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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점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알라디너TV가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이 여기에서 [작은 흐름]이라는 이름으로 북튜버로 활동하고 있어요 ㅎㅎ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만들어서 알라디너TV 채널로 올릴 수 있는데 그러면 조회수에 따라서 다음 달 예치금으로 받아요. 예치금은 현금으로 전환해서 계좌로도 받을 수 있으니 진짜로 돈을 버는 셈이죠! 저희 같은 초보가 유튜브로 채널 만들어서 광고를 달 수 있으려면 꽤나 많이 노력해야 할텐데 알라디너TV를 통해 북튜버가 되면 바로 수익이 생기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알라디너TV 구독자가 있으니 조회수가 안정적으로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가끔씩 책 소개하는 동영상 만들어서 올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5월의 알라디너TV에 선정되었다고 적립금 4만원을 받게 되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자랑 겸(;) 알라디너TV 북튜버 활동에 대해 소개해봅니다 ^^

 

<5월 알라디너TV 당선작>

알라딘서재 - 책과 통하는 블로그 (aladin.co.kr)

 

알라딘서재 - 책과 통하는 블로그

이달의 당선작 > 이달의 알라디너TV 이달의 알라디너TV로 선정되시면 발표 후 3일 이내에 적립금 4만원을 축하금으로 지급합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글을 3개월 이내에 비공개/삭제하시면 당선

blog.aladin.co.kr

 

ㅎㅎ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알라디너 TV 5월의 당선작들 보실 수 있어요~

 

 

저기 두 번째 영상 "학수고대하던 언박싱 (수학 매니아 다 모여!!!)" 영상이 저희 아이들이 만든 거에요 ㅎㅎ 맨 처음 시작할 때에는 정말 초보 티가 팍팍 났는데 지금은 그럭저럭 자막도 넣고 오프닝도 있고 배경음악까지 넣었어요. 확실히 직접 해보면서 동영상 만들기도 능숙해지는 것 같아요 ^^ 이 영상에서는 수학특성화 중학교 시즌2 받으면서 너무 좋아서 괴성을 지르는 아이들 목소리가 담겨서 뽑힌 것 같아요 ㅋㅋㅋ 이 책 소개하면서 수학 관련 재미난 책들 소개한 글도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대박난 수학책! 수학특성화중학교! (tistory.com)

 

대박난 수학책! 수학특성화중학교!

아이들 어릴 때에는 초등학생용 수학동화가 많아서 이것 저것 골라서 잘 봤었는데요. 중학교 수학에 관한 이야기책은 많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재미난 중등 수학 관련한 책이 있다고 추천을 받

yummystudy.tistory.com

 

 

 

알라딘 서점에서 만든 유튜브 채널 알라디너TV 들어가시면 

<알라디너TV 북튜버 되기!>

알라딘 서점에서 만든 유튜브 채널 알라디너TV 들어가시면 알라딘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 말고도 여러 북튜버들이 올린 영상을 보실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누구나 신청해서 북튜버 활동 해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제 계정을 이용해서 활동하고 있어서 [작은 흐름]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요 ㅎㅎ 아래 링크 들어가시면 알라디너TV 중 아이들이 만든 영상들 보실 수 있어요. 아주 그냥 흑역사 수준ㅋㅋㅋ의 초기 동영상부터 나름 뿌듯해하며 올린 최근 동영상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알라디너TV - YouTube

우와.. 이렇게 보니 지금까지 꽤 많이 올렸네요! 매달 조금씩 예치금 들어온 것 모아서 6개월동안 11,100원 벌었습니다아~ ㅎㅎㅎ 금액이 많진 않아도 아이들이 직접 번 돈이라 굉장히 뿌듯해합니다 ㅋ

 

알라디너 TV 채널 메인 주소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여러 북튜버들이 소개하는 책을 보는 것도 재밌고 저희 아이들은 다른 북튜버들은 어떻게 하나 살펴보면서 다음 번 영상은 어떻게 만들지에 참고하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알라디너TV - YouTube

 

알라디너TV

혼자 하기 힘든 북튜버, 알라디너가 같이 도전해봐요! 수익창출 조건인 '구독자 1천명 이상 + 총 시청시간 4천시간'을 같이 뛰어넘어, 수익이 발생하면 참가한 회원들이 참가 기여 만큼 수익을 배

www.youtube.com

 

 

그럼 알라디너 TV 북튜버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소개해볼게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알라딘에서 자세한 방법 알려주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알라딘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북튜버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알라딘 서재 활동을 꾸준히 한 경우에는 거의 바로 승인이 된다고 해요. 저는 예전에 서평을 좀 올린 게 있기도 하고 북튜버 신청하면서 써놓고 안올렸던 서평을 몇 개 올리기도 했어요 ㅎㅎ 

 

알라딘 : 알라디너TV 신청 (aladin.co.kr)

 

알라디너TV 신청

 

www.aladin.co.kr

 

북튜버 신청이 완료되면 알라딘 사이트에서 내 서재에 들어가시면 "알라디너TV 글쓰기" 버튼이 있어요. 이걸 누르고 글 작성하면서 동영상을 업로드 하면 자동으로 알라디너TV 채널에 동영상이 올려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책 소개하는 영상이면서 너무 많은 스포는 없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또 같은 영상을 알라디너TV 말고도 다른 채널에 올리면 안된다고 하네요. 개인 채널을 이미 운영하신다면 알라디너TV에 같은 영상을 올리는 건 안될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주의사항이나 지침 같은 부분은 위의 링크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초등학생을 위한 영상 촬영 + 편집>

알라디너TV 동영상 만들면서 저희 아이들이 참고한 책도 소개해볼게요. 이 책은 동영상 편집 처음 해보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보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을 담을지 시나리오 짜보고 촬영한 다음 어떻게 편집하면 좋을지,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배경음악을 구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어요. 동영상 편집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저희 아이들은 곰믹스 무료버전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좀 더 멋진 영상을 원한다면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되겠지만 저희처럼 적당히 재미나게 해보려는 정도라면 데스크탑을 이용할 경우 곰믹스 무료버전, 핸드폰으로 바로 편집한다면 VLLO 어플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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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삼일절이에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3.1 운동이 방방곡곡 퍼져나간 날! 그래서 오늘은 삼일절과 관련되어 읽을만한 책들 소개해볼 예정인데요. 사실 아이들의 컨텐츠 만들어보기의 일환으로 저희가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하지는 않아서 직접 채널을 만들기는 어려워서 알라딘 서점에서 하고 있는 알라디너TV 채널에 책 소개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저는 카메라 조작과 기타 어른이 필요한 서포트를 해주고 아이들이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만 영상에 아이들 얼굴이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원하지 않아서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동물 캐릭터들로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있답니다. 처음 올렸던 영상은 매우 간단하고 어색했는데요 ㅋㅋㅋ 점차 발전해서 지금은 그래도 조금 볼만한 영상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삼일절 보기 좋은 책들" 소개 영상 주소는 아래에 있어요~ 오늘은 그래서 이 영상에 소개했던 책들 여기서도 소개해봅니다 ^^

 

[작은흐름] 삼일절에 보기 좋은 책들 - YouTube

 

<달력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문화 수업>

이 책에는 삼일절에 대해서도 나와있지만 여러 가지 기념일들에 대해 나와있어서 재미나게 역사 문화 공부를 해볼 수 있어요. 삼일절이 우리나라의 독립과 관련된 날이니 그와 관련된 현충일이나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에 대해서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광복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

 

삼일절과 태극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태극기의 의미와 역사, 바르게 다는 방법 등에 대해 나와있어요.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면 더욱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달 수 있겠지요? ^^

 

<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이 책도 맨 처음 소개했던 "달력으로 배우는 우리 문화 역사 수업" 책처럼 여러 기념일들의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데요. 만화도 들어있고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맨 위에 소개한 책을, 처음 접해서 약간 가볍고 편하게 읽어볼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절기는 어떤 날일까요?>

삼일절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여러 가지 절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서 한 번 소개해봅니다 ㅎㅎ 매년 돌아오는 기념일이나 절기에 대해 그 시기에 이런 책을 함께 읽어보며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예전에 올렸던 삼일절 관련 게시글도 다시 올려볼게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삼일절, 아이들과 함께 볼 동영상 모음 (tistory.com)

 

삼일절, 아이들과 함께 볼 동영상 모음

요즘 정신 없이 바빠서 블로그에 글을 못 올리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내일 삼일절이라 아이들과 함께 보려고 모은 자료 공유해봅니다~ 국사편찬위원회 - 독립선언서 원문  http://db.history.go.kr/s

yummystudy.tistory.com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삼일절 관련된 책, 가볼 곳 소개 (tistory.com)

 

삼일절 관련된 책, 가볼 곳 소개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yummystudy.tistory.com

 

내일은 삼일절을 맞아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며 태극기를 함께 달아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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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저희 첫째가 이번에 서울교대영재원 과학 분야에 지원했었는데 최종 합격했습니다 ^^ 올해 서울교대영재원은 선발 방식이 좀 바뀌었어요. 1차 선발은 6주간 온라인 선교육을 하면서 매주 온라인으로 받은 과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그에 대한 평가를 해서 1차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구요. 그 이후 2차 전형에서는 줌으로 화상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6주 동안 매주 온라인으로 동영상 강의를 들은 후 과제를 수행해서 제한된 기간 안에 제출해야 했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는 않았어요.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나무에 붙은 매미 탈피각을 찾아야 했고, 작은 돌멩이 500개를 주워서 일일이 자석에 붙는지 확인해보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이 모든 과정을 평소 하는 일과에 추가로 해야 하니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조심스러워서 과제를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평소에는 해볼 수 없었던 것들을 해보는 게 재밌다며 즐거워했어요 ^^

 

2차 화상 면접에서는 방 안에 아이만 혼자 들어가서 화상 면접을 진행하도록 했는데요. 아이 말로는 질문을 화면에 파워포인트로 띄워주시면 채팅창으로 답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질문 중에는 1차 전형에서 6주간의 과제를 직접 했어야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섞여 있었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직접 과제를 하지 않고 타인의 도움을 받았다면 이 질문들에 대답하지 못했을 거라고 해요 ^^

채팅창에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야 해서 타자연습이 좀 되어 있는게 유리했을 것 같아요. 코딩 교육이 공교육에 포함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리 저리 알아보다가 정보 분야쪽으로 흥미가 있어서 진로를 그쪽 방향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면 블록코딩 이상의 내용을 굳이 미리 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는데요. 대신 파워포인트 만들어보기, 동영상 편집하기, 문서 작성하기 정도는 자격증은 따지 않더라도 혼자 만들 수 있는 정도는 해놔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 중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타자연습이겠다 싶어서 첫째와 둘째 모두 타자연습은 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한글과 영어 타자 모두 키보드 보지 않고 양손으로 가능하고, 초등 2학년 둘째는 한글은 좀 되고 영어 타자는 아직 연습 중입니다. 꼭 이런 면접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타자연습 해보는 게 코딩 미리 배우는 것보다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여러 학원에서 영재원 대비반을 운영한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영재원 대비반을 다니지는 않았지만 영어와 수학 모두 아이가 흡수하는 속도에 맞춰서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학의 경우에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평소에 집에서 실험을 해보거나 관련책과 동영상을 보면서 하고 있었어요. 저는 학원을 다니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전문적인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봐요^^

제 경우에는 영어나 수학은 제가 봐주기 힘들어서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과학실험의 경우에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라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저도 아이들도 힘들지 않아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과학의 경우에는 저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거워해서 집에서 해주는 게 힘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해봤던 실험들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놓는 것은 나중에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아이가 했던 실험에 대한 자료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된다고 들어서요. 집에서 한 실험에 대해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실험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보관하고 있는데요. 아예 그냥 놀아서 기록이 없는 것도 많고(ㅋㅋㅋ) 정말 재미로 정리해서 농담 따먹기 감상을 적은 것도 있습니다 ㅎㅎ 집에서 하는 것의 장점이 편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니 이건 그냥 대충 적어봐도 될 것 같아요. 

 

또 과학 관련 대회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교내 발명대회나 여러 과학 관련된 대회에 나가게 되면 제대로 된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는데요. 대충이라도 결과물을 남겨본 경험이 이런 보고서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2차 면접을 보지는 않았지만 1차 합격했던 가천대 영재원의 경우 산출물 요약서를 1차에 내고, 2차에는 산출물 보고서를 내야 했는데요. 교내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았던 산출물 중 하나를 골라서 내니 갑자기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집에서 과학 실험을 저희처럼 진행하신다면 간단한 포트폴리오는 만들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동안 집에서 해왔던 과학 관련 내용 게시글 목록입니다 ^^

 

[재미난 과학체험] 시립 서울 천문대 다녀왔어요~

우리집 엄마표 실험실을 공개합니다~

[과학으로 놀자] 적양배추 지시약

영재과학실험 해봤어요~

현미경 관찰에 도움될만한 책 소개

[과학으로 놀자] 현미경 관찰 - 달팽이알

초등 3학년 사회, 과학 공부 어떻게 시킬까?

이린이용 과학 유튜브 채널 모음

 

집에서 평소에 하는 일들에 대해 저도 아이들도 힘들지 않아야 한다는게 기본적인 생각인데요. 힘들지 않다는 건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이어서 실제로 하고 있는 일의 양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기에 어떤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양의 최대치를 100%로 봤을 때 평상시에는 약 80% 정도 하고 있다고 느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자신의 몇 퍼센트를 하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초등 고학년인 첫째는 약 80% 정도면 적당하고 저학년 둘째는 그 이하 수준이 적당하다고 봤어요. 첫째는 평상시에는 자신의 70-80% 정도를 하고 있었고 서울교대영재원 온라인 과제를 할 때는 90-100% 정도 했던 것 같다고 하더군요. 초반에는 시간관리도 약간 비효율적이고 처음 해보는 일이라 속도가 나지 않아서 데드라인에 겨우 맞춰서 냈는데요. 나중에는 마감 하루 전에 모두 제출하면서 평소 하던 일도 잘 해냈어요. 아주 힘들어할 때에는 조정할 수 있는 스케줄은 조금씩 조정해주긴 했지만요 ^^;

 

평소에 자신의 100%를 하고 있다면 그건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아요. 결국 지쳐버리기도 하고 갑자기 놀러가게 되거나 이번처럼 추가로 더 할 일이 생기면 해낼 수 없는 일에 짓눌리게 될테니까요. 한편 저학년 둘째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한 40-50% 정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ㅎㅎ 그래도 영어는 SR 4점대에서 꾸준히 오르는 중이고 수학도 1-2학기 정도 예습을 하는 중이어서 기특했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지금 자신의 100%를 하고 있다면 그건 조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스스로 지금 자신의 몇 퍼센트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건 메타인지를 기르는 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올해 서울교대영재원 모집과정은 논란이 좀 있었어요. 처음으로 시행한 온라인 선교육 과정도 그렇고, 1차전형 통과자가 예년보다 많아서 그렇기도 했어요. 저희 아이는 서울교대와 가천대 영재원 두 곳에 1차합격을 했는데 면접 날짜와 시간이 정확하게 겹쳐서 둘 중 하나를 미리 선택해야했죠 ^^; 그런데 아이가 망설임 없이 서울교대영재원을 택했습니다. 예전에 교육청 영재원 처음 수업 듣고 왔을때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아이가 그랬어요. 저희끼리 집에서 실험해볼 때 재료가 없으면 다른 걸로 때워서 하기도 하고, 꼭 해야하는 숙제가 아닌데 공들여 해보기도 해서 저희끼리는 막 삽질한다고 했었거든요 ㅋㅋ 그런데 진짜 영재원 가서 수업 들어보니 그동안 저희가 해본 건 삽질이 아니라 숟가락질이었다며 진짜 삽질 해보니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서울교대영재원 온라인 선교육 과정 해보더니 삽질의 끝판왕을 만났다며 신났었어요 ㅋㅋㅋ 내년에 이 삽질의 끝판왕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로 해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

사실 서울교대영재원은 경쟁률이 높기도 해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면서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했어요. 6주간 정말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워낙 잘 하는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까요. 하지만 즐겁게 무언가를 열심히 해보는 과정 자체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에 떨어져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가 추천해서 읽어봤던 책, Peak가 떠올랐어요. 어쩐지 대학 입시라는 거대한 산 정상에 도전하는 우리 아이들과 에베레스트 산 전상에 도전하는 책 속의 아이들이 겹쳐보여서 이 책도 한 번 소개해봅니다

 

<Peak - Roland Smith>

아주 유명한 책은 아닌지 Peak라고만 검색하면 다른 책들이 떠서 작가 이름 같이 적어봅니다 ㅎㅎ 원서 말고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 이란 제목으로 한글로 된 번역본도 있어요

 

 

음.. 그런데 아무래도 원서 만큼의 감동을 살리지는 못해서 가능하면 원서로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AR 5.0이고 AR point는 9.0짜리 책이네요 (AR과 AR point는 영어로 된 책 난이도와 글 양에 대한 설명인데요. 대략 미국 초등학교 5학년 정도 수준의 영어 난이도이고, 매직트리하우스 같은 아이들용 얇은 챕터북 9권 정도 분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영어 교육 정보] AR 점수? SR 지수? 게시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여기서부터 내용은 스포가 많을 예정이니 혹시 책을 읽기 전인데 나중에 책 읽으실 분들은 보지 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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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는 산꼭대기, 정상이란 뜻인데 이 소설에서의 Peak는 주인공 이름입니다 ^^ 등산가인 부모님이 아이 이름을 산꼭대라고 지었....; 그래도 자기 이름이 절벽이나 낭떠러지가 아닌게 어디냐며 긍정적인 주인공입니다. 자기 이름과 부모님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거라고 말이죠 ㅎㅎ

 

주인공 Peak는 자기 문학 선생님이 글 도입부에는 독자를 확 끌어당기는 hook를 쓰라고 하셨다며 인상적으로 도시 빌딩 벽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으로 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빌딩 벽을 타고 몰래 꼭대기까지 올라가다 잡혀서 재판을 받게 되며 모든 것이 시작되거든요. 알고보니 주인공의 부모님은 두분 다 등산가였는데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 주인공은 엄마와 양아버지, 그리고 이복 동생인 쌍둥이 여동생들과 살고 있죠. 양아버지와도 사이 나쁘지는 않고 두 여동생들과는 아주 사이가 좋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등반가였던 부모님의 영향인지, 어린 시절 경험의 영향인지 계속 암벽타기나 등반을 하고 싶어해요. 방학에 등반 캠프에 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몰래 도시의 높은 빌딩벽을 타고 올라가 자신만의 파란 산모양 스탬프를 기념으로 그려놓고 오곤 했죠. 그러다 이번에 딱 걸려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도시에서 빌딩벽을 타고 오르는 것은 불법이라고 해서 파란 산 스탬프의 범인이 누구인가 안 그래도 잡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Peak가 잡힌 후 다른 아이 한 명이 따라하려다 떨어져서 죽고 말았어요. 이로 인해 Peak는 생각했던 것보다 무거운 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죠. 그 때 Peak의 친아버지가 등장합니다. 그러면서 Peak를 소년원에 수감하는 대신 바로 당장 출국시켜서 다른 나라로 데리고 가겠다고 제안하죠. 다행히 재판정에서 그 제안이 받아들여져서 매우 느닷없이 Peak는 지금까지 살던 가족과 헤어져서 친아버지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길이 이상해요. 친아버지란 사람은 자길 아빠라고 부르지 말라지를 않나, 관심을 기울이기는 커녕 혼자 갑자기 사라졌다 돌아오지 않나, 먼 나라의 도시로 가는 중이라 많이 갈아타나 싶었는데 영 돌고 도는 것 같아서 Peak는 대체 우리 어디로 가는 중이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 그들은 에베레스트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친아빠라서 아이가 곤경에 처하니 도와주려고 했나보다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가서 보니 등반객들을 정상으로 데려다주는 여러 회사가 서로 경쟁하고 있었어요. Peak의 아버지인 Josh의 회사도 그 중 하나였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그걸 보다 Peak는 깨달았죠. 세계 최연소 등반객을 정상에 데려다 주는 회사는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란 사실을, 자신의 생일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그냥 소년원에 가게 됐을 거란 사실을 말이죠.

 

하지만 역시 등반을 좋아하는 Peak는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에베레스트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상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합니다. 어쨌거나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에 올라가는 일이니까요! 에베레스트 등산은 등반가 한 명이 그냥 산을 올라가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짐을 운반해주는 셰르파들의 도움도 필요하죠. 몸을 고지대의 저산소 상태에 적응시켜야 하기 때문에 단번에 올라갈 수도 없고, 적응시키면서 서서히 올라가야 합니다. 때문에 아주 선택된 극소수의 사람들만 정상, summit에 오를 수 있어요. 에베레스트 꼭대기의 기후가 등반을 허락할 때 몸의 상태가 최적으로 맞춰진 사람이어야만 하니까요. 이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하니 경험 있는 셰르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에서는 Josh와 오랫동안 함께 산을 오르다 지금은 승려가 된 Zopa가 등장합니다. 에베레스트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안다고 해서 다른 셰르파들과 등반가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죠. 한동안 산에는 오르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쩐 일인지 이번 Peak의 등반에는 함께 가기로 합니다.

Peak와 함께 산을 올라가는 사람들 중에는 Sun-jo라는 또래 아이와 Holly라는 기자도 있어요. Sun-jo는 셰르파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다니던 학교를 그만 두고 산에 오르게 되었어요. 그래서 돈을 벌어 여동생들을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 산에 오르게 되었다고 해요. Holly와 취재팀들은 Josh가 섭외한 촬영팀으로 세계 최연소 등반 여정을 찍기 위해 왔어요. 여기에 Holly는 담당 마사지사와 요리사까지 데려왔다죠 ㅎㅎ

이렇게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함께 산을 오르게 됩니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지만 그냥 산에 오르는 게 좋아 올라가는 아이, 가족을 위해 돈을 벌려는 아이, 최연소 등반 기록을 세워 회사를 살리려는 사람, 그걸 취재하는 기자, 그리고 왜 이번에 산에 올라가는지 모를 알 수 없는 Zopa. 이들이 산에 올라가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져요. 주위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 보던 Holly는 데리고 왔던 요리사와 마사지사가 떠나고 혼자 지내게 되면서 점차 주위의 다른 사람을 보게 됩니다. Peak와 Sun-jo는 점점 친해지게 되죠. 한편 산을 올라가는 사람들에게 허가를 내주기도 하고 감시를 하기도 하는 Captain Shek도 등장하면서 갈등을 만들어갑니다.

 

그러는 동안 Peak는 양아버지로부터 중간에 편지를 한 통 받았어요. 그러고나서 충격을 받죠. 왜냐하면 어린 시절 자신이 친아버지에게 보낸 수많은 편지에 답장을 받지 못한 건 아빠가 산에 계셔서 편지를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았던 거에요. 산에 있어도 편지는 모두 도착했고, 답장도 쓸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 Josh는 답장을 하지 않았던 거에요. 그러면서 양아버지가 쓴 문장 "I miss you"라는 말에 마음의 문이 열리는 걸 느낍니다. 엄마나 다른 두 동생들과 함께 "we"가 아니라 "I" miss you. 그리고 산을 오르면서 잊고 있었던 가족에 대해 생각합니다.

 

한편 산을 오르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는데요. 그러던 중 비밀이 하나 밝혀집니다. 바로 Sun-jo가 Zopa의 손자였다는 사실이 말이죠. 지금까지 친한 줄 알았는데 자신에게도 그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에 Peak는 배신감을 느낍니다. 다행히 Sun-jo의 생일은 자신보다 빨라서 함께 정상에 오르면 세계 최연소는 Peak가 될 거에요. 하지만 사실을 숨겼다는 건 변하지 않죠. 비록 Sun-jo는 할아버지 Zopa가 시키는 대로 한 거긴 하지만요. Josh도 마음이 복잡합니다. Zopa의 아들이자 Sun-jo의 아버지인 셰르파의 죽음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다가 생긴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Josh는 일단 Sun-jo와 Peak 모두 정상에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Josh의 회사에서 데리고 가던 다른 등반가들의 생각은 달랐어요. 그들은 그들의 돈으로 이 아이들을 정상에 함께 데리고 가는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등반을 모두 취소할 거라고 합니다. 결국 Josh는 공식적으로 두 아이들을 모두 산에서 내려가도록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말이죠. 하지만 비공식적인 팀으로 Peak와 Sun-jo는 Zopa와 다른 두 셰르파와 함께 등반을 계속합니다. 그런데 Captain Shek이 눈치를 채고 이들의 뒤를 쫓아요. 사정 상 Sun-jo는 여기에서 잡히면 감옥에 가야 할 지 모릅니다. 그것도 정당한 재판 없이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할지도 몰라요. 이미 내려갈 수 있는 길은 모두 차단된 상태. 해서 Zopa는 Sun-jo는 정상을 넘어서 반대편 네팔 쪽으로 내려가야만 무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에베레스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중간에 죽을 뻔한 일들을 겪으면서 Peak와 Sun-jo는 자연스럽게 화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를 남겨놓고 올라가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정상 등반을 시도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만 시신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그 시신들을 보며 Peak는 왜 산을 오르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집니다. Sun-jo는 목표가 확실해요. 남아있는 어머니와 여동생들을 위해서 올라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Peak는 자신은 어떤 이유 때문에 올라야 하는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기 직전, 그는 포기합니다

 

Sun-jo에게는 반드시 올라야 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하지만 Peak는 그저 오르는 것이 좋았을 뿐이었어요. 그리고.. 그 산꼭대기에서 Peak는 가족의 소중함, 이미 곁에 있었던 가족들의 따뜻한, 그렇지만 그동안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진실한 마음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친아버지 Josh에 대한 원망의 마음도 있었지만, 함께 산을 오르며 부모로서는 실격이지만 산악인이자 한 인간으로서는 존경할 만한 Josh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그리하여 Peak는 정상에 오르는 걸 포기하고, Sun-jo가 정상에 올라 세계 최연소 등반의 기록을 남길 수 있게 합니다. 이것으로 Sun-jo는 그의 아버지가 원했던 것처럼, 목숨이 위험한 셰르파의 일을 하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될 거에요. 광고와 협찬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해서 그와 여동생들 모두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거에요.

 

산을 내려온 Peak는 서둘러 두 여동생과 엄마, 양아버지가 기다리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만나며 이야기의 대단원을 이 문장으로 마무리합니다.

 

The only thing you’ll find on the summit of Mount Everest is a divine view. The things that really matter lie far below.

 

이상과 현실, 언뜻 생각하면 현실은 사소한 일이고 이상은 빛나고 중요해보여요. 이 책에서 처음에 저 높고 빛나는 에베레스트 산의 정상은 모두의 이상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조금씩 달라져요. 셰르파였던 Sun-jo의 아버지는 자녀들이 더이상 산에 오르지 않아도 되길 바라며 산을 올랐어요. 자신이 번 돈으로 자녀들은 학교에 보내서 산에 오르는 셰르파가 되지 않아도 되길 바라며 산을 올랐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Sun-jo는 결국 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만 Sun-jo의 이상은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이 아니었어요. 정상에 올라 최연소 등반의 기록을 세워 더이상 산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것. 이것이 Sun-jo의 목표였습니다. 에베레스트 정상은 이상이 아니라 진짜 목표를 위해 거쳐야 할 중간 목표였던 거죠.

 

Peak의 경우는 산을 좋아했으니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가보고 싶은 목표가 있었어요. 정상 등반이 목표였죠. 하지만 Sun-jo처럼 확실한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자신이 무얼 잘 하는지도 모르고 무얼 원하는지도 모른 채 상황에 따라가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하게 되었죠. 사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경우에는 Peak와 비슷한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왜 오르는지 모르고 정상을 향해 오르는 아이들. 그럼 이런 경우 목표도 없으면서 힘겹게 정상에 오르는 건 의미가 없을까요?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왜 오르는지 몰랐지만 그 험난한 여정 속에서 Peak는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냈으니까요. 보고도 보지 못했던 가족의 사랑을 그 속에서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으니까요.

 

사실 Peak와 Sun-jo 모두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이 진짜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 오른 Sun-jo도, 정상에 오르지 않은 Peak도 결국 자신만의 목표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험난했던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하는 일은 성공하든 그렇지 않든 둘 모두에게 소중한 목표에 이르는 길이 되어주었습니다. 문득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대학 입시란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일 같은 게 아닐까 싶었어요. 매우 힘든 과정이고 원하는 곳에 갈 수도 있고 못 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은 결국 진짜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 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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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초등 고학년 첫째의 계획표 세우기와 글쓰기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초등 2학년 둘째의 글쓰기와 계획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구요 ^^

https://yummystudy.tistory.com/m/756

메타인지, 아이 스스로 길 찾아가기

요즘 혼공, 아이 혼자 공부하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요. 그런데 혼자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알아야해요. 혼공은 학원 안 다니고 혼자 문제집을 푼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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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ummystudy.tistory.com/m/760

언제 학원을 보낼 것인가? (논술/코딩/과학 경험담)

아이들 교육을 하면서 학원을 보낼 것인지 엄마표로 할 것인지, 엄마표로 진행하다 학원을 보낸다면 언제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이건 정말 아이와 엄마의 성향, 목표, 각자의 상황

yummystudy.tistory.com


둘째는 아무래도 아직 어린 아이라서 완성도 높은 계획표나 플래너는 무리구요ㅎㅎ 간단한 칭찬스티커 형식으로 하고 있어요. 형식은 칭찬스티커인데 귀찮아서 스티커도 생략하고 체크 표시 중이라죠ㅋ 글쓰기도 아직은 흥미유발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기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럼 저희 아이와 하고 있는 방법 소개해볼게요^^


자유롭게 글쓰기

이야기 이어가기 (말하기 위주 + 내용 정리하기)

어.. 글쓰기라고 해놓고 글은 없고 이상한 그림만 잔뜩 있지요? ㅎㅎ 사실 이 그림도 대부분 제가 그렸어요. 애들은 중간에 그리고 싶어하면 그리기도 하고 말기도 하구요. 저랑 두 아이들이 순서를 정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건데요. 자기 순서가 되면 전 사람이 한 이야기 다음에 벌어진 일을 상상해서 이야기 해보는 거에요. 그럼 그 내용을 간단히 그려주고 화살표 한 뒤 다음 사람이 이야기를 이어가는거죠^^

애들도 참 재밌어하고 글씨를 쓰지 않으니 부담없이 할 수 있어요ㅎㅎ 다 끝난 다음에는 아이에게 그림을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이야기였는지 말해달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나름 재미난 이야기 한편이 만들어지니까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이걸 실제로 글로 받아적도록 해서 글을 완성해봐도 좋겠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으니 일단 즐겁게 무언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법으로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날씨 표현해보기

요즘은 날씨를 맑음, 흐림 등의 단어로 쓰지 않고 문장으로 표현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일상의 주변을 보다 세심하게 관찰하고 표현해보는 연습을 하는 거래요. 그런데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긴 해서요ㅎㅎ 아이와 날씨에 대해 그림을 그리면서 표현해봤어요. 그림은 아이의 요구사항에 따라 제가 그려준 거구요^^ 이렇게 그림을 그린걸 보더니 구름이 하는 대사만 이야기 하길래 그걸 포함해서 문장이 되도록, 다른 사람이 읽어도 어떤 상황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써보기도 했어요

이 날은 미세먼지 군대를 그려달라고 하더니 이렇게 적어놨네요ㅎㅎ

감정 표현해보기

감정도 단순히 좋았다, 재밌었다 말고 다른 표현으로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지 해보기로 했어요. 저는 그냥 여러 단어로 표현해보면 어떨까 했는데 아이가 그건 재미없다며 이렇게 문장으로 적어놨네요^^

자유롭게 이야기 이어가기

저희 둘째가 쓰는 글의 특징을 보면 머릿속에 있는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장면을 묘사하는데 그 중 대화만 이야기해서 무슨 내용인지 모를 때가 많아요;; 이미 자기 머리속에 있는 내용을 상대방도 이미 알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죠ㅜㅜ

그래서 저희는 이런 걸 시도해보고 있어요. 먼저 아이가 상황을 상상하고 어떤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면 그림을 먼저 그려주는거죠. 여기에 마음껏 글을 써달라고 하면 위의 그림처럼 대화를 써놔요. 그럼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하는 문장을 써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쓰더라구요. 이렇게 훈련하다 보면 나중엔 점차 스스로 배경설명도 하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이 이야기는 둘째 머릿속에서 계속 진행 중인데 나름 재밌어요ㅎㅎ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건 작년에 둘째가 초등 1학년일 때 썼던 일기에요ㅎㅎ 여덟살 인생 중 최고 맛났던 모양입니다ㅋ

이건 가장 최근에 쓴 상상일기인데요. 나름 설명을 하면서 시작하다가 중간쯤 가면 대화로만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아하하^^; 다음장으로 넘어가면 책콩에서 거대한 책나무가 자라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ㅎㅎ 상상은 참 재밌게 했어요. 여기에 이해하기 쉽도록 대화 말고 설명을 좀더 붙이면 좋을것 같아요. 그치만 그건 차차 하도록 하고 지금은 신나는 이야기 키득거리며 읽으면서 재밌다고 우쭈쭈 칭찬해줍니다~ 아직 저학년이니 지금 필요한 건 자신감과 흥미, 꾸준히 하려는 태도니까요^^


초등 저학년 둘째의 계획표

지난번 올린 글에서 초등 고학년 첫째는 자세하게 일정관리하는 텐미닛 플래너를 사용했는데요. 저학년 둘째는 아직 그 정도는 필요 없어서요. 대충 그날 할일 머릿속에 정리해서 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다 했는지 확인해보는 용도로 이 계획표를 사용 중입니다. 저기 항목을 매일하는 건 아니고 그날 그날 달라요. 그치만 저기 쓰인 항목 보면서 오늘 할일 중 빠진건 없나 확인하는거죠. 다 했으면 그 날짜에 체크 표시를 합니다. 한달 동안 체크 표시 잘 받으면 가운데 분신의 띠를 더 높은 등급으로 올려주기로 했어요^^

9월 한달 잘 마무리해서 10월 달력으로 바꾸면서 노란 띠로 올려줬어요~ 계속 승급해서 검은 띠가 되면 아이스크림 축하파티 하기로 했어요~ ㅎㅎ

자기 분신이 노란띠가 됐다고 좋아하네요ㅎㅎ 앞으로도 열심히 체크표시 해서 검은띠가 되는 그날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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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유치원생 때 위인전 사주고는 그걸로 잘 봐서 한동안 그걸로만 봤었는데요. 이제 첫째도 5학년이니 제대로 된 위인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알아봤어요. 여러 가지 위인전들을 한권씩 중고로 구입해서 살펴보고 맘에 드는 것으로 고르려구요. 저희가 알아봤던 초등학생이 볼 만한 위인전 소개해봅니다^^




역사학자 33인이 선정한 인물로 보는 한국사


이 시리즈는 역사학자의 검증을 거친 내용이라 믿을 만 해서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정말 한국사와 관련된 인물 위주로 다루고 있네요


모두 57명의 위인이 있어요. 저희가 샘플로 사 본 책은 정약용 선생님에 대한 책인데요. 약 190페이지 정도 되네요~


본문은 이 정도 글밥입니다. 글씨체가 좀 옛날 느낌(;)이면서 다른 책들보다 글씨크기도 조금 작아요. 그래도 내용은 믿을만하고 알차서 책 잘 읽는 아이라면 좋아할 것 같아요^^




한겨레 인물탐구


이 시리즈도 괜찮은데 다루는 인물이 많지 않아요. 전집으로 구매하기보다는 관심이 가는 인물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싶을때 참고해봐도 좋은 책 같아요^^

김구, 아름다운 나라를 꿈꾸다 
간디, 폭력을 감싸 안은 비폭력
다윈, 세상을 뒤흔든 놀라운 발견
마틴 루터 킹, 검은 예수의 꿈 
전태일, 불꽃이 된 노동자 
제인 구달, 침팬지의 용감한 친구
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
린드그렌, 삐삐 롱스타킹의 탄생 
공병우, 한글을 사랑한 괴짜 의사
체 게바라, 불가능을 꿈꾼 혁명가
김대중, 행동하는 양심 
헬렌 켈러, 세상을 밝힌 작은 거인
방정환, 어린이 세상을 꿈꾸다
조영래, 사람을 사랑한 변호사 
찰리 채플린, 세상을 웃긴 배우



본문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글밥이 좀 있지만 빡빡하지는 않아서 읽기 편해보여요. 삽화는 중간중간 조금씩 있는 정도에요^^


큰 작가 조정래의 인물 이야기

확실히 작가의 필력이 느껴지는 시리즈 같아요. 다만 이 시리즈도 다루는 인물이 많지 않네요ㅜㅜ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약 180페이지 정도 분량인데 정말 이야기책을 읽듯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새싹인물전

여기서부터는 글밥이 아주 많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도 같이 볼 수 있을만한 시리즈에요ㅎㅎ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인물들을 골고루 다루고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본문은 이 정도 글밥이라 저학년도 읽을 만합니다^^


How so? 세계 큰 인물

이 시리즈도 글밥 아주 많지는 않으면서 다양한 국내외 인물들을 다루고 있어요. 최근 이슈가 되었던 아직 생존 중인 인물도 다루고 있어서 시사적인 문제를 같이 이야기해보기도 괜찮을 것 같네요^^


100명의 위인들을 다루면서 교과연계표도 있어서 교과공부 하면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본문 글밥은 이 정도이고 약 80페이지 정도 되네요. 전천후로 활용하기 괜찮아 보여요~^^

바투바투 인물 이야기

이 시리즈도 글밥 많지 않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국내외 인물들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두루두루 보기 좋은 전집 같아요^^


글밥은 이 정도 되고 대략 50페이지 정도 되네요. 저학년도 편히 볼 수 있는 전집 같아요~


초등학생이 볼 만한 위인전 시리즈별로 한 권씩 중고책으로 사서 살펴봤는데요. 아이들과 의논해서 괜찮은 전집을 들일지 그때 그때 궁금한 인물이 있으면 단행본으로 찾아서 살지 결정해야겠어요

간혹 독서교육 책 보다 보면 전집에 부정적인 의견인 경우가 있는데요. 만일 전집을 사서 강제로 모조리 읽히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전집 없는게 낫구요^^; 그래도 전집은 두루두루 여러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좋은 것 같아요. 뒹굴거리다 문득 눈이 가서 손 뻗어 닿을 곳에 다양한 책이 있으면 그만큼 다양한 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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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독서습관을 잘 잡아주는 건 공부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에도 삶을 살아가면서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평생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 독서교육에는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독서교육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첫째는 책을 즐겁게 느끼도록 하는 것, 둘째는 독서능력 향상입니다. 왜냐하면 책을 즐기기 위해서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거든요

독서교육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은 예전에 정리해서 올린 적 있어요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 - 흥미유발/읽어주기/함께읽기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1)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2)

 

 

 

핸드폰으로 글 작성 중이라 깔끔하게 편집이 안되네요^^; 아무튼, 이제 초등 5학년인 첫째는 책을 좋아하고 이야기책과 지식책을 둘다 자유롭게 즐겁게 보면서 요새는 비밀의 화원, 80일간의 세계일주 같은 책들의 완역본을 신나게 읽고 있어요. 2학년인 둘째는 문고판 책 얇은 걸 보다가 요새는 슬슬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오늘은 이 과도기에 읽을 만한 책 중에서 저희 둘째가 너무 재밌다고 추천했던 책들 소개해볼게요^^

 

<소능력자들>

신기한 능력이긴 한데 초능력이라기에는 약간 모자란 소능력을 가진 아이들 이야기입니다ㅎㅎ 관련 활동 했던 것도 얼마전 올렸었지요? 세권짜리 이야기인데 흡인력 있어서 순식간에 읽게 되는 책입니다! 어른이 봐도 재밌었어요ㅎㅎ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이건 워낙 유명한 시리즈죠! 이것도 순식간에 읽히는 책인데 7권짜리라서요. 은근히 긴 이야기에요ㅎㅎ 이렇게 긴 이야기를 여러권으로 나누어 놓으면 한권 분량은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좀더 편하게 집어들 수 있는 것 같아요^^

 

 

<건방이의 초강력 수련기>

건방이 시리즈 2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림체가 많이 달라졌어요ㅋㅋㅋ 아직은 1권만 나왔습니다^^

 


<톰 소여의 모험>

아직은 완역본을 읽을 단계는 아니어서 간추린 내용 책으로 봤어요. 이 책을 읽고 재밌다고 해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도 주문했어요ㅎㅎ

 

<미하엘 엔데의 마법학교>

이 책 말고도 미하엘 엔데의 책은 전부 재밌습니다! 마법의 설탕 두조각도 엄청 재밌게 봤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미하엘 엔데의 책은 모조리 강추입니다!

 

<Big Nate>

영어책과 한글책은 단계를 맞춰서 함께 읽어주면 좋아요. 영어책도 AR point 1.0의 초기 챕터북에서 글밥이 좀 많아지는 포인트 2.0인 책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그럴때 이런 재미난 책들이 도움이 됩니다^^ 난이도를 뜻하는 AR 레벨은 아이 SR 지수에 맞춰서 책 골라주시면 되구요. 대략 SR 지수가 3점대 후반에서 4점대 정도 될 때쯤 글밥 늘리기로 넘어가면 좋은 것 같아요~

 

 

<나무집 시리즈>

13층 나무집부터 13의 배수로 쭉 나오는 나무집 시리즈에요. 한글판도 한글책 글밥 늘리기에 좋고, 저희 아이들처럼 반복을 즐기는 아이들은 영어책과 한글책 섞어서 보여줘도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요새 저희 둘째가 봤던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책들 소개해봤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어떤 책을 보여줄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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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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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입니다~ 허리 디스크가 파열되는 바람에 한동안 블로그를 쉬게 되었어요 ㅠㅠ 갑자기 터져서 느닷없이 글을 중단하게 되었었네요 ^^; 시술 잘 받고 이제는 좀 괜찮아졌지만 아직은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고 하셔서요. 블로그 글도 쉬엄 쉬엄 올려볼 예정입니다 ^^;

암튼.. 그래서 이런 저런 활동들 하던 거 다 중단하고 아이들도 각자 숙제만 챙겨서 하고 있었는데요 ^^; 오랜만에 다함께 읽은 책이 생겨서 독후활동을 함께 해봤어요. 초등 5학년, 2학년 아이 둘이 모두 즐겁게 읽었던 책, "소능력자들"입니다! 저도 봤는데 진짜 재밌어요! 강추합니다! ㅎㅎㅎ

 

<소능력자들>

 

아니, 초능력도 아니고 무슨 소능력자냐구요? 이게.. 신기한 능력이 생기긴 했는데 워낙 별거 아닌 능력이라 초능력이라 부르긴 뭐해서 소능력자라고 한대요^^ 공중부양을 할 수 있기는 한데 지상 5cm! ㅋㅋㅋ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염동력이긴 한데 1kg 미만이어야 하는 등 능력이 있긴 한데 어정쩡한 능력이지요ㅋ 이런 능력을 가진 아이들끼리 모여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정말 재밌습니다!

해서 저희들도 어떤 소능력을 가지면 좋을까 이야기 해봤어요. 각가 가지고 싶은 소능력을 적어보고 한번 우리도 소능력자가 되어 보기로 했지요~ 

ㅎㅎ 생각해본 여러 가지 소능력들이에요. 소능력이니 작아지는 능력 아니냐며 음료수를 마시면 작아지는 능력을 적어보기도 했고, 몸이 나침반이 되어서 동서남북을 알 수 있는 능력, 작아져서 미생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서 코로나 바이러스에게 그러지 말라고 잘 타이르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

여러 소능력들 중에서 둘째가 해보기로 한 것은 바로 물건을 종이에 넣었다 뺄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단, A4 용지에 들어갈 수 있는 물건 한정이에요. 이를테면 종이 가방일까요? ㅎㅎㅎ

자, 이제 넣어보겠습니다! 동전을 종이에 넣겠습니다! 이얍~~~

넣었던 동전을 그럼 다시 꺼내보겠습니다! 이얍~~ ㅎㅎ 어.. 이게 들어가는 장면인지 나오는 장면인지 약간 어설프죠? ㅋㅋㅋ 그래도 나름 진짜 소능력자가 된 것 같다면서 즐거워하는 둘째입니다 ^^

첫째가 가지게 된 소능력은 실을 막대기처럼 만드는 능력이에요! 자자 보시면 흐물흐물 했던 털실이 막대기처럼 딱딱해집니다! 이얍~~ ㅋㅋㅋ 이것도 참 별로 쓸모없어 보이는 소능력이지요? 그래도 이거 찍으면서 나름 재밌었어요 ^^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이렇게 동영상을 찍어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이렇게 놀아보면서 즐겁게 책을 읽으면 평생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 믿어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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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무얼 하고 놀까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가 책에 나오는 것 중 만들어보고 싶은 걸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 주 읽었던 책 중 78층 나무집에 나오는 낙서방을 만들고 싶다고 하더군요!

ㅎㅎ 애들이 재밌다고 읽고 또 읽는 나무집 시리즈입니다~ 굉장히 엉뚱한 내용이 많아서 재밌다고 잘 봐요. 이미 다 읽은 책인데 가끔씩 막 웃고 싶을 때 다시 꺼내보는 책입니다 ^^

여기에 바로 아이들이 말한 낙서방이 나오네요! 방 전체가 낙서를 위한 방입니다!

필요한 것이라곤 단지 낙서 도구와 낙서방 뿐! ....응? 낙서방...뿐? ㅋㅋㅋㅋㅋ 아이들이 낙서방 해보고 싶다길래 그럼 그러자~ 라고 쿨하게 말하니 애들이 더 벙쪘습니다. 매우 미심쩍어 하면서 방에 그럼 낙서를 막 해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그냥 낙서를 막 해도 되는 방을 만들면 되지! 라고 해줬어요~ 마침 집에 전지 사다놓은 게 있어서 틀을 만들고 그 위에 전지를 바르면 맘껏 낙서할 수 있는 낙서방이 될 것 같았거든요 ㅎㅎ

그 이야기를 듣더니 첫째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이 책을 가지고 옵니다! 여기에 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다고 하면서요!

짜잔~ 바로 신문지를 이용해서 돔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집에 신문지도 있고, 전지도 있고, 가위와 테이프도 있으니 모든 준비물이 다 있습니다! 이제 더 필요한 건 갈아넣을 엄마의 영혼 뿐! ㅋㅋㅋㅋㅋㅠㅠ

자~ 이제 신문을 말아서 기둥을 만듭니다~ 대각선으로 길게 말아서 끝부분을 테이프로 붙여주니 간단하게 기둥이 만들어져요. 참~ 쉽죠~? ....한 서너개 까지는 쉽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 책에 나온 십각형 돔을 만들려면 기둥 65개를 말아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중간에 기둥을 열개쯤 말다가 아이들과 의논해서 5각형 돔으로 변형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그럼 기둥 25개만 만들면 됩니다아~

만들어진 기둥으로 일단 바닥 부분에 오각형을 이어서 만들어요. 그리고 각 꼭짓점마다 기둥을 2개씩 붙여서 벽을 세울 준비를 해요.

ㅎㅎㅎ 이렇게 삼각형 모양으로 각 변마다 벽을 세워줍니다~ 벌써 신난 아이들이에요~

삼각형 벽이 다 만들어졌으니 이제 그걸 세워서 삼각형의 맨 위 꼭지점을 이어서 벽을 세워줍니다. 이때 가운데에서 한명이 무너지지 않도록 잘 잡아줘야 해요

마지막으로 오각뿔 모양으로 기둥 다섯개를 이어서 지붕을 만들어주면 돔 만들기 끝~ 어때요? 생각보다 멋지죠? ㅎㅎ 원래 이게 십각형 돔이었는데.. 그랬으면 거실이 사라질 뻔 했습니다; 오각형 정도가 집에서 가지고 놀기 적당한 것 같아요 ^^

뼈대만 만들고도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지붕을 뚫고 막 나오고 있어요 ㅋㅋㅋ 근데 이거 부실공사라 건들면 무너지니 조심해야 합니다아~

이제 전지로 도배를 시작했어요. 저기 삼각형으로 문 하나, 천장에 삼각형 창문 하나 남겨놓고 잘 붙여서 완성합니다~

짜잔~ 낙서방이 완성되었어요~ 위쪽 창문으로 들여다 본 모습입니다 ㅎㅎ 아예 쿠션까지 들고 들어가서 누워있는 아이들이에요. 원래 계획은 마구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공을 많이 들여서 정들었나봐요. 낙서방이 아니라 그냥 자기들 집이라면서 절대로 낙서를 못하게 아이들이 금지했습니다 ㅋㅋㅋㅋ

보기에는 돔이 더 멋있었는데 벽지를 바르니 어쩐지 거대한 종이 더미가 되어 버린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도 안에서 놀기에는 벽지를 바른 게 더 좋다고 하네요 ^^

아늑한 종이집에서 포즈를 취하는 첫째입니다~ 한동안 이 집 가지고 놀다가 질릴 때쯤 낙서를 잔뜩 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해야겠습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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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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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아이들과 습관잡기 66일을 해보기로 해서 매일 매일 계획 세워서 실천해보기 프로젝트를 해봤었는데요 (습관 만들기 66일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66일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서는 비슷한 종류의 일을 하나 더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걸로 해볼 지 생각해보자고 했었죠.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둘째가 그래요. 이번에는 책 100권 읽기를 도전해보고 싶다구요. 첫째가 관심을 보이면서 함께 하고 싶다고 하더니 너무 얇은 책은 안되고 만화책도 안되고 괜찮은 책들로만 100권이어야 한다고 하니 둘째가 좋다고 찬성해요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100권 읽기를 시작해봤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니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하면 좋을지, 상품은 뭘로 할지 그런 부분을 도와주기로 했어요 ^^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

짜잔~ 아무래도 하는 과정도 재밌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지난 번 66일 프로젝트에서도 사용했던 미니프린터를 이용해서 책 표지를 찍어서 붙여주기로 했어요 ㅎㅎ 미니 프린터에 대해서는 지난 번 올렸던 미니 프린터! 포스트잇으로 프린트해요~ 글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페이퍼랑 어플에 보면 스캔하기 기능도 있어서 수학 오답노트 문제 찍을 때에도 사용하기 좋더라구요 ㅎㅎ 이번에는 이렇게 책 표지를 찍어서 스캔하면 귀여운 미니 책표지를 뽑을 수 있어요~

읽은 책들을 이렇게 종이에 붙여줍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게 읽은 책 목록이 길어지면 더 뿌듯할 것 같아요~

둘째의 책목록입니다 ㅎㅎ 누나와 약속한 것처럼 조금 긴 책만 목록에 넣고 있어요. 중간 중간 심심풀이로 읽은 짧은 책은 목록에 넣지 않았습니다

둘이 함께 책 읽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입니다아~ ㅎㅎ

첫째는 확실히 책을 즐기며 잘 읽는 아이가 되었는데요. 둘째는 아직 낚시질 중이에요. 나름 즐겁게 책을 읽기는 하는데 완전히 푹~ 빠지려면 조금 더 공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요번에 학교도 못 가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 심심할 시간 많~이 주면서 재미난 책 많이 가져다줘야겠어요~

이렇게 100권 읽기 도전을 위해서는 눈으로 보이도록 책 목록을 붙여주고 있는데요. 아이들 읽은 책 목록은 '아이북케어' 어플을 이용하고 있어요. 각자 아이들마다 읽은 책 목록을 저장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 이번 기회에 둘째도 책의 바다로 풍덩 빠져들면 좋겠습니다~

 

ps. 습관 만들기 66일 프로젝트! 후기입니다~

ㅎㅎ 매일 할 일을 미니프린터로 프린트해서 그걸 완성하면 여기 프로젝트 종이에 붙였어요. 접어서 줄줄이 붙였더니 캉캉 치마 같다며 좋아하네요ㅋ 6개씩 11줄, 66일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걸 보니 뿌듯한가봐요! 만면에 미소를 띄며 여유로운 자세로 사진 찍는 둘째입니다 ㅋㅋㅋ

 

약속대로 하나당 100원씩 6600원을 일시불로 지급했어요! 그러면서 축하선물로 다이어리를 하나씩 줬어요~ 앞으로는 여기에 할일 목록 적으면서 실천해보기로 했어요. 해야할 일을 이렇게 적어놓으니 빠뜨리는 것도 적어지고 시간 관리를 더 잘 할 수 있어서 여유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아이들도 앞으로도 계속 다이어리에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보기로 했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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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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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책 목록 올렸었는데요 ([도서 추천] 아이들 보여줄 책 목록) 그 중에서 2019년 우수과학도서 선정 목록이 꽤나 괜찮아서 좀 더 자세히 올려봅니다 ^^ 과학 분야 책 어떤 걸 보여줄까 고민되신다면 이 목록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니까 2019년 목록 말고도 이전 책들도 상당히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있네요! 유아, 초등, 중고등, 대학생 및 일반 대상으로 각 연령별로 추천도서가 있어서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2019년 우수과학도서>

ㅎㅎ 아래 사이트에서 받은 그림입니다~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 되어 있어요. 여기 블로그에 올린 그림은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지요? ^^; 아래쪽에 원본 다운받으실 수 있는 링크 올릴게요~

 

https://www.scienceall.com/2019-%ec%9a%b0%ec%88%98%ea%b3%bc%ed%95%99%eb%8f%84%ec%84%9c-%ec%84%a0%ec%a0%95/?term_slug=science_joy&sa_term=sciencebook

위의 주소로 들어가시면 첨부파일에 위쪽에 올린 그림 다운 받으실 수 있는 링크가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고 싶으시면 이 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아래 쪽에는 그림 아닌 목록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보기 편해요 ^^

https://www.scienceall.com/2019-%ec%9a%b0%ec%88%98%ea%b3%bc%ed%95%99%eb%8f%84%ec%84%9c-%ec%84%a0%ec%a0%95/?term_slug=science_joy&sa_term=sciencebook

ㅎㅎ 마찬가지로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유아, 초등, 중고등, 대학생 및 일반으로 나뉘어 있고 창작과 번역을 또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어요. 한 눈에 보기에는 저는 이쪽이 더 편한 것 같아요 ^^

 

<각 책마다 소개한 내용 링크>

https://www.scienceall.com/category/science_joy/book/sciencebook_list/?s_year=&s_type=2

저기 소개된 책들은 한권 한권 모두 서평이 작성되어 있어요! 대충 어떤 내용의 책인지 이 서평을 한번 훑어보고 고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저기 나온 책 중 재밌어 보이는 책의 서평을 한번 클릭해봤어요. 간단히 한 페이지짜리 리뷰가 되어 있는데 어떤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소개되어 있어서 보고 책 고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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