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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2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공부편(1) (8)
  2. 2017.09.09
    초등학교 입학 준비 - 생활편 (25)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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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초등학교 입학 준비 생활편 올렸었는데요 (초등학교 입학 준비 - 생활편) 오늘은 공부에 관련된 부분 적어볼까 해요. 사실 공부에 관련된 부분은 사람마다 정말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올리지 말까도 생각해봤는데요. 반드시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 교육 방향에 대해 생각하면서 고민했던 과정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올려봅니다. 그러니 이건 정답이 아니라 어느 초등학생 엄마의 개인적인 의견 정도라고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생활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다들 이렇게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는 부분이 있지만 공부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아요. 학교도 한글은 떼고 들어가야 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요새는 학교에서 한글 가르쳐주는 시간이 늘어서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으니까요.

공부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내 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주관이 확실하게 서야 할 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하든 주위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이야기들을 하게 마련이거든요 ㅋ 그럴 때마다 이리 저리 흔들리면 아이도 함께 휘둘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목표를 확실하게 잡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에 관련된 내용에서는 7세 후반~초등 저학년 사이에 하면 좋을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리해볼게요~ 반드시 입학 전에 이걸 다 하셔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꼭 어디까지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으니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서서히 시작해서 차근 차근 아이 상황에 맞게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 국어

1) 한글 떼기

저희 첫째 때에는 한글을 떼고 입학을 하는게 좋았어요. 학교에서 쉬운 기역, 니은부터 배우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받아쓰기 시작하면서 난이도 높아지는 속도에 헉 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ㅋ 가나다라 수준 배우다 2주 정도 후에 급격히 높은 난이도의 받아쓰기! 이건 학교 오기 전에 한글 떼고 오라는 것 같더라구요; 그치만 올해부터는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받아쓰기가 없는 학교도 있고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한글부터 배운다니 학교에 들어가서 한글 배우기 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것도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학교 가기 전에 한글 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ㅋ 글자가 궁금해서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미리 배워도 됩니다~ 그리고 아이 성향이랑 주변 친구들 하고 있는 상황도 좀 보시면 좋아요. 저희 아이들은 특히나 다른 친구들에 비해 자기가 잘 한다고 생각하면 신나서 더 하는데 못 한다고 생각하면 아예 안 하고 싶어하는 타입들이라서(;;) 약간 일찍 시작해서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시켜주고 있어요 ㅋ

첫째의 경우 미리 약간 배웠던 것 학교 수업시간에 나오니 손도 번쩍 들고 발표해서 칭찬 받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다른 아이들의 경우 이미 알고 있는 건 다 아는 거라고 학교 수업 재미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 아이 성향을 봐서 예습이 맞는 아이인지, 복습이 맞는 아이인지를 먼저 파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습이 잘 맞는 아이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걸 좋아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보는 걸 편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접하게 해줄 때 천천히 적응시켜줄 필요가 있다

예전에 봤던 걸 다시 접할 때 반가워한다

 복습이 잘 맞는 아이

봤던 책보다 새로운 책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한다

처음 접하는 것을 겁내지 않고 일단 도전하고 본다

으음.. 오늘 국어, 수학, 영어에 대해 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말이 계속 길어지네요;; 이러다 국어 얘기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겠어요 ㅠㅠ 어..어쨌든 한글 떼기는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시작해주시면 되는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일반 유치원에서는 유치원에서 한글을 가르쳐주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영어유치원이고 원에서 가르쳐주시지는 않아서 방문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듣지 않고 집에서 기적의 한글이나 한글이 야호 같은 교재로 엄마표로 한글 가르쳐 주시는 경우도 많아요~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아이와 엄마의 상황에 따라 각자 맞는 방법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2) 독서

한글을 혼자 읽기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가 읽기 독립시키기 적기라고 하더라구요. 점차 간단한 책부터 아이 혼자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혼자 잘 읽게 되더라도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건 계속 해주는 게 좋다고 해요. 아이가 읽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어릴 때에는 대부분 들을 때 더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 점차 자라면서 읽을 때의 이해력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대략 중학생이 될 때 쯤 읽으면서 이해하는 게 더 편해지는 시기가 온다고 해요. 이 시기는 대략적인 것이니 우리 아이는 언제까지 읽어줘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아이가 알고 있을 것 같아요 ㅋ 아무래도 듣기가 더 편한 아이는 계속 읽어달라고 하겠죠? 그러니 아이가 읽어달라고 할 때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아이가 점차 혼자 책을 읽게 되면서 점점 어려운 책, 두꺼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능력도 훈련을 시켜주는 게 좋은데요. 크게 독서 능력은 난이도와 글밥 양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면 좋아요. 쉬운 책부터 시작했다면 점점 어려운 난이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얇은 책부터 시작해서 점점 두꺼운 글밥 많은 책으로 늘려가는 건데요. 이때 난이도를 아이가 약간 어려워하는 정도로 높여서 보여준다면 글밥은 얇은게 좋고, 글밥이 많은 책으로 글밥 양을 늘리려는 중이라면 난이도는 낮은 쉽고 재밌는 책이 좋아요!

또한 창작책과 지식책, 골고루 다양한 분야 책들을 아이에게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처음 접하는 장르의 책은 혼자 책을 잘 읽는 아이라도 처음부터 보기는 힘드니 이런 책들은 엄마가 읽어주거나 함께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좀 설명해주는 게 필요해요. 그러니 아이의 독서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혹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히기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또 아이가 어떤 책을 얼마나 읽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 부분과 관련되서는 예전에 올린 북그래프 방법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초등 저학년 때에는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건 무조건 강제로 책을 읽혀야 한다는 게 아니라 책을 재밌다고 생각하게 잘 낚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ㅋ 책을 재밌게 읽히기 위한 방법은 예전에 정리해놓은 글이 있으니 한번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엄마표 독서교육]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그리고 저희 아이는 영어책이랑 한글책 레벨을 맞춰서 읽히는 것도 중요하게 보고 관리했었어요. 영어유치원을 나와서 처음에는 영어책을 더 편하게 읽어서 한글책 보는 게 걱정이었는데요;; 나중에는 한글책을 재미 붙여서 보니 영어책을 또 안 읽게 되더라구요. 잘 살펴보니 둘 중 하나가 특별히 더 독서 능력이 늘게 되면 그걸로는 재미난 책을 읽을 수 있는데 다른 하나로는 낮은 난이도, 시시한 책을 봐야 하니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두루두루 잘 읽을 수 있도록 한글책과 영어책 보는 난이도와 글밥이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

3) 독해 및 문제 풀이

독서가 가장 중요한 일이고 책을 많이 읽으면 좋긴 하지만.. 책만 읽는다고 국어 점수가 다 잘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ㅎ 아무래도 국어 시험은 문제를 풀어서 맞춰야 하고 여기에는 요령이 좀 필요하거든요. 이 부분은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집에서 엄마랑 풀어보거나 학교에서 단원평가 볼 때 그 부분 문제 좀 풀어봐도 되고 국어 방문학습지를 이용해도 좋아요.

이게 문제에 나오는 용어는 일상에서 쓰이지 않는 표현이 많아서 무슨 말인지 몰라서 틀리기도 하더라구요. 생각해보세요. "다음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 라는 문제가 있다면 이런 말을 처음 보는 아이는 당황하게 되어 있어요. 다음? 고르시요? 뭐라는 거지? 그러면서 멘붕이 오는 거죠 ㅋㅋㅋ 그러니 일단 문제에 있는 말이 어떤 뜻인지,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차근차근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입학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다 문제를 풀라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한글떼기에서부터 여기까지 과정은 7세 정도에서 초등 저학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들이에요. 어떤 아이는 한글 떼는 중간 단계에서 입학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읽기 독립도 되고 시중 문제집도 조금씩 풀어보는 단계에서 입학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아가들 누가 빨리 걷기 시작했는지가 나중에 달리기 실력과 큰 상관 없듯이, 공부도 차분히 자기 속도에 맞춰서 배워나가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4) 글쓰기

이것도 참 신기한 일 중 하나인데요. 책도 잘 읽고 자기 생각도 잘 이야기하는 아이인데도 그걸 글로 쓰라고 하면 못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바로 저희 아이요! ㅋㅋㅋ 1학년 때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가 있었는데요. 일기쓰기 해보면서 "오늘 무엇이 재미있었니?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꼈니? 그래서 어떤 생각을 했니?" 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재미나게 했어요. 이대로만 쓰면 멋진 일기가 되겠다 싶어서 방금 이야기한 것을 글로 써볼래? 라고 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아이가 멍~한 눈빛이 되면서 전혀 못 쓰더라구요 ^^;;;

이게 생각해보면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말로 할 때에는 속도가 빠르지만 글로 쓰려면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말할때 쓰는 표현과 글을 쓸 때 쓰는 표현이 달라서 글로 쓰는 것은 좀 더 어려워요. 여기에 아이들은 글씨를 처음 쓰기 시작하니 글씨를 집중해서 생각해서 한글자 쓰고 나면, 그 전에 했던 생각은 싹~ 머리속에서 날아가버리기도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와 이야기 해본 다음 아이가 말한 문장을 제가 외워서 불러줬어요. 아이가 쓰다가 멈칫 하면 "아까 네가 이렇게 말했어~" 라고 뒷부분 불러주는 거죠. 이걸 몇 번 훈련하다 보니 자기가 생각했던 문장을 글로 받아쓰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

글쓰기도 요새는 논술 수업 같은 것을 듣기도 하던데 아직 저희 아이는 시켜본 적은 없어요. 다만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로 글쓰기 연습을 해보고 있는데요. 일기쓰기도 굉장히 중요하고 아이의 글짓기 능력 향상에 좋은 숙제인 것 같아요! 일기와 독서록 쓰기를 다양하게 해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써놨던 글(독서록, 일기쓰기 재미나게 하기) 참고해보셔도 좋고, 특히 일기쓰기에 대해서는 [교육서적]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에 소개한 책을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힘들어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 수학이랑 영어는 다음에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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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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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정말 더웠는데 벌써 날씨가 선선해지는 게 가을인가봐요. 첫째 처음 학교 입학시키면서 아이 공부 어떻게 시키나 걱정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의젓한 2학년이 되었네요! ㅎㅎ 내년에 학교 가는 아이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대해 한 번 이야기 해볼까 해요.

사실 저는 처음에 아무래도 공부하러 가는 곳이 학교라고 생각해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라고 하면 공부에 관련된 걸 떠올렸었는데요. 막상 보내고 나서 보니 제일 중요한 건 생활습관과 관련된 것이었어요 ㅎ 그래서 오늘은 생활습관과 관련해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할 때 필요한 내용들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1. 젓가락질

아주 중요하죠! 학교에 가서는 혼자 밥을 먹어야 하니 젓가락질 연습도 좀 해봐야해요! 유치원에서는 포크를 가져가기도 하고, 손가락 구멍이 달린 연습용 젓가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학교 급식실에서는 어른 젓가락 같은 그냥 일자 젓가락을 사용해요! 그러니 젓가락질 연습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아주 완벽하게 젓가락질 완성해서 갈 필요까지는 없어요. 1학년 때에는 올바른 연필 잡기 연습하면서 젓가락질 연습도 수업 시간에 같이 하는데요. 이 때 제대로 잡는 법 잘 배울테니 일단 젓가락질 연습 시작해서 그걸로 밥 먹을 수 있는 정도면 괜찮아요. 집에서 일자 젓가락으로 반찬 집어보는 연습 정도 해보면 좋고, 이것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어요~ 젓가락질 잘 못하면 쿡 찍어서라도 먹더라구요ㅋㅋ

2. 우유팩따기

이것도 은근한 복병이었어요;; 학교에서 우유를 먹는데 우유팩을 스스로 열어야 하니까요. 입학하기 전 2월달 쯤 우유팩 두 세 개 정도 뜯어보면서 연습해봤었는데요. 와.. 우유팩 따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 줄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 이게 벌린 다음 양쪽 부분 잡고 끝이 튀어나오는 방향으로 힘을 줘야 하는데, 아이는 뭐가 뭔지 모르니 팩을 우그러뜨려 버리는 사태가.. ㅠㅠ

뭐, 이것도 그래도 우유팩 두어개 정도 해보면 대충 할 수 있게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그 정도 연습하고 입학했는데, 학교에서 우유 뜯다가 한두번 푸확~ 하고 쏟아 보고 나서야 점차 자신있게 뜯게 되더라구요 ㅋㅋ

3. 화장실 뒷처리 하기

화장실도 혼자 다녀와야 하니 걱정이었어요. 작은 볼 일은 일곱살 쯤 되면 혼자 처리 가능한데 큰 볼 일은 아직 못 하고 있었거든요;;; 이것도 2월쯤 집에서 연습시켰어요. 먼저 혼자 처리하는 법 알려주고 실제로 해 본 다음 제가 마무리 다시 해줬죠. 학교 입학식 날 화장실 같이 가서 직접 보고 오기도 했어요 ㅋㅋㅋ

저희 아이 학교 화장실은 안쪽 칸에는 휴지가 없어서 대기실(?)에서 휴지를 미리 뜯어서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도 긴장되기는 하지만 직접 겪을 아이들은 더 긴장하기도 하니 미리 한번 같이 보고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학교 화장실 투어가 필수 코스인 것은 아닙니다아~ ^^; 그냥 저희는 입학식 후에 시간이 남아서 교실이랑 화장실, 급식실, 도서관 등등 한번씩 주욱~ 훑어보고 왔었어요 ^^

4. 자기 물건 챙기기

학교에서는 이제 자기 물건도 스스로 챙겨야 해요. 다 비슷한 색연필, 연필 등등을 가지고 있으니 물건마다 이름을 쓰는 것도 일인데요. 이럴 때 네임 스티커 미리 준비해 두시면 편해요~ 대형 서점들 보면 네임스티커 기계도 있더라구요. 저는 거기에서 네임스티커 두 장 정도 미리 뽑아놨는데요. 집에서 학용품에 네임스티커 같이 붙이고 남은 것 몇 개 가방에 넣어줬더니 학교에서도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

학교 알림장 보고 준비물도 그날 그날 준비해야 하는데요. 저희 학교는 학교 알리미 앱으로 공지해주셔서 직장맘인 저는 매우 편하게 준비물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학교마다 다른 것 같아요 ^^ 그리고 교과서는 학교 사물함에 두고 다니는데요. 그 날 수학익힘책 숙제 같은 게 있는 경우에는 집으로 가져와야 하는데 간혹 까먹고 안 가져오는 날도 있어서 저는 아예 여벌 교과서를 집에다 장만해뒀었어요. 이건 필수는 아니고 학교에 금방 가서 다시 가져올 수 있는 경우에는 없어도 됩니다 ^^

5. 수업 시간 앉아있기, 쉬는 시간 화장실 가기

이제 드디어 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되는 것이니 수업 시간 동안 잘 앉아있을 수 있는 연습도 좀 필요해요. 그리고 수업시간이 아니라 쉬는 시간에 화장실 미리 다녀올 수 있는 것도 연습해두면 좋구요. 이 부분은 저희 아이는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기는 했어요 ㅋㅋㅋ 근데 그것 때문에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을 갈 필요는 없구요 ^^; 자리에 앉아서 30-40분 정도 집중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으면 좋고, 화장실을 필요한 때에 미리 미리 다녀오는 연습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6. 선생님 말씀 잘 듣기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는 것! 공부 잘 하는 법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교과서를 제일 중요하게 봤다고 하는 인터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교과서가 가장 기본이고 학교 수업이 모든 것의 바탕입니다! 저희 아이 1학년때 선생님이 바로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집중하라는 말씀을 너무 귀여운 눈 뽀뽀라는 단어로 아이들에게 알려주시더라구요. 눈과 눈이 마주치면 눈 뽀뽀! 수업시간에는 선생님과 눈 뽀뽀를 해야 한다구요! 이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을 것 같아요. 수업시간엔 선생님과 눈뽀뽀~ ㅎ

7.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씀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해요! 인성교육, 성품교육이 정말 중요하고 공부보다,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성품교육에 대해서는 예전에 올려놓은 글 한 번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성품교육] 아이들 인성교육 자료) 그치만 이건 초등학교 입학 준비 과정이라기 보다 아이들 교육하면서 내내, 전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입학 준비와 관련해서 거기에 초점을 맞춰본다면 친구들과 관계에서 "안돼" 라고 말하는 법도 가르쳐줘야 할 것 같아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방법은 많이들 알려주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오히려 "안돼, 하지마" 라고 말하는 걸 못해서 힘들게 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바로 저희 아이 같은 경우요;;;

아무래도 다양한 아이들이 모이다 보니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그 중 성격이 좀 센 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마이쮸를 매번 달라고 해서 가져갔나봐요. 그 마이쮸는 선생님이 칭찬스티커처럼 사용하시는 것이었는데요. 친구에게 한 두번 나눠줄 수는 있지만 자기도 먹고 싶은데 못 먹고 다 주게 되면 그건 착한 게 아니라 호구죠;;

그래서 아이에게 다음에 같은 일이 생겼을 때 네가 주고 싶지 않다면, "아니, 싫어! 이건 내거야!" 라고 말하도록 이야기 해줬죠. 아이는 그런데 안돼 라고 말하면 나쁜 일이 아닐까 고민하느라 말을 못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기독교라 예수님의 일화를 이야기 해주며 설명해줬어요.

성전에서 장사하던 사람들, 자기 이익을 위해 남에게 못된 짓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시고 예수님이 그 장사하는 사람들 상을 뒤집어 엎으셨거든요. 아이에게 예수님이 "여보세요~ 이러면 나쁜 짓이니까 그만 하세요~" 라고 좋게 말씀하셨을 것 같지? 라도 하니 그렇대요 ㅋㅋㅋ 그래서 그건 아니었다고 아주 상을 뒤집어 엎으셨다고 이야기 해줬죠 ㅋ

그렇게 화를 내야할 상황에서는 적절한 방법으로 잘 화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줬어요. 네가 정확하게 네 마음을 표현해주지 않으면, 상대방은 계속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할테고, 그럼 상대방은 잘 모른 채로 계속 나쁜 일을 하게 된다고. 그러니 네 마음을 확실히 알게 해줘서 상대방이 나쁜 일을 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착한 일이라고. 그러니 확실하게 화내라고 말해줬죠 ㅋ

다음 날 그 친구가 또 다시 마이쮸 달라고 하자 아이는 확실하게 싫다고 이야기 한 모양이에요. 상대방 아이는 그 이야기를 듣고 "어, 그래" 하고 그냥 갔다고 해요 ㅋ 그 아이도 단순하게 그냥 달라고 해서 주니 계속 달라고 해봤던 거였으니까요 ^^

저희 아이의 경우는 그다지 심각한 일은 아니었지만 많이들 걱정하시는 학교 폭력의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학폭의 정의에서는 상대방이 하지 말라고, 싫다고 표현 했는데도 같은 행위를 계속할 때라는 내용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싫어, 하지마" 라고 정확하게 표현을 하지 않았을 때에는 학폭이 성립이 되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러니 내가 싫은 일을 당했을 때에는 정확하게 "싫어, 하지마" 라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법도 가르쳐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내가 재밌다고 해도 그 장난은 장난이 아니고 괴롭힘이라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그저 장난쳤을 뿐인 우리 아이가 학폭 가해자가 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난은 어디까지나 같이 즐거워야 장난이고,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즉시 미안하다고 하고 그만하도록 가르쳐줘야 할 것 같아요 ^^

아이가 학교에 가면서 정말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게 마련인데요. 이럴 때마다 엄마가 가서 해결해줄 수는 없어요. 학교에서는 국어, 수학 등의 공부도 배우지만,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에 대한 공부도 하게 됩니다. 내 아이가 함께 지내기 힘든 친구들과의 일로 힘들어하면 엄마는 마음이 아프지만 그것도 우리 아이가 자라나기 위해 배워야 하는 또 다른 공부인 거에요. 그러니 아이의 힘든 마음을 보듬어 주고, 아이가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기다려주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우선은 아이가 해결해보고 안되면 그 때 엄마가 나서서 해결해줘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

8. 줄넘기

아..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말이 좀 길어졌는데요 ㅎ 다시 생활적인 면 준비하는 걸로 돌아가면 줄넘기도 있어요! 이건 태권도 학원 다니는 아이들이나 생활체육 학원 다니는 아이들은 거기서 준비해 주신다고도 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그런 쪽 학원은 다니지 않아서 집에서 저랑 같이 연습했어요. 날씨 좋은 날 줄넘기 하나 들고 아이와 천천히 연습해서 아이가 줄넘기 대여섯번 정도 넘을 수 있는 정도까지 연습해주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한 그정도 연습해갔는데.. 입학하고 보니 줄넘기로 날라다니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아이가 좀 스트레스 받으며 입학 후에 날마다 빡세게 줄넘기 연습을 혼자 하긴 했습니다 ㅋㅋㅋㅋ 줄넘기 잘하면 아이들이 어깨에 힘 좀 들어가긴 하더라구요 ^^;;;

9. 준비물 및 기타

공책이나 색연필 같은 준비물은 미리 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학교에서 노트 같은 건 미리 나눠주시기도 하고, 아니면 준비물 안내 유인물에 어떤 종류 노트를 사야 하는지 적어서 알려주시기도 해요. 똑같은 8칸 노트라도 가운데 점선 있는 노트도 있고, 아닌 노트도 있는데, 어떤 걸 사야할 지 미리 알 수 없으니 미리 사지 말고 나중에 공지 나오면 사시는 게 편해요~

책가방과 실내화가방, 필통, 연필, 지우개 정도는 미리 사셔도 좋은데요. 필통은 플라스틱 말고 천으로 된 필통이 좋아요~ 인형이나 장식물 주렁주렁 달리지 않은 심플하고 큰 천필통이 좋습니다. 수업시간에 철필통이 쩔그렁 하고 떨어지면 난감하니까요 ^^;

생활동화도 들여주면 아이가 읽어보면서 좋아했었는데요. 저희는 연두비 학교가자 시리즈 들였는데 입학 준비할 때 뿐 아니라 1학년 내내 자기 생활과 밀접한 책이라서 매우 좋아했어요 ㅎㅎ 그 밖에 2월쯤 서점에 가면 학교 입학 준비 워크북 같은게 많이 나오니 그런 거 한 권 정도 해보셔도 괜찮습니다. 역시 필수는 아니에요~

교과서는 입학하면 학교에서 받는데요. 집에서 아이가 어떤 걸 배우는지 궁금해서 저는 여벌 교과서를 사다놨었어요. 지금은 안 팔고 2월 말쯤 대형 서점에서 사실 수 있을 거에요~ 초등 교과서 구입에 관해서는 이전 글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초등학교 교과서 구입하기)

 

 

 

그럼 다음에 시간되면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공부편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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