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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궐과는 또 다른 우리 옛 건물, 제주목관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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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공부 비법] 비교와 비난 하지 않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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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시간의 보물, 일기책 (28)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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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주도 여행 다녀오면서 제주목관아에도 다녀왔어요~ 급하게 이루어진 여행이라 목관아에 대한 자료는 대충만 찾아보다 결국 못 찾고 아무 계획 없이 다녀오게 되었네요 ^^; 뭐 그래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수문장 교대식과 전통무예시연을 하고 있어서 멋진 걸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제주목관아에 대해 소개할게요 ^^

 

<제주목관아 수문장 교대식>

조금 늦은 시간에 제주목관아에 도착하니 이렇게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말과 여러 나라 말로 해설을 곁들여서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어서 꽤 괜찮았어요. 잠시 구경을 하다가 목관아 내부 구경 못하고 문 닫게 될까봐 일단 안으로 먼저 들어가봤습니다 ^^;

외대문을 들어서니 이런 멋진 길이 나있네요! 남에서 북으로 쭉 뻗은 길을 따라 외대문, 중대문이 있고 저 북쪽 끝에는 망경루가 있는 구조입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부분은 외대분과 중대문 사이에 난 길이었네요 ^^

지도를 찾아보니 이렇게 친절하게도 제주목관아 내부 건물들 배치가 그려져 있어서 보기가 편해요 ㅎㅎ 사실 미리 보고 가지는 않았고 제주목관아 내부를 휘리릭~ 둘러보고 나와서 나중에 이런 걸 찾아보게 되어 조금 아쉬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알아본 이후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살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내부 구조물 중에서는 낮은 돌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 옛 건축물들 자주 구경다니지는 않았고 가봐야 서울 시내에 있는 궁궐이 전부였는데요. 그래서 우리 옛 건물하면 어렴풋이 궁궐만 떠올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사실 얼마나 멋진 예술적인 건물이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이렇게 궁궐이 아닌 제주목관아, 예전 관아 건물을 보니 궁궐과 대비되어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제주목관아는 다른 지방 관아 건물에 비해 굉장히 화려하게 지어진 것이라고 해요. 아이들과 그럼 다른 지방 관아 건물은 어떤가 살펴보니 이렇게 단청을 입히지 않고 그냥 나무 색깔 그대로인 건물도 있더라구요. 또 어떤 지역에서는 옛 관아 건물의 입구 부분은 아직 그대로이고, 그 문으로 들어가면 실제 지금 사용 중인 현대식 구청 건물이 나오는 곳도 있었습니다! ㅎㅎ

여기는 귤림당인데요. 제주목사가 바둑을 두거나 시를 지으며 쉬시는 공간이었다고 해요~

으음... 여기가 영주협당이던가...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무작정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더니 진짜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

연못도 하나 있어서 찍어봤어요. 연꽃도 피고~ 비단잉어들도 헤엄치고~ 재미난 조형물도 세워져 있었네요~ 사실 저기 뒤에 역사관을 들어가봤어야 했었는데.. 아까 보던 수문장 교대식을 마저 보려고 그냥 대충 훑어보고 가느라 안 보고 나왔어요. 어딘가에 예전 목사복 입어보고 제주목사가 된 것처럼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대충 보긴 했는데 어딘지 몰라서 못 했거든요. 근데 그게 바로 역사관이었네요 ㅠㅠ 아쉬워요... 재미난 체험 해볼 수 있는 것 못 하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어요. 흑흑 ㅠㅠ

뭐 그래도 서둘러 나와보니 수문장 교대식 후에 전통무예시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와.. 이건 기회 되시면 꼭 한 번 보세요! 진짜로 멋지더라구요~ 칼싸움도 챙챙챙! 막 공중제비 돌고! 격파에다가 대나무 같은 것 칼로 촤악 자르기! 우와~~ 진짜 굉장했어요~ 이걸 보고 둘째가 신이 나서 돌아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막 날라차기(라고 쓰고 콩콩 뛰며 앞으로 발 들기라고 읽는다죠 ^^;) 하며 다녔답니다! ㅋㅋㅋㅋ

전통무예시연이 끝난 다음에는 시연해주신 분들과 이렇게 기념촬영도 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사진도 친절하게 찍어주셨어요~ 얼굴을 가려드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러면 저 멋진 분장을 망치게 될 것 같아서 그냥 올립니다;;;; 블로그에 올린다고 양해를 구하진 못했는데... 죄송해요 ㅠㅠ 너무 멋지셔서 그냥 올릴게요 ㅠㅠ

 

<확장판 만화 문화유산 답사기 - 제주도>

급하게 준비한 여행이라 다른 관련책은 못 보고 제주도에 관해 나온 만화 문화유산 답사기를 보여줬어요~ 이번에 가려고 했던 제주목관아에 대한 책도 찾아보고 싶었는데 자료를 별로 못 찾았었어요. 이 책에도 제주목관아에 대해서 따로 나온 것은 없더라구요.

그치만 책 내용 중간에 나중에 거상이 되는 만덕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관아의 기생으로 있던 시절 이야기가 나와요~ 제주목관아는 제주목의 관아라는 뜻이니 저기 저 장면에 나오는 관아 건물이 바로 저희가 다녀온 제주목관아 건물이겠어요! 거기에 건물마다 쓰임이 다르니 관기였던 만덕이 춤을 추던 건물은 바로 연회 장소로 사용되던 곳, 우연당입니다! 이렇게 뒤늦게 찾아보니 은근히 재밌네요~ ㅎㅎ

 

<제주목관아 홈페이지>

http://www.jeju.go.kr/mokkwana/index.htm

위의 링크 클릭하시면 제주목관아 홈페이지 들어가실 수 있어요~ 제주목관아는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네요 ^^

 

<제주목관아 안내서>

http://www.jeju.go.kr/files/convert/201604/570af74cc0e45.pdf.htm

제주목관아 홈페이지 자료실을 가보니 제주목관아 안내서도 받아볼 수 있어요. 다양한 행사도 운영되니 미리 스케줄 알아보고 가도 좋았을 뻔 했어요. 이번에는 아무 것도 안 보고 그냥 갔는데 다행히 운좋게 수문장 교대식과 전통무예시연을 볼 수 있었네요 ㅎㅎㅎ

 

<제주목관아 현장학습 교재>

http://www.jeju.go.kr/files/convert/201709/1505117756127_2945e8c725304a12b75e470270865086.pdf.htm

오오.. 이런 자료를 찾았던 건데 아무리 뒤져도 없더니 제주목관아 홈페이지에 떡하니 자료실에 들어있네요! 각 건물마다 세부적인 설명도 들어있어서 진짜 딱 좋은 자료입니다~ 제주목관아 아이들과 다녀오실 분들은 이것 출력해서 가지고 가셔도 재미날 것 같아요~

 

 

ps. 여행지에서 하루 일과가 끝나고 숙소에서는...

숙소로 돌아와서 그 날 했던 일들에 대한 감상 정리 중인 아이들입니다~ 여행지에서는 아무런 간섭 없이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중이라 나중에 보니 둘이 재미나게 낙서를 하며 놀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뭐~ 내키는 날에는 즐거운 감상평 쓰기도 하니 낙서가 땡기는 날에는 낙서를 해야지요~ 아무튼 즐거웠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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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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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어디에 갈까 하다가 가까운 선릉에 다녀왔어요. 선릉과 정릉이 함께 있어서 선릉과 정릉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더라구요. 성북구에 있는 정릉과 여기 있는 정릉은 이름만 같고 다른 왕릉입니다~ 사실은 제가 헷갈려서 다시 찾아봤어요 ^^;

아무튼.. 이번 주가 궁중문화축전이어서 궁궐 쪽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 갈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아쉽지만 지난 번 가봤던 창경궁과는 또다른 느낌의 왕릉에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혹시나 이번 주에 시간이 되신다면 궁중문화축전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궁궐마다 스탬프 모아서 보물찾기 하는 이벤트도 있어서 재밌을 것 같아요~ 궁중문화축전은 5월 6일 이번 주 일요일까지 진행되고 사이트는 http://www.royalculturefestival.org/ 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보물찾기 말고도 여러 가지 전시와 체험 활동 재미난 것 많던데.. 아쉽지만 저희는 내년을 노려봐야겠어요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 왕릉>

상당히 가까운 곳에 왕릉이 있었는데 가 볼 생각을 못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제대로 둘러보지 않았을 것 같은데 아이들 덕분에 어른들도 좋은 곳 둘러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 찾아보니 500년 정도 이어지는 한 왕조의 왕릉이 이렇게 모두 보존된 경우는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고 조선왕조의 왕릉이 유일하다고 해요. 그래서 2008년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의 왕릉을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는데 엄격한 심사를 단 1년만에 통과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들어가면 이렇게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그동안 이토록 가까이 있으면서 한 번도 와보지 않았다는 게 어쩐지 미안한 마음도 들고, 이렇게 멋진 문화유산이 있다는 사실에 우리나라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었어요ㅎㅎ

왕릉하면 그저 언덕처럼 높이 솟아오른 초록 잔디가 깔린 능 모습만 떠올랐는데요. 이번에 가서 보니 그것 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길, 제사를 지내는 공간 등 여러 가지가 있고, 거기에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문이 홍살문인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고 일단 무작정 시간될 때 갑자기 가게 되어서 저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지나갔던 것 같아요 ㅎㅎ 나중에 나가면서 저 문이 홍살문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뒤늦게 사진을 찍었네요 ^^;

홍살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돌로 만든 길이 나오는데요. 왼쪽 조금 높고 넓은 길은 신도이고 오른쪽 약간 낮고 좁은 길은 어도라고 쓰여있어요. 신도는 신(神)이 다니는 길, 어도는 임금님이 다니는 길입니다. 왕릉이면 당연히 왕가의 어르신들이 묻혀계신 곳이니, 여기에서 신은 돌아가신 어르신들의 혼령일 거에요. 그러니 당연히 살아있는 임금님은 더 아랫 사람, 낮은 위치라서 길이 낮고 좁은 걸 꺼라고 이야기 해봤어요. 이렇게 신도와 어도를 합해 참도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

길을 따라 쭉~ 가면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오른쪽이 올라가는 곳인데 계단도 신계와 어계로 나뉘어 있어요. 한눈에 봐도 신계는 옆에 난간 장식도 있고 예쁜데 어계는 한 단계 낮아보이는 모양이지요? 그치만 낮아보이는 이 계단도 옛날에는 일반인은 감히 구경도 할 수 없었고 오로지 왕, 임금님만 오를 수 있는 계단이었을 거라고 아이들과 이야기 해봤습니다. 그런 다음 역시 어계를 따라 올라가봅니다~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데요. 안에 탁자 위에 탁자의 이름이 쓰여 있어요. 그걸 보고 여기는 향로를 놓는 곳이구나, 혹은 제사 상차림을 하는 곳이구나 짐작해봅니다. 그리고 저편에도 또 문이 하나 나있는데요. 저 너머 잔디밭 위쪽에 조금 동그랗게 솟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원칙적으로는 저렇게 제사 지내는 공간에서 저 동그랗게 솟은 봉분이 보여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저렇게 보이지 않고 왕과 왕후의 왕릉이 양쪽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왕의 능은 오른쪽, 왕후의 능은 왼쪽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볼 때 방향이 아니라 저 능에서 바라볼 때의 왼쪽과 오른쪽이에요~

아니, 사전지식 없이 갔는데 어떻게 이런 걸 다 알게 되었냐구요? 그게.. 다니다보니 역사탐방을 온 아이들인지 선생님이 인솔해서 다니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쉬엄 쉬엄 구경을 다니는데 선생님이 재미난 설명을 많이 해주셔서 어깨너머로 주워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원래 수업은 들으라고 하면 그다지 재미없는데 몰래 훔쳐들으면 재미나요~ ㅋㅋㅋㅋ 뭐 계속 따라다닌 건 아니니 일부 들은 것 조금 있는 정도긴 하지만요 ^^; 마침 여기 구경할 때 선생님이 설명해주셔서 아이들이랑 다함께 먼 산을 바라보며 귀를 쫑긋하고 열심히 듣고 왔답니다! ㅋㅋㅋㅋ

이 때는 몰랐고 나중에 집에 와서 왕릉에 관해 같이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사실 올라왔던 반대편으로는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은 신계는 없고 어계만 있다고 해요. 제사를 받은 다음 어르신 혼령들은 다시 저편 문 너머의 신로를 지나 봉분으로 돌아가시고, 살아있는 임금님만 살아있는 자들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내려오게 되니까요.

구경하러 간 우리는 밟을 수 없는 신로입니다. 이쪽이 아까 바라본 제사 지내는 저편 문 너머 공간이에요. 봉분까지 이어진 신로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은 따로 만들어져 있어서 저 신로를 밟지 않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 같아서 좋았네요 ^^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홍살문 바깥 공간은 살아있는 자들의 공간이고, 저 너머 봉분이 있는 곳은 죽은 자들, 신들의 공간인데요. 왕릉의 제사를 지내는 공간은 바로 이 두 세계를 이어주는 곳,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있는 공간이 되는 셈입니다.

선릉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두 분의 능이라서 봉분이 두 개 있어요. 성종의 능에 올랐다가 옆에 있는 정현왕후 능에 올라가서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까 그 선생님과 아이들 팀이 또 오셨어요! ㅋㅋㅋㅋ 저희는 또다시 멀찍이 봉분을 바라보며 귀는 쫑긋~ 엄청난 집중력으로 선생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방금 본 봉분에는 방패석이 있지만 여기는 없고, 난간석은 둘다 있다시며 줄줄이 아가 병아리들을 이끌고 내려가십니다! 멀찍이 봉분을 바라보던 저희는 잽싸게 앞을 쳐다보는데 뭐가 방패석이고 난간석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아까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며 살펴봅니다.

자, 틀린 그림 찾기 시간이다! 뭐가 다르지?!?

찾으셨나요? ㅎㅎ 무덤 주위에 둥글게 둘러친 난간모양은 똑같은데요. 왼쪽 무덤은 옷처럼 돌을 두르고 있는데, 오른쪽 무덤은 그게 없어요! 옳다구나! 저 옷처럼 둘러쳐진 돌이 바로 방패석입니다아!

저 위에 도식처럼 그린 그림 옆쪽에는 능지기가 살았던 집이랑 비석을 모셔놓은 곳도 있어요. 비석이 정말 반드르르 매끈매끈하고 글씨가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깔끔하게 새겨져 있어서 신기했어요! 지금이야 기계로 위잉~ 광을 낸다지만 그 옛날에는 어떻게 이렇게 광이 나게 만들었을까요? 아이들과 돌을 저렇게 매끄럽게 만들기까지 정말 힘들었겠다 이야기 하기도 하고, 동글동글 신기한 글씨체를 구경해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저 글씨체는 아마도 예서체인 모양이에요 ^^

보람찬 왕릉 구경을 끝마치고 잠시 쉬면서 저 멀리 보이는 홍살문을 찍어보았어요. 이 사진 확대한 게 위에 붙인 홍살문 사진입니다ㅋ 예전에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공간을 가르는 문이었던 홍살문. 이제는 어쩐지 고층 빌딩이 높이 치솟은 현대의 공간과 고즈넉한 역사시대의 공간을 가르는 문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느닷없이 이루어진 왕릉 방문을 마치고 나오다가 꿩도 봤답니다;;; 사진을 찍긴 했는데 잘 안보이시지요? 저기 길 중간에 검은 뭉치 말고 그 뭉치 옆에 약간 갈색 뭉치 비스무레 한 녀석이 꿩이랍니다;;; 음.... 안보이네요 ^^; 암튼 서울 한복판에, 그것도 자동차 씽씽 달리는 강남 한복판에 꿩이 살고 있다니 너무 놀라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pS-yBIEQ-Mk&feature=youtu.be

 

정말 나가려고 돌아다니며 묻은 흙먼지 터는 바람 내뿜는 장치가 있길래 그 쪽으로 갔는데요. 거기에 있는 화면에서 왕릉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 영상이 있어서 봤어요. 대박!!!! 진짜 그 옛날에 엄청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만든 게 왕릉이구나 싶었네요! 그래서 열심히 찾아서 그 동영상 링크 찾아냈어요 ㅋㅋㅋ 혹시 우리 왕릉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고 싶으시면 위의 링크 들어가면 동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

 

 

낚시를 하는 건 고기를 낚기 위해서인데요. 사실 그냥 고기를 얻는게 목적이라면 요새는 그냥 마트나 시장에 가서 사면 돼요. 그럼 싱싱하고 커다란 물고기를, 전문가가 잡아온 물고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낚시를 하는 것은 낚시대를 드리워놓고 기다리면서 여유롭게 근처 풍경도 보고, 낚이길 기다리며 잡힐까 말까 하는 긴장감도 느껴보고, 물고기를 낚을 때의 손맛도 느껴보고 그런 이유로 낚시를 하는 거지요 ㅎㅎ

사실 아이들 공부 재미있게 하게 해주려고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고기만 봤어요. 어서 어서 커다란 고기만 낚으려고 하다 보니 저도 힘들고 아이들도 스트레스 받고.. 그러다가 점차 기다림의 미학, 떡밥 던져주고 그저 고기가 모이길 기다리면서 저는 주위 풍경 보며 즐기는 기다림을 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이제는 주위 풍경을 바라보며 저도 함께 배워나가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어릴 적 받았던 단순암기식 학교 교육으로는 수박 겉핥기처럼 지나갔던 역사 시간이었는데요. 그래서 제 머리속에는 그다지 역사적인 지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궁궐, 왕릉을 돌아다니며 바라보니 새롭게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왕릉을 돌아다니며 사전지식 공부 하나도 안 했음에도 주위에서 들려오는 해박한 지식들을 얻어들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선생님과 아이들 팀도 있었지만,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그쪽 댁에서는 아버님이 적극적이셨는지 성종에 대해 이것 저것 알려주며 아이와 지나가셨죠. 그런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아이에게 최대한 많은 설명을 해주시는 적극적인 아버님과, 그 설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리 저리 휘이 휘이 돌아다니는 어린 아드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낚시질 초창기의 제 모습이 저러지 않았을까요? 아이에게 좋은 것을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빨리 주고 싶다는 욕심에 아이를 기다려주지 않고, 주위의 이 좋은 풍경조차 볼 시간도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겨서 여기 있는 모든 지식을 알려주지 않아도,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아도, 그저 즐기면서 한 번쯤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 그대로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해 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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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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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들과 창경궁에 다녀왔어요~ 사실 그다지 역사적 지식이 많지 않아서 그냥 가면 궁궐 구경만 하다 올 것 같아서 궁궐숲학교를 신청해서 다녀왔는데요. 한 시간 정도 시간이 훌쩍 가버려서 아이들이 아쉬워할 만큼 재밌었어요! 궁궐숲학교 말고도 궁궐에 대해 해설을 들으며 다닐 수도 있으니 주말에 미세먼지 없는 날 아이들과 궁궐 구경 다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

 

<창경궁, 건물은 역사를 담고..>

매표소가 있는 창경궁의 입구, 홍화문이에요. 사실 이번 창경궁에 오기 전 관련된 책을 하나 읽고 와서 거기에 나온 이름들을 찾아서 실제로 볼 예정이었는데요. 홍화문도 거기 있던 이름 중 하나였는데 들어오자마자 바로 찾았네요! ㅎㅎㅎ

이번에 읽고 왔던 책은 창경궁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겸 해서 골랐던 "창경궁 QR 코드의 비밀"인데요. 아이가 읽고 나서 대박!!!을 외치길래 궁금해서 저도 한 번 봤는데... 대박!!!!! 진심 대박 책입니다! 이거 어른이 봐도 재밌고 웬만한 그저 그런 소설보다 더 짜임 좋고, 스릴 넘치면서 감동도 있는 대박 책입니다! 약간 글밥이 많긴 한데 긴 호흡 책 잘 읽어내는 아이라면 완전 빠져들어서 볼 거에요! 사실.. 어른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진짜 대박, 강력히 추천합니다! 강력 추처언!!!!! (.... 죄송합니다; 간만에 괜찮은 책 보고 흥분했습니다;;;;)

저 "창경궁 QR 코드의 비밀"에 나오는 중요한 다리, 옥천교입니다. 아마 저 책 표지에 아이가 건너고 있는 다리가 바로 이 다리 같아요! ㅎㅎ 이 다리 옆 쪽에 바로 시대를 넘나드는 문이 열리게 만드는 열쇠, 귀면상이 있습니다!

짜잔~~~ 저 다리 아래 쪽 역삼각형 모양 돌에 새겨진 도깨비 얼굴이 보이시나요? 이 도깨비 얼굴이 바로 귀면상인데요. 물이 흘러서 들어오는 쪽은 이렇게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어요.

다리의 반대쪽에 있는 귀면상입니다. 여기에도 같은 위치 역삼각형 돌에 귀면상이 새겨져 있는데요. 이 귀면상은 웃고 있는 얼굴입니다. 물이 흘러들어오는 쪽은 험상궂은 표정, 나가는 쪽은 웃는 표정이라고 해요. 바로 나쁜 기운을 정화시켜 좋은 기운으로 흘러보내는 걸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옥천교, 귀면상은 창경궁으로 들어가는 기운을 정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네요 ^^

궁궐숲학교 선생님이 보여주신 칡의 물관 모습이에요~ 들고 다니면서 돋보기처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루페라는 기구를 주셨는데요. 나무의 물관과 체관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직접 준비해서 가지고 오신 칡의 물관을 루페로 관찰해봤어요. 저기 가운데 큰 구명 주위에 작은 구멍이 여러 개 가장자리에 뚫려있는 것 보이시나요? 이걸로 나무가 뿌리에서부터 물을 빨아들인다는 설명도 듣고, 진짜 빨대처럼 연결된 관인지 보기 위해 비누방울도 불어봤답니다 ^^ 

궁궐숲학교 선생님께 설명 듣고 있는 저희 아이들이에요 ㅎㅎ 아이들 앞쪽으로 보이는 커다란 나무는 회화나무라고 하는데요. 옛날에 집안에 학자가 나오면 한 그루씩 심었다고 해서 학자 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이 나무는 크고 곧게 위로 쭉 뻗어서 자라는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회화나무는 옆으로 누워서 절을 하고 있는 것처럼 자라고 있어요. 창경궁이 바로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서 죽음을 맞이한 바로 그 궁궐인데요. 사도세자가 죽은 다음 뒤주가 궁 밖으로 실려나갈 때 바로 이 나무가 절하고 있는 그 쪽에 잠시 뒤주를 내려놓았다가 실어나갔다고 해요. 그래서 나무가 애틋하고 슬픈 마음을 담아 저렇게 구부러져서 자랐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궁궐숲학교는 창경궁 주변의 숲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어서 궁궐 건물에 얽힌 이야기보다 이렇게 나무나 꽃, 재미난 씨앗 가지고 관찰하고 간단한 실험도 해보는 스케줄이었는데요.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아이들도 너무 재밌어 했어요. 수업이 끝나자 벌써 끝나냐며 아쉬워해서 선생님과 작별인사 후 저희들끼리 창경궁을 조금 더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둘러보다 보니 바람을 측정하는 풍기대와 시간을 측정하는 해시계 앙부일구도 창경궁에 있었네요! 눈금에 바늘 끝 그림자가 가리키는 위치를 보며 이걸로 시간을 읽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방법을 모르니 까막눈이었습니다. 아하하 ^^;;;

창경궁 양화당 뒤쪽에는 화계라는 꽃 정원이 있어요~ 정원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층층이 꽃을 심어놨는데요. 건물 뒤편에 이렇게 꽃을 심어 놓으면 건물 앞에서 봤을 때 뒷배경이 온통 화려한 꽃일 것 같아요! 이건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전통의 정원 양식이라고 하네요! 이름도 꽃의 계단, 화계! 너무나 낭만적인 이름의 아름다운 꽃 정원이었어요 ^^

 

<궁궐숲학교>

http://www.gungstory.com/02_volunteer/01sub_04_02.asp

궁궐숲학교는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신청하실 수 있어요. 3월 말~11월 중순 정도까지 거의 매주 신청 가능한 것 같으니 관심 있으시면 아이들과 한 번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궁궐숲학교 말고도 여러 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해설사 선생님과 창경궁을 돌아볼 수도 있었는데요. 저희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그냥 저희끼리 돌아다니며 놀다왔어요 ^^ 다음에 기회 되면 건물들에 대한 설명도 들으며 다녀보고 싶네요~

 

<용두사미의 완벽한 예시>

일주일에 일기를 두 편 써야 하는데 이번 주에 저도 바빠서 못 챙기고 아이도 까먹었던 것 같아요 ^^; 주말에 토, 일 일기를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토요일에 궁궐숲학교 다녀오고 이것 저것 하고 보니 너무 피곤해서 일기 제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요일 오후에 드디어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궁궐숲학교 다녀오고 나서 정말 인상적이었는지 일기를 마구 마구 써내려가요! 그러면서 진짜 신기하고 할 말이 너무 많다고, 아직 쓰고 싶은 내용 도입부분만 썼는데 벌써 두 페이지라며 신나서 써내려 갑니다!

한참을 써내려가던 아이가 느닷없이 외칩니다

아, 맞다! 일기를 하나 더 써야하지!!!!

그러더니 아직 반 밖에 못 썼고 쓸 것이 한참 더 많지만, 이건 그만 마무리하고 나머지 일기 한 편 더 쓰겠다고 외치네요;;;; 으음... 무언가 아까운 것을 놓치는 것 같고, 그냥 그 나머지 일기 한 편 더 쓰지 말고 이걸로 끝장을 보자고 하고 싶었지만... 우리 FM 첫째에게 숙제가 일기 두 편이면 그건 일기 두 편인거에요. 아무리 많아도 한 편은 한 편. 그리고 그게 끝나지 않았고, 더 써야할 것이 남아있다는 걸 깨달았으니 이미 이번 일기 길게 제대로 마무리 하는 일은 물 건너 간 것 같습니다;;;

뭐... 글쓰기를 신나서 주우욱~ 써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날린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이번 말고 또 기회가 있겠지요~ 그리고 이미 열심히 신나서 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니, 또 신나서 학교 숙제 마무리하는 아이 폭풍 칭찬해주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마무리가 좀 아쉽긴 했지만.. 아이 혼자 스케줄을 다 챙길 수 없는데 일기 스케줄 중간에 한 번 점검 더 해줬어야 하는 걸 엄마가 못해 준 부분도 있으니 다음에는 이런 부분 저도 한 번 더 챙겨보자 다짐해봅니다;;;

.... 초등 저학년이 일기를 마무리하는 마법의 문장! "재밌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급한 마무리지요? 아이는 이번 일기 마무리한다고 외치더니 아이답게 밑도 끝도 없이 신기했다, 또 가고 싶다고 끝내버렸네요! 이건 거의 용두사미가 아니라 아주 용머리 다음 뱀꼬리고 뭐고 없이 그냥 마침표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 편은 진정한 일기를 위한 일기를 몇자 끄적끄적 하고는 숙제 끝~ 을 외칩니다! 아하하 ^^; ......아까워요 ㅠㅠ 그런 일기로 하루치 채우는 것보다 이 필 받은 일기 제대로 마무리 하는게 훨씬 더 좋았을텐데.. 아니 아니지. 그래도 학교 숙제를 제대로 완수하려는 자세는 훌륭한 겁니다. 그냥 이번 건 잊어버리고 다음에 또 재미난 일로 글쓰기 낚시질을 해주면 되는 거지요. 무엇보다 우선순위 1순위는 학교니까요! 다음 번 낚시질 할 때는 반드시 일기를 주중에 한 편 써놓고 마음껏 쓰고 싶은 것 쓸 수 있는 환경까지 준비하리라 다짐해봅니다! ㅋㅋㅋㅋ

 

 

다음에는 어느 궁을 가볼까 하며 첫째가 좋아하는 정의공주님이 사셨던 궁을 가볼까 하고 넌지시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 공주님은 어느 궁에 사셨을까... 하고 혼잣말을 하고 있으니 첫째가 답해줘요

정의공주님은 경복궁에 살았어요. 왕비님이 사셨던 교태전 근처에서 살지 않으셨을까 추측은 하는데 정확하게 어디서 사셨는지 기록은 없대요

헐;;;;;; 그새 벌써 찾아봤나 보네요; 그래서 다음은 경복궁을 가자고 하니... 무려 서울 5대 궁궐을 다 둘러보시고 경복궁은 가장 마지막으로 가고 싶으시다는 우리 첫째 공주님 말씀입니다;;; 아이들 낚아보려다 주구장창 올 상반기는 궁궐에서 궁궐로 놀러다니게 생겼습니다.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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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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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둘이다 보니 서로 자주 다투기도 해요 ㅎㅎ 아웅다웅 다투면서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 법,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법 등등을 배우기도 하는데요. 그 와중에 화가 많이 나는 경우도 생기죠. 그러면서 스스로 화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터득한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 한 번 들어보실래요? ^^ 

 

학교에서 감사하게도 일기쓰기 숙제를 내주셔서 엄마가 일기를 써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아도 숙제니까 일주일에 두 번은 꼭 쓰게 되더라구요 ㅎㅎ 가끔 가다 궁금해서 아이 책가방에서 일기장을 꺼내 어떤 내용의 일기를 썼나 살펴보기도 하는데요. 그러면서 아이와 이야기 할 때에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기도 해요. 그리고 이번에는 아이 일기에서 어른인 저도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화 가라앉히기>

 

 ㅋㅋㅋ 저희 아이들 승부욕은 대단해요! 아직도 이기고 지는 종류의 게임을 할 때면 살벌한 긴장감이 돌기도 하고, 끝나면 결국 누군가 한 명은 울면서 끝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다시는 보드게임 안한다고 씩씩대며 마무리되기도 해요 ^^; 뭐.. 이런 부분도 차츰 차츰 다듬어가다 보면 좋아지겠죠 ㅎㅎ

주말에도 원카드 게임을 하다가 난리가 났었는데요. 이건 정말 하는 방법을 더 노력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운일 뿐이니 졌다고 화내지 말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래도 첫째가 운 좋게 뽑는 법을 연습한다고 씩씩댔었거든요;;; 그러더니 이런 일기를 써놓았네요!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수첩에 여러 가지 메모를 해보는 것은 저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방법인데요. 맨 마지막 문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잊어버렸다' 에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 이 일기장 보기 전에, 그러니까 그 살벌한 원카드 게임(ㅋㅋ)이 있었던 그 날 저녁에 아이 마음이 조금 걱정되어 물어봤었거든요.

아까 많이 화가 났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괜찮아?

너무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아이 모습이 더 걱정되어 물어봤던 것인데 아이는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아까는 조금 속상한 것도 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한 점도 있는 것 같아요. 게임에서 졌다고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는 없었으니까요.

...뭐 그래도 다음에 또 지면 단전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분노의 외침(;;)이 터져나올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요ㅋㅋㅋㅋ 그래도 화가 난 다음 스스로 화를 식히고, 자신의 잘못된 점에 대해 인정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렇게 어른도 함께 배우며 커가는 것 같아요 ^^

 

- 아이에게 배우는 화 가라앉히는 법 -

1. 화가 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라앉히기 위한 단계를 시작한다

2. 화가 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다

3. 스스로를 달래기 위한 방법을 써본다

- 그림 그리기, 달콤하고 맛난 초콜릿 먹기, 음악 듣기 등등

4. 마지막으로 모두 잊어버린다 (화를 흘려보낸다)

화를 이렇게 가라앉힌 다음에야 무언가 주변이든 자신이든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개선하는 방안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 마음에 화가 남아있다면 타인에게든 스스로에게든 화풀이가 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

 

<어쩌면 아이는 엄마보다 더 큰 나무인지도 모릅니다>

아이의 일기장을 보면서 문득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셨던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OO아, 지금은 네가 아직 어려서 엄마보다 작아 보이지만

사실은 네가 엄마보다 더 큰 나무인지도 몰라

아직은 새싹이라 작아보이지만

나중에는 더욱 더 큰 나무가 될지도 몰라

그러니 엄마의 작은 그릇에 너를 가둬두려 하지 않으려고 해

엄마의 그릇에 가둬놓으면

원래 네가 자랄 수 있는 만큼 자라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 너는 저 높은 하늘로 너의 가지를 마음껏 펼치렴

 

어쩌면 저희 아이도 엄마보다 더 큰 나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나무는 제가 가진 화분과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그릇에 맞춰 아이를 키우지 않고, 아이의 뿌리와 가지가 스스로의 모양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아이가 저 하늘 높은 곳으로 스스로의 가지를 마음 것 뻗칠 수 있도록, 그러다 힘들 때에는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가 되는 땅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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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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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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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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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 주변에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요. 스마트폰에 TV에 컴퓨터에..ㅠㅠ 저희 둘째도 요즘 동영상 전쟁 중입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낚시질도 하고 동영상 보다가 조절할 수 있도록 쿠폰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 동영상을 너무 오래 보고 있을 때 사용하는 방법 하나 소개해볼게요~ ^^

 

<이봐! 너의 뇌가 파래지고 있어!!!! >

ㅋㅋㅋㅋ 뜬금없이 왜 뇌가 갑자기 파래지냐구요? 저희 둘째한테 이걸로 동영상 그만 보도록 써먹어봤더니 잘 통했던 방법이거든요. 사실이기도 하구요 ㅋ 이 방법을 써먹으려면 일단 아래의 그림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줘야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된 경우 뇌 영상>

보세요! 왼쪽 일반 학생의 뇌에 비해 오른쪽 스마트폰 중독 학생의 뇌는 앞부분이 파랗게 변했죠? 저 파랗게 변한 부분 중 앞부분은 고차원적 사고 및 인내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옆부분은 듣기 말하기 등의 언어능력을 담당하는 측두엽인데요. 파란색이 되었다는 건 그 부분 활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에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뇌가 파랗게 변했지요? ^^;

아이에게 이 사진 보여주고 원래는 왼쪽 처럼 되어야 하는데, 동영상을 오래 보면 오른쪽처럼 너의 뇌가 파랗게 변한다고 설명을 해줬어요. 그러면 아이도 충격을 받는지 자기 뇌 파래지면 안된다고 한동안 동영상 안보더라구요 ㅎㅎ 그치만 뭐.. 얼마 안가서 다시 보게 됩니다;;; 어차피 이런 매체를 아예 안보여 줄 수는 없으니 적당히 조절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요. 아이가 너무 오래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화들짝 놀라며 "뇌가 파래지고 있어!!!!" 라고 아이의 머리를 가리켜줍니다! 그럼 아이도 화들짝 놀라며 얼른 그만 보게 된답니다! ㅋㅋㅋㅋ

 

<출처: MBC 뉴스, 스마트냐 종이책이냐>

http://imnews.imbc.com/replay/2013/nwdesk/article/3282109_18585.html

저 뇌가 파래지는 사진의 출처는 뉴스에요. 위의 링크 들어가서 보시면 원본 뉴스 동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내용 소개해 볼게요 ^^

원래 내용은 종이책와 이북으로 공부할 경우 비슷한 학습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비슷한 인지능력을 지닌 아이들에게 한 명은 종이, 한 명은 스마트 기기에 정보를 주고 문제를 풀게 했다고 해요

그랬더니 종이에 풀었던 아이가 월등하게 잘 했지요? ㅎㅎ 그런데 혹시 왼쪽 아이가 더 잘 하는 아이일 수도 있으니 이번에는 서로 종이와 스마트기기를 바꿔서 해봤다고 합니다

오오 바꿨더니 이번에는 아까 잘 못했던 아이가 종이로 풀게되어 더 잘하게 되었어요.

독서 속도도 종이책이 태블릿 PC보다 빠른 것으로 되어 있네요

그리고 종이책을 읽을 때 활성화되는 부위와 태블릿 PC로 책을 볼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조금 다른데요. 태블릿 PC 볼 때 활성화되는 부위는 게임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필기도 키보드로 치는 것보다 손으로 쓰는 게 뇌 속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글씨를 쓰면 여러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뇌 속 연결이 더 풍성해진다고 하네요

ㅎㅎ 맨 처음 나왔던 반가운(?;) 사진이지요? 뇌가 파래지고 있습니다아~ 아이들에게는 여러 사진 보여주면 헷갈릴 수도 있고 위의 사진 보면서 여기선 더 빨개지지 않냐고 반박할 수도 있으니 이 기사 전체를 보여주지 마시고 깔끔하게 이것 하나만 보여주는게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우에는 또한 강한 자극에 익숙해져서 그보다 약한 자극에는 보다 둔감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해요. 보이거나 들리는 걸 인지해서 반응하는데 또래에 비해 두배나 느린 속도라고 하니 안쓰럽네요..

이렇게 스마트기기의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고 정작 현실의 자극에는 둔감하고 무뎌지는 것을 '팝콘 브레인'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음.. 팝콘브레인은 좀 알려줘야겠습니다. 요즘 베이블레이드에 빠져있는 둘째에게 동영상 많이 보면 반응속도가 느려져서 러쉬슛을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진지하게 전해줘야겠습니다!

* 러쉬슛: 둘째 아이가 요즘 꽂혀있는 베이블레이드 팽이 중 빅토리 발키리의 공격 스킬 중 하나.

 

 

<아이들 동영상 조절하기 낚시질 정리>

1. 스마트폰 중독될 경우 파랗게 변하는 뇌 사진을 보여준다

2. 동영상 조절에 실패하여 오래 보는 경우 "뇌가 파래져!" 라며 다급하게 아이의 뇌를 구출해준다 ㅋ

3. 아이가 스스로 다 본 다음 동영상을 끈다면 조절을 잘 한다고 폭풍 칭찬해준다

뭐 이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동영상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나게 놀아주기 같습니다. 무..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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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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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매너리즘에 젖은 어른들이 하는 말보다 더 신선하고 깊게 다가오는 아이의 통찰에서 오히려 배우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희 첫째와 이야기하다가 나온 내용인데요. 아이가 전해주는 공부 잘 하는 비법, 한 번 들어보실래요? ^^

<공부를 잘 하는 비법, 비교와 비난을 하지 말자>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엄친아, 엄친딸에 대한 내용이 나왔어요ㅎ 그게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그건 보통 비교의 대상으로 쓰이는 엄마 친구 아들, 엄마 친구 딸의 줄임말인데, 대부분 들리는 말 속에 있고 실제 주변에는 별로 없는 그런 아이들이라고 설명해줬죠 ㅋㅋㅋ

이 이야기를 듣더니 아이가 그래요. 처음에는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어서 주변 친구들과 자기를 비교했다더라구요. 저 친구보다 잘하고 싶어서 그 아이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살펴보기도 했다구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과 비교는 하지 않고 스스로 그냥 열심히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무수히 이야기 해줬던 좋은 말들이 내면화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 그랬더니 친구들 보면서 쟤는 무얼 하고 있을까 생각할 시간에 그냥 자기 공부를 하게 되어 오히려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지는 뭐 흔하게 듣던 이야기라 그렇구나 하고 맞장구 치고 있었다죠ㅎㅎ 그런데 아이가 하나를 더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엄마, 공부를 잘 하려면 비교도 하지 말고 비난도 하지 말아야 해요

응? 비교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비난? 대체 어떤 비난을 이야기 하는 건가 물어보니 아이가 그래요.

내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비난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해야 해요

아아.. 어쩐지 아이에게 공부가 아니라 인생 수업을 들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조그만 아이 눈에도 보이는 것을 어른인 저는 놓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상황에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어제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그건 학교 공부 뿐만 아니라 인생 공부에도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비교와 비난은 시간 낭비, 마음 낭비에요

요즘 시간 관리 책이랑 자기계발서를 조금 읽더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 모양이더라구요 ㅎㅎ 다른 친구들보다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남들은 무얼 하나 살펴보게 되는데 그 시간도 꽤 많다는 거에요. 최소 하루 15분 정도로 잡는다고 해도 그걸 3년 정도 모으면 한 분야에 대해 꽤나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라며 그 시간에 자기 실력 쌓는 게 좋겠다고 하네요 ㅋㅋㅋ

마음 낭비라는 말도 참 와닿았어요. 남들은 무얼 할까 생각하는 그 시간만 낭비가 되는게 아니고, 그렇게 비교를 하고 난 다음에는 어쩐지 에너지가 빠져나가 추욱 늘어지는 상태가 되기도 하죠. 그걸 마음 낭비라고 부른 것 같아요. ....그동안 시간 낭비, 마음 낭비 한 적 꽤 있었던 것 같아 아이 이야기 듣다가 반성했습니다 ^^;

그런데 비교라는 것, 경쟁이란 것이 늘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세상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경쟁에도 좋은 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선의의 경쟁인 경우죠. 이런 경쟁은 자신의 라이벌, 맞수를 이기기 위한 자신의 실력을 기르는 데 더 큰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있는 힘껏 맞선 이후에는 결과에 대해 승복하고 서로 상대방을 축하해주거나 격려해줄 수 있게 되는 거죠! 아이들과 봤던 만화영화 발레리나에 나오는 까미유라는 아이를 보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예전에 이야기 해보기도 했었어요^^

까미유는 처음에는 그냥 나쁜 아이로 나와요;; 발레리나는 주인공 펠리시가 가난한 고아소녀인데 역경을 딛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영화인데요. 까미유는 그 과정에 등장하는 성격 더럽고 다 가진 부잣집 아이인데 나중에 펠리시에게 대박으로 깨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저는 유독 이 아이가 눈에 들어왔어요. 발레 선생님이 최종 주인공 역할을 맡을 아이를 결정하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지요. "네가 춤추는 이유는 무엇이니?"

저는 여기에 자신만의 진정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었던 주인공도 정말 멋지지만, 솔직하게 "엄마가 시켜서요. 음.. 쟤가 주인공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대답하며 펠리시에게 축하의 악수를 해줬던 까미유도 참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엄마가 시켜서 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까미유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재능도 있고 욕심도 있는 아이거든요. 하지만 마지막 순간 결과에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이 아이도 참 대단한 아이구나 싶었어요 ^^

저희 아이들도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선의의 경쟁이라면 경쟁도 좋을 것 같아요. 그건 내가 이겨도 기쁘지만 상대가 이겨도 기쁘게 칭찬해주는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기도 했습니다 ^^

 

<여러 문장들 모음>

마음에 와닿는 문장은 수첩에 따로 모아놓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출처는 적어놓지 않아서 어디에서 읽거나 듣고 적어놓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때로는 책을 읽다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 문장인 경우도 있고, 인터넷 상에서 덧글을 보다가 무릎을 탁 치고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좋은 말들은 참 많은데.. 그 중 어느 하나가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가면 꽤나 커다란 울림으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더라구요. 오늘의 내용과 관련이 있어보이는 명언들 몇 가지 올리면서 오늘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동안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길 끝에서 내 어깨의 짐이 나의 스승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삶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 10%와 그 일에 대한 자신의 반응 90%로 이루어진다. 자신의 태도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은 오직 자신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우리 자신 밖에 없다. 타인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방식을 바꾸자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불만을 갖지 말고 현실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불만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적극 바꾸는 것이다.

 

나의 경쟁상대는 옆의 친구가 아니라 어제의 나자신이다

 

어제보다 오늘 발전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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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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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3학년 올라와 새 학기가 되면서 공개수업에 다녀왔어요. 교실에서 아이들 수업하는 모습도 보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도 볼 수 있었어요 ^^ 교실 뒤에는 아이들 솜씨로 스스로를 표현한 예쁜 꽃을 가득 붙여주셨더라구요. 그 꽃에는 아이 한 명 한 명 마다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쓰여 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만든 자신만의 꽃이었죠. 저희 아이는 어떻게 썼을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런 내용이 눈에 띄더라구요!

내가 잘하는 것: 나는 시간관리를 잘 한다

ㅋㅋㅋㅋㅋ 좋은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요새 제법 스스로 이것 저것 시도하면서 시간관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 보이기도 해서 기특하기도 했구요 ^^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시간관리 비법에 대해 한 번 소개해 볼게요~

 

 

시간을 잘 활용해서 이용하면 할 일을 다 하고도 여유가 생겨서 자유 시간이 많아지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해야 할 일도 다 못 끝내기도 해요. 그래서 시간 관리가 중요한데요. 사실 시간을 관리하는 것도 꾸준히 훈련을 해야 잘 할 수 있는 스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시간 관리 하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아주 어린 아이일 때에는 굳이 스케줄표를 짜거나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다만 갓난아기일 때부터 되도록이면 규칙적으로 먹고, 자고, 놀고 하는 시간을 정해주면 아이와 엄마도 편하고, 나중에 커서 스케줄 관리를 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일정한 시간이 되면 해야하는 일이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하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계획표를 짜는 훈련에 들어가는 건 유치원이든 학교든 아이의 교육기관에서 숙제를 받아오기 시작하는 시기 쯤이 좋아요. 아이에게 꼭 해야할 일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제 어떻게 하면 할 일을 제 시간에 해내고 그런 다음 자유롭게 놀 수 있는지 시간 관리하는 훈련을 시작하면 좋아요~

처음에는 시간 개념이 들어가지 않은 체크리스트에서 시작해서 점차 시간 개념이 들어간 스케줄표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이 때는 부모가 잡아주는 부분이 큰 시기죠 ㅎㅎ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 올렸던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글에 자세한 방법 올려놓은 게 있으니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이렇게 시간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걸 아이에게 인식시켜 준 이후에는,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이 때 그냥 정말 아이 혼자 관리하도록 내버려 두는 게 아니라, 아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관찰하면서 잘 안될 때에는 격려를 해주거나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잘 해낼 때에는 폭풍 칭찬도 해줘야겠죠 ㅎㅎ

그리고 잘 안 되고 있을 때 아이가 계속 이것 저것 시도해보는 중이라면.. 마음껏 실수하고 실패할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이렇게 조금만 고치면 훨씬 좋을텐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그건 부모가 알려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경험으로 터득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실수하고 넘어질 기회를 주세요. 숙제 다 못하거나 밤 늦게까지 힘들게 하게 되어 버려 고생을 하게 된다면, 그 고생이 아이가 다음에 더 계획을 잘 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에요!

 

 <아이의 시간표 변천사>

초반에 시간이 들어간 시간표를 만들면서는 제가 하던 방식대로 시간표를 만들어줬었어요. 할 일을 세세하게 다 적어놓고 그걸 분배해서 시간대별로 할 수 있게 나눠놨는데... 수학 한 가지를 세세하게 연산, 문제집 풀기 등등 세분해서 적었더니 양이 많아 보여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직접 시간표를 만들도록 했더니 이런 시간표가 나왔습니다;;;

...저와는 맞지 않는 시간표였어요 ㅠㅠ 대체 이런 시간표를 가지고 숙제를 펑크 안내고 해낼 수는 있는 걸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어차피 계획표에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고 저의 정답이 아이에게도 정답인 것은 아니니 그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

저 버전의 시간표도 무척 여러 개 만들었어요 ㅎㅎㅎ 처음에는 무조건 숙제하는 요일을 적게 만들어서 노는 날을 엄청나게 만들었는데요. 그렇게 하고 보니 숙제하는 날 죽음의 숙제 레이싱(;;)을 끝내고는 이렇게는 못 살겠다며 숙제하는 요일을 늘리더라구요 ㅋ 그리고 의외로.. 이 시간표로도 별다른 펑크 없이 알아서 숙제도 잘 해가고 자유시간도 제법 되더라구요? 그저 제 방식과 다를 뿐이지 이 방식도 잘 활용하면 괜찮은 방법이구나 하는 걸 엄마인 저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

그러다가 이번 방학 때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숙제로 방학 계획표 짜는 걸 내주셨어요~ 덕분에 이렇게 다시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를 만들게 되었지요 ㅎㅎ 이 시간표로 시간 관리 하면서 해야 할 일들은 일찍 끝내버리고 자유롭게 노는 시간에는 숙제 걱정 없이 마음껏 놀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 때 아이가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를 짰을 때 좋은 점을 충분히 느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개학하고는 다시 원래 계획표, 시간 개념 없는 그냥 스케줄표로 돌아왔습니다;;; 뭐.. 저도 이제는 저 시간표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아이가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 찾아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믿고 지켜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이상하죠? 시간 계획을 잘 세우면 숙제를 다 하고도 하고 싶은 걸 할 시간이 많은데,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더니 숙제 할 시간도 없어요. 음.. 다시 제대로 계획을 좀 세워봐야겠어요!

 

그리고 새로 짠 시간표에요^^ 제가 했던 방법과는 많이 다른 방식이지만 이걸로 아이가 안정감 있게 시간관리 하는 모습을 보니 이대로 쭉 해나가면서 차츰 차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갈 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ㅎㅎ

 

<아이가 추천하는 시관 관리 비법책>

이 책은 굉장히 여러 번 추천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 그 만큼 아이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책인 것 같습니다. 혹시 시간관리를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스스로 관리 할 수 있게 도움을 줄만한 추천 책이 있는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간관리 쪽이라면 당연히 이 책이라고 들고오네요! ㅎㅎ

 

<그 밖의 아이들용 자기계발서>

아이의 책장 한 켠에는 아이들용 자기계발서, 여러 분야에 도움을 받을 만한 책들을 모아놨어요. 이 책들을 한 번에 다 산 건 아니구요;; 아이에게 무언가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샀던 책들이 모이니 이렇게 되었네요 ^^; 저기 누워있는 책들은 꽉 찬 북그래프를 엄마가 아직 정리하지 못해 나중에 다 읽은 책 북그래프로 기록하고 나면 그곳에 꽂으려고 대기 중인 책이에요;; 요즘 다시 시간 관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는 다시 한 번 더 읽었답니다 ^^

 

- 인성교육, 감정코칭, 생활습관 -

최고의 아이가 되는 법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사자소학

어린이를 위한 그릿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키라

화 잘 내는 법

처음 정리 생활

 

- 시간 관리 -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아침습관

 

- 경제 관리 -

열 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 공부 방법 -

1등하는 아이들의 과목별 공부방법

즐깨감 수학일기/과학일기/자기주도학습

나 혼자 해볼래 일기쓰기

 

- 발표하는 법 -

내 꿈을 이뤄 주는 어린이 스피치

어린이를 위한 대화 발표의 기술

학급 회의 더하기

 

그리고 요즘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이에요. 아침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예전에 사다가 꽂아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요즘 시간 관리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읽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시간 관리에도 유용하지만.. 공부도 하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 우정, 정직,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 찾기 등 다른 면에 있어서도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이것도 참 좋은 책 같아요 ^^

 

ps. 따라쟁이 동생의 시간표 ㅋㅋㅋ

누나의 시간표를 보고 눈독 들이며 자꾸 훔쳐오더니만 ㅋㅋ 급기야 누나에게 바로 빼앗기고는 자기 시간표를 스스로 만들었어요~ 요일별로 된 시간표를 보고 고민하더니 이건 매일 매일이라고 적어놨네요. 아직 맞춤법은 가르치지 않아서 발음 나는 대로 고민해서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ㅋㅋㅋ

유치원 갔다가 집에 오기에 한 시간이 걸리는 건 오는 길 중간에 놀이터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 밖에 치카 하고 식기(씻기ㅋ)도 한시간이 걸리는 건 중간 중간 베이 블레이드 팽이놀이를 하기 때문이죠; 저희 둘째는 갓 발키리와 빅토리 발키리를 쓰고 저는 크라이스 사탄을 쓴답니다! 레디! 쓰리! 투! 원! 고~~ 슛! (어린 남아 있는 집이시면 음성 지원 되시죠? 흑흑 ㅠㅠ)

 

 

 

 

ps2. 방문자수.. 이거 진짜일까요?;;;

으음.. 며칠 전에 방문자수 5000이 넘어서 우와~ 하고 좋아했는데요. 어제는 11000이 넘더니 오늘은 지금 점심 때인데 17000이 넘네요?;;; 이..이거 진짜일까요? 어디 메인에 떴나 살펴봐도 아무데도 없던데;;;; 뭔가 오류가 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이런 오류라면 기분 좋네요~ 아하하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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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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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라벨에 대해 이야기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워라벨은 Work and 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질을 적당히 균형 맞춘다는 의미인데요. 사실 요새는 일이 너무 많은 경향이 있으니 너무 일만 하기보다 적당히 휴식도 하는 것, 가족과의 생활도 챙길 수 있는 삶으로 가는 방향을 이야기 하게 되는데요. 적당히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조율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겠다는 개념은 무척 중요하고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이 해야할 것은 일(work)라고 부르죠. 그래서 해야할 것(일)과 하고 싶은 것(삶의 질)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에서 워라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일을 하지는 않지만 요즘 아이들은 공부에 예체능에 이것 저것 할 것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아이들 중에도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 균형이 무너진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에게도 워라벨, 아니 공부와 삶의 질 사이의 균형이니 공라벨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어쨌든 아이들에게도 바로 그 균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잘 놀아야 나중에 열심히 공부한다?

어릴 때 잘 놀면 끝까지 잘 논다?

두 가지 이야기 다들 들어본 적 있으실 것 같아요. 어릴 때 열심히 놀아야 나중에 진짜 공부해야 할 때 에너지가 넘치게 남아있어서 잘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어릴 때 놀면 끝까지 잘 논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어쩌란 말인가 하기도 했었어요 ㅋㅋㅋ 사실 두 가지 이야기가 다 맞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각자 서로 다른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으니까요. 두 가지 경우가 다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이미 누군가에게는 있었던 일이겠죠. 다만, 그럼 내 아이에게는 어떤 길을 가게 해줘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 바로 그 부분이 우리가 고민하는 지점인 것 같아요 ^^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똑같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놀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아이들이 잘 놀기 위해서는 어떻게 놀아야 할까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게 해준다고 할 때,그럼 티비가 보고 싶다고 하면 하루 종일 티비를 마음껏 보게 해준다면 아이가 실컷 잘 놀게 된 걸까요?

놀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능동적으로 아이가 무언가를 하는 놀이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놀이. 아마도 티비를 보고 쉬는 것은 수동적으로 하는 놀이에 속할 것 같아요. 그 경우 아이의 뇌도 정말 활동을 하지 않고 쉬게 되는 거죠^^; 반면 능동적으로 아이가 하는 놀이, 블록을 쌓거나 만들기를 하거나 친구들과 뛰어놀 때에는 놀이를 하면서 뇌도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될 거에요. 뇌가 열심히 활동하는 상태이지만 정말 즐거워서 하는 거라 놀이라고 느끼는 능동적 놀이. 어릴 때 열심히 놀아야 나중에 에너지가 쌓인다는 건 바로 이런 능동적인 놀이를 말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능동적으로 잘 놀고 나면 나중에 크면 저절로 알아서 공부를 하게 될까요? 아뇨,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 공부할 방향과 양을 정하고, 스케줄을 짜서 공부를 실제로 하는 것. 여기에는 스케줄을 짜는 기술도 필요하고 실제로 공부를 하는 엉덩이 힘도 필요한데요. 이건 나이가 들면 저절로 아는게 아니라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열심히 능동적으로 놀면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배워가야 하는 것 같아요.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할 줄 아는 아이, 그런 아이가 바로 공라벨을 실천하는 아이 아닐까요? ^^

 

 

무조건 놀기만 하는 것 아이들도 원하지 않는다

아이들도 잘 하고 싶어한다

핵심은 일관된 테두리 안에서의 자유

아이들은 일단 놀고 싶어할 거라는 게 어른들 생각인데요. 물론 노는 것 좋아하죠! 어른들도 일단 노는 것 좋은 걸요 ㅎㅎ 하지만 어른들이 무조건 놀기만 하고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아이들도 그냥 놀기만 한다고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이들도 나름의 또래 사회가 있고, 그 안에서 친구들에게, 어른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무조건 놀기만 한다고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첫째 아이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다니던 영어 학원 적응하면서 영어책 읽기 숙제를 조금 힘들어했어요. 영어책을 읽고 퀴즈로 풀어야 했는데 그 퀴즈 푸는 걸 싫어했거든요. 그래서 쿨하게 그거 하지 말라고 했어요. 한달 동안 영어 학원 숙제는 하면서 그 퀴즈 숙제는 하지 않았죠.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재미난 영어책을 즐겁게 읽었어요~

두둥~ 그런데 한달이 지난 다음,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퀴즈 푼 정도에 따라 가방에 달고다니는 딱지를 주시네요?!?! 아이가 그걸 보더니 엄청나게 속상해했어요. 자기도 딱지 받고 싶다면서요ㅠㅠ 그래서 그 때부터 열심히 다시 퀴즈도 풀면서 영어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아이가 퀴즈 푸느라 힘들어 할 때 그 딱지 큰 의미 있는 것 아니고 그냥 재미난 책 읽어도 된다고, 너의 영어 실력에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니라고 이야기 해줘도 아이에겐 그게 아니었어요 ㅠㅠ 아이가 원한 건 영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니까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따라잡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ㅠㅠ 결국 나중에 따라잡기는 했지만 그 한 달 놀았던 걸 다 따라잡는데 무려 2년이 걸렸습니다... orz

아이들은 노는 것 좋아해요. 하지만 그 아이들도 잘 하고 싶어하는 마음,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 둘 사이에서 잘 균형을 잡아야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즉흥적인 욕구를 조절하기 힘든 아이들이니 무조건 놀고 싶을 때 놀고 공부하고 싶을 때 하라고 하면 일단 놀고 보게 될 것 같은데요 ㅋㅋㅋ 그 결과 공부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느낄 경우에, 아이가 많이 놀았으니 괜찮다고, 행복하다고 느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적절한 테두리 범위에서 규제를 해주는 게 아이도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어미개가 강아지를 키울 때 그렇게 키운다고 해요. 처음 태어났을 때에는 품에서 꼭 품고 있다가 강아지들이 조금씩 자라나면 아가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를 조금씩 넓혀준다고 합니다. 어쩌다 강아지가 그 테두리 밖으로 나가면 슬쩍 가서 테두리 안으로 물고 들어온다고 해요 ㅎㅎ 대신 안쪽에서 놀고 있으면 무얼 해도 그냥 둡니다. 보기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데 강아지가 어디 있는지 항상 주시하고 있고, 테두리를 벗어나면 즉시 물어서 테두리 안으로 데리고 온다고 해요. 그리고 그 테두리는 강아지들이 자라나면서 점차 넓어지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 교육하는 데에도 이런 테두리를 정해주고, 아이가 테두리를 넘으면 반드시 안으로 데려오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대신 테두리 안쪽에서라면 아이가 마음껏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그대로 두는 거죠. 그리고 아이가 자라나면서 아이의 활동반경이 조금씩 넓어질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내 품 안에 가둬놓는 게 아니라 언젠가 아이가 자신의 길을 떠날 수 있도록 조금씩 범위를 넓혀주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놀 때는 즐겁게 놀고, 또 공부할 때에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 같아요. 아이의 꿈을 찾는 일이죠. 그런데 간혹 주객이 전도되어서 '나중에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지금은 공부를 해야해' 라고 일단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미 입시에 가까이 다가간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시기일테니 그 말이 맞겠지요? 하지만 저희 아이들처럼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시간과 여유가 있을테니 지금 원하는 일, 스스로 즐거워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의 뇌는 시냅스로 연결이 되면서 발달을 한다고 해요. 그런데 사춘기가 되면서 형성되었던 시냅스 중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던 시냅스는 연결을 끊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시냅스 가지치기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만일 어린 시절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보다 그냥 해야할 일만 하도록 한다면 이 시기에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기능을 하는 시냅스가 가지치기 당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이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을 때에 이미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찾는 기능은 사라져 버렸을 지도 몰라요. 이제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어린 아이들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야할 일 하느라 하고 싶은 일 찾는 걸 무조건 미루기만 하면 그 시냅스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건 재미가 바로 나침반이 될 것 같아요.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해서 아침마다 좋은 문구를 하나씩 받아보고 있는데 마침 오늘 아침에 받은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정말로.. 재미는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재미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게 아니라, 바로 그 부분에서부터 꿈을 찾는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우리 아이들은 정말 인공지능이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시대에 활동하는 세대가 될 거에요. 기계적으로 해야 할 일만 하다보면 그런 일들은 나중에는 진짜 기계인 인공지능 기계들이 훨씬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우리 아이들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동시에 하고 싶은 일, 진짜 재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낚시질을 하는 중이랍니다 ㅋ 하지만 무조건 엄마가 좋을 것 같은 방향으로 낚는게 아니라 아이가 가려는 방향 유심히 보면서 부모도 함께 방향을 잡아나가야 진정으로 행복한 아이들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다시 한 번 아이들 표정 살펴보며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방향은 어디인지,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살펴봐야겠어요.

내 아이의 표정을 나침반 삼아 나아갑니다

비록 같이 해나가다 보면 울퉁불퉁 좌충우돌 할 때도 있지만.. ^^;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하고 나가다 보면 언젠가 다같이 행복한 길에서 웃으며 함께 걸어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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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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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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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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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일절이에요~ 우리나라가 독립국가임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온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날이죠! 내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 있는 총칼 앞에서, 무방비로, 비폭력으로 당당하게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는 것. 그건 정말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 같아요. 그 때가 기미년, 1919년이었으니 내년이면 100년이 되는군요. 1919년 3월 1일로부터 99번째 맞는 3월 1일. 오늘은 이 삼일절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과 가볼만한 곳 소개해보려 합니다 ^^

 

http://www.much.go.kr/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한다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마술인형을 보러가도 좋을 것 같은데... 직장맘인 저는 오늘 출근을 해서 이건 못 갈 것 같아 아쉽네요 ㅠㅠ

http://www.museum.seoul.kr/www/NR_index.do?sso=ok

바로 근처에 있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특별히 삼일절 행사를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하고 있는 입체사진전 보면 1904년의 서울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바로 그 시절의 서울을 구경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

http://www.i815.or.kr/2017/

독립기념관에서는 무려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있군요! ....그렇지만 멀어서 못가겠어요 ㅠㅠ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삼일절 관련 아이들 책>

단발머리 순이

태극기야 다락방 태극기야 - 삼일절 이야기
할머니 눈에 꽃이 피었습니다 - 식목일 이야기
단발머리 순이 - 어린이날 이야기
아기스님 광운이 - 부처님 오신날 이야기
갈고리 할아버지 - 현충일 이야기
정민이의 일기 - 제헌절 이야기
순임이 비녀 꽂는 날 - 광복절 이야기
우정은 계급 순이 아니잖아 - 국군의 날 이야기
꿈을 그리는 엄마 - 개천절 이야기
구리구리가 난 좋아 - 한글날 이야기
산타할아버지, 우리 집 오는 길은요 - 성탄절 이야기

여러 가지 단편들, 짧은 이야기로 여러 기념일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광복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

제1장, 삼일절에 생긴 일
한국의 5대 상징물, 국기ㆍ국가ㆍ국화ㆍ국새ㆍ나라문장
국기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요?

제2장, 임시 정부 건물 위에 휘날리는 태극기
“아들아,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려라!”, 윤봉길 의사와 태극기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회중시계

제3장, 태극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국기 때문에 싸운 나라들도 있어요
청나라 국기 ‘황룡기’와 중국 국기 ‘오성홍기’

제4장, 태극기에 담긴 뜻과 태극무늬 이야기
색깔로 본 세계의 국기
형식으로 본 세계의 국기

제5장, 태극기에 혈서를 쓴 안중근
“조선 사람인 내가 왜 일장기를 거느냐?”
태극기를 본 감격에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제6장, 3ㆍ1운동 때 처음 불린 ‘태극기’ 이름과 유관순
국제연합을 상징하는 기, ‘국제연합기’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를 넣은 기, ‘국제적십자기’

제7장, 일장기 말소 사건과 올림픽의 태극기
올림픽 주경기장 위에 펄럭이는 ‘오륜기’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여 손기정의 한을 풀어 준 황영조

제8장, 8ㆍ15광복에 삼천리를 뒤덮은 태극기의 물결
일장기가 내려지고 성조기가 올라가다
북한 국기 ‘인공기’

제9장, 세계를 놀라게 한 길거리 응원과 대형 태극기
일본 국민이 응원에 쓰는 제국주의 일본의 군기, ‘욱일승천기’
서울 수복의 날, 중앙청에 태극기를!

제10장, 태극기는 언제, 어떻게 달아야 하나요?
독도에 처음 태극기를 게양한 홍순칠과 독도 의용 수비대
광주 민주화 운동과 태극기

이 책은 태극기와 관련된 내용을 다 모아놔서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기 좋은 책 같아요. 오오.. 저도 애국가를 작곡하게 된 계기가 태극기였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이 책도 오늘 같은 날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1장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날
2장 전통 명절과 절기
3장 태극기 다는 날
4장 역사와 사건이 담긴 기념일
5장 종교 기념일
6장 전 세계가 함께 기념하는 날
7장 세계의 재미있는 날

이 책은 굉장히 다양한 여러 가지 날들의 유래에 대해 나와있어서 얕고 넓게 주루룩 훑어보기 좋아요 ㅎㅎ 그래서 ~~ 생겼대요 시리즈, 저희 아이가 사랑하는 시리즈입니다! ㅎㅎㅎ

 

내 생일도 국경일 하면 안돼요?

1. 우리나라 국경일은 모두 며칠일까?_ 국경일의 개념
2. 빼앗긴 나라를 되찾자, 삼일절
3. 최초의 헌법을 만들다, 제헌절
4. 나라의 빛을 되찾다, 광복절
5. 이 땅에 나라를 세우다, 개천절
6. 자랑스런 우리 글자를 만들다, 한글날
7. 역사가 숨 쉬는 독립 기념관으로 출발!

ㅋㅋㅋㅋ 이건 제목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이들 한번씩 저런 생각 해봤을 것 같아요 ^^ 이 책도 여러 가지 국경일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오늘은 빨간 날

1. 설날
2. 삼일절 
3. 식목일 
4. 석가탄신일 
5. 어린이날 
6. 현충일 
7. 제헌절 
8. 광복절 
9. 개천절 
10 추석 
11. 한글날 
12. 국군의 날 
13. 크리스마스

음.. 요즘 나이가 들면서 점점 빨간 날은 그냥 다 같은 빨간 날이라는 느낌이 들고 있는데요;; 달력에 다 같이 빨간 날로 표시가 되지만 그 의미는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면서 저도 조금씩 다시 여러 날들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것 같아요 ^^

 

달력에서 역사 찾기

국경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부르다
삼일절 3월 1일

대한민국에 처음 헌법이 생기다
제헌절 7월 17일

나라를 되찾고 정부를 세우다
광복절 8월 15일

하늘이 열리고 역사가 시작되다
개천절 10월 3일

빛나는 문화유산, 한글을 알리다
한글날 10월 9일

법정 기념일

독재를 막고 민주주의의 물꼬를 트다
4.19 혁명 기념일 4월 19일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5월 18일

전 국민의 참여로 민주화를 이루다
6.10 민주 항쟁 기념일 6월 10일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을 기리다
6.25 전쟁 기념일 6월 25일

일제의 억압에 울분을 터뜨리다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11월 3일

음... 국경일과 법정 기념일은 저도 이렇게 다른 종류라는 걸 처음 안 것 같아요;;; 진짜로 다 같이 빨간 날이 아니라 의미도 다르고 지정된 날의 종류도 다르네요.

국경일: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 한국은 법률로써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을 5대 국경일로 제정했으며, 공휴일로 지정하여 매년 경축하고 있다. 이중 제헌절만이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법정공휴일: ① 일요일 ② 국경일 중 3·1절, 광복절, 개천절 및 한글날 ③ 1월 1일 ④ 설날 전날, 설날(음력 1월 1일), 설날 다음날 ⑤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⑥ 어린이날(5월 5일) ⑦ 현충일(6월 6일) ⑧ 추석 전날, 추석(중추절: 음력 8월 15일), 추석 다음날 ⑨ 기독탄신일(12월 25일) ⑩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른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선거일 ⑪ 기타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 등이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니 위와 같이 나와요. 국경일은 경사스러운 날로 딱 적해져있고 법정공휴일은 수시로 지정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

 

 

 

오늘 갈 수 있으면 서울 역사박물관 들러보고 싶어요~ 안되면 관련된 책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 그럼 오늘 뜻 깊은 삼일절 보내시고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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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는 그동안 지나온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아이와 함께 이런 저런 고민하며 지나왔던 시간들이 페이지마다 스며 있어서 아이의 일기장은 우리들의 보물입니다^^ 이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지나왔던 시간들을 정리해보고 새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정성들여 쓴 일기는 묶어서 제본해 책으로 만드니 보관하기도 좋고 아이도 특별한 느낌인지 좋아하네요^^

여러 권의 일기를 묶어놓으니 상당히 두껍지요? 아이도 자기가 이렇게 많이 썼다고 생각하니 자랑스럽고 뿌듯한가봐요^^ 아직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여섯살의 늦가을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가 벌써 이런 두꺼운 책 두권이 되어갑니다^^

1학년 입학하면서부터 학교 숙제로 작성한 일기장이에요. 입학 후에는 선생님이 숙제검사로 걷어가시면 일기를 적을수가 없어서 오히려 양은 좀 줄었어요ㅋㅋㅋ 그래서 작년에는 책으로 만들지 않고 기다렸다가 이제야 1,2학년을 묶어서 제본하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퇴근길에 제본 맡겼던 일기책 찾아왔어야 하는데 아이들보러 급히 마무리하고 나오다 까먹었네요^^; 일기책 맡긴 것은 다음주에 찾아야겠습니다. 아하하;;;

일기장 오랜만에 들춰보니 아이가 자라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ㅋ 이건 아주 초기에 쓴 일기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때는 일기를 쓴다는 것에 의의를 두던 시절이었죠ㅋ 내키는 날은 한바닥 글과 그림으로 가득 채우기도 했지만 쓰기 싫으면 이렇게 칸만 채웠어요. 이보다 더 심한 날은 마음껏 스티커만 붙이기도 했답니다ㅎㅎ

꽃을 키우고 싶어하는데 아직 겨울이라 종이접기로 꽃을 피웠던게 생각이 나네요~ ...저기 푸른 줄기 위에 삐죽한 꽃봉오리 보이시나요? 사실 저거 진짜 꽃이 펴요; 스윽 끄집어내서 벌리면 활짝 핀 꽃으로 변신한답니다! ㅋㅋㅋㅋ

일기는 꼭 그 날 있었던 일을 써야하는 건 아니니 이렇게 만들기를 해서 채운 날도 있고, 관찰일기라고 해서 일상의 물건 하나를 골라 모양과 색, 감촉, 사용법 등등 그것에 대해서만 줄줄이 써보기도 했어요. 일단 즐겁게 무언가에 대해 써보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교에 입학하니 선생님께서 일기쓰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시더라구요! 마인드맵을 먼저 그려보기도 하고 주제일기도 써볼 수 있었는데요. 선생님이 의견 써주시기도 하고 글씨까지 예쁘면 별도 쳐주셔서 정말 아이가 신나게 일기를 썼던 것 같아요~


이렇게 마인드맵도 그리고 점차 점차 쓰는 양을 늘려가다가 점점 줄친 노트로 옮겨가게 되었어요

많이 발전했지요?!! 날씨도 맑음, 흐림이 아니라 구름이 오랜만에 해와 안 싸운 날이라며 간만의 맑은 날씨를 재미나게 표현했어요^^ 간신히 칸이나 채우던 아이 일기를 이렇게 진화시키시다니!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심, 경의를 표합니다! ㅋㅋㅋ

ㅎㅎ 조금 익숙한 사진 알아보실까요? 블로그에도 올렸던 현미경으로 본 새우 다리 껍질 사진이에요ㅋ 블로그에도 올리고 아이 일기소재로도 쓰고 아주 알뜰하게 보탬이 되었던 다리껍질이었습니다ㅋㅋㅋ



이제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일기로 글쓰기 연습 조금더 해볼 생각인데요. 재미나게 글쓰기 위해 저녁마다 엄마랑 둘이 함께 일기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아이가 혼자 숙제로 일기쓸 때보다 더 좋아하며 그 시간을 기다리네요^^ 이제 같이 재미나게 써보다가 슬금슬금 주제문과 소주제문 정해서 문단별 글쓰기도 알려줄 예정이지만.. 무엇보다도 첫번째는 즐거운 글쓰기 시간이 되도록 해주는 일일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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