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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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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첫째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게 없어요. 단원평가를 보기는 하지만 그것도 정말 단원이 끝나면 아이들이 잘 배웠는지 확인하는 정도 수준인 것 같아요. 과정중심 평가라고 해서 중간 중간 수행평가를 한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도대체 어떤 걸 하는 걸까 걱정하기도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걱정할 것 없더라구요 ^^; 오늘은 저희 아이가 했었던 수행평가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학교마다 수행평가를 언제 어떻게 하는지는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다니는 학교에서 어떻게 수행평가를 하는지는 미리 공지가 되어 있어요. 예전에 올렸던 학교생활에 도움되는 싸이트 모음 게시글에도 정리했었는데요. 학교알리미 싸이트(www.schoolinfo.go.kr )에 들어가서 찾아보시면 그 해 어떤 스케줄로 수행평가가 진행되는지 미리 보실 수 있어요 ^^

www.schoolinfo.go.kr

근데 사실 이렇게까지 찾아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 단원평가는 국어와 수학 진도가 한 단원씩 끝날 때마다 보게 되는데 알림장에 언제 단원평가 보는지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럼 그 직전에 단원평가 문제 한번 정도 풀려보시면 충분해요. 수행평가는 학교에서 주로 하게 되니 엄마인 저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어요 ㅎㅎㅎ

학교에서 주로 하게 되는 수행평가는 말 그대로 아이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알려주신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는 거라서 따로 준비를 할 필요는 없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이해하는 아이라면 충분히 잘 하는 것 같아요 ^^ 그런데 지난 번 체험학습 다녀오는 동안 수행평가를 한 게 있어서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서 한 수행평가를 저희 아이는 집에서 해오라고 숙제로 받아왔어요. 그래서 수행평가를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

 

<곤충에 대하여>

이번 수행평가는 곤충에 대해서 자유롭게 알아보는 것이었다고 해요. 사지선다형 문제풀이에 익숙한 저는 "음.. 곤충에 대해서 알아보는 거라고? 음..." 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그동안 학교에서 수행평가 여러번 해봤던 아이는 착착 관련된 책들을 책장에서 빼오고 있습니다

ㅎㅎ 어릴 때 보던 자연관찰 책이랑 생활 속 원리과학이랑 있는 책 중에서 곤충과 관련된 책은 다 빼왔어요. 그러더니 "먼저 책 읽어볼게요~" 라며 뒤적뒤적 관련 자료들 들춰보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동안 여섯살 둘째가 누나를 방해하지 못하게 놀아주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아하하 ^^;

책을 뒤적거리다 아이가 자기는 개미와 무당벌레에 대해 조사해서 가져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빈 A4 용지에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우와.. 머리가 굳어버린 저보다 훨씬 창의적인 것 같아요! 내용도 여러가지 참고자료를 이용해서 제법 괜찮습니다 ㅋㅋ

뒷면에는 여러 무당벌레 그림까지 그렸어요~ 무당벌레는 점 개수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네요. "오오오~" 하고 감탄하고 있으니 사실 24점박이 무당벌레 등에 점 24개 다 그리지 못했다고 소곤거리며 고백합니다 ㅋㅋㅋㅋ

뭐 이렇게 아이가 혼자 끄적끄적 만들어가서 내면 되는 수행평가였어요. 초등학교까지는 성적이 기록되어서 나중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배우는 것 잘 이해하고 따라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도이니 크게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어요~

 

<동네 탐험하기>

이번 수행평가는 통합교과 가을에 나오는 동네 탐험하기에요~ 우리 동네에 있는 가게 등등을 돌아다니고 거기에 계신 분들 인터뷰를 하는 내용인데요. 저희는 동네 어린이도서관과 문방구를 방문하기로 했어요.

아이가 집에서 미리 만들어 본 인터뷰 질문 목록이에요. 이 수첩을 가지고 가서 인터뷰 하면서 대답하신 내용도 여기에 적어서 가지고 왔어요~ 특히 학교 앞 문방구 주인 아저씨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정말 친절하시고 학교에서 필요한 물건들도 잘 챙겨주셔서 저희 동네 인기짱인 문구점 아저씨세요 ㅎㅎ 아이가 처음 가서 머뭇 머뭇 하고 있으니 "아, 인터뷰 하러 왔구나? 그럼 어느 학교 몇 학년 몇 반 누구인지 먼저 소개하고 시작해볼래?" 하고 말 걸어주시네요!

1. 원래 꿈이 뭐였어요?

첫 번째 질문을 받고 조금 당황하시더니 "어.... 공무원?" 이라고 대답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답이셨어요! ㅋㅋㅋㅋ

2. 무슨 만화가 좋아하셨어요?

ㅋㅋㅋ 또다시 허를 찌르는 두번째 초딩 질문이에요. 저도 질문 내용 미리 보지 못해서 인터뷰 하면서 옆에서 처음 들었네요 ㅋㅋㅋ 아저씨는 드래곤볼을 좋아하셨대요! 저희 때 인기 많았죠 그거!

3. 언제부터 일하셨어요?

오, 드디어 평이한 질문이 나왔어요. 이번 주에 무수한 인터뷰를 하셨던 모양인지 바로 2011년부터라고 말씀해주시네요 ㅋ

4. 어느 점이 힘들어요?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정말 여기는 언제 가도 열려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거든요! 그런데도 항상 친절하시고, 이번에 인터뷰를 하면서 짐작해보건데 근방 초등학교 아이들 동네탐방 1순위로 무수한 인터뷰를 하시면서도 아이들에게 상냥하게 대답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진짜 존경스러웠습니다!

5. 언제 보람을 느끼세요?

쉴 때! ㅋㅋㅋㅋㅋㅋㅋ 아, 또다시 정말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답이셨어요! 무언가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때 등등의 모범답안을 생각하고 있다가 저 혼자 속으로 빵 터졌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쉴 때가 가장 보람차다는 우리 학교 앞 문방구 아저씨! 앞으로도 쭉~~ 단골로 다닐게요~ ㅋㅋㅋㅋ

학교 발표용으로 인증샷도 찍었어요~ 딱히 어딘가에 정리를 해서 가져갈 필요는 없고 인증샷만 가져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정리한 수첩과 인증샷을 챙겨서 다음 날 잘 가져갔습니다 ^^

나중에 보니 인증샷 발표할 때 대본을 아이가 미리 만들었었네요?

<1교시, 가을, 동네 탐험 인증샷 발표하기 대본>

저는 OOO문구와 파리바게트를 갔어요. OOO문구는 물건을 사기 위해 갔고, 파리바게트는 동생 때문에 갔어요. 제가 무슨 만화를 좋아하시냐고 물었을 때 아저씨가 황당하시지 않았을까요? 파리바게트에서는 동생이 뛰어서 제가 당황했어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집에 오는 길에 빵집에도 들렀는데 그것도 발표를 했네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발표한 내용도 수첩에다 적어 왔더라구요. 도서관, 소방서, 자전거 수리점 등등 다양한 곳을 많이들 다녀왔네요 ^^ 이 수첩은 수행평가용은 아니고 아이가 그냥 혼자 정리하고 있는 학교수첩이에요. 마음 내키는 날 이렇게 적어서 오기도 하고 하다가 까먹으면 안 하기도 해요 ^^;

 

 

초등학교 수행평가는 대부분 학교에서 하고 오니 집에서 수행평가를 봐줄 일은 거의 없어요~ 간혹 이번 동네 탐험처럼 집에서 해야할 부분이 있는 경우에만 도와주면 되는데요. 부담 없이 아이랑 즐겁게 해보면 되는 정도였어요 ^^ 나중에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그 때는 수행평가가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디 제도가 잘 정비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모두 많이 힘들지 않고 정말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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