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텃밭에 상추, 당근, 방울토마토 씨를 심고 열심히 물 주며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식물을 잘 못 키워서요;; 그동안 늘 과습으로 죽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조심하며 일주일에 한번만 물을 흠뻑 주고 나머지 날에는 분무기로만 물을 줬거든요.. 그랬더니 물이 너무 적어서 잘 안 자랐던 것 같습니다 ㅠㅠ 좀 너무 안 자라서 물을 더 자주 줬더니 이제야 그럭 저럭 자라기 시작하네요? ㅎㅎㅎ
<2019.5.11>
아직 물을 일주일에 한 번씩만 줄 때에요~ 지난 번 올렸던 글에 비해서는 가까스로 상추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었는데요 ㅋㅋㅋ ([베란다 텃밭] 상추가 드디어 상추처럼 보여요! ㅋㅋㅋ) 이제는 드디어 상추를 뜯어서 먹어볼 수 있을까 했는데.. 이 녀석들이 안 자라더라구요 ㅠㅠ
<2019.5.20>
일주일을 더 키웠는데도.. 별로 차이가 없지요? 당근과 토마토도 제자리 걸음.. 어쩐지 간신히 살아만 있는 느낌이에요 ㅠㅠ
<2019.5.27>
그러다가 혹시 물이 너무 적은 건가 싶어서 물을 더 주기 시작했더니.. 드디어 좀 더 자라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과습으로 죽을까봐 조금만 더 줘봤는데.. 오히려 물을 더 주니 더 싱싱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아낌없이 줘봤습니다!
<2019.6.3>
만세~~ 상추가 좀 더 싱싱하게 자라나더니 당근과 토마토도 기운을 차리기 시작해요! 물을 더 줬어야 했던 거로군요;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2019.6.6>
제법 풍성하게 자란 상추와 당근, 토마토를 보니 흐뭇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그 때.. 그 옆에 뭔가 이상한게 있었어요!
정말 아주 아주 아주 조그만 싹이 하나 났더라구요??? 아니 여기는 야생도 아니고 아파트 거실에 있는 텃밭인데 심지 않은 싹이 어디서 어떻게 나는 거지요??? 그런데.. 어찌 보면 어디서 본 듯도 싶은 잎사귀라 이건 뭘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지나고 나니 떡잎 옆으로 진짜 잎사귀가 하나 올라왔어요! 정말 작은 손바닥 모양 잎사귀! 사진은 확대한 느낌이고 저 손바닥 모양 잎사귀 지름이 1mm 정도 되었을 거에요 ㅋㅋㅋㅋ 그런데... 이거....... 얘 바로 걔로군요!!!
<작년 거실 텃밭에 있던 딸기>
예전에 올렸던 글 뒤져서 찾아보니 얘 딸기였어요! ㅋㅋㅋㅋ (아파트 거실 텃밭에서 채소들이 자라나요~) 딸기 씨 심어서 키우다가 결국 끝까지 못 키우고 말았었는데.. 그 때 심었던 씨앗 중 발아되지 않았던 씨 한 개가 지금, 일년 뒤에 싹을 틔웠나봐요! ㅋㅋㅋㅋ 진짜 생명의 신비를 보았습니다! 올해는 그럼 상추, 당근, 방울 토마토에 이어 딸기도 수확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아니 뭐 지금은 부디 상추라도 좀 자라줘서 한 입이라도 뜯어먹어 볼 수 있게 되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ㅠㅠ 식물 키우기 정말 어렵네요;; 일단 이제부터는 열심히 물을 자주 줘 볼 예정인데 부디 과습 되지 말고 무럭무럭 쑥쑥 자라나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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