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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5
- 2019.04.30
- 2018.07.25
- 2017.07.01
자동수경재배로 방울토마토 키워서 드디어 수확했어요~~ 둘째가 기뻐하는 저를 보고 20만원 4개월 짜리 토마토라며 놀려요 ㅋㅋㅋ 그래도! 드디어! 직접 키운 방울 토마토를 따서 먹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너무 기뻐요! ㅎㅎㅎ
짠~ 여기 이렇게 빨갛게 익은 방울 토마토가 보이시지요? 방울토마토가 잎은 무성하게 자라고 꽃도 피는데 꽃이 져도 열매가 열리지 않아서 슬퍼했었는데요 ㅠㅠ 어느 날 열매가 하나 열리더라구요! 그러다니 2개 더 열려서 총 3개의 방울 토마토가 자라고 있어요 ㅋㅋㅋ
초록색 열매가 맺히긴 했는데 계속 초록색이어서 애태우더니 드디어 빨갛게 익었습니다! 탐스럽지요? 이제 먹어볼 때가 되어서 손으로 똑! 땄습니다~~
어... 그냥 열매를 잡아당겨서 똑! 하고 땄더니 초록 받침은 안 따지고 이렇게 순수하게 열매만 따졌어요 ㅋㅋㅋ 그런데 신기합니다! 저기 저 꼭지 부분에 꽃잎이 남아있어요! 저기 저 얇은 꽃잎 보이시나요? 이렇게 열매가 열린 후에도 꽃잎이 남아있기도 한가봐요! 처음 봤어요 ㅋㅋㅋ 자, 이제 수확했으니 드디어 먹어볼 시간입니다아아~~~
어.. 저희는 네 식구인데 방울 토마토는 한 알이라 4등분 했어요 ㅋㅋㅋ; 그대로 먹기에는 너무나 아쉬워서 방울 토마토의 등장을 위해 이것 저것 준비했습니다! 샐러드에 화룡점정으로 빨간 토마토를 올려볼 거에요~
짜잔~~ 내친 김에 프렌치 토스트도 하고 딜로 장식한 다음 샐러드 위에 소중한 방울 토마토 1/4쪽을 올려줍니다~ 먹어보니 정말 토마토 맛이에요! 뭔가 굉장히 연한 느낌의 새콤한 토마토였습니다 ㅎㅎ 이제 나머지 두 알도 익으면 걔네까지 수확하고! .... 토마토는 갈아엎을 예정입니다;; 어... 너무 오래 기다려서 간신히 한 알 먹었더니 감질나요; 토마토 엎고 상추랑 다른 샐러드용 채소 심어서 진정한 자급자족에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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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에서 뭔가 키워서 먹어보는 게 꿈이었는데 드디어 직접 키운 걸 수확해서 먹어봤어요!!! 비실 거려서 죽을 줄 알았던 허브 딜이랑 미니로메인 상추를 수확해는데요. 바질과 방울토마토는 싹이 날 때는 정말 빨리 나와서 얘네를 먼저 수확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늦게 자라기 시작한 애들이 뒤늦게 쑥쑥 자라서 먼저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저희 집 거실에 생긴 텃밭이에요~ 수경재배라 흙이 없어서 더 깨끗한 것 같아요. 식물 키우면 늘 죽어서 정성 들이면 들일 수록 빨리 죽이는(;) 망손인데요; 이건 그냥 버튼 누르고 물통에 물만 떨어지지 않게 채워주면 되니 식물들이 알아서 자라네요! 신나요 ㅎㅎㅎ
https://yummystudy.tistory.com/917
처음 자동수경재배 기계 사고 올렸던 글이에요. 이 때만 해도 진짜 수확해서 먹어볼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드디어 첫 수확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아~~~
어.. 딜이란 허브에요. 첫 수확이라는데 수확이라기엔 좀 빈약하지요? ㅎㅎㅎ 뭔가 자라는 잎 가장자리로 시들어 가려는 것처럼 보이는 줄기가 있길래 "안돼~~" 하고 죽기 전(;)에 수확했습니다 ㅋ
어.. 사실 딜이란 허브가 뭔지 알고 키운 건 아니고 자동수경재배 샀더니 무료로 딸려온 씨앗 중 딜이란 게 있어서 심었던 거라서요 ㅎ 이건 어째 먹어야 하나 하고 찾아보니 이파리만 요리에 쓰는 향신료인가봐요. 줄기를 잡고 손으로 한 번 쓰윽 훑어주니 이렇게 여린 이파리만 잘 나옵니다~ 향기가 좋아요! 가볍게 물로 씻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없애줍니다. 찾아보닌 레몬딜버터 만들기가 가장 무난한 활용법 같아요. 레몬 대신 레몬즙, 버터, 딜 다진 것을 잘 섞어서 레몬딜버터를 만들었습니다~
우훗~ 뭔가 그럴 듯 해보여요~ 양이 적어서 식빵 두어장 정도 발라서 먹을 수 있는 분량 나왔습니다
식빵에 발라서 먹어보니 나름 향긋해요~ 어... 그런데 향이 강하진 않아서 다음에 만들 때에는 딜과 레몬즙 더 많이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딜! 열심히 자라줘~~~
미니로메인은 보니까 포기 채로 수확하던데 아까워서 그냥 바깥쪽 잎만 뜯어서 수확했어요! 제법 양이 되는 것 같지요? 사진빨이랍니다아~ ㅋㅋㅋ 상추 잎이 크기도 작고 얇아서 건드리면 찢어져요; 어린 앞 채소를 사이즈만 뻥튀기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주말 아침 메뉴로 핫도그와 샐러드를 준비하면서 샐러드에 은근슬쩍 수확한 상추를 넣었어요~ 애들이 어디서 많이 보던 상추라며 좋아합니다 ㅎㅎ
첫 수확 이후 매주 상추 가장 바깥 쪽 이파리를 뜯어서 먹고 있어요 ㅋ 일주일에 한 번 어린 잎 채소 뻥튀기 한 듯한 상추 모양 나뭇잎을 몇 장씩 먹고 있습니다; 나름 풋고추랑 같이 놓으니 상추 같(..;)지요? ㅎㅎ 크기가 작고 자칫하면 찢어져서 쌈 싸먹긴 어렵고 고기 한 점 먹고 상추 반찬으로 집어먹었습니다 ㅎㅎㅎ 좀 더 통통하게 자라주면 좋겠는데요 ^^;
그래도 나름 장식용으로 쓰기에는 좋아요~ 이렇게 주고 아이들에게 채소도 다 먹으라고 협박하면 직접 키운 상추라 그런지 그런대로 잘 먹습니다 ㅋ 나머지 방울토마토와 바질도 어서 어서 자라서 수확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자동수경재배] 방울 토마토 수확! (20만원 4개월ㅋㅋㅋ) (12) | 2023.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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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잘 못 키우는데 베란다 텃밭에서 무언가 키워서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자동 수경재배 기계를 샀습니다! 예전에 베란다 텃밭도 3번 정도 시도했었는데 매번 실패했었거든요 ^^;
그나마 6개월 정도 키워서 간신히 수확했던 게 이 당근과 상추였어요 ㅋㅋㅋ 이후 베란다 텃밭은 포기하고 살았는데요. 요즘 자동수경재배 기계가 있어서 버튼만 누르면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식물 (oneulsikmul.kr)
다양한 수경재배 기계가 있는데 어떤 걸 살까 하다가 '오늘식물' 수경재배 기계를 샀어요~ 내돈내산입니다 ㅎㅎ 저 라탄 바구니가 예뻐 보여서 샀는데요. 생각보다 사진빨이 잘 안나와서 회사에서 광고하는 사진 가져왔어요 ^^;
짜잔~ 같은 거랍니다~ ^^;;; 아니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따뜻한 느낌이고 예쁜데요. 식물 잘 자라게 하는 LED 등 때문인지 사진만 찍으면 이렇게 퍼렇게 변하네요;;; 아무튼 물과 영양제 붓고 버튼 누르면 14시간 동안 LED 등이 켜지고 10시간 동안은 꺼져요. 물 펌프가 돌아가는 소리도 나는데 알아서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버튼 누르면 그 이후에는 저기 왼쪽 아래 물 표시기 보면서 물과 영양제 섞은 것만 보충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수경재배기계 살 때 기본 세트로 온 씨앗 중에서 방울토마토, 미니로메인, 바질, 딜을 심었어요. 아무 씨나 심어도 되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파는 씨앗을 심어야 한다길래 시키는 대로 열심히 구멍 하나에 씨앗 하나씩 넣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씨앗에서 싹이 나올 때가지는 이렇게 뚜껑을 덮어두어야 한다고 해요. 저기 뚜껑 속에 살짝 싹이 돋아난 것 보이시나요?
오! 귀여운 싹이 올라왔어요~ 이제 뚜껑을 열고 그냥 키우기 시작합니다 ㅎㅎ 방울토마토와 바질, 딜은 싹이 금방 올라왔어요~ 어.. 그런데 미니로메인 상추들은 아직 올라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방울토마토가 제법 자랐지요? ㅎㅎ 한참 기다리니 미니 로메인 상추도 싹이 올라왔어요~
음... 두 포기만 올라오고 세 개는 아직입니다. 아무래도 씨앗 바꿔야 할 것 같아서 씨앗 세 개를 다시 심었어요. 저기 사진에 흙처럼 보이는 건 진짜 흙은 아니고 스펀지처럼 생긴 건데요. 싹이 나온 걸 구경하다가 보니... 표면에 하얗게 곰팡이 같은 게 보입니다??!!! 식물은 키우고 싶지만 벌레는 싫어해서 흙 화분 아닌 수경재배를 선택했던 터라 깜짝 놀라서 회사 홈페이지의 FAQ를 찾아보니 하얀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는 종종 있나봐요 ㅜㅜ 간단하게 칫솔과 과산화수소로 없애면 된다고 나와있어서 과산화수소와 칫솔을 준비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소독도 되고, 산소가 나오는 반응이 끝나면 남은 건 물이니까 인체에 해도 없을 것 같아서 안심이에요 ㅎㅎ 칫솔에 몇 번 칙칙 뿌려줍니다
박박 닦아야 하나 걱정했는데요. 과산화수소가 살짝만 닿아도 곰팡이는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ㅎㅎ 걍 한 번씩 곰팡이 올라오면 이렇게 정리해주면 되겠습니다. 너무 박박 닦겠다고 했더니 스펀지가 칫솔에 묻어나서요; 그냥 살살 곰팡이만 건드린다는 느낌으로 닦는 게 나은 것 같아요 ㅎㅎ
제법 상추가 올라왔습니다! 어... 그런데 두 번째로 파종한 미니 로메인 씨앗도 1주일을 기다려도 싹이 나오지 않아요 ㅜㅜ 발아율이 생각보다 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휴지에 물을 잔뜩 묻혀서 씨앗을 15-6개 정도 싸서 놓았습니다. 아예 싹이 나기 시작하면 걔네들을 옮겨서 심으려구요
2-3일 지나니 두어개 정도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저기 가운데 씨앗 하나가 뿌리를 내리고 있어요! 이렇게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만 골라서 빈 칸에 쏙쏙 넣어줬습니다 ㅎㅎ
그 사이 먼저 싹튼 로메인 상추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ㅎㅎ 싹 튼 씨앗은 저기 넣고 자리 잡을 때까지 뚜껑을 덮어줬습니다.
드디어 뿌리가 잘 자리잡고 귀여운 싹이 뾰족 솟아났어요 ㅎㅎ
이렇게 저희 거실 한 구석에 텃밭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아직 키우는 중이지만 이 정도로 계속 자라주면 정말 곧 따서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질과 딜은 하나씩만 심었는데 어떻게 먹을 만큼 자라날 지 기대됩니다 ㅎㅎ 자동수경재배 식물들 잘 자라는지 종종 소식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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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장장 6개월간 키워온 베란다 텃밭, 이제는 추수할 때가 되었다 싶어서 수확했습니다! 3년 동안 베란다 텃밭 대충 키워보면서 매년 아무 것도 못 먹었었는데요 ㅎㅎ 그래도 올해는 상추도 두 번 뜯고 당근도 캐고, 올해가 가장 풍년입니다아~ ㅎㅎㅎ
[교과연계 과학] 식물의 한살이 (Feat. 베란다 텃밭 농사 시즌3)
올 한해 저희 집 농사 지었던 흔적입니다 ㅎㅎ 매주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놨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사진이라 각자 독사진으로 올려봅니다 ^^
상추! 모종으로 사지 않고 씨를 뿌려서 그런가 간신히 이만큼 자랐는데요 ㅎㅎ 지난 번에 한 번 뜯어서 상추 샐러드 만들어 먹고, 이번에 한 번 더 뜯으면서 상추 농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딸기... 는 아직 어린데 계속 잘 살고 있어서 일단 언제까지 사나 조금 더 키워보려구요 ^^;
토마토가 요즘 비료 먹고 폭풍 성장 중입니다! 요것도 조금 더 키워봐서 진짜 토마토가 열리나 한번 보려구요~
당근입니다! 무성하게 잎사귀가 자라나서 가장 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당근! ㅎㅎ 과연 어떤 당근이 나왔을까~요?
이... 이럴 수가.. orz 이게 당근입니까 새싹삼 뿌랭이 입니까? 당근은 어디가고 잔뿌리만 무성해서 저희 다같이 실망했어요 ㅠㅠ 그런데..!
우오오오오~~~ 당근! 당근입니다아~~~ 세상에 이게 이렇게 반가울 수가! 주황색 통통한 당근이 나왔어요!!!!
콩알 한쪽 사이즈의 미니 당근입니다! 무려 6개월간 정성들여 키운 결실! 초미니 당근이 탄생하였습니다아~~~
<최후의 만찬;>
6개월간 키운 베란다 텃밭을 수확하며 얻은 상추 이파리와 초미니 당근입니다! 애들이 고개를 갸웃하며 당근 뿌리와 줄기 비율이 반대로 된 거 아니냐고 묻는데요; 그치만! 잔뿌리 중에서 이렇게 멋진 제대로 된 당근이 하나라도 나온게 어디인가요!!! 기쁜 마음으로 시식하기로 하였습니다!
콩알 반쪽, 아니 초미니 당근 한쪽도 나눠먹는 사이좋은 아이들이에요~ ㅎㅎㅎ 줄기 자르고 잔뿌리 부분 자르고 정확히 반으로 갈라 나눠줍니다!
시식 타임~~ 입에 쏙 넣더니 진짜로 당근 맛이 난다며 신기해했어요! ㅋㅋㅋㅋ
첫째도 한입에 쏙! 진짜로 당근 맛이 나긴는 난다더라구요! 너무 크기가 작아서 애들한테 양보하고 저는 못 먹어봤;;;; 그래도 상추는 조금 뜯어먹어 봤는데 제법 진짜 상추맛이 나더라구요! 이걸로 올해 농사는 뭐라도 한 입 먹어본, 지금까지 3년간 농사 중 가장 풍작이었던 걸로 마무리 했습니다아~ ㅎㅎㅎ 토마토랑 딸기는 조금 더 키워보겠지만 이제 뭐라도 먹긴 먹었으니 그냥 편한 맘으로 키워보려구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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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란다 농사 3년만에! 가까스로 뭔가를 수확해서 먹어봤습니다아~~~ ㅎㅎㅎ 바로 바로 상추요! 식물계의 데스핸드라서 손 대는 화분마다 죽어버리곤 했는데요; 그래도 베란다 텃밭에서 뭔가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올해로 3년째 베란다 텃밭에 씨를 뿌렸습니다 ㅎㅎㅎ 올해는 상추, 당근, 토마토 씨를 뿌렸는데요. 거기에 작년에 뿌렸던 딸기랑 먹다 버린(;) 수박씨가 추가로 싹을 틔우는 바람에 저희집 거실에서는 다섯 가지 식물이 생존하고 있어요~ ㅎㅎ (네.. 생존입니다 ㅋ 간신히 살아만 있거든요 ㅜㅠ)
아무튼! 드디어 뭔가 한 입 먹어봤다는 감격에 그동안 키웠던 내용 다시 올려봅니다. 올해 베란다 텃밭 농사 시즌 3 그동안 올렸던 글은 아래에 있어요 ^^
[교과연계 과학] 식물의 한살이 (Feat. 베란다 텃밭 농사 시즌3)
여기까지 키워보다가 아무래도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서.. 비료를 사왔습니다! 3년째 같은 화분에 키우고 있다 보니 영양분이 부족해서 잘 안자라나 싶어서요 ^^;
고체 비료도 있고 액체 비료도 있는데요. 고체 비료는 한 달에 한 번만 주면 되고 액체 비료는 한 달에 두 번 줘야 한다는군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손이 덜 가는 고체 비료를 사왔습니다! 유기농 베란다 텃밭의 꿈은 사라지고(;) 일단 뭐라도 자라기만 해다오 하는 심정으로 비료를 투하합니다 ㅋㅋㅋ
식물은 잘 못 키우지만 연장은 있을 건 다 있어요 ㅋㅋㅋ 3년 되었는데 새 것 같은 모종삽으로 고체 비료를 퍼서 골고루 뿌려줍니다~ 자, 이제 비료도 줬으니 부디 잘 자라주길 바라며 열심히 키워봅니다!
<2019.8.11>
비료 뿌린 첫 날이에요~ 여전히 미니 사이즈 텃밭 채소들이 간신히 생존 중입니다 ^^; 이제 비료를 뿌렸으니 좀 자라려나요?
<2019-8-17>
헉.. 저기 왼쪽 위에 있는 사진에 새로 나오고 있는 수박 싹 보이세요? ㅎㅎㅎ 먹다 버린 수박씨가 하나 더 있었나봐요! 비료를 주니 새롭게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희 베란다 텃밭은 싹 틔우기 전문인가봐요! 자라진 않고 싹만 나오고 있습니다~ ㅋㅋㅋㅜㅜ
<2019.8.25>
허억! 정답은 비료였어요! 우리 텃밭이 망하는 이유가 영양분이 없어서 그랬나봐요! 아니 세상에! 상추가 쑥쑥 커지네요! 당근 숲은 무성해지고 땅꼬마 토마토도 쑥쑥 자라요! 비료 만세~~ 진작 줄 걸 그랬어요 ㅎㅎㅎ
<2019.9.1>
그리고 대망의 지난 주말! 드디어 상추가 많이 자라서 한 번 뜯어서 먹어봤습니다! 사실 애들이 당근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살짝 파봤는데요. 당근은 안 보이고 웬 파뿌리 같은 것만 잔뜩 있길래 다시 잘 묻어줬어요;;; 음... 비료를 좀 더 줄까요? ㅋㅋㅋ
<아파트 베란타 텃밭 농사 3년만에 처음 뜯은 결실!>
...사실 진짜(?) 상추는 이거보다 커야 할 것 같긴 해요; 그런데 모양을 보아 하니 여기서 더 클 것 같지는 않고 또 시들어 없어질 것처럼 생겼단 말이죠 ^^;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두 장 뜯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각자 한 장씩 먹어보라고 주기로 했죠 ㅎㅎ 그런데.. 너무 작아서 쌈 싸먹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ㅎㅎ 해서 다른 채소랑 섞어서 샐러드를 만들어줬어요~
주말 아침 주먹밥과 계란말이, 그리고 직접 키운 상추 샐러드입니다아~ 물론 저 당근은 저희가 키운 당근이 아니에요! 요즘 베란다에서 농사 지어보면서 진짜 농사 지으시는 분들 존경하게 됐습니다. 어쩜 저리 실하게 잘 키우셨을까요?!! 암튼 저희가 키운 상추도 예쁘게 놓고 아이들 입맛에 맞게 간단한 드레싱도 뿌려줬어요~
상추 샐러드 드레싱: 간장 1숫갈, 매실액 1숫갈, 참기름 1숫갈, 설탕 0.5 숫갈
이렇게 섞어서 뿌려주니 상큼하니 괜찮더라구요~ 아이들이 날름 먹은 다음 맛이 어떤지 물어봤더니... 진짜 상추 맛이 난다고 신기해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상추 꽃이 피고 있어요~>
사실 이번에 뜯어먹은 상추는 처음부터 자랐던 상추가 아니고 나중에 싹이 돋아나서 함께 키우게 된 상추에요. 맨 처음 나와서 키웠던 상추는 이제 꽃을 피우게 되었더라구요! 꽃대가 올라와서 신기해하며 봤는데 이렇게 노오란 꽃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오란 꽃잎이 펼쳐지는 중이에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꽃이 활짝 피면 예쁜 사진 한 장 찍고 싶었는데.. 다 피기 전에 꽃이 떨어져버려서 그건 못 찍었습니다 ^^; 남은 채소들도 비료 먹고(;) 분발해서 맛난 결실 안겨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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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일주일동안 신나게 가족여행을 가서 놀고 왔더니 거실에 있던 베란다 텃밭에 느닷없이 상추 나무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상추가 열렸네요! ㅋㅋㅋㅋ
상추나무: 이보시게~ 여행은 잘 다녀왔는가!
목을 길게 빼고 반갑게 손 흔들며 인사하는 상추나무입니다~ 상추나무에 상추 열렸네~ 어디서 많이 듣던 라임이지요? ㅋㅋㅋㅋ 지난 3월에 베란다 텃밭 시즌3, 세 번째 농사를 시작했는데요. 지난 2년 동안 아무 것도 수확하지 못해서 단 한 번도 농사 지어서 먹어본 적 없는 집입니다. 크흑 ㅠㅠ 그래도 이번에는 뭐라도 한 입 먹어보겠다고 다시 시작해봤는데요. 올해는 여차하면 초미니 사이즈 상추라도 뜯어먹겠다며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애들이 좀 더 키워보자고 말려서 아직 못 잡아먹었어요 ^^;
[교과연계 과학] 식물의 한살이 (Feat. 베란다 텃밭 농사 시즌3)
저희집 텃밭 농사 시즌3 지난 이야기들입니다 ㅎㅎ 마지막에 나타난 괴생명체는 결국 딸기로 밝혀졌는데요. 그래서 상추, 당근, 토마토로 한 지붕 세 가족(ㅋㅋ)이었는데 이제는 딸기까지 해서 한 지붕 네 가족이 되었어요 ^^ 지난 번 이후 저희 식물들 커가는 과정 한 번 소개해볼게요~
<2019.6.23>
오호~ 요새 맨날 봐도 맨날 똑같아 보여서 이것들이 과연 자라고는 있는 걸까 싶었는데요. 지난 사진을 보니 이때는 좀 귀여웠네요? ㅎㅎ 자라고 있는게 맞긴 한가봐요 ^^
<2019.6.29: 동생 상추의 등장!>
오옷! 이 날 진짜 신기했어요! 아마도 땅 속에 묻혀있던 상추 씨앗 중 하나가 뒤늦게 싹이 튼 모양인데요. 그래서 상추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무럭 무럭 크는 상추 옆으로 아주 작은 상추 잎사귀가 보이지요? ㅎㅎㅎ
<2019.7.6>
아기 상추도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나름 귀여워서 자라나는 걸 보는 맛이 있더라구요 ㅎㅎ 어서 어서 자라서 상추쌈 한 입이라도 제발 먹을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지금은.. 밥알 하나 정도는 쌀 수 있을 듯 합니다! ㅋㅋㅋㅠㅠ
<2019.7.13: 한결같은 당근, 토마토 ㅠㅠ>
정말.. 한결같은 당근과 토마토에요. 자라는 건지 마는 건지.. 저기 저 상태에서 도무지 자랄 줄을 모르네요 ㅠㅠ 하긴.. 식물계 데스핸드인 제 손에서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기특한 아이들인 것 같긴 합니다 ㅠㅠ
<2019.7.20: 헉, 수박이닷!>
지난 번 괴생명체인 줄 알았던 딸기 옆에서 진정한 괴생명체가 돋아났습니다! 범인은 수박 먹다 나온 씨를 고이 묻은 둘째로 밝혀졌습니다! ㅋㅋㅋㅋ 쟤가 가장 갓난 새싹인데 온 식구 통틀어서 키가 제일 커요! ㅋㅋㅋㅋ
<2019.7.26: 새싹 전문 텃밭>
수박은 정말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어요. 그리고 당근도 어느 정도 무성해져서 당근 정글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한결같은 토마토에 또 새싹이 났네요? 아하하 ^^;;; 저희 베란다 텃밭 식물들은 새싹은 참 잘 나는데... 새싹만 나는 거 같아요 ㅠㅠ 어서 어서 커서 먹을 걸 좀 주지 않으련? ㅠㅠ
<2019.8.4: 상추 나무 자란 날>
ㅋㅋㅋ 상추 나무 키가 너무 커서 사진에 안 나왔어요 ㅋㅋㅋ 아마도 일주일동안 물을 못 줘서 웃자란 모양이에요;;; 다시 열심히 물을 주면 상추나무도 계속 상추 잎사귀 잘 나올 수 있을까요? ㅠㅠ 상추가.. 잎사귀가 조금 커지다 시들고 새로운 잎이 나고, 또 그게 좀 커지다 시들고 새로운 잎이 나오고 있어서 아직도 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ㅠㅠ
기다리다 지친 아이들에게 '우리 당근이라도 파볼까?' 물어보니 애들이 좋다고 파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살살 당근 뿌리 쪽 흙을 손으로 쓸어서 파보니.. 무슨 새싹삼 비스무레하게 생긴 뿌리 윗부분이 살짝 보이는데 그게 좀 주황색입니다아?!! 우와! 그거 보더니 애들이 "빨리 다시 묻어요!!!!" 라고 외쳐서 바로 다시 묻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은 못 찍었어요. 아마도 조금 더 키우면 산삼 같은 당근을 먹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몸에 좋아서가 아니라 귀하디 귀하신 몸이라 산삼 같은 당근이에요! ㅋ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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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텃밭에 상추, 당근, 방울토마토 씨를 심고 열심히 물 주며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식물을 잘 못 키워서요;; 그동안 늘 과습으로 죽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조심하며 일주일에 한번만 물을 흠뻑 주고 나머지 날에는 분무기로만 물을 줬거든요.. 그랬더니 물이 너무 적어서 잘 안 자랐던 것 같습니다 ㅠㅠ 좀 너무 안 자라서 물을 더 자주 줬더니 이제야 그럭 저럭 자라기 시작하네요? ㅎㅎㅎ
<2019.5.11>
아직 물을 일주일에 한 번씩만 줄 때에요~ 지난 번 올렸던 글에 비해서는 가까스로 상추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었는데요 ㅋㅋㅋ ([베란다 텃밭] 상추가 드디어 상추처럼 보여요! ㅋㅋㅋ) 이제는 드디어 상추를 뜯어서 먹어볼 수 있을까 했는데.. 이 녀석들이 안 자라더라구요 ㅠㅠ
<2019.5.20>
일주일을 더 키웠는데도.. 별로 차이가 없지요? 당근과 토마토도 제자리 걸음.. 어쩐지 간신히 살아만 있는 느낌이에요 ㅠㅠ
<2019.5.27>
그러다가 혹시 물이 너무 적은 건가 싶어서 물을 더 주기 시작했더니.. 드디어 좀 더 자라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과습으로 죽을까봐 조금만 더 줘봤는데.. 오히려 물을 더 주니 더 싱싱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아낌없이 줘봤습니다!
<2019.6.3>
만세~~ 상추가 좀 더 싱싱하게 자라나더니 당근과 토마토도 기운을 차리기 시작해요! 물을 더 줬어야 했던 거로군요;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2019.6.6>
제법 풍성하게 자란 상추와 당근, 토마토를 보니 흐뭇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그 때.. 그 옆에 뭔가 이상한게 있었어요!
정말 아주 아주 아주 조그만 싹이 하나 났더라구요??? 아니 여기는 야생도 아니고 아파트 거실에 있는 텃밭인데 심지 않은 싹이 어디서 어떻게 나는 거지요??? 그런데.. 어찌 보면 어디서 본 듯도 싶은 잎사귀라 이건 뭘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지나고 나니 떡잎 옆으로 진짜 잎사귀가 하나 올라왔어요! 정말 작은 손바닥 모양 잎사귀! 사진은 확대한 느낌이고 저 손바닥 모양 잎사귀 지름이 1mm 정도 되었을 거에요 ㅋㅋㅋㅋ 그런데... 이거....... 얘 바로 걔로군요!!!
<작년 거실 텃밭에 있던 딸기>
예전에 올렸던 글 뒤져서 찾아보니 얘 딸기였어요! ㅋㅋㅋㅋ (아파트 거실 텃밭에서 채소들이 자라나요~) 딸기 씨 심어서 키우다가 결국 끝까지 못 키우고 말았었는데.. 그 때 심었던 씨앗 중 발아되지 않았던 씨 한 개가 지금, 일년 뒤에 싹을 틔웠나봐요! ㅋㅋㅋㅋ 진짜 생명의 신비를 보았습니다! 올해는 그럼 상추, 당근, 방울 토마토에 이어 딸기도 수확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아니 뭐 지금은 부디 상추라도 좀 자라줘서 한 입이라도 뜯어먹어 볼 수 있게 되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ㅠㅠ 식물 키우기 정말 어렵네요;; 일단 이제부터는 열심히 물을 자주 줘 볼 예정인데 부디 과습 되지 말고 무럭무럭 쑥쑥 자라나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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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베란다 텃밭에 당근, 상추, 방울토마토 씨를 뿌린지 벌써 한달이 지나고 두달째 접어들고 있어요 ㅋㅋㅋ ([교과연계 과학] 식물의 한살이 (Feat. 베란다 텃밭 농사 시즌3)) 이번에는 과연 뭐든 따서 먹을 수 있겠는지가 이번 농사의 최대 관건이었는데요. 드디어! 저희집 상추가! 상추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에 저희 집에서 무럭 무럭 자라나는 상추 사진 올려봐요~
<2019년 4월 14일>
왼쪽부터 당근, 상추, 방울토마토입니다~ 맨 왼쪽 당근은 너무 가까이 붙어서 무더기로 자라나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뜨려 주려고 옹기종기 모여난 당근을 뽑아서 옮겨 심었어요. 그랬더니 옮긴 것 중 반은 죽고 반만 살아남았습니다 ㅠㅠ
가운데 상추는... 초반에 좀 햇빛이 덜 드는 곳에 심었더니 대부분이 웃자라서 기~~다란 줄기가 생겨버렸어요 ㅠㅠ 결국 제대로 상추처럼 생긴 이 한 포기만 남기고 다 뽑아버렸습니다 ㅠㅠ 이때만 해도 상추 농사는 포기해야 하나보다 싶었죠. 달랑 저 잎사귀 세 개 나온 쟤 한 포기만 남았거든요 ㅠㅠ
가장 오른쪽 방울 토마토는 은근히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줄기에 털도 복실복실 한 것이 탐스럽게 보입니다~
<2019년 4월 21일>
오오오오오!!! 가운데 저 상추 보이세요?!? 잎사귀 가장자리가 오돌도돌 한 것이 진짜 상추같아 보이지 않습니까아? ... 아.. 얘 상추 맞지요? ^^; 암튼! 그래도 진짜 상추가 상추로 자라날 것처럼 보여서 너무 기뻤습니다! 잎사귀가 세 개이니 최소 세 장은 먹을 수 있겠군요! 둘째가 가장 작은 잎사귀는 자기꺼라며 찜했습니다! ㅋㅋㅋ
당근이랑 토마토는 자라는게 좀 지지부진 해보여요. 그래도 나름 죽지않고 잘 살고 있습니다! 당근은 어쩐지.. 잎사귀가 좀 산삼 같아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 잘 키워서 산삼같은 당근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ㅋㅋㅋ
<2019년 4월 27일>
오오! 상추가 열심히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주 아주 조그만 싹이 하나 더 나오고 있어서 잘 하면 잎사귀가 네 개가 될 것 같아요! 어서 어서 무럭무럭 자라서 맛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모양은 벌써 상추라 중간에 비실비실해지면 죽기 전에 잽싸게 잡아먹으려고 매서운 눈초리로 관찰 중입니다! ㅋㅋㅋㅋ
당근과 방울토마토는 어째 좀 안 크네요;; 제가 식물을 워낙 못 키워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부디 당근과 토마토도 잘 자라서 먹어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상추는 잎사귀 커지면 먹으면 되고, 토마토는 열매 열리면 먹으면 되는데.. 당근은 언제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알지요? 뽑아봤다가 알이 작으면 다시 심어도 살 수 있는 걸까요?;;; 음.. 당근이 좀 더 잘 자라기 시작하면 당근은 대체 언제 뽑아야 하는지 알아봐야겠네요 ^^;
<베란다 텃밭 가꾸다가 교내발명대회 상 탔어요!>
베란다 텃밭에 물을 주다가 보니 분무기가 영 불편해서 말이죠. 물 좀 편하게 뿌릴 수 있는 분무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마침 교내 발명대회가 있어서 아이들과 분무기를 개량해서 발명해봤어요~ ㅎㅎ 나름 다이소에서 분무기도 사고 다른 재료도 구해서 간단하게 뚝딱뚝딱 만들어보느라 재밌었습니다 ^^
그리고 덕분에 작은 상이지만 발명대회 교내 장려상도 받아왔네요 ㅎㅎ 어디 자랑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 자그마하게 자랑치고 갑니다~ 상추야 고마워! 덕분에 상탔다! 이제 맛있게 자라주렴! 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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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식물 정말 정말 잘 못 키우는데요. 지난 번 아이들이 씨앗을 심어서 채소들을 키워보고 싶다고 해서 거실에 텃밭을 꾸미게 되었어요 ㅎㅎ (아파트 거실 텃밭에서 채소들이 자라나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 자라나서 정말 정말 신기했는데... 그랬는데... 크흑 ㅠㅠ 아무래도 우리 채소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우리 오이가 떠나가고 있어요 ㅠㅠ
딸기와 토마토는 새싹에서 거의 자라지 않고 숨만 붙어있는 상태(;;)라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오이와 봉숭아는 쑥쑥 자라고 있었거든요. 잘 자라서 오이는 정말 수확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ㅠㅠ 정들었던 우리 오이, 그동안 자라왔던 모습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아파트 거실 텃밭 - 정들었던 오이의 일대기>
2018년 5월 새싹 ~ 어린 잎 시절
지난 번 올렸던 사진이에요~ 다있소 출신 화분 네 개에 각각의 채소들을 심어봤어요~ 5월에 심었으니 대략 두달 조금 넘었네요 ^^
떡잎이 나오고 그 다음 제대로 된 잎이 나오고 있어요! 오이 잎사귀가 꼭 깻잎 같지 않나요? ㅎㅎ 이런 거 처음 봐서 오이 잎사귀가 이렇게 넓고 큰지 몰랐어요 ㅋㅋ
2018년 6월, 덩굴 줄기가 나오다!
오오오, 덩굴줄기가 나오면서 여기 저기 휘감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지대를 만들어줬어요. 야심차게 집에서 버블티를 해먹겠다며 잔뜩 사다놓은 굵은 빨대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네요! 아하하 ^^;
옆에 있는 봉숭아도 쑥쑥 자랍니다~ 오이랑 봉숭아 둘은 아주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봉숭아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키가 커져서 재밌더라구요! 그에 비해 오이는 조금 천천히 자라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새로운 잎사귀가 나오는 걸 보는게 재밌었어요 ㅎㅎ
얘는 토마토에요. 여기까지는 좀 자라긴 했는데... 딸기와 토마토는 새싹보다 조금 큰 상태에서 더이상 자라지 않네요;;; 아마도 화분에 옮겨심을때 큰 친구들 옆에 너무 가까이 붙여서 그런 것 같아요; 햇빛을 받을 수가 없어서 정말 살아만 있는 상태입니다; 얘들아 미안 ㅠㅠ
2018년 7월 초, 꽃봉오리가 생기다!
잎사귀는 많이 나오는데 꽃은 대체 언제 피는 걸까 궁금해하며 보던 중, 꽃 봉오리를 발견했어요! 덩굴줄기가 하늘 위로 뻗어나가는 바로 밑부분 보이시나요? 아주 아주 자그마한 것이 있는데 평범한 잎사귀가 아니라 바로 꽃이 될 봉오리 부분입니다!
확대해서 보니 조금 더 잘 보여요! 마치 초록색 동그란 열매 위에 초록 왕관을 씌워놓은 것 같지 않나요? 아마도 저 초록 왕관이 꽃받침이 되는 부분 같아요! 우와! 어서 어서 꽃이 피면 좋겠어요!
봉숭아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봉숭아는 꽃이 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첫째가 슬퍼했어요. 오이는 둘째가 키우고 봉숭아는 첫째가 키우는 거라서요; 그래도 기다려주면 나중에 예쁜 꽃을 피울 거라고 달래줬어요~ .....근데 진짜 나중에는 꽃이 피는 거 맞을까요?;;; 저도 처음이라 사실은 잘 모르면서 괜히 자신있는 척 달래줬는데 잘 모르겠어요;;;
2018년 7월, 며칠 후 드디어 노란 꽃잎이 나오다!
드디어 이제 노란 꽃잎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우와! 너무 너무 신기해요! 조금 더 나오면 꽃이 활짝 피겠죠? 여기는 거실이라 벌이나 나비가 없으니 붓으로 수정도 시켜줘야 할 것 같아요! 이쯤에서 다같이 기뻐하기 위해서 오이랑 봉숭아 둘 다 첫째랑 둘째가 다같이 키우는 걸로 합의를 봤어요~ 그래야 오이도 나눠먹고 봉숭아 물들이기도 함께 할 수 있을테니까요 ㅎㅎ
봉숭아는 아직 꽃봉오리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봉숭아도 어서 꽃이 피면 좋겠어요!
2018년 7월, 현재, 오이꽃이 떨어지다..
오이꽃이 활짝 필 거라고 생각했는데... 봉오리채로 바닥에 떨어져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살펴보니 다른 꽃봉오리들도 건강해 보이지 않고 달려있는 줄기가 말라가는 것처럼 보이네요 ㅠㅠ
바닥에 떨어져버린 오이꽃.. 그리고 달려있는 꽃봉오리도 조만간 떨어질 것처럼 보여요 ㅠㅠ 왜 이럴까 주위에 물어봤는데요. 그건 아마도 바람이 없어서 그럴 거라고 하더라구요. 자연 바람이 불지 않으면 오이꽃은 피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거실 텃밭에서도 오이가 잘 자랄거라 생각했는데.. 물과 흙과 햇빛이 있어도 바람이 없으면 자랄 수 없는 거였나봐요. 흑흑 ㅠㅠ
우리가 무심히 누리고 있는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이, 사실은 참으로 정교하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걸 채워주고 있었나봅니다. 그냥 자연에서, 탁 트인 땅에서 자랐더라면 비가 와서 물을 주고, 햇님이 빛을 주고, 수시로 부는 바람이 꽃도 활짝 피게 해줬을텐데.. 무리해서 집 안에서 오이를 키우려고 했던 게 실수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두달 남짓 되는 기간동안 푸른 잎사귀로 씩씩하게 자라줘서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오이꽃이 떨어지면서 잎사귀들도 약간 시들시들해지는 것 같아서.. 아마도 우리 오이는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ㅠㅠ 오이야 안녕, 그동안 즐거웠어...
ps. 너는 대체 누구냐?!!
아파트 거실 텃밭에서 채소들을 키우다가 어느 날 난데없이 싹이 하나 올라왔어요. 흠칫 놀라서 이건 대체 뭔가 하고 보니... 오이가 자라는 걸 보고 신이 난 둘째가 수박을 먹다 씨 하나를 저기에 묻었다고 하네요;;; 아하하 ^^;
뭐.. 이번에 심었던 오이, 딸기, 토마토, 수박(?)은 제대로 자라지 못했지만.. 아직 봉숭아가 남아있어요! 오이 꽃이 떨어져 버리는 걸 보니 봉숭아는 과연 끝까지 잘 자랄 것인지 걱정되기도 하지만ㅠㅠ 부디 끝까지 잘 버텨줘서 예쁜 꽃을 피워주면 좋겠어요! 우리 봉숭아 화이팅~~~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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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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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네요;;; 수박을 먹다가 이 수박씨를 심으면 진짜 수박이 나올까? 하는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그 길로 실험해보기로 했는데 진짜로 싹이 나왔네요? 어쩌죠? 아하하 ^^;;;
진짜로 싹이 나올 거라고 생각 못 했기 때문에 일단 밀폐용기에다가 키친타올 두 장 물 적셔서 깔고 그 위에 수박씨를 올려놓았어요. 올려놓다보니 수박씨가 갈색인게 있고 검은색인게 있더라구요. 어쩐지 검은색이 더 잘 익은거니 검은색은 싹이 나오고 갈색은 안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한쪽은 검은색 수박씨, 다른 쪽은 갈색 수박씨를 올려놨죠 ㅎ 그리고는 키친타올 한장에 물을 적셔서 그 위에 덮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만 기다려보고 싹이 나지 않으면 버리기로 아이들과 약속했지요. 가끔 한번씩 확인해보고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줬는데..
허억! 어떡하죠? 진짜로 싹이 나왔어요;;;; 이...이걸 대체 어떻게 키워야 하는 걸까요? 식물은 정말 못 키우는데 먹던 수박에서 나온 수박씨가 싹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네요;;; 근데 신기하게도 갈색 씨앗에서는 세 개나 싹을 틔웠는데..
검은 색 씨앗에서는 하나밖에 안 자랐어요! 잘 익은 검은색 씨앗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봐요 ^^; 아무튼... 생각지도 않게 씨앗에서 새싹이 나오는 바람에 이녀석들을 키워야 하게 생겼습니다 ^^;
식물계 데쓰핸드인 저는 이상하게도 식물 키우는데 로망이 있어서 예~전에 베란다 텃밭을 가꿔보겠다고 화분을 사다놓은 것이 있었죠. 그 때는 콩 심은 데 콩 나는지 본다고 콩을 심었는데.. 진짜로 싹이 나와서 잘 자라고 있었는데요. 베란다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 올려놓았는데 깜빡하고 거실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있다가 나와보니.. 실외기에서 나온 열풍에... 콩나무 줄기들이 슈아아아~~ 드라이 당하고 있었더라는.. ㅠㅠ 결국 새끼손톱만한 콩알 하나 따고 모조리 말라버렸어요 ㅠㅠ
아무튼! 원래 자기가 잘 못하는 분야에 대한 로망이 좀 있게 마련이잖아요? (아..아닌가요? ^^;) 그래서 실패하고도 몇년간 못 버리고 가지고 있던 베란다 텃밭 화분이 제 역할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녀석.. 키친타올을 꽉 잡고 있어서 뜯어내는데 좀 애 먹었어요;; 살살 뜯어서 흙에다 심어줬는데 심어놓으니 엄청 작아보이네요;; 중간에 저 쪼끄만 녀석이 맨 위 사진에 있던 제일 큰 녀석입니다~ 과연 여기서도 더 자랄 수 있을까요? 그동안 저의 식물 키우기 히스토리를 봐왔던 저희 아이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보면서 조심스레 이야기 하네요. "엄마.. 이거 진짜 좋은 흙 맞아요? 진짜 살 수 있는 거 맞는 거에요? 지난 번 콩나무는...."
....갑자기 지난번 둘째가 써놨던 '콩나무야 잘가' 카드가 생각나네요;;; 바싹 마른 콩나무 옆에 뭔가 종이가 있어서 보니 작별카드 써서 콩나무에게 줬더라구요;;;; 얘들아 미안..이번에도 장담은 못하겠어.. ㅠㅠ
그나저나 그런데 수박씨.. 아니 이제 수박 새싹들이 정말로 자라나면 저걸로 감당이 될까요? 진짜 수박이 열리면 어떡하죠? 이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ㅠㅠ 혹시 수박 먹다가 수박씨 심어서 수박 만들어보신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HELP~~~~ ㅠㅠ
좋아하는 이웃님 중 한 분은 텃밭에서 장도 보신다는데 아파트 살긴 하지만 '잘하면 저 베란다 텃밭에서 수박을 딸 수 있는걸까?' 하는 장밋빛 희망이 살짝 보였는데요. ....그러다 다음 순간 '수박아 잘가' 카드가 눈 앞에 아른 거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으흑.. 살다 살다 수박씨에게 낚인 기분이 들 줄이야..ㅠㅠ 암튼 수박 새싹들이 앞으로도 잘 자라나기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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