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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 명절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토끼 송편을 만들어봤어요ㅎㅎ 반죽은 송편믹스를 사서 만들었는데요. 식구들이 다들 깨송편을 좋아해서 깨소는 따로 만들었어요~


삼색 송편믹스 반죽해놓고 깨소도 만들었는데 너무 넉넉히 만든 것 같습니다ㅋㅋㅋ

깨소: 볶은 참깨 50g, 설탕 3숫갈, 콩가루 2숫갈, 꿀 한숫갈, 소금 약간

깨소는 재료 몽땅 넣고 잘 섞었습니다~

쿠키 만드는 모양틀을 이용해 송편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여러 모양틀 중에서 저희는 토끼 모양틀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ㅋ


요 모양틀은 이렇게 분리가 되어 있어서 만들기 편해요.


먼저 틀을 이렇게 조립한 다음 안에 내용물 채워서 만들어 줍니다~


그 다음 이렇게 토끼 모양을 손잡이 잡고 꾹 밀면 내용물이 쏙~ 빠집니다ㅎㅎ


자! 이제 그럼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봅시다~


반죽 잘 분리되도록 틀에 기름을 발라주고 반죽을 꾹꾹 눌러 담았어요. 안을 꾹 눌러 공간을 만들고 깨소 넣고 반죽 잘 마무리 한 다음 손잡이로 밀어올리면 완성입니다~


토끼 송편도 만들고 그냥 송편도 만들었어요. 애들은 각자 신기한 모양 송편 만들기에 신났습니다ㅎㅎㅎ


전날 미리 만들어놓은 약밥도 잘 식었어요.

약밥 만들기
재료: 찹쌀 4컵, 대추 20개, 밤 20개, 건포도 한줌
약밥물 : 대추물 2컵, 흑설탕 1컵, 계피가루 1숫갈, 진간장 3숫갈
마무리 : 참기름 4숫갈

1. 찹쌀 4컵을 물에 2시간 정도 불리기
2. 대추, 밤, 건포도 준비
3. 물 3컵 대추씨 넣고 강불에서 끓이기
4. 대추물 2컵, 흑설탕 1컵, 계피가루 1숫갈, 진간장 4숫갈
5. 불린 찹쌀 넣고 대추 밤 등 넣고 견과류 살짝 잠기게 대추물 붓고 영양밥 코스

컵은 종이컵 계량입니다. 대추는 씨 빼고 돌돌 말아 썰면 꽃 모양 나와서 예뻐요^^



약밥과 토끼 송편을 상자에 예쁘게 담아서 보자기로 묶었습니다~

짠~ 이렇게 두 개 만들어서 양가에 곁들이 선물로 드렸어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송편이라 어른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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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이들이 엄마가 이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럴 줄 알았어" 라거나 "니가 그렇지"라는 말들이었죠. 생각해보니 저는 그런 말들은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저희 아이들의 의견은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직접 물어봤어요

엄마가 하는 말 중 이건 싫다 하는 말이 있을까? 

그랬더니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제가 하는 말 중에 그런 말은 없다고 해주네요. 다행입니다 ㅎㅎㅎ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시키다 보면 주양육자는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요. 아주 많이 생기죠ㅋ; 그건 아이들과 그저 원하는대로 놀기만 하면 되는 입장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주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이 과정에서 아이와 주양육자(우리 사회에서는 주로 엄마죠? ㅎㅎ) 이 둘은 같은 목표를 향해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야 하는데요. 간혹 엄마가 아이에게 시키고, 아이는 버티다보면 서로 반대 방향에서 한 명은 끌고 한명은 안 끌려가려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해요. 아마도 그런 과정 속에서 속상한 마음에 아이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면서도 같은 방향을 서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도록 해주려는 건데 그걸 알려주는 과정이 참 쉽지 않아요. 아이들이 아직 어렸을 때 그렇게 잡아주려고 했던 생활 습관 중에 하나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드는 일이었어요. 아이들은 더 놀고 싶은데 잘 시간이 됐다고 자야한다고 하면 칭얼거리죠. 그렇지만 제 시간에 자야 내일 또 즐겁게 놀 수 있으니 엄마는 재우려고 해요. 이 과정에서도 어쩌다보면 엄마는 재우는 사람, 엄마가 재우니까 자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될 수도 있어요. 사실 엄마도 안쓰럽기도 하고 더 놀아주고 싶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 거잖아요? 그래서 그럴 때 저희는 다함께 햇님을 욕했어요 ㅋㅋㅋ

엄마~ 조금만 더 놀면 안돼요? 더 놀고 싶어요 ㅠㅠ

그러게. 재밌어서 조금만 더 놀고 싶은데 벌써 햇님이 졌네 ㅠㅠ 햇님 나쁘다 그치? 햇님~~ 조금만 더 있다가 가시면 안되나요?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저무는 햇님을 바라보며 함께 아쉬워하며 자러 갑니다 ㅎㅎㅎ 마침 딱 맞는 노래도 있어서 저희 아이들 어릴 때에는 늘 이 노래를 부르며 자러 갔어요

술레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망까~기 말타기

놀다 보면 하루~가~ 너~무나 짧아~ 

...사실 엄마는 하루가 길었습니다; 이제 얼렁 자라 싶기도 해요 ㅋㅋㅋ;;; 그치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아이와 한팀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자러 가야한다는 사실을 아이와 함께 매우 매우 아쉬워하며 재우러 가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또 더 놀면 안되냐고 물어보면 같이 햇님께 물어보셔도 좋아요. 한번만 다시 쫌 올라왔다 가시면 안되냐구요. 아마 안 올라오실 겁니다. 그럼 다시 햇님을 욕하며 재우러 가셔요~ ㅎㅎㅎ 

 

 

비슷한 패턴으로 써먹었던 것 중 하나는 숙제하기가 있어요. 학습은 학과 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학'은 새로운 것에 대해 배우는 거라면 '습'은 배운 내용을 익혀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에요. 숙제는 바로 이 '습'과정을 하기 위한 방법이죠. 그러니 아이의 실력이 자라나려면 숙제를 꼬박꼬박 해야만 해요. 이 과정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숙제해라 숙제해라 하고 시키는 엄마가 되다 보면 자꾸 또 반대방향에서 끌고 가는 입장이 되기 쉬워요. 이 경우에도 햇님과 같이 우리를 어쩔 수 없이 숙제를 해야하게 만드는 대상을 향해 우리는 함께 욕하는 동반자가 되어주면 좋습니다 ㅋㅋ 그럼 숙제를 내주신 선생님을 욕하냐구요? 아니요!! 절대 안돼죠! 선생님은 절대적으로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동반자이자 이끌어주시는 스승님이십니다. 이번에 욕할 대상은 우리 '뇌'에요 ㅋㅋㅋ

사실 우리가 한번 배운 건 잊어버리지 않고 모조리 다 기억할 수 있고 그걸 응용할 수 있다면 공부는 학습이 아니라 '학'만 있어도 되지 않겠어요? 자꾸 잊어버려서 여러 번 반복해야 기억할 수 있는 뇌 때문에 우리는 무언가를 잘 하고 싶다면 반복해서 익혀야만 해요. 그래서 자꾸 숙제를 해야만 하게 만드는 우리 뇌를 탓하며 숙제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과 함께 뇌를 욕해줍니다 ㅎㅎㅎ 여기서 말하는 뇌는 지능이 아니라 그냥 인간의 뇌 구조 자체에요. 아무리 천재여도 인간인 이상 숙제는 필요하거든요 ㅋ

이 이야기를 해줄 때 저는 덧붙여서 머리가 좋지 않아 남들 한번 볼때 열번을 봐야 이해했던 조선시대 김득신이라는 학자 이야기를 해줘요. 그 분은 그래서 자기는 남들의 열배를 공부해야 이해할 수 있으니 모르는 건 계속 이해될 때까지 보셨다고 해요. 처음에는 머리 좋은 다른 사람들이 더 잘했지만 나중에 어려운 공부에서는 남들은 두세번 보고는 모르면 포기했지만 이 분은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봐서 결국 이해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매우 훌륭한 학자가 되셨다고 해요. 결국 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는게 중요한 거라고 아이들에게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힘든 일 생기면 맨날 욕만 하는 건 아니구요ㅋㅋㅋ 아이들과 언젠가는 영어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도 했어요. 영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라면 정말 좋겠다 하는 이야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되면 미국에 하는 어떤 어린이는 우리 나라에 어학연수 와서 한국어 배우느라 힘들다고 투덜댈 수도 있겠다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죠. 드디어 뽀로로를 자막없이 들을 수 있는 리스닝 경지에 올랐다고 기뻐하는 제임스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웠습니다 ㅋㅋㅋㅋ 

 

핵심은 아이가 힘들어 하는 상황은 엄마도 바꿔줄 수 있는 능력이 없고, 그 길을 가는 아이 옆에서 엄마는 같은 편으로서 도와주겠다는 걸 아이에게 인식시켜 주는 거에요. 엄마는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 중 힘든 걸 하도록 만든게 아니라 상황 자체는 바뀔 수가 없다는 것, 해야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엄마 역시 선택할 수 없다는 게 핵심이죠. 근데 이걸 햇님과 뇌를 욕(ㅋㅋ)하고 한국어를 세계공통어로 바꾸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의연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엄마는 옆에서 아이와 같은 편으로서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같이 욕해주는 거죠 ㅎㅎㅎ 

 

사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데 엄마가 열심히 잡아주고 싶은 일 중에 공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클 거라고 생각해요. 이 부분은 아이 옆에서 같은 편으로서 바라봐주면서도 약간씩 끌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아이의 싹에 물을 주고 햇빛을 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예전부터 사골국처럼 우려먹던 예전 글 다시 올려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yummystudy.tistory.com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yummystudy.tistory.com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yummystudy.tistory.com

 

 

문득 아이들에게 공부란 어떤 것일까 궁금해져서 한 번 물어봤어요. 공부란 무엇일까 하구요. 

 

 

첫째: 공부는 날개에요. 그걸로 내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날아갈 수 있으니까요

둘째: 공부는 거름이에요. 그걸로 내 안의 영어 나무, 수학 나무가 쑥쑥 자라니까요

 

 

각자 멋진 말을 하고 매우 흐뭇해하는 아이들(ㅋㅋ)에게 정말 굉장하다고 폭풍 칭찬해줬습니다 ㅎㅎㅎ 공부를 잘 하면 부모로서도 매우 기쁜데요. 공부는 그 자체로서 목적인 게 아니라 그걸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걸 바라는 마음이 더 클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행복은 신기루 같아서 행복만을 따라가면 잡을 수 없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잘 하는 일,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타인과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다 보면 저절로 따라오는 게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 어쩌다보니 햇님 욕하다가 행복해지는 법까지 이야기가 흘러왔네요? 삼천포 대마왕(;)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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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우면서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것 저것 해보고 있는데요.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 여러 웹사이트를 매번 가서 살펴보긴 어려워서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해서 받아보고 있어요. 체험에 관한 정보나 볼만한 자료 같은 걸 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서 잘 활용하면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한 번 메일링 서비스 신청했던 것 올렸었는데요. 그동안 좀 추가된 곳도 있어서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전국 과학관 e 소식지>

전국 과학관의 새소식을 한번에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아무래도 전국이라 너무 멀어서 못 가는 곳도 많지만 ㅋㅋ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하는 것도 많더라구요 ^^ 실시간 유튜브로 보는 것도 있고 간혹 체험 키트 신청하면 받아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도 있습니다~

(사)한국과학관협회 > 알림마당 > 전국과학관e소식지 (scicenter.or.kr)

 

(사)한국과학관협회 > 알림마당 > 전국과학관e소식지

 

www.scicenter.or.kr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전국과학관 e소식지 뉴스레터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과학관 정보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

 

<사이언스 타임스>

사이언스 타임스는 과학 분야 새롭고 신기한 뉴스를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재미난 이야기가 많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아이들 교육용 말고 제가 보려고 Nature에서도 뉴스레터 받아보고 있는데요. 그 중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내용 있을 때 보면 사이언스 타임스에도 바로 나오더라구요! 알차고 유용한 내용이 많습니다~

뉴스레터 – Sciencetimes

 

뉴스레터 – Sciencetimes

 

www.sciencetimes.co.kr

위의 링크에서 사이언스 타임스 뉴스레터 구독신청 하실 수 있어요~

 

<과학향기>

여기도 과학 관련 자료 보실 수 있는 곳이에요 ㅎㅎ 과학향기라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보내주는 뉴스레터에요. 여기도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메일링 구독 신청하기 : KISTI의 과학향기

 

/site/main/mail_apply

과학향기,null

scent.kisti.re.kr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뉴스레터 신청하실 수 있어요 ^^

 

<NASA Express>

ㅎㅎ 언제나 방대한 자료 폭탄을 던져주는 NASA 뉴스레터입니다~ NASA는 교육 관련 자료도 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그 중에서 NASA Express가 여러 자료들을 종합해서 소개해주는 형식이라 뉴스레터로 받아보기 좋습니다. 다만 자료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그리고 대상 연령이 다양한데 자료마다 대상 연령이 적혀있으니 그거부터 보시면 필요한 자료만 추려서 보실 수 있겠습니다. 아, 그리고 간혹 참여하는 이벤트의 경우 미국 시민권자거나 미국 거주자만 대상인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NASA EXPRESS Newsletter Sign-up | NASA

 

NASA EXPRESS Newsletter Sign-up

NASA.gov brings you the latest images, videos and news from America's space agency. Get the latest updates on NASA missions, watch NASA TV live, and learn about our quest to reveal the unknown and benefit all humankind.

www.nasa.gov

위의 링크로 가시면 NASA Express 구독 신청하실 수 있어요~

 

<알라딘 뉴스레터 - 유아/어린이>

ㅎㅎ 여기는 알라딘 서점인데요. 나름 신간 뉴스레터 받아보면 유용해서 올려봐요. 요즘 새로 나온 것 중 재밌어 보이는 책을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간혹 혹하는 굿즈에 대한 광고가 딸려와서 저도 모르게 주문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긴 합니다. 아하하 ^^; 그래도 아이들 책 중 뭐가 볼만한 게 새로 나왔나 살펴보기 괜찮아요~

알라딘 > 나의 계정 > 알림 설정 > 뉴스레터/문자수신 들어가서 어린이/유아 뉴스레터 선택 

위의 방법으로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TED Ed at Home>

TED Ed야 워낙 유명하죠~ 매일 이렇게 하나씩 영상을 보내줘서 이 중 재밌어 보이는 것만 아이들과 함께 보고 있어요. 별로 안 재밌어 보이면 그냥 건너뜁니다 ㅋㅋㅋ

TED-Ed@Home Daily Newsletter | TED-Ed

 

TED-Ed@Home Daily Newsletter

A daily newsletter to support the millions of students, parents and teachers affected by the COVID-19 pandemic. TED-Ed is working with expert educators and TED speakers throughout the world to create and share high-quality, interactive, video-based lessons

ed.ted.com

위의 링크에서 TED Ed 뉴스레터 신청하실 수 있어요~

 

 

오늘 올려드린 여러 메일링 서비스들 받다보면 해볼만한 재밌는 게 무척 많아요! 그런데 이걸 모조리 다 해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각오로 뉴스레터 보시면 안됩니다! 이건 그저 '재미나게 해보면 좋고 아님 말고~' 하는 마음으로 보셔야 오히려 효과가 좋아요. 엄마 눈에 재밌어 보여도 아이 눈에 재미 없어 보이면 그건 재미 없는 겁니다아~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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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터넷 기사에서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학폭은 줄어들었지만 온라인 성폭력은 늘어났다는 내용을 봤어요. 특히 초등생의 성인영상물 이용이 19.6%에서 33.8%로 늘었다는 통계가 충격적이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기사 내용 중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는 프로그램 설치율이 낮다는 걸 보고 마치 그게 원인인 것처럼 적혀있는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못 가고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수업 중에는 유튜브 동영상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차단 프로그램으로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면 수업을 못 들어요 ㅠㅠ 관리 프로그램으로 잠재적 유해물을 보고 있다고 뜨면 '아.. 수업을 잘 듣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야 하는 직장맘은 웁니다 ㅠㅠ 차단 프로그램 몰라서 설치하지 않은 게 아니고 차단하면 수업을 못 들으니 할 수가 없는 건데요. 이 부분은 학교 교육을 위한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경로와 유해 사이트 유입경로를 분리해서 차단이 가능하게 하는게 해결책이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아래에 올려봅니다 

[뉴스터치] 초등생 3명 중 1명 야동 시청 (naver.com)

 

[뉴스터치] 초등생 3명 중 1명 야동 시청

[뉴스투데이]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우리 아이도? 초등생 3명 중 1명 야동 봐" 요즘 초등학생들이 조숙하다는 건 알겠는데, 3명 중 1명이 성인용 영상물 이른바 '야동'을 본다고요? 예상을

n.news.naver.com

 

코로나 이후 초중고생 학폭 줄었지만 온라인 성폭력 늘었다 (naver.com)

 

코로나 이후 초중고생 학폭 줄었지만 온라인 성폭력 늘었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은 줄었지만, 온라인을 통한 폭력‧성폭력피해 경험은 큰 폭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수업이 늘어

n.news.naver.com

이런 상황이 걱정스럽고 차단 프로그램이라도 설치 가능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근본적인 대책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켜서 스스로 판단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라고 봐요. 예전에 아이들 성교육에 대한 자료 올렸었는데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 성교육 관련 책 모음 (tistory.com))  오늘은 마침 학교에서 보내주신 "서울시 교육청에서 알려주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자료" 올려봅니다!

 

 

<서울시 교육청 - 디지털 성폭력 예방 양육자용 교육 자료>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1. 텔레그램 N번방과 성교육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2. “부모에게 말한다”는 왜 협박이 되었을까?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3. 디지털 성폭력 개념과 유형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4. 디지털 성폭력의 특성 및 사회문화적 구조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5. 사례와 개입#1 - 나와 우리 아이의 일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6. 사례와 개입#2 - 게임 속 성적 대상화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7. 사례와 개입#3 - 온라인 그루밍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8. 성평등 감수성 높이는 대화(1)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9. 성평등 감수성 높이는 대화(2) - YouTube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10. 성평등 감수성 높이는 대화(3) - YouTube

위의 링크 클릭하시면 동영상 자료 보실 수 있어요. 아이들용 자료가 아니고 양육자용 자료이니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려주는 자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영상이 10개나 되어서 많아보이는데요. 짤막한 자료들이어서 다 봐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그래도 시간 없는 분들을 위해 여기 나온 내용들 간략하게 정리해볼게요. 

 

<동영상 내용 간략한 정리>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1. 텔레그램 N번방과 성교육 - YouTube 

: 기존의 교육에서는 옷을 단정하게 입어야 한다든지(피해자에게 책임 전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한다든지(폭력적 상황에서 안전보다 순결이 중요하다는 인식) 이런 문제점이 있다고 해요. 또한 아이들이 거부 의사를 제대로 표시하려면 거절했을 때 존중받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런 경우 흔하지 않나요? 동네 어른들이 귀엽다고 아이를 톡 건드릴 때 아이가 싫어하면 '예뻐서 그러시는 거잖아'라고 오히려 아이의 거절이 부당하다고 알려주는 경우. 이럴 때에는 '싫다면 하지 않을게'라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먼저 어른들이 원치 않는 것을 거절하면 받아주는 분위기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2. “부모에게 말한다”는 왜 협박이 되었을까? - YouTube

우선 현재 어른들은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 이루어지는 가정내 성교육에서 여자 아이들에게는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성교육을 하고, 남자 아이들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봐서 성교육에 공백이 생기기도 한다는군요. 가정내에서 부모님과 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아니기도 하고, 피해를 당했을 때 부모님이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부모에게 알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는군요. 여기에 더해 부모님은 아이가 어리다고만 생각하니까 성적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사회 분위기 또한 피해자를 탓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이들이 보호자에게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부모에게 말한다"는 게 협박이 될 수 있게 되는 거죠. 동영상 보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이거 같아요. 아이들이 무슨 일이 생기면 부모님께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미리 만들어주는 것. 혹시라도 피해자가 될 경우 실망하지도 않고 너를 탓하지도 않을 거라는 메세지를 주면서 아이들과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예시는 나중 목록에 있는 동영상에 나와요 ^^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3. 디지털 성폭력 개념과 유형 - YouTube

성폭력은 물리적 협박이나 위계 등 권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정의가 나와요. 그래서 디지털 성폭력은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사진이나 영상이 이용되는 건 아니라고 해요. 

동영상에 나온 여러 유형의 디지털 성폭력 내용입니다. 여기에 대해 어떤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지 영상에 설명이 나와있어요. 디지털 성폭력의 경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해서 동시에 여러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하고 피해 규모나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고 해요.  다음 동영상에서 이런 디지털 성폭력의 특성에 대해 나옵니다.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4. 디지털 성폭력의 특성 및 사회문화적 구조 - YouTube 

디지털 성폭력은 시공간 제약이 없는 가해와 가해의 집단성, 빠른 전파성과 피해의 연속성, 그리고 익명성과 비대면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근데 이건 온라인 공간의 특징과 비슷해요. 그러니 디지털 세대로 자라난 지금 10대 아이들이 디지털 성폭력 가해 혹은 피해에 더 노출되기 쉬웠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디지털 세대여서 디지털에 익숙하고, 사회적으로 성차별적 분위기가 더해져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이런 분위기에서 디지털 성폭력이 걱정되어서 SNS에 동영상이나 사진 올리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하네요. 디지털 성폭력은 아이들을 통제하며 예방하는 게 아니라 성인인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나옵니다. 성별 고정관념을 심어주고 오히려 피해자를 탓하는 이야기를 은연 중 하지는 않았는지 우리를 돌아보고 달라져야 한다고 합니다.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5. 사례와 개입#1 - 나와 우리 아이의 일 - YouTube

이제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이 나와요. 먼저 성폭력이란 말을 들으면 여자 아이의 경우 피해자, 남자 아이의 경우 가해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디지털 성폭력의 경우 남녀 모두 누구나 경험할 수 있으며 가해와 피해, 방관, 지지를 명확하게 나누기 어렵다고 해요. 단톡방에서 성희롱 발언이 있었는데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신고하거나 제지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고, 혹은 영상을 받았는데 다시는 이런 거 보내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 가해를 방관한 건지, 아니면 영상을 클릭하지는 않았으니 피해자에 대한 지지를 보낸 건지 경계가 모호할 수 있다고 해요.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6. 사례와 개입#2 - 게임 속 성적 대상화 - YouTube

게임에 대해서도 많이들 걱정하게 되는데요. 게임이라고 해서 무조건 디지털 성폭력과 관련되지는 않는다고 해요. 일부 게임에서는 성별 고정관념을 없애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노출이 심한 여성 캐릭터를 이용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면서 수익을 취하는 구조를 가지는 게임도 있어요.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같은 경우는 여성을 대상화하고, 성착취를 하면서 자신의 권능을 확인하는 부분이 문제가 되고, 이런 부분을 어릴 때부터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고 해요

그럼 어릴 때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고민이 되는데 사례를 통해 영상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여성의 성이 사고 팔릴 수 있고, 여성을 성적 도구로만 인식할 수 있는 게임에 아이가 노출되었을 때 바로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요. 불편하지만 어떻게 설명할지 잘 모르기도 하고 괜히 호기심만 부추길 것 같아서 제대로 설명을 못해주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이런 게임을 단순히 못하게 하기만 해서는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아이와 대화를 해보면 좋다고 하네요

부정적인 면만 강조하여 게임을 못하게 하면 잔소리로 인식할 수 있으니 일상 속에서 대화를 계속 나눌 수 있도록 하고, 함께 즐기며 좋은 콘텐츠를 찾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7. 사례와 개입#3 - 온라인 그루밍 - YouTube

온라인 그루밍은 취약한 대상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친밀감을 쌓고 방어벽을 허물어 성적 착취를 하는 것이라고 해요. 만약 아이가 피해를 당하거나 하면 깜짝 놀라서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피해를 당했을 때 대응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나와요.

대응 방법과 지원 기관 연락처도 있어서 유용했어요. 만일 이런 일이 발생한 경우 아이에게 계정에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만 이야기하면 아이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느끼고 죄책감을 느낄 수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해요. 이런 경우에도 역시 질문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좋다고 합니다

SNS를 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나쁜 일을 한 어른이 나쁘다는 것을 알려주고, 부모는 언제나 아이의 편이니 비슷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이야기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8. 성평등 감수성 높이는 대화(1) - YouTube

이번 영상부터는 성평등 감수성을 높이는 대화에 대해 나오는데요. 아이들과 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해 나와요. 갑자기 생각났다고 이야기를 시작하기보다는 계기가 있을 때 대화를 하고, 자녀의 느낌과 생각을 물어봐서 이 다음에도 계속 성과 관련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성폭력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했을 때 피해자를 탓하기보다 고통에 공감하고, "하지마"라고 하기보다 도움이 필요할 때 알려달라고 이야기 하는게 좋다고 해요. 그래야 진짜 도움이 필요할 때 내가 잘못해서 혼날까봐 말 못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또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성에 관련된 내용을 알려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상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실제 어떻게 대화를 진행하는지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9. 성평등 감수성 높이는 대화(2) - YouTube

여기에도 위에서와 같이 대화하는 법과 예시가 나와있어요. 아이가 나쁜 동영상을 볼까봐 범죄자 취급하면 안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무조건 맹신하는 것과 신뢰는 다르다고 해요. 

어떻게 아이와 신뢰를 보여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5) (디지털 성폭력 예방) 10. 성평등 감수성 높이는 대화(3) - YouTube

마지막으로 디지털 성폭력과 성별고정관념에 대해 나와요. 대체로 아이들 성별에 따라 해주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주로 남자 아이들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해눈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런 대화에 녹아있는 내용으로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대를 높이기 어렵다고 합니다. 반면 여자 아이들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이야기 속에서는 피해를 당하는 건 '조심하지 않은 네 탓'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어요. 이런 성별 고정관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디지털 성폭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우니 성별이라는 틀에 자녀를 가두지 말아야 한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상적 실천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외모를 품평하거나 피해자를 탓하는 말을 하지 않고, 학교에 적극적인 성교육을 요청하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음담패설, 피해자 신상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면 언젠가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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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올해 초등 6학년, 3학년 올라가는 아이들은 스스로 숙제를 챙겨서 하고 있어요. 스스로 챙기도록 하기까지 많이 공들였던 이야기는 예전에 글로 올렸었죠 ㅎㅎ 그래도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서 각자 챙기기는 해도 제가 조금씩 도와주고는 있는데요. 둘째의 경우 아직 시간 분배까지 잘 되지는 않아서 퇴근 이후에 오늘의 할 일을 다 했는지 한 번씩 물어봐주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 퇴근한 이후 아이가 많이 피곤해 한 날이 있었어요. 마침 방학 중이어서 학교 온라인 수업도 없고 학원도 없는 날이었거든요. 왜 그리 피곤한지 물어보니 그 날 하루종일 짐볼과 놀아서 그렇대요. 커다란 짐볼을 타고 놀고, 굴리고 놀고, 옆에 두고 얘기도 해주면서 노느라 엄청 피곤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은 숙제는 하나도 안했단 얘기죠ㅋㅋㅋㅋ 항상 아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가 공부할 때는 열심히! 놀 때는 즐겁게!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 보내기가 제일 안 좋다고 이야기 해주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그럼 충분히 실컷 즐겁게 지냈냐고 물어보니 아주 지쳐 쓰러질만큼 실컷 놀았다며 만족스럽게 말해요 ㅋㅋㅋ

 

잘 했다고 칭찬해주면서 커다란 짐볼과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려보니 문득 예전에 봤던 책이 떠올랐어요.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이란 책인데요. 커다란 동그라미가 굴러가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떠올라서 그랬나봐요. 하도 오래전에 봐서 내용은 가물가물 하지만 무척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아이에게 책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리고 검색해보다가 이 책의 원서 "The missing piece"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다시 보니 너무 좋은 이야기라 오늘 한 번 소개해봅니다 ^^

 

 

바쁜 일상 속에서도 뭔가 놓치는 것 같고, 자꾸 뭘 빠뜨렸는지 찾아보게 된다면 잠시 일거리는 두고 이 영상 한 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3) The Missing Piece- Dramatized Children's Book by Shel Silverstein - YouTube

 

위의 링크 클릭하시면 동영상 보실 수 있어요. 중간에 나오는 노래가 정말 좋아요. 계속 따라부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ㅎ 내용은 간단해요. 이 빠진 동그라미가 잃어버린 자신의 한 쪽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는 거죠. 지금은 완벽한 동그라미가 아니라서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딱 맞는 자신의 조각을 찾으려고 해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딱 맞는 한 쪽을 만나서 완벽한 동그라미가 되지만.. 완벽한 동그라미는 무척 빠르게 굴러갈 수 있는 대신 이 빠진 조각이라 천천히 가면서 할 수 있었던 일들을 못하게 되지요. 그래서 동그라미는 깨달았어요. 이가 빠져 있어서 그동안 있었던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요. 해서 힘들게 찾은 조각을 내려놓고 이 빠진 동그라미는 다시 노래를 하며 굴러갑니다 ^^

 

...사실 아이가 숙제 하나도 안했다는 걸 알았을 때 곧바로 든 생각은 솔직히 '아무 것도 안 하고 하루 종일 놀았네;'였어요 ㅋㅋㅋ 그치만 뭐.. 아직 어린 아이이고 방학이니까 그럴 수도 있고 실컷 놀았으니 충전도 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죠. 문득 이 책이 떠오른 건 정말 짐볼과 이야기 했다니까 떠오른 말하는 동그라미 이미지 때문이었는데.. 제가 정곡을 찔린 기분이었어요. 해야 할 일로 꽉찬 시간, 쓸모있는 일들로 꽉 차 있는 계획표는 완벽한 동그라미로 훨씬 더 빨리 굴러가게 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러면 노래를 부를 수 없죠. 일이 되도록 굴러가게 만드는 바퀴가 되지 않고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남아있으려면 빈공간, the missing piece가 필요해요. 아이가 아이답게 노는 시간, 이건 아이니까 뭐 좀 봐줘도 괜찮은 시간이 아니라 꼭 필요한 시간, 아이가 스스로 자신으로서 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missing piece였던 게 아닐까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망한 날, 헛소리, 쓸데없는 일의 소중함 (tistory.com)

 

망한 날, 헛소리, 쓸데없는 일의 소중함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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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계획대로 되지 않은 망한 날에 대한 글이에요. 열심히 습관 잡고 계획 세워서 할 일을 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계획대로 되지않는 망한 날, 바쁜 일을 멈추고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3) The Missing Piece Meets the Big O - YouTube

 

보다 보니 이 책 속편도 있었군요! 안 그래도 두고 떠났던 missing piece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ㅎㅎ 이번 이야기도 울림이 있는 이야기에요. 스스로 누군가의 missing piece라고 믿는 이 조각은 굴러가고 싶어해요. 그래서 오가는 이 빠진 동그라미들을 만나며 함께 굴러갈 동그라미를 찾고 있지요. 그러다가 Big O를 만나요. 함께 굴러가자고 하니 조각은 자신은 혼자 구르지 못한다고 해요. 하지만 Big O는 모양은 변할 수 있는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떠나죠. 혼자 남겨진 조각은 한 번 스스로 움직여봐요. 처음엔 덜컹거리며 움직이다가.. 점차 모난 곳이 둥글어지면서 일그러진 동그라미가 되어 통통 튕기다가... 드디어 모든 곳이 둥글어지면서 진짜 동그라미가 돼요!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 굴러갑니다. 그리하여 이제 piece는 더이상 누군가의 piece가 아니라 스스로 peace. 이 이야기도 참 많은 울림이 전해져오네요 ^^

 

 

 

음.. 어쨌든 함께 the missing piece 이야기를 보고 나서는 이제 다시 할 일을 해야하는 시간이에요 ㅎㅎㅎ 아이가 스스로 할 일을 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저는 숙제하라는 말을 하지않아요. 대신 저렇게 아이가 스스로 정한 해야할 일 표를 만들어놨죠. 저 표에 있는 그림은 아이의 분신이라서 아이와 이름이 같아요. 해서 저는 퇴근 후 OO이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 있는지를 물어봐요. 그럼 아이는 가서 저 표를 확인하고 남아있는 할 일이 있으면 정리해요. 그 날의 일을 모두 마치면 달력 날짜에 표시를 해주죠. 예전에 이 계획표 세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 올렸었어요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저학년 글쓰기와 계획표 (tistory.com)

 

저학년 글쓰기와 계획표

지난 번에는 초등 고학년 첫째의 계획표 세우기와 글쓰기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초등 2학년 둘째의 글쓰기와 계획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구요 ^^ https://yummystudy.tistory.com/m/756 메타

yummystudy.tistory.com

 

일단 습관잡기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하기로 한 계획표라서요. 아이의 분신은 흰 띠로 시작하는데 한 달 동안 스스로 할 일을 잘 챙겼으면 태권도처럼 띠를 다른 색으로 승급해주기로 했어요 ㅎㅎ 그동안 노랑 - 초록 - 파랑 - 빨강 띠를 거쳐서 지난 달 드디어 검은 띠를 땄답니다~ 그동안 열심히 해 준 아이 칭찬해주고 저희 집에선 아이스크림 파티를 열었어요! 스스로 챙겨서 하려면 해야할 일 목록이 간단하고 많지 않아서 아직 서툰 아이가 좀 흘리는 일이 있더라도 괜찮아야 해요. 너무 빡빡한 일정이면 아이가 혼자 챙기기도 어렵고 지치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천천히 굴러가면서 노래할 수 있는 공간, the missing piece를 남겨두세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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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이것 저것 할 일이 많아요. 학교 공부도 있지만 학원도 많이들 다니죠. 학원도 종류가 많아서 어떤 학원이 가장 좋을까 고민해서 선택하게 되는데요. 가끔 아이들이 힘들어하거나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막 화가 나면 "그럴 거면 학원 때려쳐!!!" 하고 다 그만두라고 하고 싶어질 때가 있지요 ㅠㅠ 근데 막상 그렇게 되면 아이는 아니라고 학원 그냥 다닐 거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놓고 또 열심히 하지는 않아서 다시 화나게 하기도 하지요;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그것은 "학원 때려쳐!!" 가 두 가지 의미를 담은 문장이라서 그래요. "학원을 그만 다녀라" 라는 의미와 함께 "널 포기하고 싶다" 라는 의미가 함께 들어가 있거든요. 그럼 아이는 아니라고 학원을 가겠다고 대답하죠. 하지만 그 의미는 "학원을 다시 다니고 싶어졌다"가 아니라 "절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라는 의미거든요. 결국 화가 나서 한 "학원 때려쳐!"라는 말은 화가난 감정을 표출했을 뿐이에요. 정작 중요한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못하고 끝나게 됩니다. 그러니 이럴 때에는 화나는 감정은 따로 추스리고 아이와 함께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면 좋을지 대화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이런 경우 대화로 풀어가는 게 쉽지는 않아서요. 예전에 "학원 가기 싫어할 때 대처법" 글에 관련 내용 올려본 적이 있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 주도] 학원 가기 싫어할 때 대처법 (tistory.com)


자세한 예시는 위의 링크 들어가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거에요. 



<아이가 학원 가기 싫어할 때 대화 방법>

1. 공감해주기

2. 아이가 힘들어하는 점 구체적으로 물어보기

3. 배경상황 및 가능한 옵션 설명

4. 진짜 마음 물어보기



1. 공감해주기

생각보다 아이들도 마냥 놀고만 싶어하지는 않아요. 물론 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 그래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른도 일상에서 해야할 일을 하다 보면 짜증이 날 때도 있잖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학원 가기 싫다고 짜증이 난 상태라면 곧장 원인과 해결법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일단은 그 짜증난 마음을 어루만져주면 좋은 것 같아요. "그랬구나. 많이 힘들었구나" 라고 공감해주면 짜증났던 마음이 슬슬 풀리거든요. 그래서 화가 난 마음이 풀어진 다음에는 객관적으로 상황을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2. 아이가 힘들어하는 점 구체적으로 물어보기

대충 아이가 진정이 되고 난 다음에는 어떤 점 때문에 학원에 가기 싫어졌는지 물어봐야 해요. 사실 아이들도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서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며 물어보면 좋아요. 학원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게 너무 어렵거나 쉬운지,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 건지, 어째서 학원을 가야 하는지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아서 그런 건지, 등등 이것 저것 물어보다 보면 아이만의 독특한 이유가 발견되거든요. 


예전에 저희 아이의 경우 학교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다시 밖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싫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정작 학원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문제도 없었고 아이도 불만이 없었던 상황이죠. 그래서 최대한 하교 시간과 학원 시간을 붙여서 학교 끝난 이후 바로 학원을 갔다가 오는 상황으로 만들어주니 해결되기도 했습니다 ^^; 제 생각에는 중간에 좀 쉬었다 다녀오면 더 편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ㅎㅎ 이처럼 아이들마다 굉장히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우선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지를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3. 배경상황 및 가능한 옵션 설명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건 앞으로 살아갈 사회 속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우기 위한 거에요. 대학에 들어가려는 것도 마찬가지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들 대학 입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이런 사회적 맥락을 아이들이 혼자 스스로 깨닫기는 힘들어요. 이런 부분은 부모님이 도와주셔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사회적인 분위기 말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기에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이야기 해보면 좋아요. 공부를 하는 이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준 것과 아이가 생각해봤던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 올렸던 글 다시 올려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아이에게 쓰는 편지] 공부하는 이유 (tistory.com)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공부는 왜 할까? 공부는 도미노다 (tistory.com) 


아이에게 쓰는 편지글은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책에 링크가 실렸어요 ㅎㅎ 초반에는 없다가 나중에 실린거라 5쇄 이후 책부터 실렸습니다. 어쩐지 뿌듯해서 여기에 자랑해봅니다 ^^


아.. 학원 가기 싫어할 때 이야기 중이었지요? ^^; 암튼 이렇게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는 평소에도 꾸준히 하면 좋은데요. 공부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실제로 학원에 가기 싫어졌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에 대해 알려줘야 해요. 사실 아이의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니 맞는 방법을 찾는 것도 아이여야만 해요. 부모는 여러 가지 선택지를 보여줄 수는 있지만 실제로 하는 건 아이가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요새는 교육 관련 자료도 참 많아서 학원에 다니지 않고 엄마표 혹은 아이 혼자 인강으로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 방법들에 대해서도 알려주면서 어떤 걸 선택할 수 있는지, 혹은 지금 그만두거나 잠시 쉬는 방법도 가능한지 알려주면 좋은 것 같아요. 이러면 아이들이 무작정 편한 방향으로만 갈것 같지요? ㅎㅎ 그런데 스스로가 잘 되는 방향을 직접 고르도록 해보면 생각보다 아이들도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구나 싶더라구요. 아이들도 나중에 어떻게 되도 상관 없으니 지금 당장 무조건 놀기만 하겠다는 선택을 하지는 않아요. 간혹 지금 학원이나 학습지를 줄여야 할지 교육 카페에 질문을 올리시는 경우를 보기도 하는데요. 대체적인 또래들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좋지만, 실제로 아이의 스케줄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힘들다거나 어렵다는 건 주관적인 거라서 본인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 



4. 진짜 마음 물어보기 

이렇게 아이 마음 달래주고, 이런 공부를 하는 배경에 대해 알려주면서 선택 가능한 여러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면 이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일만 남았어요. 근데 이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 마음 속을 들여다보면 거기에도 참 많은 생각들이 얽혀있거든요. 그러니 그걸 뭉뚱그리지 않고 얽힌 실타래를 풀어서 아이의 진짜 마음을 읽어주면 좋아요. 그런 연습을 하다 보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요즘 많이들 이야기하는 메타인지를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어렸을 때 피아노 그만 배우고 싶다고 해서 함께 이야기 나눴던 적이 있는데요. 그 때는 잠깐 연습이 힘들어서 그랬고 피아노를 계속 배우고는 싶다고 해서 연습량 조절해서 그 시기를 넘겼던 적도 있었어요. 반대로 발레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그만 배우고 싶다고 해서 끊었던 적도 있었죠. 그런데 나중에는 오히려 발레 다시 배우고 싶다고 해서 발레는 다시 시작하기도 했었어요. 아이의 마음은 매번 바뀔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중간 중간 계속 체크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이제 6학년 올라가는 첫째가 수학 숙제를 하다가 막 짜증을 내는 일이 생겨서 그랬어요; 그래서 방법을 바꾸거나 그만 두고 잠시 쉬어야 할 시기인가 싶어서 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죠. 정말로 필요하면 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짜증내던 아이가 갑자기 정색을 하고 말해요


엄마, 저는 이 수업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요. 계속 하긴 할 건데 가끔 짜증이 날 때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진짜로 끊을까봐 걱정돼요. 이럴 때는 엄마가 그냥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냥 투정부리고 있는 거에요


아.. 아이가 크면서 저도 하나씩 더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투정 부릴 수도 있죠. 힘들 때 그렇게 쉬어가는 둥지가 되어주는 게 부모잖아요. 어느 새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이렇게 읽어내고 저에게 표현도 해주는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힘들어도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에 있는 아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어요. 어쨌든 아이가 선택한 길을 가는데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건 투정을 들어주는 것 뿐이니까 이 때 이후로는 "어구어구 진짜 힘들었겠다!" 하고 공감하며 토닥토닥 다독여주고 있어요 ^^


또 간혹 또 상황이 변했을 수 있으니 아이가 힘들어하면 잠시 투정부리는 중인 건지 진짜 변화가 필요한 건지 아이에게 물어보고는 투정이라고 하면 오히려 오버하면서 막 편들어주기도 했죠 "에이이잇! 이놈의 수학! 우리 OO이를 힘들게 하다니! 우리 밖에 눈 오는데 눈으로 "수학" 써놓고 마구 밟을까???" 


....엄마, 우리 학교 애들이 봐요. 저 이미지 버려요


어.. 네.. 그렇답니다;; 앞으론 오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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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집콕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성탄절인데도 어디 가지도 못하고 아쉽네요 ㅠㅠ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 뭐가 있을까 찾아봤어요. 여러 자료 찾다 보니 싼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루돌프와 순록 친구들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네요? ㅋㅋㅋ 이거 말고도 아이들과 집에서 해볼만한 활동들 공유해봅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

 

싼타 공식 실시간 순록 사이트 - Reindeer Cam!

https://reindeercam.com/web-free/#rdcvids

ㅋㅋㅋㅋ 실제 CCTV에요! 실시간으로 보는 영상은 정말 순록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위의 사이트 들어가셔서 아래쪽 보시면 싼타 할아버지가 순록들과 찍은 동영상도 많이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보려고 찾은 자료들인데 저도 아직 동영상 보지는 못하고 자료들 잔뜩 모아만 놨습니다 ㅎ

 

싼타 할아버지 위치 추적 사이트 - NORAD, Tracks Santa!

https://www.noradsanta.org/#

어.. 여기는 싼타 할아버지 위치 추적 사이트래요 ㅎㅎㅎ 아직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니어서 위치 추적 활성화되지는 않았는데요. 이것도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에 해볼 수 있는 활동들 모음

https://www.kcedventures.com/categories/kids-activities-a-crafts

예쁜 활동지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모음 사이트에요. 이 중 마음에 드는 것 출력해서 성탄절에 아이들과 함께 놀이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게임 및 활동 모음

https://www.whychristmas.com/fun/

여기도 온라인 게임이나 프린트 해서 쓸 수 있는 자료들 모음이에요~

https://www.whychristmas.com/index.shtml

같은 사이트인데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있어요. 저기 아래 쪽에 눈 오늘 풍경이랑 벽난로 불 구경하는 사이트도 볼만해요! 진짜 불 피우는 건 위험하니 화면에 불 피워놓고 벽난로에 모여앉은 느낌 내봐도 재밌겠어요 ㅎㅎㅎ

 

크리스마스 다양한 활동 모음

https://www.activityvillage.co.uk/christmas

여기도 프린트해서 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지들이 있어요~

 

크리스마스 몸으로 하는 게임 모음

https://mylifeandkids.com/30-awesome-christmas-games-kids/

오오오! 이건 온라인 게임이나 활동지 출력해서 쓰는 게 아니라 진짜 재미나게 놀아보는 아이디어 사이트에요! 저기 저 휴지로 둘둘 말은 눈사람 미이라 보이시나요? ㅋㅋㅋ 쭉 훑어보니 키세스 초콜릿으로 메모리 게임 만들기도 있고 아이디어 좋네요! 여기 있는 게임 한 두개 아이들과 해봐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놀면서 공부하는 게임 모음

https://www.topmarks.co.uk/christmas/ChristmasGames.aspx

ㅎㅎ 놀이와 게임을 가장한 공부 시리즈네요; 저희 아이들은 이제 초등 3, 6학년 올라가는 아이들이라 안 먹힐 것 같은 낚시질이에요 ㅋㅋㅋ 그치만 좀 어린 아이들이라면 아직 먹힐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크리스마스, 놀면서 공부하는 게임 모음 2

http://interactivesites.weebly.com/christmas.html

여기도 노는 척 공부하는 사이트네요 ㅎㅎㅎ 위의 사이트 보다는 조금 더 화려해보여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흥미를 보이면 한 번 해볼까 해요. 만일 안 낚인다면? 말죠 뭐~ ㅎㅎㅎ

 

싼타 요정 학교

http://www.claus.com/elfschool/index.php

아.. 장난감 만드는 요정들도 학교에 다니네요? ㅎㅎㅎ 요정들은 뭘 배우는지 한 번 살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눈사람 꾸미기

http://www.northpole.com/Clubhouse/Games/Snowman/

여기는 온라인으로 눈사람 꾸며보는 사이트에요~ 다양하게 만들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ㅎ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기

http://www.akidsheart.com/holidays/christms/decotree.htm

여기는 온라인으로 트리를 꾸며보는 사이트네요. 예쁘게 마음껏 꾸며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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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당황스럽네요.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3년 남짓 되었는데요. 출처를 밝히고 다른 곳으로 퍼가시는 것에 대해서는 기쁜 마음으로 동의했었어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교육 관련해서 글을 쓰는 것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제 글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신다는 말씀은 그만큼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기쁘기도 하구요.

그런데 우연히 읽고 있던 교육 관련 책에서 너무나 익숙한 글을 하나 읽게 되었습니다. 말투도 바뀌고 글에 약간 양념도 쳐져 있고 첨삭도 되어 있었지만 기본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글이 전개되는 순서와 단어까지 제가 썼던 글과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오래 전에 썼던 글이라 그냥 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 쓴 글인데 제가 괜히 그렇게 느끼는 건가 싶어서 예전에 썼던 제 글을 다시 읽어보고는 전개과정이 완전히 똑같아서 더 놀랐습니다 ㅠㅠ

출판까지 되어 판매 중인 책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됐었는데요. 이건 책의 전체적인 내용과 관련된 건 아니고 챕터 사이 쉬어가는 간단한 글 한 페이지 정도이기도 하고, 글자까지 똑같은게 아니라 약간 변형이 된 글이라 일단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ㅠㅠ

일단 넘기기로 한 문제라 어떤 책이었는지 어떤 글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이후로 무단으로 글을 변형하여 사용하는 일을 발견하게 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 건 교육에 대한 생각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이지 제 글을 자신이 쓴 것처럼 이용해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출처를 제대로 밝히고 사용하시는 건 언제나 가능합니다. 부디 여기든 다른 곳이든 다른 사람의 글이나 자료를 이용하실 때에는 저작권에 대해 잘 생각해보시고 그에 맞게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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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우선 작가 선생님께 문의 메일 드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제가 오해한 걸 수도 있으니까요. 답 주시는 대로 어떻게 되었는지 다시 올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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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선생님께 문의 메일 드렸더니 바로 답을 주셨어요! 제 글을 예전에 인상깊게 보시고 그걸 토대로 쓰신 글이 맞다고 하시네요. 출처를 밝혔어야 하는데 잊으셨다고 정말 정말 미안해하셨어요. 출판된 책의 다음번 중쇄부터는 글 출처를 적어주시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연락드려서 해결되어서 다행이에요^^ 어차피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라 소개할 겸 읽고 있던 책이라 다음번 글로 책 소개 바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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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더워서 시원한 걸 먹고 싶어져요. 아무래도 파는 아이스크림보다는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주는 빙수가 더 좋을 것 같아서 빙수기계 저렴한 걸 장만했어요 ㅎㅎ 팥빙수는 여러 재료가 필요해서 저희는 간단하게 우유빙수와 초코우유빙수 만들어서 먹어봤는데요. 맛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간단하게 집에서 빙수 만들기~

먼저 우유빙수에요

재료: 우유, 연유, 메이플시럽


ㅎㅎ 저희집 빙수기는 각얼음 크기를 갈아주는 기계여서 기본 얼음틀에 우유를 얼렸어요~ 틀 하나에 얼린 걸로 작은 그릇으로 빙수 두 그릇이 나오더라구요^^

새하얀 우유 빙수입니다~ 이 상태로도 고소하지만 좀더 달콤해야 빙수 맛이 날 것 같아요^^ 집에 있던 메이플 시럽과 연유를 뿌려줬어요

ㅎㅎ 보기는 새하얀 우유빙수가 예쁘지만 맛은 역시 시럽과 연유를 뿌려야 맛있네요ㅋ 메이플 시럽도 맛나지만 커피에 넣는 시럽 종류 넣어줘도 맛날 것 같아요~ 이렇게 해주니 아이들이 넘넘 잘 먹어서 우유가 순식간에 바닥 났어요^^;

우유가 생각보다 빨리 떨어져서 마침 집에 있던 우유스틱으로 자판기 우유(ㅋㅋ) 만들어서 얼렸더니 이것도 맛나네요~^^

하는 김에 우유에 네스퀵을 타서 초코우유를 얼려봤어요~ 음.. 얼리고 나니 초코가루가 가라앉아서 색이 위아래가 좀 다른 얼음이 되었는데요; 에라 모르겠습니다~ 그냥 갈면 어쨌는 맛나지 않을까요? ㅋㅋㅋ

오오! 색이 다른게 오히려 무늬를 만들어서 더 예쁘더라구요! 초코우유빙수도 이대로 맛나지만 연유를 뿌려주니 더 맛나요~

ㅎㅎ 집에 있던 스프링클도 뿌려봤어요~ 씹히는 맛도 있어서 더 맛나요! 과자가루 부셔서 지난번에는 젤리 바다의 과자 모래사장을 만들었었는데요. 그때 남은 과자가루도 뿌려주니 더 맛있다고 해요. 아쉽게도 문자 그대로 순삭이라 사진은 못 찍었어요. 아하하^^;

더운 여름 우유로 빙수를 만들어주니 우유도 잘 먹고 아이스크림은 덜 먹고 시원하니 좋네요! 올여름 집에서 시원한 우유 빙수 추천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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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대왕 달고나를 만드는 걸 보고 따라해봤어요! 어릴 적 추억의 먹을거리죠 ㅎㅎㅎ 준비물은 간단히 설탕과 식소다, 종이호일, 휘저을 나무 젓가락만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설탕을 왕창 붓고 ㅋㅋㅋ 나무젓가락으로 저어줍니다~ 그래서 설탕이 녹아서 완전히 물처럼 된 다음, 불을 끄고 재빨리 식소다를 티스푼으로 반스푼 넣어준 다음 휘휘 저으면 끝이에요!

.... 완전 빨리 휘저은 다음 종이호일 위에 붓고 그 위에 다시 종이 호일을 덮은 다음 쟁반으로 꾹 눌러줬어요. 완전 빠르게 이 과정을 진행한 다음 사진을 안찍었다는 걸 깨달았네요? 그래서 중간 과정샷이 없습니다~ 아하하 ^^;

쟁반으로 잘~ 눌러줬어요 ㅋㅋㅋ 누른 직후에는 종이가 붙어서 안 떨어지지만 식은 다음에는 깨끗하게 떨어져요~

이렇게요~ 아주 깔끔하지요? ㅎㅎ 냄비에 붙어있는 찌꺼기들은 그냥 뜨거운 물을 부어놓으면 2-3분 후면 깨끗하게 녹아서 사라집니다~

짜잔~ 완성된 대왕 달고나에요~ ㅎㅎㅎ

아이들 얼굴보다 커요! 이 정도면 다같이 먹어도 남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실제로 먹을 때에는 이렇게 부숴서 그릇에 담아놓고 집어먹었어요 ㅎㅎㅎ 양이 엄청 많았는데.. 어느 순간 보니 다 사라졌더라구요? ㅋㅋㅋ

 

ps. 집콕 메뉴 모음

달고나는 간식으로 만들어 먹고~ 식사 때에도 다양하게 먹어봤어요. 집에만 있어서 지루하니 메뉴라도 좀 다르게 해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요건 날치알 볶음밥~

멸치국물로 만든 어묵우동과 돈까스, 새우 튀김~ 돈까스가 은근히 생오이랑 어울려요!

요건 함박스테이크! 이것 저것 골고루 먹으면서 주말을 보냈습니다~ ㅎㅎ

 

마침 지난 번 저녁노을님 블로그에서 당면 계란전을 보고 한번 따라해봤어요!

https://heysukim114.tistory.com/5516

위의 링크로 가시면 자세한 레시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너무나 맛나 보이죠? 바로 저걸 따라해보고 싶었어요!

.... 간신히 괜찮아 보이는 부분을 건져내어 차린 당면 계란전입니다 ㅠㅠ 뭔가 좀.. 다르지...요? ^^;;;

사투의 흔적입니다 ㅠㅠ 아아... 저녁노을님께 쉽다고 저에게도 쉬운 요리가 아니었습니다.. 흑흑 ㅠㅠ 그치만 한 번 해봤으니 다음에 하면 더 맛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요새 아이들 학교 개학이 늦어져서 한동안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는데요. 개학이 더 연기되면서 이제 슬슬 집에서 공부를 좀 해봐야겠어요. 다음 번에는 아이들 공부하는 내용 오랜만에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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