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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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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해요~ 그래서 재미있는 만화 같이 보면 아이들과 함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사실 저도 만화 좋아해서 같이 보면 저도 즐거워요. 여러 가지 만화 중에서 영어로 되어 있는 것들은 재미도 있고 영어 공부도 되고 일석이조랍니다 ㅎㅎ

특히 만화 주제가는 여러 번 들어서 귀에도 쏙쏙 들어오는데 이거 외워서 부르기 해보면 은근히 재미도 있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돼요. 제가 중학생 때에는 굿모닝팝스에서 팝스 잉글리쉬라고 팝송 가사 외우기 해본 적 있는데, 그때 외웠던 가사는 아직까지도 생각이 납니다ㅎ

뭐, 아이들은 아직까지는 영어 공부용이라기보다 재밌게 영어를 접하게 해준다는 느낌으로 같이 노래 외우기 해보셔도 좋아요. 아이들에게 먼저 외우라고 주는 방법은 권하지 않고 엄마가 신나게 노래 부르다보면 옆에서 같이 따라 부르던 아이가 어느새 외우고 있는 걸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저희 집에서 히트친 곡 몇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Frozen - Let it go

설명이 필요없죠! Let it go~

The snow glows white on the mountain tonight,
not a footprint to be seen
A kingdom of isolation and it looks like I'm the Queen
The wind is howling like this swirling storm inside
Couldn't keep it in, Heaven knows I've tried
Don't let them in, don't let them see
Be the good girl you always have to be
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
Well, now they know

Let it go, let it go
Can't hold it back anymore
Let it go, let it go
Turn away and slam the door
I don't care what they're going to say
Let the storm rage on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It's funny how some distance
makes everything seem small
And the fears that once controlled me
Can't get to me at all

It's time to see what I can do
To test the limits and break through
No right, no wrong, no rules for me,
I'm free!

Let it go, let it go
I am one with the wind and sky
Let it go, let it go
You'll never see me cry
Here I stand
And here I'll stay
Let the storm rage on

My power flurries through the air into the ground
My soul is spiraling in frozen fractals all around
And one thought crystallizes like an icy blast
I'm never going back, the past is in the past

Let it go, let it go
And I'll rise like the break of dawn
Let it go, let it go
That perfect girl is gone
Here I stand
In the light of day
Let the storm rage on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Rapunzel - When Will My Life Begin?

라푼젤도 저희 집 대박 히트곡 중 하나에요! 이 노래 듣다 보면 라푼젤은 정말 손도 빠르고 부지런해요. 저 높은 탑을 쓸고 닦고 광내고, 빨래하고 다시 걸레질 하고 한번 더 닦는데 15분이 걸린대요 ㅎㄷㄷ 역시 사람은 부지런해야 하나봐요 ㅋㅋㅋ

7 AM, the usual morning lineup
 Start on the chores and sweep 'til the floor's all clean
 Polish and wax, do laundry, and mop and shine up
 Sweep again, and by then it's like 7:15

 And so I'll read a book
 Or maybe two or three
 I'll add a few new paintings to my gallery
 I'll play guitar and knit
 And cook and basically
 Just wonder when will my life begin?

 Then after lunch it's puzzles and darts and baking
 Paper mache, a bit of ballet and chess
 Pottery and ventriloquy, candle making
 Then I'll stretch, maybe sketch, take a climb
 Sew a dress!

 And I'll reread the books
 If I have time to spare
 I'll paint the walls some more
 I'm sure there's room somewhere
 And then I'll brush and brush
 and brush and brush my hair
 Stuck in the same place I've always been

 And I'll keep wanderin' and wanderin'
 And wanderin' and wonderin'
 When will my life begin?

 And tomorrow night
 Lights will appear
 Just like they do on my birthday each year
 What is it like
 Out there where they glow?
 Now that I'm older
 Mother might just
 Let me go...

 

Miles from tomorrowland - Theme song

이것도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는 만화에요~ 이 노래는 저도 무척 좋아해요. 특히 후렴구에서 We're counting down~ The engines on~ The time is now to rocket! Rocket! Rocket! Rocket! 하는 부분에선 막 두근두근 거린다죠! 저도 shooting to the stars 하고 싶어요! ㅋㅋㅋㅋ 애들 만화 가사가 은근히 내용도 좋고 멜로디도 좋아요~

Miles. Miles. From Tomorrowland.

Miles. Miles. From Tomorrowland.

 

Never could I go too far.

Never could I fly too high.

Its all inside of me

Living out the dream

With my family.

I venture all the way

New places everyday.

Oh, Yeah.

We're gonna zip

Gonna take a tip

In a rocket ship.

 

We're counting down.

The engines on.

The time is now to rocket.

Rocket. Rocket. Rocket.

 

Wow, oh.

I'm hero to the core.

And I'm going to explore.

Way out.

Wow, oh.

No where is ever too far.

I'm shooting to the stars.

Way out!

 

 

 

 

Jake and the Neverland pirates - Yo Ho Mateys Away

이건 동영상 링크를 못 찾아서 아래에 주소 링크로 올려요~

https://www.youtube.com/watch?v=eYonGxrkNhc

이번 노래는 짧고 쉽고 간단합니다! Here we go~

Yo-ho Mateys away

There'll be treasure and adventure today
Heave-ho here we go
Together as a team
With Jake and the Neverland pirates
And ME!

 

Horrid Henry - It's Not Easy Being Me

 

이것도 동영상 링크가 없네요. 역시 아래에 주소 링크 올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ivcE9WMihE

It's not easy being me! 이것 참.. 엄마인 제가 공감하고 있어요 ㅋㅋㅋ 여기 만화에 나오는 엄마가 Henry가 말 안 들으면 Don't be so horrid, Henry! 라고 잔소리 하는데요. 이거 이거 애들이 말 안들을 때 써먹으면 딱 좋아요! 아이도 감정이 틀어져서 막 말 안 들으려고 하고 저도 속상할 때 요 만화에 나오는 엄마 캐릭터 목소리 흉내내면서 Don't be so horrid! 하고 외치면 아이도 피식~ 저도 피식~ 서로 감정이 좀 누그러지면서 타협점 찾기 쉽게 되더라구요ㅋ

It's not easy, being me
Wash your face and brush your hair,
Nag nag nag, it's just not fair,
I'm Horrid Henry

So down with school, I'm gonna rule,
And when I'm king I'll do my thing,
And then my life will be so sweet,
I'm Horrid Henry

Nah nah nah, nah nah ney,
The Purple Hand Gang rules okay,
It's not easy being me,
I'm Horrid Henry

Nah nah nah, it's not fair,
Nah nah nay I wasn't there,
Why do I get blamed for everything?
'Cuz I'm Horrid Henry

It's not easy being me
(Tidy up!)
(Just look at your hair!)
Nag nag nag, it's so not fair,
I'm Horrid Henry

There's many things that I don't like
Teachers, Happy Hippos, going for a hike
Goody goody girls, anything with curls
Sitting up straight, having to wait
Cleaning out fang and doing my chores
Cleaning the car is such a bore,
Homework, school work, any kind of work, I don't wanna do them anymore

'Cuz when I'm famous I won't care,
I'll never wash or comb my hair,
I'll be king, of everything,
King Horrid Henry

It's not easy being me,
I don't know why they cannot see
Just how hard it is to be
Horrid Henry

So down with school, I'm gonna rule,
And when I'm king I'll do my thing,
And then my life will be so sweet,
I'm Horrid Henry

So down with school, I'm gonna rule,
And when I'm king I'll do my thing,
And then my life will be so sweet,
I'm Horrid Henry

Nah nah nah, nah nah ney
The Purple Hand Gang rules okay
It's not easy being me
I'm Horrid Henry

 

마지막 노래는 요새 제가 꽂혀서 외우는 중이요 ㅋ 위에 노래들은 제가 먼저 외워서 막 불러주다가 아이들과 다같이 외우는 노래인데요. 이렇게 같은 노래 외워서 부르면 어쩐지 유대감도 느껴져서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 만화 노래 부르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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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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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할 것이 많다 보니 학원을 많이 다니게 돼요. 아이들이 할 것이 많기도 하고 저처럼 워킹맘인 경우 집에서 해 줄 수 없거나 시간 때문에 학원을 가기도 하죠. 그런데 가끔 아이들이 학원 가기 싫다고 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안쓰러워서 그냥 그만 두게 해주는 게 나을지, 아니면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걸 가르쳐주기 보다는 그래도 힘든 고비를 넘기는 경험을 해봐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해요.

공부 많이 시키는 우리 나라 교육이 아닌, 다른 나라 교육에서도 예체능 수업은 인내심을 기르기 위한 교육으로 많이 활용된다고 해요. 운동은 체력을 길러주고, 악기나 미술은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면서 나중에 취미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죠. 그런데 공부를 위한 학원이 아니라 이런 예체능 활동을 하는 학원을 다닐 때에도 아이들이 가기 싫다고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이걸로 인내심을 길러야 하니 참고 다니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아이가 싫다고 하면 그만 두어야 할까요? 

그건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여러 가지 교육 정보를 얻기 위해 자주 가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에도 이런 종류 질문이 많이 올라오기도 해요. 그럼 다른 선배맘들이 경험했던 걸 토대로 답글을 달아주시죠. 그것도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해요. 앞으로 학원을 다니거나 다니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결정을 하는 것은 아이여야 해요. 사실 이건 엄마가 결정할 일이 아니에요. 아이의 인생이니까요. 다만 아직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 수 있고, 선택과 결과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제대로 알기 어려운 아이가 진짜 자기가 원하던 게 아닌 엉뚱한 결정을 할 수 있으니, 이런 부분에서는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처음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교육 정보에 대해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멘붕이 왔었어요. 그동안은 모르던 학교 교육과 입시의 세계를 접하고,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고 나니.. 이민 갈까 싶고ㅋㅋㅋ (그런데 외국은 또 외국 나름의 현실이 또 있더라구요. 결국 여기서 적응해야 하나봐요 ㅠㅠ) 정말 아이와 여기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터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문득 어느 선배맘의 덧글을 하나 만났어요.

내 아이의 표정을 나침반 삼아 나아갑니다

우왕좌왕 하던 마음에 고요한 파문을 하나 던져주던 한 마디. 아.. 그렇구나. 내 아이를 보고 그에 맞춰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나가면 되는 거구나. 정말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그동안 보던 육아서들을 치우고 모조리 교육서적으로 갈아타면서 책에서도 찾고, 카페에도 가입해서 주구장창 읽고 또 읽고, 다른 엄마들한테도 물어보고 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내 아이를 봐야 하는 거였더라구요 ^^

그런데 그렇다고 아이에게 학원 계속 다닐꺼야 말꺼야? 라고 물어보고 아이가 대답한 그대로 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 이 질문은 하나의 질문 같지만 사실 잘 들여다 보면 매우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 질문입니다. 그러니 그걸 다 풀어서 설명해준 다음 아이의 진짜 마음을 물어봐야 해요.

저희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이야기에요. 피아노가 배우고 싶다고 해서 7세 후반 무렵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이도 신나서 배우기 시작했죠! 그런데 한 달쯤 되었을까 아이가 피아노 배우기 싫다고 이야기 하는 거에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피아노 배우는 게 힘들구나. (일단 공감해주기) 어떤 점이 많이 힘드니? (아이가 힘든 점 구체적으로 물어보기. 저희 아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힘들고, 그래서 이제는 피아노 배우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랬구나. 연습하는게 같은 걸 계속 반복해야 하는 거라서 힘들긴 했겠다. 재미도 없고.. 그치? (다시 공감해주기)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든 다른 것을 배우는 것이든 사실 무언가를 배우는 일은 힘든 일이기는 해. 재미있게 배우다가도 한 번씩 하기 싫어질 때가 생기거든. 그런데 그 고비를 넘고 나면 다시 재미있어 지기도 하고, 나중에 잘 치게 되면 피아노가 즐거워지기도 해. (배움에 힘든 시기가 있다는 것과 배웠을 때 좋은 점 구체적으로 설명)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잠깐 힘든 시기인게 아니라 정말 그냥 피아노가 싫은 경우도 있어. 이런 경우는 그냥 피아노를 그만 배우면 되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면 그만 두어도 된다는 것도 설명. 여기서 아이가 정말 하기 싫다고 하면 정말로 그만 둘 생각으로 이야기 해야해요. 사실 아이가 정말 하기 싫다면 정말 그만 두어도 괜찮아요. 아니, 그만 두는 편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만 배우고 싶은 마음이 둘 중 어떤 건지는 ♡이의 마음이라서 엄마나 다른 사람은 알 수가 없어. 이건 오로지 너만 알 수 있단다. 그러니 한번 잘 살펴보고 둘 중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해줄래? (아이의 진짜 마음 물어보기)

곰곰이 생각해보던 아이가 자기는 지금 피아노를 배우고 싶긴 한데 잠깐 힘든 고비에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그 힘든 고비를 넘을 수 있게 엄마와 선생님이 함께 도와주기로 하고 같이 방법을 찾았어요. 연습량을 잠시 동안 대폭 줄이고, 저는 아이가 재미있어 할 만한 악보를 찾아와서 선생님께 수업에 그 악보를 이용해주십사 부탁드렸죠. 선생님도 저희 노력을 보시고는 가지고 계신 악보 중 쉬우면서 아이가 칠 수 있을만한 것 가져오셔서 수업에 활용해주시기도 했어요. 덕분에 고비를 잘 넘기고 아이는 지금도 피아노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반면 어릴 때부터 배우던 발레는 아이가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어릴 때에는 좋았지만 이제는 더이상 배우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해서 바로 정리했답니다 ^^

아이가 학원이 가기 싫다고 한다면 한 번 물어보세요. 아이도 학원을 가야할 것 같은데 가기 싫다고 말할 때에는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웅크러들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 먼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면서 토닥여 주시고 그 다음에 알려주세요. 학원을 가면 얻을 수 있는 장점과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는 사실, 그만 두었을 때 아예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다른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예를 들어 영어 학원이라면 학원 대신 집에서 엄마와 같이 공부하거나, 시기를 좀 더 늦춰볼 수 있다거나 다른 대체 방법이 있지만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리고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물어보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이렇게 학원을 가야할 지 말아야 할지, 안 간다면 어떻게 대체할 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고 결정을 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면, 자기주도 학습, 더 나아가 자기 주도의 삶을 살아가는 연습을 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결정한 스스로의 삶을 살아간다면 더 행복하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

자기 주도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할 이야기가 많은데요.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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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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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부할 때 혹은 책을 읽을 때 엄마도 같이 공부를 해주면 좋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가 할 때 저도 같이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있어요 ^^

요즘 읽기 시작한 해리포터 책이에요~ 아이들 영어공부 할 때 해리포터 원서를 읽히기도 하는데요. 아직 저희 아이는 어려서 해리포터를 볼 정도는 아니고 그보다 쉽고 얇은 책들을 재미나게 읽고 있어요. 이 책을 읽는 건 그냥 제가 해리포터 매니아라서요 ㅋㅋㅋㅋ 정말 쉽고 빠르게 읽히는데 그 깔려있는 복선과 복선이 아주 그냥!!! 그러면서 감동과 재미도 있고!!! 해리포터 시리즈 책이랑 DVD 다 집에 있는데 이건 제 껍니다! ㅋㅋㅋ 해리 포터는 나오지 않지만 같은 세계관인 "신비한 동물 사전" 영화 보고 그 책도 샀어요! 영화 2편도 제작 한다던데 2편 나오면 달려가서 볼 겁니다!!!!

ㅎㅎ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엄마가 옆에서 읽는 책은 엄마가 좋아하는 책 읽으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어떤 것을 처음 접할 때, 그게 좋은 건지 싫은 건지 판단할 때 엄마의 반응을 슬쩍 보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좋아하는 것 같으면 자기도 좋아하고, 엄마가 싫어하는 것 같으면 자기도 싫어합니다. 엄마가 저걸 좋아하면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싫어서 좋아하는 척 한다? 다 알아요! ㅋㅋㅋㅋ 그러니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면 엄마가 정말 책을 좋아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 엄마 아빠는 책을 좋아하는데 아이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경우도 보기는 했어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무작정 엄마 아빠가 좋아한다고 해서 아이가 그걸 따라하는 건 아닐 수 있으니 아이가 책을 좋아하도록 유도해 주는 요령이 조금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동안 저희 아이들에게 해주었던 책 좋아하게 해주기 낚시질들 하나씩 공유해 보려구요 ^^ 우선 생각나는 대로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 것들 적어보면..

1. 유아기: 책과 친해지기

책으로 놀기(쌓기놀이,집 만들기,재미난 형식의 책 등등), 책 읽기 시간이 좋아지는 책 읽어주기 자세(엄마 무릎에 앉아서 폭~ 안겨서 듣기, 아이가 두 명일 때 읽어주는 법), 밤에 자기 전 해주던 손가락 극장

2. 골고루 책 읽히기

지식책 읽을 때 엄마가 깜짝 놀라며 오버 액션. 아이 눈에 띄는 곳에 책 배치, 재밌을 것 같은 페이지 펼쳐서 아이 동선에 따라 깔아놓기. 직접 읽어주기. 체험해 본 후 관련된 책 읽기

3. 책 읽기 정체기에 한 번 더 밀어주기

책 속에 보물찾기. 책 주인공이 아이에게 쓴 편지. 재밌는 책 읽어주다 말기. 어릴 때 재미있게 보던 아주아주 쉬운 그림책 다시 보기. 서점에 같이 가서 새 책 사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확 꽂히는 시리즈물 찾아주기

4. 글밥 늘리기

실제 글밥은 원래 읽던 책과 비슷한데 매우 두꺼운 낚시용 책들("13층 나무집"이 대표적 시리즈). 은근슬쩍 글밥이 늘어나서 초반에는 글밥이 적은데 읽다보면 나중에는 두꺼운 책을 읽게 되는 시리즈("마법의 시간여행"이 대표적 시리즈). 두꺼운 책을 자기 전 한 두 챕터씩 읽어주기(그리고 은근 슬쩍 아이가 볼 수 있는 곳에 다음 날 흘려두기). 문고판으로 넘어가 글밥 많아지는 연령별 적절한 전집 들여주기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부터 단계적으로. 저학년 어린이문고 등등). 영어책과 한글책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서 함께 이끌어 가기

5. 책을 좋아하는 환경 만들어주기

아이와 함께 책 읽기 (아이가 읽는 책 같이 읽기, 각자 좋아하는 책을 같은 공간에서 보기, 책 읽고 이야기 해보기), 거실 서재 만들기(한번씩 뒤집기), 아이와 도서관이나 서점 같이 가기. 시간 정해서 날마다 책 읽어주기 (아침 책읽기 시간, 잠들기 전 공생관계 시간). (기타: 하루에 꼭 읽어야 하는 독서량? 교과 연계 도서? 학년별 필독도서? 학교 독서록?)

음.. 적다 보니 책과 관련해서 정리해 보고 싶은 내용은 이 정도인데.. 각 소제목 별로 최소 게시글 하나 이상씩은 잡아야 할 것 같네요 ^^; 앞으로 천천히 생각나는 대로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 중에서 책 좋아하는 환경 만들어주기 파트에 거실 서재 만들기 (관련글 링크) 관련된 내용은 이미 한 번 올렸네요 ^^ 오늘은 아이와 함께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저학년 때에는 영어와 독서에 집중하라고들 해요. 독서에 집중한다는 건 많은 책을 아이에게 읽힌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가 책을 좋아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아이가 책 좋아할 수 있도록 아이의 표정을 살펴가며 흥미유발을 위해 힘쓴 결과 요새 저희 아이는 제법 글밥 많은 책들 재밌게 읽고 있고, 스스로 뽑아서 읽는 책의 종류로 창작책과 지식책, 한글책과 영어책 가리지 않고 읽으면서, 자유시간이 생기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 중 하나로 책 읽기를 꼽고 있어요. 아이 독서가 잘 되고 있는지 체크해 본 상황은 이 정도로 저는 매우 만족하면서 함께 책 읽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책 잘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입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제가 읽고 싶은 책 못 읽고 아이 책만 읽어주고 자질구레한 집안일들 하다가 쓰러져 잠들곤 했어요. 아이책도 물론 재미있고 좋은 책이 많이 있었지만..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지 못해서 힘든 적도 있었죠. 이제는 아이가 읽기 독립이 되어서 혼자 책을 읽어요. 아이가 자기 책 읽고 있으면 저도 제가 보고 싶은 책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래도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좋아해서 아직도 꾸준히 읽어주고는 있지만요 ^^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아이가 스스로 읽는 책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니 아이가 읽기 독립이 되었더라도 엄마가 읽어주는 책읽기는 계속 해주시는 게 좋아요~

아이가 책을 즐거워 하려면 같이 즐겁게 책읽는 독서 친구가 있으면 좋아요~ 엄마가 아이의 즐거운 독서 친구가 되어준다면 책을 즐겁게 느끼게 해주면서 아이의 독서 습관을 잡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매우 좋아요! 우선 아이와 같은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에 나온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 해보거나 그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내용으로 아이와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으니까요.

또 아이가 아직 책 읽기 적응하는 중이라면 읽는 것이 아직 조금 힘겨울 때 같이 읽어주는 것으로 끝까지 읽어내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어요. 이 부분은 아이마다 성향이 다를 수 있으니 내 아이의 성향이 어떤지 보세요. 저희 아이의 경우 승부욕이 매우 강해서 게임을 하면 꼭 이겨야 하는 아이였어요. (이 부분은 점차 나중에 다듬어 나가서.. 이제는 이기는 것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지만 이기고 지는 종류의 보드 게임을 친구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가능하게 되었어요. 여기에도 무척 긴 이야기가.. ㅠㅠ) 그래서 아이가 책을 읽다가 쉬고 있을 때 은근슬쩍 이거 무슨 내용이야? 봐도 될까? 하고 물어보면.. 자기가 읽은 곳 전까지는 봐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더 빨리 보면 안된대요^^; 뭐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려고 유도하려는 목적이었으니 아이 속도에 맞춰서 조금씩 같이 읽어 나가면서 뒤에 무슨 내용일까? 같이 궁금해하며('엄마도 궁금한데 네가 읽은 것보다 뒷부분 못 읽으니 어서 빨리 읽어!' 라는 말이 함축된 무언의 재촉을 하며ㅋ) 읽어나갔습니다 ^^

아이가 제법 스스로 책을 꺼내어 읽게 되었을 무렵, 이제는 각자 좋아하는 책을 같은 공간에서 보기 시작했어요 ^^ 할 일을 다 끝낸 후 여유 있게 소파에 저는 앉고 아이는 제 다리를 베고 누워서 책 읽는 시간. 저희는 이 시간을 공생관계라고 불러요. 아이가 말하길 저는 아이의 베개가 되어주고, 자기는 엄마의 이불이 되어주니 우리는 공생관계래요 ㅋㅋㅋㅋ 바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아이와 갖는 공생관계 시간, 요즘 저의 진정한 힐링 타임입니다. 아이도 무척 좋아해요 ^^

같은 공간에서 각자 다른 책을 볼 때에는 서로 편한 자세이지만 약간의 신체 접촉이 있는 상태인 게 좋아요. 그래야 책에 집중을 하면서도 엄마의 온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안정적인 상태가 되니까요 ^^

그리고 책을 읽다가 재밌는 부분이 나오면 각자 한마디씩 던져 주며 읽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앤이 빨간 머리가 싫다고 염색하다가 머리가 초록색이 되었어!" 하니 아이가 "뭐라구요?" 라며 자기 책 읽다 말고 흥미진진한 눈으로 제 책을 흘긋 봅니다. "지금 머리가 초록색이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해! 일단 어떻게 되나 볼게!" 하니 끄덕끄덕 하며 자기 책 세상 속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ㅋㅋ 가끔은 아이가 보다가 또 신나거나 재밌는 부분 있으면 저에게 거기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해줘요. 거기에 맞장구 쳐주면 다시 다음 장면 속으로 들어가서 책에 빠져들지요 ㅋ 이렇게 각자 다른 책을 읽고 있어도 재미난 부분들을 잠깐씩 공유하면서 읽으면 책 읽기가 더 재미있어져요~

하지만 무리한 독후 활동을 강요하는 것은 책에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는 독후활동은 안 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독서록 써오기 숙제가 있어요. 엄마 욕심으로는 읽은 책들 제목이라도 거기에 써가면 좋겠다 싶긴 했어요. 하지만.. 아직 쓰기가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제목만 쓰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길래 그냥 독서록에 읽은 책 제목 쓰기는 제가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 다만 그래도 숙제는 해야 하니 읽었던 책 중에서 독서록에 쓰고 싶은 것만 골라서 쓰도록 했어요~

작년이니까 둘째가 다섯 살이었을 때로군요. 어느 날 둘째가 제 책장에서 해리 포터 1권(내껀데..ㅜㅠ)을 가져오더니 자기가 이걸 읽는다는 거에요!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보라고 했는데 진짜로 읽더라구요? 그 때가 마침 sight word 조금씩 배우던 중이었는데 해리포터 책에서 a the he she is am 등등을 열심히 찾아가며 페이지를 넘기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둘째가 그 책을 넘 사랑해서 제가 좋아하는 해리 포터 책이 너덜너덜 해지긴 했지만.. 뭐 책을 많이 봐서 책이 낡아지는 건 좋은 일이니까 쿨하게 넘어가 주기로 했어요 ^^; 어쨌든 책을 즐겁고 좋은 느낌으로 대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일단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책 즐겁게 읽게 만들기 다른 낚시질 방법들도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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