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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10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 보냈어요~ 26
  2. 2020.01.02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 완성해서 보냈어요~ 44
  3. 2019.10.21
    [성품 교육] 성품 과자집으로 교육을 마무리하며.. 26
  4. 2019.02.09
    [성품 교육] 책임감에 대하여 21
  5. 2018.12.15
    [성품 교육] 충성에 대하여 28
  6. 2018.12.08
    [성품 교육] 온유, 그리고 배려에 대하여 26
  7. 2018.11.17
    [성품 교육] 기쁨에 대하여 (혹은 긍정적 태도) 26
  8. 2018.11.10
    [성품 교육] 정직에 대하여 27
  9. 2018.11.03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27
  10. 2018.10.27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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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매번 모자 뜨기를 하고 있어요ㅎㅎ 아프리카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열악한 환경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해요. 이 간단한 털실모자 하나면 신생아의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아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해서 저희는 매년 모자를 떠서 보내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니팅룸으로 된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했어요. 대바늘 뜨기보다 쉬워서 아이들이 뜨기에는 니팅룸이 좋은 것 같아요~ 모자 보낸 후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봉사점수도 인정된다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초등학생이라 봉사 점수는 필요 없어서 그냥 모자 보내기만 하고 있습니다^^



초등 5학년 첫째는 뜨게질이 재밌다며 받자마자 3일만에 다 떠버렸어요ㅎㅎ 대바늘 뜨기는 천천히 떠지는데 이 니팅룸은 모자가 쑥쑥 금방금방 떠져서 신바람 나네요~ ㅎㅎ


완성~ 고학년 아이들이나 뜨게질 재밌어 하는 아이들은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손이 어설픈 2학년 둘째는 조금 도움이 필요했어요ㅎㅎ 절반쯤은 아이가 뜨고 절반쯤은 제가 마무리 해줬습니다ㅋ 하늘색 이쁘다고 뜨다가 중간에 빨강으로 바꿔서 완성품은 빨강모자에요ㅎㅎ



드디어 둘다 완성~ 각자 자기 모자 들고 인증샷 찍어봤어요ㅋ 신생아용이라 심하게 귀여운 사이즈에요ㅋㅋ



요렇게 완성된 모자는 키트 구매시 동봉된 봉투에 담아서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보냈습니다. 올해도 이 모자들이 저멀리 작은 생명들을 따뜻하게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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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 시작했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 함께 해요~) 사실 작년에 시작했다가 작년에는 제 때 맞추지 못해서 보내지 못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올해는 제 시간에 맞춰 모자 뜨기 완성해서 보냈습니다! 이번 집중 수거 기간은 이미 끝났지만 아직 3월 30일까지 모자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혹시 아직 뜨고 계시다면 3월 30일까지 보내시거나, 저희처럼 내년 집중 수거기간에 보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모자뜨기 방법으로 줄바늘로 원래 하는 뜨게질을 하는 방법이 있고, 둘째가 하는 것처럼 니팅룸을 이용해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이 있어요. 니팅룸은 마무리도 쉬워서 아이가 직접 다 마무리까지 했습니다 ^^ 반면 줄바늘로 뜨게질 하는 건 좀 어려워서요. 줄바늘로 열심히 뜬 첫째 모자 마무리는 제가 도와줬습니다 ^^

짜잔~ 완성했어요! 파란 모자는 니팅룸을 이용해 만든 건데요. 실이 굵어요 ㅎㅎ 줄바늘을 이용해 뜨게질한 모자는 실이 훨씬 얇아서 더 오래 걸렸어요. 사실 이 모자.. 작년 껍니다! ㅋㅋㅋ 올해 시작한 모자는 완성 못했어요. 그 모자는 또 내년에 보내야 할 것 같아요~ ^^

각자 완성한 모자를 들고 사진 한 장 찰칵~ 이렇게 완성한 모자는 찬물로 빨아서 잘 말린 다음, 처음에 받았던 키트에 들어있는 봉투에 넣어줍니다

투명한 봉투 뒤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스티커를 투명 봉투에 붙이도록 되어 있어요. 각자 모자를 자기 봉투에 넣어줍니다

와.. 드디어 완성이에요! 작년부터 뜬 거니까 저희는 만 1년 넘게 걸렸어요 ㅎㅎㅎ 근데 니팅룸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더 어려웠는데요. 실이 굵어서 빨리 떠지고 마무리도 쉬워서 좋네요! 아이들이 하기에는 니팅룸이 편할 것 같아요. 둘째가 하는 걸 본 첫째가 내년에는 자기도 니팅룸으로 하겠다고 하네요 ^^

투명 봉투 두 개를 모두 하나의 봉투에 넣어서 보냈습니다~ 우편요금도 따로 낼 필요 없이 이대로 바로 부치면 됩니다 ^^ 열심히 모자를 떠서 보내고 나니 저희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

https://www.sc.or.kr/moja/index.do

ㅎㅎ 아이들이 시작해서 열심히 뜨긴 했지만 중간 중간 제가 많이 떠줬어요. 아이들 숙제할 때 옆에서 엄마가 같이 있어주는데요. 그럴 때 아이들 모자를 조금씩 떠주면서 있으니 좋더라구요 ^^ 올해 완성하지 못한 줄바늘 모자도 아이들 공부할 때 옆에서 슬슬 떠서 내년 집중 수거 기간에 한꺼번에 보내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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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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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성, 성품에 대한 교육은 가정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첫째 일곱살 무렵부터 아이들 성품 교육을 집에서 하고 있는데요. 첫째 때 한 번 다 끝냈던 성품교육 책을 이번에 둘째를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었어요. 어차피 성품 교육은 함께 들어도 좋을 것 같아서 첫째도 둘째와 함께 두 번째로 같은 성품 교육책 봤습니다. 둘째 성품교육은 작년 6월부터 시작했는데요. 성품 하나에 일주일 기간을 잡고 진행했는데 쉬엄 쉬엄 하다보니 무려 1년 4개월이나 걸려서 드디어 끝났습니다! 만세~~~~ ㅎㅎㅎ 

 

<성품 훈련 시리즈>   

저희는 기독교라서 이 책을 기본으로 성품 교육을 했어요. 종교적 색체가 강한 책이라 다른 종교인 분들께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종교적 내용이 없는 다른 성품 교육 교재도 많이 있으니 적당한 교재 하나 골라서 아이들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예전에 [성품교육] 아이들 인성교육 자료 글에 정리해놓은 내용이 있으니 한 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성품교육 시리즈에는 이렇게 24가지 성품이 정리되어 있어요. 순서대로 일주일에 한 가지씩 성품교육을 해봤습니다. 사실 성품이란 게 이렇게 한 번 훑어본다고 생기는 건 아니에요. 이 성품교육의 목적은 성품을 갈고 닦는 일이 중요한 일이구나, 어떤 성품들이 있고 그러한 성품을 가지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하는 거구나 하는 걸 알려주기 위한 거에요 ^^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성품 교육] 정직에 대하여

[성품 교육] 기쁨에 대하여 (혹은 긍정적 태도)

[성품 교육] 온유, 그리고 배려에 대하여 

[성품 교육] 충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책임감에 대하여

 

저희가 했던 성품 교육 내용 정리해서 올렸던 글입니다. 잘 올리다가 마지막 즈음에는 블로그에 올릴 만한 성품 놀이는 없어서 저희들끼리만 집에서 진행했어요 ㅎㅎ 각각의 성품에 대해 정의를 알아보고 여러 상황에서 그 성품이 적용되는 이야기를 아침에 5분 정도씩 읽어주며 함께 이야기 해봤습니다 ^^

 

성품교육 시리즈 책도 좋지만 종교적 내용이 없는 좋은나무 성품학교 내용도 좋아서요. 두 군데에 모두 설명이 나온 성품의 경우에는 이렇게 두 가지 정의를 붙여놓고 아이들과 함께 봤어요. 막연하게 어떤 성품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그 성품의 정의를 읽어보고 상황마다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좋은나무 성품학교에서 나온 책인 '하루 10분, 내 아이를 알아가는 성품 놀이' 책도 함께 활용했어요. 모든 성품이 다 있지는 않지만 여기에 나온 성품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놀이도 해보면서 즐겁게 각각의 성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경청에 대해 알아볼 때 했던 성품놀이네요 ㅎㅎ 작년 여름이라 복장이 아주 시원~하지요? ㅋㅋ 어떤 동작을 하는 사진을 보고 엄마가 동작에 대해 설명하면, 그걸 잘 듣고 동작을 따라해보는 놀이에요. 제대로 경청해야만 정확한 동작을 따라할 수 있겠죠? ㅎㅎ 놀이를 하면서 경청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어요~ 다만 큰 아이들에게는 좀 유치할 수도 있는 놀이라서요.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 정도까지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

 

<성품 과자집 만들기>

장장 1년 4개월에 걸쳐 모든 내용을 마무리하고 나니 무언가 즐겁고 뜻깊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의논하여 성품 과자집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재료로 다양한 과자를 사왔어요 ㅎㅎ

첫째는 지금까지 알아본 성품 중 기쁨과 질서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해서 그 두 가지 성품을 이용해 과자집을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야심차게 3D 집을 만들다가 자꾸 무너져서 2D로 바꿨습니다 ㅋㅋ 기쁨이 넘치는 질서있는 과자집 같아 보이나요? ^^

둘째는 창의와 열심의 성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해서 열심히 창의적으로 과자집을 만들었어요~ ㅎㅎ 누나 따라 3D로 만들다 누나가 포기하니 잽싸게 함께 포기하고 2D로 전향합니다 ㅋㅋㅋ

드디어 신나는 시식 타임~ 열심히 열심을 먹고 있어요 ㅎㅎ

첫째는 기쁘게 기쁨을 먹고 있군요! 1년 4개월동안 꾸준히 성품 공부해 온 아이들 둘 다 수고했다고 기쁘게 과자 파티로 마무리 합니다. 그동안 성품 교육 글 봐주신 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희의 성품 교육은 이걸로 마무리...되지는 않구요 ㅎㅎ 이제 잠시 쉬었다가 '어린이 사자소학'으로 다음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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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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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품교육 내용으로 돌아왔습니다~ ^^; 아이들과 해봤던 성품교육 내용 올리고 있는데 이번 성품은 이미 한참 전에 했던 내용이네요. 요즘 블로그에 글 자주 올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 반성합니다; 앞으로 저도 좀 더 책임감 있게 블로그에 꾸준히 글 올리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 잘 지키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ㅎㅎ

책임감 하면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어서 이런 사진을 찾아봤어요. 무작정 아무 계획 없이 하는 것보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한다고 생각하면 더 책임감이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이번 성품에 대해서도 역시 좀 더 구체적으로 무엇이 책임감인지에 대해 먼저 살펴봤어요.

 

<책임감>

 

책임감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행하기

내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고 끝까지 맡아서 잘 수행하는 태도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 나무 성품 학교에 나와 있는 설명이 조금씩 다른 듯 하면서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요.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끝까지 해낸다고 되어 있어요. 그저 시키는 일을 받아서 시킨대로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그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그 의미하는 바가 다 이루어지도록 일을 완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

간혹 어른들 중에서도 책임감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는 해요. 특히나 직장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다 맡아서 하는 일은 드물고 대부분여러 사람들이 각자 맡은 부분의 일을 수행해서 연결되면 최종적으로 하나의 일이 완성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마다 맡은 부분이 맞물리는 부분에서 간혹 예상치 못했던 공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때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일이 돌아가도록 융통성 있게 그 부분을 자기가 좀 더 챙기기도 하고, 자신이 챙기지 못할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이 그 부분의 공백을 맡아서 할 수 있도록 인계하기도 해요. 하지만 정말 큰 그림은 보지 못하고 그저 자기가 맡았던 부분만 딱 하고 마는 경우도 있지요. 일 전체가 돌아가는지 아닌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구요. 여러 번 그런 일이 생기면 그런 분들과는 별로 함께 일하고 싶지 않아져요. 되도록이면 책임감 있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집니다.

 

내가 완성시켜야 하는 퍼즐 조각이 전체 그림에서 어떤 의미와 위치를 지닌 조각인지 알고, 다른 사람들과 유연하게 연계해서 마침내 커다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오늘 나오는 성품이자 능력인 책임감인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성품 교육] 정직에 대하여

[성품 교육] 기쁨에 대하여 (혹은 긍정적 태도)

[성품 교육] 온유, 그리고 배려에 대하여 

[성품 교육] 충성에 대하여

 

역시나 가장 뿌듯한 시간! 지금까지 한 성품 목록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ㅎㅎ 보다 보면 약간 비슷한 것처럼 보이는 성품도 있어요. 하나 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느라 쪼개서 성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모든 건 하나로 통하는 느낌입니다. 이 모든 성품들이 합하여 만들어지는 좋은 사람의 이미지, 바로 그런 좋은 느낌의 사람으로 아이들이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커나가고, 어른이 되어서 함께 일을 해나갈 다른 모든 친구들도 다들 멋지게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뿍 담아 오늘도 성품교육 했던 이야기 공유해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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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과 이야기해봤던 성품은 충성에 대한 내용이에요. 음.. 어쩐지 충성이라고 하면 국기에 대한 맹세 같은 게 떠오르면서 애국심을 가져야 할 것 같은 느낌이지요? ㅎㅎㅎ 하지만 성품 공부하면서 나오는 충성은 꼭 나라에 대한 충성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애국심은 충성의 대상이 나라인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충성의 성품이 필요한 경우는 또 많이 있으니까요. 충성 혹은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늘 옆 산에서 등불 밝혀주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누군가를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지지하는 성품, 그것이 바로 충성입니다

하도 오래 전에 읽은 이야기라 왜 그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다만 한 사람이 왕의 명령으로 어두운 밤 산꼭대기에 혼자 올라가 불도 켜지 않고 밤새도록 있어야만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너무 두려웠지만 누군가와 함께 가서는 안 되는 일이었기에 두려움에 떨며 고민하고 있었지요. 그 때 한 친구가 다가와서 이야기합니다. 비록 같이 올라주지는 못하지만 바로 그 옆 산에 올라가 밤새도록 등불을 켜주겠다구요. 그러면 비록 그 산에서는 불을 켜지 못하지만, 또 바로 옆에 있어줄 수는 없겠지만, 옆 산에 켜진 등불을 보며 자기가 함께 있다는 걸 기억하고 용기를 내라구요. 결국 그 친구의 도움으로 그 사람은 용기를 얻어 밤새도록 무사히 지내다 산을 내려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변함없이 누군가를 지지해주는 것, 그건 참으로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충성>

 

충성

누군가를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지지하기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이번 성품은 좋은나무 성품학교에서는 따로 정의내리지 않은 성품이라 성품훈련 시리즈에 나온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

충성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문득 요즘 아이들과 빠져서 다시 한 번 읽고 있는 해리 포터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친한 친구들인데요. 가끔 어떤 일이 휘말려 해리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거나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을 해리를 의심하며 가까이 다가오지 않고 저만치서 수근거리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론과 헤르미온느는 흔들리지 않고 해리 옆에서 든든한 지지자로 서있습니다. 친구가 힘든 상황이라고 해서 혼자 도망가버리지 않고, 끝까지 곁에서 지켜주는 일은 힘도 들고, 용기도 필요하지만.. 참으로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힘든 상황에서도 곁을 지켜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충성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정의나 신념 같은 정신적인 목표인 경우도 있어요. 마찬가지로 해리포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는데요. 악당 역할의 볼드모트가 내세우는 '힘이 곧 정의다' 라는 것에 맞서서 정말 그 자체로 정의란 것이 있다고 믿으며, 그 정의를 목숨을 걸고 지켜내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역시 정의라는 신념에 대한 충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것이 정의인가, 흔들리지 않는 정의가 존재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논의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사람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 정신적인 높은 이상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모습은, 그 목표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더라도, 고귀해 보이고 존경스러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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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성품 교육] 정직에 대하여

[성품 교육] 기쁨에 대하여 (혹은 긍정적 태도)

[성품 교육] 온유, 그리고 배려에 대하여 

 

ㅎㅎ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뿌듯하고 좋아요! 지금까지 한 내용들 목록이 길어져 가는 걸 보는 게 제 기쁨입니다! ㅋㅋㅋ 나중에 다 끝내고 나면 시원섭섭~ 할 것 같아요 ^^; 뭐.. 이게 끝난다고 끝이 아니라 쭈욱~ 다른 교재로 성품교육은 계속 할 예정이지만요 ㅎㅎ

 

ps. 튼튼한 몸, 건강한 정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신나게 놀고~ 성품 교육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그 바탕에는 튼튼한 몸이 있어야 한다고 믿어요 ㅎㅎ 그래서 아이들은 수영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마침 다니고 있는 어린이 수영장에서 해마다 생존수영 대회를 하고 있어서요. 첫째는 3년 연속으로 완주했고 (어.. 첫해 완주한 메달은 어디 갔는지 못찾겠;;; 첫째야 미안 ㅠㅠ) 둘째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전해 완주했습니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250m, 다섯 바퀴 완주했고, 첫째는 1000m, 스무 바퀴 완주했네요! 힘들지만 이렇게 끝까지 해내는 경험을 통해 체력도 길러지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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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교육 오랜만에 올리네요 ^^;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씩은 빠뜨리기도 하고, 아이들과 성품 교육은 했는데 여기 올리는 걸 빼먹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하하 ^^; 그래도.. 잠시 빠뜨리긴 해도 끊어지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분명 멋진 성품의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번에 아이들과 해봤던 성품은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는 성품인 온유, 그리고 배려입니다.

 

 

어쩐지 온유라고 하면 이런 평화로운 풍경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잔잔한 호수처럼, 주위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마음이 바로 온유가 아닐까 해요. 좁은 웅덩이는 작은 돌멩이에도 격렬하게 분노하지만, 커다란 호수는 그 정도쯤은 잠시의 파문으로 감싸주지요. 그러면서 호숫가 주변의 작은 생명들에게 필요한 생명의 물을 잔잔하게 공급해주는 넓은 호수. 바로 그런 호수의 마음이 온유와 배려인 것 같습니다 ^^

 

<온유, 그리고 배려>

 

온유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기

 

배려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환경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 주는 것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성품 훈련 시리즈와 좋은나무 성품학교에서 이야기하는 성품은 겹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똑같은 단어가 아닌 경우 비슷한 성품을 묶어서 한번에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온유와 배려는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묶어 봤어요. 부드럽게 주변을 포용하는 능력이라는 점에서는 서로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온유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대한 느낌이 강하다면 배려는 상대방에 촛점을 맞춘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온유,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는 성품은 평상시에도 중요하지만 화가 났을 때 특히 중요한 성품인 것 같아요. 간혹 마구잡이로 화를 내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어요. 상대방이 상처입도록 마구 화를 낸 다음, 나중에 진정이 되면 사과를 하지요. 화가 나서 그랬으니 이해해달라구요. 하지만 내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데 마구잡이로 화내는 사람이 있나요? 그건 싸이코죠 ㅋㅋㅋ 화내지 말고 온유해야 한다는 말은 사실 바로 그럴 때, 화가 났을 때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화가 난다고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마구 쏟아내지 않고, 그렇다고 내 감정을 꾹꾹 눌러서 숨기지도 말고, 제대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법을 배워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첫째가  학교에서 배워왔던 내용 중 마음 신호등이란 게 있었어요. 그건 친구들과 지내면서 화나는 일이 있을 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인데요. 교통 신호등처럼 우리 마음이 제대로 정리되어 잘 소통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빨간불: 화가 난 게 느껴지면 말하기 전에 3초만 기다려요

노란불: 친구의 마음과 내 마음을 모두 생각해봐요

초록불: 화내지 않고 차분히 말해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배우는 화날 때 대처하는 법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중요하지만 가끔 살다보면 어른들도 마음 신호등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화가나서 상처주는 말을 한 다음 화가 나서 그랬으니 이해해달라고 한다면.. 글쎄요. 그 사람이 마음신호등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했던 거구나 하고 그 말을 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알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런 말을 해도 되는 거라고 이해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온유가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후 상대방에게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는 성품이라면 배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살피는 일이에요.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성품에 대한 설명은 늘 자세하면서도 구체적이어서 좋아요. 배려는 나와 다른 사람, 환경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 주는 것이라고 나와있어요. 그저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환경과 나 자신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정의입니다. 그리고 또 그냥 상대방을 무작정 생각해서 좋을 것 같은 방향대로 해주는 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준다는 부분도 좋아요. 배려는 내 생각에 상대방에게 좋을 것 같은 것을 해주는 게 아니라, 잘 관찰하여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부모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때에도 정말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마구잡이로 내 생각에 좋은 것들을 쏟아부어서, 화분에 물을 너무 많이 주어버린 것처럼 아이들이 자라나야 할 꿈의 뿌리가 물 속에 잠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내 아이의 표정을 나침반 삼아, 조심 조심, 아이가 내 사랑에 숨막히지 않도록, 엄마도 아이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아이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성품 교육] 정직에 대하여

[성품 교육] 기쁨에 대하여 (혹은 긍정적 태도)

 

아이들과 성품교육을 하다보면 어느 샌가 스스로의 그림자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게 되는 것 같아요. 말로는 많이 들어봤지만 점점 몸으로 깨닫게 되는 무거운 진실, 그건 바로 아이들은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해준 말보다, 어떻게 하고 있는 부모의 뒷모습을 그대로 보고 따라한다는 사실 같습니다. 그러니 성품교육의 핵심은, 부모가 먼저 아이가 되면 좋을 것 같은 바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에궁.. 적다보니 오늘은 좀 심각해졌네요 ㅎㅎ 뭐, 무겁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고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올바른 길은 무엇인가 고민하며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우리도 멋진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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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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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번에 해봤던 성품 교육은 기쁨에 관한 것이었어요. 기쁨은 성품이라기보다는 그냥 즐거울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요. 좋은나무 성품학교에서 비슷한 성품을 찾다보니 그냥 기쁠 때 기쁘다고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 기쁨에 대해 소개합니다 ^^

 

 

<기쁨, 혹은 긍정적 태도>

 

기쁨

겉으로나 마음속으로나 모두 즐거워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여기에서 말하는 기쁨은 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밝은 면을 볼 수 있는 성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사실 기쁨의 성품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위에서 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한 가지 측면이라면, 정말 기쁜 상황에서 제대로 기뻐할 수 있는 것도 귀한 성품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끔 그럴 때 있거든요. 기쁜데 수줍거나 남들 눈을 의식해서 안 기쁜 척 하는 경우, 혹은 쑥쓰러워서 조금만 기뻐하고 나머지는 억누르는 경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첫째가 또 어떤 경우에는 자기는 기뻐하면서 그렇지 못한 친구를 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기분도 배려하면서 제대로 기뻐해야 한다고 이야기해봤어요. 기쁨을 제대로 표현하면 그건 주위 사람들까지 함께 기뻐지는 좋은 일이니까요 ^^

 

요즘 첫째가 해리포터를 읽고 있는데요. 마침 3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읽고 있었는데 거기에 '패트로누스'라는 게 나와요. 사람들의 행복을 먹어치우는 디멘터라는 존재가 나오는데, 디멘터와 만나면 엄청나게 우울해지고 불행해지고 힘들어집니다. 그 때 디멘터를 물리쳐줄 마법이 패트로누스에요! 패트로누스를 불러내려면 이렇게 외치면 됩니다

익스펙토 패트로눔!

그러면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동물 모양의 빛나는 패트로누스가 나와서 디멘터를 물리쳐줍니다! ㅎㅎ 사실.. 해리 포터의 열렬한 팬이라 그런가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닌 것 같아요. 여러 종류의 인물들이 나오면서 그 인물들의 다양한 인간상을 다면적으로 표현한 부분도 마음에 들지만, 이렇게 우리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마법의 형태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부분도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 다가오면 인간의 행복한 감정을 앗아가는 디멘터. 영화에서는 검은 후드를 쓰고 다니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존재이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도 우리는 가끔 디멘터를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잔뜩 기대하던 일이 갑자기 틀어졌을 때, 생각지도 않게 불운한 일은 겪게 되었을 때, 억울한 상황 속에 갑자기 놓이게 되었을 때, 비록 검은 후드를 쓰고 나타나진 않았지만 우리는 디멘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가만히 거기에 빠져들면 한도 끝도 없이 우울해져요. 그래서 그럴 때 우리는 우리만의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야 합니다. 이 패트로누스는 불러내기 쉽지 않아요. 해리포터 이야기 속에서도 진정한 마법사만이 진짜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수 있지요. 또 주문만 외우면 되는 게 아니고 진실로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야만 불러낼 수 있어요. 이 또한 실제로도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힘들 때 우리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건 그동안 우리 안에 쌓아왔던 긍정적인 기억들이니까요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 번 물어봤어요. 만일 정말로 디멘터가 나타난다면 아이만의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수 있는 행복한 기억이 있는지 말이죠. 곰곰히 생각하던 아이가 자기는 '쁘띠또뽀뿌 빵빵~'이면 패트로누스 불러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뭔 소리냐구요? 아이들 아침에 깨울 때 안아주면서 제가 해주는 장난이에요 ^^;;; 아침에는 행복한 기분으로 일어나게 해주고 싶어서 일어날 때 쯤이면 옆에 누워서 아무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서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거든요 ㅎㅎㅎ 외계어 같이 아무 말이나 하는 거라 할 때마다 다른 말이 나오지만 의미는 똑같습니다. 사랑하다는 거죠~ ㅎㅎㅎ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만큼 행복했던 기억으로 우리끼리 즐거웠던 일을 골라준 첫째 덕분에 저도 행복해졌습니다 ^^ 아이를 키우는 일은 힘든 일도 있지만 그만큼 또 행복한 일도 많아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이 될만한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쌓아가야겠습니다~

 

<기쁨, 긍정적 태도 성품놀이: 부정적인 마음을 날리는 풍선 놀이>

이번에도 역시 위에 소개했던 성품교육 책에서 발췌한 놀이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풍선을 이용하는 놀이에요~ 이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금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게 해주는 효과도 있고, 말로 표현해볼 수도 있으면서 그 감정을 멀리 보낸다는 느낌을 알게 해줘서 무척 좋은 놀이 같아요 ^^

다만.. 슬픔, 분노, 짜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거지 나쁜 게 아니거든요. 신호등의 빨간 불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다만 멈추라는 신호인 것처럼, 부정적인 감정은 지금 우리 마음 속이 이렇다는 걸 알려주는 신호라고 봐요. 이런 것들을 꾹 눌러참거나 외면하지 말고 잘 바라보면, 나침반처럼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려줄 거라고 믿습니다 ^^

그래서 이번 놀이는 조금 변형해서 해봤어요~ 이름하여 감정 풍선 놀이! 사실 풍선 여러 개 사서 네임펜으로 표정을 그려서 해보려고 했는데 다이소에 갔더니 이런게 있네요? ㅎㅎ

오호! 이런 건 사줘야죠! ㅎㅎ 바로 구입해서 열심히 불어서 아이들과 여러가지 표정에 따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봤어요~

각각의 색깔마다 다른 표정이 있어서 이 표정은 어떤 감정일까 이야기 해봤어요.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도 한 번 이야기 해보고, 기분 나쁜 감정은 발로 차보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뭐~ 여러 감정이 존재한다는 걸 인정한다는 게 그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기분이 나빴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꾹 눌러서 기분 안나빴다고 하거나 외면하면 안되겠지만.. 그걸 인정하면서 기분 나빴던 내 감정을 발로 뻥 차버리며 해결하는 건 건강한 감정 표현이니까요 ㅎㅎ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성품 교육] 정직에 대하여

 

그동안 해온 성품 목록 보니 뿌듯하네요! 첫째 때 한번 끝까지 했던 걸 둘째와 다시 한 번 해보는 건데 그 때와는 저도 또 다른 걸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 때는 첫째를 주로 대상으로 하면서 둘째는 구경했었고, 지금은 둘째를 주로 대상으로 하면서 첫째는 구경하며 함께 하는 느낌인데요. 두 아이 모두 그 때랑 또 다른 느낌과 생각으로 함께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걸 보면서 이 공부는 끝이 없겠구나, 범위도 없고 정답도 없는 이 공부는 계속 다양한 답을 찾아가며 하는 즐거운 공부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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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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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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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성품은 정직입니다. 살다보면 약간의 거짓말을 하면 편한 길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정직한 길로 갈 수 있는 용기를 낸다면 나중에는 오히려 더 편한 지름길로 가게 되기도 합니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르고, 그래서 편할 줄 알았던 길이 오히려 더 꼬이고 복잡해져서 어려운 길이 되어 버리기도 하니까요. 오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 없이 바르게 표현하는 성품, 정직에 대해 소개합니다.

 

 

<정직>

 

정직

진실한 말과 방법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 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정직한 성품이 중요하다는 것은 그다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누구나 수긍하는 내용일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어쩌면 더 쉬운 길로 갈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는 게 힘들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정직의 성품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놀이를 통해 정직해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고 정직하게 이야기해보는 훈련을 해보는 것 같아요. 거창하게 들리는데 사실은 굉장히 간단한 놀이, 바로 스무고개입니다~ ㅎㅎ

 

<정직의 성품 놀이, 스무고개 놀이>

ㅎㅎ 스무고개 놀이는 그저 재미있게 하는 놀이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정직의 성품을 훈련하는 놀이였네요? 상대방의 질문에 거짓으로 대답한다면 답을 못 맞추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답을 알려주고 나면 바로 거짓말 했던 게 들통이 나니 제대로 정직하게 답을 해야겠지요? 아이들과 놀이할 때에는 질문 개수를 좀 줄여서 다섯 고개로 빠르게 진행해보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아직 어려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걸 더 재밌어 하더라구요 ^^

요즘 둘째와 함께 연두비에서 나온 <리더십, 학교 가자!>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소개되어서 그런지 엄청 좋아하며 잘 읽어요. 사실 정직의 성품 때문에 따로 읽은 책은 아닌데요. 이 책을 보다가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바람에 함께 이야기 해보게 되었어요 ^^

"희선이의 화분을 누가 깼을까?" 제목만 봐서는 아무래도 친구의 화분을 깼는데 정직하게 제대로 이야기를 못해서 문제가 생기는 이야기 같지요? 아니랍니다아~ ㅎㅎ 친구의 화분을 깬 건 사실 다른 친구였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제발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바람에 자기가 화분을 깼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아이 이야기였습니다. 자기가 안 했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차마 이야기를 못하고 있는 중인거죠.

음.. 저는~ 부끄럽거나 해서 말이 안나오면~ 속으로 나한테 '용기를 내!' 라고 이야기 해요!

저 부분을 함께 읽던 둘째가 한 말이에요 ㅎㅎ 사실 그다지 부끄럼타는 것 같지 않고 말을 아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느끼기에는 부끄러워서 말을 못할 것 같은 때도 있었던 모양이네요 ㅎㅎ 정직한 말이나 행동을 하려면 용기를 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실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가끔은 아이들에게 배우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성품 교육] 감사에 대하여 

 

우후후~ 지금까지 해왔던 교육 목록이 길어지면 점점 더 뿌듯해집니다 ^^ 앞으로도 쭈욱~ 저 교재가 끝날 때가지 매주 꾸준하게 해볼 계획입니다~

 

ps. 인내의 성품놀이, 도미노

인내의 성품에 대해 예전에 알아보면서 도미노 쌓기 놀이도 성품놀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책에서 봤었거든요. 그 때는 다른 놀이만 했었는데.. 좀 지난 후에 아이들끼리 도미노 쌓기 하면서 재미나게 놀아보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조금 지난 사진이라 첫째는 반팔 차림이네요 ^^;

일단 어떤 성품들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보기 위해 이렇게 매 주 한 가지 성품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 성품이 쌓이기 위해서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니 이미 끝난 성품놀이도 두고 두고 계속 해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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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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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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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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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물건이나 상황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을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인 것 같기도 해요. 결국 행복이란 이 세상을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에 의해 같은 상황에서도 느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고마운 마음을 고마운 사람에게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도 참으로 귀한 성품 같아요. 마음으로만 감사하게 여긴다면 그 마음은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성품, 감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감사>

 

 

감사

고맙게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기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언젠가 어딘가에서 들었던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주문 세 가지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늘 이야기해주고 있는 세 가지 주문을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세 가지 주문 -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기

고마운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기

미안한 사람에게 미안하다 말하기

 

별 것 아닌 것 같아보이는데 생각보다 굉장한 효과를 나타내는 정말 강력한 마법의 주문입니다. 아이들은 저 말들은 늘 하는 말이고 어렵지도 않은 말인데 어째서 가장 강력한 주문의 말인지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해요 ㅎㅎ 아마도.. 저 말들이 어째서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말이 되는지를 이해하는 나이가 되면 그만큼 어른이 되어간다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이 세 가지 말이 정말 세상 그 어느 주문보다 강력한 주문인 것 역시 어른이 되면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이번 성품은 그 중 하나인 '감사'에 관한 내용인데요. 고맙게 생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마음을 고마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사랑하다'가 동사인 것 처럼 감사의 마음 역시 상대방에게 전달해야만 그 마법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 그래서 이번 감사의 성품 놀이는 고마운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며 즐겁게 놀아보는 놀이입니다~

 

<감사의 성품 놀이: '김밥말이' 감사 놀이>

ㅎㅎ 이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감사의 김밥 말이 놀이입니다~ 어릴 때 아이들이랑 김밥 말이 놀이 종종 해봤었는데요. 그냥 김밥 말고 놀아도 아주 까르르 까르르 넘어가요~ 그런데 여기 어디에 감사가 들어가는가 살펴보니 무조건 김밥만 마는 게 아니었네요 ㅋ

감사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서 김밥을 말고 김밥을 꾹꾹 눌러주듯이 안마를 해주는 놀이였어요. 저희는 약간 변형해서 차례대로 한 번씩 김밥속이 되기로 하고는 김밥에 말린 사람에게 고마움을 담아 안마하며 각자 김밥속(ㅋㅋ)에게 고마웠던 이야기를 하는 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김밥은 단정하게 돌돌 잘~ 말렸어요 ㅎㅎ 저와 둘째가 꾹꾹 눌러서 안마해주며 첫째에게 고마웠던 일들을 이야기 해줬어요. 늘 의젓하게 자기 할 일 알아서 하고 동생까지 챙기는 기특한 누나입니다. 아무래도 동생에게 양보할 일이 많아서 힘들텐데 가끔 투덜대기도 하지만 대체로 착한 누나에요 ^^

둘째 김밥은 어쩐지 어설픈 애벌레 같은 느낌입니다아~ 안마를 해주는데 간지럽다고 김밥이 몸부림쳐서 웃다가 끝날 뻔 했습니다 ㅋㅋㅋ 워낙 잘 하는 누나가 있어서 그 아래 동생으로 사는 것도 힘들겠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넘사벽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까요; 그래도 자기 몫을 열심히 해내며 누나가 하는 걸 다 따라하고 싶어하는 누나 바라기 동생입니다 ^^

사실 아이들 김밥에 말아주는 놀이하고 끝내려고 했는데요. 아이들이 저보고 누우라고 하는 바람에 저도 김밥 말렸습니다 ㅋㅋㅋ 신이 나서 아이들이 사진을 찍었는데요.  ... 차마 공개할 수 없는 할로윈에 어울리는 공포컷이 찍혀버렸;;; 어흑 ㅠㅠㅠㅠ 그치만 아이들의 마음은 기특해서 커다란 스티커 하나 붙여서 사진 올려봅니다; 조그만 손으로 안마해주면서 좋은 엄마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니 감동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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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ㅎㅎ 이렇게 성품교육 하다보면 애들이 가끔 성품으로 싸우기도 합니다;; 어느 날 둘째가 무언가 말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갑자기 끼어드니 둘째가 그러더라구요. "누나! 경청해야지!" 어.. 그 때 한 번은 맞는 말이긴 했는데요. 누나가 수긍하니 재미들린 둘째가 상대방이 말할 틈을 주지 않으면서 중간에 끼어들면 경청 어택(;;)으로 말을 막아버렸;;;; 으음.. 경청은 그러라고 가르쳐준 게 아니라며 다시 잡기는 했는데 성품 교육, 이것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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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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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과 꾸준히 성품교육 하고 있는데 요즘 블로그 빼먹고 못 올리는 날이 좀 생기면서 블로그에 올릴 내용이 밀렸어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두 개 올려봅니다. 오늘 말씀드릴 성품은 다른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깊이 이해하는 인정입니다 ^^

 

<인정>

 

인정

다른 사람의 기쁨과 슬픔을 깊이 이해하기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이번 주 성품은 좋은나무 성품학교 교재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이라 저희가 보는 기독교 교재에 있는 정의만 올렸습니다. 뭐 기독교 교재이기는 하지만 인정이라는 성품은 기독교 뿐만 아니라 어느 종교든 혹은 무교인 경우든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품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기쁨과 슬픔을 공감하며 이해하는 능력은 정말 중요한 성품이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과 하고 있으니 첫째가 이야기 합니다

아! 학교에서도 종종 써요. 누가 무슨 말을 했을 때 어떤 아이들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인정!" 이라고 말하거든요!

.... 그 인정이 그 인정이 아닐텐데요 ^^;;; 말이 나온 김에 인정을 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ㅎㅎ

 

인정1 認定

 

위의 내용은 다음에서 검색한 다음 어학사전에 나온 내용 그대로 복사해온 내용입니다 ^^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달라서 전혀 다른 의미의 완전히 다른 단어가 되었지요? 아이들과 한자의 뜻도 함께 살펴보면서 한자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인정의 성품놀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情>

인정 단어에 나오는 한자를 보다 보니 초코파이가 떠올랐습니다 ㅋㅋㅋ 마침 성품놀이 책에 따로 나와있는 놀이도 없어서 그냥 퇴근길에 초코파이를 사다가 아이들에게 줬습니다. 어.. 지금까지 해온 성품놀이 중 가장 열화와 같은 성원을 이끌어낸 성품놀이였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내친 김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초코파이 광고를 같이 보기로 했어요. 은근히 어떤 상황에 인정, 정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매우 효과적인 성품교육 광고였네요! ㅋㅋㅋㅋ

 

- 오리온 초코파이cf 선생님과 제자편 1989년 -

https://www.youtube.com/watch?v=IlcWqG0U9TQ

ㅎㅎㅎ 찾다보니 이런 옛날 광고도 있어요~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 흐르는 정입니다 ^^ 옛날에는 말로 못하고 그 대신 마음을 이렇게 전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 초코파이 1999년 情 놀이터편 -

https://www.youtube.com/watch?v=V0RZKoRkAII&list=PL5G7VYO04EM2jcXcWNW0tVXRa44F36iop

이건 놀이터에서 아이들 사이에 흐르는 정입니다. 둥근 정이 떴다니.. 참 시적인 광고였네요 ㅎㅎ

 

- [오리온] 초코파이 情 신규 TV광고. 2014(Narr.하정우) -

https://www.youtube.com/watch?v=qau1758aUUk&t=0s&list=PL5G7VYO04EM2jcXcWNW0tVXRa44F36iop&index=6

이 광고.. 감동적입니다 ㅠㅠ 광고 주제에 이렇게 감동적이어도 되나요? 어흑 ㅠㅠ 어쩐지 눈물이 찔끔 나올 것 같은 초코파이 광고입니다. 그냥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깔끔해서 한 편의 작품을 보는 것 같네요

 

- 초코파이 2분 광고 -

https://www.youtube.com/watch?v=JumYHq7IM2M&t=0s&list=PL5G7VYO04EM2jcXcWNW0tVXRa44F36iop&index=7

이것도 좀 감동적입니다만 위의 것보다는 약합니다 ㅎ 그래도 세계로 퍼져나가며 전 세계 사람들을 향해 다가가는 초코파이... 어떡해요.. 광고를 보다 보니 초코파이가 멋져보이기 시작해요 ㅠㅠ

 

- 초코파이 정 종합편 -

https://www.youtube.com/watch?v=PbrSd2rv38Q&start_radio=1&list=RDPbrSd2rv38Q

ㅎㅎㅎ 위에 나왔던 광고들은 하나같이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눈빛만 봐도 안다고 되어 있지만요. 이 노래 들으면서 사실은 눈빛만 봐도 알 거라고 기대하면 안되고, 제대로 의사소통하며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게 기본인데 눈빛만 봐도 알아주는 걸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안 좋을 것 같았죠. 그런데 그 이후에 이런 광고도 시리즈로 나왔었군요? ㅋㅋㅋㅋ 보면서 다 재밌어서 빵 터졌지만 요리곰손 입장에서는 마지막 광고가 가장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마지막에 냄새 맡고 도망간 강아지! 너무 한 거 아닙니까아! ㅋㅋㅋㅋ

 

- 추억의 초코파이 CF -

https://www.youtube.com/watch?v=A21-7Wo5-30

....제가 원래 하나에 미치면 끝장을 봅니다 ㅡ_ㅡ;;; 찾다보니 이런 전설의 광고까지 다 찾아버렸네요.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그..그런데 옛날에는 이런 흑백 텔레비전이 있었고 이런 스타일의 광고가 있었다는 것 함께 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ㅋㅋㅋ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성품교육 내용 정리하면서 늘 이렇게 마지막에 지금까지 해 온 목록을 붙이는 건.. 이걸 보면 뿌듯해져서요 ㅎㅎㅎ 사실.. 꾸준히 오래 하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이고 그 어떤 중요한 공부라는 건 알지만 지속적으로 성품 교육하는 게 쉽지 않아요. 어디서 단원평가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고, 무슨 경시대회처럼 나가서 상을 받는 것도 아니고, 안한다고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목록 적어가면서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이렇게라도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성품교육 해나갈 수 있는 동기부여 및 에너지 충전을 하려구요 ^^

뭐 매일 10분 이런 공부만 하고 평상시에 아무 것도 안하면 또 별 효과 없을 수 있어요. 그러니 아이들에게 바른 성품 가르쳐줄 수 있는 기회가 올 때마다 열심히 이끌어주면서, 저 스스로도 바르게 행하는 뒷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아이들 키우는 게 어쩌면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이루어지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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