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계절입니다~ 저희 집 수박 킬러들이 행복하게 수박을 흡입하는 기간입니다 ㅎㅎㅎ 애들 먹기 좋게 미리 미리 썰어서 밀폐통에 담아놓고 먹고 있는데요. 문득 수박을 썰다가 남은 껍질을 보니 우리 펄 햄스터 코델리아도 수박을 좀 줘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ㅋ 그래서 남은 껍질로 코델리아에게 줄 수박을 장만해봤습니다!
* 주의! 햄스터는 수분이 많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수박 같은 음식은 정말 정말 조금만 줘야 해요! 야채나 과일도 되도록 말려서 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수박 껍질도 잠깐 구경하면서 두세입 정도는 먹게 해줬지만 그 이상은 주지 않았답니다~ 햄스터 건강을 위해 수박은 많이 주지 마세요~
햄스터용 수박 궁전 & 수박 조각
그닥 궁전 같진 않지만 궁전이라고 우겨봅니다 ㅋㅋㅋ 수박 껍질 남은 걸로 문도 만들고 창문도 만들고 이런 저런 모양 만들어봤어요~ 구멍을 들락거리기 좋아하는 햄스터에게는 멋진 궁전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ㅎㅎㅎ 그리고 남은 수박껍질을 얇게 잘라서 햄스터용 수박 조각도 만들어 봤습니다 ^^
챗바퀴에 있던 코델리아에게 수박 조각을 줘봤어요. 이건 뭔가 하고 쳐다보다가 맛있는 냄새에 한 입 맛을 보았습니다
.........?!?!!!!!!!
헐.. 수박 맛을 보더니 그대로 뛰쳐나오는 군요! ㅋㅋㅋ
아웅~ 맛나게 한입 먹어봅니다 ㅎㅎ 햄스터도 수박은 역시 맛있나봐요 ^^ 그런데... 한 입 먹더니 마네요?
한입 조금 깨물어 먹다가 말고 저쪽을 바라봅니다. 아, 그랬군요. 저쪽에는 바로.. 수박 궁전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저 커다란 걸 놔두고 왜 자기는 이런 조그만 걸 주는 건지 의문이었던 거로군요! 자, 그럼 수박 궁전으로 가실까요~?
ㅎㅎㅎ 일단 새로운 건 킁킁 냄새도 맡아보고 핥아보고 깨물어보며 정체를 파악하는 코델리아입니다~
창문도 맘에 드는지 창틀을 한 번 깨물어보네요~ 시원하고 맛있는 창문이에요~
위쪽도 튼튼한가 점검 중입니다아~ ㅎㅎㅎ
저 끝은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러 왔군요!
다시 문 쪽으로 와서 고개도 한 번 쏙 내밀어 보고~
다시 저쪽으로 가더니 이제 정체 파악 완료한 수박을 마구 퍼먹을 자세로 자리를 잡길래... 고객님의 건강을 위해 오늘의 수박 투어는 여기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수박처럼 수분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넘 많이 먹으면 배탈 나요~
음.. 원래는 수박 투어 후에 바로 집으로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요. 평상시보다 짧았던 산책이 불만족스러웠던지 코델리아가 자꾸 다시 나오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째가 황급히 코델리아용 놀이기구를 색종이로 만들어줬어요~ 뚝딱뚝딱 순식간에 만든 종이통입니다~ 코델리아가 다시 나와서 이건 또 뭔가, 내 수박은 어디 갔나 찾고 있어요 ^^;
그러더니 영차 집을 쓰러뜨립니다~ 역시 구석을 좋아하는 햄스터는 쓰러진 집 안으로 들어가요 ㅎㅎㅎ
오오오 동글동글 색종이통을 챗바퀴처럼 굴리며 놀고 있는 코델리아입니다~ 덕분에 수박은 까먹었는지 여기서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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