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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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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이 의무화 된다고 하면서 요즘 코딩 교육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사실 저는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다는 이야기 있기 전부터 아이들이 크면 나중에 코딩 교육은 시켜줘야지 했었는데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코딩 교육을 해준다니 좋은 것 같아요 ^^

사실 코딩 교육을 시키는 목적은 프로그래머가 되게 하기 위한 게 아니에요. 이제 4차혁명이 다가오고 있으니 컴퓨터 프로그래밍 쪽이 일자리가 많겠다, 그러니 코딩 교육을 시키자. 뭐..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코딩교육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보다 근본적인 곳에 있어요.

농사 짓고 자급자족 수준으로 먹고 살던 시대에서 공장이 물건을 생산하는 대량생산의 시대로 변화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물론 물건을 기계가 빠르고 편하게 많이 생산해낸다는 기본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죠. 그에 따라오는 패러다임의 변화, 총체적인 사회구조와 사람들의 사고방식 자체의 변화가 혁명처럼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로 그런 대혁명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고 그 기본 바탕에 깔린 것이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의 급속한 발달이에요.

우선은 기본적인 코딩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져야 다가올 시대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공교육에서 코딩교육을 시행한다는 것은 적극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집에서 해주고 있는 코딩 교육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기본적으로 4차혁명의 시대에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내용은 혹시나 궁금하신 분 계시다면 이전 글에 올려놓았던 글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4차혁명 시대의 교육 (1)

4차혁명 시대의 교육 (2) - 코딩과 타로, 인문학에 대하여

 

컴퓨터와 코딩

사실 코딩교육의 적기는 초등 3학년 말에서 4학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전에는 그냥 컴퓨터라는 게 있다, 코딩이라는 게 있다 정도만 알려주려고 이 책을 사다줬었어요. 요즘 사다준 게 아니고 한참 된 책이라 한동안 책장에 장식품처럼 꽂혀있던 책이었죠 ㅎ

나름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된 플랩북이에요. 저 컴퓨터 모양 여기 저기에 플랩이 달려있어서 뒤집어보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요~

어린 아이들 코딩 교육에 많이 쓰이는 스크래치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와있어요. 그 외에도 알고리즘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컴퓨터와 코딩에 대해 초등 저학년 정도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해주기에 적당한 책 같아요 ^^

사실 처음에는 그냥 이런 게 있다 정도 알려주는 용도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내내 책장 장식품이던 책을 아이가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듣고 온 이후 꺼내보면서 갑자기 이야기가 달라졌네요;; 사진에 나온 바로 이 페이지에 스크래치를 해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소개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그걸 본 아이가 자기도 스크래치를 해보겠다면서 집에 있는 컴퓨터를 켜고 스크래치 사이트까지 다 열어놓고는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더라구요. 이 다음부터는 혼자서 못 하겠다고, 엄마가 스크래치 공부하는 것 좀 도와달라구요;;; 그래서 이 참에 코딩교육 + 스스로 찾아서 배워보는 자기주도학습 연습을 동시에 해보려고 일단 스크래치 시작해봤습니다 ^^

https://scratch.mit.edu/

여기가 바로 스크래치 사이트에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여기 사이트에서 그냥 스크래치 해 볼 수도 있어요. 회원 가입을 하면 자기가 해본 내용을 저장해 놓을 수도 있구요. 스크래치 공부하는 책이나 사이트도 많이 있기는 한데요. 우선은 저 맨 위 파란 줄에 '만들기' 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튜토리얼을 따라해보는 걸로 스크래치 배워보기로 했어요~

저랑 옷 갈아입히기 게임 만드는 튜토리얼을 한 번 따라해보더니 다음에 아이가 혼자서 튜토리얼 보고 만든 사과 받기 게임이에요 ㅎㅎ 하늘에서 사과가 떨어지는데 그릇으로 사과를 받은 개수만큼 점수를 얻는 게임이네요. 이건 튜토리얼에서 시킨 그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여기에서 조금 더 머리를 써보라는 의미로 '여기 황금사과가 나오면 어떨까?'라고 질문을 던져주고 옆에서 스크립트 고치는 것 조금 봐줬어요. 처음에는 좀 헤메더니 성공적으로 황금사과로 고쳐봤어요. 그러더니 막 받으면 100점을 받는 황금사과도 만들고, 건드리면 -100점이 되는 폭탄 사과도 만들고 신났네요~ ㅎㅎ

반갑다 코딩

위의 책보다 조금 더 코딩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는 책이에요. 스크래치와 파이썬에 대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풀어서 써놓은 책 같아요 ^^ 스크래치코딩 명령어를 눈으로 보이는 블록 모양으로 만들어 놓아서 레고 조립하듯이 그 블록을 마우스로 가져다가 조립하면 프로그래밍이 되는 방식이라면, 파이썬 예전 저희 어렸을 때 배우던 GW BASIC 처럼 명령어를 배워서 직접 코딩 명령문을 적어줘야 하는 방식이에요. 지금까지 코딩 언어는 우리나라에서는 C/C++이 대세였던 것 같아요. 정보 올림피아드 같은 곳에 출전해서 그 성적으로 대학을 가는데 도움을 받으려면 사실은 C언어를 배워야 하죠. 그렇지만 요즘은 파이썬이 배우기 쉽고 그 응용분야가 넓어서 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언어라고 해요. 그래서 일단 저희 아이들은 파이썬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스크래치와 파이썬에 대한 내용을 번갈아가면서 설명해놨어요. 스크래치와 파이썬을 공부해보고 싶어 한다면 참고로 보면서 따라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https://www.python.org/

이 책을 보더니 파이썬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일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줬어요. 파이썬은 아무래도 혼자서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여 제가 먼저 공부해보고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엄마 공부가 될 듯 하네요 ㅠㅠ

사실 코딩은 빨리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교육하기는 하겠지만 우선 수학적, 논리적 사고력이 자란 다음에 배우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지금 코딩 교육을 하는 것은 자기주도학습을 연습해본다는 의미가 더 커요.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또 무언가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요. 그럴 경우 무언가 완전히 새로운 것에 대해 알아보고 싶을 경우, 가르쳐주는 곳이 없다면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막막해지지요. 또 어떤 일에 대해 배울 때 그걸 배우는 커리큘럼은 무엇인지, 정답은 무엇인지, 배워야하는 범위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해놓으려는 습관이 생길 수 있어요.

배움에 정해진 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처음에 그것을 발견하고 만들어낸 최초의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 사람은 그 최초로 발견한 것은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았을 거에요. 모든 것을 정해진 학교 커리큘럼 대로 배우고 시험을 봤던 세대인 우리들은 대학교에서 무엇이든 해도 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정말 학문에 매진해야 할 그 시기에 많이들 뭘 해야 할 지 몰라 방황했었어요.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래도 그 시기에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것들을 정말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혼자서 배워봤던 경험들이 지금에 와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도 그런 경험, 선생님도 커리큘럼도 없이 혼자서 찾아가는 공부를 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마침 코딩은 지금 교육 커리큘럼 자체가 없다시피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자기주도학습 연습용 과목 없을 것 같아요! ㅎㅎㅎ

 

 

...이번에는 어쩐지 아이에게 제가 낚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뭐 어쩌겠어요. 아이가 공부하겠다는데 엄마도 열심히 공부해서 알려줘야지요 ㅠㅠ 그리고 저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앞으로 다가올 4차혁명이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어차피 공부해야 했으니 같이 한번 힘내서 공부해보려구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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