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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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블로그 결산하면서 아이와 작년에 읽었던 책도 한 번 결산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주우욱~ 훑어보면서 작년 최고의 책 선발대회를 해봤어요! ㅋㅋㅋ 나름 이 책 읽었을 때 어떤 점이 좋았는지,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보니 재미있네요! 작년 한 해 동안 읽었던 책 중 우리집 최고의 책 선발대회 합격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2017년 책 선발대회 합격책>
아이랑 후보 책들을 이것 저것 뽑은 다음에 모두 각자 분야의 상을 주기로 했어요! 책마다 특성이 있으니 최고로 웃긴 책, 최고의 감동 책 등등 그에 맞는 상을 주기로 했죠.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아이가 이거 재밌다며 앞으로 매년 해보자고 하네요 ㅎㅎ 이렇게 고른 책들은 사진을 한장씩 찍은 다음 이렇게 명예의 전당 한장에 붙여놓고 상 받은 이유를 적어서 꾸며줬어요 ^^
영예의 대상! Humphrey~
이 상은 이야기가 재미있어 주어지는 칭찬입니다
어.. 티비 연예대상 같은 거 보면 작은 상 먼저 발표하고 뜸들이다 마지막 대상은 가장 나중에 발표하던데요. 저희집은 그런거 없습니다! ㅋㅋㅋ 일단 대상 먼저 막 발표합니다! 그건 바로 귀여운 골든 햄스터 험프리 군입니다~~~ ㅎㅎㅎ
학교에서 키우는 골든햄스터인 험프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학교생활 이야기인데요. 햄스터가 바라보는 관점이라 재밌어요! ㅋㅋ 선생님이 부르시는 명칭을 이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많이 떠드는 아이는 "조용히 해, OOO!" 라거나 잘 돌아다니는 아이는 "자리에 앉아, OOO" 가 통채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도 나와요 ㅋㅋㅋ 아이는 이걸 보구 햄스터 키우고 싶다고 졸라서 저희 집 펄 햄스터 코델리아가 오게된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내용도 너무 너무 재미있고, 그림도 귀여워서 대상으로 선정된 험프리입니다~~ (아.. 그래도 코델리아보다는 덜 귀엽다고 작게 덧붙이네요 ㅋㅋㅋ)
본받기 상, 꿈담 위인책 중 '침팬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위 책은 본 받아야 한다, 이상!
ㅋㅋㅋ 상을 주는 문구가 말이 짧아졌습니다? 꿈담 위인책도 자주 보는 책 중 하나인데요. 망설임없이 꺼내온 2017년의 책은 바로 제인 구달 이야기였어요. 동물들이 불쌍하기도 했고, 본받고 싶은 사람이라서 이 책을 골랐다고 하네요!
위인전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런 일을 한 사람 중 본받을만한 사람은 누가 있는지, 또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줄 수 있어서 좋은 책 같아요! 사실 요즘 아이가 발레가 재미있다고 해서 발레리나를 소개한 책을 가져올 줄 알았는데 전혀 의외의 책이 선정되어서 놀라기도 했어요. 전집의 경우 이렇게 엄마가 의도하는 것과 상관없이 골고루 아이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
귀요미 상, 인기실내견 선택 방법, 기르는 방법
귀여밍~ 이 상은 선물!
이 책은 아이가 강아지를 무척 기르고 싶어할 때 사줬던 책이에요. 어린이용 책이 아니라 그냥 진짜 강아지 기르기 실용서입니다 ^^; 여러 강아지들의 사진이 있어서 무척 좋아해요! 그치만.. 햄스터를 길러보면서 동물을 키울때 책임져야 할 일을 조금 맛본 아이는 귀엽긴 하지만 아직 키울 자신은 없다면서 사진으로 만족하고 있네요 ^^; 그래도 언젠가 아이들도 자라고 저도 좀 한가해지면 정말로 예쁜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아.. 코델리아는 강아지 무서워할 수 있으니 코델리아가 행복하게 잘 살고서 우리를 떠난 다음이어야 한다고 하네요 ^^; 강아지도 귀엽지만 지금 저희 아이 1순위는 코델리아인 것 같습니다~ ㅎㅎ
감동상, 밤티마을 봄이네집
이 상은 감동적인 책에게 주는 상이다
아, 이 책은 세 권으로 된 시리즈인데요. 정말 잔잔하면서도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낸 감동적인 책이에요. 아이 표현에 의하면, 처음 보기 시작할 때에는 그냥 그럭 저럭 읽기 시작하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막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막 책장을 넘겨가며 어느 장면이 정말 감동적이었는지 찾아주더라구요 ^^
추천상, 여섯 가지 습관으로 최고의 아이가 되는 법
위 책은 고집쟁이에게 베스트셀러!
ㅋㅋㅋㅋ 사실 이 책은 혹시 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눈을 반짝이며 냅다 가지고 온 책입니다! ㅋㅋㅋㅋ 동생에게 양보하느라 마음 고생하고 있는 누나의 절절한 심정이 느껴지는 선택이네요 ^^; 마침 이제 일곱살이 되기도 했고 슬슬 성품교육 책 제대로 시작할까 싶었는데요.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한 다음 해봐도 되겠어요! 둘째 고집쟁이가 멋진 최고의 아이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함께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웃긴 상, 찰리, 사랑에 빠지다
이번엔 사랑이네...
음.. 상에다 저 멘트를 적어놓고 죽는다고 웃으며 굴러다니고 있는데요; 무언가 초등 저학년에 특화된 유머 코드가 있나봅니다 ^^; 이 책 정말 웃긴가봐요. 최근 신간이 나온 엉덩이 탐정도 웃긴 것 같아보였는데요. 아이 말이 엉덩이 탐정은 그냥 얼굴이 웃기게 생긴 거고, 2017년 가장 웃긴 책은 단연코 '찰리, 사랑에 빠지다'랍니다! ㅋㅋㅋ
이 밖에도 아이가 고를까 말까 망설이던 시리즈물들도 있었어요. 'Goddess girls도 재밌는데.. ' 하고 망설이더니 그래도 험프리를 이길 수 없다며 영예의 대상은 험프리가 차지했습니다. Goddess girls는 읽다가 그만 봐야할 상황이 되면 '히이잉... 재밌는데 못읽어서 아쉽다.. ㅠㅠ' 라고 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험프리는 읽다가 못 읽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안돼애애애!! 지금 그만 둘 수 없어어어!!!' 라는 정도라며 비교할 수 없다고 하네요! ㅋㅋㅋ
과학뒤집기도 앞에서 한참 망설였어요. 이것도 재밌어서 여러 번 보던데 그럼 이 시리즈를 다 추천하면 되지 않냐고 하니 그건 또 아니라네요? 뭘 고를까 망설이다가 그냥 2017년의 책 후보에선 탈락하고 만 비운의 시리즈입니다 ^^;
이렇게 아이와 작년 한 해 동안 읽었던 책에 상을 주고 나니 재미도 있고 또 의외로 아이의 취향이 엄마가 짐작했던 것과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ㅎㅎ 올해도 열심히 재미나게 책 읽은 다음 연말에 또 다시 2018년의 책을 뽑아보기로 약속했네요! 아, 상 이름은 인상적인 책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대상을 제외하고는 그 때 그때 달라질 예정입니다~~ 아직 안 해보셨다면 재미삼아 아이와 한 번 2017년의 책 선정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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