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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28
    삼일절 보면 좋은 책 소개 25
  2. 2021.02.17
    아이가 모르는 수학 문제 물어봤을 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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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시간? 즐거움으로 빛나는 시간! 22
  5. 2021.02.01
    [만화책 추천] 유사과학 탐구영역!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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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삼일절이에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3.1 운동이 방방곡곡 퍼져나간 날! 그래서 오늘은 삼일절과 관련되어 읽을만한 책들 소개해볼 예정인데요. 사실 아이들의 컨텐츠 만들어보기의 일환으로 저희가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하지는 않아서 직접 채널을 만들기는 어려워서 알라딘 서점에서 하고 있는 알라디너TV 채널에 책 소개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저는 카메라 조작과 기타 어른이 필요한 서포트를 해주고 아이들이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만 영상에 아이들 얼굴이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원하지 않아서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동물 캐릭터들로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있답니다. 처음 올렸던 영상은 매우 간단하고 어색했는데요 ㅋㅋㅋ 점차 발전해서 지금은 그래도 조금 볼만한 영상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삼일절 보기 좋은 책들" 소개 영상 주소는 아래에 있어요~ 오늘은 그래서 이 영상에 소개했던 책들 여기서도 소개해봅니다 ^^

 

[작은흐름] 삼일절에 보기 좋은 책들 - YouTube

 

<달력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문화 수업>

이 책에는 삼일절에 대해서도 나와있지만 여러 가지 기념일들에 대해 나와있어서 재미나게 역사 문화 공부를 해볼 수 있어요. 삼일절이 우리나라의 독립과 관련된 날이니 그와 관련된 현충일이나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에 대해서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광복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

 

삼일절과 태극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태극기의 의미와 역사, 바르게 다는 방법 등에 대해 나와있어요.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면 더욱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달 수 있겠지요? ^^

 

<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이 책도 맨 처음 소개했던 "달력으로 배우는 우리 문화 역사 수업" 책처럼 여러 기념일들의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데요. 만화도 들어있고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맨 위에 소개한 책을, 처음 접해서 약간 가볍고 편하게 읽어볼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절기는 어떤 날일까요?>

삼일절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여러 가지 절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서 한 번 소개해봅니다 ㅎㅎ 매년 돌아오는 기념일이나 절기에 대해 그 시기에 이런 책을 함께 읽어보며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예전에 올렸던 삼일절 관련 게시글도 다시 올려볼게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삼일절, 아이들과 함께 볼 동영상 모음 (tistory.com)

 

삼일절, 아이들과 함께 볼 동영상 모음

요즘 정신 없이 바빠서 블로그에 글을 못 올리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내일 삼일절이라 아이들과 함께 보려고 모은 자료 공유해봅니다~ 국사편찬위원회 - 독립선언서 원문  http://db.history.go.k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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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삼일절 관련된 책, 가볼 곳 소개 (tistory.com)

 

삼일절 관련된 책, 가볼 곳 소개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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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삼일절을 맞아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며 태극기를 함께 달아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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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 6학년 올라가는 첫째 아이는 수학 공부 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저한테 물어봐요. 그럼 함께 문제를 살펴보다 보면 저절로 풀리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가르치는 재능이 없어서(;) 수학 공부를 엄마표로 하지는 않고 진도 나가는 건 선생님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숙제 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그 부분만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가 모르는 수학 문제 물어봤을 때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방법 소개해봅니다 ^^

 

 

아이가 어려서 아직 저학년일 때에도 모르는 문제 알려주는 방법에 대해 글을 한 번 쓴 적이 있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아이가 수학문제 물어볼 때 대답하는 5단계 방법 (tistory.com)

 

아이가 수학문제 물어볼 때 대답하는 5단계 방법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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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습니다 ^^ 간단히 뼈대만 소개하자면 기본은 문제를 끊어 읽어서 어떤 조건을 가지고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어요.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어요. 

 

<초등 저학년: 아이가 수학 문제 물어볼 때 대답하는 5단계 방법 정리>

 

1. 멀리서 듣기

 1) 문제 큰 소리로 읽기 

 2) 아이의 말로 문제 설명하기

 

2. 끊어 읽도록 해주기

 1) 아이 스스로 끊어서 읽어보기

 2) 엄마가 끊어서 읽는 것 도와주기

 

3. 조건과 구해야 할 답 알려주기

 

4. 조건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5. 개념 설명

 

(6. 오래 오래 푸는 문제)

 

각 항목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위에 있는 게시글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한동안 이렇게 아이에게 모르는 문제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수학 공부도 점점 어려워져요. 그래서 이제는 모르는 문제 알려줄 때에도 좀 더 세부적으로 깊이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기본적인 뼈대는 저학년 아이에게 설명해 줄 때와 비슷한데 문제를 파악한 이후에 답까지 접근하는 법에 대해 탐색하는 부분이 조금 더 들어갑니다. 

 

<초등 고학년 이후: 아이가 수학 문제 물어볼 때 알려주는 법>

 

1. 문제 차분히 다시 읽기

저학년 때 했던 1~3단계를 고학년 때에는 한꺼번에 합쳐서 해요. 이제 문제를 다시 차분히 읽으면서 주어진 조건과 구해야 할 답을 살펴보도록 하는 건데요. 신기하게 이 단계에서 안 풀리던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서 주루룩 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도 처음 문제 볼 때보다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난 다음 다시 문제를 보면 봐야할 단서를 좀 더 잘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 

 

2. 조건 식으로 만들기

1단계를 지나도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라면 이제는 글로 쓰인 조건을 식이나 그림으로 바꿔보면 좋아요. 문제에 직접적으로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유추해낼 수 있는 아는 조건을 다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주어진 조건을 식이나 그림으로 만들고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면 보이지 않았던 단서가 보이기도 하거든요. 간혹 어떤 문제는 글로만 볼 때는 복잡해 보였는데 이렇게 바꿔놓으면 생각보다 쉬워지기도 해요 ^^

 

3. 미로처럼 거꾸로 찾아보기

대부분의 응용단계 및 간단한 심화문제는 1, 2단계 정도에서 답이 나와요. 그래도 안되는 문제라면 이리 저리 좀 꼬아놓은 문제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거꾸로 생각해보면 좋아요. 미로찾기 할 때도 시작 위치에서 찾아가는 건 어려워도 출구에서부터 거꾸로 찾아가면 쉽게 길이 보이잖아요! 수학 문제도 마찬가지에요. 답을 찾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걸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거꾸로 찾아가다 보면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길이 보입니다! 

 

4. 해답 보기

그래도 안 풀리면 그냥 답을 보기도 해요 ㅋㅋㅋ 2, 3 단계에서 얼마나 시간을 쓸지는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오기가 생겨서 이건 끝까지 가겠다 싶으면 그것도 좋아요. 하지만 그냥 답 보겠다 하면 해답을 보고 어떻게 푸는 건지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혹시 이 문제를 풀 때 필요한 개념이 아직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그런 거라면 이 때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확실히 다지고 가면 되는거죠! 그리고 이렇게 틀린 문제를 다음에 다시 만나면... 대부분 다시 틀려요! ㅋㅋㅋㅋ

 

그게 당연한 거에요. 살다 보면 의외로 굉장히 안 외워지거나 자꾸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 하나씩 있지 않나요? 이 단계까지 와야 했던 문제는 대부분 그런 부분과 관련된 것 같아요. 다행히 사람은 반복적으로 노력하면 그런 부분도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이 부분은 부담없이 계속 틀리면서 맞을 때까지 반복하면 됩니다 ㅋㅋㅋ

 

사실 이렇게 반복하는 부분은 제가 고등학생 때 했던 방법이구요.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렇게까지 해보지는 않았어요 ^^; 다만 비슷한 문제를 틀린 거 또 틀려서 우울해하는 아이에게 엄마도 그랬다고, 다섯 번은 틀려야 여섯 번째 가까스로 맞출 수 있었다며 잊어버려도 된다고 위로해줬어요. 수학은 자신감이 9할인 과목 같아요. 내가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고 위축되면 안 풀립니다. 몰라도 되고 틀려도 되고 그냥 도전하다 보면 될 거라고 스스로를 믿는 마음. 이게 수학의 그 어떤 개념보다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 

 

 

 

사실 저희 집 기준으로는 아이가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때 위의 1~4단계 중에서 1단계에서 절반쯤 풀리고, 2-3단계에서 또 대부분 풀려서 4단계까지 가는 문제는 대략 10% 정도에요. 1단계에서 풀리는 경우 심하면 문제를 절반쯤 읽다가 아이가 "아! 됐어요!" 라고 하며 풀리기도 하죠 ㅋㅋㅋ 그런데 이건 저희만 해당하는 경우는 아니구요. 부모와의 관계가 좋은 경우에는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몰랐던 문제가 스르르 풀리는 경험을 한다고 해요. 예전에 자기주도학습 관련 글 쓸 때도 늘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의 관계입니다. 아이와 마주했을 때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다면 지금은 공부가 아닌 다른 걸 챙길 때라고 생각합니다. 쉼 쉬듯 공기처럼 물처럼 너무나 당연하게 부모의 사랑을 느낄 때 아이는 마음껏 자신의 세상을 넓혀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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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매번 모자 뜨기를 하고 있어요ㅎㅎ 아프리카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열악한 환경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해요. 이 간단한 털실모자 하나면 신생아의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아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해서 저희는 매년 모자를 떠서 보내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니팅룸으로 된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했어요. 대바늘 뜨기보다 쉬워서 아이들이 뜨기에는 니팅룸이 좋은 것 같아요~ 모자 보낸 후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봉사점수도 인정된다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초등학생이라 봉사 점수는 필요 없어서 그냥 모자 보내기만 하고 있습니다^^



초등 5학년 첫째는 뜨게질이 재밌다며 받자마자 3일만에 다 떠버렸어요ㅎㅎ 대바늘 뜨기는 천천히 떠지는데 이 니팅룸은 모자가 쑥쑥 금방금방 떠져서 신바람 나네요~ ㅎㅎ


완성~ 고학년 아이들이나 뜨게질 재밌어 하는 아이들은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손이 어설픈 2학년 둘째는 조금 도움이 필요했어요ㅎㅎ 절반쯤은 아이가 뜨고 절반쯤은 제가 마무리 해줬습니다ㅋ 하늘색 이쁘다고 뜨다가 중간에 빨강으로 바꿔서 완성품은 빨강모자에요ㅎㅎ



드디어 둘다 완성~ 각자 자기 모자 들고 인증샷 찍어봤어요ㅋ 신생아용이라 심하게 귀여운 사이즈에요ㅋㅋ



요렇게 완성된 모자는 키트 구매시 동봉된 봉투에 담아서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보냈습니다. 올해도 이 모자들이 저멀리 작은 생명들을 따뜻하게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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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올해 초등 6학년, 3학년 올라가는 아이들은 스스로 숙제를 챙겨서 하고 있어요. 스스로 챙기도록 하기까지 많이 공들였던 이야기는 예전에 글로 올렸었죠 ㅎㅎ 그래도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서 각자 챙기기는 해도 제가 조금씩 도와주고는 있는데요. 둘째의 경우 아직 시간 분배까지 잘 되지는 않아서 퇴근 이후에 오늘의 할 일을 다 했는지 한 번씩 물어봐주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 퇴근한 이후 아이가 많이 피곤해 한 날이 있었어요. 마침 방학 중이어서 학교 온라인 수업도 없고 학원도 없는 날이었거든요. 왜 그리 피곤한지 물어보니 그 날 하루종일 짐볼과 놀아서 그렇대요. 커다란 짐볼을 타고 놀고, 굴리고 놀고, 옆에 두고 얘기도 해주면서 노느라 엄청 피곤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은 숙제는 하나도 안했단 얘기죠ㅋㅋㅋㅋ 항상 아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가 공부할 때는 열심히! 놀 때는 즐겁게!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 보내기가 제일 안 좋다고 이야기 해주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그럼 충분히 실컷 즐겁게 지냈냐고 물어보니 아주 지쳐 쓰러질만큼 실컷 놀았다며 만족스럽게 말해요 ㅋㅋㅋ

 

잘 했다고 칭찬해주면서 커다란 짐볼과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려보니 문득 예전에 봤던 책이 떠올랐어요.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이란 책인데요. 커다란 동그라미가 굴러가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떠올라서 그랬나봐요. 하도 오래전에 봐서 내용은 가물가물 하지만 무척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아이에게 책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리고 검색해보다가 이 책의 원서 "The missing piece"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다시 보니 너무 좋은 이야기라 오늘 한 번 소개해봅니다 ^^

 

 

바쁜 일상 속에서도 뭔가 놓치는 것 같고, 자꾸 뭘 빠뜨렸는지 찾아보게 된다면 잠시 일거리는 두고 이 영상 한 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3) The Missing Piece- Dramatized Children's Book by Shel Silverstein - YouTube

 

위의 링크 클릭하시면 동영상 보실 수 있어요. 중간에 나오는 노래가 정말 좋아요. 계속 따라부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ㅎ 내용은 간단해요. 이 빠진 동그라미가 잃어버린 자신의 한 쪽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는 거죠. 지금은 완벽한 동그라미가 아니라서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딱 맞는 자신의 조각을 찾으려고 해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딱 맞는 한 쪽을 만나서 완벽한 동그라미가 되지만.. 완벽한 동그라미는 무척 빠르게 굴러갈 수 있는 대신 이 빠진 조각이라 천천히 가면서 할 수 있었던 일들을 못하게 되지요. 그래서 동그라미는 깨달았어요. 이가 빠져 있어서 그동안 있었던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요. 해서 힘들게 찾은 조각을 내려놓고 이 빠진 동그라미는 다시 노래를 하며 굴러갑니다 ^^

 

...사실 아이가 숙제 하나도 안했다는 걸 알았을 때 곧바로 든 생각은 솔직히 '아무 것도 안 하고 하루 종일 놀았네;'였어요 ㅋㅋㅋ 그치만 뭐.. 아직 어린 아이이고 방학이니까 그럴 수도 있고 실컷 놀았으니 충전도 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죠. 문득 이 책이 떠오른 건 정말 짐볼과 이야기 했다니까 떠오른 말하는 동그라미 이미지 때문이었는데.. 제가 정곡을 찔린 기분이었어요. 해야 할 일로 꽉찬 시간, 쓸모있는 일들로 꽉 차 있는 계획표는 완벽한 동그라미로 훨씬 더 빨리 굴러가게 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러면 노래를 부를 수 없죠. 일이 되도록 굴러가게 만드는 바퀴가 되지 않고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남아있으려면 빈공간, the missing piece가 필요해요. 아이가 아이답게 노는 시간, 이건 아이니까 뭐 좀 봐줘도 괜찮은 시간이 아니라 꼭 필요한 시간, 아이가 스스로 자신으로서 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missing piece였던 게 아닐까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망한 날, 헛소리, 쓸데없는 일의 소중함 (tistory.com)

 

망한 날, 헛소리, 쓸데없는 일의 소중함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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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계획대로 되지 않은 망한 날에 대한 글이에요. 열심히 습관 잡고 계획 세워서 할 일을 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계획대로 되지않는 망한 날, 바쁜 일을 멈추고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3) The Missing Piece Meets the Big O - YouTube

 

보다 보니 이 책 속편도 있었군요! 안 그래도 두고 떠났던 missing piece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ㅎㅎ 이번 이야기도 울림이 있는 이야기에요. 스스로 누군가의 missing piece라고 믿는 이 조각은 굴러가고 싶어해요. 그래서 오가는 이 빠진 동그라미들을 만나며 함께 굴러갈 동그라미를 찾고 있지요. 그러다가 Big O를 만나요. 함께 굴러가자고 하니 조각은 자신은 혼자 구르지 못한다고 해요. 하지만 Big O는 모양은 변할 수 있는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떠나죠. 혼자 남겨진 조각은 한 번 스스로 움직여봐요. 처음엔 덜컹거리며 움직이다가.. 점차 모난 곳이 둥글어지면서 일그러진 동그라미가 되어 통통 튕기다가... 드디어 모든 곳이 둥글어지면서 진짜 동그라미가 돼요!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 굴러갑니다. 그리하여 이제 piece는 더이상 누군가의 piece가 아니라 스스로 peace. 이 이야기도 참 많은 울림이 전해져오네요 ^^

 

 

 

음.. 어쨌든 함께 the missing piece 이야기를 보고 나서는 이제 다시 할 일을 해야하는 시간이에요 ㅎㅎㅎ 아이가 스스로 할 일을 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저는 숙제하라는 말을 하지않아요. 대신 저렇게 아이가 스스로 정한 해야할 일 표를 만들어놨죠. 저 표에 있는 그림은 아이의 분신이라서 아이와 이름이 같아요. 해서 저는 퇴근 후 OO이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 있는지를 물어봐요. 그럼 아이는 가서 저 표를 확인하고 남아있는 할 일이 있으면 정리해요. 그 날의 일을 모두 마치면 달력 날짜에 표시를 해주죠. 예전에 이 계획표 세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 올렸었어요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저학년 글쓰기와 계획표 (tistory.com)

 

저학년 글쓰기와 계획표

지난 번에는 초등 고학년 첫째의 계획표 세우기와 글쓰기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초등 2학년 둘째의 글쓰기와 계획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구요 ^^ https://yummystudy.tistory.com/m/756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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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습관잡기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하기로 한 계획표라서요. 아이의 분신은 흰 띠로 시작하는데 한 달 동안 스스로 할 일을 잘 챙겼으면 태권도처럼 띠를 다른 색으로 승급해주기로 했어요 ㅎㅎ 그동안 노랑 - 초록 - 파랑 - 빨강 띠를 거쳐서 지난 달 드디어 검은 띠를 땄답니다~ 그동안 열심히 해 준 아이 칭찬해주고 저희 집에선 아이스크림 파티를 열었어요! 스스로 챙겨서 하려면 해야할 일 목록이 간단하고 많지 않아서 아직 서툰 아이가 좀 흘리는 일이 있더라도 괜찮아야 해요. 너무 빡빡한 일정이면 아이가 혼자 챙기기도 어렵고 지치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천천히 굴러가면서 노래할 수 있는 공간, the missing piece를 남겨두세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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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이들 학습만화를 잘 보여주는 편은 아닌데요. 매우 괜찮은 책이거나 아이들이 정말 보고 싶다고 하면 소장하는 경우가 있어요. "야밤의 공대생 만화" 같은 경우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며 보고 또 보는 책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비슷하게 소장할 만한 만화책을 발견했어요! 대상 연령층이 어린이가 아니라 일반 대중이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긴 한데요 (특히 유머 코드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었다네요. 아하하;;) 그래도 아이들도 잘 보고 저도 너무 재밌게 봤던 만화책이라 소개해봅니다! 



<유사과학 탐구영역>


바로 이 책입니다! 요즘 무언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척 하면서 사실은 전혀 쓸데 없는 걸 매우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제품들을 하나 하나 과학적 근거를 들어 왜 효과가 없는지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막 설명체가 아니고 가볍게 재밌는 에피소드 읽으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도 재밌어 하는데.. 사실 어린이용 학습만화가 아니라 중간 중간 약간의 비속어가 섞여 있습니다;; 야밤의 공대생 만화랑 좀 비슷한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야공만 좋아한 아이들이라면 이것도 잘 보지 않나 싶어요 ㅎㅎ


<유사과학 탐구영역 웹툰>

유사과학 탐구영역 | Daum 웹툰

지금 보니 웹툰으로 나왔다가 단행본으로 나왔나봐요. 앞 부분 몇 화는 무료로 보실 수 있으니 한번 보시고 괜찮으면 단행본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단행본 4권 모두 구매했습니다 ㅎㅎㅎ


간단히 여기 나온 내용 중 전자파 차단 제품에 대해 나온 부분 올려볼게요. 무료 웹툰으로 나온 부분입니다. 전자파가 몸에 해롭다고 전자파를 차단하는 스티커를 차단하는 스티커를 핸드폰에 붙이기도 하는데요. 그게 왜 의미가 없는지 알려주는 부분이에요



ㅎㅎ 이렇게 만화로 그려서 설명하니 이해하기도 쉽고 재밌어요! 전자파는 어차피 사방팔방 다 퍼지고 있으니 저 작은 스티커 부분에서 정말 잘 차단된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아요 ^^; 그 밖에도 TV 옆에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인장을 가져다 놓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나와요. 


ㅋㅋㅋㅋㅋ 블랙홀 매니아 둘째가 빵 터졌습니다. 선인장 블랙홀이라니 ㅋㅋㅋㅋ 참신한대요? 이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했던 건강보조식품이나 과학적인 척 하던 건강관련 기구들 중 의미 없는 것들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ㅎㅎ 설명하는 부분이 제법 있어서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안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 같네요 ^^;



저희는 이 책 사서 소장하기로 했는데요. 문득 아이들과 책 같이 보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따로 이야기 해줬어요. 책 내용 중 효소에 대한 부분도 있는데요. 진짜 우리 몸에서 작용을 담당하는 효소(enzyme)가 아니라 설탕을 많이 넣어서 우려낸 청 같은 종류의 제품인데 효소라고 부르는 경우 있잖아요. 거기에 진짜 단백질 효소(enzyme)는 없다는 설명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이 책을 보지만 그렇지 않은 어른들이 좋은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주실 수도 있을텐데요. 그럴 때 아이들이 "여기에는 진짜 효소가 없어요!"라고 하면 좀 곤란할 것 같아요. 해서 아이들에게 그런 경우 그 안에 진짜 효소는 없더라도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가득 들어 있을테니 그런 경우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면 된다고 알려줬어요 ^^ 




<만화책을 보여줘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만화책을 소개하려다 보니 문득 학습만화나 만화책은 괜찮은가에 대한 이야기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tistory.com)

아이들 키우면서 독서와 관련되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되던 문제들에 대해 꽤나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예전에 소개했던 글 보실 수 있겠습니다 ^^


여기 나왔던 만화책 관련된 내용이 흥미로웠어요. 만화책을 과연 보여줘도 괜찮을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밥 있는 책을 잘 읽는 아이라면 만화책을 봐도 나중에 독서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보여줘도 괜찮다고 해요. 다만 글밥 있는 책을 잘 보는 아이의 경우에 말이죠. 


올해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저희 둘째가 아직 글밥 있는 책을 잘 보기 전에 한동안 만화책에 빠졌던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에게 이런 내용 알려주면서 글밥 있는 책을 잘 볼 수 있을 때까지 잠시 만화책은 치워놓기로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러다 글밥 있는 책도 잘 보면 다시 만화책 꺼내기로 했죠. 글밥 책도 잘 보는 것 같으면 만화책 꺼냈다가, 만화책만 보는 것 같으면 다시 넣는 방법을 썼는데요. 다행히 그 이후 글밥 책도 잘 보게 되어서 이제는 만화책도 그냥 자유롭게 보도록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이 만화책도 재밌다고 보더니 비슷한 느낌의 "위험한 과학책" 꺼내서 또 신나게 읽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글밥 있는 책과 만화책 다 잘 본다면 만화책을 굳이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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