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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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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둘 이상이면 아이들끼리 투닥거리며 싸우는 게 일상인데요 ㅠㅠ 그럴 때마다 어떻게 아이들이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정말 싸울 일이 아닌 것 가지고도 아이들은 티격태격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한 명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고, 중재하다가 버럭 화를 내고 둘 다 혼내버리기도 하지요; 그냥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는데 왜 이리 싸울까 안 싸울 수는 없을까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이것도 교육이다 싶어요. 바로 의견이 다른 상대방과 어떻게 조율하면 되는지에 대한 교육이요. 이렇게 접근하니 아이들이 싸울 때마다 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게 되니 싸움을 중재하는 법도 달라지고 아이들도 조금씩 더 성숙해지는 느낌이에요 ^^

어제는 아이들이 또 투닥거리고 있는데 잘 들어보니 둘다 같이 놀고 싶은데 원하는 놀이 방식이 달라서 그런 것이었어요. 첫째는 발레 놀이를 하고 싶고, 둘째는 캐치볼이 하고 싶었던 상황이죠. 점점 감정이 격해지고 있길래 우선 둘 사이를 떼어 놓았습니다

1. 일단 멈춤

감정이 점점 격해지면 실제로 속상했던 것과는 상관 없이 상대방을 상처주는 말이 나오기 쉬워요. 그러니 일단 마구 솟아오르는 화가 진정될 때까지는 혼자 삭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이들 키우면서 가끔 감정이 격해질 경우 "엄마 화가 나서 잠깐 화를 식히고 올게" 하고는 잠깐 구석에 가서 심호흡을 하고 오기도 했었는데요. 그러고 나면 아이들이 '아.. 여기서 쫌 더 가면 엄마몬스터로 변신하는 위험지대구나' 싶은지(ㅋ) 아이들도 하던 행동을 좀 자제하고 저도 좀 더 이성적이 되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아이들도 막 화가 난 시점에서는 "일단 화를 가라앉히고 이야기하자!" 하고 각자 약간 떨어진 공간에서 심호흡을 하고 오도록 합니다

2. 감정 읽어주기

그러고 난 다음에는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줘요. 어제 같은 경우는 둘째가 좀 더 감정이 격한 상태여서 잠시 둘째를 먼저 데리고 조용한 곳에서 감정을 읽어줬어요. "누나랑 캐치볼을 하고 싶었는데 놀아주지 않아서 속상했구나" 하고 토닥토닥 안아줍니다. 일단 아이가 좀 진정이 될 때까지 안아서 달래준 다음에는 다시 이야기를 해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발레 놀이를 하자고 해서 기분이 나빴어?" 하니 끄덕끄덕 합니다. "그런데 누나도 캐치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기분이 안좋았던 것 같아. 그럼 둘 다 재밌을만한 놀이를 찾으면 어떨까?" 라고 은근슬쩍 조율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감정을 환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계해서 유도해줍니다 ㅋ

3. 감정 환기시키기 & 중재할 방법 찾기

이건 두 가지를 꼭 같이 할 필요는 없어요. 감정 환기만 먼저 시키고 나중에 중재할 방법을 찾아도 됩니다. 어쨌든 어제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버렸는데요. 위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이야기 하니 마음에 안 들었는지 둘째가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 표정을 짓는 찰나, "여기에다가 각자 함께 하면 좋아할 것 같은 놀이를 적어보자! 세 가지씩 적을까, 다섯 가지씩 적을까?" 라며 종이랑 필기도구를 슥 주니 둘째가 '이건 뭐지?' 하고 넘어왔습니다! ㅋㅋㅋㅋ

어느새 슬며시 다가온 첫째에게도 "동생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놀자고 해서 속상했구나" 라고 마음을 읽어주며 은근슬쩍 종이를 한 장 쥐어줍니다. 아마 둘 다 아직 속상한 마음이 남아있을 테니 세 가지든 다섯 가지든 상대방은 싫어하고 자기만 좋아하는 놀이를 적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러니 이럴 땐 "그리고 엄마도 세 가지 적어볼께! 우리 다 적은 다음 거실에서 만나자!" 하고 은근슬쩍 엄마 찬스를 끼워넣습니다! 그리고 각자 구석에서 끄적끄적 적어본 다음 모였어요~

<첫째의 중재안>

1. 발레

2. 태권도

3. 행진 연습

ㅋㅋㅋ 역시나 1번은 원래 하고 싶었던 발레 놀이입니다. 그래도 2번은 동생이 좋아할 것 같은 태권도네요! 행진연습은 어떤 놀이인지 물어보니 자기는 발레를 하고 동생은 태권도를 하는 거랍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누나라고 둘째보다는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요만큼이라도 더 있어 보이네요 ^^;

<둘째의 중재안>

1. 캐치볼

2. 야구

3. 테니스

ㅋㅋㅋㅋ 이 녀석! 이걸 중재안이라고! 몽땅 다 자기만 좋아하는 거잖아요! ^^;;;; 그런데 하고 싶은 놀이를 적다보니 마음은 이미 다 풀린 모양이에요~

그리고 사심 가득한 엄마의 중재안입니다~

<엄마의 중재안>

1. 보물찾기

2. 책 읽기

3. 숙제 레이싱

4. Boo Boo Choo song

5. 할머니께 드릴 카드 만들기

6. 가족 신문 만들기

ㅋㅋㅋㅋ 다같이 하고 싶은 놀이에 숙제 레이싱을 넣었어요! 뭐 엄마도 엄마만 하고 싶은 것 좀 넣어도 되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 4번 Boo Boo Choo song은 사실은 놀이를 적다가 흥이 난 둘째가 와서 제 놀이 목록에다가 적어버린 건데요. 이게 뭐냐고 하니 그룹 퀸의 "We will rock you"라는 노래라고 하네요;; 유치원에서 들어본 모양인데 중간에 쿵쿵짝 박자에 맞춰서 Boo(발로 쿵) Boo(발로 쿵) Choo(손뼉 짝) 하면서 노래를 한 모양이에요! 신이 나서 그 노래를 부부츄 송이라고;;;;;

암튼 다 모였으니 하나씩 놀이 이름을 대면서 손을 번쩍 들도록 했어요! 첫째 목록에는 첫째만 번쩍 손을 들고, 둘째 목록에는 둘째만 번쩍 손을 들었어요. 숙제 레이싱에는 엄마만 손을 번쩍 들었답니다! ㅋㅋㅋㅋ

암튼 해보다 보니 보물찾기와 가족신문 만들기에 세 명 모두 손을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사이좋게 놀 수 있었답니다~ ㅎㅎㅎ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중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서 살짝 살짝 엄마가 도와주는 방법은 사실 이 책을 보고 배웠어요. 아이들이 무조건 싸우지 않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의견이 차이가 날 때 조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그게 정말 인상적이었던 책이었습니다.

 

<싸우지 않고 배려하는 형제자매 사이>

아이들이 서로 싸울때 싸우지 않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을 배운다면 그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무척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그저 첫째는 형이니까 누나니까 참으라고 하기보다는 각자 형제 자매에 대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고 서로가 좋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조율해 나가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 같아요. 부모는 싸움을 중재해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중재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왔던 것 중 부모가 아이들 싸움에 끼어들어야 할 때 내용을 보면

1. 지금 아이들이 무척 화가 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2.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며 의견을 듣는다

3. 부모가 봐도 어려운 문제라는 걸 인정해준다

4.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 스스로 풀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5. 아이들이 있는 방에서 나온다

정말 이 내용을 응용해서 아이들이 다툴 때 써먹고 있는데요. 일단 아이들끼리 조율을 하기 시작하면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더라구요! 처음 해 볼 때에는 불안 불안 하면서 방에서 나왔는데, 이제는 적당히 중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다음에는 걱정하지 않고 방에서 나와 아이들끼리만 있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ㅎㅎ

 

ps. 엄마가 늦게 퇴근 하는 날

엄마가 늦는 날 첫째가 동생의 숙제를 봐주면서 자기 숙제도 하는 모습이에요 ㅎㅎ 의젓하게 자기들끼리 알아서 숙제를 하더라구요. 오히려 엄마가 봐주던 날보다 숙제도 더 잘하고 빨리 끝냈다는 후문입니다 ㅋㅋㅋ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함께 있으면 누구보다 든든한 것이 형제 자매 사이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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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척척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하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은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 일 도와드리겠다고 하면 한 두번 시켜보다가 그냥 안 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냐, 됐어.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야

엄마가 그냥 할 게. 너는 공부/숙제를 해

뭐 이런 식으로 집안일은 아이들에게 시키지 않고 엄마가 다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아이들을 시키면 일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으니 결국 엄마가 다시 해야 해서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 시간에 차라리 숙제를 하거나 책을 읽으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그런데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아이들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자기의 역할에 따라 가족 전체를 위해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자기가 맡은 역할을 해냄으로써 성취감도 맛보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일을 하는 즐거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지요.

무엇보다 자기가 맡은 집안일을 챙겨서 하게 되면 스스로 무언가에 대한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바로 이게 자기 주도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아이들에게 연령에 맞게 적절한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자기주도학습 교육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에게 맡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집안일>

1. 청소할 때 밀대 밀기

ㅎㅎㅎ 어느 휴일의 아침 풍경입니다~ 청소기를 위잉~ 돌리면서 밀대 1호와 밀대 2호에게 뒤를 따르게 했어요. 그랬더니 졸졸졸 따라오던 1호와 2호가 저를 톡톡 치면서 물어보네요?

엄마! 그냥 엄마가 방을 하나 끝내면 저희가 그 방에 들어가서 저희 끼리 하면 안돼요?

뭐 안될 게 있나요. 흔쾌히 그러라고 이야기 해준 다음 청소기 밀다가 몰래 아이들만 있는 방으로 가서 보니 밀대 1호가 밀대 2호 꼬리를 달고 이리 저리 슥슥 닦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자기가 대장 하고 싶었나봐요 ^^; 뭐 2호는 아무런 불만 없이 1호 뒤를 따라 열심히 밀고 있습니다~

이건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집안일이어서 아이들과 처음 집안일 해볼 때 시도해보기 좋은 것 같아요~ 간단해서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일인데다가 많이 힘들지도 않구요 ^^ 꼭 밀대 밀기가 아니어도 어른과 함께 해볼 수 있으면서 아이들이 하기에 난이도가 높지 않은 집안일이라면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2. 장난감통 걸레로 닦기

ㅎㅎ 장난감을 몽땅 넣어놓는 장난감 정리함인데요. 가끔 한 번씩 장난감들 꺼내서 버릴 건 버리고 통도 싹 닦아주는데 아이가 자기가 해보겠다고 덤벼서 옳다구나 하고 걸레를 쥐어줬어요! ㅋㅋㅋㅋ 제법 야무지게 걸레를 쥐고 안팎으로 박박 닦아주네요!

3. 이불 개기

이불 개기는 저희 아이들에게는 협동 작전이 필요한 집안일이에요! 먼저 바닥에 잘 펼쳐 놓은 다음,

둘이 동시에 양쪽 끝을 잡고 접으러 갑니다! ㅋㅋㅋㅋ 속도 맞춰서 열심히 걸어가며 접고 있어요~

접으면서 주름도 탁탁 펴주면서 아주 예쁘게 각을 잡아서 이불을 개놨습니다! ㅎ 나름 아이들이 함께 협동해서 해야 하는 집안일은 이렇게 손발을 맞춰보는 훈련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

4. 물건 사오기 심부름

ㅋㅋㅋ 아이들끼리만 물건 사오기 심부름도 물건을 고르고, 돈을 내고, 잔돈을 받아와야 하니 제법 굉장한 경험인가봐요! 이 가게는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서 몰래 유리벽 너머에서 키득거리며 찍은 사진이에요 ㅎ

그밖에도 빨래 갤 때 옆에서 간단한 빨래 같이 개기, 식탁 닦기, 간단한 설거지, 물건 정리하기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간단한 집안일을 담당하도록 정해주면 교육적으로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켜야 하는 이유>

http://ttimes.co.kr/view.html?no=2016081016237774264

집안일을 시켜야 하는 이유와 똑똑하게 집안일 시키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는 기사 링크인데요. 위의 링크에 들어가서 보시면 아이들에게 왜 집안일을 시켜야 하는지와 똑똑하게 집안일 시키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어요~ 여기에 나온 똑똑하게 집안일 시키는 방법을 정리해보면

1. 행동이 아니라 사람을 칭찬해라

2. 용돈으로 보상해서는 안된다

3. 내가 아닌 가족을 위한 일을 권하라

4. 솔선수범하라

5. 그리고 절대 집안일을 봐 주지 마라

 

사실 저도 제대로 집안일 시켜보려고 아직은 노력 중인 상황이에요. 은근히 집안일 시키는게 어려운 일이거든요;; 차라리 내가 해버리면 편한데 서투른 아이들 손을 빌려 하다보면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기도 하죠 ㅠㅠ 나중에는 진짜 엄마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기까지는 세월이 걸릴 꺼에요. 그렇지만 분명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중요한 교육 중 하나이니 열심히 해보려구요! 그러다보면 정말로 도움이 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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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아이가 엄마에게 재밌다고 알려준 생활동화 책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아이들 인성 교육, 성품 교육 하면서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고 있는데요. 마침 학교 도서관에서 무척 재밌으면서 좋은 습관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있다며 보여주더라구요~ ^^

(혹시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인성교육, 성품교육 자료 궁금하시면 [성품교육] 아이들 인성교육 자료 여기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어요 ^^)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ㅎㅎ 학교 도서관에서 두 권씩 빌려오고 있는 생활동화 책이에요. 이번 책은 독서 습관을 잡아주는 책이랑 아껴쓰는 절약에 관한 책이네요~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데요. 여기 이야기 부분이 완전 재밌다면서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책은 제목이 좀 평범한데 지난 번 빌려왔던 책은 '거짓말이 왜 나빠?' 라든지 '게임만 하고 싶어' 처럼 자극적이었어요 ㅋㅋㅋ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에서는 중간에 오히려 약속 안 지키기 게임을 해보자는 할아버지가 나오는 등 아이가 진짜 눈을 못 떼고 대체 다음에 무슨 내용이 이어지나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ㅎㅎ

마지막 부분에는 이렇게 좋은 습관 따라잡기 실천 사항이나, 지금 나는 잘 하고 있나 체크 리스트 같은 게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좋은 습관 직접 길러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뒷면을 보니 이렇게 다른 책도 많이 있네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8권이나 있어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생활동화 리스트>

1권_ 김치 안 먹을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책)
2권_ 내 맘대로 할 거야 (떼쓰는 습관을 고쳐주는 책)
3권_ 게임만 하고 싶어 (게임 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책)
4권_ 게으른 게 좋아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5권_ 정말 씻기 싫어 (청결 습관을 길러주는 책)
6권_ 뚱뚱해서 싫어? (비만 습관을 고쳐주는 책)
7권_ 못하면 어떡해? (자신감 있는 아이로 길러주는 책)
8권_ 나도 책이 좋아 (독서 습관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책)
9권_ 나쁜 말은 재밌어!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주는 책)
10권_ 엄마가 치워 (정리 정돈 습관을 길러주는 책)
11권_ 거짓말이 왜 나빠? (정직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12권_ 왜 아껴 써야 해?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13권_ 나 혼자 어떡해 (자립심 강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14권_ 그래, 잘될 거야! (긍정적인 아이로 키워주는 책)
15권_ 약속 꼭 지킬게!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16권_ 부글부글 화가 나 (감정을 잘 표현하게 도와주는 책)
17권_ 내 잘못 아니야 (핑계대지 않는 아이로 길러주는 책)
18권_ 내 짝꿍이 되어 줄래 (함께 어울릴 줄 아는 아리로 길러주는 책)
19권_ 나는 내가 참 예뻐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20권_ 난 꿈이 없는걸 (꿈을 갖고 키우게 도와주는 책)
21권_ 공부가 재밌어?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22권_ 힘센 게 최고야 (속마음을 잘 표현하게 도와주는 책)
23권_ 다음 왕따는 누구?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도록 도와주는 책)
24권_ 삐딱한 자세가 좋아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
25권_ 나 먼저 할래 (차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
26권_ 나도 끝까지 할 거야! (끈기 있는 아이로 길러주는 책)
27권_ 스마트폰 자격증이 필요해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고쳐주는 책)
28권_ 왜 자꾸 짜증 나지?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ㅎㅎ 꽤나 괜찮아 보여서 아이에게 이 책 집에 놓고 보고 싶은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잠시 생각해보더니 그냥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겠다고 하네요. 신이 나서 꾸준하게 하루 두 권씩 빌려 오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용 생활동화인데요. 상당히 내용도 괜찮고 재미도 있는 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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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둘째는 블랙홀을 무척 좋아해요~ 사실 NASA 영어 동영상을 찾아보게 된 것도 둘째가 우주와 태양계에 대해 관심을 보여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거였거든요 ㅎ 그래서 NASA 동영상 보여주면 둘째는 정말 정말 좋아하면서 보는데 첫째는 그냥 저냥 같이 보는 정도에요. 첫째는 암석이랑 돌에 요즘 관심을 보여서 그쪽 관련된 자료는 뭐가 있나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죠 ㅎㅎ

아무튼 둘째가 어느 날 혼자 끄적 끄적 그려서 가져온 그림이 재밌어서 오늘은 둘째의 스스로 프로젝트, 우주와 블랙홀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ㅋㅋㅋ

<블랙홀, 공간의 구부러짐>

이게 뭔지 아시겠어요? 저는 도저히 뭔지 모르겠어서 이걸 자랑스레 그려서 들고온 둘째에게 무엇인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가운데 점을 가리키며) 이게 블랙홀이고, (주위 동심원들 가리키며) 이건 공간이 구부러진 거에요' 라고 설명해주네요! 오오... 저는 달팽이의 한 종류인 줄로만 알았;;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림은 그다지 멋지진 않았지만 혼자서 블랙홀을 그렸다는데 엄마 혼자 감동 받았어요! ㅋㅋㅋ 뭐 근데 하도 여러 자료에서 블랙홀에 대해 들어본 말이 많아서 하는 이야기지 여섯살 짜리가 공간이 구부러진다는 게 뭔지 진짜 알고 말한 건 아닌 것 같아요  ^^;;

 

<태양과 지구의 공전>

ㅎㅎㅎ 지구의 엄마인 태양이 가운데에서 해맑게 웃고 있지요? 그리고 주위를 돌고 있는 파란 지구가 태양 주위에 원을 그리고 있어요~ 태양이 귀여워서 너무 귀엽다고 한 번 웃어줬더니... 저희 집에는 이거랑 똑같은 태양만 한 다섯 개쯤 생긴 것 같아요 ㅠㅠ 그 중 스스로 제일 잘 그린 것 같은 태양과 지구를 오려서 거실 벽에다 직접 붙여놓으신 여섯살 둘째입니다;;;

 

<드디어 성공한 별 그리기>

이건 우주랑은 그다지 상관 없는 별 그림인데요. 연필을 대고 스스슥 하고 그리면 다섯 개 꼭지를 가진 별이 그려지는 게 무척 신기했나봐요. 네 살 때부터였나.. 자기도 이 별을 그려보려고 무척 많이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지 잘 못하더라구요 ^^; 그러다 최근 별 그리기를 성공해서 의기양양하게 보여주더니 대왕별을 하나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꼼꼼하게(?;) 색칠해서 역시 거실 벽에다 붙여놨어요 ^^; 저희 아이는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은 아니에요. 사람은 모조리 졸라맨이고 다른 것도 딱 졸라맨과 어울리는 수준인데 유독 태양과 별에 관한 것은 열심히 예쁘게 그리고 색칠도 꼼꼼하게 하네요 ^^;

 

이렇게 우주에 관심이 많은 둘째 아이 덕분에 저희 집에는 우주 관련 책이랑 동영상이 제법 있네요 ㅎㅎ 그 중 몇 가지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볼 만한 것 소개해볼게요~

<NASA 동영상>

이건 여러 번 소개 했었지요? 그동안 소개했던 NASA 관련 자료들 모아봤어요 ^^

NASA's Eyes - 우주 구경하기

이건 NASA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 지구를 도는 위성들을 직접 볼 수도 있고, 태양계의 모습이라든가 아주 아주 먼 우주에 있는 태양계 외부의 행성과 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아래에는 그동안 여기 소개했던 NASA에서 만든 교육 동영상들을 소개해봤어요 ^^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블랙홀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허리케인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개기일식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Cassini's Grand Finale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생활

 

<레이의 우주 대모험>

http://www.ebse.co.kr/ebs/flz.AlcCourseInfo.laf?courseId=ER2009I0RWW01ZZ

EBS에서도 좋은 교육 동영상을 만든게 있는데 아이들이 재밌어해요~ 이건 우주에 큰 관심 없는 첫째도 잘 보는 영상이에요 ㅎㅎ 사실 저희 아이들은 한국어판으로 잘 봤었는데 영어로 된 버전도 나왔네요. 저 링크에 들어가시면 VOD로 동영상 볼 수 있는데 MP3와 스크립트도 다운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

Solar System

이건 교보문고 매대에서 건진 팝업북이에요~ 제가 팝업북이나 플랩북 종류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종류 책이 많네요 ㅋㅋ

화성을 탐사 중인 로버에요! 책을 펼치면 튀어나오는 로버가 꼭 진짜 같지 않나요? ㅎㅎ 내용은 아직 여섯 살 둘째에게는 어려워서 그냥 이렇게 튀어나오는 로버랑 다른 재미난 팝업을 가지고 놀고 있어요 ㅋ 그러다 가끔 이게 어떤 거냐고 물어보면 그때 그때 쓰여있는 설명을 읽어줍니다 ^^

 

오렌지 과학동화 - 지구 안녕! 

이건 오렌지 과학동화 시리즈에 들어있는 '지구 안녕'이라는 책이에요~

우주선이 지구를 떠나서 멀리 멀리 가면서 우주를 탐사하는 내용인데 아직 어린 저희 둘째가 읽기에는 딱이에요 ㅎㅎ 물론 아직 혼자서는 못 읽고 읽어주고 있습니다 ^^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힘 - 중력이야기

우주에 관심이 많다 보니 중력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서점에서 둘러보다가 아이가 이건 꼭 사야한다고 졸라서 사준 책이에요 ^^;

글밥도 많지 않고 아이 눈높이에서 중력을 잘 설명해준 책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가 읽기 독립 막 시작하려던 때에 신나서 혼자 읽었던 책이랍니다. 설거지 하다가 뒤에서 중력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뭔소린가 하고 보니 이걸 혼자 읽고 있었다죠. 아하하 ^^;

 

태양계 이야기 - 별들의 선수권대회

ㅎㅎ 이건 행성들이 귀여운 아이들로 변신해서 운동회 같은 걸 하는 이야기 책이에요~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아이랑 재밌게 읽었었어요~

 

<천문대 체험>

[재미난 과학체험] 시립 서울 천문대 다녀왔어요~

아이와 천문대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저희는 서울시립천문대가 집에서 가까워서 그쪽으로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천문대가 여러 곳에 있더라구요. 아래에 링크를 올려놨으니 갈 만한 천문대가 어디 있는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http://www.astrocamp.net/ac_04.php

 

아이에게 좋을 것 같은 자료를 많이 제공해 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을 같이 더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더군다나 그런 경우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자료를 좀 더 찾아나가다 보면 아이의 꿈을 찾는 과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있으면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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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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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인성교육, 성품교육에 대해 예전에 한 번 정리를 해서 올렸었는데요 ([성품교육] 아이들 인성교육 자료) 이제 초등 2학년이 된 첫째 아이가 요새 학교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바로 적절한 방법으로 거절하기요. 내가 하기 싫은 것은 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친구들이 싫어할까봐 그냥 내가 참는 방향으로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첫째에게 서로 마음 상하지 않고도 제대로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혼자 계속 참다 보면 언젠가는 폭발하게 마련이고, 그동한 적절하게 조절했다면 잘 유지되었을 관계가 그런 폭발로는 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나 전달법, 비폭력대화 등 여러가지 대화법에 대해 저도 많이 공부했었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대화"라는 책이 있어서 이걸로 함께 대화하는 방법을 공부해보려고 사왔어요. 내용이 괜찮아 보여서 한 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대화>

비폭력대화는 워낙 유명하지요! 이게 어린이용과 청소년용 책도 나와서 좋더라구요 ^^ 이 책은 어린이가 읽고 활용하기 좋은 책인데요. 부모가 아이를 대할때 읽어보면 좋은 "내 아이를 위한 비폭력대화", "사춘기 내 아이와 마음이 통하는 비폭력대화" 책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런 책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차례입니다~ 음...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다시 적어볼게요;

1. 나를 들여다봐요

2. 상처 주는 말을 알아차려요

3. '나'로 말을 시작해요

4. 보고 들은 대로 말해요

5. 느낌을 말해요

6. 필요를 말해요

7. 부탁해요

8. 화가 날 땐 이렇게 말해요

9. 칭찬도 비난도 똑같아요

10. 내 마음을 내가 알아줘요

화를 많이 내고 친구들과 다툼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적절하게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야겠지만 화를 거의 내지 않고 착한 아이들도 잘 살펴봐야해요. 그래서 사실은 화를 안쪽으로 참고 있는 거라면 적절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화가 나는 상황을 중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

각 내용은 이렇게 다른 친구들의 일기로 시작해요 ㅎ 그래서 아이가 남의 일기 훔쳐보는 기분이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아이들 입장에서 '아, 맞아 맞아. 이런 일 있었어.' 라며 공감하기도 하고, 또 이런 일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비폭력대화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려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일기에서 있었던 상황과 관련지어서 본격적으로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

마지막 내용 마무리도 좋아서 올렸는데 또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네요 ㅠㅠ 다시 적어볼게요

나랑 친해지기 = 나를 사랑하기

있는 그대로 보기

몸 어디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해야 해.', '~해서는 안 돼.' 라는 생각도 그대로 바라보기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이거 생각보다 어른도 하기 쉽지 않아요. 꾸준히 훈련을 해야 정말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이런 훈련을 한다면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져서 힘들어지기 전에 스스로 자기 마음을 돌봐주고 치료해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

이렇게 배운 내용을 실천해볼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실제로 활용해보기 좋은 책 같아요~ 첫째랑 해보려고 샀는데 둘째도 옆에서 같이 듣고 해볼 수 있도록 해주려구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다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

  

 

무조건 남의 말 들어주고 참는 건 착한 게 아니라 그저 적절히 감정 표현할 줄 모르는 거에요. 화를 너무 많이 내는 아이도, 화를 너무 많이 참는 아이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자기계발책도 많이 나왔더라구요. 다음에 또 괜찮은 책 있으면 또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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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첫째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게 없어요. 단원평가를 보기는 하지만 그것도 정말 단원이 끝나면 아이들이 잘 배웠는지 확인하는 정도 수준인 것 같아요. 과정중심 평가라고 해서 중간 중간 수행평가를 한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도대체 어떤 걸 하는 걸까 걱정하기도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걱정할 것 없더라구요 ^^; 오늘은 저희 아이가 했었던 수행평가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학교마다 수행평가를 언제 어떻게 하는지는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다니는 학교에서 어떻게 수행평가를 하는지는 미리 공지가 되어 있어요. 예전에 올렸던 학교생활에 도움되는 싸이트 모음 게시글에도 정리했었는데요. 학교알리미 싸이트(www.schoolinfo.go.kr )에 들어가서 찾아보시면 그 해 어떤 스케줄로 수행평가가 진행되는지 미리 보실 수 있어요 ^^

www.schoolinfo.go.kr

근데 사실 이렇게까지 찾아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 단원평가는 국어와 수학 진도가 한 단원씩 끝날 때마다 보게 되는데 알림장에 언제 단원평가 보는지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럼 그 직전에 단원평가 문제 한번 정도 풀려보시면 충분해요. 수행평가는 학교에서 주로 하게 되니 엄마인 저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어요 ㅎㅎㅎ

학교에서 주로 하게 되는 수행평가는 말 그대로 아이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알려주신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는 거라서 따로 준비를 할 필요는 없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이해하는 아이라면 충분히 잘 하는 것 같아요 ^^ 그런데 지난 번 체험학습 다녀오는 동안 수행평가를 한 게 있어서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서 한 수행평가를 저희 아이는 집에서 해오라고 숙제로 받아왔어요. 그래서 수행평가를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

 

<곤충에 대하여>

이번 수행평가는 곤충에 대해서 자유롭게 알아보는 것이었다고 해요. 사지선다형 문제풀이에 익숙한 저는 "음.. 곤충에 대해서 알아보는 거라고? 음..." 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그동안 학교에서 수행평가 여러번 해봤던 아이는 착착 관련된 책들을 책장에서 빼오고 있습니다

ㅎㅎ 어릴 때 보던 자연관찰 책이랑 생활 속 원리과학이랑 있는 책 중에서 곤충과 관련된 책은 다 빼왔어요. 그러더니 "먼저 책 읽어볼게요~" 라며 뒤적뒤적 관련 자료들 들춰보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동안 여섯살 둘째가 누나를 방해하지 못하게 놀아주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아하하 ^^;

책을 뒤적거리다 아이가 자기는 개미와 무당벌레에 대해 조사해서 가져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빈 A4 용지에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우와.. 머리가 굳어버린 저보다 훨씬 창의적인 것 같아요! 내용도 여러가지 참고자료를 이용해서 제법 괜찮습니다 ㅋㅋ

뒷면에는 여러 무당벌레 그림까지 그렸어요~ 무당벌레는 점 개수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네요. "오오오~" 하고 감탄하고 있으니 사실 24점박이 무당벌레 등에 점 24개 다 그리지 못했다고 소곤거리며 고백합니다 ㅋㅋㅋㅋ

뭐 이렇게 아이가 혼자 끄적끄적 만들어가서 내면 되는 수행평가였어요. 초등학교까지는 성적이 기록되어서 나중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배우는 것 잘 이해하고 따라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도이니 크게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어요~

 

<동네 탐험하기>

이번 수행평가는 통합교과 가을에 나오는 동네 탐험하기에요~ 우리 동네에 있는 가게 등등을 돌아다니고 거기에 계신 분들 인터뷰를 하는 내용인데요. 저희는 동네 어린이도서관과 문방구를 방문하기로 했어요.

아이가 집에서 미리 만들어 본 인터뷰 질문 목록이에요. 이 수첩을 가지고 가서 인터뷰 하면서 대답하신 내용도 여기에 적어서 가지고 왔어요~ 특히 학교 앞 문방구 주인 아저씨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정말 친절하시고 학교에서 필요한 물건들도 잘 챙겨주셔서 저희 동네 인기짱인 문구점 아저씨세요 ㅎㅎ 아이가 처음 가서 머뭇 머뭇 하고 있으니 "아, 인터뷰 하러 왔구나? 그럼 어느 학교 몇 학년 몇 반 누구인지 먼저 소개하고 시작해볼래?" 하고 말 걸어주시네요!

1. 원래 꿈이 뭐였어요?

첫 번째 질문을 받고 조금 당황하시더니 "어.... 공무원?" 이라고 대답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답이셨어요! ㅋㅋㅋㅋ

2. 무슨 만화가 좋아하셨어요?

ㅋㅋㅋ 또다시 허를 찌르는 두번째 초딩 질문이에요. 저도 질문 내용 미리 보지 못해서 인터뷰 하면서 옆에서 처음 들었네요 ㅋㅋㅋ 아저씨는 드래곤볼을 좋아하셨대요! 저희 때 인기 많았죠 그거!

3. 언제부터 일하셨어요?

오, 드디어 평이한 질문이 나왔어요. 이번 주에 무수한 인터뷰를 하셨던 모양인지 바로 2011년부터라고 말씀해주시네요 ㅋ

4. 어느 점이 힘들어요?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정말 여기는 언제 가도 열려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거든요! 그런데도 항상 친절하시고, 이번에 인터뷰를 하면서 짐작해보건데 근방 초등학교 아이들 동네탐방 1순위로 무수한 인터뷰를 하시면서도 아이들에게 상냥하게 대답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진짜 존경스러웠습니다!

5. 언제 보람을 느끼세요?

쉴 때! ㅋㅋㅋㅋㅋㅋㅋ 아, 또다시 정말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답이셨어요! 무언가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때 등등의 모범답안을 생각하고 있다가 저 혼자 속으로 빵 터졌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쉴 때가 가장 보람차다는 우리 학교 앞 문방구 아저씨! 앞으로도 쭉~~ 단골로 다닐게요~ ㅋㅋㅋㅋ

학교 발표용으로 인증샷도 찍었어요~ 딱히 어딘가에 정리를 해서 가져갈 필요는 없고 인증샷만 가져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정리한 수첩과 인증샷을 챙겨서 다음 날 잘 가져갔습니다 ^^

나중에 보니 인증샷 발표할 때 대본을 아이가 미리 만들었었네요?

<1교시, 가을, 동네 탐험 인증샷 발표하기 대본>

저는 OOO문구와 파리바게트를 갔어요. OOO문구는 물건을 사기 위해 갔고, 파리바게트는 동생 때문에 갔어요. 제가 무슨 만화를 좋아하시냐고 물었을 때 아저씨가 황당하시지 않았을까요? 파리바게트에서는 동생이 뛰어서 제가 당황했어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집에 오는 길에 빵집에도 들렀는데 그것도 발표를 했네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발표한 내용도 수첩에다 적어 왔더라구요. 도서관, 소방서, 자전거 수리점 등등 다양한 곳을 많이들 다녀왔네요 ^^ 이 수첩은 수행평가용은 아니고 아이가 그냥 혼자 정리하고 있는 학교수첩이에요. 마음 내키는 날 이렇게 적어서 오기도 하고 하다가 까먹으면 안 하기도 해요 ^^;

 

 

초등학교 수행평가는 대부분 학교에서 하고 오니 집에서 수행평가를 봐줄 일은 거의 없어요~ 간혹 이번 동네 탐험처럼 집에서 해야할 부분이 있는 경우에만 도와주면 되는데요. 부담 없이 아이랑 즐겁게 해보면 되는 정도였어요 ^^ 나중에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그 때는 수행평가가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디 제도가 잘 정비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모두 많이 힘들지 않고 정말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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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우선 시간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러가지 스케줄 짜는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줬었는데요. 그 중 하나인 어린이용 프랭클린 플래너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저도 여러 가지 다이어리와 스케줄러, 플래너를 전전하다가 한동안 프랭클린 플래너에 정착해서 몇년간 사용했었는데요. 요즘은 무거워서 핸드폰에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 어플로 갈아탔어요 ㅋ 프랭클린 플래너는 그냥 시간관리, 스케줄 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보다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 단계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좋았었는데요. 어린이용 주니어 플래너에도 그런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

주니어 플래너 박스 세트를 사다놨었어요~ 이렇게 예쁜 상자 안에 플래너 두 권과 이것 저것 재미난 것들이 들어있어요 ㅎ

주니어 플래너는 6개월씩 쓸 수 있는 플래너 두 권이 들어있어요

날짜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서 매달 날짜를 적으면서 정리를 해야 해요. 글씨를 많이 써야 해서 그 부분은 조금 불편하긴 해요 ^^; 보시면 왼쪽 페이지 위에는 멋진 리더의 습관에 대해 매달 한가지씩 좋은 습관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고, 오른쪽 페이지 위에는 이 달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목표 달성 시 나에게 주어지는 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방법을 적는 칸이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 오른쪽 옆에는 이 달의 나의 모습을 평가해보기가 있어서 공부, 독서, 건강, 친구, 그밖에 추가하고 싶은 항목으로 평가해보기 칸이 있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한 주를 시작하는 페이지에는 역시 좋은 습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내용이 있구요. 매일 매일 해야 할 일과 그 일의 우선순위, 예상시간, 실제 시간을 체크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매일 반성해야 할 일과 감사한 일에 대해 적는 칸이 있습니다.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페이지에요. 왼쪽 페이지는 이번 주에 한 일과 그 의 예상시간, 실제시간을 적어보고 그에 대해 느낀점을 적어보게 되어 있어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이번 주에 한 일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일 세 가지를 적어보는데요. 예상시간이 가장 많았던 것 세 가지와, 실제시간이 가장 많았던 것 세 가지를 적어보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번 달 목표를 다시 돌아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천사항을 점검해보도록 되어 있지요. 마지막으로 이번 달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적어보면서 한 주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ㅎㅎ 다이어리를 꾸미는 데에 스티커가 빠질 수 없지요~ 예쁜 스티커도 들어 있어서 나름 재미나게 플래너를 꾸며볼 수 있어요^^

사실 처음 플래너를 받으면 저 칸에다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막막해지기도 하는데요. 주니어 플래너 박스세트에는 이런 가이드북도 함께 있더라구요

실제 플래너를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에 대해 설명이 적혀있어요 ^^

그리고 1년의 일정을 모두 볼 수 있게 이렇게 1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스케줄표도 함께 들어있네요 ^^

사실 이 주니어 플래너는 일단 한 권을 사서 같이 해보다가 글씨를 쓰는 게 너무 많아서 중간에 그만 뒀어요. 그래서 저 박스 세트는 사다놨다가 사용하지 않고 그냥 놔두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저 박스를 발견한 첫째 아이가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요새 다시 혼자서 해보고 있는 중이에요 ㅎㅎ 조금 두어 보다가 정말 제대로 하겠다 싶으면 옆에서 조금씩 제가 했었던 노하우 코칭 좀 해주려구요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플래너를 써보고 싶었던 건 아무래도 이 책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작년인가 제작년에 사줬던 책인데요. 벌써 서너번 정도 북그래프 책장에 가서 꽂혀 있더라구요. 생각나면 한 번씩 반복해서 보고 있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어떤 때에는 아이가 저도 깜짝 깜짝 놀라는 말을 하기도 해요. 좋은 책, 가이드가 되어 줄 만한 책을 어려서 읽는 건 상당히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는 것 같아 보여요 ^^

오늘은 어린이용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저희 아이가 계속 꾸준히 잘 사용하게 된다면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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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아이들이 슬슬 알아서 자기주도 쪽으로 가고 있어요. 첫째 아이는 학교에서 스스로 학습노트를 만들어서 그 날 배웠던 내용을 정리해오고 (물론 매일은 아니고 하고 싶을 때 가끔 하는 거지만요 ㅋ) 둘째는 숙제하다가 저보고 잠깐 숨으라고(ㅋㅋ) 하고는 다른 곳에 숨어있다가 오면 그 날 숙제 다 끝내고 다음 날 것까지 하다가 그만 하라고 말리면 '여기까지만요~' 라고 하던 거 마저 끝내고 그만 하네요 ㅋ 이렇게 되기까지 여러가지 낚시질이 필요하기도 했는데요. 그 중에서 아이 스스로 왜 자기주도학습이 좋은지,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기나 독서록 같은 걸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관련된 책을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에게 소개해줬던 책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일기쓰기랑 독서록 쓰기 숙제가 시작되었을 때 아이도 이걸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이 되었던 모양이에요. 서점에서 다른 책 사다가 이 '나 혼자 해볼래' 시리즈 발견하고는 일기쓰기랑 독서록 쓰기 책을 사다주기는 했었는데요. 학교 입학하면서 사줬던 책인데 입학 하고난 직후 1학년 초반에는 일기쓰기나 독서록 쓰기 숙제가 없어서 그랬는지 한동안 보지 않고 책장에 꽂혀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일기와 독서록 쓰기 숙제가 생기고 난 이후 어느 날 보니 이 두 가지 책을 열심히 혼자 보고 있더라구요 ㅎㅎ

다양한 방식으로 일기 쓰기, 날씨 재밌게 쓰는 법, 다른 친구들의 일기 예시 같은 것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가 재미나게 보면서 자기도 따라서 열심히 써보더라구요. 독서록 쓰기 같은 경우에도 일반적인 줄거리 정리하고 맨 끝에 재밌었다(ㅋㅋ) 라고 쓰는 독서감상문 말고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 같은 여러 가지 재미난 방식의 독서록 쓰기에 대해 알려줘서 좋았어요 ^^

즐깨감 시리즈는 비교적 최근에 사준 책인데요. 이런 종류 책들은 다른 재미난 책들 살 때 한 두권씩 사다가 책장에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두고 아이가 읽으면 읽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엄마는 관심을 끄고 있는게 좋은 것 같아요ㅎ 아무래도 읽으라고 해서 읽는 것은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데 스스로 한 번 읽어봐야지 하고 골라서 읽으면 훨씬 의욕이 생기거든요.

'그냥 두면 이런 책은 안 읽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저도 잠깐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이런 책 좋아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자기도 좋은 아이, 멋진 아이가 되고 싶으니까요. 사다준 날 당장 읽지 않더라도 느긋하게 잊어버리고 있으면 분명 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뽑아서 읽는 날이 올거에요.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

아이 꿈이 아나운서라고 해서 스피치와 관련된 책도 하나 사다줬어요. 뭐 물론 하루에 백번도 더 바뀌는 꿈이지만ㅋㅋ 어릴 때이니 수없이 많은 꿈을 꿔보면서, 또 그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아보면서 나에게 맞는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게 되는 것 아닐까요? ^^ 꿈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번쩍! 하고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요~

여기에 여러가지 발표할 때 필요한 내용들도 나오긴 했는데요. 중간에 방송국 견학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와있어서 아이가 컴퓨터를 켜고 그 사이트 들어간 다음 견학 신청해달라고 절 부르네요;;; 아아.. 지난 번에는 스크래치 사이트 들어가서 그거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애 좀 먹었는데 (초등 저학년 코딩 교육) 이번에는 견학이에요ㅠㅠ 일단 지금 당장 하기는 어렵지만 신청해보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러고보니 약속 해놓고 신청하는 걸 까먹고 있었네요 ^^;;; 아이와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니 견학 신청도 다시 알아봐야겠어요. 혹시 정말로 되어서 다녀오게 되면 그것도 한 번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이렇게 아이가 하고싶어 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와 관련된 책들을 사다주는 것도 아이의 의욕을 불태우는 데 좋아요!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니 책을 읽게 만들기에도 좋고~ 자기가 원하던 분야에 대한 것이니 자기주도적인 면을 키울 수도 있고~ 대부분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여러 가지 공부가 필요하니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고~ 아주 좋아요! ㅋㅋㅋ

시간관리에 대한 것도 같이 계획표 짜는 것 연습하고 여러 가지 만들어보기도 하다가 시간관리에 대한 도 사다줬어요. 왜 계획표를 짜는지 알고, 엄마가 만들어준 계획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맞는 계획 세우는 법을 찾아나간다면 언젠가는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

위의 책에 지금 현재 시간관리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체크리스트가 있었더라구요. 저도 심리테스트 같은 거 엄청 좋아하는데 저희 아이도 신난다고 체크해놨더라구요 ㅋㅋㅋ

오~ 제법 시간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 자기주도학습 하게 하도록 낚시질 시작하면서는 억지로 칭찬해줄 때도 있었는데요ㅋ 요즘은 가끔 정말 깜짝 놀라서 아이들 다시 보게 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요.

2학년인 첫째 아이는 작년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학습적으로 꼼꼼하게 잡아주시던 분인데요. 혼낼 때는 무섭지만 또 아이들 따뜻하게 품어주실 때는 정말 자상하게 봐주셔서 2학년인 지금도 쉬는 시간에 작년 담임선생님 만나러 종종 교실로 찾아뵐 정도로 좋아하는 선생님이세요 ^^

그 좋았던 선생님께서 쉬는 시간에 미리 다음 시간 공부할 교과서를 미리 훑어보는 예습이 좋다고 말씀하셨었나봐요. 작년 어느 날인가 아이가 자기는 쉬는 시간에 간단하게 다음 수업시간 예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놀란 적이 있었는데, 엊그제 요즘도 예습 하고 있는지 물어보니 이제는 예습과 복습을 하고 있다고 대답하네요 ^^; 정말 담임선생님 잘 만나는 것도 복인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 감사한 것 같아요. 올해 2학년 선생님도 참 다정하시거든요. 이 분은 아이들과 친구 같은 선생님이세요 ㅎㅎ

짜잔~ 초등 2학년 아이가 만들어온 학습노트에요. 한 이삼일 신나서 학습노트 써오더니 요즘 다시 뜸해지네요~ 모른 척 가끔 한번씩 꺼내보다가 다음에 또 몇 자 끄적여오면 폭풍 칭찬해주고~ 아이가 까먹고 다시는 쓰지 않는다면 저도 깨끗이 잊어버릴 생각입니다 ㅋㅋㅋ 모든 계획이 다 끝까지 갈 수는 없어요. 아이가 계획했던 일의 일부만 끝까지 가도 성공입니다. 여기서 학습노트 쓴다더니 요새는 왜 안쓰냐고 다시 잘 써오라고 푸쉬하면 이제 간신히 자라나고 있는 자기주도의 싹이 시들시들 해집니다^^; 정 푸쉬하고 싶으시면 가끔 아이가 보는 데서 은근슬쩍 노트 꺼내서 스윽~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가방에 넣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른 일 해주세요~ 그 정도 압력이면 약간의 밀어주기로 충분하고, 만일 그걸로 안 밀어진다면 그냥 잊어버리는 게 낫습니다. 필수로 해야할 일도 아닌데요 뭐 ^^

 

 

오늘은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되는 아이에게 소개할만한 책들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거리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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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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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비결로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기([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 해주는 방법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오늘은 이제 동기 부여 해준 이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
 

동기 부여 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자기주도의 삶을 찾아나가도록 도와주는 건 아기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걸 도와주는 것 같아요. 나는 법을 옆에서 보여주고, 높은 곳을 향해 날아가고 싶도록 해주고, 연습을 하도록 옆에서 응원해 줄 수는 있지만 날개를 어미새가 직접 움직여 줄 수는 없어요. 그리고 드디어 아기새가 높이 하늘을 날아오를 때, 어디로 가야할 지 길을 그려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하늘 길을 스스로 찾아서 높이 높이 날아가지요. 그렇게 우리 아이들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저 높이 마음껏 날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옆에서 도와주고 격려해주면 되는 것 같아요 ^^

1. 스케줄 짜기

아이들 스케줄 짜는 것은 많이들 이미 하고 계실 것 같아요 ^^ 일단 아이들 숙제 관리라던가 생활 습관 잡아주기에 활용하면 편리하고 좋은 방법이니까요. 아직 어릴 때에는 스케줄을 엄마가 만들어서 관리해주면서 규칙적으로 좋은 습관들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다가, 서서히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기면서 자신만의 스케줄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기만의 시간 관리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을 배우는 과정이니까요~

1) 규칙적인 습관 들이는 단계: 체크리스트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 유치원 다니던 때부터 계획표를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이때는 칭찬스티커부터 시작했지요. 아직 세밀한 계획표가 아니라 체크리스트 단계에요. 여기에는 시간 개념은 없고 그날 해야하는 할 일 정도만 정해서 그 날 잘 하면 표시를 하는 정도로 시작했어요. 체크리스트를 좀 더 재미있게 해주기 위해서 달력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아이콘을 종이로 만들어서 윗 장에 줄줄이 붙여놓았어요. 그리고 이 중 무언가를 하면 해당하는 아이콘을 떼어서 밑에 장에다가 붙여놓기로 약속했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일일이 할 때마다 체크를 해줄 수가 없어서 스스로 자기가 한 일을 밑에다 옮겨 붙이면서 체크하도록 한거죠 ^^; 그럼 그 날 저녁에 밑에 내려놓은 아이콘들 떼어서 다시 윗장에 붙이면서 그 개수만큼 스티커를 그 날짜에 붙여주면서

오늘은 이거랑 이거, 그리고 이것을 했구나! 멋진데!

하고 폭풍 칭찬 해주었죠ㅎ 그리고 스티커가 일정 개수 모이면 문방구에서 작은 선물 하나씩을 사줬어요. 체크리스트는 꼭 이렇게 달력으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아이콘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a) 아이가 약간의 노력을 들여서 해낼 수 있는 일들 중에서

b) "했다 vs 안했다"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게 기준을 정한 다음

c)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매일 매일 꾸준히 실천할 수 있으면

훌륭한 계획표 세우기 1단계에 돌입하신 거에요~ ^^ 여기에 칭찬스티커를 모으면 보상을 해주는 것은 필수는 아니에요. 가장 좋은 것은 별다른 보상이 없어도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에요. 그렇지만 아직 어려서 칭찬스티커 모으는 정도만으로는 동기부여가 어렵다면 일시적으로 작은 선물 같은 보상 시스템을 이용하셔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저는 아이가 보상 시스템을 이용해 딜을 시도하기 시작할 때가 바로 외부의 보상 시스템을 내면적인 기쁨이 보상이 되는 시스템으로 바꾸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보고 그때부터는 보상을 주지 않았어요ㅎ 슬슬 내면적 기쁨을 스스로의 보상 시스템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에 기회되면 또 다루어 보도록 할게요 ^^;)

2)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

슬슬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는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를 세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다 짜주고 하다가... 그러다보니 아이가 공부는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모든 걸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아이가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 주었습니다. 물론 엄마가 쫙쫙 관리해주는 집 아이들보다 느렸어요. 그만큼 하지 못하니 좀더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뭐 아직 어린 아이인걸요. 그리고 인생의 목표는 "남들보다 빨리, 남들보다 멀리!"가 아니라 "내가 잘 할 수 있는 즐거운 일로,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잡았으니 아이 발걸음에 맞게 우리의 길을 가면 되는 거지요 ^^

자, 다시 계획표로 돌아와서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엑셀로 요일별 학교 및 학원 스케줄을 적어 놓은 후 남는 칸에 할 일을 분배해서 넣는 방식도 괜찮고, 동그라미 시간 스케줄 표에 우리 어릴 때 방학 계획표 그리듯이 하루 일과표를 그려 넣어도 좋아요. 초등학생용 프랭클린 플래너도 있어서 그것도 한 번 사용해 봤는데요. 이건 매일 매일 해야 할 일을 그때 그때 중요도, 긴급한 정도에 따라 분류해서 적어놓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명언도 적혀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여러 가지 계획표 중에서 뭐가 가장 좋은 계획표일까요? 

그런 거 없어요.

내 아이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계획표가 우리 아이 정답인 거에요 ^^

저희 아이도 아직도 계속 시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것일까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보면서 계속 맞춰나가는 중이에요. 구체적인 계획표 찾아가는 법에 대해서는 또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에 한 번 날 잡아서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스스로 계획표 세우기 할 때 도움이 되었던 책이에요. 아이가 지금도 한번씩 들춰보면서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이 책 말고도 여러 가지 책들이 있으니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자기관리 하는 방법에 관한 책 한두권 정도 사다 놓는 것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숙제하는 스케줄 정도는 이제 대충 스스로 짜고 있기는 한데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라서 완벽히 혼자서 하기는 어렵고 계속 도와주고 있기는 해요 ^^ 그리고 여러 가지 학원에 대해서도 아이가 하기 싫어할 때가 바로 이것을 계속 해야할 지 말아야 할 지 아이와 이야기 해 볼 절호의 기회인 것 같아요.

[자기 주도] 학원 가기 싫어할 때 대처법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요. 저희 아이는 여기 적었던 방법대로 같이 이야기해서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학원들을 계속 할 지 말 지 결정했어요. 그러니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 선택해서 하고 있으니 보다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힘들어 하거나 하기 싫어질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선택해서 하고 있고, 언제든지 자기가 싫어지면 방법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가끔씩 힘들어질 때 이겨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2. 숙제 하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숙제 하도록 이끌기

지금까지 열심히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방법 알아봤는데요. 이렇게 잘 진행되고 있다가도 간혹 중간에 아이가 잘 하고 있지 않을 때 엄마가 "공부해!"라는 말을 하게 되면 약하게 만들어지고 있던 자기 주도는 무너질 수도 있어요ㅠㅠ

어디까지나 그냥 놀고 싶어하는 건 강한 인간의 본성이고 공부/독서를 스스로 하고 싶어하게 만드는 건 그걸로 인해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의지에요. 그 의지를 잘 만들어 주려는 게 엄마의 마음인데 또 막상 눈 앞에서 해야할 숙제나 독서는 버려두고 놀기만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공부해!" 소리가 저절로 막 튀어나오려고 해요 ㅠㅠ

이 때 무조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아직 아이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보호자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스스로 완벽하게 챙기기는 어려워요. 아이는 당연히 놀고 싶을텐데 너무 늦은 시간까지 놀다가 너무 늦어져서 스스로 챙겨서 숙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지 않으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도와주거나 그냥 펑크를 내는 수 밖에 없어요.

아직 완벽하게 효율적이지 않은 아이 능력으로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적절한 타이밍에 개입을 해줄 필요가 있어요. 아니, "공부해!" 소리는 하지 말라면서 또 공부해야 할 적절한 타이밍에 개입은 해야 한다니! 말이 안된다고요?

가능합니다

"공부해!"라는 말 대신 늦어지는 시간에 대해 알려주는 뉘앙스의 중립적인 멘트를 이용하거나 조용한 목소리의 짧은 멘트로 시간 알림은 해주되 기억에 크게 남지 않을 정도로만 개입해주시면 돼요. 저희 아이의 경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을 때

"음.. 이제 슬슬 숙제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시작할래 아니면 5분 정도 있다가 할까?"

하고 물어보면 아이가 두 가지 방법 중 그때 그때 마음 가는데로 결정해서 저에게 알려줍니다 ㅋㅋㅋ 그럼 "지금 바로 할래요!" 하고 바로 시작하기도 하고 아이가 5분 후 알람을 해달라고 요청한 경우 "이제 5분이 되었어" 라고 알려주면 "그럼 이제부터 할게요"라고 하며 숙제를 시작합니다.

분명히 숙제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지금 당장 하거나 5분 내로 시작하라는 푸쉬인데 마치 아이가 스스로 하기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요? ㅋ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좁은 선택지를 줌으로써 엄마의 개입이 푸쉬로 느껴지지 않고 중립적으로 느껴지도록 했어요. 이 외에도 엄마의 창의성을 발휘해서 "공부해!" 소리 하지 않고 "공부해!" 할 수 있는 멘트들을 다양하게 개발해 놓으시면 좋습니다 ^^

 

3. 잘 하고 있는 아이 제대로 칭찬하는 법

칭찬은 제대로 이용하면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결과를 가지고 칭찬하기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좋은데요. 자기주도 학습과 관련해서 도움이 될 만한 칭찬 포인트는 잘 해낸 것에 대해 기뻐하는 주체가 아이가 되도록 하는 거에요 ^^

아이가 단원평가에서 100점을 받아왔어요! 그럼 "오오~ 잘했어!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구나!" 하고 과정을 칭찬해준다면 아이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 거에요.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우와, 100점을 받다니 ♡♡이가 굉장히 뿌듯했겠다! 축하해~ 엄마도 기뻐 ^^" 라고 이 잘 해낸 일의 결과를 기뻐하는 주체가 아이이고 엄마는 옆에서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세요. 모호하게 아이 안에 자리잡고 있던 성취감이 칭찬을 통해 언어로 표현되면서 스스로 더 잘하고자 하는 마음을 강화시켜 줍니다 ^^

가끔 던져주면 좋은 멘트로 "공부가/책 읽는게 그렇게 좋아?" 라고 은근 슬쩍 떠밀어주는 것도 좋아요 ㅋ 저 질문은 그냥 질문이 아니라 아이가 이미 공부 혹은 독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하는 질문이거든요.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적당히 버무려서 맛깔나게 해주시면 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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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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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을 심어주는 단계,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단계와 그 이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어요. 지난 번 글에서는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을 심어주는 준비 단계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오늘은 그 이후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단계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단계

1. 동기 부여

1) 동기란 무엇인가 알려주기

동기라는 건 말 그대로 그 일을 하고싶어 하는 이유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일 때에는 공부하면서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 잡아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스스로 공부를 하려는 동기 부여가 되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해요. 그건 정말 아이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 것이지만 처음부터 혼자서 찾아가기는 쉽지 않아요. 이 부분에서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스스로 동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 입학 준비하면서 공부를 왜 하는 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었는데요. 아이의 머리 속에 국어나무, 영어나무, 수학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즐겁게 공부를 하면 이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란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그랬더니 아이는 자기 뇌 안에 나무가 자라는 거냐며 무척 신기해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 나무들 열심히 잘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가끔 아이가 숙제할 때 늘어지거나 억지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 즐겁게 공부를 하면 OO이 안에 나무들이 자라나지만 억지로 하기 싫은 상태로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며 잠시 끊고 기분전환 하고 와서 다시 하도록 격려해주고 있어요.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놀 때에는 또 온 힘을 다해 즐겁게 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부하다가 집중이 흐트러졌을 때 이렇게 한번씩 환기시켜 주면 집중도 떨어졌을 때 환기가 되어 공부 시간도 단축되고, 이 공부를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


2) 다른 사람들의 동기에 대해 알아보기

초등 저학년 때 읽는 위인전에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탐색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유치원 시절부터 보던 위인전을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히 잘 보고 있는데요. 더 어렸을 때보다 오히려 지금, 초등학교 1-2학년 시기에 보는 게 더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 꿈이 바뀌어서 그동안 생각했던 걸 다 해보려면 고양이처럼 아홉 번의 생을 살아도 부족할 것 같아요 ㅋㅋㅋ

3) 동기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기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는 더 많이 자라있더라구요. 아직 조그만 아이인 줄 알았는데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엄마의 생각보다 훌쩍 커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그러니 직접적으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한 번 시간을 내어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공부를 왜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 해봐도 좋아요. 보통 너의 꿈은 무엇이니? 라고 물어보면 다들 직업 한 가지를 대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요새는 저희 아이도 자꾸 직업을 꿈으로 이야기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지만 꿈은 직업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 혹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그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하고, 그 일이 직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일이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어떤 것인지 함께 찾아나가는 과정이 우리 아이의 교육 과정이 되겠지요 ^^

4)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 알려주기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공부에 동기를 부여해주기는 훨씬 더 수월해지지요~ 하고 싶은 일을 정말로 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면 되니까요. 얼마 전에는 집에다 사다놓고 잊어버리고 있던 '컴퓨터와 코딩'이라는 책을 보더니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며 인터넷에서 스크래치 화면을 찾아놓고 저에게 와서 묻더라구요.

'엄마, 여기까지 했는데 그 다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세요!'

사실 코딩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나중에 아이에게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저도 공부 중이긴 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맛보기 정도만 해주고 본격적인 코딩 교육은 3학년 말 내지는 4학년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요. 아이가 관심을 보여서 생각보다 일찍 시작하게 되었어요; 스크래치 프로그램에서 튜토리얼 보고 하나 따라해보니 조금 감을 잡았는지 그 다음에는 혼자서 튜터리얼 보고 다른 것 해보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사실 코딩 교육은 컴퓨터 프로그램 짜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해보면서 그 안에서 논리적으로 이루어지는 알고리즘을 짜는 법에 대한 교육,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수학적 사고를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 안으로 녹여내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에요. 그러니 수학적 지식이 어느 정도 생긴 다음에나 제대로 된 코딩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래서 신나서 스크래치 만져보는 아이에게도 똑같이 이야기 해줬어요. 네가 원하는 진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을 먼저 알아야만 한다구요. 그랬더니 눈을 빛내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수학 문제집을 다 사다 달라고 합니다 ㅋㅋㅋ 일단 알았다고 기탄 연산 하고 있는 거 열심히 해보자고 격려해줬습니다 ^^;

아이가 다음에 또 무엇에 관심을 보일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바로 그 분야에 있어서 필요한 내용에 대해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 우리 아이에게 맞는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 나아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2. 내면적 동기화

동기는 어떤 일을 하려는 이유 혹은 목적이 될텐데 이 동기를 외부에서 만들어주는 일은 쉽지 않아요. 오래 가지도 않구요. 그러니 이전 글에서 즐거운 감정과의 앵커링 해주고 동기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고 싶도록 조금씩 유도해줬다면 이제는 그 동기를 아이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어줘야 해요. 그것이 바로 내면적 동기화입니다.

1) 칭찬

칭찬은 당연히 좋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죠. 지금의 경우에는 아이도 스스로 공부하게 한다고 해야겠네요ㅎ 다만 여기에서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방법이 중요한데 책을 읽는 경우를 예로 든다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집어들어서 읽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집중해서 읽은 다음, 집중력 한 템포가 끝나갈 때쯤이 적절한 것 같아요. (몰입해 있던 아이가 뒤척뒤척 하기 시작할 때쯤 엄마는 아이가 책을 읽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척 하는 거죠 ㅎ)

그럼 잠시 지쳤던 마음이 엄마의 칭찬으로 으쓱해지며 즐겁게 기분전환 한 다음 다시 집중해서 몰입해 들어갑니다! 집중력 떨어질 때쯤 환기해주는 방법과 칭찬을 한 방에 해결하는 거죠 ^^ 이 때 칭찬하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아요

"OO이가 책을 스스로 꺼내서 읽고 있구나!"

"이 책은 글밥이 많구나/그림이 예쁘구나/신기한 지식을 담고 있구나!

(기타 등등 사실이면서 엄마가 진심으로 감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실에 감탄)"

등의 방법으로 칭찬해주시면 됩니다~ 굳이 잘했다 멋지다 라는 문구는 들어가지 않아도 돼요. 아이가 한 일을 그대로 묘사하며 그것을 했구나! 라고 짚어주기만 해도 아이에게는 스스로 한 일을 알아채주는 칭찬이 됩니다.  

그리고 칭찬의 타이밍은 한결같은 칭찬보다 아무 때나 랜덤으로 해주는 칭찬이 효과적이라고 해요. 아이가 잘 하고 있을 때 매번 똑같이 칭찬하면 항상 칭찬을 들으니 효과도 시들하고 오히려 칭찬 안 해주면 서운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초반에 칭찬으로 분위기를 좀 잡으면 그 다음에는 무관심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 랜덤하게 칭찬을 해주기도 하고 무심하게 그냥 넘기기도 하는거에요. 그럼 아이는 언제 칭찬을 받을 수 있을 지 모르니 항상 열심히 칭찬 받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거죠! 자기주도 학습 낚시질 할 때도 적당한 밀당이 필요합니다! ㅋㅋㅋ

2) 방해

으응? 잘 나가다가 갑자기 방해를 한다고 하니 이상하지요? ㅋㅋㅋ 그런데 방해를 적절히 이용하면 이것으로도 아이가 신나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시켜 줄 수 있어요. 이 방법은 조금 조심스럽게 시작해야 하기도 해서 어느 정도 즐거운 느낌 앵커링과 칭찬으로 아이가 스스로 독서나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슬슬 상황 봐가면서 시작해주시면 되겠습니다ㅋ

예를 들어 자기 전 시간에 아이가 책을 읽고 있다면 조금 시간이 흐른 다음 아이가 집중해서 읽고 있을 때 (흐름 끊길 때 말고 한창 몰입해 있는 도중에) "이런, 너무 늦었다. 책 그만 보고 자야할 것 같은데?" 하면 재미있게 읽고 있던 중이었으니 대부분은 "저 더 읽고 싶어요~" 라고 할 거에요

그럼 한 두번 더 살살 엄마는 네가 읽지 않고 자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면 좋아요. 그럼 아이는 신나서 더 읽겠다고 합니다. 이 때 너무 심하게 만류하지는 마시고 적당히 져(?)주세요. 진짜 아이가 그만한다고 하면 곤란합니다 ㅋㅋㅋ

그러다 진짜로 잘 시간이 되었거나 아이 집중도가 확실히 떨어진 것이 보이면 그 때는 "어이구 세상에~ 엄마는 자라고 하는데 이렇게나 많이 읽었네! 이제는 진짜로 잘 시간이야! 오늘은 그만 자고 내일 하자" 라고 마무리 지어주시면 됩니다 ^^ 아이가 스스로 그만두기 직전에 엄마가 미리 끊어주어서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해서 그만 한거라고 생각하게 하는거죠 ㅎ

여기서 목적은 엄마 입에서는 "공부/독서 하지마" 소리가 나오고 아이 입에서는 "저는 더 하고 싶어요" 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거에요. 이 거꾸로 된 상황이 오면 아이는 엄마는 말리고 있는데 하고 있으니 진짜로 자기가 하고 싶어서 공부/독서를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 시작합니다ㅋ 바로 이 부분이 자기주도 학습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바로 "내면적 동기화"가 되는 거죠

지금까지 아이는 즐거운 활동을 하면서 재미나게 공부하도록 낚시질을 당했(;;)으니이게 즐거운 일인가 싶어서 슬쩍 들여다 보다가 엄마가 칭찬해주니 이거 엄마가 좋아하는 일인가보다 싶어서 공부와 독서는 좋은 일이구나/엄마가 좋아하는 일이구나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건 동기가 외부에 있는 거에요. 그 동기는 바로 "엄마"죠. 진정한 자기 주도를 위해서는 동기가 "아이 자신"이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방해를 통해 아이와 엄마의 동기를 분리해주게 됩니다. 엄마 입에서 "공부/독서 하지마" 소리가 나오는 게 그래서 중요해요. 공부/독서를 하는 이유가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엄마는 "하지마"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아이는 잠시 혼란이 옵니다.

아까 방해를 하는 타이밍을 아이가 한창 몰입해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렸죠? 그 때에는 방해를 받았을 때 재미있게 하고 있던 중이니 중단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더 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자기 입으로 "하고 싶다"는 말 하는 것을 귀로 들으며 '내가 이게 하고 싶었나? 그런건가?' 하는 착각을 하기 시작하죠. 처음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시작했던 것 같기도 한데 정작 엄마는 하지 말라고 하고 나는 하고 싶고.. 이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아.. 이건 엄마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었던 거구나!'

하는 엄청난 착각을 하게 됩니다 ㅋㅋㅋ 여기까지 왔다면 엄마 사기 대성공입니다!!!!

아.. 사실 오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끝내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네요. 저 교육 전문가도 아니고 우리 아이 낚시질 했던 꼼수 정리하면서 여기 저기서 주워들은 내용 정리하는 것 뿐인데.. 그동안 참 여러가지 것들을 하고 있었구나 싶네요 ^^; 아무튼 다음 번에는 정말 마지막으로 동기 부여 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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