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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7
- 2018.11.10
- 2018.10.06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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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성, 성품에 대한 교육은 가정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첫째 일곱살 무렵부터 아이들 성품 교육을 집에서 하고 있는데요. 첫째 때 한 번 다 끝냈던 성품교육 책을 이번에 둘째를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었어요. 어차피 성품 교육은 함께 들어도 좋을 것 같아서 첫째도 둘째와 함께 두 번째로 같은 성품 교육책 봤습니다. 둘째 성품교육은 작년 6월부터 시작했는데요. 성품 하나에 일주일 기간을 잡고 진행했는데 쉬엄 쉬엄 하다보니 무려 1년 4개월이나 걸려서 드디어 끝났습니다! 만세~~~~ ㅎㅎㅎ
<성품 훈련 시리즈>
저희는 기독교라서 이 책을 기본으로 성품 교육을 했어요. 종교적 색체가 강한 책이라 다른 종교인 분들께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종교적 내용이 없는 다른 성품 교육 교재도 많이 있으니 적당한 교재 하나 골라서 아이들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예전에 [성품교육] 아이들 인성교육 자료 글에 정리해놓은 내용이 있으니 한 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성품교육 시리즈에는 이렇게 24가지 성품이 정리되어 있어요. 순서대로 일주일에 한 가지씩 성품교육을 해봤습니다. 사실 성품이란 게 이렇게 한 번 훑어본다고 생기는 건 아니에요. 이 성품교육의 목적은 성품을 갈고 닦는 일이 중요한 일이구나, 어떤 성품들이 있고 그러한 성품을 가지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하는 거구나 하는 걸 알려주기 위한 거에요 ^^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저희가 했던 성품 교육 내용 정리해서 올렸던 글입니다. 잘 올리다가 마지막 즈음에는 블로그에 올릴 만한 성품 놀이는 없어서 저희들끼리만 집에서 진행했어요 ㅎㅎ 각각의 성품에 대해 정의를 알아보고 여러 상황에서 그 성품이 적용되는 이야기를 아침에 5분 정도씩 읽어주며 함께 이야기 해봤습니다 ^^
성품교육 시리즈 책도 좋지만 종교적 내용이 없는 좋은나무 성품학교 내용도 좋아서요. 두 군데에 모두 설명이 나온 성품의 경우에는 이렇게 두 가지 정의를 붙여놓고 아이들과 함께 봤어요. 막연하게 어떤 성품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그 성품의 정의를 읽어보고 상황마다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좋은나무 성품학교에서 나온 책인 '하루 10분, 내 아이를 알아가는 성품 놀이' 책도 함께 활용했어요. 모든 성품이 다 있지는 않지만 여기에 나온 성품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놀이도 해보면서 즐겁게 각각의 성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경청에 대해 알아볼 때 했던 성품놀이네요 ㅎㅎ 작년 여름이라 복장이 아주 시원~하지요? ㅋㅋ 어떤 동작을 하는 사진을 보고 엄마가 동작에 대해 설명하면, 그걸 잘 듣고 동작을 따라해보는 놀이에요. 제대로 경청해야만 정확한 동작을 따라할 수 있겠죠? ㅎㅎ 놀이를 하면서 경청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어요~ 다만 큰 아이들에게는 좀 유치할 수도 있는 놀이라서요.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 정도까지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
<성품 과자집 만들기>
장장 1년 4개월에 걸쳐 모든 내용을 마무리하고 나니 무언가 즐겁고 뜻깊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의논하여 성품 과자집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재료로 다양한 과자를 사왔어요 ㅎㅎ
첫째는 지금까지 알아본 성품 중 기쁨과 질서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해서 그 두 가지 성품을 이용해 과자집을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야심차게 3D 집을 만들다가 자꾸 무너져서 2D로 바꿨습니다 ㅋㅋ 기쁨이 넘치는 질서있는 과자집 같아 보이나요? ^^
둘째는 창의와 열심의 성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해서 열심히 창의적으로 과자집을 만들었어요~ ㅎㅎ 누나 따라 3D로 만들다 누나가 포기하니 잽싸게 함께 포기하고 2D로 전향합니다 ㅋㅋㅋ
드디어 신나는 시식 타임~ 열심히 열심을 먹고 있어요 ㅎㅎ
첫째는 기쁘게 기쁨을 먹고 있군요! 1년 4개월동안 꾸준히 성품 공부해 온 아이들 둘 다 수고했다고 기쁘게 과자 파티로 마무리 합니다. 그동안 성품 교육 글 봐주신 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희의 성품 교육은 이걸로 마무리...되지는 않구요 ㅎㅎ 이제 잠시 쉬었다가 '어린이 사자소학'으로 다음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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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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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번에 해봤던 성품 교육은 기쁨에 관한 것이었어요. 기쁨은 성품이라기보다는 그냥 즐거울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요. 좋은나무 성품학교에서 비슷한 성품을 찾다보니 그냥 기쁠 때 기쁘다고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 기쁨에 대해 소개합니다 ^^
<기쁨, 혹은 긍정적 태도>
기쁨
겉으로나 마음속으로나 모두 즐거워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여기에서 말하는 기쁨은 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밝은 면을 볼 수 있는 성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사실 기쁨의 성품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위에서 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한 가지 측면이라면, 정말 기쁜 상황에서 제대로 기뻐할 수 있는 것도 귀한 성품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끔 그럴 때 있거든요. 기쁜데 수줍거나 남들 눈을 의식해서 안 기쁜 척 하는 경우, 혹은 쑥쓰러워서 조금만 기뻐하고 나머지는 억누르는 경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첫째가 또 어떤 경우에는 자기는 기뻐하면서 그렇지 못한 친구를 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기분도 배려하면서 제대로 기뻐해야 한다고 이야기해봤어요. 기쁨을 제대로 표현하면 그건 주위 사람들까지 함께 기뻐지는 좋은 일이니까요 ^^
요즘 첫째가 해리포터를 읽고 있는데요. 마침 3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읽고 있었는데 거기에 '패트로누스'라는 게 나와요. 사람들의 행복을 먹어치우는 디멘터라는 존재가 나오는데, 디멘터와 만나면 엄청나게 우울해지고 불행해지고 힘들어집니다. 그 때 디멘터를 물리쳐줄 마법이 패트로누스에요! 패트로누스를 불러내려면 이렇게 외치면 됩니다
익스펙토 패트로눔!
그러면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동물 모양의 빛나는 패트로누스가 나와서 디멘터를 물리쳐줍니다! ㅎㅎ 사실.. 해리 포터의 열렬한 팬이라 그런가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닌 것 같아요. 여러 종류의 인물들이 나오면서 그 인물들의 다양한 인간상을 다면적으로 표현한 부분도 마음에 들지만, 이렇게 우리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마법의 형태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부분도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 다가오면 인간의 행복한 감정을 앗아가는 디멘터. 영화에서는 검은 후드를 쓰고 다니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존재이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도 우리는 가끔 디멘터를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잔뜩 기대하던 일이 갑자기 틀어졌을 때, 생각지도 않게 불운한 일은 겪게 되었을 때, 억울한 상황 속에 갑자기 놓이게 되었을 때, 비록 검은 후드를 쓰고 나타나진 않았지만 우리는 디멘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가만히 거기에 빠져들면 한도 끝도 없이 우울해져요. 그래서 그럴 때 우리는 우리만의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야 합니다. 이 패트로누스는 불러내기 쉽지 않아요. 해리포터 이야기 속에서도 진정한 마법사만이 진짜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수 있지요. 또 주문만 외우면 되는 게 아니고 진실로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야만 불러낼 수 있어요. 이 또한 실제로도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힘들 때 우리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건 그동안 우리 안에 쌓아왔던 긍정적인 기억들이니까요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 번 물어봤어요. 만일 정말로 디멘터가 나타난다면 아이만의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수 있는 행복한 기억이 있는지 말이죠. 곰곰히 생각하던 아이가 자기는 '쁘띠또뽀뿌 빵빵~'이면 패트로누스 불러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뭔 소리냐구요? 아이들 아침에 깨울 때 안아주면서 제가 해주는 장난이에요 ^^;;; 아침에는 행복한 기분으로 일어나게 해주고 싶어서 일어날 때 쯤이면 옆에 누워서 아무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서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거든요 ㅎㅎㅎ 외계어 같이 아무 말이나 하는 거라 할 때마다 다른 말이 나오지만 의미는 똑같습니다. 사랑하다는 거죠~ ㅎㅎㅎ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만큼 행복했던 기억으로 우리끼리 즐거웠던 일을 골라준 첫째 덕분에 저도 행복해졌습니다 ^^ 아이를 키우는 일은 힘든 일도 있지만 그만큼 또 행복한 일도 많아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이 될만한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쌓아가야겠습니다~
<기쁨, 긍정적 태도 성품놀이: 부정적인 마음을 날리는 풍선 놀이>
이번에도 역시 위에 소개했던 성품교육 책에서 발췌한 놀이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풍선을 이용하는 놀이에요~ 이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금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게 해주는 효과도 있고, 말로 표현해볼 수도 있으면서 그 감정을 멀리 보낸다는 느낌을 알게 해줘서 무척 좋은 놀이 같아요 ^^
다만.. 슬픔, 분노, 짜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거지 나쁜 게 아니거든요. 신호등의 빨간 불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다만 멈추라는 신호인 것처럼, 부정적인 감정은 지금 우리 마음 속이 이렇다는 걸 알려주는 신호라고 봐요. 이런 것들을 꾹 눌러참거나 외면하지 말고 잘 바라보면, 나침반처럼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려줄 거라고 믿습니다 ^^
그래서 이번 놀이는 조금 변형해서 해봤어요~ 이름하여 감정 풍선 놀이! 사실 풍선 여러 개 사서 네임펜으로 표정을 그려서 해보려고 했는데 다이소에 갔더니 이런게 있네요? ㅎㅎ
오호! 이런 건 사줘야죠! ㅎㅎ 바로 구입해서 열심히 불어서 아이들과 여러가지 표정에 따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봤어요~
각각의 색깔마다 다른 표정이 있어서 이 표정은 어떤 감정일까 이야기 해봤어요.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도 한 번 이야기 해보고, 기분 나쁜 감정은 발로 차보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뭐~ 여러 감정이 존재한다는 걸 인정한다는 게 그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기분이 나빴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꾹 눌러서 기분 안나빴다고 하거나 외면하면 안되겠지만.. 그걸 인정하면서 기분 나빴던 내 감정을 발로 뻥 차버리며 해결하는 건 건강한 감정 표현이니까요 ㅎㅎ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그동안 해온 성품 목록 보니 뿌듯하네요! 첫째 때 한번 끝까지 했던 걸 둘째와 다시 한 번 해보는 건데 그 때와는 저도 또 다른 걸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 때는 첫째를 주로 대상으로 하면서 둘째는 구경했었고, 지금은 둘째를 주로 대상으로 하면서 첫째는 구경하며 함께 하는 느낌인데요. 두 아이 모두 그 때랑 또 다른 느낌과 생각으로 함께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걸 보면서 이 공부는 끝이 없겠구나, 범위도 없고 정답도 없는 이 공부는 계속 다양한 답을 찾아가며 하는 즐거운 공부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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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교육] 충성에 대하여 (28) | 2018.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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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교육] 온유, 그리고 배려에 대하여 (26) | 2018.12.08 |
[성품 교육] 정직에 대하여 (27) | 2018.11.10 |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27) | 2018.11.03 |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27) | 2018.10.27 |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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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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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성품은 정직입니다. 살다보면 약간의 거짓말을 하면 편한 길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정직한 길로 갈 수 있는 용기를 낸다면 나중에는 오히려 더 편한 지름길로 가게 되기도 합니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르고, 그래서 편할 줄 알았던 길이 오히려 더 꼬이고 복잡해져서 어려운 길이 되어 버리기도 하니까요. 오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 없이 바르게 표현하는 성품, 정직에 대해 소개합니다.
<정직>
정직
진실한 말과 방법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 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정직한 성품이 중요하다는 것은 그다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누구나 수긍하는 내용일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어쩌면 더 쉬운 길로 갈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는 게 힘들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정직의 성품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놀이를 통해 정직해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고 정직하게 이야기해보는 훈련을 해보는 것 같아요. 거창하게 들리는데 사실은 굉장히 간단한 놀이, 바로 스무고개입니다~ ㅎㅎ
<정직의 성품 놀이, 스무고개 놀이>
ㅎㅎ 스무고개 놀이는 그저 재미있게 하는 놀이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정직의 성품을 훈련하는 놀이였네요? 상대방의 질문에 거짓으로 대답한다면 답을 못 맞추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답을 알려주고 나면 바로 거짓말 했던 게 들통이 나니 제대로 정직하게 답을 해야겠지요? 아이들과 놀이할 때에는 질문 개수를 좀 줄여서 다섯 고개로 빠르게 진행해보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아직 어려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걸 더 재밌어 하더라구요 ^^
요즘 둘째와 함께 연두비에서 나온 <리더십, 학교 가자!>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소개되어서 그런지 엄청 좋아하며 잘 읽어요. 사실 정직의 성품 때문에 따로 읽은 책은 아닌데요. 이 책을 보다가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바람에 함께 이야기 해보게 되었어요 ^^
"희선이의 화분을 누가 깼을까?" 제목만 봐서는 아무래도 친구의 화분을 깼는데 정직하게 제대로 이야기를 못해서 문제가 생기는 이야기 같지요? 아니랍니다아~ ㅎㅎ 친구의 화분을 깬 건 사실 다른 친구였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제발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바람에 자기가 화분을 깼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아이 이야기였습니다. 자기가 안 했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차마 이야기를 못하고 있는 중인거죠.
음.. 저는~ 부끄럽거나 해서 말이 안나오면~ 속으로 나한테 '용기를 내!' 라고 이야기 해요!
저 부분을 함께 읽던 둘째가 한 말이에요 ㅎㅎ 사실 그다지 부끄럼타는 것 같지 않고 말을 아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느끼기에는 부끄러워서 말을 못할 것 같은 때도 있었던 모양이네요 ㅎㅎ 정직한 말이나 행동을 하려면 용기를 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실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가끔은 아이들에게 배우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우후후~ 지금까지 해왔던 교육 목록이 길어지면 점점 더 뿌듯해집니다 ^^ 앞으로도 쭈욱~ 저 교재가 끝날 때가지 매주 꾸준하게 해볼 계획입니다~
ps. 인내의 성품놀이, 도미노
인내의 성품에 대해 예전에 알아보면서 도미노 쌓기 놀이도 성품놀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책에서 봤었거든요. 그 때는 다른 놀이만 했었는데.. 좀 지난 후에 아이들끼리 도미노 쌓기 하면서 재미나게 놀아보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조금 지난 사진이라 첫째는 반팔 차림이네요 ^^;
일단 어떤 성품들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보기 위해 이렇게 매 주 한 가지 성품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 성품이 쌓이기 위해서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니 이미 끝난 성품놀이도 두고 두고 계속 해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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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교육] 온유, 그리고 배려에 대하여 (26) | 2018.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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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교육] 기쁨에 대하여 (혹은 긍정적 태도) (26) | 2018.11.17 |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27) | 2018.11.03 |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27) | 2018.10.27 |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28) | 2018.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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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품 교육 내용 올려봅니다 ^^; 추석 연휴 때에는 실~~컷 놀고 그 다음 다시 일상으로 원상복귀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ㅎㅎ 이제 정신차리고 다시 여러 가지 일들을 시작해봐야죠 ^^ 이번에 아이들과 공부해본 성품은 내가 가진 것에 행복해하는 마음, 만족입니다.
<만족>
만족
내가 가진 것에 행복해하기
긍정적인 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생각, 말,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
저희가 메인으로 선택한 성품훈련 시리즈에는 만족이라는 성품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좋은나무 성품학교에 나오는 성품 중에서는 긍정적인 태도가 이와 관련된 성품인 것 같아서 같이 생각해봤어요 ^^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사실 만족하는 것을 성품이라고 본다는 게 좀 어색하기도 해요. 만족스러운 상황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감정이 만족 아닐까요? 그런데 이걸 굳이 이렇게 성품으로 놓는다는 것은 아마 그렇지 않은 상황,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려는 마음가짐인 긍정적인 태도를 함께 묶어봤습니다.
성품훈련 시리즈 책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각각의 성품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예시를 들고 있는데요. 이번에 나온 이야기 중에는 바닷가에 놀러가려고 준비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가지 못하게 된 내용이 나왔어요.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만족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내용이었죠. 이렇게 당연히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고 실망스럽거나 아쉬운 상황일 때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성품이 바로 만족인 것 같아요 ^^
이번 성품에는 성품 놀이가 따로 있지는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첫째의 경우 아까 바다에 놀러가려다 비가 와서 가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는 비록 바다에는 가지 못했지만 놀기 위해 스케줄을 다 정리했을 테니 그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뭐 다른 걸로 재미나게 놀 수도 있고, 바다에 안 간다고 갑자기 다시 해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니 그냥 여유 시간을 즐겁게 보내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구요 ^^
둘째는 자기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놀이터에서 친구랑 같이 놀기로 약속을 했는데, 마침 놀기로 한 시간이 되었을 때 그 친구가 선약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 친구와는 놀지 못했지만 만족했다는군요.
....응? 무언가 많이 실망스러웠을 것 같은 상황인데 더이상의 부연설명 없이 만족했다고 이야기하고는 끝! 혼자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 있는 아이와 조금 더 이야기 해봤습니다 ^^;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 첫째와 같이 그래도 아직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만족하는 경우도 있고, 바닷가에 가는 대신 다른 놀이를 하는 것처럼 대체물을 이용해 달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저 꾹 참고 지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잘 이야기해보니 둘째는 바로 그런 경우를 이야기 한 모양이에요. 슬픔을 혼자 꿀꺽 삼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그저 흘려보냈던 거지요. 속상해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그냥 흘려보내기. 때로는 그냥 흘러가야 할 일은 흘러가게 두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컵에 물이 반 밖에 없구나
컵에 물이 반이나 있구나
물이 반쯤 담긴 컵을 봤을 때 두 가지로 반응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려고 마음 먹지만 실제로 긍정적인 태도가 필요한 상황, 그러니까 도저히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 닥쳐오면 실제로는 자꾸 컵에 물이 반 밖에 없는 걸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건 우리가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저절로 되지 않으니 이런 성품 훈련이 필요한 것이구요.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라는 성품을 훈련해서 그쪽으로 나아가면 보다 많은 일들이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테니 자꾸 자꾸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해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아이들도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닦아나가야 하는 성품인 것 같아요 ^^
아이들에게는 애착 인형이라는 게 있어요. 바로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이거나 스트레스 상황일 때 아이를 달래주는 인형이지요. 이건 꼭 인형이 아닐 수도 있어요. 손가락을 빠는 것 같은 특정한 행동이거나 다른 물건일 수도 있죠. 하지만 공통적인 건 실망스럽고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달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점이에요.
이건 아이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의외로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부분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으니,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달래줄 무언가, 파괴적이지 않고 적당히 스스로를 달래서 다시 한 번 힘을 내도록 도와주는 무언가, 바로 그런게 어른인 우리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향긋한 커피 한 잔, 이어폰을 꽂고 듣는 노래 한 곡처럼 마음을 달래주는 내 영혼의 애착인형, 어쩌면 누구나 하나쯤은 이미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예전에 어느 미식 축구 선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성공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자신의 짧은 기억력이 바로 그 비결이라고 했다더군요. 이전에 실패한 패스를 바로 잊어버리고, 다음 패스를 받기 위해 곧장 달릴 수 있게 해준 짧은 기억력. 그건 그만큼 실망스러운 상황에 대한 대처가 빠르고 효율적이었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PS. 양평 송사리 근황
올해 7월에 양평 계곡에서 송사리 3마리를 데려왔었어요 ㅎㅎ 그래서 이렇게 어항 치어통에 넣고 키우고 있었죠. 중간에 이제 잡아먹히지는 않을 정도로 자라서 치어통 벗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훌륭한 생선(;)으로 자라났습니다;;;; 우와아.. 아직도 폭풍 성장 중이에요! 아직까지는 다행히 저희 어항에서 지낼 만한 크기라 열심히 밥 주며 키우는 중입니다 ^^; 야생 출신인데 이 녀석들 저만 보면 반갑다고 꼬리치며 밥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얼마나 클 지 기대되는 녀석들이에요~ 부디 날 풀리는 봄 까지는 너무 많이 크지는 말아줬으면 하는데요. 아하하;;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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