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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이들 학습만화를 잘 보여주는 편은 아닌데요. 매우 괜찮은 책이거나 아이들이 정말 보고 싶다고 하면 소장하는 경우가 있어요. "야밤의 공대생 만화" 같은 경우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며 보고 또 보는 책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비슷하게 소장할 만한 만화책을 발견했어요! 대상 연령층이 어린이가 아니라 일반 대중이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긴 한데요 (특히 유머 코드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었다네요. 아하하;;) 그래도 아이들도 잘 보고 저도 너무 재밌게 봤던 만화책이라 소개해봅니다! 



<유사과학 탐구영역>


바로 이 책입니다! 요즘 무언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척 하면서 사실은 전혀 쓸데 없는 걸 매우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제품들을 하나 하나 과학적 근거를 들어 왜 효과가 없는지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막 설명체가 아니고 가볍게 재밌는 에피소드 읽으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도 재밌어 하는데.. 사실 어린이용 학습만화가 아니라 중간 중간 약간의 비속어가 섞여 있습니다;; 야밤의 공대생 만화랑 좀 비슷한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야공만 좋아한 아이들이라면 이것도 잘 보지 않나 싶어요 ㅎㅎ


<유사과학 탐구영역 웹툰>

유사과학 탐구영역 | Daum 웹툰

지금 보니 웹툰으로 나왔다가 단행본으로 나왔나봐요. 앞 부분 몇 화는 무료로 보실 수 있으니 한번 보시고 괜찮으면 단행본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단행본 4권 모두 구매했습니다 ㅎㅎㅎ


간단히 여기 나온 내용 중 전자파 차단 제품에 대해 나온 부분 올려볼게요. 무료 웹툰으로 나온 부분입니다. 전자파가 몸에 해롭다고 전자파를 차단하는 스티커를 차단하는 스티커를 핸드폰에 붙이기도 하는데요. 그게 왜 의미가 없는지 알려주는 부분이에요



ㅎㅎ 이렇게 만화로 그려서 설명하니 이해하기도 쉽고 재밌어요! 전자파는 어차피 사방팔방 다 퍼지고 있으니 저 작은 스티커 부분에서 정말 잘 차단된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아요 ^^; 그 밖에도 TV 옆에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인장을 가져다 놓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나와요. 


ㅋㅋㅋㅋㅋ 블랙홀 매니아 둘째가 빵 터졌습니다. 선인장 블랙홀이라니 ㅋㅋㅋㅋ 참신한대요? 이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했던 건강보조식품이나 과학적인 척 하던 건강관련 기구들 중 의미 없는 것들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ㅎㅎ 설명하는 부분이 제법 있어서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안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 같네요 ^^;



저희는 이 책 사서 소장하기로 했는데요. 문득 아이들과 책 같이 보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따로 이야기 해줬어요. 책 내용 중 효소에 대한 부분도 있는데요. 진짜 우리 몸에서 작용을 담당하는 효소(enzyme)가 아니라 설탕을 많이 넣어서 우려낸 청 같은 종류의 제품인데 효소라고 부르는 경우 있잖아요. 거기에 진짜 단백질 효소(enzyme)는 없다는 설명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이 책을 보지만 그렇지 않은 어른들이 좋은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주실 수도 있을텐데요. 그럴 때 아이들이 "여기에는 진짜 효소가 없어요!"라고 하면 좀 곤란할 것 같아요. 해서 아이들에게 그런 경우 그 안에 진짜 효소는 없더라도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가득 들어 있을테니 그런 경우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면 된다고 알려줬어요 ^^ 




<만화책을 보여줘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만화책을 소개하려다 보니 문득 학습만화나 만화책은 괜찮은가에 대한 이야기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tistory.com)

아이들 키우면서 독서와 관련되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되던 문제들에 대해 꽤나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예전에 소개했던 글 보실 수 있겠습니다 ^^


여기 나왔던 만화책 관련된 내용이 흥미로웠어요. 만화책을 과연 보여줘도 괜찮을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밥 있는 책을 잘 읽는 아이라면 만화책을 봐도 나중에 독서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보여줘도 괜찮다고 해요. 다만 글밥 있는 책을 잘 보는 아이의 경우에 말이죠. 


올해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저희 둘째가 아직 글밥 있는 책을 잘 보기 전에 한동안 만화책에 빠졌던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에게 이런 내용 알려주면서 글밥 있는 책을 잘 볼 수 있을 때까지 잠시 만화책은 치워놓기로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러다 글밥 있는 책도 잘 보면 다시 만화책 꺼내기로 했죠. 글밥 책도 잘 보는 것 같으면 만화책 꺼냈다가, 만화책만 보는 것 같으면 다시 넣는 방법을 썼는데요. 다행히 그 이후 글밥 책도 잘 보게 되어서 이제는 만화책도 그냥 자유롭게 보도록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이 만화책도 재밌다고 보더니 비슷한 느낌의 "위험한 과학책" 꺼내서 또 신나게 읽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글밥 있는 책과 만화책 다 잘 본다면 만화책을 굳이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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