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분류 전체보기 (750)
즐거운 영어 레시피 (61)
재밌는 놀이 레시피 (107)
책벌레 독서 레시피 (93)
신나는 수학 레시피 (25)
궁금한 과학 레시피 (126)
학교가 신난다! 교과연계 레시피 (26)
스스로 자기주도 레시피 (94)
섬기는 성품 레시피 (17)
컴퓨터 코딩 레시피 (15)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7)
엄마도 한다! 엄마표 중국어 (17)
햄스터 키우기 - 펄 코델리아 (34)
함께하는 엄마 공부 (38)
보관 (0)
작은 단상 (81)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LINK



반응형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

여름이 지나가긴 했지만 아직은 더위가 시원하게 물러나지는 않았는데요. 맛있는 도시락 싸서 놀러다니기 좋은 날씨 같아요 ^^ 밖에 놀러갈 때 아이스박스에 음식물을 넣어서 보관하기도 하죠. 이 때 음식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아이스팩을 함께 넣는데 이걸로 감싸면 보다 시원하고 오랫동안 냉기가 보존됩니다! 이게 대체 뭐냐구요? 바로 포장용 에어캡, 이름하여 뽁뽁이입니다~ ㅎㅎㅎ 

아니, 뽁뽁이로 싸면 냉기가 잘 전달 안 될 것 같은데 무슨 소리냐구요? 이게 사실 저희 초등 4학년 첫째 여름 방학 때 탐구 보고서로 조사해서 알아본 내용이에요 ㅎㅎㅎ 어떤 걸 주제로 탐구할까 고민하다가 우리는 아이스팩을 여러 가지 물질과 함께 넣어 봐서 어떤게 보냉이 제일 잘 되는가 보기로 했거든요. 사실은 저희도 결과를 보기 전에는 뽁뽁이는 냉기는 잘 전달되지 않지만 오래 오래 시원하게 남아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넣어봤던 건데.. 의외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럼 저희 실험 과정 한 번 같이 보실래요? ^^?

 

<아이스팩 보냉 실험>

준비물: 보냉 가방, 아이스팩, 수건, 뽁뽁이, 제습제, 소금, 알루미늄 호일, 온도계

ㅎㅎ 아이와 상의해서 나름 온도 전달에 영향을 줄 것 같은 물질들을 모아봤어요. 알루미늄 호일은 온도가 빨리 전달되게 해 줄 것 같고, 제습제는 습기를 제거해서 대류가 잘 되게 해 줄 것 같았어요. 수건과 뽁뽁이는 천천히 온도 전달되게, 소금도 비닐 봉지에 넣어서 그 안에 아이스팩을 넣어봤는데 이건 소금이 물의 어는점을 낮추니까 뭔가 온도를 더 낮게 만들지 않을까 싶어서 넣어봤어요 ^^

원래는 아이스박스에 각각의 아이스팩을 넣어야 제대로 된 실험이겠지만.. 그렇다고 아이스박스를 왕창 살 수 없으니 아쉬운대로 저렴한 보냉 가방을 샀어요 ㅎㅎ 각각의 가방에 번호를 붙이고 아이스팩을 준비한 물건들로 싸서 안에 넣었습니다!

두둥~ 멋진 일곱 개의 보냉 가방이 만들어졌어요 ㅎㅎ

1: 아이스팩 1 개

2: 아이스팩 2 개

3: 뽁뽁이로 싼 것

4: 수건으로 싼 것

5: 제습제 넣은 것

6: 알루미늄 호일로 싼 것

7: 소금 넣은 봉지 안에 넣은 것

이렇게 조건을 다르게 한 다음 온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해봤어요!

실험을 위해 온도계도 장만했어요! 멋지죠? 이 온도계는 두고 두고 쓸모가 많을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나름 재밌기도 하고.. 서로 상대방 베개가 더 시원한 것 같다며 싸우는 아이들에게 두 베개의 온도는 동일하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할 때에도 유용했습니다! ㅋㅋㅋㅋ

자, 이렇게 온도를 측정한 다음 우리는 각각의 보냉 가방마다 최저 온도는 몇 도인지, 낮은 온도까지 얼마나 빨리 도달했는지, 낮은 온도를 얼마나 오래 유지했는지 살펴봤어요!

최저온도

최저 온도는 아이스팩 2개 넣은 2번 가방이 가장 낮았어요! 제습제를 넣은 5번은 가장 높아서 제습제를 넣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아이스팩이 차갑게 식혀주는 건 습기가 대류를 통해 온도를 낮춰서 그런가봐요 ^^

 

낮은 온도까지 얼마나 빨리 도달하는가

의외로 뽁뽁이로 싼 아이스팩 넣은 3번 가방이 가장 빨리 도달했어요! 저기 위쪽 최저온도도 보시면 이 3번 가방이 아이스팩 2개인 2번 가방보다는 최저온도가 높지만 아이스팩 1개인 1번 가방보다는 낮은 걸 알 수 있어요. 은근히 뽁뽁이가 잘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낮은 온도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가

낮은 온도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3번 뽁뽁이의 승리입니다! 오오오 아이스팩 2개 넣은 것보다 더 오래 유지했어요!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아이스박스에 음식물 넣어 다닐 때에는 아이스팩을 뽁뽁이로 싸서 다녀야겠다는 보람찬 결론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에이스 따부리와 유망주 뽁뽁이

온도를 열심히 재다 보니 얘네가 참 잘하고 있어서 어느 새 저희끼리는 얘네들 이름도 붙였어요 ㅎㅎ 아이스팩 2개는 더블이니까 에이스 따부리ㅋ, 예상 외의 선전을 하고 있는 뽁뽁이는 유망주 뽁뽁이라고 불렀어요 ㅋㅋㅋ 나머지 수건, 알루미늄 호일, 소금 봉지는 다 아이스팩 1개짜리와 비슷했는데요. 유일하게 제습제를 넣은 5번은 온도가 거의 낮아지지 않아서 보냉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열이 전달되는 경로 복사(직접 전달), 전도(닿아서 전달), 대류(공기 등 순환으로 전달)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물질들을 같이 넣어보니 아마도 아이스팩의 냉기는 습기가 대류하면서 냉기를 전달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습제를 넣으면 효과가 없었던 것 같아요. 뽁뽁이는 올록볼록한 부분이 안쪽으로 가도록 아이스팩을 감쌌는데요. 그래서 아이스팩을 둘러싼 공기층이 생겨서 습기가 더 활발히 대류할 수 있어서 냉기가 잘 전달되고, 뽁뽁이로 인한 단열 효과로 아이스팩 자체의 온도도 오래 보존되어서 낮은 온도도 오래 유지되었던 것 같아요 ^^

그러니 앞으로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 넣을 때에는 뽁뽁이의 올록볼록한 부분이 안쪽으로 가도록 아이스팩 감싸서 넣으시면 효과 만점이겠습니다~ ^^

 

 

 

ps. 교내 학생탐구발표 대회 장려상 받았어요~

ㅎㅎ 과학 학원이나 실험 학원 다니지 않고 집에서 엄마표로만 우리끼리 실험해봤는데요. 비록 교내 장려상이지만 이렇게 상장 받아오니 어쩐지 뿌듯하더라구요~ 아이는 상 받은 것도 뿌듯하지만 이번 실험이 재밌었는지 조건을 좀 바꿔서 다른 방법도 한 번 실험해보면 좋겠다고 하네요 ^^ 이번에야 상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았는데요. 뭐.. 상을 못 받더라도 이렇게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주는 과학 실험은 늘 즐거운 것 같아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
반응형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

오랜만입니다! 한동안 글 못 올렸는데.. 이제 다시 제대로 시작해보려구요 ^^ 저희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라서요. 이제 내년 5학년 2학기 쯤에는 역사와 관련된 내용을 배운다고 합니다. 역사 관련된 책으로는 용선생 시끌벅적 한국사 같은 어린이용 역사책도 좋은데요. 역사적인 사실 외에 역사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책을 읽는 것도 흥미 유발에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용 역사 소설 몇 권 소개해봅니다 ^^

 

<옹주의 결혼식>

이 책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처음으로 시집을 가게 된 숙신옹주의 이야기입니다. 그 전에는 남자들이 장가를 가서 처가살이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유교적인 풍습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왕실에서 모범을 보이려고 맨처음 시집 보낸 게 바로 이 옹주님이라고 하네요. 옹주님 이야기 읽다보니 재미난 사극 한 편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도 재밌다며 추천하네요 ㅎㅎ

 

<나는 비단길로 간다>

이 책은 발해에 살았던 소녀의 이야기네요. 당나라, 신라, 일본, 그리고 로마까지 넘나들며 교역의 길을 열었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도 재밌을 것 같아요~

 

<서라벌의 꿈>

이 책은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한 내용인데요. 주인공이 김유신이나 역사적인 인물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소년입니다. 역사적 사건의 해석이, 당대의 일반적인 인물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 책을 주로 중고서점에서 사다 보니 재미난 책을 여러 권 찾다가 전집을 발견하기도 해요. 위에 소개해드린 책들도 뭔가 비슷한 느낌이라 다시 찾아보니 '푸른숲 역사동화 시리즈'라는 19권짜리 전집의 일부였네요 ㅎㅎㅎ 뭐.. 모든 책을 다 읽을 필요는 없으니 이 정도 읽어 보고 비슷한 내용의 책을 아이가 더 원한다면 나머지 책들도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푸른숲 역사동화 시리즈>

서찰을 전하는 아이  

첩자가 된 아이  

   임진년의 봄  

   오월의 달리기  

   나는 비단길로 간다  

   서라벌의 꿈  

   왕자 융과 사라진 성  

   새 나라의 어린이  

   옹주의 결혼식  

   성균관의 비밀 문집  

   문신의 나라 무신의 나라  

   맨발의 탐라 공주  

   덕이의 행주대첩  

   백제의 신검 칠지도  

   의적 검은별이 떴다!  

   독립신문을 읽는 아이들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  

   푸른 매 해동청 고려 하늘을 날아라!  

   오늘도 개저녀기는 성균관에 간다

 

<벽란도의 비밀 청자>

이번에는 고려시대입니다! 고려 시대 청자를 만드는 도공 집안의 아이인 도경이의 이야기인데요. 송나라 상인들이 많은 벽란도까지 다녀오며 그 시대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겠습니다!

 

<바람의 아이>

바람의 아이도 발해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만주 땅에서 빼앗긴 땅을 찾기 위해 말을 달리는 고구려 소년들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이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책과 노니는 집>

다시 조선시대입니다! 조선시대 천주교 탄압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조선시대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초정리 편지>

초정리 편지는 한글이 만들어져서 일반 백성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한글이 보급되는 과정도 살펴보면서 한 소년이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라고 하네요.

 

<나는 바람이다>

조선시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9권까지 있는 시리즈물이에요. 하멜이 표류하게 되는 역사적 사실과 맞물려 있는 해양소설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니까 슬슬 보는 책들이 어른이 보기에도 재밌어지네요 ㅎㅎ 아이와 함께 역사소설 읽어보면서 이야기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
반응형

지난 주말에 코델리아가 아이스크림이 되는 사진 찍으면서 즐겁게 글 올렸는데요. 그 다음 날 저희집 펄 햄스터 코델리아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정말 자는 듯이 편안하게 떠났어요. 햄스터 수명이 2-3년이라고 하는데 코델리아는 2년 반 정도 살았으니 행복하게 한 세상 살다가 떠난 것 같습니다. 요즘 점점 기력이 없어져서 산책도 밖으로 나오는 건 못하고 케이지 입구 문 위에서만 잠시 놀다가 힘들어지면 다시 들어가곤 했는데.. 가장 좋아하던 이갈이 사료 한 알 옆에 물어다놓고, 정말 자는 듯이 먼 길 떠났습니다. 아프지도 않고, 수명 누릴 수 있는 만큼 누리고, 행복하게 잘 살다 갔으니 좋은 일인데.. 이별은 슬프네요..

 

펄 햄스터 코델리아와의 추억

저희 집에 처음 왔을 때의 사진인데 이 때는 정말 아기 아기 했네요 ㅎㅎ 정 붙이지 않고 그냥 보면 아기 햄스터나 어른 햄스터나 고만고만 해 보일텐데.. 코델리아는 제가 볼 때는 마지막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랑 요 아기때 모습이 완전히 달라보여요 ^^

햄스터 초딩쯤 됐을 때일 거에요 ㅎㅎ 신난다고 장난감 자동차 위에도 올라가서 이리 저리 냄새도 맡고 구멍마다 들어가보고 했었다죠! 둘째가 자기 꺼라고 장난감 뺏어버렸답니다! ㅋㅋㅋ

아.. 저 삽! ㅎㅎ 원래 아이들 아이스크림 먹을 때 스푼으로 받은 건데 코델리아 사이즈로 딱이다 싶어서 줘봤더니 삽질하는 햄스터입니다! ㅋㅋㅋ

산책하는 길에 거울도 줘봤더니 신기한지 한참을 저러고 놀았어요. 자기가 보기에도 스스로 넘 귀여웠나봐요 ㅋㅋㅋ 이때쯤 살이 토실토실 올라서 아주 그냥 터질듯한 뒷모습입니다!

햄스터는 구석진 곳에 들어가보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상자가 생기면 한번씩 산책 때 가지고 놀라고 주기도 했어요~ 아이들은 새 장난감이 생겨서 좋아하고~ 햄스터는 산책할 새 상자가 생겨서 좋아하고~ 일석이조였습니다! ㅎㅎ

아유~ 저기 저 똘망똘망한 눈 좀 보세요! 넘 귀여워서 아이들 야구 티셔츠 사줄 때 손수건으로 코델리아도 야구 티셔츠 만들어줬었어요 ㅎㅎㅎ 진짜 입는 건 아니고 그냥 등 위에 걸쳐만 줬는데.. 코델리아는 별로 안 기뻐했습니다 아하하 ^^;

근데 은근히 축구는 좋아했어요! 축구 게임 축구장 위에서 축구공 몰고가는 코델리아 선수! 제법 드리블 잘 하더라구요! 다만.. 골 결정력이 부족해서 슛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우리 코델리아는 치카치카도 잘해요~ ㅎㅎ 사실 진짜 치카를 하는 건 아니고 칫솔 모양으로 생긴 이갈이 사료에요. 재밌는 모양이라 사줬는데.. 이거보단 원래 이갈이 사료를 더 좋아해서 한 번 정도만 주고 말았어요 ^^; 사료통이 있어서 밥 먹을 때에는 거기 와서 먹거나 좋아하는 사료는 볼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요. 원래 먹던 이갈이 사료는 가는데마다 들고 다니면서 먹더라구요 ㅎㅎ 근데 저 칫솔은 톱밥 사이 구석탱이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햄스터마다 입맛이 달라서 이 칫솔도 좋아하는 애들은 또 좋아하기도 한대요 ^^

크리스마스 때 코델리아랑 크리스마스 사진도 찍어봤어요~ 호기심 많은 코델리아가 여기 저기 기웃기웃 거려서 예쁜 사진 많이 찍었죠 ^^

올 여름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박도 한 번 맛 봤습니다! ㅎㅎㅎ 근데 햄스터는 물기 많은 음식은 주면 안좋다고 해서 정말 딱 한 입 먹어보고 말았어요 ^^;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니까요~

대신 햄스터용 간식으로 따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신나게 먹었습니다! 모양은 아이스크림인데 결과류에요 ^^; 햄스터용이라 따로 간이 되어 있지 않은 간식인데요. 이거 보고 둘째가 먹고 싶어해서 말리느라 저희도 따로 아이스크림 파티를 했었네요 ^^;

정글짐 장난감 새로 사주니 좋아하며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고개를 쏙 내밀고 쳐다보는 코델리아입니다~ 집순이라 세상에서 자기 집을 제일 좋아했어요 ㅎㅎㅎ 가끔 얼떨결에 탈출한 적도 있는데.. 사람 기척이 나면 자기 여깄다고 울며 튀어 나와서 바로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

나이가 좀 들면서.. 햄스터 수명이 2-3년 정도 된다고 들으니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오래 곁에 있어달라고 영양제를 꾸준히 먹였습니다. 뭐..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천수를 누리면서 마지막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기력만 조금씩 없어지다가 편하게 자다가 간 것 같아요. 무지개 동산에서도 맛난 이갈이 사료 먹으면서 편한 자기 집 찾아서 잘 지내고 있겠지요?

그치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아하던 건 해바리기씨! 받으면 열심히 볼주머니에 몇개 쑤셔넣고! 그 다음 더 받았는데 넣을 자리 없으면 껍질 까서 먹습니다 ㅎㅎ

 

다음 메인에 떴던 햄스터 코델리아

ㅎㅎ 귀여워서 코델리아 이야기 종종 올리곤 했는데 덕분에 다음 메인에도 몇 번 떴었어요. 나중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이것도 기념해야지 하고 화면 캡쳐도 해놨습니다 ^^ 나름 우리 코델리아 인기햄이었던거 같아요!

 

안녕, 코델리아..

예전에 첫째가 코델리아 귀엽다고 뽀뽀하는 시늉하니까 코델리아도 함께 그윽하게 쳐다봐서 같이 찍어준 사진이에요 ^^ 지금은 벌써 며칠 지나서 담담하게 함께 했던 추억 정리하고 있는데요. 코델리아가 막 떠나가고 난 다음, 아이들이 엄청 울었어요.. 펑펑 우는 걸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 이렇게 슬프다는 건 그만큼 사랑했다는 거니까요. 많이 사랑했던 만큼 많이 슬퍼해준 다음에는, 행복했던 추억으로 코델리아를 기억해줄 겁니다. 그럼 코델리아도 무지개 동산에서 행복하게 지내겠지요?

 

반려동물의 죽음을 접한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혼자 가야 해

이 책은 떠나가는 강아지의 이야기입니다. 눈 감은 뒤 무지개 동산을 향해 가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았는데요. 눈물이 펑펑 나요 ㅠㅠ 웬만큼 진정되고 나서도 계속 한번씩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아이를 위해 함께 읽었는데.. 마지막 장 읽으면서 같이 울었네요 ㅠㅠ

그렇지만 슬프고 아픈 감정이 겪어서는 안되는 감정은 아니라고 믿어요. 밤이 있기에 태양이 더 빛나듯이, 우는 걸 꼭 울지 말라고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믿어요. 그래서 안에 담아둔 눈물이 다 쏟아져 나오도록, 고여있는 눈물샘을 펑 터뜨려주는 책입니다.

 

내가 함께 있을게

위의 책을 읽고 나면 너무 펑펑 울게 되어서요 ㅠㅠ 이제는 조금 죽음이라는 것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을 읽었어요. 이 책은 죽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인데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어른을 위한 책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이 책도 약간 떨어져서 죽음에 관해 바라보도록 하는 좋은 책이에요.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그 사이에만 사는 거라는 말. 물론 슬프고 힘들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배울 수 있었어요..

간혹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후,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들어요. 저도 그런 마음이 있었지만.. 하지만..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사랑하지 않겠다는 건, 그래서 슬픔이 없는 상태가 된다는 건, 엄청나게 슬퍼하며 우는 일보다 더 슬픈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했던 걸 후회하지 않고, 많이 슬퍼해주고, 그 다음에는 행복하게 추억해줄 거에요.

 

예전에 만들었던 코델리아 사진 모음입니다 ㅎㅎ 지금은 코델리아 이름만 나와도 펑펑 눈물을 쏟고 있어서 보여줄 수 없지만.. 슬픔의 급성기가 지나고 나면 나중에는 미소를 떠올리며 그 때 이렇게 행복한 햄스터가 있었다고 추억할 수 있겠지요?

예전에 장난삼아 오만원권 모양 작게 출력해서 돈벼락도 한 번 맞아본 코델리아입니다! 우리 코델리아와 함께 부자되는 기운 맞으세요~ 앞으로도 코델리아와 행복했던 추억 떠올리며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