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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09
    [과학으로 놀자] 물과 기름을 섞어봅시다! (20)
  2. 2017.08.04
    [과학으로 놀자] 허리케인을 만들기! (18)
  3. 2017.06.30
    우리집 엄마표 실험실을 공개합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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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으로 놀자] 불가능한 종이 (16)
  5. 2017.06.14
    [과학으로 놀자] 풍선 호버크래프트 (10)
  6. 2017.05.31
    신나는 악기 놀이 (집안의 물건들 악기로 변신~) (13)
  7. 2017.04.13
    [실험놀이] 우유로 공 만들기 (22)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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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허리케인 만들어 본 다음([과학으로 놀자] 허리케인을 만들기!) 엄마표 실험실 놀이에 재미가 붙어서 이번에는 또 뭘 하고 놀까(;;) 궁리하다가 물과 기름을 섞어보기로 했어요! 물론 안 섞이겠죠 ㅋㅋㅋ 그래서 그걸 이용해서 아이들과 어떻게 재밌게 놀아볼까 생각해봤습니다. 신나게 물과 기름으로 놀았던 방법 공유해봅니다~

<물과 기름 섞어보기>

준비물: 물, 기름, 수성물감(파란색), 유성물감(붉은색)

뭐 꼭 색깔은 파란색과 빨간색일 필요는 없지만 대비가 잘 되는 색, 예쁜 색으로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색이 잘 보이도록 흰 종이를 뒤에 대고 물과 기름을 시험관에 담아 주었어요~ ...물은 팍팍 따르고 기름은 바들바들 떨면서 최소한으로 따라주었던 엄마의 고민이 느껴지시나요?;;; 나름 포도씨유랍니다 ㅠㅠ 아까우니 저 기름은 계속 계속 재활용해서 앞으로 나올 실험에도 재활용 할 꺼에요~

ㅎㅎ 파란색은 수성 물감이에요~ 물에는 확 퍼져서 녹지만 기름에는 녹지 않고 파란 조각들이 아래쪽으로 가라앉아 있어요. 빨간색은 유성 물감이에요~ 반대로 물에서는 조각 같은 찌꺼기들이 중간에 둥둥 떠있는데 기름에는 확 퍼져서 잘 녹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예쁜 색으로 물든 파란 물과 빨간 기름을 섞어줍시다~ 사실 그냥 섞어도 되지만 색깔이 있으면 더 재밌잖아요! ㅎㅎ

시험관 뚜껑을 잘 닫고 쉐킷~ 쉐킷~ 잘 흔들어 주었어요~ 예상했던 대로 잠깐 보라색으로 변하지만 곧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모습이에요~

이번에는 진짜 실험실 같아 보여서 엄마가 좋아하는 삼각플라스크에 파란 물을 담고 빨간 기름 방울이 방울 방울 올라오는 모습을 담아봤어요~ 스포이드로 휘저으면 기름 방울이 아래 물 쪽으로 내려가는데 곧 다시 방울 방울 올라오는 모습, 예쁘지 않나요? ㅎㅎ

한참을 귀여운 동글 동글 분홍 기름 방울들이 둥실 둥실 올라오는 모습을 만들어서 보고 놀았어요 ㅎㅎ

이번에는 얘네들을 비이커에 옮겨담아 줍니다! 아까운 기름으로 이러고 있으니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겁니다아아! ㅎㅎ 물 위에 분홍 기름이 동동 떠있는데요. 이번에는 이 모양을 종이에 그대로 담아올 거에요!

짠! 말 그대로 진짜 종이에 묻혀서 담아왔어요! ㅋㅋㅋ 사실 기름 휘저으면 소용돌이 모양으로 찍힐 줄 알았는데.. 아무리 세게 저어도 그냥 동글 동글 기름 방울 모양으로만 찍혀져 나오더라구요 ^^;

ㅎㅎ 이번 실험에서는 미리 실험 노트 적어볼 수 있는 엄마표 실험노트를 만들고 결과물 적어보면서 진행했어요. 사실 이번 과학놀이처럼 여러 가지 실험하려고 할 때 미리 어떻게 할 지 적어놓지 않으면 저도 헷갈려서 막 빼먹거나 순서가 잘못되어서 못하거나 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그러니 이렇게 미리 엄마가 보고 할 수도 있고, 아이들이 실험 보고서를 적을 수도 있는 노트를 만들어서 해보면 더 편해요 ^^

역시나 마무리는 아이들이 마음껏 섞고~ 흔들어보고~ 부어보고~ 가지고 노는 맘대로 실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 끝내고 생각해보니 시험관에 파란 물과 빨간 기름 섞이지 않고 들어있을 때 거기에다 주방세제 같은 것 한 번 넣어주고 물과 기름이 섞이는 모습 보여줘도 좋을 뻔 했어요.. 계면활성제와 아이들이 씻을 때 때가 씻겨지는 원리에 대해서도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네요;; 아깝...ㅠㅠ 혹시 물과 기름 실험해 보실 분들은 물과 기름이 예쁘게 분리되어 있을때 퐁퐁 한 번 넣고 팍팍 흔들어서 보라색으로 섞어주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비록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과학의 세계에 퐁당 빠졌으니 성공적인 낚시질이었습니다! ㅎㅎ ....다만.... 끝나고 나서 기름 범벅 설거지가 왕창 나왔어요 ㅠㅠ 아... 맞다.. 그래서 이게 귀찮아서 한동안 엄마표 실험실 문 닫았었;;;ㅠㅠ 아마 한 동안 다시 엄마표 실험실 문 닫을 것 같아요;; 매우매우 재밌어 보여서 이 귀찮은 걸 감수해도 될 정도로 흥미로운 실험이 생긴다면 그때 다시 한 번 열어볼까요? 아니면 엄마의 기억력이 가물가물 해져서 얼마나 귀찮았는지 까먹었을 때쯤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하하 ^^;

암튼 다음 번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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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NASA에서 받은 허리케인 관련 자료([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허리케인)를 보다가 문득 아이들과 허리케인을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사실 욕조에 물 받아놓고 있다가 하수구 마개를 뿅 하고 뽑으면 꼬르륵~ 물 허리케인이 만들어지잖아요! 그걸 옆에서 눈으로 직접 본다면 신기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엄마표 실험실, 허리케인 만들기 시작합니다! ^^

 

<허리케인 만들기>

준비물: 쁘티첼 같은 젤리 먹고 남은 통, 송곳, 물 

ㅎㅎ 일부러 젤리를 사와서 열심히 먹은 다음 깨끗하게 닦았어요~ 하나만 만들면 분명히 이건 내 허리케인이야! 라고 싸울 것 같아서 두 개 사왔다죠;;

 

자, 송곳으로 바닥에 예쁘게 구멍을 뚫어줍니다~ 이건 위험하니 손 안 다치게 조심하세요~

짠~ 구멍이 잘 뚫렸지요? ㅎㅎ 사실 저 송곳으로 구멍 뚫고 바로 실험했더니 허리케인이 안 생기더라구요;; 구멍이 너무 작으면 그냥 얌전히 졸졸졸 끝까지 물만 빠집니다 ㅠㅠ 송곳으로 일단 구멍을 뚫은 다음에 가위를 이용해 구멍을 넓혀주니 허리케인이 성공적으로 생기더라구요! 또 구멍이 너무 커도 잘 안 생길 것 같으니 가위날을 송곳 구멍 자리에 넣고 뱅그르르 돌려서 이 정도 크기로 구멍을 넓혀주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이제 물을 붓고 허리케인을 만들어야 하니 삼각 플라스크 위에다 젤리통을 얹어줍니다! 물론 저건 물 받는 용도이니 꼭 삼각 플라스크일 필요는 없어요. 그치만 왜 삼각 플라스크에다가 했느냐?! 그건 순전히 아이들에게 과학은 재밌다는 느낌을 심어주기 위해서지요! ㅋㅋㅋ 과학실험 도구를 가지고 놀다보면 나중에 익숙하고 재밌는 느낌으로 과학을 접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결국 삼각 플라스크가 하나 밖에 없어서 젤리통은 두 개 사왔는데 허리케인은 하나 밖에 못 만들었어요 ㅠㅠ 다행히 아이들이 신기해 하며 보는 바람에 둘이 싸우는 걸 잊어버렸;;; 아하하 암튼 평화롭게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ㅎㅎ 어제 봤던 NASA 영상의 허리케인은 비구름으로 지구를 뒤덮는 대규모 소용돌이였다면 우리가 만든 허리케인은 물로 된 작은 소용돌이에요. 그래도 나름 수면 위에 동그란 부분이 태풍의 눈 찍어놓은 사진과 똑같이 생겼지요?

https://www.nasa.gov/audience/forstudents/k-4/stories/nasa-knows/what-are-hurricanes

 

실제 물이 빠지면서 소용돌이가 생기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니 저도 재밌었어요~ 저희가 만들어 본 소용돌이 중에서 잘 만들어진 것 하나 동영상도 올려볼게요^^

이상하게 지금 다음 사진 올리기 프로그램이 잘 안되어서 겨우 올렸더니 화질이 좀 별로인가요? ㅠㅠ 암튼 보시면 물이 빠지다가 잠시 후 소용돌이가 생겨서 내려가는데 생각보다 예뻐요! 길게 길게 내려가고 있는데 마지막쯤 저희 아이들이 스포이드로 소용돌이를 막 쳐보고 놉니다 ^^;;;; 근데 스포이드로 치고 방해해도 허리케인은 없어지지 않고 끝까지 내려가네요!

ㅎㅎ 이렇게 실험을 마치고 아이들은 각자 비이커 하나씩 잡고 마음대로 실험하기에 돌입했답니다~ 소금과 설탕과 휴지를 각각 녹여봤대요. 소금과 설탕을 녹인 건 투명했는데 휴지를 녹인 건 뿌옇게 변했다면서 자랑스럽게 실험결과를 엄마에게 알려주었습니다 ㅋ

사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과학 실험을 해보는 것이 정말로 과학적인 지식을 배우거나, 실험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저 과학에 대해 '이런 것이 있구나, 이거 재미있겠는걸?' 정도만 느끼게 해줘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실험을 하고 나서 실험 보고서를 쓸 때도 있고, 어제처럼 즐거운 놀이 같은 실험으로 마무리가 된 경우에는 그냥 안 쓰고 지나가기도 했어요 ㅎ

엄마표 실험실에 있는 삼각 플라스크, 시험관, 비이커, 스포이드는 물론 모두 플라스틱이에요~ 유리로 된 실험도구들은 혹시라도 깨지면 위험하니까요. 그래서 화학반응을 할 수 있는 실험은 이걸로는 못하긴 하는데요. 뭐.. 나중에 좀 더 커서 그런 실험이 가능해지면 우리집 실험실 물품을 다시 준비해야겠죠 ^^ (혹시나 저희 집 엄마표 실험실이 궁금하시다면 우리집 엄마표 실험실을 공개합니다~ 한 번 보셔도 좋아요 ^^) 그 동안에는 아이들이 놀이와 과학을 넘나들며 즐거운 과학을 만끽하도록 해주려구요~

 

  

이렇게 제맘대로 실험으로 과학 낚시질 하고 있는데요. 다음에 또 재미난 실험하게 되면 또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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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과학실험 하는 학원도 아이들 많이 다녀요. 어릴 때부터 과학실험을 통해 과학에 재미도 붙이고 과학 원리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재미난 과학실험이라면 집에서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체계적인 과학 원리까지 설명해주기는 힘들어도 간단하게 관련된 책 찾아보면서 집에서 재미나게 실험해볼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우리집 엄마표 실험실! 같이 보실래요? ^^

실험실 하면 보통 이렇게 복잡한 과학 도구들을 갖춘 멋진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집 한쪽을 아예 실험실로 꾸밀 수는 없으니 저희집 엄마표 실험 키트는 평상시에는 이렇게 바구니에 쏘옥 들어가 있답니다 ㅋㅋㅋ

간단하죠? ㅋㅋㅋ 그럼 지금부터 집에서 할 수 있는 실험 도구들 공개합니다~

시험관 & 시험관대

적은 양의 액체를 담아볼 수 있고 서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때 편리한 시험관이에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진짜 유리로 된 제품은 깨지거나 하면 위험할 수 있어서 저희 집 실험도구들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된 걸로 준비해놨어요^^ 그래서 플라스틱과 반응할 수 있는 약품을 사용하는 화학실험을 할 수가 없지만, 그런 화학약품을 이용한 실험은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예 안 할 예정이니 상관 없어요 ㅎㅎ 시험관만 있으면 세워놓을 수가 없으니 혹시 시험관 사신다면 시험관대 하나쯤은 같이 사시는게 편해요~

샬레 & 삼각플라스크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샬레와 삼각 플라스크에요~ 샬레는 어떤 것을 자세하게 관찰할 때 유용하고, 삼각플라스크는.. 있으면 뽀대가 나요! ㅋㅋㅋㅋ 사실 안에서 화학반응을 할 때 액체가 바깥으로 튀지 않토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저희 집에서는 그런 위험한 화학반응은 거의 없을테니 정말 멋져보여서 산 거랍니다~ 그래도 이런 거 하나쯤 있어야 진짜 실험실 같잖아요! 아이들이 좋아해요 ㅋㅋㅋ

비커

비커는 액체 담아놓고 사용하기 편해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크기가 서로 다르게 준비해 놓으면 나중에 착착 겹쳐서 보관하기 편해요~ 세 개 비커의 크기가 다르니 적은 양의 액체를 사용할 때랑 많은 양이 필요할 때 각각 다른 크기 비커를 사용할 수 있어요~

깔때기, 거름종이, pH 시험 종이

아무래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실험 종류에 한계가 있다보니 무언가 걸러보거나 크로마토그래피를 해보거나 pH 측정을 해보는 종류 실험이 안전하고 아이들 재미나면서 엄마가 크게 힘들지 않고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들이에요 ㅋ pH 시험 종이는 테이프처럼 조금씩 잘라서 쓰는 건데 액체를 묻히고 색이 변하면 저 그림 속의 색깔과 비교해서 pH를 판독할 수 있어요~ 깔때기는 다이소에서 샀습니다 ㅋㅋㅋ

스포이드

적은 양의 액체를 옮길 때 유용하죠~ 나름대로 눈금도 있어서 일정한 양의 액체를 옮길 때에도 좋아요~ 다만 한 번 쓰고 나면 저 안에 물이 잘 안 마르는데요. 그래도 한~~참 지나면 결국 마르고ㅋ 가볍고 안전하고 싸서 플라스틱 스포이드도 괜찮은 것 같아요~

현미경

짜잔! 현미경도 있어요! 요건 들고 다닐 수 있는 미니 현미경입니다. 보관할 때는 이렇게 접어서 보관하구요.

사용할 때는 이렇게 라이트를 펼친 후 버튼을 누르면 아래 봐야할 부분이 환해져요. 하얀 기둥 중간에 있는 검은 부분 보이시죠? 저걸로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

미니 현미경으로 집에 오는 길에 받은 전단지 글씨를 확대해서 봤어요 ㅋㅋㅋ 50배 배율만 가능한 간단한 현미경이고 각도를 잘 잡으면 이렇게 확대된 모습도 핸드폰 사진으로 찍을 수 있어요~

ㅎㅎㅎ 사실 이 미니현미경도 다이소 제품입니다~ 다이소 치고는 비싸요. 하나에 만오천원이니까요. 그래도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현미경이라고 생각해요~

초등 과학실험책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실험방법이 소개된 실험책들이에요~ 또 아이들 과학전집에도 중간 중간 실험해볼 수 있는 것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가끔 재밌어 보이는 게 나오면 같이 해보기도 해요 ㅋ

여기 있는 실험도구들은 인터넷에서 구입했어요~ 지*켓 같은 곳에서 플라스틱 시험관 등등 각각의 이름을 치면 다 나옵니다~ 미니 현미경을 제외한 나머지 도구들 전부 마련하는데 한 3만원 남짓 들었어요 ㅎㅎ

 

 

이 정도 실험실 차려놓으면 아이들 아주 훌륭하게 낚인답니다! ㅋㅋㅋ 거기에 실험복 가운도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어서 시켜줬더니 너무 좋아해요~ 지난 번에는 액체괴물을 종류별로 시험관에 넣어놓고 둘이 무언가 이름 모를 실험을 하고 있더라구요;; 뭐 진짜 과학실험이 아니더라도 실험 흉내내며 놀기도 좋아요~ 아직 어린 지금 중요한 건 과학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과학에 대한 흥미, 세상을 향한 호기심, 그리고 무엇이든 우선 실험 해보려는 태도가 중요한 거니까요 ^^ 그럼 다음 번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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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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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놀이터를 나가보려고 준비했는데 마침 비가 왔어요 ㅠㅠ 사실 주말에는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아야 하는데 저도 넘 아쉬웠어요. 킥보드를 붙잡고 비오는 놀이터를 보며 슬퍼하는 아이들을 달래주다가.. 기분전환 겸 또 신기한 거 해보자고 집에 있는 재미난 실험책을 뒤적여 봤는데요. 진짜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ㅋㅋㅋ

요런 불가능한 도형 종류 예전에 본 적 있으시죠?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무한히 올라갈 수 있답니다 ㅋㅋ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도형이죠. 그런데 이번 실험에서는 불가능한 종이를 진짜로 만들어 볼거에요!

짜잔~ 종종 심심하고 할 일이 없을 때, 애들과 뭐하고 놀지 싶을 때 뒤적여보는 과학실험책이에요~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 몇가지 있는데 뒤적뒤적 살펴보다가 그날 그날 맘에 드는 거 있으면 해보고 있어요 ㅋ 이것 말고도 과학 실험책 여러 가지 있으니 서점에서 맘에 드는 걸로 골라보셔도 좋아요~

우후후~ 아이들과 만들어본 불가능한 종이 공개합니다~ 어디 이어 붙여서 만든게 아니에요! 통채로 종이 한장을 그냥 가위로 잘라서 만들었어요~ 신기하죠?

요렇게 약간 더 뒤쪽이 잘 보이도록 돌려봐도 됩니다~ 정말로 이어 붙인 게 아니고 A4 용지 한장을 잘라서 만든 불가능한 종이거든요~ 풀칠 자국 따위 없답니다! 진짜 진짜 신기하죠? ㅋㅋㅋ 특히 초등 2학년 첫째 아이가 더더 신나 하면서 친구들에게 자랑(?)친다고 학교에 가지고 간대요ㅎ 완전 신난다며 게이든~ 하고 외치길래 그게 뭐냐고 하니 아이들이 많이 하는 말로 완전 멋진 걸 얻었을 때 외치는 말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개이득(;)의 와전 같기는 한데 굳이 바른(?) 말로 고쳐줄 필요 없을 것 같아 그냥 같이 게이든~ 외쳐주었습니다 ㅋㅋㅋ

그럼 비밀을 공개합니다~ 왼쪽 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가위로 종이를 잘라주세요~ 가운데 선은 종이를 세로로 접어서 만들어주시면 좀 더 편해요~ 접을 때에는 앞뒤로 한번씩 접어서 접힌 방향 어딘지 알 수 없게 만들어 주시구요~ ㅋㅋㅋ 그리고 D 부분을 세로로 세운 다음 A와 C 부분을 잡고, B와 E 부분을 반바퀴 돌려서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음... 이거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면 뭐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으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ㅋㅋㅋ 그럴 때는 일단 종이를 잘라서 해보시면 됩니다~ 그럼 눈 앞에 불가능한 종이가 짜잔~ 하고 나타날 거에요! ㅋㅋㅋ

내친 김에 또 별다른 준비 없이 할 수 있는 게으른 실험(;) 없나 찾아보다가 또 하나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다쓴 휴지심이 있다면 바로 해볼 수 있어요! 바로 손에다 구멍을 내는 실험입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한쪽 눈으로는 휴지심 안을 보고 다른 쪽 눈으로는 손바닥을 보면 됩니다~ 바로 위 책 속 설명에 나온 자세대로 하면 돼요 ㅋ 그럼 꼭 손바닥에 구멍이 난 것처럼 보여요! 요건 여섯살 둘째가 자꾸 한쪽 눈을 감아버리는 바람에 처음에는 손바닥에 왜 구멍이 안나냐고 실망했었는데요 ㅋㅋㅋ 양쪽 눈을 반드시 다 떠야 한다고 설명해주니 몇번 해보더니 진짜 구멍났다고 신났네요ㅎ

나중에 첫째 아이가 이거 사실 휴지심 없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 한쪽 손을 동그랗게 말아 원기둥 모양으로 만든 다음 휴지심 대신 그 손 안의 구멍을 한쪽 눈에 대면 된대요. 해보니 이번엔 울퉁불퉁한 구멍이 난 손바닥이 되네요 ㅋㅋㅋ 사실 양쪽 눈으로 다른 그림을 보면 뇌에서는 두 그림이 겹쳐보이는 착시현상을 이용한 실험이니 꼭 휴지심이 아니어도 구멍만 보게 하면 되는거죠!

지금 한 번 해보세요! 오른손 말아서 오른쪽 눈에 망원경 보는 흉내내듯이 대시고, 왼쪽 손바닥을 쫙펴서 그 오른손 망원경 먼쪽 끝부분에 딱 붙여보세요. 그럼 왼쪽 눈은 왼쪽 손바닥을 보게 되는데요. 시원~하게 손바닥 중간에 뚫린 구멍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ㅋㅋㅋ

 

 

방금 손바닥에 구멍 내보신 분 손! ㅋㅋㅋㅋ 오늘도 재미난 놀이로 과학은 즐겁다고 성공적인 낚시질 해봤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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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가끔씩 영어로 된 재미난 동영상들 찾아보는데요. 이번에 함께 본 동영상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재미난 실험에 대해 나와있었는데 풍선으로 호버크래프트를 만드는 내용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재밌겠다고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바로 준비해봤습니다 ^^

과학실험 하면 멋진 실험실과 기구들이 떠오르는데요. 집에서 할 때는 멋진 건 기대하면 안돼죠 ㅋㅋ 그래도 재미삼아 아이들 실험 가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줬더니 과학 실험하자고 하면 실험 가운 걸치고(잠옷 위에다 ㅋㅋ) 멋진 과학자로 변신하면서 신나하는 아이들입니다 ^^

일단 못쓰는 CD랑 다쓴 페트병, 그리고 블루테이프라고 클레이 같이 생긴 접착제를 준비했어요. 풍선도 있는데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바람에 준비물 사진에는 안 찍혔네요 ㅋㅋㅋ 하나만 만들면 싸우니까 똑같이 만들게 두개씩~ 원래 동영상에서는 글루건을 사용했는데 글루건이 없어서 블루테이프를 사용했는데요 ^^; 만들어보니 꼭 글루건이나 블루테이프가 아니어도 붙일 수 있고 공기가 새지 않게 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들 만들기하고 노는 클레이도 가능할 것 같구요 ^^

짜잔~ 페트병 꼭지를 잘라준 다음 블루테이프로 CD에 붙여줬어요. 페트병 자르는 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ㅠㅠ 힘이 센 아빠가 집에 계실 때 요런 부분은 함께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풍선을 불어서 꼭지를 저 페트병 입구에 씌우면 이렇게 멋진 풍선 호버크래프트가 탄생한답니다~ 이번에는 힘쓰는 일이 있어서 아빠도 같이 온가족이 다함께 실험해봤어요~ 의자 위에 벌떡 일어나 움직이는 풍선 호버크래프트를 보고 양손으로 오오오오~ 가리키고 있는 둘째의 흥분 상태가 보이시나요? ㅋㅋㅋ

<풍선 호버크래프트 만들기>

준비물: 못 쓰는 CD, 다 쓴 페트병, 풍선, 글루건(블루테이프, 클레이 등 페트병을 CD에 붙일 수 있으면서 공기가 새지 않을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가능)

1. 페트병 입구를 자른다

2. CD 가운데 구멍에 맞추어 자른 페트병을 붙인다

3. 풍선을 불어서 꼭지를 페트병 입구에 씌운다

4. 야호~ 풍선 호버크래프트 완성!

재미나게 잘 놀고 나서 여기에 글로 올려보려고 하다가 검색해보니.. 이거 과학실험 키트도 있네요? ㅋㅋㅋㅋㅋ 일일이 재료 찾지 않고 그냥 실험키트 하나 사서 해봐도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는 있겠어요. 그치만 저는 되도록이면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서 과학 실험 해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봐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생인 저희 아이들과 이렇게 과학실험 놀이를 해보는 건 과학 원리를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거든요. 그건 부수적으로 배우면 좋고 아니어도 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 실험이 재미있다는 것 알려주면서, 꼭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책, 교구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 있는 무엇을 가지고도 다 실험해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정해진 것 없이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마음껏 뭐든지 해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해봐실패해도 된다는 것. 이런 것들을 알려주기 위해 여러가지 일상적인 재료를 가지고 아이들과 실험 놀이 해보고 있습니다 ^^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기 위해 실험 가운도 각자 하나씩 있는데 간단한 실험도구인 비이커, 샬레, 시험관이랑 스포이드, 삼각 플라스크도 집에 있어요 ㅋㅋㅋ 아직 아이들이라 유리로 된 제품은 다칠 수 있으니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으로 사다놨는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저렴한 가격에 사실 수 있어요~) 거름종이에 액체를 걸러보는 실험이라든지 액체 두 종류를 섞어보는 것 등 이런 저런 실험을 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그냥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도 그냥 두고 있어요. 그렇게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가끔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제법 자기들 끼리 실험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렇게 이번에도 과학은 재미나다는 낚시질을 놀이와 함께 해보았어요~ 과학 실험 재미난 것 소개해주는 영어 동영상도 많으니 이런 건 과학과 영어를 한꺼번에 낚을 수 있답니다 ㅋㅋㅋ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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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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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료한 일요일 오후, 미세먼지 때문에 놀이터에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아이들과 심심해 하고 있던 중에 둘째 아이가 할리갈리 종을 땡땡 치며 놀고 있었어요. 그걸로 박자 맞추면서 노래를 흥얼 흥얼 하는 걸 보고 있자니 '그래! 오늘은 악기놀이를 해보자!'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네요! 역시 심심함은 창의성의 어머니입니다~ ㅋㅋㅋ

오늘의 악기 놀이 메인은 잔에다 물을 저마다 다른 높이로 담고 두드려보는 걸 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예전에 여행을 갔다가 길거리에서 와인잔 연주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너무나 아름다운 음색과 함께 잔으로 연주를 한다는 신기함까지 더해져서 아이와 함께 넋을 놓고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ㅎ

와인잔에 물을 담아서 연주하는 것을 글라스하프라는 용어로 부르더라구요. 이름도 예쁜 글라스 하프, 우리가 상상하는 와인잔 연주는 위의 사진처럼 멋지지요~ 소리도 아름답게 울리구요~ 그러나 현실은...

 

ㅋㅋㅋㅋ 저렇게 많은 와인잔도 없을 뿐더러 살림 간신히 대충대충 하고 있는 직장맘인 저희 집에는 같은 종류 세트로 맞출 컵도 없었어요 ^^; 그런데 물 담아서 젓가락으로 쳐보니 머그잔도 재미난 소리가 나기는 하더라구요~ 나름 젓가락으로 두들기며 도레미파솔 소리가 나도록 소리 들어가며 물을 따랐어요. 심심해서 거실 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있던 아이들이 뭔일인가 궁금해하며 기웃 기웃 식탁으로 오네요~ ㅎㅎ 슬금슬금 낚이고 있습니다~

일단 도레미파솔 소리가 나도록 맞춰놓았더니 큰 아이는 신나서 나름의 음악을 만들어요~ 둘째는 마냥 신나서 누나 따라 아무렇게나 탱탱 거리고 놉니다 ㅋㅋㅋ 신나서 음악을 만들어 보기도 하다가, 컵 하나를 계속 젓가락으로 치고 있으라고 하고 그 컵에 물을 졸졸졸 따라주면서 소리가 변하는 것도 함께 들어봤어요~

그럼 우리 집 안에서 악기가 될 수 있는 다른 것도 가지고 와볼까! 하고 부추기니 잽싸게 흩어져서 집안을 뒤지러 달려갑니다! ㅋㅋㅋ 그러더니 마침 할머니가 선물로 사주신 장난감 포장 상자를 재활용 통에서 꺼내왔어요. (.....하필 하고 많은 물건 중 왜 이걸ㅠㅠ 잠시 포커페이스 무너질 뻔 하다가 잠깐 놀고 다시 치우지 뭐 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같이 놀아주기로 했습니다^^;) 둥두둥~ 두드리니 멋진 북이 되었어요~ (...아무리 주말 낮이지만 층간소음이 걱정되어 조금 두드리다 그럼 또 다른 악기는 뭐가 있을까? 하며 슬쩍 북은 저~쪽으로 치워줬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다양한 것들을 가지고 왔어요~ 아예 정말 장난감 악기를 가지고 오기도 하고, 짤랑짤랑 흔들 수 있는 저금통~ 긁으면 드르륵 소리가 나는 오돌도돌한 장난감~ 기타 온갖 소리를 낼 수 있는 잡동사니들을 다 모아 왔습니다~ ㅋㅋㅋ 각자 물건 악기 하나씩 들고 나름대로 음악을 연주하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재미나게 놀고 나서 오늘의 메인이었던 머그컵 연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물을 담은 높이에 따라 소리의 높낮이가 달라지는 건 왜 그럴까 하구요. 목에다 손을 대고 '아~~' 소리를 내도록 하면 목에서 진동이 느껴지는 데요. 이렇게 직접 만져보면서 소리는 진동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 진동이 달라지면 소리의 높이가 달라진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해줬어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4218&cid=47341&categoryId=47341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렇게 소리의 진동수에 대해 자세하게 잘 알려주고 있네요~ 이렇게 놀다가 은근슬쩍 하나씩 알려주면 몸으로 배운 거라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ㅎㅎㅎ 신중하게 음악을 연주 중인 누나의 손과 천방지축 땡땡거리는 여섯살의 손 보이시나요? 너무너무 심심하고 할 일이 없을 때 집안의 물건들로 해보는 악기놀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심심할 때 한 번 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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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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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고 있는 책을 어깨 너머로 힐끗 보다가 우유로 공을 만든다는 내용을 보았어요. 오! 이렇게 신기한 건 바로 해봐야죠!ㅋㅋㅋ 실제로 해볼 수 있는 화학 반응에 대해 나온 책이어서 주저 없이 한 번 따라해 보기로 했어요! 
 

요즘 과학 관련된 책들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상당히 다양한 범위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 책도 있고 여러 가지 직접 해볼 수 있는 실험이 실려 있는 책도 있지요. 실험에 필요한 키트도 같이 들어있는 책도 있는데 저는 직접 찾아서 만드는 걸 선호해서 그냥 집에 있는 것들 가지고 만들어 보는 게 더 좋아요 ㅎ 그렇지만 일일이 도구 찾아서 실험해볼 시간이 안되신다면 이런 키트가 포함된 책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가 보던 책은 바로 이 책이에요. 돼지 과학 시리즈가 재미나다길래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하면서 읽더라구요 ㅎ 우유로 공 만들기 말고도 정말 다양한 부엌에서 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실험이 실려 있었는데요. 음.. 다년간 이것 저것 따라해보다 망해본(;;) 경험으로는 이 중 제일 만만한 게 우유로 공 만들기더라구요 ㅋㅋㅋ

정말 주방에서 별 걸 다 배우죠? ㅎㅎ 일단 따라해보기 쉽도록 준비물과 진행 과정을 정리해 봤어요

준비물: 우유 1000ml, 식초 (1/5 컵), 냄비, 휘저을 나무 주걱

1. 우유를 냄비에 붓고 가열한다

2. 우유가 끓기 직전 식초를 붓는다

3. 불을 끄고 나무 주걱으로 빠르게 젓는다

4. 만들어진 덩어리를 건져 흐르는 물에 씻는다

여기에 나온 우유와 식초의 용량은 그냥 제맘대로 정해봤어요ㅎ 사실 읽어보니 이건 리코타 치즈 만드는 방법과 같아요. 예전에 치즈 만들어 본 적 있는데 식초를 조금 넣었더니 만들어진 양이 정말 조금 밖에 없어서 이번에는 어차피 먹을 것도 아니고 좀 가지고 놀다 버릴 공이니 식초를 왕창 부어봤어요 ㅎ

끓으려고 작은 기포가 조금씩 올라오는 우유에 식초를 부어주면 이렇게 작은 알갱이들이 뭉쳐요! 이제 불을 끄고 주걱으로 잽싸게 저어줍니다! 휘리릭~

어.. 근데.. 아무리 해도 덩어리가 나오지 않고 저 알갱이 상태에요; 더 빨리 저었어야 하는지 여부는 모르겠고.. 아이들은 눈이 반짝반짝 해져서 보고 있고.. 결국 그냥 리코타 치즈 만들었던 방법 대로 천을 이용해서 물을 짜주기로 했어요 ㅎ

일단 체에 거름용 천을 올리고 거기에 우유를 부어주니 노란 물이 빠져나가고 이런 걸쭉한 리코타 치즈가 남아요 ㅎㅎ 물기를 좀 더 빼준 다음 천으로 저걸 감싸서 꾸욱 눌러 짜서 물기를 더 빼줬어요. 이건 사실 리코타 치즈라고 불리는 치즈의 한 종류로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둘째가 낼름 집어먹네요. 큰애는 자기 우유공이 없어진다고 비명을 질러요 ㅠㅠ 결국 반으로 나눠서 누나는 누나 치즈로 공을 만들고, 동생은 동생 치즈로 마음껏 먹다가 남은 걸로 공을 만들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바로 덩어리가 안 생긴 게 아쉽기도 하고 식초 냄새도 나서 덩어리를 조금 떼어다가 책에 나온 대로 흐르는 물에도 씻어봤는데.. 물에 씻으니 다 녹아서 사라지네요! ㅋㅋㅋ 우리가 충분히 빠르게 젓지 않은 건지 아니면 독자가 진짜로 따라할 줄 모르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책에 적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흐르는 물에 씻지 마세요~ 다 없어져요~

짜잔~ 그래서 이렇게 완성된 공과 하트, 별, 주사위에요^^ 공이라기보다 클레이 같다면서 아이들이 조물조물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었는데 마지막에 엄마가 좀더 모양 잡아줬어요 ㅋ 다 가지고 놀고 나니 손에서 정말 참을 수 없는 식초 냄새가 나서 비누로 깨~끗하게 박박 닦아야 했어요 ㅋㅋㅋ

이대로는 질척해서 저 공을 바닥에 던지면 통통 튀는 게 아니라 빈대떡이 될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하룻밤 말리기로 했는데.. 어제 저녁에 만든 저 공이 아침까지는 아직 덜 말랐더라구요;; 공 만들기 라기보다 그냥 재미있는 치즈 클레이 만들기가 더 어울리는 실험이었어요 ^^;

마침 학교 숙제로 일기쓰기가 있어서 실험일기로 정리해서 써봤어요~ 자기 책상에 돼지 과학책도 가지고 가서 이리 저리 들춰보며 궁리하더니 이렇게 써왔네요. 중간에 4-5번 사이에선 먹어도 된다에서 혼자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암튼 즐겁게 우유로 공? 혹은 클레이? 만들기로 재밌게 놀았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재미나게 놀면서 화학은 재밌는 거라는 낚시질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ㅋㅋㅋ 과학 책 중에서 이렇게 따라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실험 같이 해보면 과학이 더 즐거워 질 것 같아요. 다만.. 실험 하나 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니 나온 실험을 모조리 다해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으로 하시면 안돼요;; 그 중 재미나고 쉬워 보이는 것 한 두가지만 해봐도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저희처럼 원래 목적과 다르게 망하더라도ㅋㅋ 충분히 재미도 있고 여기에서 배우기도 하니 (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ㅋ) 그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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