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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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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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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만화 주제가를 부르면서 영어 공부하면 영어가 절로 흥이 나요~ 어릴 때부터 만화 주제가를 한 두 개씩 외워서 불러버릇 했더니 아이들이 이제는 재밌는 노래가 있으면 그거 가사 찾아달라고 부탁을 하네요 ㅎㅎ 이번에 저희 아이들 찾아주는 김에 여기에도 함께 공유해 봅니다~

모아나

말이 필요없죠! 모아나입니다~ 여기서 노래 두 곡을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첫번째 노래를 주제곡인 How far I'll go 입니다~

How far I'll go

http://tvcast.naver.com/v/1341579

 

I've been staring at the edge of the water
Long as I can remember, never really knowing why
I wish I could be the perfect daughter
But I come back to the water, no matter how hard I try

Every turn I take, every trail I track
Every path I make, every road leads back
To the place I know where I cannot go
Where I long to be

See the line where the sky meets the sea? It calls me
And no one knows, how far it goes
If the wind in my sail on the sea stays behind me
One day I'll know
If I go there's just no telling how far I'll go

I know everybody on this island seems so happy, on this island
Everything is by design
I know everybody on this island has a role, on this island
So maybe I can roll with mine

I can lead with pride, I can make us strong
I'll be satisfied if I play along
But the voice inside sings a different song
What is wrong with me?

See the light as it shines on the sea? It's blinding
But no one knows, how deep it goes
And it seems like it's calling out to me, so come find me
And let me know
What's beyond that line, will I cross that line?

See the line where the sky meets the sea? It calls me
And no one knows, how far it goes
If the wind in my sail on the sea stays behind me
One day I'll know
How far I'll go

이 노래 들으면서 어쩐지 포카혼타스 주제곡이 생각났어요. 수면에 비친 내 모습이 언제 나의 진정한 모습을 비춰주게 될까 부르던 그 노래. 모아나는 족장의 딸이에요. 모든 것이 풍요롭고 안정된 이 섬에서 차기 족장이 될 모아나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지요. 그리고 주어진 길 대로 간다면 부러울 것 없이 이 섬 최고의 족장이 되는 거에요! 그런데... 바다가 모아나를 부르지요.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도, 어디로 가게 될 지도 모르는 바다 저 너머. 아버지도, 주위 사람들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모든 것들이 바다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하지만, 그러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언제나 들려오는 바다의 부름.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바로 그 선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그 아름다운 은유에 흠뻑 빠져들었어요. The line where the sky meets the sea. 바로 그 선이 우리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선,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야만 하는 바로 그 선이겠지요.

아이고야.. 아이들 만화 주제가 알려주려다가 너무 삼천포로 빠지고 있네요 ^^; 모아나는 언제 한 번 날 잡고 그 은유와 상징을 감상하고 싶을 만큼 대작인 것 같아요. 그건 나중에 기회 되면 한 번 다루어 보도록 하고 오늘은 저희 아이들이 따라부르고 싶어하는 또 하나의 노래로 바로 넘어가 볼게요 ^^

 

You're welcome

https://youtu.be/79DijItQXMM

Okay, okay, I see what's happening here
You're face-to-face with greatness and it's strange
You don't even know how you feel, it's adorable
Well, it's nice to see that humans never change
Open your eyes, let's begin
Yes it's really me, It's Maui, breathe it in
I know it's a lot: the hair, the bod
When you're staring at a demigod

What can I say except "you're welcome"?
For the tides, the sun, the sky
Hey, it's okay, it's okay, you're welcome
I'm just an ordinary demi-guy!

Hey, what has two thumbs and pulled up the sky
When you were waddling ye high? This guy
When the nights got cold, who stole you fire from down below?
You're looking at him, yo!
Oh, also I lassoed the sun, you're welcome
To stretch your days and bring you fun
Also, I harnessed the breeze, you're welcome
To fill your sails and shake your trees

So, what can I say except "you're welcome"?
For the islands I pulled from the sea
There's no need to pray, it's okay, you're welcome
I guess it's just my way of being me
You're welcome, you're welcome

Well, come to think of it
Kid, honestly, I can go on and on
I can explain every natural phenomenon
The tide, the grass, the ground
Oh, that was Maui just messing around
I killed an eel, I buried its guts
Sprouted a tree, now you've got coconuts
What's the lesson? What is the takeaway?
Don't mess with Maui when he's on the breakaway
And the tapestry here in my skin
Is a map of the victories I win
Look where I've been, I make everything happen
Look at that mean mini Maui just tippity tapping
Ha, ha, ha, ha, ha, ha, hey
Well anyway, let me say you're welcome
For the wonderful world you know
Hey, it's okay, it's okay you're welcome
Well, come to think of it, I gotta go
Hey, it's your day to say "you're welcome"
'Cause I'm gonna need that boat
I'm sailing away, away, you're welcome
'Cause Maui can do everything but float
You're welcome, you're welcome

And thank you!

마우이에요~ 반인반신으로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마음은 아직 다 크지 않은 어린아이 같은 마우이. 모아나와 마우이의 성장에 관한 아름다운 동화같은 만화여서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던 만화영화인데 또 보고 싶네요 ㅎㅎ

예전에 다른 만화 주제가에 대해서도 한 번 정리해 본 적이 있는데 혹시 참고해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겨울왕국, 라푼젤, 투모로우 나라의 마일스,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 호리드 헨리 주제가를 정리해놨어요~

만화 주제가 외워서 부르기~

 

 

이번에는 아이들이 가사를 그냥 프린트 해서 가져다 주면 자기들이 알아서 외우겠다고 하네요 ㅋㅋ 다음에도 또 재미난 낚시질 거리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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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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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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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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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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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터넷으로 많은 것들을 알아볼 수 있어요. 첫 아이 학교에 입학하면서 직장맘이라 학교에 자주 가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 걱정하기도 했었는데요. 인터넷으로도 여러가지 자료를 올려놓은 곳들이 많아서 꼭 학교에 가지 않아도 많은 것들을 알아볼 수 있어요. 꼭 직장맘이 아니더라도 학교나 커리큘럼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에는 인터넷 싸이트가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싸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학교알리미

www.schoolinfo.go.kr

여기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요. 아이가 입학한 학교의 학급별 학생수, 교과별(학년별) 교과진도 운영계획,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 등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교과별 평가 계획은 미리 살펴 보면 어느 시기에 어떤 내용을 수행 혹은 지필 평가를 보겠구나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아요 ^^

 

꿀맛닷컴

www.kkulmat.com

여기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가운데에 있는 학년 버튼을 클릭하면 학년에 배우는 과목 아이콘이 뜨는데요. 각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학년의 해당 학기에 배우는 과목에 대해 재미난 동영상으로 미리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저 위의 학습, 심리 검사에는 우리말 독서력평가, 영어독서력평가도 해볼 수 있는데요. 영어는 AR이나 렉사일 지수 등으로 외부 기관에서도 많이들 보는데 한글책을 얼마나 읽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는 잘 없어서 우리말 독서력 평가가 있다는 게 좋았어요 ^^ (아참, 혹시 영어 리딩 지수 AR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영어 교육 정보] AR 점수? SR 지수?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

www.neis.go.kr

ㅎㅎ 여기는 워낙 유명하지요? 학생성적, 생활기록부, 출결상황 등을 모조리 볼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에요. 연간 학사일정과 교육과정도 볼 수 있는데요. 여기 있는 정보를 보려면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고 미리 가입 신청을 해서 학교 승인이 있어야 이런 여러가지 정보들을 볼 수 있어요. 여기 가입하는 것은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

 

독서교육종합시스템

http://reading.ssem.or.kr/r/reading/main/main.jsp

여기는 독서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인데요. 독후활동도 있고 학교 도서관이 등록된 경우 여기에서 학교도서관 자료 검색도 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아무래도 저희 아이는 아직 저학년이다보니 컴퓨터로 독후활동을 하기보다는 종이로 된 독서기록장을 이용하게 되어서 이 싸이트는 많이 이용해보지는 못했어요 ^^;

 

1365 자원봉사포털

www.1365.go.kr

여기도 유명하지요? ㅎㅎ 저희 아이는 아직 저학년이라 따로 외부 봉사활동 시간이 필수는 아니에요. 나중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1년에 몇 시간씩 외부 봉사활동이 필요하기도 한데요. 그럴 때 봉사활동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싸이트에요. 무조건 봉사 한다고 해서 봉사활동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기부에 등록될 수 있는 활동인지, 미리 제출할 서류는 없는지 등등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역시 봉사활동을 학교 생활에 필수 과목(?)으로 넣은 취지는 봉사도 점수로 계산해버리겠다는 각박한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예쁜 마음씨를 가진 아이들로 자라나도록 교육하겠다는 취지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꼭 점수와 연관이 되지 않더라도 꾸준히 봉사를 할 수 있고, 그런 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점수는 부수적인 걸로 따라오게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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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료한 일요일 오후, 미세먼지 때문에 놀이터에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아이들과 심심해 하고 있던 중에 둘째 아이가 할리갈리 종을 땡땡 치며 놀고 있었어요. 그걸로 박자 맞추면서 노래를 흥얼 흥얼 하는 걸 보고 있자니 '그래! 오늘은 악기놀이를 해보자!'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네요! 역시 심심함은 창의성의 어머니입니다~ ㅋㅋㅋ

오늘의 악기 놀이 메인은 잔에다 물을 저마다 다른 높이로 담고 두드려보는 걸 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예전에 여행을 갔다가 길거리에서 와인잔 연주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너무나 아름다운 음색과 함께 잔으로 연주를 한다는 신기함까지 더해져서 아이와 함께 넋을 놓고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ㅎ

와인잔에 물을 담아서 연주하는 것을 글라스하프라는 용어로 부르더라구요. 이름도 예쁜 글라스 하프, 우리가 상상하는 와인잔 연주는 위의 사진처럼 멋지지요~ 소리도 아름답게 울리구요~ 그러나 현실은...

 

ㅋㅋㅋㅋ 저렇게 많은 와인잔도 없을 뿐더러 살림 간신히 대충대충 하고 있는 직장맘인 저희 집에는 같은 종류 세트로 맞출 컵도 없었어요 ^^; 그런데 물 담아서 젓가락으로 쳐보니 머그잔도 재미난 소리가 나기는 하더라구요~ 나름 젓가락으로 두들기며 도레미파솔 소리가 나도록 소리 들어가며 물을 따랐어요. 심심해서 거실 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있던 아이들이 뭔일인가 궁금해하며 기웃 기웃 식탁으로 오네요~ ㅎㅎ 슬금슬금 낚이고 있습니다~

일단 도레미파솔 소리가 나도록 맞춰놓았더니 큰 아이는 신나서 나름의 음악을 만들어요~ 둘째는 마냥 신나서 누나 따라 아무렇게나 탱탱 거리고 놉니다 ㅋㅋㅋ 신나서 음악을 만들어 보기도 하다가, 컵 하나를 계속 젓가락으로 치고 있으라고 하고 그 컵에 물을 졸졸졸 따라주면서 소리가 변하는 것도 함께 들어봤어요~

그럼 우리 집 안에서 악기가 될 수 있는 다른 것도 가지고 와볼까! 하고 부추기니 잽싸게 흩어져서 집안을 뒤지러 달려갑니다! ㅋㅋㅋ 그러더니 마침 할머니가 선물로 사주신 장난감 포장 상자를 재활용 통에서 꺼내왔어요. (.....하필 하고 많은 물건 중 왜 이걸ㅠㅠ 잠시 포커페이스 무너질 뻔 하다가 잠깐 놀고 다시 치우지 뭐 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같이 놀아주기로 했습니다^^;) 둥두둥~ 두드리니 멋진 북이 되었어요~ (...아무리 주말 낮이지만 층간소음이 걱정되어 조금 두드리다 그럼 또 다른 악기는 뭐가 있을까? 하며 슬쩍 북은 저~쪽으로 치워줬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다양한 것들을 가지고 왔어요~ 아예 정말 장난감 악기를 가지고 오기도 하고, 짤랑짤랑 흔들 수 있는 저금통~ 긁으면 드르륵 소리가 나는 오돌도돌한 장난감~ 기타 온갖 소리를 낼 수 있는 잡동사니들을 다 모아 왔습니다~ ㅋㅋㅋ 각자 물건 악기 하나씩 들고 나름대로 음악을 연주하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재미나게 놀고 나서 오늘의 메인이었던 머그컵 연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물을 담은 높이에 따라 소리의 높낮이가 달라지는 건 왜 그럴까 하구요. 목에다 손을 대고 '아~~' 소리를 내도록 하면 목에서 진동이 느껴지는 데요. 이렇게 직접 만져보면서 소리는 진동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 진동이 달라지면 소리의 높이가 달라진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해줬어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4218&cid=47341&categoryId=47341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렇게 소리의 진동수에 대해 자세하게 잘 알려주고 있네요~ 이렇게 놀다가 은근슬쩍 하나씩 알려주면 몸으로 배운 거라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ㅎㅎㅎ 신중하게 음악을 연주 중인 누나의 손과 천방지축 땡땡거리는 여섯살의 손 보이시나요? 너무너무 심심하고 할 일이 없을 때 집안의 물건들로 해보는 악기놀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심심할 때 한 번 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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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은 5세부터 영어유치원을 보냈어요. 아이에게 영어를 일찍부터 접하게 했던 건 언어로 받아들여서 그걸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접하게 해주고 싶었던 거였어요. 한국에 있는 여러 가지 책이나 교재로도 물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 다른 것도 찾아봤습니다. 마침 둘째 여섯살 아들 녀석이 요새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Miles of Tomorrowland라는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여기 주인공 마일스의 가족들이 우주선을 타고 온 우주를 누비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기왕이면 진짜 우주를 연구하는 NASA 홈페이지에 가보면 뭔가 볼만한 게 있지 않을까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정말 아이들이 볼 만한 교육 동영상을 만들어 놓은게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나사에서 만든 아이들용 교육 동영상 Space  Place in a Snap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ㅎㅎ 

저희 둘째가 특히 좋아하는 블랙홀에 대한 동영상을 찾았어요. 아래에 동영상 링크 올릴게요. 물론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ㅎㅎ 영어를 하면 이런 것도 찾아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과 좋아하는 블랙홀에 대해 알아보려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림 아래 주소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https://youtu.be/OfMExgr_vzY

아이는 신기해하면서 계속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덩달아 낚인 2학년 누나도 같이 옆에 붙어서 신기해하며 블랙홀에 대해 공부했어요 ㅋ 어른인 저도 처음 알게되는 내용들이 있어서 신기하더라구요! 

동영상에 나온 내용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블랙홀은 별이 죽으면서 생겨나게 되는데요. 이때 거대한 별의 질량이 펜 끝만큼 작은 하나의 점, singularity로 압축이 되면서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게 되는데 빛마저 모조리 빨아들이기 때문에 검게 보여서 블랙홀이 된다고 해요.   

그런데 이 작은 핀포인트의 지점은 눈에 보이지 않아요. 우리가 블랙홀이라고 하면 보통 우주의 무수한 별들 가운데 검고 동그란 구멍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singularity는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는대요. 욕조에 물을 채워놓은 다음 하수구 마개를 뽑으면 물이 빨려들어 가면서 수면에 동그란 구멍이 생기잖아요. 바로 이 때 하수구 구멍이 singularity이고 수면 위의 동그란 구멍이 Event Horizon이라고 부르는, 우리가 흔히 블랙홀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인 거래요.

ㅎㅎ 여기가 바로 모든 것이 빨려들어가는 입구, Event Horizon입니다~ 3차원으로 본다면 이렇게 깔때기 입구처럼 생긴 건가봐요~ 저 주위에 있는 것들을 중앙의 singularity로 모조로 흡수하게 되는데요. 만약에 우주선이 저 Event Horizon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그 순간 길~게 늘어나면서 쭈욱 빨려들게 되어 스파게티처럼 변해서 singularity로 들어가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빨려들어가는 현상을 ghettification이라고 부른대요! 우어어... 이건 좀 무서웠어요 ㅠㅠ

하나의 singularity에 여러 개의 Event Horizon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 태양 서너개 정도 질량을 먹는 블랙홀은 stellar black hole 이라고 부르는데, 거의 별을 1,000개 가까이 먹는 super massive black hole도 있다고 하니 정말 우주의 세계는 너무나 신비한 것 같아요~

동영상 내용을 정리한 그림도 있어서 가지고 왔어요~ 저 한가운데 있는 singularity 보이시나요? 펜 끝 만큼 작은 크기의 singularity가 거대한 태양조차도 작아보일만큼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친다니 어른인 저도 신기했어요. 아직 여섯 살 둘째는 이 동영상을 보고 나더니 그럼 외계인들이 밤새 우리집에 와서 이 동영상을 컴퓨터에 가져다 주고 간거냐고 물어보네요 ㅋㅋㅋ 우주에 관해 이야기 해주는 곳이라서 NASA를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나봐요 ^^;

재미난 NASA에서 만든 우주 동영상으로 이번에도 아이들 제대로 잘 낚았습니다~ ㅎㅎ 다음에도 또 즐거운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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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 시키다 보면 책값도 만만치 않아요. 한글책도 전집은 웬만하면 중고서적 이용하고 도서관, 대여점을 활용하기도 해요. 집 근처에 알라딘 중고매장이 생겨서 단행본이나 영어책들은 중고책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도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시리즈가 생기면 중고책으로 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그럴 경우에는 영어책 온라인 서점을 애용하고 있어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영어책 온라인 매장은 웬디북(www.wendybook.com),에버북스(http://www.everbooks.co.kr), 동방북스(http://www.tongbangbooks.com)인데요. 이 중 동방북스에서 창고 대개방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저렴하게 영어책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정보인 것 같아서 공유해요~


뚝섬역 5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되더라구요. 건물 안에 들어가면 친절하게 안내판이 있어서 바로 세일하는 장소 찾을 수 있었어요~ 여러 가지 다양한 책들을 할인하고 있는데요. 너무 커서 원하는 책을 찾기 어려우면 검은 티셔츠를 입은 지구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니 친절하게 찾아주셨어요~^^

저희 아이가 영어학원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던 책 중 Humphrey라는 귀여운 햄스터가 나오는 시리즈를 사달라고 해서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잔뜩 샀어요. 그 와중에 제가 넘 좋아하는 나니아 연대기, 아이가 좋아하는 마이리틀포니 책을 발견해서 잽싸게 집어왔습니다 ㅎㅎ 그런데 작은 아이가 갖고 싶어했던 마일스와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은 못 찾았네요 ㅠㅠ 아쉬운 대로 로봇이 나오는 팝업북이랑 (무려 4천원!) 기타 재미나 보이는 지식책이 한권에 천원씩이길래 닥치는 대로 집어 24권을 2만 4천원에 샀습니다!


 

택배비 3천원을 추가하면 집으로 배송시킬 수 있어서 뚜벅이인 저는 모조리 배달 시켰어요~ 이제 조만간 집으로 오겠죠 ㅎㅎ 동방북스와 카톡 플친 맺으면 세계지도 퍼즐도 구매 영수증 보여드리면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어서 그것까지 잽싸게 배송시켰습니다 ^^ 저 위에 책들 모두 합해서 12만원어치랍니다~ 와아아~



내일까지 세일한다고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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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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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퍼즐 게임들 중에서는 수학적인 감각이 필요한 것들이 많아요. 가끔 아이들 사고력 수학 문제집 보면 '어! 이거 퍼즐 게임이잖아!' 라고 생각할 때도 많은데요. 이걸 풀어야 하는 숙제로 접하다 보니 재미가 없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야구 게임을 저랑 게임으로 먼저 접하고 신나게 서로 문제 내면서 야구 게임 했었는데요 (야구게임 혹시 모르신다면 이전 글 신나는 수학 놀이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 그러고 난 다음 나중에 수학학원에서 어려운 문제집을 풀 때 야구게임을 응용한 문제가 나왔다고 해요. 그걸 보고 아이가 '어라! 이건 게임이잖아!' 라고 외치며 신나게 그 문제를 풀었다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네요 ㅎㅎ

뭐, 꼭 수학 문제집에 나중에 나오지 않아도 좋아요~ 굳이 '수학적 사고를 반드시 키워주겠다! 그러니 꼭꼭 하루에 몇 문제씩 풀리겠다!' 이런 무시무시한 생각으로 퍼즐을 시키실 필요 없어요~ 어디까지나 이건 심심풀이 땅콩으로, 재미나게 놀다보면 나도 모르게 수학이 재밌어지도록 그냥 책 사서 같이 재밌게 몇 번 풀면서 놀아주시고 그 퍼즐 책들의 존재는 잊어주세요~ ㅎㅎ

책에서 서너 문제만 풀고 백지여도 괜찮아요. 그 서너개를 아주 재미나게 했다면요. 저희 아이도 심지어 2년 전에 사줬던 퍼즐 책 서너 문제만 풀었던 것을 요새 다시 꺼내서 또 서너 문제 끄적여 보기도 하더라구요 ㅋ 퍼즐책은 끝까지 다 풀지 않아도 수학이 재밌어지기만 한다면 그걸로 된 거니까 아이가 마음대로 가지고 놀도록 두세요 ^^

얼마전 아이가 스도쿠를 마음껏 해보고 싶다면서 스도쿠가 가득 들어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책이 있는데? 라고 말해주니 반색을 하며 당장 사달래요 ㅎㅎ 그래서 서점에 가서 스도쿠 책 몇 권 골라왔어요~ 스도쿠는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 아직 저학년인 아이가 재미를 붙이려면 약간 쉬운 단계부터 어렵지만 도전해보고 싶을 만한 단계까지 적절히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두뇌의 힘을 키우는 논리퍼즐 스도쿠

이 책은 아주 쉬운 난이도 스도쿠부터 제법 어려운 난이도까지 나와 있는 순수 스도쿠 책이에요~ 첫 문제는 쉽고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책이니 첫 페이지부터 풀어나가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 큼직하게 나와서 아이들이 풀기 좋아요~ 저희 아이는 이건 쉽다면서 순식간에 두 장을 풀어버리네요 ㅎ

 

어린이 3D 스도쿠

스도쿠 책 뒤적뒤적 하다가 신기해 보이는 책을 발견했어요~ 옆에 조그맣게 아이큐 148을 위한 3차원 스도쿠라고 나와있네요! 아이큐가 148 이상이면 멘사죠 ㅋㅋㅋ 대체 어떤 문제인지 궁금해서 집어왔어요~

오호~ 스도쿠 문제를 이렇게 3차원으로 만들어놨어요~ 3차원으로 접혀있기는 하지만 이어진 9개의 칸을 한 줄로 펼쳐서 생각하면 스도쿠 기본 원리는 같아요. 예전에 아이와 멘사에 대해 이야기 해본 적이 있어서 이 책 제목을 보더니 눈을 반짝이며 가져가서 풀어요 ㅋㅋㅋ 신이나서 풀더니 한 줄 두 줄 맞춰 가요

엄마, 이 책 완전 재려워요!

으응? 대체 무슨 소리인가 다시 물어보니 재미있고 어려우니 이 책은 재렵대요 ㅋㅋㅋㅋ 끙끙 대며 신나게 풀더니 다시 아까 그 책으로 돌아갔어요. 그러면서 앞으로 자기는 꼭 하루에 두 문제씩 스도쿠를 풀어서 나중에는 재려운 책 전부 다 풀어버릴 꺼래요 ㅋㅋㅋ '오~ 장하다'고 맞장구 쳐주고 저는 저 책을 풀든 말든 또 잊어버리고 있을 거에요 ㅎ

 

그림스도쿠

아직 어린 둘째를 위한 스도쿠 책도 가지고 왔어요. 누나가 하는 건 자기도 꼭 해봐야 하는 둘째라서요 ^^; 이게 둘째들은 손위 형제가 있다는 것이 여러 가지 발달 상황을 빠르게 해주는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을 하든 항상 자기보다 잘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넘사벽이 되는 손위 형제가 있다는 것이 자존감을 낮아지게 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함께 무언가를 하면 결과물을 비교하지 않고 각자 잘 한 부분을 칭찬해 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도 스스로 비교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첫째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둘째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이 부분은 언젠가 좀 정리가 되면 또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이 책에 나오는 스도쿠는 이렇게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해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게 조금 힘들어서 조만간 들어갈 그림들을 스캔해서 프린트한 다음 오려서 그림 조각으로 스도쿠 놀이를 해보려구요 ^^

오늘은 재미난 수학 퍼즐, 스도쿠가 많이 나와있는 아이들용 스도쿠 책 소개해 드렸어요~ 다음에 또 재미난 공부 낚시질 꺼리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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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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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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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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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나는 소풍날이에요~ ㅎㅎ 아침에 열심히 김밥 말고~ 소세지 문어 눈알 붙이고~ (검은 깨가 제각각이라 문어마다 표정이 달라요ㅋㅋㅋ) 과일 담고~ 시원한 얼음물도 준비했어요~

물 통채로 얼리면 녹아야 마실 수 있어서 목 마를 때 녹기 기다리면 감질나요;; 그래서 이렇게 얼렸습니다!

짜잔~ 바로 옆으로 눕혀서 물 반만 채워 얼려놓기! 입구를 막지 않도록 반 정도만 채워서 이렇게 눕혀서 얼리면 얼음이 옆으로 서있어요! 그러니 여기에 물 채워 놓으면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계속 시원하면서 녹기 기다리지 않고 원할 때 언제든 마실 수 있어요 ㅎㅎ

우후후~ 옆으로 쫙~ 붙은 얼음 보이시나요? 옆에다 물을 가득 담아서 소풍 가방에 넣어줬어요~

김밥과 차렷 자세 문어들도 준비 완료! ...비엔나 소세지를 너무 큰 걸 샀더니 문어들이 다 차렷 해버렸어요;; 소세지 문어 하실 때에는 너무 큰 것 보다는 작은 소세지로 사세요 ㅠㅠ

ㅎㅎ 오늘은 소풍날 얼음물 얼리기 꿀팁이었어요! 이미 이렇게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저도 한 번 꿀팁 같은 거 올려보고 싶었어요 ㅋㅋㅋ

....다음엔 원래대로 애들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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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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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비결로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기([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 해주는 방법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오늘은 이제 동기 부여 해준 이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
 

동기 부여 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자기주도의 삶을 찾아나가도록 도와주는 건 아기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걸 도와주는 것 같아요. 나는 법을 옆에서 보여주고, 높은 곳을 향해 날아가고 싶도록 해주고, 연습을 하도록 옆에서 응원해 줄 수는 있지만 날개를 어미새가 직접 움직여 줄 수는 없어요. 그리고 드디어 아기새가 높이 하늘을 날아오를 때, 어디로 가야할 지 길을 그려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하늘 길을 스스로 찾아서 높이 높이 날아가지요. 그렇게 우리 아이들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저 높이 마음껏 날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옆에서 도와주고 격려해주면 되는 것 같아요 ^^

1. 스케줄 짜기

아이들 스케줄 짜는 것은 많이들 이미 하고 계실 것 같아요 ^^ 일단 아이들 숙제 관리라던가 생활 습관 잡아주기에 활용하면 편리하고 좋은 방법이니까요. 아직 어릴 때에는 스케줄을 엄마가 만들어서 관리해주면서 규칙적으로 좋은 습관들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다가, 서서히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기면서 자신만의 스케줄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기만의 시간 관리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을 배우는 과정이니까요~

1) 규칙적인 습관 들이는 단계: 체크리스트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 유치원 다니던 때부터 계획표를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이때는 칭찬스티커부터 시작했지요. 아직 세밀한 계획표가 아니라 체크리스트 단계에요. 여기에는 시간 개념은 없고 그날 해야하는 할 일 정도만 정해서 그 날 잘 하면 표시를 하는 정도로 시작했어요. 체크리스트를 좀 더 재미있게 해주기 위해서 달력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아이콘을 종이로 만들어서 윗 장에 줄줄이 붙여놓았어요. 그리고 이 중 무언가를 하면 해당하는 아이콘을 떼어서 밑에 장에다가 붙여놓기로 약속했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일일이 할 때마다 체크를 해줄 수가 없어서 스스로 자기가 한 일을 밑에다 옮겨 붙이면서 체크하도록 한거죠 ^^; 그럼 그 날 저녁에 밑에 내려놓은 아이콘들 떼어서 다시 윗장에 붙이면서 그 개수만큼 스티커를 그 날짜에 붙여주면서

오늘은 이거랑 이거, 그리고 이것을 했구나! 멋진데!

하고 폭풍 칭찬 해주었죠ㅎ 그리고 스티커가 일정 개수 모이면 문방구에서 작은 선물 하나씩을 사줬어요. 체크리스트는 꼭 이렇게 달력으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아이콘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a) 아이가 약간의 노력을 들여서 해낼 수 있는 일들 중에서

b) "했다 vs 안했다"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게 기준을 정한 다음

c)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매일 매일 꾸준히 실천할 수 있으면

훌륭한 계획표 세우기 1단계에 돌입하신 거에요~ ^^ 여기에 칭찬스티커를 모으면 보상을 해주는 것은 필수는 아니에요. 가장 좋은 것은 별다른 보상이 없어도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에요. 그렇지만 아직 어려서 칭찬스티커 모으는 정도만으로는 동기부여가 어렵다면 일시적으로 작은 선물 같은 보상 시스템을 이용하셔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저는 아이가 보상 시스템을 이용해 딜을 시도하기 시작할 때가 바로 외부의 보상 시스템을 내면적인 기쁨이 보상이 되는 시스템으로 바꾸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보고 그때부터는 보상을 주지 않았어요ㅎ 슬슬 내면적 기쁨을 스스로의 보상 시스템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에 기회되면 또 다루어 보도록 할게요 ^^;)

2)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

슬슬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는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를 세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다 짜주고 하다가... 그러다보니 아이가 공부는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모든 걸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아이가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 주었습니다. 물론 엄마가 쫙쫙 관리해주는 집 아이들보다 느렸어요. 그만큼 하지 못하니 좀더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뭐 아직 어린 아이인걸요. 그리고 인생의 목표는 "남들보다 빨리, 남들보다 멀리!"가 아니라 "내가 잘 할 수 있는 즐거운 일로,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잡았으니 아이 발걸음에 맞게 우리의 길을 가면 되는 거지요 ^^

자, 다시 계획표로 돌아와서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엑셀로 요일별 학교 및 학원 스케줄을 적어 놓은 후 남는 칸에 할 일을 분배해서 넣는 방식도 괜찮고, 동그라미 시간 스케줄 표에 우리 어릴 때 방학 계획표 그리듯이 하루 일과표를 그려 넣어도 좋아요. 초등학생용 프랭클린 플래너도 있어서 그것도 한 번 사용해 봤는데요. 이건 매일 매일 해야 할 일을 그때 그때 중요도, 긴급한 정도에 따라 분류해서 적어놓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명언도 적혀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여러 가지 계획표 중에서 뭐가 가장 좋은 계획표일까요? 

그런 거 없어요.

내 아이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계획표가 우리 아이 정답인 거에요 ^^

저희 아이도 아직도 계속 시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것일까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보면서 계속 맞춰나가는 중이에요. 구체적인 계획표 찾아가는 법에 대해서는 또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에 한 번 날 잡아서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스스로 계획표 세우기 할 때 도움이 되었던 책이에요. 아이가 지금도 한번씩 들춰보면서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이 책 말고도 여러 가지 책들이 있으니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자기관리 하는 방법에 관한 책 한두권 정도 사다 놓는 것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숙제하는 스케줄 정도는 이제 대충 스스로 짜고 있기는 한데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라서 완벽히 혼자서 하기는 어렵고 계속 도와주고 있기는 해요 ^^ 그리고 여러 가지 학원에 대해서도 아이가 하기 싫어할 때가 바로 이것을 계속 해야할 지 말아야 할 지 아이와 이야기 해 볼 절호의 기회인 것 같아요.

[자기 주도] 학원 가기 싫어할 때 대처법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요. 저희 아이는 여기 적었던 방법대로 같이 이야기해서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학원들을 계속 할 지 말 지 결정했어요. 그러니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 선택해서 하고 있으니 보다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힘들어 하거나 하기 싫어질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선택해서 하고 있고, 언제든지 자기가 싫어지면 방법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가끔씩 힘들어질 때 이겨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2. 숙제 하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숙제 하도록 이끌기

지금까지 열심히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방법 알아봤는데요. 이렇게 잘 진행되고 있다가도 간혹 중간에 아이가 잘 하고 있지 않을 때 엄마가 "공부해!"라는 말을 하게 되면 약하게 만들어지고 있던 자기 주도는 무너질 수도 있어요ㅠㅠ

어디까지나 그냥 놀고 싶어하는 건 강한 인간의 본성이고 공부/독서를 스스로 하고 싶어하게 만드는 건 그걸로 인해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의지에요. 그 의지를 잘 만들어 주려는 게 엄마의 마음인데 또 막상 눈 앞에서 해야할 숙제나 독서는 버려두고 놀기만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공부해!" 소리가 저절로 막 튀어나오려고 해요 ㅠㅠ

이 때 무조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아직 아이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보호자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스스로 완벽하게 챙기기는 어려워요. 아이는 당연히 놀고 싶을텐데 너무 늦은 시간까지 놀다가 너무 늦어져서 스스로 챙겨서 숙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지 않으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도와주거나 그냥 펑크를 내는 수 밖에 없어요.

아직 완벽하게 효율적이지 않은 아이 능력으로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적절한 타이밍에 개입을 해줄 필요가 있어요. 아니, "공부해!" 소리는 하지 말라면서 또 공부해야 할 적절한 타이밍에 개입은 해야 한다니! 말이 안된다고요?

가능합니다

"공부해!"라는 말 대신 늦어지는 시간에 대해 알려주는 뉘앙스의 중립적인 멘트를 이용하거나 조용한 목소리의 짧은 멘트로 시간 알림은 해주되 기억에 크게 남지 않을 정도로만 개입해주시면 돼요. 저희 아이의 경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을 때

"음.. 이제 슬슬 숙제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시작할래 아니면 5분 정도 있다가 할까?"

하고 물어보면 아이가 두 가지 방법 중 그때 그때 마음 가는데로 결정해서 저에게 알려줍니다 ㅋㅋㅋ 그럼 "지금 바로 할래요!" 하고 바로 시작하기도 하고 아이가 5분 후 알람을 해달라고 요청한 경우 "이제 5분이 되었어" 라고 알려주면 "그럼 이제부터 할게요"라고 하며 숙제를 시작합니다.

분명히 숙제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지금 당장 하거나 5분 내로 시작하라는 푸쉬인데 마치 아이가 스스로 하기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요? ㅋ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좁은 선택지를 줌으로써 엄마의 개입이 푸쉬로 느껴지지 않고 중립적으로 느껴지도록 했어요. 이 외에도 엄마의 창의성을 발휘해서 "공부해!" 소리 하지 않고 "공부해!" 할 수 있는 멘트들을 다양하게 개발해 놓으시면 좋습니다 ^^

 

3. 잘 하고 있는 아이 제대로 칭찬하는 법

칭찬은 제대로 이용하면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결과를 가지고 칭찬하기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좋은데요. 자기주도 학습과 관련해서 도움이 될 만한 칭찬 포인트는 잘 해낸 것에 대해 기뻐하는 주체가 아이가 되도록 하는 거에요 ^^

아이가 단원평가에서 100점을 받아왔어요! 그럼 "오오~ 잘했어!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구나!" 하고 과정을 칭찬해준다면 아이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 거에요.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우와, 100점을 받다니 ♡♡이가 굉장히 뿌듯했겠다! 축하해~ 엄마도 기뻐 ^^" 라고 이 잘 해낸 일의 결과를 기뻐하는 주체가 아이이고 엄마는 옆에서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세요. 모호하게 아이 안에 자리잡고 있던 성취감이 칭찬을 통해 언어로 표현되면서 스스로 더 잘하고자 하는 마음을 강화시켜 줍니다 ^^

가끔 던져주면 좋은 멘트로 "공부가/책 읽는게 그렇게 좋아?" 라고 은근 슬쩍 떠밀어주는 것도 좋아요 ㅋ 저 질문은 그냥 질문이 아니라 아이가 이미 공부 혹은 독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하는 질문이거든요.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적당히 버무려서 맛깔나게 해주시면 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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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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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을 심어주는 단계,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단계와 그 이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어요. 지난 번 글에서는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을 심어주는 준비 단계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오늘은 그 이후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단계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단계

1. 동기 부여

1) 동기란 무엇인가 알려주기

동기라는 건 말 그대로 그 일을 하고싶어 하는 이유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일 때에는 공부하면서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 잡아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스스로 공부를 하려는 동기 부여가 되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해요. 그건 정말 아이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 것이지만 처음부터 혼자서 찾아가기는 쉽지 않아요. 이 부분에서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스스로 동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 입학 준비하면서 공부를 왜 하는 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었는데요. 아이의 머리 속에 국어나무, 영어나무, 수학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즐겁게 공부를 하면 이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란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그랬더니 아이는 자기 뇌 안에 나무가 자라는 거냐며 무척 신기해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 나무들 열심히 잘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가끔 아이가 숙제할 때 늘어지거나 억지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 즐겁게 공부를 하면 OO이 안에 나무들이 자라나지만 억지로 하기 싫은 상태로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며 잠시 끊고 기분전환 하고 와서 다시 하도록 격려해주고 있어요.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놀 때에는 또 온 힘을 다해 즐겁게 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부하다가 집중이 흐트러졌을 때 이렇게 한번씩 환기시켜 주면 집중도 떨어졌을 때 환기가 되어 공부 시간도 단축되고, 이 공부를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


2) 다른 사람들의 동기에 대해 알아보기

초등 저학년 때 읽는 위인전에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탐색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유치원 시절부터 보던 위인전을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히 잘 보고 있는데요. 더 어렸을 때보다 오히려 지금, 초등학교 1-2학년 시기에 보는 게 더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 꿈이 바뀌어서 그동안 생각했던 걸 다 해보려면 고양이처럼 아홉 번의 생을 살아도 부족할 것 같아요 ㅋㅋㅋ

3) 동기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기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는 더 많이 자라있더라구요. 아직 조그만 아이인 줄 알았는데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엄마의 생각보다 훌쩍 커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그러니 직접적으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한 번 시간을 내어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공부를 왜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 해봐도 좋아요. 보통 너의 꿈은 무엇이니? 라고 물어보면 다들 직업 한 가지를 대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요새는 저희 아이도 자꾸 직업을 꿈으로 이야기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지만 꿈은 직업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 혹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그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하고, 그 일이 직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일이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어떤 것인지 함께 찾아나가는 과정이 우리 아이의 교육 과정이 되겠지요 ^^

4)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 알려주기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공부에 동기를 부여해주기는 훨씬 더 수월해지지요~ 하고 싶은 일을 정말로 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면 되니까요. 얼마 전에는 집에다 사다놓고 잊어버리고 있던 '컴퓨터와 코딩'이라는 책을 보더니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며 인터넷에서 스크래치 화면을 찾아놓고 저에게 와서 묻더라구요.

'엄마, 여기까지 했는데 그 다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세요!'

사실 코딩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나중에 아이에게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저도 공부 중이긴 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맛보기 정도만 해주고 본격적인 코딩 교육은 3학년 말 내지는 4학년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요. 아이가 관심을 보여서 생각보다 일찍 시작하게 되었어요; 스크래치 프로그램에서 튜토리얼 보고 하나 따라해보니 조금 감을 잡았는지 그 다음에는 혼자서 튜터리얼 보고 다른 것 해보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사실 코딩 교육은 컴퓨터 프로그램 짜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해보면서 그 안에서 논리적으로 이루어지는 알고리즘을 짜는 법에 대한 교육,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수학적 사고를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 안으로 녹여내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에요. 그러니 수학적 지식이 어느 정도 생긴 다음에나 제대로 된 코딩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래서 신나서 스크래치 만져보는 아이에게도 똑같이 이야기 해줬어요. 네가 원하는 진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을 먼저 알아야만 한다구요. 그랬더니 눈을 빛내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수학 문제집을 다 사다 달라고 합니다 ㅋㅋㅋ 일단 알았다고 기탄 연산 하고 있는 거 열심히 해보자고 격려해줬습니다 ^^;

아이가 다음에 또 무엇에 관심을 보일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바로 그 분야에 있어서 필요한 내용에 대해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 우리 아이에게 맞는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 나아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2. 내면적 동기화

동기는 어떤 일을 하려는 이유 혹은 목적이 될텐데 이 동기를 외부에서 만들어주는 일은 쉽지 않아요. 오래 가지도 않구요. 그러니 이전 글에서 즐거운 감정과의 앵커링 해주고 동기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고 싶도록 조금씩 유도해줬다면 이제는 그 동기를 아이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어줘야 해요. 그것이 바로 내면적 동기화입니다.

1) 칭찬

칭찬은 당연히 좋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죠. 지금의 경우에는 아이도 스스로 공부하게 한다고 해야겠네요ㅎ 다만 여기에서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방법이 중요한데 책을 읽는 경우를 예로 든다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집어들어서 읽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집중해서 읽은 다음, 집중력 한 템포가 끝나갈 때쯤이 적절한 것 같아요. (몰입해 있던 아이가 뒤척뒤척 하기 시작할 때쯤 엄마는 아이가 책을 읽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척 하는 거죠 ㅎ)

그럼 잠시 지쳤던 마음이 엄마의 칭찬으로 으쓱해지며 즐겁게 기분전환 한 다음 다시 집중해서 몰입해 들어갑니다! 집중력 떨어질 때쯤 환기해주는 방법과 칭찬을 한 방에 해결하는 거죠 ^^ 이 때 칭찬하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아요

"OO이가 책을 스스로 꺼내서 읽고 있구나!"

"이 책은 글밥이 많구나/그림이 예쁘구나/신기한 지식을 담고 있구나!

(기타 등등 사실이면서 엄마가 진심으로 감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실에 감탄)"

등의 방법으로 칭찬해주시면 됩니다~ 굳이 잘했다 멋지다 라는 문구는 들어가지 않아도 돼요. 아이가 한 일을 그대로 묘사하며 그것을 했구나! 라고 짚어주기만 해도 아이에게는 스스로 한 일을 알아채주는 칭찬이 됩니다.  

그리고 칭찬의 타이밍은 한결같은 칭찬보다 아무 때나 랜덤으로 해주는 칭찬이 효과적이라고 해요. 아이가 잘 하고 있을 때 매번 똑같이 칭찬하면 항상 칭찬을 들으니 효과도 시들하고 오히려 칭찬 안 해주면 서운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초반에 칭찬으로 분위기를 좀 잡으면 그 다음에는 무관심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 랜덤하게 칭찬을 해주기도 하고 무심하게 그냥 넘기기도 하는거에요. 그럼 아이는 언제 칭찬을 받을 수 있을 지 모르니 항상 열심히 칭찬 받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거죠! 자기주도 학습 낚시질 할 때도 적당한 밀당이 필요합니다! ㅋㅋㅋ

2) 방해

으응? 잘 나가다가 갑자기 방해를 한다고 하니 이상하지요? ㅋㅋㅋ 그런데 방해를 적절히 이용하면 이것으로도 아이가 신나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시켜 줄 수 있어요. 이 방법은 조금 조심스럽게 시작해야 하기도 해서 어느 정도 즐거운 느낌 앵커링과 칭찬으로 아이가 스스로 독서나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슬슬 상황 봐가면서 시작해주시면 되겠습니다ㅋ

예를 들어 자기 전 시간에 아이가 책을 읽고 있다면 조금 시간이 흐른 다음 아이가 집중해서 읽고 있을 때 (흐름 끊길 때 말고 한창 몰입해 있는 도중에) "이런, 너무 늦었다. 책 그만 보고 자야할 것 같은데?" 하면 재미있게 읽고 있던 중이었으니 대부분은 "저 더 읽고 싶어요~" 라고 할 거에요

그럼 한 두번 더 살살 엄마는 네가 읽지 않고 자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면 좋아요. 그럼 아이는 신나서 더 읽겠다고 합니다. 이 때 너무 심하게 만류하지는 마시고 적당히 져(?)주세요. 진짜 아이가 그만한다고 하면 곤란합니다 ㅋㅋㅋ

그러다 진짜로 잘 시간이 되었거나 아이 집중도가 확실히 떨어진 것이 보이면 그 때는 "어이구 세상에~ 엄마는 자라고 하는데 이렇게나 많이 읽었네! 이제는 진짜로 잘 시간이야! 오늘은 그만 자고 내일 하자" 라고 마무리 지어주시면 됩니다 ^^ 아이가 스스로 그만두기 직전에 엄마가 미리 끊어주어서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해서 그만 한거라고 생각하게 하는거죠 ㅎ

여기서 목적은 엄마 입에서는 "공부/독서 하지마" 소리가 나오고 아이 입에서는 "저는 더 하고 싶어요" 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거에요. 이 거꾸로 된 상황이 오면 아이는 엄마는 말리고 있는데 하고 있으니 진짜로 자기가 하고 싶어서 공부/독서를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 시작합니다ㅋ 바로 이 부분이 자기주도 학습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바로 "내면적 동기화"가 되는 거죠

지금까지 아이는 즐거운 활동을 하면서 재미나게 공부하도록 낚시질을 당했(;;)으니이게 즐거운 일인가 싶어서 슬쩍 들여다 보다가 엄마가 칭찬해주니 이거 엄마가 좋아하는 일인가보다 싶어서 공부와 독서는 좋은 일이구나/엄마가 좋아하는 일이구나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건 동기가 외부에 있는 거에요. 그 동기는 바로 "엄마"죠. 진정한 자기 주도를 위해서는 동기가 "아이 자신"이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방해를 통해 아이와 엄마의 동기를 분리해주게 됩니다. 엄마 입에서 "공부/독서 하지마" 소리가 나오는 게 그래서 중요해요. 공부/독서를 하는 이유가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엄마는 "하지마"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아이는 잠시 혼란이 옵니다.

아까 방해를 하는 타이밍을 아이가 한창 몰입해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렸죠? 그 때에는 방해를 받았을 때 재미있게 하고 있던 중이니 중단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더 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자기 입으로 "하고 싶다"는 말 하는 것을 귀로 들으며 '내가 이게 하고 싶었나? 그런건가?' 하는 착각을 하기 시작하죠. 처음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시작했던 것 같기도 한데 정작 엄마는 하지 말라고 하고 나는 하고 싶고.. 이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아.. 이건 엄마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었던 거구나!'

하는 엄청난 착각을 하게 됩니다 ㅋㅋㅋ 여기까지 왔다면 엄마 사기 대성공입니다!!!!

아.. 사실 오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끝내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네요. 저 교육 전문가도 아니고 우리 아이 낚시질 했던 꼼수 정리하면서 여기 저기서 주워들은 내용 정리하는 것 뿐인데.. 그동안 참 여러가지 것들을 하고 있었구나 싶네요 ^^; 아무튼 다음 번에는 정말 마지막으로 동기 부여 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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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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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해 이야기가 많아요. 어차피 해야 할 일, 스스로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공부를 좋아하는 건 타고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릴 때 이끌어주는 부모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아요. 아직 저희 아이는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이니 갈 길이 멀긴 해요. 그런데 열심히 이끌어주다 보니 자기 주도, 스스로 해나가는 능력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어릴 때 부터 이끌어주면 좋은 것 같아보여서 그 동안 저희 아이에게 해왔던 자기주도 하는 법 낚시질 올려보려고 해요 ^^

자기 주도 학습,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기 주도 학습이란 게 뭘까요? 스스로 숙제 스케줄 짜서 학교 혹은 학원 숙제 다 해가는 것? 아니면 학원 다니지 않고 교과서만 보고도 알아서 문제집 고르고 공부 스케줄 짜서 시험 점수 잘 받는 것? 자기 주도 학습의 목표가 뭘까요? 혼자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잘 가는 걸까요?

자기 주도 학습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기 주도의 삶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산업사회의 일꾼으로써 시키는 일 잘 해내기 위해 정답이 있는 사지선다 객관식 시험지에서 맞는 답을 잘 고르는 법을 배웠어요. 그러나 앞으로의 4차혁명의 시대에 정답은 없어요. 아니, 사실 처음부터 삶에 정답 같은 건 없었는지도 몰라요. 앞으로 어떤 길이 펼쳐질지, 무엇이 맞는 길인지 알 수 없는 속에서 오로지 세상에 대한 나의 생각(세계관)과 내 마음에 대한 고찰(내가 원하는 것) 두 가지 이정표를 가지고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게 우리 아이들 시대에 나아갈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스스로 찾아나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 그게 제가 아이들에게 스스로 해나가는 법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물론 아직 어린 아이들은 자기 주도로 무언가를 한다는 게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오히려 어릴 때 이끌어주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처음 학교 입학시킬 준비를 하면서 내 아이가 어떻게 자라면 좋겠는지 곰곰히 먼저 생각해봤어요.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솔직한 엄마맘 ㅋ) 친구들과도 사이 좋게 지내면 좋겠고, 어른들께도 예의바른 밝고 행복한 아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 마디로 다 가지고 싶었죠 ^^;) 그러려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도 중요하겠다 싶어 성품교육 교재를 가지고 아이들과 공부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는 더 스폰지처럼 그 내용을 그대로 흡수해서 실천하더라구요. 오히려 자기 생각과 습관이 굳어진 어른은 자기계발서 읽어도 실천하기 쉽지 않은데, 아이들은 아직 아무 것도 그려진 게 없으니 읽은대로 혹은 들은대로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 교육서나 선배맘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이건 초등 1,2학년 정도까지 가능한 이야기 같아요. 그래서 습관으로 만들어 주면 좋은 여러 가지 것들은 유치원~초등2학년 정도까지 잡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 (아, 물론 그 이후부터도 잘 지도해주셔서 자기주도학습 잘 되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 시기에 어떻게 잡아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저도 잘 몰라요 ^^; 저는 교육전문가가 아니고 그저 저희 집 아이들에게 잘 통했던 방법 올려보는 정도라서요. 이 블로그에서는 어릴 때부터 조금씩 습관 들여온 저희 아이들에게 써봤던 방법,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서 올려볼 예정입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낚시질 방법으로 들어가 볼게요~ 우선은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을 심어주는 준비 단계, 그 다음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단계, 이후 스스로 하려는 구체적인 방법을 도와주는 단계의 세 단계로 구분해 봤어요. 오늘은 이 중에서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을 심어주는 준비 단계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을 심어주는 준비 단계

1. 환경 조성

1)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어딘가에서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어린 아이인 경우 "나이 x 10초"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러니 저희 첫째의 경우 5세쯤부터 시작했으니 그 때는 50초 정도가 정상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면 되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약 1분 안되는 시간 동안 흥미를 보이다 이내 다른 활동으로 주의가 분산될 때 '아, 이건 내 아이가 정상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 된거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간혹 아이가 1분 정도 무언가에 관심을 보인 후 다른 것에 신경이 분산된 경우 어른인 우리에게는 너무 짧게 느껴져 아이가 주의가 산만한 게 아닌가 걱정이 될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도 너무 긴 시간동안 집중하라고 하면 힘들잖아요. 아이에게는 그 1분 정도의 시간이 충분히 길었던 것이니 잘했다고 칭찬해주며 주의를 환기시켜줄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

재밌는 강연의 경우 청중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 되어갈 때 쯤 모두의 흥미를 돋구어 줄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준 후 다시 강의 내용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것을 아이들이 집중해야 하는 내용, 숙제나 공부에 적용시켜 주세요. 숙제 하다가 아이 주의가 흐트러지는 것처럼 보일 때 쯤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으로 즐겁게 해주는 거에요. 예전에 올렸던 글 중 숙제 도우미 관련글([자기주도] 스스로 숙제 하기 - 숙제 도우미) 참고하셔도 좋고 내 아이가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방법 중 놀이 후 조용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을 활용해서 주의를 환기시켜 주셔도 좋아요 ^^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실제 시간은 아이마다 또 상황마다 조금씩 다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니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나이 x 10초"는 엄마의 인내심을 위해 참고만 하시고 실제 내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적정 시간은 아이를 관찰하시면서 직접 찾으시면 가장 좋겠습니다~

2) 손 뻗으면 닿는 거리에 있는 것들

저희 집은 TV를 치우면서 거실에 서재를 비치했어요. 거실 서재에는 모든 책이 다 나와있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보고 싶어할 만한 책,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아이가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들을 정리해놨어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뒤집어 주고 있죠 ^^ (책 좋아하게 만들기(1) - 거실 서재, 책장 뒤집기) 장난감 공간과는 분리가 되어 있고 저희 집에서는 가장 손쉽게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것은 재미난 책들입니다 ^^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위해서는 방 한 쪽에 정리되어 있는 장난감 상자를 들고와야 해요. 어렵진 않으니 놀고 싶으면 한번씩 들고 나와요. 그리고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엄마에게 이야기하면 동영상 볼 수 있는 인비오나 탭을 꺼내서 설치해줍니다. 물론 보고 싶으면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언제든 볼 수 있지만 책, 장난감보다 절차가 하나 더 추가되지요. 그러니 아이들이 자유시간이 생겼을 때 어떤 것을 가장 쉽게 가져올 수 있는지 순서대로 본다면 책 > 장난감 > 동영상 순서가 됩니다.

지금 한 번 집안 환경을 둘러보시고 아이가 심심할 때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무엇을 두고 계신지 살펴보세요. 그 순서대로 아이들이 자유시간에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3) 가장 중요한 환경, 관계

환경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그건 바로 부모와의 관계에요. 그 어떤 교육적인 자료도 부모와의 안정적인 관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아이가 숙제도 하지 않고 공부하라는 말도 잘 안듣는다면 일단 모든 것을 멈추고 돌아보세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보다 공부하라는 말이 더 자주 들리는 것 같다면 지금은 자기주도학습을 할 단계가 아닙니다. 보다 많은 사랑을 표현해 줄 단계이지요.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부 잘 하는 아이(...인 것도 있기는 하지만 ^^;) 보다 행복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니까요 ^^ 우선 넘쳐나는 사랑을 아이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때, 내 마음 속의 사랑 말고 아이가 느끼는 사랑이 충분히 많아졌을 때, 그런 다음에야 이 블로그에서 말씀드리는 여러 가지 방법이 먹힐 수 있을 거에요 ^^

 

2. 좋은 감정 앵커링

1) 앵커링이란

앵커링이란 어떠한 행동이나 물건 등에 특정한 감정을 연관지어 생각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공부란 사실 즐거운 일이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의 공부 환경 때문에 어른들도 공부는 지겹고 힘들고 재미없는 것이란 감정이 앵커링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간혹 어릴 때에는 놀아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하시며 공부는 시키지 않고 어릴 적에는 놀리겠다는 소신을 말씀하시는 경우를 보는데 그런 경우를 보면 공부에 대한 강한 마이너스 감정이 앵커링 되어 있으시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서 아이에게도 공부란 놀이의 반대말, 지겹고 힘든 것이란 감정이 똑같이 앵커링 되면서 '아, 나중에 그 지겨운 공부란 것을 시작한다면 무척 힘든 일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해요..

물론 어릴 때 무작정 글자를 외우게 한다거나 너무 어려운 공부를 시키는 것도 공부에 대한 마이너스 감정을 직.접. 앵커링 시키게 되는 일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공부란 어려운 것이니 아.직. 어린 너는 하지 않아도 된단다" (=어린 네가 하기에는 어렵고 지겨운 공부이니 지금은 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나.중.에는 해야한단다) 라는 선입견을 심어줄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어릴 때 중요한 것은 공부에 대한 즐거운 감정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글자를 알아야 하거나 숫자를 알고 계산을 할 필요는 없어요.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하나 하나 알아가고 모르는 것을 배워가는 과정은 참 즐거운 것이구나 라는 것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가르쳐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알게되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에는 힘든 과정도 반드시 포함이 돼요. 왜냐하면 모르던 것을 뇌 회로 안에 집어넣어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번 연습을 해야 하는 힘든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학습이라는 것은 "학"과 "습"으로 이루어지는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학"이라면, 그렇게 배운 것을 뇌 회로 속에 새겨넣기 위해 여러 번 반복해서 익히는 과정이 "습"이라고 하더라구요.

새로운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학" 과정은 재미있는 교습법이나 여러 가지 미디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다가갈 수 있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익히는 "습" 과정은 지겹고 힘든 과정을 반드시 동반해야 해서 그 때문에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는 것 같아요. "습" 과정이 덜 힘들게 도와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을 아예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줄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즐거운 낚시질 방법을 총동원해서 이 지겨운 "습" 과정이 조금 덜 힘들도록 도와주려는 것이죠. 이 과정이 무조건 지겹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그 과정을 거친 후 정말로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그 성취감과 보람은 공부의 진정한 기쁨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기쁨을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공부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과정인데 문제는 반드시 힘든 산을 넘어야 그 기쁨을 알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어릴 때부터 조금씩 작은 산을 넘어가보며 공부의 기쁨을 알아가도록 도와주어야 나중에는 큰 산도 혼자서 넘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해요 ^^

2) 즐거운 낚시질 방법

ㅎㅎ 이 부분은 요새 블로그에 계속 올리고 있는 재미난 영어, 수학, 책읽기 낚시질 방법들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저도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까 고민하면서 이리 저리 생각해 본 방법들이니 아이들이 즐거워 할 또다른 재미난 방법들 함께 찾아나가는 것도 즐거운 과정이 될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에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의 다음 부분,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단계와 그 이후 스스로 하려는 구체적인 방법을 도와주는 단계에 대해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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