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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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동안 아이들과 현미경으로 조금씩 관찰을 해봤었는데요. 아무래도 이쪽으로 전문적인 지식은 없이 호기심만 있다 보니 대충 준비해서 관찰해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 그래서 이제 초등 3학년이 되는 첫째랑 제대로 관찰을 해볼까 싶어서 관련된 책을 좀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그에 대한 내용 정리해 볼게요~
<쉽고 재미있는 현미경 관찰 여행 - 작지만 큰 세상>
와.. 이걸 쓴 저자는 초등학생이에요! 아니 초등학생이었고 지금은 의대생이 된 학생이라고 해야겠네요 ^^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찰했던 내용을 모아서 6학년 때 책으로 펴냈고 그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상도 받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https://blog.naver.com/kyuhwan21
위의 주소로 들어가시면 블로그도 구경해볼 수 있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 책을 썼다고 되어 있는데 책의 초판 인쇄 날짜가 2017년으로 되어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요. 이 블로그를 보니 어린 시절 냈던 책을 출판사에서 재단장하여 다시 출판한 책이라고 나오네요!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지금도 왕성하게 현미경 관찰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상당히 재미난 사진이 많네요! 단순히 관찰만 하는 게 아니라 여기서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현미경 관찰 사진에 곁들여진 설명에서 알고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따뜻한 눈으로 작은 세상 속을 바라보는 규환군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
현미경을 보고 작성한 관찰일지라고 해요. 왼쪽부터 2학년, 3학년, 5학년, 6학년 때라고 하는데 정말 글씨와 그림이 자라나는 게 느껴지네요! 기특합니다! ㅎㅎ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여러 가지 관찰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따라하기 유용한 것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양파 껍질과 새우 탈피한 껍질을 보고 난 이후에는 대체 뭘 보면 좋을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감자와 당근도 멋진 프레파라트의 재료가 될 수 있네요! 특히 당근은 저렇게 세포 안에 색소가 들어있는게 보인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게다가 과학실험실에 준비된 재료가 아니고 직접 시약이나 재료를 구해다 쓰는 입장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재료나 시약을 구할 수 있는지, 실제로 관찰할 때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관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팁이 들어있어서 저희처럼 진짜 따라해보려고 하는 경우에 매우 유용한 책이었어요!
오오오.. 눈송이 관찰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요! 눈은 받으면 녹아내려서 못해봤거든요;;; 냉동실에다 판을 얼려서 가지고 나가보려고도 했는데... 아직 어렸던 저희 아가들이 냅다 그냥 눈싸움 하고 노는 바람에 엄마의 꿈은 무산되었;;;; ㅠㅠ
아..암튼 이제는 첫째 정도는 조금 더 컸으니 살살 꼬시면 눈송이 결정체 관찰도 시도해봐도 되겠어요! 그리고 이걸 보니 냉동실에 그냥 좀 시원하게 해놓은 판 정도로는 눈 결정이 유지 안되는 모양이에요! 물도 얼리고 소금까지 뿌려서 이렇게 멋지게 관찰판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따라해봐야겠어요! ㅎㅎㅎ
책의 뒷부분에는 이렇게 현미경 관찰 가이드까지 있어요~ 필요한 준비물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염색하는 시약은 안 사고 버티려했는데 이걸 보니 욕심이 나네요! 아하하 ^^;
자세하게 프레파라트 만드는 법과 현미경 조작법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이 책은 정말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따라하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현미경 속 작은 세상의 비밀>
위의 책이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쓰여진 책이라면 이 책은 초등학교 과학 선생님이 쓰신 책이에요! 제목 위에 작게 초등학생을 위한 현미경 사용 안내서라고 적혀있어요!
와, 이 책은 아무래도 과학 선생님이 쓰셔서 전문적인 느낌입니다! 앞 부분에는 현미경의 원리, 사용법, 현미경 고르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아아... 이거 보니 집에 있는 현미경 말고 좋은 현미경으로 사고 싶;;;; ㅠㅠ 저도 올 한 해 착하게 산 다음 싼타 할아버지 한테 LED 조명 달린 1000배 확대 가능한 최신 현미경 사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 어린이가 아니라 안되겠지요? 아하하 ^^;
이렇게 현미경의 원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좋아요! 이것 말고도 중간 중간 역시 과학 선생님이시구나! 하는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
ㅎㅎ 이 책에도 현미경 사용법이 나와요. 사실 집에 있는 현미경 제대로 활용해보려고 산 책들인데 이런 준비물들 보니 점점 지름신이 오시고 계십니다;;; 아니되어요 ㅠㅠ 일단 있는 재료들 활용해서 최대한 버텨봐야겠어요 ㅠㅠ
오오.. 집에 있는 채소들이 이렇게 다채롭게 보이는 줄 처음 알았어요! 특히 보라 양파는 저렇게 색소가 들어있는 세포랑 안 들어있는 세포가 섞여 있군요! 진짜 신기하네요~
이건 민들레 홀씨를 관찰하면서 그와 관련되어 여러 식물들이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페이지에요~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면서 이런 내용 배우면 진짜 오래 오래 기억될 것 같네요! 과학 선생님께 멋진 낚시질 방법을 또 하나 배웠습니다! ㅋㅋㅋ
그동안은 뭐 이런거 관찰하고 놀았었는데요. 책도 샀으니 한 번 재미나게 따라해봐야겠어요~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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