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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3.18
    책 좋아하게 만들기(1) - 거실 서재, 책장 뒤집기 (4)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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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요즘 가끔 펑크가 나긴 하지만 숙제도 자기가 스케줄 짜서 알아서 하고, 틈틈이 책도 읽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읽을 시간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진짜 책이 좋아서, 책이 재밌어서 스스로 읽는 거라 중간 중간 나는 시간 활용해서 책을 읽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둘째도 비슷하게 책 좋아하도록, 스스로 꺼내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는데요. 첫째 때 했던 것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저도 앞으로 해나갈 사항 챙겨보기 위해 읽기 독립 시기에 아이들이 책 좋아하도록 해줄 만한 내용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읽기 독립 - 혼자서 책 읽기 시작하는 시기>

 

1. 읽기독립 언제부터 시작할까?

읽기 독립 시기가 언제가 적절할 지는 아무래도 아이들마다 다를 것 같아요. 여러 독서교육 관련된 책들도 한동안 많이 읽었었는데요. 그래서 어디에서 봤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한글 배운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를 읽기 이유기라고 해서 서서히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격려해주면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책을 한 권 혼자 다 읽어내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도 무척 뿌듯해하면서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책도 좋아지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ㅎㅎ

이 때 읽는 것 시도할만한 책은 아이가 이미 자주 접해서 내용이 익숙한 책이 좋은 것 같아요. 유아 시절 엄마가 많이 읽어줬던 책, 그림만 봐도 이미 내용을 거의 다 알아서 한글이 익숙하지 않아도 내용을 대충 알고 있는 책. 이런 책들에 쓰여있는 한글 발음을 더듬 더듬 읽다보면, 알고 있는 내용과 퍼즐처럼 들어맞는 발음이 재미나서 끝까지 읽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

간단한 책들 중에서 이 단계에 고를 책은 아이가 이미 좋아해서 내용을 거의 외우는 책으로 부담없이 혼자 읽기 시도해 보면 아이가 기뻐하며 책 읽기 도전해볼 거에요~ ㅎㅎ

 

- 읽기 독립 첫 걸음, 이유 단계에 읽으면 좋은 책 -

달님 안녕

사과가 쿵

열두 띠 동물 까꿍 놀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그 밖에 아이가 좋아해서 자꾸 읽어달라고 들고 오는 책 ㅎㅎ)

 

이 단계에서 아이가 혼자 책 읽기에 자신이 좀 붙으면 본격적으로 읽기 독립을 시도해보게 됩니다. 이 때는 위의 책보다는 조금 더 글밥이 많지만 아이가 재밌어 하는 내용이거나 흥미있어 하는 분야 책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TV 만화 시리즈 이야기도 그림책으로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한동안 터닝 메카드에 빠져서 터닝 메카드 이야기가 나오는 그림책 열심히 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지구와 우주에 대해서도 좋아해서 우주 관련 책은 무조건 보기도 했구요. 요새는 야구에 빠져서 야구 관련된 책을 하나 사줬더니 정말 바이블처럼 여기며 모셔놓고 야구 하다 수시로 들춰보며 거기에 나오는 손 모양 대로 공 잡고 던져보기도 하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주제로는 응가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책들도 있습니다 ㅋㅋㅋ

 

- 본격적인 읽기 독립 단계에 읽으면 좋은 책 -

받침없는 동화 시리즈

기차 ㄱㄴㄷ

무지개 물고기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만화 시리즈와 관련된 책)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분야의 책)

응가 관련 책(;;) : 구리구리 똥, 변비책, 똥친구

 

이런 책들 말고도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스스로 골라보도록 하는 것도 나중을 위해 좋은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는 아이가 직접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읽어야 하니, 처음부터 스스로 고른 책을 보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스스로 고른 책과 엄마가 골라준 책을 골고루 보도록 이끌어줘야 하겠지만요 ^^

 

2. 읽기 독립 방법 및 낚시질

1) 읽기 독립 구체적인 방법

일단 읽기 독립을 하려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어보도록 격려도 해주고, 책을 혼자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적으로 이 책 한 번 읽어보라고 줘도 좋겠지만 은근 슬쩍 책 읽도록 밀어주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읽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서 둘째에게 저희 집에 살고 있는 펄 햄스터, 코델리아에게 책 읽어주라고 해보기도 했는데요. 은근히 그거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 덕분에 코델리아는 둘째가 읽어주는 책 많이 들어보게 되었답니다 ㅋ 그 밖에 책 스스로 읽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낚시질 방법 몇 가지 공유해봅니다 ^^

 

- 읽기 독립 낚시질 -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인형이나 반려동물에게 책 읽어주기

엄마가 읽어주다 중간에 힘들다고 드러누우며 읽어달라고 조르기(;;)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분야/만화/취미 관련 책 펼쳐놓기

위의 책 엄마가 들춰보며 '우와! 우와! 이것 좀 봐!' 바람 잡기

바람 잡아놓고 설거지/청소/기타잡일 끝난 다음 읽어주겠다며 도망가기

자기 전 책 읽기 시간에 절반쯤 읽어주고 오늘은 그만 자자고 끊고 재우기

위의 책 다음날 눈에 잘 띄는 곳에 펼쳐놓기

 

뭐.. 이런 기타 등등의 낚시질로 낚아보는 중인데요 ㅋ 아직 둘째는 왔다~ 갔다~ 낚일 듯 낚일 듯 저랑 줄다리기 중이랍니다 ㅋㅋㅋ 생각해보면 첫째도 무던히도 긴 세월 낚아서 여기까지 왔어요;; 낚시질의 묘미는 역시 기다림이죠. 언젠가는 낚이겠지 믿어보며 천천히 재미난 낚시밥들 꾸준히 던지면서 기다려봐야 하겠습니다 ^^

 

[엄마표 독서교육]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 아이와 함께 책 읽기

책 좋아하게 만들기(1) - 거실 서재, 책장 뒤집기

 

첫째 때 했던 그 밖에 다양하게 책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던 것들 예전에 정리했었는데요. 생각난 김에 다시 한 번 재활용..이 아니라; 링크 올려봅니다 ^^;

 

2) 함께 할 만한 다양한 활동

책 자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낚시질 외에도 책과 관련된 재미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책과 만화, 혹은 뮤지컬이 같은 이야기를 주제로 된 것들도 있어서 그런 걸 활용해봐도 좋구요. 책을 장난감처럼 이용해서 같이 놀아봐도 재미있어 해요. 아니면 책 자체가 줄줄이 펼치면 기다란 길이 된다든가, 사람이나 가방 모양으로 생긴 책이라든가 해서 그 자체가 재미난 장난감 같은 책들도 있어요~

혹시 아직 책 자체에 많이 흥미가 없거나 하면 이런 책들로 재미난 느낌을 책과 앵커링 시켜줘도 좋아요~ 이미 책을 좋아하더라도 이런 활동들 가끔 가다 한 번 씩 해주면 정말 좋아하면서 책을 더욱 좋아하게 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 뮤지컬 공연이나 만화 등과 함께 볼 수 있는 책들 -

호두까기 인형

피노키오

플랜더스의 개

오즈의 마법사

(그 밖에 그 때 그 때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만화영화 관련된 그림책도 많아요~)

 

이런 공연이나 만화영화를 먼저 본 다음에는 그 이야기에 대해 좀 알고 있기도 하고 흥미도 생긴 상태라 그 때 맞춰서 관련된 그림책을 들이대면 혼자 그 책을 읽을 확률이 더 높아진답니다! ㅋㅋㅋ

 

[책 좋아하게 만들기] 책 속으로 들어가봐요~

[책 좋아하게 만들기] 책으로 트리 만들기!

[책 좋아하게 만들기] 교보문고 꿈나무 어린이 독서통장!

 

요건 최근에 둘째 아이와 함께 해봤던 여러 활동들이에요~ 한동안 여러 활동 해주다가 요즘 좀 뜸했군요; 반성하면서 저도 둘째와 함께 재미나게 해 볼 활동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

 

 

3. 보상 활용하기

1) 외부 보상

혼자 스스로 책 읽도록 하기 위해서 잠시동안 외부의 보상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낚시질 방법 같아요~ 스티커를 모아서 작은 선물을 받게 하거나, 책을 읽으면 짧은 동영상 하나를 볼 수 있는 쿠폰을 받아서 그걸 모아 동영상 보는 날 볼 수 있게 해주거나 하는 것도 좋구요. 적절한 보상 시스템을 이용해서 아이가 책을 읽고 싶어 지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초기에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 ^^

2) 외부 보상 언제까지 할까?

그런데 이런 외부 보상은 언제까지 해도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아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첫째 키우면서 해보니 외부 보상은 슬슬 아이가 자기가 해야 할 일로 거래를 하려고 시도하는 시점에서부터는 점차 정리하기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아이가 숙제나 공부를 하는 것, 책을 읽는 것, 밥을 골고루 먹는 것 등등 이런 모든 일들은 사실 아이에게 좋은 일들이에요. 하지만 아이가 잘 되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서 아이가 당장 하기는 힘들지만 나중에 아이에게는 좋은 일들을 하면, 아이가 당장 좋아하는 외부 보상을 줌으로써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외부 보상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아이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면 이러 저런 것을 해달라며 그 시스템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이제는 그 시스템을 내려놔야 할 때가 된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럴 때가 오면 아이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OO아, 네가 밥을 골고루 먹으면/숙제를 하면 엄마가 키가 쑥쑥 커/똑똑해져?" 라고 물어보면 아이가 피식 웃으며 아니라고 해요. 그럼 제대로 다시 말해줍니다. 사실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보상을 해줬지만 사실 이런 일들을 하면 네가 좋은 거라고. 엄마에게서 이러저러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해서 하면 좋은 일인 거라고. 그러면서 그래도 아직 혼자 챙겨서 하기에는 힘들어 보이니 보상 시스템을 일정 기간 유지 하겠지만 어느 시점에 끊겠다는 한계선을 지정하거나, 아이와 함께 그 한계선에 대해 상의한 다음, 그 이후부터는 외부 보상을 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3) 내면적 동기화

외부 보상을 끊게되면 이제는 아이 스스로 내면의 동기에 의해 해야 할 일을 해나가야 해요. 오늘의 주제에 맞도록 이야기 하자면 스스로 책을 읽게 되는 거지요. 위의 낚시질을 하면서 책을 읽을 때 재미를 느끼도록 유도해줬다면,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었던 점을 함께 이야기 해보며 책을 읽을 때 유용한 점에 대해 알려줘도 좋아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 재미도 있으면서 유익하기도 하구나 하는 걸 알려주는 거죠

예전에 올렸던 글에서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에 대해 올린 적 있는데요. 첫 번째 글에서는 공부와 좋은 감정을 엮어주는 앵커링에 대해 이야기 했고, 두 번째 글에서는 외부의 동기를 내면화 하는 내면적 동기화에 대해 이야기 했었어요. 지금 독서의 재미와 유익한 점을 스스로 느끼면서 내면의 동기로 만드는 과정이 바로 이 두번째 글에 올렸던 내면적 동기화와 통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그 때 설명했던 방해의 방법을 이용해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엄마의 의지와 자신의 의지를 분리하게 만드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몰입해서 책을 읽을 때, 마침 잘 시간이 되었다면 '이제 책 그만 읽고 잘 시간이야, 그만 읽어' 라고 엄마 입에서는 책을 그만 읽으라는 말이 나오고, 아직 마침 재미난 책 읽고 있던 아이 입에서는 '조금만 더 읽구요'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을 유도하는게 내면적 동기화를 위한 방해 과정의 핵심입니다! ㅎㅎ 그런 상황을 자꾸 겪다보면 아이들은 '엄마는 책 그만 읽으라고 하는데 내가 읽고 싶어서 읽는 거구나'하는 착각을 하게 되고(ㅋㅋㅋ) 그 착각이 쌓이다 보면 진짜 그렇게 된답니다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좀 더 자세한 내용의 위의 링크에 올려놨어요;; 혹시나 예전 글 궁금하시면 한 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

 

4.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할까?

읽기 독립을 하게 되면 이제 혼자 책을 읽으니 안 읽어줘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책은 계속 읽어주는 게 좋다고 해요. 아이들은 글자를 읽을 수는 있지만 아직 읽어서 이해하는 것보다 들어서 이해하는 게 더 쉬운 시기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읽어서 이해하는 게 더 편해지는 시기는 대개 중학교 들어갈 시기쯤이라고 하니 그 때 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게 좋다고 해요. 그리고 이 시기는 대략적인 시기이니 구체적으로 내 아이에게 언제까지 읽어줄까 하는 문제는 바로 아이가 읽어달라고 할 때까지 라고 합니다. 아이가 듣는게 더 편하다면 읽어달라고 할테고, 이제는 읽는 게 더 편하다면 더이상 읽어달라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관련된 독서교육 관련 책 리뷰 역시 링크로 올려봅니다 ^^

 

헉헉... 오늘 쓰다보니 길어졌어요... 사실 북그래프랑 아이 책 읽기 관리하는 어플인 아이북케어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싶었는데요. 오늘은 더이상 못하겠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한 번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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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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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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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 작년 후반기에 무척 바빴던 일을 마무리 하고, 가족여행도 다녀오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다행히 바빴던 일 무사히 마무리 되어 그동안 못했던 일들 정리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 중 하나가 작년 한 해 동안 첫째 아이가 읽었던 북 그래프 정리하는 일이었어요. 작년 3월 4일부터 읽은 책들로 북그래프를 시작했는데요. 초등 2학년이었던 작년 3월부터 10개월 동안 961권의 책을 읽었네요 ^^

 

<2017년 첫째 아이의 북 그래프>

책장 한 칸을 비워놓고 그 칸은 아이가 읽은 책을 꽂아두도록 했는데요. 그 칸을 다 채우면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그래프에 붙이고 싹 정리했어요. 그래서 또 그 칸이 차면 사진 찍어서 붙이고 정리했었네요. 이렇게 하면 아이가 책을 얼마나 읽는지, 어떤 책을 읽는지 대충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책을 원래 칸에 꽂으면서 대충 창작책, 지식책, 영어책 중 어떤 책이었는지를 체크해놔서 지금 어떤 종류를 읽고 있는지 파악하는 용도로 쓰기도 했네요 ^^

- 상반기 북그래프 (3월 4일부터 7월 11일까지) -

이 때 읽은 총 466권의 책 중에서 234권은 창작책이고 203권은 지식책, 29권은 영어책이었어요. 한글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책 수가 적긴 한데요. 그래서 영어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낚시질을 해줘서 요즘 다시 영어책에 슬슬 재미가 붙긴 했어요 ㅋ 요즘 아이가 읽는 영어책은 난이도도 높아지고 두께도 두꺼워져서 사실 영어책 한권이 얇은 한글책 두세권 정도 양은 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이때는 창작책, 지식책을 골고루 잘 읽었는데요. 후반기로 가면서 슬금 슬금 지식책 비중이 높아지네요;;

- 하반기 북그래프 (7월 12일부터 1월 3일까지) -

이 때 읽은 495권의 책 중 창작책은 142권인데 지식책이 314권이에요;; 이건 사실... 중간에 동생의 오렌지 과학동화에 꽂혀서 그걸 몇번씩 읽어서 이렇게 되었답니다! ㅋㅋㅋㅋ

처음에 아이 독서 실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한글책 어느 정도 읽기 시작할 때 고전이라든가 책시루 같은 책을 읽혀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글의 난이도와 글밥을 쭉쭉 늘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어느 날 아이가 동생이 보는 책, 자기가 더 어린 아이였을 때 보던 그림책을 행복한 표정으로 읽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았습니다 ^^

아직 초등 저학년인 저희 아이는 그림책이 행복한 어린 아이였어요

책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지식을 얻기도 하고, 책을 많이 읽어서 독해능력이 올라가 공부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책을 그런 능력을 얻기 위해 공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 자체로 그냥 즐거운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정해진 독서 시간도, 읽어야만 하는 책도 없습니다. 아이가 자유시간이 생기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그림 그리는 도구, 빈 종이 등등 여러 가지 물건들 중 책이 있을 뿐이에요 ^^ (...더불어 즐거운 활동이 포함되는 엄마의 낚시질 조금? ㅋ) 그리고 아이가 수준에 맞지 않는 어린 아이 책을 본다고 해도 그냥 내버려둡니다. 사실..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이란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책은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고, 읽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 그에 맞는 의미를 내어줍니다. 그것이 어린 아이의 그림책이라 할지라도 때로는 어른에게 깊은 의미로 다가오기도 하니까요.

위의 북 그래프는 포토프린터로 뽑아서 붙인건데요. 그냥 뿌듯하게 바라보기는 좋은데.. 어떤 책을 읽었는지는 알아보기 어려워요 ㅋㅋㅋ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일년동안 읽은 책들 살펴보려고 이렇게 북그래프에 붙였던 사진들을 모아봤어요~

ㅎㅎ 아이와 함께 이걸 보면서 기억에 남는 책에 대해 이야기 한 번 해보려구요~ 직장맘이라 간신히 북그래프 한번씩 사진 찍어서 붙여주는 정도 해주고, 그때 그때 책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못 나눴거든요.. 이렇게라도 한번씩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모아놓고 보니 많아 보이긴 하는데 저희 아이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에요. 학교 도서관에서 아이가 빌려서 읽고 반납한 책은 여기 포함되지 않으니 그것까지 다 합하면 대략 10개월에 천권 정도 될 것 같긴 한데요. 그럼 한달에 100권이니 평균 내면 하루 3-4권 정도에요. 아이들 책은 얇아서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하루에 열 권씩도 읽는다고 하니 저희 아이는 아주 많이 읽는 편은 아니긴 하죠 ^^;

그래도 이 책들은 아이가 스스로 뽑아들어서 읽은 책들이에요. 엄마표로 해주지 못하니 영어, 수학 다 학원 다니면서 숙제도 스스로 챙겨서 하는데요. 그 중간 중간 정말 틈 날 때 읽은 책들이라 더 귀하게 생각됩니다 ^^ 하루 평균 3-4권이라고 적기는 했는데 사실 이건 정말 평균이구요. 갑자기 내킬 때에는 동생의 오렌지 과학동화를 책장 한칸을 들어내다시피 하루에 몰아서 다 읽을 때도 있구요. 내키지 않을 때에는 2주 동안 책 한 권도 안 보는 때도 있었어요 ㅋㅋㅋ 한 2주쯤 책을 들춰보지 않으면 슬금 슬금 엄마 낚시질 해주거나 서점이나 도서관 나들이를 한번씩 가줬습니다 ㅎ

 

<2018년 두 아이의 북그래프>

 

... 원래 둘째의 북그래프는 계획에 없었는데요. 일곱살이 되면 자기도 하고 싶다고 졸라서 누나의 빈칸 아래 동생의 빈칸도 함께 마련해줬어요 ㅎㅎ 아래 칸에 들어가 있는 저 두꺼운 책들 보이시나요?!? 모조리 그림만 보고 휙휙 넘긴 책들이랍니다아아~ ㅋㅋㅋㅋ ^^; 북그래프로 어떤 책 읽었나 파악해보려고 한 건 어느 정도 읽기 실력이 된 이후의 일이라서요. 둘째는 그냥 재미삼아 해주는 정도기 때문에 그림만 본 책도 그냥 별 이야기 안 하고 두고 있어요. 

뭐.. 엄마가 대충 묵인해줘도 옆에서 칼 같은 누나가 그건 제대로 한 거 아니라고 서슬 퍼렇게 각 잡고 있어서 말이죠;;; 슬금 슬금 둘째도 원래 자기의 얇은 책들을 진짜로 읽은 다음 저 칸에 집어넣고 있네요 ^^; 둘째는 정말 뭐든 빠르고 어깨 너머로 참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더불어 어깨 너머로 배워서 무언가 핀트가 살짝 어긋난 지식도 많구요;;; 그러다 하나씩 제대로 깨우쳐 가는 거겠죠 ㅎㅎ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글 올렸습니다~ 혹시나 북그래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북그래프는 아이가 책을 얼마나 읽고 있는지 파악하면서 자기가 읽은 책의 양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성취감도 줄 수 있는데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하기 위한 낚시질로는 본격적으로 다른 방법들 함께 해주셔도 좋아요 ㅋ 책 좋아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엄마표 독서교육]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그럼 올해도 변함없이 열심히 아이들 즐겁게 낚아보렵니다~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다음에 가지고 올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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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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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책을 많이 읽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아이가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낚시질을 해주고는 있는데요. 이렇게 해주는 과정 중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많이 물어보는 13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형식의 글인데요. 이건 교육 쪽을 전공하신 분이 직접 여러 가지 근거 자료를 찾아서 정리를 해주신 내용이라 정말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에 나온 13가지 질문에 대해 조금 정리를 해보도록 할게요

<1> 글을 알면서도 읽어달라고 해요

해독: 글자를 소리내어 읽는 능력

독해: 글자의 뜻을 읽는 능력

보통 우리가 아이들이 읽기 독립이 되었다고 하는 경우 해독 과정과 독해 과정 중 해독 과정은 되지만 독해 과정이 좀 힘든 경우가 있다고 해요. 해독은 글자를 알면 읽을 수 있지만 독해에는 배경지식이나 문맥상의 의미 등등을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은 들을 때와 읽을 때 이해력의 차이가 나는데 중학생 정도는 되어야 읽을 때 이해력이 더 높아진다고 하네요. 이미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이가 자꾸 읽어달라고 하는 건 바로 그래서 그런 거래요. 읽을 수는 있으나(해독) 의미 파악은 어려운데(독해) 읽어주면 듣는 것은 이해가 더 쉬워서 자꾸 읽어달라고 하는 거라고 하네요. 가끔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가 있는데요. 이건 들을 때의 이해력보다 읽을 때의 이해력이 높아질 때까지 해줘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시점은 결국 아이 스스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듣기가 더 편한 아이는 읽어달라고 할테니 아이가 원할 때까지 읽어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참고로 이 파트에 나온 책 고르는 '다섯 손가락 기법'도 괜찮아 보여서 소개합니다. 어떤 책을 봤을 때 한 페이지에 나오는 새로운 단어나 표현 세어본 뒤 모르는 단어의 개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고 해요.

0-1개

 간식책

스스로 읽기 시작한 아이들 읽을만한 책

2-3개

 밥책

누군가 읽어주고 설명해주면 좋은 책

4-5개

 보약책

 

<2> 가정은 아이의 독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가정에서의 교육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양육자와의 상호작용, 아이 스스로 경험하는 것, 양육자의 활동을 보는 것. 책에는 각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1)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이 아이의 읽기, 쓰기 능력 발달에 미치는 영향

a. 비공식적인 읽기 쓰기 활동

책 읽어주고 중간 중간 대화하는 것이 비공식적인 읽기 쓰기 활동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이 나중에 어휘력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글씨를 꼭 가르쳐주지 않아도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게 먼 훗날 아이의 어휘력 발달과도 관계가 있다고 하니 열심히 책을 읽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b. 공식적인 읽기 쓰기 학습활동

이건 집에서 읽기 쓰기 가르치는 것을 말하는데 글자 떼기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2) 아이 스스로 문자에 대해 경험한 것

철자 발명하기라고 해서 아이가 배운 글자로 열심히 자기 나름대로의 철자를 만들어서 글씨를 써보는 것을 말해요. 아이들 서툰 솜씨로 발음 나는 대로 연구해서 글씨 써놓으면 너무 귀여웠는데요 ㅎㅎ 그게 글씨 배우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니 더욱 더 격려해줘야겠어요 ㅋㅋㅋ 그리고 여러가지 글씨쓰기, 읽기와 관련되어 놀이로 접근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3) 양육자의 읽기, 쓰기 활동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

확실히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잔소리 하는 것보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게 가장 확실한 교육인 것 같아요. 이 책에 소개된 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 4가지(ORIM) 에 대해 살펴보면

Opportunity 기회주기

Recognition 인정하기

Interaction 상호작용

Models 본보기 되기

이렇게 나와있네요. 아이가 마음껏 해보도록 격려해주고 인정해주면서 부모가 읽고 쓰는 활동의 본보기를 보이면 될 것 같아요~

 

<3> 전집과 필독 도서를 꼭 읽혀야 하나요?

질문 바꾸자: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까요?

몰랐는데 전집은 한국에 있는 독특한 문화라고 해요. 외국에서는 그저 한꺼번에 많이 사는 학교나 마니아 층을 위한 구매 편의용으로 묶어놓은 정도만 있지 우리나라처럼 과학전집, 역사전집, 생활동화전집 이런 식으로 판매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전집은 여러가지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미 골라진 책을 보게 되다 보니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없어서 그 부분을 저자는 걱정하고 있었어요. 스스로 고른 책이 읽기 동기를 높이게 되니 '전집을 읽혀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질문이 아니라 '어떻게 책을 스스로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나'로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 스스로 자신이 읽을 책을 선택하는 요소

아이들이 책을 고르는 기준은 독해가능성과 흥미라고 해요. 읽기 쉽고 재밌는 책을 고른다는 거죠 ㅎ

a. 독해가능성: 해독과 독해 가능

b. 흥미

- 주제흥미: 개인적으로 흥미있는 주제, 개인흥미, 아이마다 다르고 오래 지속됨, 스스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됨

- 상황흥미: 글 내용이나 그림, 독후 전후 활동으로 단기적으로 갖게 되는 흥미

주제 흥미는 아이가 본래 재미있어 하는 분야를 말해요. 그러니 아이마다 다르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게 되지요. 이렇게 아이가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있다면 아이가 어디에 흥미를 느끼고 잘 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으니 그 부분도 좋은 것 같아요! 아마도 독서기록장을 쓰는 이유도 이런 주제흥미가 어떤 분야인지 알아보기 위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네요.

그리고 상황 흥미는 말 그대로 상황에 낚여서 일시적으로 재미있어지는 분야를 말해요 ㅋㅋㅋ 그동안 해왔던 낚시질이 이거였구나 싶어지네요^^; 이런 교육서적을 읽거나 강의를 들으면 가끔 이미 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작용원리나 의미를 배우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동안 왜 그런지 모르고 해왔던 것들을 책을 보면서 이래서 그랬던 거구나 알게되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ㅎㅎ

(2) 스스로 선택하도록 도와주기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선생님이나 부모가 어떻게 책을 고르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좋다고 나와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고를 때 지침이 될 만한 것으로 BOOK-MATCH라는 방법도 좋은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

Book length 분량 적당?

Ordinary language 일상 언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나?

Organization 글의 구조(책 크기, 단어 수, 장 길이) 적절?

Knowledge to prior to book 이미 아는 지식 있나?

Manageable 이해 가능?

Appeal to genre 흥미로운 분야?

Topic appropriate 적합한 주제?

Connection 세상 일, 내 경험과 연관 되나?

High-interest 흥미가 있나?

 

<4> 편식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이것 역시 질문 자체를 다시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음식 같은 경우 골고루 먹지 않는 것은 편식이라고 해요.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등을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운동 같은 경우 '우리 아이가 달리기만 좋아하고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쪽은 좋아하지 않아요. 편운동(?)을 어떻게 고치죠?'라던가 음악의 경우 '우리 아이는 발라드만 듣고 락음악과 랩을 좋아하지 않아요. 클래식도 안 듣고요. 골고루 듣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은 하지 않죠ㅎ 사실 책도 영양소와 같은 건 아니고 어찌 보면 취미활동의 한 분야일 수도 있으니 편독이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된 거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편독이란 다양한 전집을 팔기 위한 불안마케팅의 슬로건일지 모른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렇지만 저자 역시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다양한 앎의 영역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긍적적인 효과가 있으니 다양한 책을 읽도록 격려해 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해요. 그런데 다양한 장르의 책을 아이에게 주고 잘 읽을 것을 기대하는 것은 농구코트에 데려다 주고 농구 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랑 비슷한 거라고 하네요 ㅋㅋ 농구를 진짜 하게 하려면 어떻게 농구 하는지도 가르쳐줘야겠지요. 그래서 여러 가지 책을 소개하는 방법도 나와 있었어요 ^^

(1) 지식 정보책 소개 방법

a. 소리내어 읽어주기

b. 작가에 대한 수업

c. 지식정보책의 형식과 구조에 대한 미니수업

아무래도 이야기 책은 잘 읽는데 지식정보책은 잘 안 읽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런 경우 해결책은 역시 일단은 읽어주기 더라구요ㅎㅎ 교육전문가가 쓰신 책이라 그런지 가정에서 할 일도 있지만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하면 좋을 부분에 대해서도 나와있었어요. 그렇지만 꼭 선생님이 아니어도 지식정보책의 형식과 구조에 대한 미니수업은 집에서 엄마랑 간단히 이야기 해봐도 될 것 같아요 ^^

(2) 이야기책 소개

반대로 이야기책은 좋아하지 않고 지식정보책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인포키드Info-kid 라는 용어로 설명을 하더라구요.

a. 인포키드 Info-kid: 지식정보책의 시각적 요소에 강하게 끌림, 주제 흥미 강함

b. 문학+지식 요소 동시에 있는 책: 실화 이야기, 역사소설, 추리소설, 과학소설, 전기

(3) 책 맛보기 파티

평소 즐겨보던 책이 아닌 책은 손이 잘 안 가기도 하고, 그 분야에서는 어떤 책이 재밌는지도 잘 모를 수 있어요. 그래서 책 맛보기 파티 같은 것을 해보기도 한대요. 그런데 이건 정말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 나중에 아이가 커서 중학생 정도 된다면 독서 동아리 같은 곳에서 해봐도 좋을 것 같은 활동이에요~

a. 도서관 책상 여기 저기 놓고 한 분야 대표작 여러 권 전시

b. 창의적으로 책상 꾸미기

c. 최소 3군데 이상, 안 보는 분야 가보도록 권장

d. 책 맛볼 때 앞표지, 뒷표지, 차례, 첫장의 첫 쪽이나 본문의 한쪽 반드시 읽기

e. 맛본 책 중 다음에 읽고 싶은 책 목록, 시음회처럼 별점, 평가 작성하기

 

음.. 책 정리 하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정리한 내용은 여기까지 올리고 책에 나온 나머지 질문들 목록만 올려볼게요

ㅋㅋㅋ 정리해놓은 것 올리다보니 지쳐서 책 뒷표지에 있는 질문 목록 그대로 찍어서 올립니다 ^^; 앞 부분 질문도 그렇지만 뒷 부분 내용도 주옥 같으니 사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내용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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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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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독서교육에 대해서도 언제 어떤 종류의 책을 보여주면 좋을지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 글에서 소개해드린 [초등고전읽기혁명] 책에서 보고 아이들 고전교육에 대해서는 어떤 시기에 어떤 종류의 책을 소개해주면 좋겠다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는데요([교육 관련 서적] 초등 저학년에 도움이 되는 책 목록). 고전 말고 일반적인 독서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어서 [초등적기독서] 책도 읽어봤어요. 오늘은 이 책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이 책은 앞 부분에 적기독서가 왜 중요한지, 독서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어떤 자세로 임하면 좋은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있고 뒷 부분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별 독서교육에 대해 소개되어 있어요. 우선 첫 부분에 부모의 독서 상식에 대해 체크해 보는 체크 리스트가 있네요! 다음에 나오는 질문이 맞다고 생각하면 o, 틀리다고 생각하면 x를 표시하고 부모로서의 독서상식을 테스트 해보세요~ ㅎ

표시 해보셨나요? 그럼 o가 몇개인지를 확인해보시고 아래 결과를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저는 13개 나왔어요~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긴 하지만 팔랑귀인 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ㅠㅠ 뭐 열심히 엄마 공부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저희 아이들에 대해서만은 자신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겠죠~ ^^

우선 독서 교육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전집은 좋다 아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한가봐요. 다만 전집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한데 바로 지금 아이에게 맞는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읽힐 책을 골라서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책을 들인다든지, 본전 생각이 나서 아이가 책을 읽도록 강요를 하게 되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리게 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전집도 잘만 활용하면 꽤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쪽인데요. 과학동화라면 언제든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찾아가서 관련된 책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전집이 집에 하나쯤 있는 것 좋다고 봐요. 다만 이걸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한다! 라고 하면 당연히 아이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전집을 사두지만 읽도록 강요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가 저절로 알아서 읽지는 않으니 관련 내용 나오면 같이 책 찾아보기/엄마가 괜히 재밌는 척 혼자 읽고 있는 모습 아이에게 들키기/잠자기전 책읽기 시간에 재미나게 읽어주기/혹은 읽어주다 중요장면에서 끊고 이제 그만 자라고 재운 후 거실 바닥에 펼쳐두기 등등 다양한 낚시질 방법으로 유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더불어 본전 생각이 덜 나는 중고전집을 사거나 대여점/도서관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ㅎㅎ

권장도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맹신하는 태도나 학년별 추천도서를 보고 고학년인데 저학년 책 읽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태도도 좋지 않다고 나와있어요. 사실 책이란 읽는 사람에 따라 천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으니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커서 읽으면 또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러니 굳이 학년이나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은 마음껏 읽도록 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초등 2학년 아이도 가끔 동생 보는 책에 폭 파묻혀 읽을 때가 있는데요. 가끔은 어린 시절 추억에 빠져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ㅎㅎ 그렇게 즐겁게 읽다보면 책 자체가 즐거워지는 셈이니 어린 시절 읽던 책 다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그 밖에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적기 독서 교육 방법 등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요. 사실 적기 독서라는 건 아이가 1학년이면 1학년 책을 읽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 것 같아요. 같은 1학년이라도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니 저마다의 속도에 맞춰 아이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해 주고 책을 읽는 힘을 기르도록 시기에 맞춰 도와주는 게 적기독서교육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각 학년별 독서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잘 소개가 되어 있어요. 책의 뒷 표지에 한 눈에 보기 좋게 학년별 독서교육 포인트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네요 ^^

여기 나온 이 독서교육 포인트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각 학년별 내용 중간 중간에 읽으면 좋은 아이들 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6학년 적기독서법 부분에서는 성장소설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성장소설이라고 해도 책마다 내용이 다 다른데, 어떤 책은 꼴찌였던 아이들이 믿어주는 선생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고, 또 꿈을 위해 노력하다 자신에게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꿈을 다시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책도 있고,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책도 있었어요. 같은 성장소설이라도 아무래도 아이의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달라질 것 같은데 그럴 때 이 책에 나온 소개글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각 학년별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다 소개하면 저작권 때문에 안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정도만 소개해 보려고 해요 ^^; 교육서적 읽다보면 이 책처럼 각 학년별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는 방법이 제시되거나 그 학년이 되면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 소개되어 있기도 해요. 이럴 때에도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권장도서 활용법(권장도서, 추천도서 활용하는 법)을 응용해봐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현재 초등 2학년이에요. 그래서 일단 2학년에 관한 내용은 열심히 읽고 소개된 책들도 나중에 쇼핑목록에 추가할 책 리스트에 적어놨어요~ 그리고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면 학기가 시작될 때쯤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서 각 학년에 맞는 독서교육법을 그때 그때 다시 한번씩 읽어보며 정리하려고 해요. 그래서 제 플래너에는 2018년 2월 중에 '초등적기독서, 3학년 부분 읽어보기' 라고 표시를 해 놓을 거에요. 지금 아무리 미리 읽어놔도 그때쯤 되면 희미해져 버릴 테니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을 다시 봐야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거든요 ^^

 

 

너무 쉬운 책을 보여줘도 재미가 없고, 너무 어려운 책을 줘도 흥미가 떨어져요. 바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재밌는 책을 고르고, 시기에 맞는 독서능력을 키워줘서 책과 친해지게 도와주는 법! 바로 그게 초등적기독서교육인 것 같습니다.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주 제대로 된 낚시질, 적기독서교육 한 번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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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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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독서 습관 잡아주는 것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여러 선배맘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아이의 성향도 살펴보면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본 결과, 저희 아이는 이제 제법 책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아직 초등 2학년이긴 하지만 나름 시간이 나면 자유 시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책 골라서 수시로 읽고, 창작책 지식책 가리지 않고 다 즐겁게 보고 있고, 영어책도 한글책처럼 그냥 즐기면서 봅니다~ ㅎㅎㅎ (시도때도 없이 도치맘 자랑질;;;)

해서 이렇게 되기까지 나름 공들였던 여러 가지 책 좋아하게 만들기 방법들 공유해보려고 해요. 그 중 하나가 오늘 말씀드릴 책장 뒤집기입니다 ^^

이제 막 한글 읽기 시작하는 6세와 제법 글밥 있는 책을 읽고 있는 초등 2학년이 공존하다 보니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이 유아용 책에서부터 두꺼운 나무집까지 아주 다양해요ㅋㅋㅋ

저희 집은 티비가 없어요. 사실 저는 티비만은 사수하고 그냥 애들 보는 것만 좀 제한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남편의 강경한 반대로 없애버렸습니다 ㅠㅠ 대신 영어 동영상 보여주기 위해 인비오도 있고 방문학습 때문에 태블릿도 있어서 아이들은 어느 정도 동영상 보기는 해요. 그치만 보는 내용이 모두 영어 동영상 내지는 학습 동영상인데 영어도 편하게 잘 들어서 그냥 영어 동영상 보는 시간이 즐겁게 만화보는 시간입니다 ㅎㅎㅎ

잠시 옆길로 샜는데요;; 그래서 거실은 서재로 만들어서 책장을 주욱 들여놨어요. 사실 거실 서재는 자주 있는 공간에 자주 노출되는 책을 놓는 곳이니 거실을 서재로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 책이 다 거실에 나와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거실을 서재로 만든 의미가 없어요. 거실 책장은 그래서 아이가 손 뻗어서 닿을 수 있는 높이까지만 칸이 있는 약간 낮은 책장을 이어붙여서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아이가 좋아하고 잘 보는 책, 아이가 보면 좋겠다 싶은 책 위주로 골라서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미 다 본 책들이 나와있거나 볼 시기가 지난 책들이 거실 책장에 있게 되기도 해요. 아이가 자라나면서 아이 책장도 같이 자라나야 하니까요 ^^ 그래서 한번씩 다른 방 책장에 넣어두었던 책들과 거실 서재 책들을 바꿔줍니다. 그러려면 일단 거실 책장에 공간을 만들어야 하니 이제는 안으로 들어가야 할 책과 제자리에 있지 않아서 다시 정리해야 할 책들을 와르르 뽑아내고 있어요.

저희 거실 서재에 있는 책을 소개해 드리자면 일단 여러 전집들이 있어요. 전집과 단행본은 적절히 잘 섞어서 활용하면 좋은데요. 전집은 필요한 내용을 골고루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단, 한꺼번에 많은 책이 들어오다 보니 처음에 반짝 흥미있어 하다가 후반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그럴 때 이렇게 책장을 한번씩 뒤집어주면 다시 아이가 흥미를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여러 가지 전집 알아보다가 사회, 과학, 역사, 그리스로마 신화, 학교생활 적응 등과 관련된 전집을 하나씩 하나씩 장만했는데요. 집에 각 종류 마다 한 가지 정도씩 구비해 놓으면 아이가 무언가 궁금해하거나 학교에서 관련된 내용 수업이 있을 때 그때 그때 꺼내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그렇지만 전집도 참 다양한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집에 있는 것만으로는 아쉬울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집에 마련해놓지 않은 전집을 보고 싶을 때에는 도서대여점을 활용해도 좋았습니다. 저희 집 근처 대여점은 매달 회비를 내면 한글책과 영어책을 다 대여할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영어책의 경우 둘째 6세의 경우 짧고 쉬운 영어책을 여러권 읽히게 되는데 그걸 다 사서 읽히려면 비용이.. ㄷㄷㄷ 몇 권 정도 아주 좋아하는 책은 수시로 반복해서 읽히면 그것도 도움이 되니 소장용도 조금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 읽고 스쳐 지나가는 책은 대여점을 이용했어요 ^^

물론 근처 도서관도 좋아요. 도서관을 매주 가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고 알고 있기는 했는데.. 사실 매주 가지는 못했어요 ^^;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도서관 간다고 하면 정말 정말 좋아해요~ 사실.. 도서관 가서 새로운 책 잔뜩 빌려서 나올 때에는 평소 잘 사주지 않던 과자 같은 맛난 간식거리를 사주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요 ㅋㅋㅋ 도서관 혹은 서점과 즐거운 기억을 연결시켜 주는 것도 좋은 낚시질 중 하나입니다!

 

많이들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은 리브로피아 앱이에요. 도서관 카드 가지고 다니기 생각보다 귀찮은데 이 앱을 깔면 카드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 중간에 가족회원관리 들어가시면 가족들 카드도 등록할 수 있어서 저와 아이들 두명 카드 여기에 넣어놨어요. 간혹 반납일에 도서관 가지 못할 일이 생기면 이 앱에서 간편하게 대출연장도 가능해서 유용합니다 ^^

잠시 샛길로 또 샜었네요;; 저희 거실 서재 소개 중이었죠? ^^; 이 칸은 여러 가지 단행본들 꽂아놓은 칸이에요~ 단행본은 새 책을 사 올 수 있어서 아이들 흥미 유발에 아주 좋은 마중물이 되어줄 수 있어요! 거기에 한 권씩 살 수 있으니 그 때 그 때 필요한 책을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칸은 6세 동생이 아니라 초등 2학년 아이의 책꽂이 칸이에요. 보시면 오른쪽 끝에는 아직도 그림책이 있어요. 그림책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아이의 마음을 키워주고 편하고 재미있게 책을 접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에요. 간혹 어린 아이용 책이라고 생각해서 보다 글밥 많은 책 읽었으면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림책을 잘 보는 것도 아이들의 마음이 자라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더군다나 저 그림책 중 몇 권은 교과서 수록도서랍니다 ㅎㅎ 교과서 받으시면 뒤쪽에 교과수록 도서목록이 있는데 그 중 구할 수 있는 것 한두권 정도 장만해 놓으시면 좋아요. 저희 아이도 제가 그렇게 은글슬쩍 구해다 놓은 그림책 읽은 다음 나중에 수업시간에 교과서에서 그 책 내용을 발견하고는 마구마구 흥분해서 집에 온 적이 있었답니다! 집에서 본 책이 교과서에 나왔다구요! 저도 모르는 척 "우와! 그런 일이 있구나! 신기하다!" 하고 맞장구 쳐주었죠ㅋㅋㅋ 너무 모든 책들이 다 집에 있는 것도 이상하니 이 정도 효과를 원하시면 어쩌다 한두권 정도 구비하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

그 밖에도 저 단행본들은 쉬운 책, 어려운 책, 글밥이 많은 책, 적은 책, 고전에 속하는 책, 흥미유발을 위한 책 등등이 골고루 섞여 있도록 준비를 했던 책들인데요.. 이 부분은 이야기하려면 너무 많이 옆길로 샐 것 같아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할게요 ^^;

이건 저희 아이가 낚였던 대박 책이어서 소개해 드리려구요 ^^; 사실 역사는 아직 꼭 해야 하는 시기는 아닌데.. 그래서 그냥 여유 있는 마음으로 낚이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낚아보기 좋은 시기이기도 해요 ㅋㅋㅋ 동생 책 사주러 유아들 책 코너랑 아이들 책 코너 둘러보다가 무려 저 100명의 위인들 사운드북을 발견했어요! ㅋㅋㅋㅋ 은근히 노래가 중독성이 있어서 사운드북에 열광하며 1절 외우고 그 다음 2절 외우고, ... 죽죽 노래 가사를 외워 가길래 밑에 가사마다 나오는 위인들에 대한 설명이 한페이지씩 적혀있는 책을 사줬어요. 매우 매우 좋아하며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

여세를 몰아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도 사줬는데 이것도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내친 김에 방학 때 박물관에서 큐레이터 선생님과 하는 1회 수업도 친구랑 같이 듣고 오게 했는데.. 사실 아직은 그냥 재미나게 놀고 온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도 괜찮아요~ 지금은 그냥 역사에 나오는 인물들과 친숙해지고 역사는 재미있다는 마음을 심어주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보니까요 ^^

이건 이번 기회에 저 안으로 넣어버려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자연관찰 전집이에요. 한창 잘 보다가 요새 좀 뜸해지기도 했고, 새로운 전집들도 나와야 하니 이번에 확 넣어버리려고 했는데.. 제가 책장을 치우고 있으니 공연히 와서 기웃거리던 둘째가 느닷없이 없어졌던 흥미를 다시 불태우며 끈끈이주걱을 데려오네요 ㅠㅠ 이상하게도 다른 것도 많은데 유독 이 끈끈이주걱 책을 좋아해요;; 조심스레 이 책 저쪽에 넣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내친구 끈끈이주걱 치우지 말라고 하네요 ㅠㅠ (느닷없이 흥분해서 얘가 얼마나 똑똑한지 아냐고! 여기 보라고 돌은 안먹는다며 끈끈이주걱이 돌 거부하는 사진 보여줍니다;; 알았어.. 안 치울게 ㅠㅠ)

뭐.. 예상치 못한 흥미 유발로 엄마가 치우고 싶었던 전집 하나는 치우는데 실패하긴 했지만ㅠㅠ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건 많이 봤던 책이든 새로운 책이든 좋은 일이니까요~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이렇게 책장 한 번씩 뒤집어주면 아이들도 뭐가 어떻게 바뀌었나~ 살펴보다가 느닷없이 꽂히는 책이 생겨서 빼서 읽기도 한답니다 ^^

이번 낚시질도 대성공이었어요~ ㅎㅎ 다음에 또 다른 낚시질 놀이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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