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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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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교육 오랜만에 올리네요 ^^;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씩은 빠뜨리기도 하고, 아이들과 성품 교육은 했는데 여기 올리는 걸 빼먹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하하 ^^; 그래도.. 잠시 빠뜨리긴 해도 끊어지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분명 멋진 성품의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번에 아이들과 해봤던 성품은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는 성품인 온유, 그리고 배려입니다.

 

 

어쩐지 온유라고 하면 이런 평화로운 풍경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잔잔한 호수처럼, 주위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마음이 바로 온유가 아닐까 해요. 좁은 웅덩이는 작은 돌멩이에도 격렬하게 분노하지만, 커다란 호수는 그 정도쯤은 잠시의 파문으로 감싸주지요. 그러면서 호숫가 주변의 작은 생명들에게 필요한 생명의 물을 잔잔하게 공급해주는 넓은 호수. 바로 그런 호수의 마음이 온유와 배려인 것 같습니다 ^^

 

<온유, 그리고 배려>

 

온유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기

 

배려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환경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 주는 것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성품 훈련 시리즈와 좋은나무 성품학교에서 이야기하는 성품은 겹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똑같은 단어가 아닌 경우 비슷한 성품을 묶어서 한번에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온유와 배려는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묶어 봤어요. 부드럽게 주변을 포용하는 능력이라는 점에서는 서로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온유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대한 느낌이 강하다면 배려는 상대방에 촛점을 맞춘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온유,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는 성품은 평상시에도 중요하지만 화가 났을 때 특히 중요한 성품인 것 같아요. 간혹 마구잡이로 화를 내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어요. 상대방이 상처입도록 마구 화를 낸 다음, 나중에 진정이 되면 사과를 하지요. 화가 나서 그랬으니 이해해달라구요. 하지만 내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데 마구잡이로 화내는 사람이 있나요? 그건 싸이코죠 ㅋㅋㅋ 화내지 말고 온유해야 한다는 말은 사실 바로 그럴 때, 화가 났을 때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화가 난다고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마구 쏟아내지 않고, 그렇다고 내 감정을 꾹꾹 눌러서 숨기지도 말고, 제대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법을 배워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첫째가  학교에서 배워왔던 내용 중 마음 신호등이란 게 있었어요. 그건 친구들과 지내면서 화나는 일이 있을 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인데요. 교통 신호등처럼 우리 마음이 제대로 정리되어 잘 소통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빨간불: 화가 난 게 느껴지면 말하기 전에 3초만 기다려요

노란불: 친구의 마음과 내 마음을 모두 생각해봐요

초록불: 화내지 않고 차분히 말해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배우는 화날 때 대처하는 법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중요하지만 가끔 살다보면 어른들도 마음 신호등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화가나서 상처주는 말을 한 다음 화가 나서 그랬으니 이해해달라고 한다면.. 글쎄요. 그 사람이 마음신호등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했던 거구나 하고 그 말을 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알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런 말을 해도 되는 거라고 이해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온유가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후 상대방에게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는 성품이라면 배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살피는 일이에요.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성품에 대한 설명은 늘 자세하면서도 구체적이어서 좋아요. 배려는 나와 다른 사람, 환경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 주는 것이라고 나와있어요. 그저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환경과 나 자신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정의입니다. 그리고 또 그냥 상대방을 무작정 생각해서 좋을 것 같은 방향대로 해주는 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준다는 부분도 좋아요. 배려는 내 생각에 상대방에게 좋을 것 같은 것을 해주는 게 아니라, 잘 관찰하여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부모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때에도 정말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마구잡이로 내 생각에 좋은 것들을 쏟아부어서, 화분에 물을 너무 많이 주어버린 것처럼 아이들이 자라나야 할 꿈의 뿌리가 물 속에 잠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내 아이의 표정을 나침반 삼아, 조심 조심, 아이가 내 사랑에 숨막히지 않도록, 엄마도 아이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아이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성품 교육] 정직에 대하여

[성품 교육] 기쁨에 대하여 (혹은 긍정적 태도)

 

아이들과 성품교육을 하다보면 어느 샌가 스스로의 그림자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게 되는 것 같아요. 말로는 많이 들어봤지만 점점 몸으로 깨닫게 되는 무거운 진실, 그건 바로 아이들은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해준 말보다, 어떻게 하고 있는 부모의 뒷모습을 그대로 보고 따라한다는 사실 같습니다. 그러니 성품교육의 핵심은, 부모가 먼저 아이가 되면 좋을 것 같은 바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에궁.. 적다보니 오늘은 좀 심각해졌네요 ㅎㅎ 뭐, 무겁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고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올바른 길은 무엇인가 고민하며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우리도 멋진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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