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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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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영어유치원 숙제 중에 영어책 읽고 퀴즈 풀기가 있는데요. 요즘 신나는 탐정 이야기, Nate the Great에 빠져서 이 시리즈를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ㅎㅎ 어린이 탐정 Nate와 강아지 Sludge가 case를 해결하는 이야기라 엄청 재미있나봐요~ ㅎㅎ
그런데 어느 날 재미나게 읽던 Nate the Great가 오늘은 안 읽고 싶다고 하네요.. 가끔 쉬어가는 것도 괜찮지만 무언가 낚시질이 필요한 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Nate the Great 선생님을 모셔왔습니다~ ㅎㅎ
짜잔~ 책에서 톡 튀어나온 Nate the Great 선생님 본인과 함께 Nate the Great 이야기를 읽어봅시다~ ㅋㅋㅋ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바라보던 아이에게 Nate 종이인형으로 다가가 복화술(?)을 가장한 성대모사 방법으로 말을 겁니다
Hey~ You don't like me? I think I'm awesome! Who are you?
되는대로 걍 막 말 붙이며 친한 척 해봅니다 ㅋㅋ 그랬더니 어느새 씨익 웃으며 Nate 종이인형을 가져가네요? ㅋㅋ 조금 힘든 날이었던 것 같아서 아이는 Nate the Great, 엄마는 다른 파트를 맡아 조금씩 나누어 읽다보니 어느새 또 재미나게 한 권 뚝딱 해치웠습니다 ^^
...그랬더니 다른 책으로 또 해달라고 하네요? 이건 같은 날은 아니고 다른 날인데 이번에도 Nate 나오게 해달라고 해서 다시 Nate 선생님을 모셔오기로 했습니다 ㅋㅋ 자, 잘라요 잘라~ 책을 막 자르는 건 아니고 집에 있는 복합기로 원하는 Nate 선생님이 있는 페이지를 복사한 다음 가위로 잘라줍니다~ 이번에는 세트로 강아지 Sludge랑 친구도 함께 다 꺼내달라고 하네요? ㅎㅎ
예쁘게 자른 그림을 원본 책에 슬쩍 올려둡니다. 그러면서 책을 읽다가 슬며시 손을 가져가요~
과장된 손짓으로 그림 속에서 Nate와 친구들을 뚝! 하고 떼어냅니다~ ㅋㅋㅋ
이렇게 밖으로 나온 Nate 선생님과 이제 재미나게 책을 읽으면 되겠습니다~ ㅎㅎ
ㅎㅎ 책 다 읽고 난 다음 서로 이 구역 King은 나라며 싸우는 Nate들(?)입니다~ 결국 강아지도 데리고 있던 Nate가 이 구역 King Nate로 등극하셨습니다 ㅋ
슬슬 숙제 중에 라이팅도 늘어가네요; 이번 숙제는 일기쓰기인데요. 원에서 앞부분 조금 쓴 다음 집에서 문장 몇개를 더 덧붙이는 방식이에요. 이번에는 무려 문장을 7개나 써야 한다며 어려워하길래 약간 도와주기로 했어요. 오늘 아이가 쓰려고 했던 내용 함께 이야기 해보기도 하고, 질문도 조금씩 던져주며 아이가 일기에 쓸 내용을 말로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말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내용을 글로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활동이더라구요; 특히나 아직 글씨 쓰려면 집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생각을 글로 쓰는 활동은 "내용 생각하기" + "글씨로 쓰기" 두 가지 활동을 동시에 해야하는 일이라 힘이 듭니다. 그래서 아이가 이야기한 내용을 대략 받아적어 놓은 다음 그걸 아이가 다시 보고 쓰게 해주면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어요 ^^
....엄마 글씨가 조금 악필이라 알아보기 힘들지요?;; 아무튼 아이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너무 정직하게 다 받아적어 놓으면 아이가 다시 쓸 때 그냥 베껴쓰기만 하게 될 수 있으니 적당히 내용 기억할 수 있게 골격만 대충 적어놓습니다.
자기가 이야기한 내용을 엄마가 받아적어 놓은 메모를 보고, 다시 일기장에 적고 있는 아이 모습입니다 ㅎㅎ 왜 문장이 full sentence도 아니고 글씨는 왜 이러냐며 잔소리 좀 들었습니다 ㅠㅠ
짠~ 아이가 완성한 일기입니다! 제법 그럴 듯 하지요? ㅎㅎ 자기도 뿌듯한지 이렇게 full sentence로 예쁘게 써야 한다며 우쭐하네요! ㅋㅋㅋ
ps. Horrid Henry의 Purple Hand Flag!
한동안은 Horrid Henry에 빠져서 살았는데요. 그래서 거기에 나오는 보라색 손바닥 도장을 찍은 깃발을 직접 만들었더라구요;;; 뭐 한 번씩 아이들이 빠져있는 시리즈물이 있다면 그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런 활동 해봐도 재미나고 좋을 것 같아요 ^^
Horrid Henry 로고인데 저기 저 보라색 손바닥 보이시지요? ㅋㅋ 처음에는 자기도 멋지게 한 방 쾅! 하고 종이에 찍었는데.. 생각만큼 큼지막하게 나오지 않았던지 덕지덕지 붓으로 덧그려서 저렇게 통통한 손바닥 깃발이 나오게 되었답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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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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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아이 영어 학원에서 고전 교육의 일환으로 빨간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 어린 아이다 보니 고전 문학을 원서로 읽지 못하고 축약본으로 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고전교육에서 고전을 축약본으로 읽는 건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고전, 특히 고전 문학을 읽는 게 좋은 이유는 그 안에 살아숨쉬는 다양한 인간상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인데 축약본에는 그런 걸 다 드러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고전 축약본이 아니라 좀 간단하고 짧더라도 원본 그대로 읽을 수 있는 고전 문학은 없는지 찾아보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아직 아이의 이해 수준이나 배경 지식이 충분하지 못해서 고전 원본을 읽는 것은 무리겠더라구요 ^^; 아마 학원에서도 그래서 축약본으로 수업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간혹 대충의 줄거리를 알고 나면 원본은 안 읽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좋아하는 내용은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하는 아이들이라서요. 이렇게 간단한 축약본으로 내용 훑어보고 그게 재밌다면 나중에 좀 더 커서 원본을 읽을 때에도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저희 아이들처럼 반복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축약본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가 배우고 있는 Happy Readers Grade 2에 있는 Anne of Green Gables 책이에요. 수준별로 Grade 1에서 5까지 있는 고전 문학의 축약본 시리즈인 것 같아요. 이제 막 3학년 올라가서 수업에 적응하는 단계라 그렇게 어렵지 않은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 같네요 ^^
앤이 처음 매튜와 마릴라를 만나는 장면이에요. 앤이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어려서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늘 가난해서 예쁜 드레스를 입지 못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 여기서 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었어요 ㅠㅠ 비록 아직 어린 아이이고 그냥 대략적인 내용 축약본으로 보는 중이니 어쩔 수 없다고 내려놓는 마음도 있었지만.. 나의 앤을 이렇게 대충 넘겨버리는 건, 아이에게 앤을 그저 이렇게 설명해버리는 건 제가 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었어요 ㅠㅠ
짜잔~ 너무나 사랑하는 책 Anne of Green Gables 원서입니다 ㅎㅎㅎ 아직 아이가 읽기에는 영어도 버겁지만 그 내용도 어려워요. 어차피 대충 대충 내용 정도 훑어보는 중이니 그냥 너무하다 싶게 요약된 것 중 몇 가지 아이가 재미있어 할 만한 것,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만 간추려서 읽어주기로 했어요~
...간추린 겁니다;; 아이가 배우는 축약본 책 한 챕터 분량 만큼만 표시해 봤는데 생각보다 좀 많아 보이네요? 아하하 ^^;
이렇게 넘기다가 재밌게 이야기 해줄 만한 내용, 꼭 보여주고 싶은 내용에만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했어요. 아예 표시 안 한 페이지도 있고 한 개 정도 표시한 페이지도 있는데요. 이걸 아이보고 읽으라고 한 건 아니고 적당히 문장 읽어주기도 하고, 그냥 내용을 이야기처럼 들려주기도 했어요 ^^
어쨌든 위의 축약본에서 나온 앤의 이야기, 짧게 요약되어버린 '어려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가난하게 살았던'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적어볼게요
앤이 태어나서 생후 3개월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며칠 뒤에는 아버지도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런데 아무도 앤을 데려가기를 원치 않아서 다들 고민하다가 Mrs. Thomas가 앤을 데려가서 키워주셨는데요. 주정뱅이 남편과 4명의 아이를 키우는 가난한 집이었어요. 거기에서 앤이 4명의 아이들 뒤치닥꺼리를 하며 지내다가 Mr. Thomas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그래서 그 집 아이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앤은 또다시 갈 곳이 없어졌지요. 아무도 앤을 데려가기 원치 않아서 어떡하나 하고 있는데 마침 Mrs. Hammond 라는 분이 앤을 데려가겠다고 해요. 그리고 그 집에는 세 쌍의 쌍둥이 포함 여덟명의 아이들이 있었지요 ㅠㅠ 거기에서 앤은 그 아이들을 돌보며 그 집에서 살았어요
축약본에 나온 표현, 가난해서 예쁜 드레스가 없었다는 내용을 읽고 요즘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니 엄마, 아빠가 없다는 것은 불쌍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가난이, 그 치열하고 고된 삶이, 아무도 날 원치 않았던 그 사무치는 외로움이 과연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요? 아마도 예쁜 드레스가 없다는 말을 그저 가지고 싶은 장난감이 비싸서 살 수 없는 가난함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을까요?
저희 아이에게도 이렇게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 해주면서도 아직 이게 무얼 뜻하는지는 잘 모르는 눈치여서 아이들 여덟명을 돌보면 어떨 것 같은지 물어보니 멍~ 하더라구요ㅎ 그래서 동생이 여덟명이 있다면 어떨 것 같냐고 하니 으아아악! 하고 바닥에 엎어졌어요 ㅋㅋㅋㅋ 뭐 아주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읽어주면서 아이 눈높이로 내용에 대해 중간 중간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아무튼 Mrs. Hammond 집에서도 또 있을 수 없게 되어 이제는 고아원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고아원도 자리가 다 차서 받아들여주기 힘든데 잠깐만 봐주겠다고 해서 있었는데 그 때 Mrs. Spencer가 오셨던 거죠. 그리고 도착한 Green Gables였는데.. 여기에서 원했던 건 사실은 여자아이가 아니라 남자아이라는 걸 깨닫고 앤은 정말 서럽게 울어요. 아무도 나를 원치 않는다면서...
여기까지가 축약본에 단 두 문장으로 요약되었던 내용,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시고, 가난해서 예쁜 드레스가 없었다는 내용에 들어갔어야 하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축약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정말 인상적이었던 부분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마릴라가 앤을 마차에 태우고 가는 길이었어요. 사실 위에 나오는 앤의 과거 이야기는 이 마차 안에서 마릴라가 앤에게 물어봤던 내용이랍니다. 바로 앤을 다시 돌려보낼 방법을 알아보려고 가던 그 길에서요. 앤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난 마릴라는 앤에게 묻습니다. 차마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곁눈질로 흘끗 보고는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그 사람들이 너에게 잘 대해 주었니?"
Oh, they meant to be,
이게 앤의 대답이었어요. 그들은 그러려고 했을 거라고, 자기는 그랬다는 걸 알고 있다고. 그러면서 주정뱅이 남편과 많은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사람들은 힘들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마릴라는 행간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앤의 모습과 함께, 그들이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도 읽을 수 있었지요. 그리고 마릴라의 마음에 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 차오릅니다. 그리고 앤 돌려보낼 방법을 알아보러 갔다가 그렇게 되면 또 다시 일 무지막지 시키려는 집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거기에 이 섬세한 아이를 보낼 수는 없다며 자기가 앤을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
어릴 때 빨간머리 앤 만화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 때는 재밌고 발랄한 앤의 입장에서 봤었는데요. 아이 키우는 요즘 빨간머리 앤 책을 읽으면서는 마릴라에게, 아이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그 모습에 공감하며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앤이 초록 지붕 집에 살게 된 이후 앤이 마릴라에게 aunt라고 불러도 되는지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축약본에서는 역시나 심플하게 노~ 라고 대답하는 마릴라의 모습만 보여지고 지나가요 ㅎㅎ 이 장면만 보면 마릴라가 쌀쌀맞고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어른인가 싶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때 마릴라의 이야기가 무척 인상 깊었던 부분이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보았어요
앤이 왜 실제로 aunt가 아닌 자신을 aunt라고 부르면 안되는지에 대한 마릴라의 설명입니다
"I don't believe in imagining things different from what thy really are,"
"When the Lord puts us in certain circumstances He doesn't mean for us to imagine tham away. And that reminds me. ..
마릴라는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닌 걸 상상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상황에 처하게 만드셨을 때에는 우리가 그걸 상상으로 치워버리길 원치 않으셨을 거라고..
마릴라는 정면으로 바라보는 사람이에요. 어떤 일을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직시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 타입이라 어떨 때에는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어 보이기도 해요. 불쌍한 아이가 그러고 싶다고 하면 적당히 봐줄만도 한데.. 하지만 마릴라에게 그건 신념이기도 해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상으로 벗어나지 않고 똑바로 대면해야 한다는 것, 주님이 주신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걸 왜곡하거나 상상으로 없는 셈 치지 않고 그대로 직시하는 것
앤의 귀엽고 발랄한 상상력으로 세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방식도 사랑스럽지만, 마릴라의 곧은 신념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도 역시 멋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저마다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나와 다른 사고방식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도 꽤나 멋진 것일 수 있다는 것. 이걸 배울 수 있다는 게 바로 고전을 읽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꼭 영어 원서가 아니더라도 한글로 변역된 책 중 완역본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고전 같이 읽어보는 건 아이가 좀 더 큰 내년이나 내후년 쯤 시작하려고 했는데요. 학원에서 고전 수업을 맛보기로 진행하시는 바람에 저도 진도 맞춰서 조금 맛보기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 그래도 아마도 제대로 된 고전 공부는 조금 나중에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음.. 이번에는 무언가 영어학원에서 맛보기 고전수업을 하시는 바람에 낚여서 덩달아 집에서도 고전을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아직은 제대로 된 고전 읽기라기 보다는 재미난 내용 보면서 그냥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은 부분 이야기 하는 정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고전을 읽을 때면 늘 떠오르는 문구 올리면서 이만 마치고 다음에 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In Essentials Unity
In Non-Essentails Liberty
In All Things Charity
본질적인 것에서는 일치를
그렇지 않은 것들에서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일에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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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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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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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TED Ed 동영상 보다가 이것 저것 다른 영상들 링크를 들어가게 되었어요 ㅎㅎ 그 중 동물들의 정신에 대한 영상이 재미나 보여서 가지고 왔습니다 ^^
<Inside the Minds of Animals>
https://ed.ted.com/lessons/inside-the-minds-of-animals-bryan-b-rasmussen
동물들도 생각을 할까? 하는게 이 동영상의 주된 내용인데요. 영상도 깔끔하고 영어도 듣기 어렵지 않으니 위의 링크로 가서 한 번 보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예전에는 사람은 이성이 있고 동물은 본능으로만 행동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기도 하고, 마음 혹은 정신에 대해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되기도 해서 사람만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반대의견도 생기는 것 같아요
진화의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게 생각이 되기도 한대요. 우리가 처음부터 인간으로 짠 하고 나타난 게 아니라 보다 단순한 생물에서 점차 복잡한 생물로 진화해 왔다고 보는데요. 그렇다면 진화는 없던 특성이 갑자기 생겨나는게 아니라 원래 있던 특성이 보다 복잡하게 변화하고 발전해온 것이니 인간의 이성은 우리에게만 있는 독특한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에 비해 보다 많이 발전된 형태일 뿐일 수 있겠다는 의견이에요
실제로 다른 동물들도 도구를 이용하거나 문제를 해결했던 방법을 기억해서 다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해요. 코끼리는 너무 높아서 못 먹는 열매 먹으려고 발판을 이용하고 까마귀도 물통 속 먹이를 먹으려고 돌멩이를 넣어서 물 높이를 높게 만들기도 하구요. 문어 같은 경우는 다른 문어가 뚜껑 열어서 먹이 먹는 걸 보면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고, 몇 달 후에 같은 방법을 기억해서 다시 뚜껑을 바로 열기도 한다는군요!
....어.. 그치만 맨 아래 문어씨가 바다 위에서 식빵에 쨈 발라 먹는 건 거짓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어떤 말은 숫자를 계산할 수 있다고 소개가 되기도 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어요. 수를 읽고 계산하는 게 아니라 주인이 주는 nonverbal 신호를 보고 땅을 발로 구르다가 멈추는 거죠 ㅎ
그래서 그 말은 숫자를 계산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명이 났어요. 하지만 수를 세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그 말은 생각을 하지 않은 걸까요? 숫자 계산과 관련된 생각은 아니었지만 주인이 발 구르다가 저 신호 보내면 멈추면 좋아한다는 걸 알아내고, 좋아하는 주인을 위해 이렇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은 그저 본능에 따른 게 아닌 것 같아요 ^^
동물들의 마음 속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의사소통이 안되고 우리가 그 동물이 되어볼 수 없어서 어려워요;;; 말도 히히힝~ 하고 말할 뿐이고, 앵무새 중에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저 단어만 말할 뿐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들도 정말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도 진짜 마음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만약 내 주위 사람들이 잘 반응도 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움직이는 좀비(well-functioning zombi)라면요? 진짜 누군가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건 오직 내 경우만 가능한 것 아닐까요?
어? 여기서 이 동영상은 철학의 영역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이 세계가 실존하는 것인가 그저 나의 의식에 투영된 것인가, 다른 사람들은 실제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그저 내 의식 세계에 반영된 움직이는 좀비들인가? 여기서 더 나아가면 내가 인식하는 타인의 마음은 진짜 타인의 마음일까, 타인의 마음이 내 의식 세계에 투영된 그림자일 뿐일까? 아니, 애초에 마음, 정신, 이성이란 무엇일까? 점차 머리 속이 터질 것 같아지지요? ㅋㅋㅋㅋ (이 부분은 그저 동영상 보다가 제가 생각해 본 것이고 실제 동영상 내용은 well-functioning zombi 까지만 나옵니다 ^^;)
동물의 마음을 알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동물의 마음, 정신 혹은 생각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말로 동영상은 마무리하고 있어요 ^^
앞으로 인공지능, 사람처럼 생각하는 컴퓨터의 시대에 생각, 마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점차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의 고유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세계, 이것은 정말 따로 존재하는 이데아가 있고 우리 인간만에 그곳에 접속하여 생각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축복받은 존재일까요? 인공지능은 과연 어디까지 모방할 수 있을까요?
계산 능력은 인간의 능력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계산, 기억, 그밖에 인간이 짜주는 알고리즘에 의한 영역까지는 가능하지만 그럴 수 없는 영역, 사랑, 이해, 관심, 배려 등에서는 인공지능은 따라올 수 없을까요? 혹시나 정말 많이 발전된 이후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가 컴퓨터는 못한다고 생각했던 그 영역까지도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 그건 생명체는 아니지만 사람 같은 인격체라고 봐야 할까요?
기술의 발달은 윤리의 발달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금 본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두지 않으면 기술의 발달이 정말 인간에게 위험한 일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우리 집 동물의 정신 세계
코델리아 집 근처에서 저희가 놀고 있으면 인기척을 느끼고 나와요 ㅎㅎ 그러고는 저렇게 늘 공손하게 손을 모으고 맛난 간식 주기를 기다리지요~
이번에 코델리아 그네를 샀어요~ 저기에 올라가면 재밌어 할 것 같은데 뭔지 잘 모르는 건지 안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간식으로 유인해서 그네 위로 올라가게 했어요! ㅎㅎ 그네로 올라간 코델리아! 과연 그네를 재미있어 할까요?
이건 무슨 맛이지?
ㅋㅋㅋㅋ 코델리아가 그네를 맛보고 있습니다! 그네를 타면 재밌어 할 거라는 건 인간의 생각이고, 코델리아의 머리 속에선 처음보는 그네가 무슨 맛인지가 제일 궁금했던 것 같네요! ㅋㅋㅋㅋ
동물을 보면서도 사람은 사람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같아요. 우리 코델리아는 혼자서 살고 있는데 이걸 보는 사람은 어쩐지 외로운 건 아닐까 걱정을 하죠. 사실 햄스터는 혼자 사는 동물이라 한 케이지에 두 마리가 있으면 친구사이로 사이좋게 지내지 않고 서열을 정할 때까지 무지하게 싸울 거에요. 그리고 승자가 그 구역의 주인이고 패자는 쫓겨나야 하는데 갈 곳이 없으니 가시방석으로 전전긍긍 하겠죠;; 햄스터는 무조건 한 케이지에 한 마리만 키워야 합니다! 얘네 하나도 안 외로워요!
동물을 키우다 보면 동물들의 사고방식이 사람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도 하는데요. 또 어떨 때에는 서로 통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명절에 할머니댁 다녀오느라 며칠 못 봤더니 평상시 절대 나오지 않는 낮인데도 코델리아가 반가워하며 나와서 인사하더라구요 ㅎㅎ 비록 사고방식이 좀 다르긴 하지만.. 동물도 사람도 서로 보고 싶었던 건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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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즐겁게 읽기] Nate와 Nate the Great 읽기~ (30) | 2018.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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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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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TED Ed 영상은 동전 퀴즈였어요 ㅎㅎ 뭔가 싶어 보다 보니 재미난 퀴즈였네요! 그래서 또 다른 퀴즈 없나 찾아보다 보니 상당히 재미난 수수께께랑 퍼즐 문제가 많이 있네요! 오늘은 그래서 TED Ed에 나온 퍼즐 문제들 소개합니다~ ㅎㅎ
<Can you solve the dark coin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dark-coin-riddle-lisa-winer
이번 퀴즈는 동전 퀴즈에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동영상으로 퀴즈랑 그 답에 대해 영어로 들어보실 수 있어요 ㅎㅎ
간단히 퀴즈 내용 설명해드리자면 저 위 그림에 있는 모험가가 동굴을 탐험하다가 황금 동전이 많이 쌓여있는 곳을 발견했어요. 이 동전은 앞면은 황금색, 뒷면은 검은 색이래요. 근데 대부분 황금색이 위로 가게 놓여있는데 몇개는 검은색이 보이게 놓여져 있다고 해요. 마침 저 모험가 앞에 나타난 요정이 동전을 두 무더기로 나누되 검은색이 보이도록 놓인 동전의 개수가 양쪽에 똑같이 오도록 하면 이 보물을 다 주겠다고 했대요. 그치만 못하면 동굴에 영원히 같히는 거에요.
그런데 동굴에 불이 다 꺼져버려서 이게 황금색인지 검은색인지 구분을 못하게 되어버렸어요! 어쩌죠? 다행히 아까 잽싸게 검은색이 보이는 동전이 몇개인지는 개수를 세어놔서 검은색이 보이는 동전이 20개인 것까지는 알아냈어요!
자, 우리의 모험가가 색이 전혀 구분되지 않는 동굴 속에서 어떻게 하면 보물을 가지고 탈출할 수 있을까요?!? 동영상 보시면 답이 나와 있습니다~
....라고 하면 너무 잔인하지요? ㅎㅎ 동영상에 소개된 답은 바로 동전 20개를 고른 다음 뒤집어서 다른 무더기로 나둔다에요! 간단하지요? 처음에는 이게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원리를 깨닫고 나서 무릎을 탁! 쳤어요!
고른 20개 중 검은색이 0개라면 저쪽 무더기에는 검은색이 20개 있어요. 이쪽 무더기를 뒤집으면 여기도 검은색 20개!
고른 20개 중 검은색이 1개라면 저쪽 무더기에는 검은색이 19개 있어요. 이쪽 무더기를 뒤집으면 여기도 검은색 19개!
눈치채셨나요? 아무렇게나 20개를 골라도 무조건 20개를 골라서 뒤집으면 양쪽 무더기의 검은색 동전 개수는 같아요! 고른 개수를 x개라고 한다면 새로 고른 20개 중 검은색 동전 개수는 x개, 황금색 동전 개수는 20-x개. 저쪽에 남은 검은색 동전 개수는 20-x개. 그러니 이쪽 20개를 뒤집으면 무조건 양쪽 무더기에는 20-x개의 동전이 검은색이 보이는 방향으로 놓이게 됩니다! 오오오 이 문제 만든 사람 천재인데요? ㅎㅎㅎ
<Can you solve the virus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virus-riddle-lisa-winer
ㅎㅎ 이번 퍼즐은 일종의 한붓그리기 퍼즐이에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퀴즈와 이에 관계된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한 설명, 그리고 퍼즐에 대한 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간단하게 문제를 설명드리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보관하고 있는 연구소에 사고가 났어요! 그래서 아래 그림에 붉게 물든 방들이 바이러스로 감염이 되었죠. 이 바이러스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방에 들어가서 차단장치를 내려야해요. 그런데 차단장치를 내리고 나가면 그 방은 폐쇄되어 다시는 들어갈 수 없어요. 왼쪽 위 입구에서부터 들어가서 오른쪽 아래 출구로 나와야 하는데요. 각방을 한번씩만 들를 수 있는 이 상황에서 모든 방을 다 안전하게 폐쇄하고 나올 수 있을까요?
각 방은 저 노란 색 문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난이도의 한붓그리기 문제에요! 과연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요?!?
(힌트) 잘 보세요. 첫번째 방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아요!
정답: 첫번째 방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아요. 그러니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방 중 하나를 폐쇄하고 다시 첫번째 방으로 온 다음, 첫번째 방을 폐쇄하면서 아까 가지 않았던 방으로 가면서 줄줄이 폐쇄하고 나오면 됩니다!
ㅋㅋㅋㅋ 전 못 풀었어요! ^^;
<Can you solve the pirate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pirate-riddle-alex-gendler
이번 문제도 역시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문제와 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간략히 문제를 소개해드리면 A, B, C, D, E 다섯명의 해적이 100개의 금화를 나눠가지는 문제에요. A부터 순서대로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계획을 말을 하면 다같이 투표를 해서 찬성이 많으면 그 계획대로 나누어 가지게 되는 거에요. 하지만 반대가 많다면 A를 바다로 밀어버리고(헉;;;) B가 다음 계획을 말하는 거죠. 비슷한 방식으로 계획이 확정되거나 해적이 한명만 남을 때까지 이렇게 진행되는 건데요?
만약 당신이 해적 A라면 살아남으면서 금화도 많이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계획을 제안해야 할까요?!?
정답: A가 금화 98개, C 1개, D 1개 가지는 방법으로 나누자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 헐.. 이건 모든 해적들이 천재여야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인데요? 혹시 똑똑하지 않은 해적이 있다면 쓸 수 없는 방법이었습니다! ㅋㅋㅋ 저도 동영상 해설 듣고서야 이해가 되었는데... 설명이 너무 길어서 생략합니다~ ㅋㅋㅋ 궁금하시면 위의 링크 동영상 보시면 되겠습니다 ^^;
<Can you solve the counterfeit coin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counterfeit-coin-riddle-jennifer-lu
헐.. 이 문제랑 다음 문제도 답을 도저히 적을 수가 없어요! 이 문제는 열 두 개의 금화 중 위조금화를 찾아내야 하는 문제인데요. 위조 금화는 무게가 다른 것과 다르다고 합니다. 무거울 수도 있고 가벼울 수도 있어요. 양팔저울과 마커펜을 이용해서 딱 세 번만 저울을 재보고 어느 금화가 위조금화인지 알아맞혀야만 한다고 해요!
....설명을 들으니 이해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하네요? ㅋㅋㅋ 혹시 이런 퍼즐 종류를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직접 풀어보신 후 답을 위의 동영상으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Can you solve the three gods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three-gods-riddle-alex-gendler
허허허... 이건 더 복잡합니다;;; 외계인 세 명의 이름을 맞춰야 하는 문제인데요. 외계인에게 질문을 세 개 할 수 있는데 이건 꼭 네 혹은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해요. 그럼 외계인은 ozo 혹은 ulu라고 대답할텐데 둘 중 하나는 예, 나머지는 아니오라고 해요.
외계인이 누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각각 A, B, C 외계인이라고 하면 A는 늘 진실을 말하고 B는 늘 거짓을 말하고, C는 랜덤이라네요 ㅠㅠ
....여기서부터는 머리가 뱅글뱅글 돌면서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 확실합니다! ㅋㅋㅋㅋ 정말 퍼즐을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이 문제와 동영상은 패스하셔도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여러 가지 퍼즐을 풀면서 보니 이런 퍼즐을 더 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고 소개가 되어 있네요. 그래서 한 번 들러봤어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그 사이트로 가볼 수 있는데요. 퍼즐 말고도 재밌어 보이는 내용이 많이 있네요!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살펴봤어요
오오오.. 퍼즐 뿐만 아니라 요즘 핫한 인공지능, 머신 러닝과 관련된 내용도 배워볼 수 있나봐요! 또 신기한 사이트를 하나 알게 되었네요 ㅎㅎ 위에 올려드린 내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저 Brilliant 사이트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음.. 뭔가 아쉽기도 하고 소개해드린 퍼즐들 중 아래쪽 퍼즐은 너무 어렵기도 해서 그냥 제가 아는 퀴즈 하나 더 내볼까요? ㅎㅎ 이건 현대판 위조금화 문제에요. 여기 금화 주머니가 1번부터 10번까지 있다고 해요. 각 주머니에는 금화가 많이 들어있어요. 이 중 하나는 위조금화인데요. 위조금화는 다른 금화보다 1g이 가벼워요.
여기에서 문제입니다. 전자저울을 딱 한번만 써서 어느 주머니에 위조금화가 들어있는지 맞춰보세요! ㅎㅎㅎ
푸는 방법은 1번 주머니에서는 금화 1개, 2번 주머니에서는 금화 2개, ... 이런 식으로 각 주머니마다 금화를 주머니 번호에 맞게 꺼내는 거에요. 그래서 무게를 달았을 때 모든 금화가 진짜였을 때의 무게보다 N 그램 적게 나간다면 바로 N번 주머니가 위조금화랍니다! 제가 낸 문제는 위의 동영상 문제보다 훨씬 쉽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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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NASA 동영상은 태양이 얼마나 멀리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네요. 더불어서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 계절 변화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음... 내용은 저희 아이들이 그다지 재밌어 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귀여운 친구가 직접 소개를 하는 내용이 있어서 그부분 좋아할 것 같아서 보여주려구요 ㅎㅎㅎ
<How far away is the Sun?>
https://nasaeclips.arc.nasa.gov/video/ourworld/our-world-suns-position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동영상 보실 수 있어요~ 이거 말고도 이 시리즈로 보여줄 만한 동영상이 많이 있네요! 보다가 재미난 내용 있으면 다음에 또 소개해 볼게요 ㅎㅎ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Our World 시리즈인데요. 이건 Kinder에서 Grade 5까지 보기 적절한 동영상이라고 되어 있어요. 윗 줄에 탭에 Real World로 들어가시면 Grade 6-8, 그 옆에 있는 Launchpad 들어가시면 Grade 9-12가 보기 괜찮은 동영상들을 모아놓았으니 아이들 연령별로 괜찮아 보이는 것 골라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귀엽죠!!! 이 친구가 오늘 동영상에서 계속 설명을 도와주는 친구에요~ 첫째한테는 친구 내지 언니 같고, 둘째에게는 누나일 것 같아요 ㅎㅎ 똘망똘망 하니 야무지게 설명도 잘하고 선생님들께 질문도 잘 하네요! 귀요미~~
오늘 궁금한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실 박사님들이에요~ 미국은 역시 자유분방한가봐요. 박사님 귀걸이 하셨;;; 흠흠..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요;;;
태양은 지구에서 9천3백만 마일이 떨어져 있다고 하네요! 이걸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1억 4천 9백만 킬로미터가 넘네요! 우와... 젤 가까운 별인데.. 머리로 상상할 수 있는 단위를 까마득히 넘어섰어요 ㅎ
이 거리는 빛이 8분동안 달려와야 하는 거리라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고 있는 태양은 8분 전 태양인거죠! 만약에 세상의 마지막 날이 와서 태양이 사라지면, 그 다음에도 8분동안은 태양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물론 그 때까지 살아남아서 볼 수 있다면 말이죠;;;
낮과 밤은 지구가 자전을 해서 그런 거고, 계절은 공전을 하는데 지구가 기울어져서 그렇다고 해요. 이건 다들 알고 계시죠? ㅎㅎ 그래서 계절에 따라 태양이 뜨고 지는 자취가 달라지게 됩니다 ^^
지구가 이렇게 기울어져서 공전하는 궤도 상 위치에 따라 태양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달라져서 계절의 변화가 생기게 돼요
ㅋㅋㅋ 이 박사님.. 연기 잘 하시네요. 실제로는 그래픽인 저 지구 안 보일텐데 마치 보이는 것처럼 북반구를 쿡 찝어주고 계셔요! ㅋㅋㅋ 암튼 지구가 저 방향으로 기울어 있을 때에는 북반구는 빛을 정면으로 받으니 여름이고
남반구는 빛이 잘 안 들어가는 각도라 겨울이에요~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 내용은 색다를 게 없지만 귀여운 꼬마가 해설을 해주고 박사님들이 이렇게 설명을 해주시니 나름 아이들도 재밌어 할 것 같아요 ㅋ 그리고 Our world에 제법 재밌을 것 같은 동영상이 많이 있어서 뭐가 볼만한 게 있나 한 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요새 새로운 우주 관련 동영상 보고 싶어 했는데 마침 재미난 시리즈 발견했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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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신없이 바쁜 일이 있어서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 이번 겨울 방학에는 특별한 계획 없이 아이가 마음껏 책 읽을 수 있도록 재미난 책만 열심히 공급해 줄 예정인데요. 아이는 즐겁게 읽으면 되지만.. 집에 우.연.히. 널려있는 손에 잡히는 책을 펼치니 무척 흥미진진한데다 그냥 재미있게 읽고 났더니 영어책 읽기 실력이 쑥쑥 늘어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건 엄마가 할 일 같아요 ㅋ 이제 드디어 책에 재미 붙인 아이에게 필요한 적절한 낚시질은 재미나고 유용한 책을 공급해주는 일이지요!
AR 2-3 점대이면서 글밥도 AR point 1.0 정도 되는 책은 무척 많아서요. 정말 그냥 재미난 거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을 고르면 됐어요. 그리고 그 무렵의 책들은 아이 수준과 약간 차이가 나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경우도 많았군요. 그런데 아직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SR level 4, 5점대가 되고 나니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아주는 게 조금 더 어려워지게 된 것 같아요. 어떤 책은 재밌어 할 것 같은 내용인데 아이 수준보다 AR level이 조금 높아서 어떨까 고민하다 보여줬는데요. 그 책은 재미가 없다고 안 읽더라구요. 그런데 몇 달이 지난 후 읽기 실력이 좀 더 좋아진 아이가 구석에 박혀있던 그 책을 발견하고 읽더니 너무너무너무 재밌다며 저에게 내용을 재잘재잘 이야기해줘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좀 더 잘 책을 찾아줘야겠다 싶어서 여러 가지 책 찾으면서 정리한 내용 올려봅니다 ^^
아예 엑셀로 정리를 해봤어요 ㅋ 혹시나 참고하고 싶으시면 파일을 올려놨으니 다운 받아서 보셔도 좋겠습니다 ^^
엑셀 다운받아서 보시면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세로줄은 AR level, 단어가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구요. 가로줄은 AR point, 글밥 즉 내용이 얼마나 긴 책인지 알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로 내려올 수록 어려운 단어가 쓰인 어려운 내용의 책이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길고 두꺼운 책이 됩니다. 저는 제가 참고하려고 뉴베리 수상작이나 특정 작가의 책, 낚시질 하기 적절한 시리즈물 등은 따로 색깔로 표시해놨어요. 무슨 색이 어떤 종류 책인지도 엑셀 파일에 같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ㅎ
아, 혹시 AR, SR 등의 용어가 생소하시면 예전에 올린 글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이렇게 엑셀로 책의 난이도와 글밥을 정리해놓으면 아이에게 어떤 책을 구해다줄까 고민될 때 찾아보기 편한데요. 무작정 저 엑셀이 있는 책을 몽땅 사다놓으시면 안되구요;; 원래 재미난 건 하나씩 하나씩 심심할 때 한 두개씩 꺼내줘야 계속 재밌는 법이니 저 표를 참고해서 아이가 이제 집에 있는 책 다 읽었다 싶을 때, 혹은 새로운 책을 뭔가 좀 사줘야겠다 싶을 때 한 두 권, 혹은 두 세 권씩 구해다 주시면 좋아요 ^^
내친 김에 아이 책읽기 낚시질 요령까지 정리해서 올려볼까요? ㅋ 이건 한글책 읽힐 때에도 마찬가지에요. 책에 흥미 붙이기 위해서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좋은데요. 저희 아이는 한동안 여섯살 동생이 읽는 오렌지 과학동화에 빠져서 읽었어요 ㅋㅋㅋ 과학뒤집기 같은 원래 수준에 맞는 책도 좋아하지만 은근히 어릴 때 보던 동화책이나 동생 책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이건 책에 흥미 붙이기에 아주 좋은 일이니 수준에 맞지 않는 아기책 본다고 뭐라 하지 마시고, 어릴 때 이거 네가 정말 좋아하던 책인데!!! 하고 같이 즐겁게 맞춰주세요 ㅎㅎ
글밥을 늘릴 때, 긴 책을 읽어내야 할 때에는 난이도는 조금 쉽고, 흥미진진한 책이 좋아요. 대신 어려운 난이도의 책일 때에는 글밥은 좀 짧아서 금방 읽을 수 있으면 좋지요! 이렇게 어려운 난이도와 글밥을 적절히 늘려준 다음 D에 해당하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 무리없이 읽기 실력 늘릴 수 있을 거에요! 단, 가끔 특별히 좋아하는 분야이거나, 책 내용과 관계된 재미난 체험을 했거나 하면 곧바로 D 책을 도전해봐도 될 것 같아요! 그런 경우 은근히 자기 실력보다 높은 단계 책인데 거뜬히 읽어내면서 실력이 점프 하기도 하더라고요 ^^
Goddess Girls
요즘 저희 아이가 빠져있는 Goddess girls 시리즈에요! AR level 4-5점대 AR point 3.0-6.0 (주로 4-5점) 책인데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와는 신과 여신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벌어지는 일들이에요 ㅎㅎ 번역본으로 '올림포스 여신스쿨' 이라는 제목으로도 나와있는데요. 작년에 교원에서 나온 그리스 로마 신화 전집을 재미있게 읽어서 원래 신화 내용도 떠오르니 더 재미있나봐요 ㅎㅎ
Who was 시리즈
이 시리즈는 AR 4-6 점대 (주로 5-6점대), AR point 1.0 정도여서 얇은데 제법 레벨이 높은 책이라 좋아요! 거기에 영문판 위인전이라고 생각하면 되니 내용도 괜찮아서 하나씩 빌려다 보면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예전에 올렸던 AR 점수대별 여러가지 책들에 대해서도 다시 올려볼게요
ㅎㅎ 이제 열심히 재미난 책들을 깔아놓고 입질이 오기를 기다려봐야 하겠습니다 ㅋㅋㅋ 가만.. 요새 둘째도 슬슬 떡밥에 관심을 보이는데요... 둘째용 낚싯밥도 같이 준비해야 되겠네요ㅋㅋㅋ 자고로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자꾸 낚시대에 걸렸나 안걸렸나 확인하면 물고기 도망가요! 아이들 책읽기 낚시질도 마찬가지입니다! 방학은 아무래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느긋하게 같이 한번 낚아 보아요~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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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릴 때에는 무언가 골라야 하는데 뭘 고를지 망설여질 때 '코카콜라 맛있다!'를 했었어요 ㅋ 이런 어릴 적 구전(ㅋ)되던 놀이들은 동네마다 버전이 다 다르던데요. 어느날 첫째가 흥얼거리는 걸 듣다보니 영어에도 이런게 있더라구요?!! 바로 Eeny, meeny, miny, moe (이니 미니 마이니 모!)에요~
Eeny, meeny, miny, moe
Catch a tiger by the toe
If he hollers, let him go
Eeny, meeny, miny, moe!
이니 미니 마이니 모~ 할 때 한 단어마다 한칸씩 움직이는 거래요! 코카콜라 맛있다는 한 글자마다 움직였는데 조금 다르네요 ㅋ 찾아보니 영어도 동네마다 시대마다 조금씩 다른 버전이 있나봐요~
Eeny, meeny, miny, moe
Catch a tiger by the toe
If he hollers, let him pay
Fifty dollars every day
ㅋㅋㅋ 이런 버전도 있네요? 반면 헷갈려하는 저희 둘째 버전에서는 자꾸 catch a toe by the tiger라고 해서 호랑이로 발가락을 잡고 있습니다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hlcfQQjNRUQ
오호, 찾아보니 노래가 있는 동영상도 있어요~ 중간에 tiger가 다른 동물로 바뀌어서 나름 재밌는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놀이할 때 써먹어보면 영어가 재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ㅋㅋㅋ 예전에 올렸던 tongue twister ([즐거운 영어] Tongue Twisters!) 들이랑 같이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She sells seashells by the seashore
A big black bug bit the big black bear, but the big black bear bith the big black bug back!
Peter Piper picked a pec of pickled pepper
Betty bought some butter,
but the butter Betty bought was bitter,
so Betty bought some better butter,
and the better butter Betty bought
was better than the bitter butter Betty bought before!
그나저나 문득 추억에 젖어 저희 동네 버전 코카콜라 맛있다가 떠오르네요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더 먹어!
더 먹으면 배탈나!
ㅋㅋㅋㅋ 이거 말고 좀 얌전한 버전도 있었어요
어떤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춰 보십시요
딩동댕!
ㅎㅎㅎ 사실 이거 맨 마지막 딩동댕~ 에서 골라진게 마음에 안들면 딩동댕동~ 으로 바꾸기도 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ㅋ
대학생 때 친구들끼리 뭔가 하다가 편 먹기 게임 같은 걸 하게 되었는데요. 편 가를 때 쓰는 방법이 동네마다 달라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구호를 부르면서 손을 흔들다가 손바닥 혹은 손등이 위로 가게 손을 낸 다음 같은 방향으로 손을 낸 사람들끼리 팀이 되는 건데요. 그 구호가 동네마다 달랐더라구요!
데덴~찌!
엎어! 뒤집어!
뒤집어라 엎어라~
그러고보니 어릴 적 부르던 노래 중에는 정말 불가사의한 노래들도 많았어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고무줄 뛰어넘으며 부르던 노래에요
딱따~구리구리 마요네~즈!
마요네즈 케찹은 맛좋아!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 땡큐!
ㅋㅋㅋㅋㅋ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를 노래에요!
...어 오늘은 저혼자 낚여서 막 어릴 때 놀던 추억에 빠져버렸네요 ^^; 다들 동네에서 재미나게 부르던 노래나 구호 있으시죠? 갑자기 저 딱따구리 노래는 우리 동네에만 있던 걸까 궁금해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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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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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얼마전 영유 2년차인 여섯살 둘째 SR 테스트가 있었는데요. 몇달 전 처음 해봤을 때 1점대 후반이었는데 이번에 SR 지수 2.3이 나왔어요! 뭐 더 잘 하는 친구들도 많지만 그래도 그동안 재미나게 책 읽었더니 조금씩 조금씩 실력이 오르는 것 같아서 기특했습니다. 하지만 SR 지수 오른 것보다 더 기특한 것은 책을 슬금 슬금 재미있어 하면서 스스로 뽑아서 읽는다는 거에요 ^^
영어책 읽기 즐겁게 하면서 실력도 오르게 하려면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 전혀 새로운 분야의 책, 아이가 만만하게 읽을 아주 쉬운 책, 적당히 쉬우면서 재밌는 책, 아이 실력에 비해 살짝 어려운 책 등등을 적절하게 섞어서 주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아이 요즘 읽고 있는 책 종류들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AR 퀴즈를 푸는 책>
이건 유치원 숙제에요;;; 한 번에 이렇게 네 권의 책을 빌려오는데요. 이 책들 읽고 온라인으로 퀴즈까지 다 풀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빌려오는데 반납할 날짜가 되기 전에 다 읽으면 중간에 반납하고 네 권씩 또 빌려올 수 있어서 좋아요! 책 안 사고 이렇게 빌리는 것도 좋은데 빌려올 때마다 선생님께서 아이의 수준과 평상시 흥미있었던 분야를 고려해서 평소 재밌어 하던 분야의 책, 완전 새로운 책,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조금 어려운 책을 섞어서 골라주세요!
이건 약간 글밥도 있고 페이지 수도 제법 되었던 책인데요. 정작 내용은 반복도 많고 웃긴 내용이어서 아이가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ㅎㅎ 글밥을 늘릴 때에는 쉽고 재밌는 책이 최고죠!
이건 아이가 만만하게 읽을 수 있는 쉬운 책~ 이런 책은 페이지가 휙휙 넘어가는 재미로 읽는 것 같아요 ㅋㅋㅋ
이렇게 원에서 빌려온 책을 읽다가 대박 시리즈를 발견하기도 해요. Fly Guy 시리즈도 이렇게 빌려온 책 중 한 권이 그 시리즈였는데요. 읽다가 아이가 까르르 웃으며 이거 시리즈 다 사달라고 해서 사줬더니 완전 대박 책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원에서 빌려온 책은 AR 퀴즈를 꼭 풀도록 하고 있는데요.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다른 책들은 원하면 퀴즈 풀어도 되지만 안 풀어도 됩니다. 무조건 퀴즈를 다 풀도록 하면 책이 즐겁지 않을 것 같아서요. 재미로 읽는 책도 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
아하하 직장맘이다 보니 아이들 사진이 늘 내복에 까치집이어요;;; 어..어쨌든 아이가 조용해서 보니 또 혼자 책 보고 있길래 잽싸게 가서 사진 찍었어요 ㅋㅋㅋ 제 블로그에 계속 NASA 관련 자료가 올라오는 이유, 바로 이 녀석이 우주 매니아라 그래요 ^^;
두둥~ 읽고 있던 책 앞부분 펼쳐보니 solar system, orbit, gravity 등의 단어가 나오고 좀 글밥도 많아 보이길래 '이거 어렵지 않아?' 하고 물어보니 '쉬운데요?' 라는 대답이 돌아오네요;; 하긴... 주구장창 NASA 동영상에서 보고 듣는게 solar system, gravity 뭐 그런 단어이니 얘한테는 쉽겠어요;;;;
....엄마한테 퀴즈 내보라고 하는 페이지에서 아이가 본격적으로 문제를 내기 시작합니다;;; 몇 개는 맞추다가 조금씩 틀려주면 아이가 더 즐거워합니다 아하하 ^^;;;
이건 사실 팝업북이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라고 사준 책인데요. 안에 있는 내용은 글밥도 많고 생각보다 어려워 보였어요
그래서 진짜로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책입니다아~ ㅋㅋㅋㅋ 근데 요즘은 가끔씩 이 안에 있는 것 중 짤막한 내용 한 두 개씩은 읽어 보기도 하더라구요 ^^;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책은 약간 어려워도 잘 읽을 수 있으니 어려운 단계로 넘어갈 때 이런 책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재미난 형식의 책>
팝업북이나 플랩북 같은 재미난 책 형식도 있지만 아예 장난감 같은 신기한 책도 많아요~ 바로 이 책들처럼요 ㅎㅎㅎ 경찰관 아저씨와 해적 아저씨에 대한 책이랍니다~
진짜 책이죠? ㅋㅋㅋ 장난감 모양이라 재밌어보여서 안에 내용을 확인 안하고 샀더니 생각보다 어려워보여서 놀랐어요 ^^; 아직은 그래서 재미나게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세워놓을 수도 있어서 완전히 장난감 인형처럼 가지고 놀 수 있어요~ 소방관 아저씨도 한 분 계셨는데... 지금쯤 장난감 상자 어딘가에 출동해 계신가봐요. 못 찾겠네요 ㅠㅠ
<아주 쉬운 어릴 때 읽던 책, 책과 함께 하는 재미난 활동>
ㅎㅎ 저 책들은 아이가 어릴 때 읽던 책 시리즈인데 지금도 가끔 꺼내서 보고 있어요. 아주 아주 쉽고 이미 내용을 거의 외우고 있는 책이라 휘리릭~ 읽기 좋은 것 같아요! 다 읽은 책을 옆에다 산더미 처럼 쌓아놨다가 책더미가 무너졌는데.. 기차 같다면서 신이나서 영어책 기차를 운전 중이십니다! ㅋㅋㅋㅋ 칙칙폭폭 땡~
슬금슬금 책 좋아하기 낚시질에 둘째 물고기가 입질을 시작하고 있어요 ㅋㅋㅋ 완전히 확~ 낚여서 온 가족이 각자 책 들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을 그 날까지 열심히 낚아봐야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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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내일 아침에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생방송 라디오쇼를 한다고 하네요! 물론 영어겠죠 ㅋㅋㅋ 그리고 프로그램 이름이 Thrid Rock 이니 아마도 락음악 같은 것도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아닐까해요. 거기 DJ가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이신거죠! 신기해서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ㅎㅎㅎ
<국제우주정거장 (ISS) 생방송 라디오쇼>
https://www.nasa.gov/feature/third-rock-radio
위의 주소로 들어가시면 이 생방송 쇼에 대해 설명해놓은 자료를 보실 수 있어요~ Third Rock show라고 되어 있는데 The Joe Show라고 쓰여있네요 ㅋㅋㅋ 저기 보이는 저 분이 조 선생님이셔요 ㅎ
라디오 쇼에 소개하는 영상도 재미나게 잘 만들었네요 ㅎ
조 선생님은 우주에 있는데 여기로 만나러 오라고 소개를 하고 있어요 ㅋㅋㅋ
바로 여기 국제우주정거장 ISS로요! ㅋㅋㅋ
어...라? 지금 이름을 보니 어딘가 익숙해요... 지난 번 우주에서 스피너 돌리던 비행사님들 기억하시나요? (우주에서 스피너를 돌리면 어떻게 될까?)
ㅋㅋㅋㅋ 스피너를 들고 앞구르기 하시던 바로 그분입니다! ㅋㅋㅋ
오오~ 우리 조 선생님 지적인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는 원래 과학 선생님이셨대요! ㅎㅎㅎ 과학선생님에서 우주비행사로 직업을 바꾸셨다가 이번에는 라디오 DJ로 데뷔를 하시는군요! 멋지십니다! ㅋㅋㅋ
.... 여기까지 보고 맨 앞의 동영상 사진을 보니.. 쫌 심하게 젊으셨을 때 사진을 붙여놓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 동일인 맞는지 잠깐 다시 확인해보니 맞는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 안쪽에 젊으셨을 때 강의 사진 보니 동일인 맞습니다! ㅋㅋㅋㅋ 아.. 사진으로라도 조금이라도 더 젊어보이고 싶은 건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도 쫌 심하셨;;; ㅋㅋㅋㅋ
http://thirdrockradio.rfcmedia.com/
실제로 라디오쇼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 주소에요~ 미국동부시간으로 12월 7일 목요일 오후 다섯시라고 하니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8일 금요일, 바로 내일 아침 일곱시에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일 한 번 아이들과 들어봐야겠어요~ ㅎㅎㅎ
뭐 그냥 라디오쇼이니 공부한다기보다 재미삼아 들어보시면 아이들에게 영어와 우주에 대한 낚시질(;)도 되고 좋지 않을까 해요 ㅋㅋㅋ 아이들용 프로그램은 아니니 애들은 그냥 영어 대충 들으면서 같이 음악 듣는 정도로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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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받은 TED Ed 동영상 중에 독감 예방주사에 대한 재미난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다른 예방주사는 한번 맞으면 평생 면역이 생기기도 하는데 독감 주사는 매년 맞아야 하는데요.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는 동영상이네요 ㅎㅎ 실생활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재밌어 보이긴 하는데.. 저희 아이들에게 그냥 보여주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여서 중간 중간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 그래도 일단 왜 주사를 맞는지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주사를 맞으러 갈 때 작년에 맞았는데 왜 또 맞아야 하는지 알고 맞게 되니 좀 더 낫지 않을까요? ㅎㅎ
<Why do you need to get a flu shot every year?>
https://ed.ted.com/lessons/why-do-you-need-to-get-a-flu-shot-every-year-melvin-sanicas
위의 주소에 들어가시면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어요~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해드리긴 하지만 동영상으로 제대로 보시면 이해하기도 더 쉽고 보다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실 수 있어요 ^^
- 독감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하는 두 가지 이유 -
독감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래요. 바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가 100개도 넘을 만큼 많다는 사실과
이 바이러스들이 유전자가 끊임없이 변화되어서 계속해서 변종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해요 ㅠㅠ 저기 저 나선 위에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있는데 붉은 색으로 되어 있는 건 변종으로 바뀐 유전자에요. 얘네들은 계속 수도 없이 유전자가 바뀌니 매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게 된다고 하네요 ㅠㅠ
- 독감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생기는 일 -
저 초록색 아메바 같이 생긴게 우리 몸의 세포인데요. 작은 별처럼 생긴 독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저 세포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세포 속으로 바이러스가 쏙 들어갔죠? 세포 안의 진한 동그라미가 바로 세포핵인데요. 여기에서 우리 몸의 유전자 지도에 맞춰서 여러 가지 단백질들을 만들기도 하고, 유전자를 복사해서 세포 분열을 준비하기도 해요. 그런데 저기 바이러스가 무언가를 뿅뿅 핵을 향해 쏘고 있는 것 보이시나요?!! 저렇게 우리 세포핵에다가 자기 유전 물질을 주입해서 우리 자신의 세포핵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도록 하는게 독감 바이러스가 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세포 안이 온통 독감 바이러스로 가득차게 되면... 뻥 하고 터진대요;
그럼 그 안 에 있던 무수한 바이러스들이 주변 세포를 향해 가서 같은 작업을 반복하게 됩니다 ㅠㅠ 그래서 바이러스가 많이 많이 만들어지고 우리는 아파지게 되는 거지요 ㅠㅠ
- 백신이 독감 바이러스를 잡는 방법 -
저 위에 바이러스 그림을 보면 동그란 것 주위에 작은 돌기가 무수히 나있는 모양이지요? 이건 그 돌기 중 하나를 확대한 그림인데요. 바로 이 돌기 모양이 바이러스마다 다르다고 해요. 그리고 그 중 하나의 돌기를 항원(antigen)으로 인식하도록 항체(antibody)를 우리 몸이 만들게 되면 그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는 거에요
이게 바로 우리 몸의 경찰, 백혈구들이 무기로 쓰는 항체입니다! ㅋㅋㅋ 은근히 간단한 그림인데 현실적으로 잘 그려놨어요 ㅋ 각각의 antigen에 딱 맞는 antibody는 우리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건 아니고 그 병에 한 번 걸려본 이후에 생기게 되는데요. 백신은 병에 걸리지 않고도 바로 이 항원이 만들어지도록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바이러스는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부분과 저 항원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백신은 몸을 아프게 하는 부분은 없애고 저 항원 부분만 있는 것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간혹 백신을 맞고 아픈 경우도 있는데요. 그건 백신 때문에 그 병에 약하게 걸린 게 아니고 면역반응 때문이에요. 병에 걸린 경우 아픈 건 바이러스 자체가 아프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이 바이러스를 밀어내기 위해 우리 몸이 싸우느라 생기는 면역반응 때문에 아픈 것도 있거든요. 백신을 맞으면 항원이 들어오니 이걸 외부의 적이라고 생각한 우리 몸이 맞서 싸우는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아프기도 하고 항체도 만들어지는 거랍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는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바로 가서 공격을 하게 됩니다! 푸슉~ 하고 바이러스가 정확하게 직격 당했어요! ㅋㅋㅋ
...어라? 쟤도 바이러스인데 항체 총알이 다 빗겨나가고 유유히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고 있지요? 그건 이 항체와 맞는 항원을 가지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라서 그래요 ㅠㅠ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매번 어떤 바이러스가 내년에 유행할 지 데이터를 모으고 연구해서 백신을 새로 만들게 되는데요. 가장 많이 유행할 것 같은 바이러스 종류 네 가지를 골라서 그걸로 백신을 만들게 되면 그걸 바로 4가 백신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
이렇게 백신을 맞으면 간혹 저기 포함되지 않은 독감 바이러스가 쳐들어오면 걸리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독감 바이러스는 비슷하게 생긴 부분도 있으니 아예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보다는 약하게 지나가게 된다고 해요. 또 노약자 중에서는 백신을 맞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주위 사람들이 모두 백신을 맞아서 독감 바이러스가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해주면 보호해 줄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5세 미만의 아이가 있거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건강한 어른들도 모두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좋아요 ^^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올해 독감주사 맞을 때 둘이 서로 더 멋지게 주사 맞기 경쟁(;;)을 하는 바람에 울지 않고 둘 다 잘 맞을 수 있었는데요 ^^; 이렇게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도 알려주면 다음 번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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