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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첫째 기말고사 끝났습니다~ 중간고사는 올백이었는데 기말에서는 영어 서술형에서 감점이 하나 나왔어요ㅎㅎ 사실 중간고사 올백 이후 다음 시험도 올백 맞아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은근히 있어서 이번에 그냥 막 틀려도 된다고, 차라리 틀려서 다른 사람들 기대치를 깨버리자고 했는데 목표 달성 했네요! ㅋㅋㅋㅋ 아이가 시무룩하게 영어 서술형 하나 감점된 것 같다고 하길래 올백만 맞으면 인간미 없다고, 이번에 인간미까지 챙겼으니 정말 최고라고 엄지 척 해주니 아이도 헤실헤실 웃으며 좋아합니다 ㅋ 사실 시험 못 봤을 때 아이들은 부모님의 반응에 대한 걱정이 큰 것 같아요. 열심히 시험이란 큰 스트레스 상황 잘 헤쳐나간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수고했다는 부모님의 인정인 것 같습니다 ^^ 

 

 

지난 중간고사 때에는 생애 첫 시험이라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정말로 저도 있는 자료 없는 자료 다 긁어모아서 최대로 서포트 해줬거든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tistory.com)

 

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중학교 2학년 첫째가 첫 내신 시험 중간고사를 올백으로 마쳤습니다~ 그래서 그 공부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저희도 이게 완전 첫 내신 시험이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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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백을 맞긴 했는데... 이후 후폭풍이 장난 아니었어요 ^^; 정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아넣은 아이가 이번이 첫 시험이고 앞으로 수능까지 많은 시험이 남아있는데 앞으로 몇 년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냐며 엉엉 울고 ㅠㅠ 한국에서 살기 싫다고 힘들어해서 진짜 이민 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기말고사 때에는 좀 쓸데없는 거 빼고, 너무 많이 잡아놨던 내용 다 빼고 필요한 것만 준비해서 보기로 했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등 기말 준비 (Feat. 시험기간 가벼운 야식 메뉴) (tistory.com)

 

중등 기말 준비 (Feat. 시험기간 가벼운 야식 메뉴)

지난 중간고사 올백이었던 중학생 첫째 아이가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소개하면서 간단한 야식 메뉴 올려봅니다~ 중간고사 때 한 번 해봤으니 기말고사는 좀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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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 기간도 줄이고 양도 확 줄였더니 이제는 이것만 해도 되는 것 맞냐고 불안해하더니 저 몰래 은근슬쩍 문제집 하나를 더 추가하더라구요. 저한테 걸려서 문제집 뺏기고 진짜 해야할 것만 추려서 준비했습니다. 그랬더니 다행히 할 만 하다고 해요. 이민 안 가도 될 것 같습니다 ㅋ 이번에는 올백은 아니었지만 사실 올백이나 한 두 개 틀리는 건 사소한 실수나 운으로도 달라질 수 있다고 봐서요. 이번이나 저번이나 훌륭하게 준비했고 잘 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는 차라리 영어 서술형에서 실수가 있어서 다행이래요. 사실 성적에는 중간, 기말 지필고사 말고 수행도 들어가는데 영어 수행 듣기평가에서 실수로 하나 틀렸었거든요 ㅋ 틀린 게 영어에 몰려서 다행이라며 중학교 2학년 1학기 영어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 중간, 기말, 수행 만점으로 마무리 한다고 좋아합니다 ^^ 

 

이번에 내신 성적이 있는 학기를 처음 경험해보면서 얻은 건 시험 성적 자체보다 어떻게 공부하고, 시험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시험을 어떻게 보면 되겠다 하는 감을 잡은 거라고 생각해요. 기말까지 본 아이가 중간고사 때에는 지나치게 준비했던 것 같고, 기말고사 때 적당히 준비한 것 같아서 앞으로 시험 준비 어떻게 하면 되겠다 하는 감이 좀 잡혔다고 해요. 사실 이번 기말고사 때에도 역사 같은 경우 굉장히 지엽적인 내용이어서 이런 것까지 시험에 나올까 싶은 것도 전부 봤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이거 시험에 안 나오면 다음에는 시험공부 할 때 이런 건 빼고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다 시험에 나왔다고 하네요 ^^; 결국 교과서는 씹어 먹듯이 조그마한 글씨까지 다 봐야 하나 봅니다. 열심히 꼼꼼하게 준비해야 하는 건 맞지만 너무 심하게 준비하면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길게 못 갈 수 있으니 적당한 선을 잘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지필고사 준비해서 공부하는 것도 그렇고, 평상시 수행까지 챙기려면 이제는 부모가 관리해주는 걸로는 한계가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하는데요. 아이들 어려서부터 스스로 계획 세워서 할 일 하고,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중점을 뒀었거든요. 첫째는 그렇게 이끌어주는 걸 잘 따라줘서 이제는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계획 방법, 공부 방법 잘 찾아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초등 5학년인데 공부를 잘 하고 싶은 마음,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려는 태도, 책을 좋아하는 습관은 잘 잡혀 있는데요. 아직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부분은 미흡해서 계속 그 부분 같이 잡아가고 있어요. 자기주도 생활습관 잡아주는 건 단기간에 되는 건 아니니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주면서 슬쩍 슬쩍 끌어주는 밀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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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처럼 우려먹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시리즈입니다 ㅎㅎ 지금은 이제 첫째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제대로 잘 잡혀서요. 공부를 잘 하는 방법, 스스로의 길을 잘 개척하는 방법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의논하며 스스로의 길 찾아가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둘째는 아직 잡힐 듯 말 듯 한 시기라서 다양한 동기부여와 방해 요법, 그리고 스스로 해나가는 방법 찾는 걸 도와주는 것으로 자기주도 습관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방해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2)' 글에서 써먹던 방법인데요. 핵심은 외부에서 '공부해' 소리가 나오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는 거에요. 오히려 외부에서는 방해하는데 스스로 공부나 독서를 지속하는 상황을 만드는 거죠. 이게 쉽지는 않아요 ㅎ 상황 마다 때에 따라 적절히 밀당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책 좋아하도록 이끌어주는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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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기

어려서 독서습관을 잘 잡아주는 건 공부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에도 삶을 살아가면서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평생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 독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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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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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아주 어릴 때부터 흥미 유발 해주고 책 잘 읽도록 끌어주던 방법들 정리한 글 모음이에요.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과 독서력을 높이는 것, 이 두 가지 방향을 잘 끌어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독서교육 하면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는 일이 있다면 마지막 소개한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책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읽어본 독서 관련 교육 도서 중 가장 실전에 필요한 내용이 담긴 책이었습니다 ㅎㅎ 

 

음..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과 책 좋아하게 만드는 법에 대해 이렇게 글 올렸던 건, 제가 교육에 대해 많이 알기 때문이 아니라 저희 아이들 이끌어주려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실천해봤던 경험담을 공유하는 거라서요. 저도 아직도 계속 방법 찾아가고 있기도 해요. 요즘 둘째 자기주도 습관 잡는 중이라서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요. 이것 저것 해주는 것도 좋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 말아야 할 일 중 하나는 아이가 하고 있는 일 교정해주기입니다.

 

가끔 그럴 때 있지 않나요?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데 엄마가 보기에는 지금 수학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때 말이죠. 주말에 저도 아이가 지금 영어책 읽으면 딱 좋겠다 하는 생각에 뭐하나 살펴보니 예전에 읽었던 한글책을 재미나게 다시 보고 있더라구요. 순간 '아.. 저건 이미 봤던 책인데. 저거 말고 영어책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갔어요. 그렇지만 아이가 읽는 책을 제가 생각하기에 유익할 것 같은 책으로 바꾸는 순간, 아이는 스스로 고른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엄마가 준 숙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 마음 속 욕구를 잠재우고 내려놨어요. '지금 영어책이 아이에게 더 유익할 것 같아 보여도 스스로 고른 책을 뽑아서 읽고 있는 것도 좋은 일이다. 더 좋은 일 지금 하게 하려는 마음은 내려놓자.' 사실 이게 아이 일이 되다 보니 내려놓는 것도 쉽게 되지는 않아요. 그래도 부모도 참고 기다려주는 것, 느긋하게 마음 먹는 것을 연습하면서 아이와 함께 더 큰 어른이 되는 법 배우는 것 같습니다.

 

우스개소리로 어딘가에서 남편이 집 밖에 있으면 안 들어와서 화나고, 집에 들어오면 집에 있어서 화난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어요. 근데 애들은 영어하고 있으면 수학 시켜야 할 것 같고, 수학 하고 있으면 책 읽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물론 숙제해야 하는데 하염없이 책 읽고 있으면 약간 관여하는 게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아이가 하려는 일은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게 배려해줘야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는 힘이 길러질 것 같습니다. 힘든 공부를 끝까지 해내려면 공부는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신만의 길을 스스로의 힘으로 잘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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