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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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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요즘 가끔 펑크가 나긴 하지만 숙제도 자기가 스케줄 짜서 알아서 하고, 틈틈이 책도 읽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읽을 시간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진짜 책이 좋아서, 책이 재밌어서 스스로 읽는 거라 중간 중간 나는 시간 활용해서 책을 읽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둘째도 비슷하게 책 좋아하도록, 스스로 꺼내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는데요. 첫째 때 했던 것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저도 앞으로 해나갈 사항 챙겨보기 위해 읽기 독립 시기에 아이들이 책 좋아하도록 해줄 만한 내용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읽기 독립 - 혼자서 책 읽기 시작하는 시기>

 

1. 읽기독립 언제부터 시작할까?

읽기 독립 시기가 언제가 적절할 지는 아무래도 아이들마다 다를 것 같아요. 여러 독서교육 관련된 책들도 한동안 많이 읽었었는데요. 그래서 어디에서 봤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한글 배운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를 읽기 이유기라고 해서 서서히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격려해주면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책을 한 권 혼자 다 읽어내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도 무척 뿌듯해하면서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책도 좋아지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ㅎㅎ

이 때 읽는 것 시도할만한 책은 아이가 이미 자주 접해서 내용이 익숙한 책이 좋은 것 같아요. 유아 시절 엄마가 많이 읽어줬던 책, 그림만 봐도 이미 내용을 거의 다 알아서 한글이 익숙하지 않아도 내용을 대충 알고 있는 책. 이런 책들에 쓰여있는 한글 발음을 더듬 더듬 읽다보면, 알고 있는 내용과 퍼즐처럼 들어맞는 발음이 재미나서 끝까지 읽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

간단한 책들 중에서 이 단계에 고를 책은 아이가 이미 좋아해서 내용을 거의 외우는 책으로 부담없이 혼자 읽기 시도해 보면 아이가 기뻐하며 책 읽기 도전해볼 거에요~ ㅎㅎ

 

- 읽기 독립 첫 걸음, 이유 단계에 읽으면 좋은 책 -

달님 안녕

사과가 쿵

열두 띠 동물 까꿍 놀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그 밖에 아이가 좋아해서 자꾸 읽어달라고 들고 오는 책 ㅎㅎ)

 

이 단계에서 아이가 혼자 책 읽기에 자신이 좀 붙으면 본격적으로 읽기 독립을 시도해보게 됩니다. 이 때는 위의 책보다는 조금 더 글밥이 많지만 아이가 재밌어 하는 내용이거나 흥미있어 하는 분야 책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TV 만화 시리즈 이야기도 그림책으로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한동안 터닝 메카드에 빠져서 터닝 메카드 이야기가 나오는 그림책 열심히 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지구와 우주에 대해서도 좋아해서 우주 관련 책은 무조건 보기도 했구요. 요새는 야구에 빠져서 야구 관련된 책을 하나 사줬더니 정말 바이블처럼 여기며 모셔놓고 야구 하다 수시로 들춰보며 거기에 나오는 손 모양 대로 공 잡고 던져보기도 하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주제로는 응가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책들도 있습니다 ㅋㅋㅋ

 

- 본격적인 읽기 독립 단계에 읽으면 좋은 책 -

받침없는 동화 시리즈

기차 ㄱㄴㄷ

무지개 물고기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만화 시리즈와 관련된 책)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분야의 책)

응가 관련 책(;;) : 구리구리 똥, 변비책, 똥친구

 

이런 책들 말고도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스스로 골라보도록 하는 것도 나중을 위해 좋은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는 아이가 직접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읽어야 하니, 처음부터 스스로 고른 책을 보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스스로 고른 책과 엄마가 골라준 책을 골고루 보도록 이끌어줘야 하겠지만요 ^^

 

2. 읽기 독립 방법 및 낚시질

1) 읽기 독립 구체적인 방법

일단 읽기 독립을 하려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어보도록 격려도 해주고, 책을 혼자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적으로 이 책 한 번 읽어보라고 줘도 좋겠지만 은근 슬쩍 책 읽도록 밀어주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읽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서 둘째에게 저희 집에 살고 있는 펄 햄스터, 코델리아에게 책 읽어주라고 해보기도 했는데요. 은근히 그거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 덕분에 코델리아는 둘째가 읽어주는 책 많이 들어보게 되었답니다 ㅋ 그 밖에 책 스스로 읽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낚시질 방법 몇 가지 공유해봅니다 ^^

 

- 읽기 독립 낚시질 -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인형이나 반려동물에게 책 읽어주기

엄마가 읽어주다 중간에 힘들다고 드러누우며 읽어달라고 조르기(;;)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분야/만화/취미 관련 책 펼쳐놓기

위의 책 엄마가 들춰보며 '우와! 우와! 이것 좀 봐!' 바람 잡기

바람 잡아놓고 설거지/청소/기타잡일 끝난 다음 읽어주겠다며 도망가기

자기 전 책 읽기 시간에 절반쯤 읽어주고 오늘은 그만 자자고 끊고 재우기

위의 책 다음날 눈에 잘 띄는 곳에 펼쳐놓기

 

뭐.. 이런 기타 등등의 낚시질로 낚아보는 중인데요 ㅋ 아직 둘째는 왔다~ 갔다~ 낚일 듯 낚일 듯 저랑 줄다리기 중이랍니다 ㅋㅋㅋ 생각해보면 첫째도 무던히도 긴 세월 낚아서 여기까지 왔어요;; 낚시질의 묘미는 역시 기다림이죠. 언젠가는 낚이겠지 믿어보며 천천히 재미난 낚시밥들 꾸준히 던지면서 기다려봐야 하겠습니다 ^^

 

[엄마표 독서교육]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 아이와 함께 책 읽기

책 좋아하게 만들기(1) - 거실 서재, 책장 뒤집기

 

첫째 때 했던 그 밖에 다양하게 책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던 것들 예전에 정리했었는데요. 생각난 김에 다시 한 번 재활용..이 아니라; 링크 올려봅니다 ^^;

 

2) 함께 할 만한 다양한 활동

책 자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낚시질 외에도 책과 관련된 재미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책과 만화, 혹은 뮤지컬이 같은 이야기를 주제로 된 것들도 있어서 그런 걸 활용해봐도 좋구요. 책을 장난감처럼 이용해서 같이 놀아봐도 재미있어 해요. 아니면 책 자체가 줄줄이 펼치면 기다란 길이 된다든가, 사람이나 가방 모양으로 생긴 책이라든가 해서 그 자체가 재미난 장난감 같은 책들도 있어요~

혹시 아직 책 자체에 많이 흥미가 없거나 하면 이런 책들로 재미난 느낌을 책과 앵커링 시켜줘도 좋아요~ 이미 책을 좋아하더라도 이런 활동들 가끔 가다 한 번 씩 해주면 정말 좋아하면서 책을 더욱 좋아하게 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 뮤지컬 공연이나 만화 등과 함께 볼 수 있는 책들 -

호두까기 인형

피노키오

플랜더스의 개

오즈의 마법사

(그 밖에 그 때 그 때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만화영화 관련된 그림책도 많아요~)

 

이런 공연이나 만화영화를 먼저 본 다음에는 그 이야기에 대해 좀 알고 있기도 하고 흥미도 생긴 상태라 그 때 맞춰서 관련된 그림책을 들이대면 혼자 그 책을 읽을 확률이 더 높아진답니다! ㅋㅋㅋ

 

[책 좋아하게 만들기] 책 속으로 들어가봐요~

[책 좋아하게 만들기] 책으로 트리 만들기!

[책 좋아하게 만들기] 교보문고 꿈나무 어린이 독서통장!

 

요건 최근에 둘째 아이와 함께 해봤던 여러 활동들이에요~ 한동안 여러 활동 해주다가 요즘 좀 뜸했군요; 반성하면서 저도 둘째와 함께 재미나게 해 볼 활동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

 

 

3. 보상 활용하기

1) 외부 보상

혼자 스스로 책 읽도록 하기 위해서 잠시동안 외부의 보상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낚시질 방법 같아요~ 스티커를 모아서 작은 선물을 받게 하거나, 책을 읽으면 짧은 동영상 하나를 볼 수 있는 쿠폰을 받아서 그걸 모아 동영상 보는 날 볼 수 있게 해주거나 하는 것도 좋구요. 적절한 보상 시스템을 이용해서 아이가 책을 읽고 싶어 지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초기에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 ^^

2) 외부 보상 언제까지 할까?

그런데 이런 외부 보상은 언제까지 해도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아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첫째 키우면서 해보니 외부 보상은 슬슬 아이가 자기가 해야 할 일로 거래를 하려고 시도하는 시점에서부터는 점차 정리하기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아이가 숙제나 공부를 하는 것, 책을 읽는 것, 밥을 골고루 먹는 것 등등 이런 모든 일들은 사실 아이에게 좋은 일들이에요. 하지만 아이가 잘 되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서 아이가 당장 하기는 힘들지만 나중에 아이에게는 좋은 일들을 하면, 아이가 당장 좋아하는 외부 보상을 줌으로써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외부 보상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아이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면 이러 저런 것을 해달라며 그 시스템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이제는 그 시스템을 내려놔야 할 때가 된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럴 때가 오면 아이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OO아, 네가 밥을 골고루 먹으면/숙제를 하면 엄마가 키가 쑥쑥 커/똑똑해져?" 라고 물어보면 아이가 피식 웃으며 아니라고 해요. 그럼 제대로 다시 말해줍니다. 사실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보상을 해줬지만 사실 이런 일들을 하면 네가 좋은 거라고. 엄마에게서 이러저러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해서 하면 좋은 일인 거라고. 그러면서 그래도 아직 혼자 챙겨서 하기에는 힘들어 보이니 보상 시스템을 일정 기간 유지 하겠지만 어느 시점에 끊겠다는 한계선을 지정하거나, 아이와 함께 그 한계선에 대해 상의한 다음, 그 이후부터는 외부 보상을 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3) 내면적 동기화

외부 보상을 끊게되면 이제는 아이 스스로 내면의 동기에 의해 해야 할 일을 해나가야 해요. 오늘의 주제에 맞도록 이야기 하자면 스스로 책을 읽게 되는 거지요. 위의 낚시질을 하면서 책을 읽을 때 재미를 느끼도록 유도해줬다면,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었던 점을 함께 이야기 해보며 책을 읽을 때 유용한 점에 대해 알려줘도 좋아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 재미도 있으면서 유익하기도 하구나 하는 걸 알려주는 거죠

예전에 올렸던 글에서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에 대해 올린 적 있는데요. 첫 번째 글에서는 공부와 좋은 감정을 엮어주는 앵커링에 대해 이야기 했고, 두 번째 글에서는 외부의 동기를 내면화 하는 내면적 동기화에 대해 이야기 했었어요. 지금 독서의 재미와 유익한 점을 스스로 느끼면서 내면의 동기로 만드는 과정이 바로 이 두번째 글에 올렸던 내면적 동기화와 통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그 때 설명했던 방해의 방법을 이용해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엄마의 의지와 자신의 의지를 분리하게 만드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몰입해서 책을 읽을 때, 마침 잘 시간이 되었다면 '이제 책 그만 읽고 잘 시간이야, 그만 읽어' 라고 엄마 입에서는 책을 그만 읽으라는 말이 나오고, 아직 마침 재미난 책 읽고 있던 아이 입에서는 '조금만 더 읽구요'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을 유도하는게 내면적 동기화를 위한 방해 과정의 핵심입니다! ㅎㅎ 그런 상황을 자꾸 겪다보면 아이들은 '엄마는 책 그만 읽으라고 하는데 내가 읽고 싶어서 읽는 거구나'하는 착각을 하게 되고(ㅋㅋㅋ) 그 착각이 쌓이다 보면 진짜 그렇게 된답니다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좀 더 자세한 내용의 위의 링크에 올려놨어요;; 혹시나 예전 글 궁금하시면 한 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

 

4.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할까?

읽기 독립을 하게 되면 이제 혼자 책을 읽으니 안 읽어줘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책은 계속 읽어주는 게 좋다고 해요. 아이들은 글자를 읽을 수는 있지만 아직 읽어서 이해하는 것보다 들어서 이해하는 게 더 쉬운 시기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읽어서 이해하는 게 더 편해지는 시기는 대개 중학교 들어갈 시기쯤이라고 하니 그 때 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게 좋다고 해요. 그리고 이 시기는 대략적인 시기이니 구체적으로 내 아이에게 언제까지 읽어줄까 하는 문제는 바로 아이가 읽어달라고 할 때까지 라고 합니다. 아이가 듣는게 더 편하다면 읽어달라고 할테고, 이제는 읽는 게 더 편하다면 더이상 읽어달라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관련된 독서교육 관련 책 리뷰 역시 링크로 올려봅니다 ^^

 

헉헉... 오늘 쓰다보니 길어졌어요... 사실 북그래프랑 아이 책 읽기 관리하는 어플인 아이북케어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싶었는데요. 오늘은 더이상 못하겠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한 번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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