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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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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받은 TED Ed 동영상 중에 독감 예방주사에 대한 재미난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다른 예방주사는 한번 맞으면 평생 면역이 생기기도 하는데 독감 주사는 매년 맞아야 하는데요.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는 동영상이네요 ㅎㅎ 실생활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재밌어 보이긴 하는데.. 저희 아이들에게 그냥 보여주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여서 중간 중간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 그래도 일단 왜 주사를 맞는지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주사를 맞으러 갈 때 작년에 맞았는데 왜 또 맞아야 하는지 알고 맞게 되니 좀 더 낫지 않을까요? ㅎㅎ

 

<Why do you need to get a flu shot every year?>

https://ed.ted.com/lessons/why-do-you-need-to-get-a-flu-shot-every-year-melvin-sanicas

위의 주소에 들어가시면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어요~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해드리긴 하지만 동영상으로 제대로 보시면 이해하기도 더 쉽고 보다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실 수 있어요 ^^

- 독감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하는 두 가지 이유 -

독감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래요. 바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가 100개도 넘을 만큼 많다는 사실과

이 바이러스들이 유전자가 끊임없이 변화되어서 계속해서 변종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해요 ㅠㅠ 저기 저 나선 위에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있는데 붉은 색으로 되어 있는 건 변종으로 바뀐 유전자에요. 얘네들은 계속 수도 없이 유전자가 바뀌니 매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게 된다고 하네요 ㅠㅠ

- 독감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생기는 일 -

저 초록색 아메바 같이 생긴게 우리 몸의 세포인데요. 작은 별처럼 생긴 독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저 세포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세포 속으로 바이러스가 쏙 들어갔죠? 세포 안의 진한 동그라미가 바로 세포핵인데요. 여기에서 우리 몸의 유전자 지도에 맞춰서 여러 가지 단백질들을 만들기도 하고, 유전자를 복사해서 세포 분열을 준비하기도 해요. 그런데 저기 바이러스가 무언가를 뿅뿅 핵을 향해 쏘고 있는 것 보이시나요?!! 저렇게 우리 세포핵에다가 자기 유전 물질을 주입해서 우리 자신의 세포핵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도록 하는게 독감 바이러스가 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세포 안이 온통 독감 바이러스로 가득차게 되면... 뻥 하고 터진대요;

그럼 그 안 에 있던 무수한 바이러스들이 주변 세포를 향해 가서 같은 작업을 반복하게 됩니다 ㅠㅠ 그래서 바이러스가 많이 많이 만들어지고 우리는 아파지게 되는 거지요 ㅠㅠ

- 백신이 독감 바이러스를 잡는 방법 -

저 위에 바이러스 그림을 보면 동그란 것 주위에 작은 돌기가 무수히 나있는 모양이지요? 이건 그 돌기 중 하나를 확대한 그림인데요. 바로 이 돌기 모양이 바이러스마다 다르다고 해요. 그리고 그 중 하나의 돌기를 항원(antigen)으로 인식하도록 항체(antibody)를 우리 몸이 만들게 되면 그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는 거에요

이게 바로 우리 몸의 경찰, 백혈구들이 무기로 쓰는 항체입니다! ㅋㅋㅋ 은근히 간단한 그림인데 현실적으로 잘 그려놨어요 ㅋ 각각의 antigen에 딱 맞는 antibody는 우리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건 아니고 그 병에 한 번 걸려본 이후에 생기게 되는데요. 백신은 병에 걸리지 않고도 바로 이 항원이 만들어지도록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바이러스는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부분과 저 항원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백신은 몸을 아프게 하는 부분은 없애고 저 항원 부분만 있는 것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간혹 백신을 맞고 아픈 경우도 있는데요. 그건 백신 때문에 그 병에 약하게 걸린 게 아니고 면역반응 때문이에요. 병에 걸린 경우 아픈 건 바이러스 자체가 아프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이 바이러스를 밀어내기 위해 우리 몸이 싸우느라 생기는 면역반응 때문에 아픈 것도 있거든요. 백신을 맞으면 항원이 들어오니 이걸 외부의 적이라고 생각한 우리 몸이 맞서 싸우는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아프기도 하고 항체도 만들어지는 거랍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는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바로 가서 공격을 하게 됩니다! 푸슉~ 하고 바이러스가 정확하게 직격 당했어요! ㅋㅋㅋ

...어라? 쟤도 바이러스인데 항체 총알이 다 빗겨나가고 유유히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고 있지요? 그건 이 항체와 맞는 항원을 가지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라서 그래요 ㅠㅠ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매번 어떤 바이러스가 내년에 유행할 지 데이터를 모으고 연구해서 백신을 새로 만들게 되는데요. 가장 많이 유행할 것 같은 바이러스 종류 네 가지를 골라서 그걸로 백신을 만들게 되면 그걸 바로 4가 백신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

이렇게 백신을 맞으면 간혹 저기 포함되지 않은 독감 바이러스가 쳐들어오면 걸리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독감 바이러스는 비슷하게 생긴 부분도 있으니 아예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보다는 약하게 지나가게 된다고 해요. 또 노약자 중에서는 백신을 맞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주위 사람들이 모두 백신을 맞아서 독감 바이러스가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해주면 보호해 줄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5세 미만의 아이가 있거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건강한 어른들도 모두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좋아요 ^^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올해 독감주사 맞을 때 둘이 서로 더 멋지게 주사 맞기 경쟁(;;)을 하는 바람에 울지 않고 둘 다 잘 맞을 수 있었는데요 ^^; 이렇게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도 알려주면 다음 번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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