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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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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어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면 자주 마주치는 내용이 AR 점수 혹은 SR 지수에요. 아이들이 몇 점대 책을 읽는다 우리 아이 리딩 레벨은 몇 점이다 하는 이야기들도 잘 들어보면 대부분 아이의 SR 지수, 혹은 영어책의 AR 레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죠. AR, SR에 대해 잘 아시는 경우도 많지만 이게 대체 어떤 걸 의미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 있어서 주로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요. 영어 유치원부터 어릴 때 언어로 노출된 아이들은 말씀드린 바로 이 순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순서로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영어가 어느 정도 실력인가도 이 네 가지 영역으로 판단하면 좋겠지만 듣기, 말하기, 쓰기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주로 읽기 레벨을 이야기 하게 되는데요. 책을 어느 정도 수준을 읽는가가 전반적인 영어 수준을 이야기 해주기도 하니 대략적으로는 그렇게 판단해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간혹 이 점수만 잘 받으려고 요령을 배우거나 읽기만 몰입해서 실제 영어 능력보다 SR 지수만 높은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 점수가 사실 아이 인생에 있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니 점수받기용 공부보다 전반적인 영어 공부를 하면서 어느 정도 상태인지 점검하는 용도로 SR 지수를 활용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이 영어책 읽는 것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어릴 때에는 Raz-kids 프로그램을 했었고(저 위의 사진이 Raz-kids 시작화면이에요. 애들이 좋아하게 생겼죠? ㅎㅎ), 조금 더 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하면서는 AR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있어요. 마침 첫째 아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하고 있어서 리딩게이트도 접해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와는 AR 쪽이 더 잘 맞을 것 같아서 리딩게이트는 활용하지 않고 AR만 하고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정리해보면 좋겠지만.. 일단 오늘은 AR쪽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니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되면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AR은 르네상스 러닝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Accelerated Reader 란 이름의 영어책 읽기 도우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미국 학교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포함된 책 종류도 다양하고 미국 아이들과 비교해서 우리 아이 읽기 수준이 어떤가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의 읽기 능력을 SR 지수라는 형태로 알려주는데 이 SR 점수가 우리 아이의 리딩 레벨을 알려주는 점수에요. 각 영어책마다 AR 점수가 정해져 있는데 AR 점수는 영어책의 레벨을 알려주는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SR 지수가 1점대라는 건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단어가 포함된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뜻이에요. 2점대면 2학년, 3점대면 3학년,..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되니 참 쉽지요? ㅎㅎ 그런데 AR 프로그램 자체가 각각의 책에 포함된 단어의 난이도를 컴퓨터가 평가해서 1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 2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 .. 등등으로 분류를 해 놓은 거라 내용적인 측면보다 단지 단어 어휘력 수준에서 책이 분류가 된다고 해요. 그래도 대충 포함된 단어의 수준을 보면 어느 정도 연령대에 맞는 책인지도 맞는 경우가 많으니 대충 참고해서 볼만한 수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간혹 어휘는 어린 아이용이지만 내용이 난해하거나 저학년이 이해하기 어려운 코드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책은 일일이 부모가 골라내줘야겠죠;)

AR 말고도 다른 읽기 능력을 평가하는 지수들이 있는데요. 그 중 렉사일 지수와 SR 지수를 비교한 가 있어서 올려볼게요. 이 표는 저도 다른 곳에서 퍼온 거에요 ^^

AR 프로그램은 유료 프로그램인데 저희 아이는 영어 유치원 - 연계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아이가 학원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빌려오기도 하지만, 저도 따로 아이가 재미있어 할 만한 영어책을 따로 사다 주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AR 싸이트에서 책을 검색하면 좋아요. 그 책의 AR 지수가 몇 점인지, 대략적인 내용은 무엇인지, 책의 글밥이 많은지 적은지 검색해보고 알 수 있거든요.

아참, 혹시 AR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는 않은데 영어책의 AR 레벨을 검색해보고 싶다면 여기 이 싸이트에서는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검색이 가능하니 이용해보셔도 좋아요. 중간에 student인지 뭔지 고르라고 나오면 아무 거나 누르시면 됩니다 ㅎ

http://arbookfind.com

아이의 SR 지수보다 낮거나 비슷한 책은 아이가 쉽게 볼 수 있으니 약간 긴 책으로 해도 좋고, 아이 SR 지수보다 높은 AR 지수의 책은 약간 어려울 수 있으니 되도록 얇은 책이 좋겠죠 ㅎㅎ AR point는 글밥이 적은 그림책 종류는 0.5점, 초기 시작 단계 짧은 챕터북은 1.0점 정도인데 책이 길어질 수록 AR point 점수가 점점 늘어나요.

지금 저희 아이는 SR 지수 4점대 정도 나오고 AR지수 3점대 후반에서 4점대 중반 사이, AR point 0.5에서 4.0 사이 정도 책을 읽고 있는데요. 사실 초등 1학년 때부터 4점대였으니 1년 정도 정체기에 있는 셈이지요 ^^; 하지만 SR 지수라는게 무조건 공부한다고 올라가는게 아니라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 올라가게 되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아직 어린 나이에 SR지수가 높게 나온 경우 이런 정체기가 한 번씩 있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은 자꾸 더 어려운 책을 읽도록 하는 게 아니라 폭 넓은 한글 독서와 아이가 충분히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3, 4점대 재밌는 책을 차고 넘치도록 읽는 거라고 합니다. 거기에 조바심 내지 않고 느긋이 기다려 줄 수 있는 부모의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아요 ^^

http://www.tongbangbooks.com/src/contents/onepage.php?design_one_pages_id=34

마지막으로 영어책 고를 때 도움이 되었던 곳 하나 링크 올려두고 오늘은 이만 정리할게요. 아이들이 재미나게 영어책, 한글책 가리지 않고 잘 읽게 되면 좋겠습니다. 영어책, 한글책 읽히기에 관해서는 참 이야기 할 게 많은데요 ㅎ 다음에 또 생각나는대로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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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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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포스트가 뜸했네요. 사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워터파크에 가서 놀다왔어요. 공부를 놀이처럼 재밌게 해주는 게 제 블로그의 모토이지만 진짜로 놀 때 신나게 놀아야 그게 진짜 놀이죠! ㅎㅎㅎ 아이들도 물속에서 신나게 놀다 오니 너무 좋았나 봅니다. 잠들기 전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데, 눈을 감으니 아직도 파도풀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엉덩이가 들썩거린다며 재잘대더니 금세 꿈나라로 코 자러 갔어요 ㅋ

저는 아이 교육에 신경 많이 쓰는 열혈 엄마이지만 아이에게 사랑 표현도 많이 해주고, 놀이에도 적극 동참해주는 놀이에도 열혈 엄마입니다. 놀이터에서 놀 때 저희 아이는 그네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쪽 놀이터에 빈 그네가 없으면 저쪽 놀이터까지 우리는 같이 두다다다 달려갑니다! 빈 그네 잡으러! ㅋㅋㅋ 이런 것들이 충분히 쌓여야 공부할 때에도 같이 신나게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워터파크 놀러가서도 아이에게 사랑한다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듬뿍 안아주고 왔답니다 ^^

그리고 아이 공부하는 것 도와주려면 아이가 지금 어느 단계인지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첫째는 처음 키우니 미리 선배맘이나 교육 서적의 도움을 받아 미리 공부를 해 놓으면, 지나고 나서 이렇게 해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아직 큰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라 초등 저학년에 보고 도움이 된 책들 소개해 볼까 합니다 ^^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송재환/예담

사실 처음 책 집어들면서 좀 자극적인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책을 좋아하며 잘 읽게 된 지금 너무나 공감하는 제목입니다. 아이가 책을 즐기면 그 자체로 공부가 놀이가 됩니다. 우선 초등 저학년 시절에 독서에 집중하라는 선배맘들의 이야기가 그냥 나온 게 아니더라구요. 이게 책을 하루에 몇권 이상 필수로 읽혀라 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가 책을 즐겨 읽을 수 있게, 스스로 쉬는 시간에 재미로 읽을 수 있게, 여러 분야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독서 습관과 흥미를 잡아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이 한글을 배운 후 읽기 독립할 때 보면 좋을 책, 저학년에 가지고 있으면 좋은 전집 목록, 초등 입학 전부터 초등 1학년까지 수학 개념 잡아주기 좋은 책 목록,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좋은 책 목록, 1학년에 읽기 좋은 고전 목록, 책 읽고 하면 좋은 질문 목록 등 정말 주옥 같은 내용이 많아요! 아직 책에 제대로 흥미 붙이지 못한 아이가 있는 경우 한 번 읽어보고 이 중에서 할 수 있는 것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전위성/오리진 하우스

이것도 사실 자극적인 제목에 끌려 구입하게 된 책인데요ㅎ 내용이 정말 좋았어요. 공부를 시작하게 하는 비법, 우등생으로 키우는 비법, 공부의 신으로 거듭나는 비법,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법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는데요. 각각의 내용에 구체적이고 자세한 부모의 행동 지침 같은 것들이 나와 있어서 참고하기 좋은 책 같아요. 물론 여기에 나온 방법들은 저자의 권고사항 같은 것이니 실제로 적용할 때에는 내 아이의 수준과 상황에 맞게 조금씩 가감이 필요하겠지만요 ^^

 

초등 고전 읽기 혁명

송재환/글담출판사

이 책도 명작입니다. 이 책까지 읽고 송재환 선생님 팬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ㅋㅋㅋ 고전 교육이 중요하다고들 하지요? 조금씩 흉내내어 아이에게 고전교육, 성품교육을 시켜봤는데요. 정말 어릴 때 이런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아요. 어른인 지금 자기계발서 읽으면 참 좋은 내용이다 공감하면서도 바꾸는 게 쉽지 않지요? 아이들은 읽고 들은 대로 바뀝니다. 아니, 아직 정립된 것이 없어서 백지에 그대로 쓰는 거라 보는 게 맞을지도 몰라요.

어느 날 아이가 동생에게 자기 먹을 간식을 나눠주는 것을 보고 "어머 착하구나" 칭찬하니 "엄마가 읽어준 책에서 이렇게 하라고 했잖아요"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정작 저는 읽어주면서도 정말 이렇게 그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 외에도 인사하기, 양보하기 등등 책에서 읽거나 들은 내용을 그대로 행동하는 것을 보고, 이 시기가 정말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반대로 폭력적이거나 좋지 않은 미디어에 노출된 경우에도 그대로 아이의 머리 속에 그런 내용이 심어지겠구나 싶었어요. 이 시기에 어떤 것에 노출이 되도록 할 것인가가 아이의 인생을 좌우할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고전과 읽기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년별로 맞춤 도서가 추천되어 있어서 책을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학년별 20권씩 고전도서를 추천해주시기 시작했는데요. 목록을 읽어보니 이미 읽은 책들도 있어서 더 반갑더라구요 ㅎ 요새는 아이에게 아침마다 어린이 사자소학 읽어주고 있는데 늦잠 잔 날은 시간이 없어서 못해줘요. 이 책 읽어주면 듣는 걸 좋아해서 아이가 일찍 일어날 때 상으로 읽어주는 당근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

이신애/RHK

저희 아이들은 영어 유치원을 다녀서 잠수네 영어 이야기만 듣고 실제로 활용해 보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참고해서 집에서 조금 보충해주면 좋을 것 같아 사본 책이었는데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 책에는 영어 뿐만 아니라 국어와 수학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만한 책과 교구, DVD가 많이 소개 되어 있어요.

특히 국어와 수학은 교과 과정에 대한 소개와 각 단원마다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는데요. 다만 교과 과정이 올해 개편되어서 교과서 각 단원이 지금 교과서와는 맞지 않았어요. 이게 제가 책을 작년에 사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개편된 교과에 맞게 개정판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그래도 교과 개편이 약간 순서와 내용이 조금씩 바뀐 것이지 아예 새로운 내용이 있지는 않아서 개편된 교과에 맞춰 개정판이 아직 나오지 않았더라도 이 책 내용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초등 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

송재환/예담

초등 2학년이면 아직 어린데 평생 공부습관을 완성하라니 이 책도 제목이 좀 자극적이지요? ㅎㅎㅎ 그런데 읽고 보니 끄덕끄덕 공감하게 됩니다. 내가 공부를 잘 하는 아이인지 못 하는 아이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걸 공부 정체감이라고 한대요. 이 공부정체감이 형성되는 시기가 초등 2학년이라고 합니다. 이 때 스스로 내가 공부 잘한다고 느끼는 정체감이 형성되면 실제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보면 거의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다고 해요.

이 책에는 정리정돈 습관 들이는 방법, 책 읽는 아이로 만드는 법,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는 방법, 참을성을 훈련하는 방법, 배려심 많은 아이로 키우는 방법 등등이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공부에 관련된 책인 줄 알았는데 의외이다 싶은 내용들도 좀 있지요? 사실 공부라는 게 그저 외우고 문제푸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인성교육이 바탕이 된 후 그 위에서 꽃을 피워야 하는게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셸 루트번스타인/박종성, 에코의 서재

초등 저학년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책 한 권 마지막으로 소개하도록 할게요. 이 책은 아이들 교육 목적이 아니라 그냥 제가 읽으려고 봤던 책인데 은근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

창의적인 생각을 했던 인류 역사상 여러 천재들의 생각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인데요. 일상 생활에서 우리도 발상의 전환을 위해 한 번씩 해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서 좋았어요. 비단 아이들 교육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한번씩 생각하는 훈련을 해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아이도 열심히 공부하지만 그런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려면 엄마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도움이 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공부라서 이 공부는 엄마도 재밌답니다 ㅎ 엄마가 옆에서 또 재미있게 책 보고 정리하고 공부하고 있으면 그 모습을 보고 아이는 또 공부가 재밌는거구나 하고 낚이기도 하지요! 일석이조 엄마 공부!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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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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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고 있는 책을 어깨 너머로 힐끗 보다가 우유로 공을 만든다는 내용을 보았어요. 오! 이렇게 신기한 건 바로 해봐야죠!ㅋㅋㅋ 실제로 해볼 수 있는 화학 반응에 대해 나온 책이어서 주저 없이 한 번 따라해 보기로 했어요! 
 

요즘 과학 관련된 책들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상당히 다양한 범위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 책도 있고 여러 가지 직접 해볼 수 있는 실험이 실려 있는 책도 있지요. 실험에 필요한 키트도 같이 들어있는 책도 있는데 저는 직접 찾아서 만드는 걸 선호해서 그냥 집에 있는 것들 가지고 만들어 보는 게 더 좋아요 ㅎ 그렇지만 일일이 도구 찾아서 실험해볼 시간이 안되신다면 이런 키트가 포함된 책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가 보던 책은 바로 이 책이에요. 돼지 과학 시리즈가 재미나다길래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하면서 읽더라구요 ㅎ 우유로 공 만들기 말고도 정말 다양한 부엌에서 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실험이 실려 있었는데요. 음.. 다년간 이것 저것 따라해보다 망해본(;;) 경험으로는 이 중 제일 만만한 게 우유로 공 만들기더라구요 ㅋㅋㅋ

정말 주방에서 별 걸 다 배우죠? ㅎㅎ 일단 따라해보기 쉽도록 준비물과 진행 과정을 정리해 봤어요

준비물: 우유 1000ml, 식초 (1/5 컵), 냄비, 휘저을 나무 주걱

1. 우유를 냄비에 붓고 가열한다

2. 우유가 끓기 직전 식초를 붓는다

3. 불을 끄고 나무 주걱으로 빠르게 젓는다

4. 만들어진 덩어리를 건져 흐르는 물에 씻는다

여기에 나온 우유와 식초의 용량은 그냥 제맘대로 정해봤어요ㅎ 사실 읽어보니 이건 리코타 치즈 만드는 방법과 같아요. 예전에 치즈 만들어 본 적 있는데 식초를 조금 넣었더니 만들어진 양이 정말 조금 밖에 없어서 이번에는 어차피 먹을 것도 아니고 좀 가지고 놀다 버릴 공이니 식초를 왕창 부어봤어요 ㅎ

끓으려고 작은 기포가 조금씩 올라오는 우유에 식초를 부어주면 이렇게 작은 알갱이들이 뭉쳐요! 이제 불을 끄고 주걱으로 잽싸게 저어줍니다! 휘리릭~

어.. 근데.. 아무리 해도 덩어리가 나오지 않고 저 알갱이 상태에요; 더 빨리 저었어야 하는지 여부는 모르겠고.. 아이들은 눈이 반짝반짝 해져서 보고 있고.. 결국 그냥 리코타 치즈 만들었던 방법 대로 천을 이용해서 물을 짜주기로 했어요 ㅎ

일단 체에 거름용 천을 올리고 거기에 우유를 부어주니 노란 물이 빠져나가고 이런 걸쭉한 리코타 치즈가 남아요 ㅎㅎ 물기를 좀 더 빼준 다음 천으로 저걸 감싸서 꾸욱 눌러 짜서 물기를 더 빼줬어요. 이건 사실 리코타 치즈라고 불리는 치즈의 한 종류로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둘째가 낼름 집어먹네요. 큰애는 자기 우유공이 없어진다고 비명을 질러요 ㅠㅠ 결국 반으로 나눠서 누나는 누나 치즈로 공을 만들고, 동생은 동생 치즈로 마음껏 먹다가 남은 걸로 공을 만들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바로 덩어리가 안 생긴 게 아쉽기도 하고 식초 냄새도 나서 덩어리를 조금 떼어다가 책에 나온 대로 흐르는 물에도 씻어봤는데.. 물에 씻으니 다 녹아서 사라지네요! ㅋㅋㅋ 우리가 충분히 빠르게 젓지 않은 건지 아니면 독자가 진짜로 따라할 줄 모르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책에 적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흐르는 물에 씻지 마세요~ 다 없어져요~

짜잔~ 그래서 이렇게 완성된 공과 하트, 별, 주사위에요^^ 공이라기보다 클레이 같다면서 아이들이 조물조물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었는데 마지막에 엄마가 좀더 모양 잡아줬어요 ㅋ 다 가지고 놀고 나니 손에서 정말 참을 수 없는 식초 냄새가 나서 비누로 깨~끗하게 박박 닦아야 했어요 ㅋㅋㅋ

이대로는 질척해서 저 공을 바닥에 던지면 통통 튀는 게 아니라 빈대떡이 될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하룻밤 말리기로 했는데.. 어제 저녁에 만든 저 공이 아침까지는 아직 덜 말랐더라구요;; 공 만들기 라기보다 그냥 재미있는 치즈 클레이 만들기가 더 어울리는 실험이었어요 ^^;

마침 학교 숙제로 일기쓰기가 있어서 실험일기로 정리해서 써봤어요~ 자기 책상에 돼지 과학책도 가지고 가서 이리 저리 들춰보며 궁리하더니 이렇게 써왔네요. 중간에 4-5번 사이에선 먹어도 된다에서 혼자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암튼 즐겁게 우유로 공? 혹은 클레이? 만들기로 재밌게 놀았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재미나게 놀면서 화학은 재밌는 거라는 낚시질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ㅋㅋㅋ 과학 책 중에서 이렇게 따라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실험 같이 해보면 과학이 더 즐거워 질 것 같아요. 다만.. 실험 하나 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니 나온 실험을 모조리 다해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으로 하시면 안돼요;; 그 중 재미나고 쉬워 보이는 것 한 두가지만 해봐도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저희처럼 원래 목적과 다르게 망하더라도ㅋㅋ 충분히 재미도 있고 여기에서 배우기도 하니 (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ㅋ) 그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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