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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20
    [용돈 교육] 워렌 버핏의 백만장자 비밀클럽! 28
  2. 2019.02.11
    [용돈 교육] 신한 어린이 금융 체험 교실 다녀왔어요~ 23
  3. 2019.01.30
    [용돈 교육] 아이들 경제 교육 자료 모음 13
  4. 2019.01.23
    [용돈 교육] 용돈계약서를 작성했어요 ^^ 18
  5. 2019.01.04
    2018년 올해의 책, 2019년 새로운 다짐! 17
  6. 2018.08.27
    아이들의 행복한 식당, "맛의 신세계" 레스토랑으로 오세요~ 18
  7. 2018.07.17
    오늘은 제헌절! 관련 체험활동 및 자료 모음 15
  8. 2018.06.21
    거실에서 벌어진 한산도대첩ㅎ 21
  9. 2018.05.31
    [용돈교육] 아이 통장을 만들었어요~ 10
  10. 2018.05.28
    우리 옛 자취가 살아 숨쉬는 곳, 북촌 한옥 마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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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용돈 교육용 자료 찾다가 재미난 자료를 발견했어요! 워렌 버핏이 만든 아이들 경제교육 자료에요 ㅎㅎ 워렌 버핏의 백만장자 비밀클럽, Warren Buffett's Secret Millionaires Club 입니다! 아이들 경제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집에서 해볼 수 있는 activity들이 소개되어 있네요. 벌써 여러 해 전에 만들어진 자료인데 지금도 괜찮은 자료 같아요~ ^^

 

Warren Buffett's Secret Millionaires Club

http://www.smckids.com/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홈페이지로 바로 가보실 수 있어요. 여기에서 애니메이션을 바로 볼 수 도 있고 여러 활동 해볼 수 있는 자료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네요!

http://smckids.com/episodes/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애니메이션 볼 수 있는 목록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ㅎㅎ 아이들과 우선 맨 처음 이야기 봤는데요. 학교에서 소풍을 가기 위해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여러 친구들이 모여 해결하는 과정에서 Secret Millionaire Club이 만들어지는 내용이었어요 ㅎㅎ 재미나게 봤는데 activity에 소개된 내용을 보니 그 과정에서 배울 내용과 아이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활동이 나와있어서 괜찮네요!

http://smckids.com/learnandearn/parents/activities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family activity guide를 다운 받으실 수 있어요. 각 에피소드마다 활용팁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유용하네요! 사실 용돈교육 관련 책도 읽고 있는데요. 어떤 교육을 하면 좋겠다는 건 알겠는데 그걸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해야 할지는 막연하기도 했거든요. 여기 바로 그 구체적인 활동 사례가 소개되어 있네요! 아주 좋습니다! ㅎㅎ

 

첫번째 에피소드에 대한 액티비티 내용 보시면 실수 혹은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걸 이용해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걸 배우도록 하고 있네요. 여기 멋진 말이 나왔어요!

See your future. Be your future.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제로 이루기 위해 멋지게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http://smckids.com/learnandearn/teachers/webisode-activities/

와! 여기는 학년별로 해볼 수 있는 워크시트도 있네요!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하나 같이 본 다음, 아이들에게 워크시트 뽑아서 주고 부모 가이드 보면서 지도하면 될 것 같아요 ^^

 

http://smckids.com/games.php

아이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도 있어요! 요건 아직 저희 아이들과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지난 번 올렸던 용돈교육 자료([용돈 교육] 아이들 경제 교육 자료 모음)에서 우리 나라 금융감독원에서 만든 게임 자료 하던 걸 너무 재밌어해서 당분간 게임 금지령을 내렸거든요;;; 온라인 게임은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보드게임으로 만들어줘야겠어요 ㅠㅠ

 

 

Warren Buffett's Secret Millionaire Club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SecretMillionaires

찾아보니 유튜브 채널도 있더라구요! 여기에는 워렌 버핏이 전해주는 이야기 동영상도 있어서 여기 내용도 함께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워런버핏의 백만장자 비밀클럽 DVD

같은 내용을 DVD로도 판매하더라구요. 저희는 비용을 아낄겸 해서 유튜브와 홈페이지 내용으로 그냥 볼 예정인데요. DVD에는 한글 자막도 있으니 영어가 부담스러우시면 DVD로 보여주셔도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한 용돈 교육>

[용돈 교육] 용돈계약서를 작성했어요 ^^

[용돈 교육] 아이들 경제 교육 자료 모음 

[용돈 교육] 신한 어린이 금융 체험 교실 다녀왔어요~

 

슬금 슬금 용돈 교육 했던 목록도 늘어나고 있네요~ 용돈교육은 아직 커리큘럼이 확정된 게 아니고 좌충우돌 해나가는 중이라 좀 힘듭니다ㅠㅠ 그렇지만 이렇게 열심히 경제에 대해 함께 공부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 아이들이 멋지게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거라고 믿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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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용돈 교육하면서 찾아보니 여러 은행이나 기관에서 아이들에게 금융체험교실 하는 곳이 제법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 교실 신청해서 다녀왔어요. 그래서 오늘은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 다녀온 내용 소개해볼게요 ^^

 

아름다운 은행,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

http://www.beautifulshinhan.co.kr/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아름다운 은행 사이트로 가실 수 있는데요. 여기 청소년 금융체험교실도 있더라구요. 저희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초등학생용 금융체험교실로 신청했습니다 ^^

 

초등학생 금융체험 교실 신청

http://www.beautifulshinhan.co.kr/youthFinance/eduList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초등학생용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 신청하실 수 있는 사이트로 바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서울 광화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데요. 저학년/고학년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 학년에 따라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상당히 빨리 마감되니 신청 시작하자마자 바로 신청하셔야 교육신청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기회는 1년에 딱 한 번만 있으니 한번 들었다면 그 해에는 다시 신청할 수 없다고 하네요. 저희 첫째가 이번에 들었으니 내년에는 둘째를 위해 한 번 더 신청해보려구요 ^^

아, 교육 신청을 위해 따로 회원 가입하거나 로그인할 필요는 없구요. 교육 받는 날짜 2주쯤 전에 모집 시작하니 갈 수있는 날짜 확인하시고 모집 시작하는 날 바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뽑기 운도 없고 손가락도 느려서 상당히 여러번 신청해서 겨우 됐어요 ^^;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 교실

ㅎㅎ 사실 체험 신청은 했는데 저는 출근을 해야 해서 함께 가지는 못했구요. 덕분에 첫째랑 아빠랑 데이트하게 된 날이었어요~ 토요일 오전 9시반에서 12시반까지이니 상당히 긴 시간 체험을 하게 되는데요. 아이들 교육받는 동안 학부모 교육도 있다고 해서 제가 다녀오고 싶었는데 못 갔어요 ㅠㅠ 그래도 남편이 잘 다녀와서 내용도 이야기 해주고 이렇게 사진도 찍어왔네요! ㅎㅎ

저희는 광화문 캠퍼스로 다녀왔어요~ 사실 다녀온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정리해서 올립니다 ^^;

교실에서 선생님께 이렇게 설명을 들어요~

여러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선생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서 여러 가지 체험하러 가요 ^^

오오 사진 보다가 진짜 은행 창구처럼 되어 있는 교육세트장을 보고 놀랐어요! 진짜 은행 같네요! ㅎㅎ

ATM 기계까지 있네요! 진짜 디테일이 살아있는 체험! 금융교육 현장입니다! ㅋㅋㅋ

번호표도 뽑아서 기다리는군요 ㅋㅋ 진짜 은행에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신나는 금융교육 체험을 마친 후 아빠와 맛난 밥을 먹으러 간 첫째입니다~ 표정이 아주 살아있어요! ㅎㅎㅎ

 

체험을 마치면 이렇게 멋진 수료증도 주네요! 어쩐지 더 뿌듯합니다! ㅋㅋㅋ 이런 체험 한 번 가지고 금융교육 다 받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전문적인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오니 믿음도 가고 뿌듯해요 ㅎㅎ

파일 안에 이것 저것 받아온 것을 보니 진짜 같은 은행에서 진짜 같은 통장에다 진짜 같은 주식 투자까지 해봤더라구요? ㅎㅎㅎ

교재도 들어있었어요! 오호~ 배운 내용을 나중에 훑어볼 수도 있겠군요!

어떤 내용이 있나 살펴보니 은행과 통장, 신용카드, 환전, 주식에 대해 배웠나봐요. 생각보다 폭넓게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배우고 온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한 용돈 교육>

[용돈 교육] 용돈계약서를 작성했어요 ^^

[용돈 교육] 아이들 경제 교육 자료 모음 

 

우후훗~ 용돈 교육도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이 반복되면 목록도 길어지겠죠~ 그러면서 길어지는 목록만큼 아이들의 경제 개념도 쑥쑥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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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아이들 용돈 교육을 시작하면서 참고할만한 자료를 모아봤어요. 오늘은 인터넷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경제교육 자료 소개해봅니다. e북 형식으로 된 자료도 있고 동영상도 있고 심지어 보드게임까지 있더라구요 ㅎㅎ 이 정도면 아이들 재미나게 경제공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획재정부 어린이 경제교실>

http://kids.moef.go.kr/class/intrstClass.do

기획재정부에서 만든 어린이 경제 교실 교육 사이트인데 괜찮아요! 글로 간단히 내용 소개하면서 각 내용마다 동영상 보기도 같이 있어서 재미나게 공부하기 좋은 것 같아요!

 

<한국은행 경제교육>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216/list.do?type=CHILD&menuNo=200646

한국은행 사이트에도 경제교육 내용이 있어서 보니 온라인 교육에 자료가 많네요! 특히나 초등학생용도 있지만 중학생, 고등학생용 교육 자료도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해 알려주기 좋게 되어 있어요! 역시나 동영상 자료도 많고 괜찮네요!

 

<미래에셋 펀디와 친구들>

https://child.miraeasset.com/business/fundyFriend.jsp

여기는 미래에셋에서 만든 어린이들 교육 사이트인데요. 펀드에 대해 알려주네요. 근데 동영상 주인공 이름이 펀디! ㅋㅋㅋㅋ 작정하고 펀드 교육용 캐릭터 같습니다! ㅋㅋㅋㅋ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동영상 자료

http://www.fss.or.kr/edu/contents/dataroom/edu/e-learning.jsp

금융감독원에서도 교육자료 많이 올려놨네요. 여기는 어른들을 위한 자료도 많으니 금융에 관련된 내용 궁금하시면 어른들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동영상 자료도 일목요연하게 보기 좋게 만들어져 있네요!

 

보드게임 자료

http://www.fss.or.kr/edu/contents/dataroom/lect/textbook_list.jsp

보드게임도 해볼 수 있는데 자료 다운받아서 출력한 다음 오려서 쓰면 될 것 같아요. 공짜 보드게임으로 경제까지 배우니 일석이조네요! ㅎㅎㅎ

 

e북 자료

http://www.fss.or.kr/edu/contents/dataroom/lect/coursebook_list.jsp?b_skincode=1327886649640

e북으로 된 자료도 있는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교재가 있어서 좋아요~ 교과서라고 쓰여있으니 더 신뢰가 가네요!

 

게임 자료

http://www.fss.or.kr/edu/contents/dataroom/exp/exp_list.jsp?edubbs=all&page=1&s_title=&s_kind=&sdate=&b_skincode=1328075270036&menu=&edate=&cate=

게임 자료도 있습니다~ 재미나게 게임하면서 경제 공부도 한다니 좋아요! 이건 아주 가끔 가다가 게임하고 싶다고 할 때 상으로 한 번씩 해볼 수 있게 해야겠어요 ㅋㅋㅋ

 

<지금까지 한 용돈 교육>

[용돈 교육] 용돈계약서를 작성했어요 ^^

 

ㅎㅎ 이렇게  용돈 교육과 관련된 자료 찾아봤으니 아이들과 하나씩 해봐야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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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일은 단순히 국영수 공부해서 시험 성적을 잘 받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커서 스스로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그럴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일이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게 본다면 경제 교육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봐요. 그런데 정작 경제교육을 하려고 보니 용돈을 어떻게 주면 좋을지,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하면 될지, 경제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알려줘야 할 지 조금 막연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가지 책 찾아보며 저희 아이들 용돈 교육하는 이야기를 조금씩 남겨볼까 합니다. 저희도 아직 좌충우돌하며 길 찾아가는 중이지만, 흔적을 남겨놓으면 뒤따라 오는 누군가에게는 이런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이정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가는 길이 어디로 이어져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열심히 바른 방향으로 가려고 찾아나가다 보면 언젠가 돌아보면 잘 왔구나 싶은 날도 올 거라 믿습니다 ^^

 

 

용돈 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물어봤어요. 아이들은 용돈을 모으지만 우리 어른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저축과 투자도 하지요. 이렇게 돈을 모으는 건 왜 그런 걸까요? 대체 돈이란 무엇일까요? 돈이란 건 그 자체를 모으려고 하기보다는 그걸 이용해서 무언가 좋은 것을 이루기 위해 모으는 거 아닐까요? 그렇게 본다면 돈이라는 것, 경제활동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존하는 것, 살아가는데 필요한 활동이기도 하면서 안정적으로 생존하게 된 이후에는 우리가 바라는 것, 바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너의 꿈은 무엇이니?

...다양한 직업이 튀어나왔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된다거나 과학자가 된다는 꿈도 멋지긴 하죠. 하지만 꿈은 그런 직업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모습, 하고 싶은 일, 이루어내고 싶은 무언가가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이미지가 아닐까 해요. 딱 뭔가 한 가지 업적을 이루어내겠다는 것도 아닌 우리 마음 속에 그려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내 미래의 모습에 대한 이미지. 바로 그 이미지를 찾아내서 꿈이 뭔지 알 수 있다면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꿈이 뭐냐고 물어보니 아이들도 뭐라 대답해야 할 지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기로 했어요. 바로 이렇게요~

 

대략적으로 이 질문들은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래의 나의 모습, 누군가 닮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그 꿈을 이루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봤어요. 이런 걸 생각해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꿈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첫째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써보라고 했는데요. 아직은 어린 아이여서 아주 구체적이진 않지만 그냥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보다는 조금은 더 구체적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가 되고 싶은 모습, 바라는 모습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뭐 아직은.. 너무나 가능성이 열려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든 클 수 있는 어린 나무일테니까요 ^^

기왕 하는 김에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도 그려보라고 하니 괴짜 천재의 마방진 강의 모습을 그려놓았어요 ㅎㅎㅎ 다른 강의실은 썰렁한데 자기 강의실만 인기 만점, 심지어 BTS 오빠들보다 더 인기있는 모습을 그려놨네요! ㅋㅋㅋ

...아직 어린 둘째에게는 이런 꿈에 대한 질문이 어려웠나봅니다;;; 40살이 되면 컴퓨터를 가지고 있을 예정이며 70세에는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 둘째는 지구와 우주에게 무려 햄스터를 사주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고 있네요. 아하하 ^^; 꿈을 이룬 모습을 보시면 그냥 햄스터도 아니고 햄스터 집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서 사준 행복한 둘째의 모습입니다... 어허허... 뭐 이건 매년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요. 해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을 기록해볼 예정입니다 ^^

자,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꿈들을 적어본 이후에는 이런 꿈을 실제로 이루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면서 용돈 교육을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책에서도 보고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하면서 저희들만의 용돈 계약서를 작성해봤습니다 ㅎㅎ

 

용돈 계약서

 

 

부모 (            ), (            )은 자녀 (            ), (            )와 경제교육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용돈계약을 한다.

 

1.     용돈의 지급

1)    용돈은 1주일에 1회 지급한다.

2)    기본급은 (            )에게 (           )원 지급한다.

3)    추가적으로 미리 정한 가정 내 경제활동을 통해 용돈을 벌 수 있다.

(별지1. 용돈청구서/영수증 참조)

4)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며 한 달에 한번 용돈 사용 내역을 정리한다.

5)    매주 (        )요일에 용돈청구서/영수증과 용돈기입장을 제출하면 용돈을 받는다

6)    세뱃돈이나 다른 어른들께 받는 추가적인 용돈은 투자로 활용한다.

 

 

2.     용돈의 사용

1)    용돈은 소비 30%, 저축 30%, 투자 30%, 기부 10%로 나누어서 쓴다.

2)    소비에 대한 부분은 부모님과 상의하여 정한다. (나중에는 스스로 정해서 소비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기간으로 언제부터 혼자 소비할지는 상의 후 결정한다)

3)    저축은 3개월~1년 정도 모아서 사용하는 돈으로 어떤 목적으로 쓸지 정한 후 모은다. (저금통)

4)    투자는 5~20년 정도 모아서 사용하는 돈으로 미래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생각해본다. (통장)

5)    기부는 월드비전 빵 저금통에 모아서 저금통이 다 차면 보낸다.

 

 

3.     용돈계약의 효력은 (            )부터 (            )까지 유효하며 필요할 경우 상의하여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위의 내용으로 용돈을 받아 적절히 사용하고 모아 경제활동을 위한 공부를 할 것을 약속합니다.

 

 

2019          

 

이름:                         (서명/)

 

이름:                         (서명/)

 

이름:                         (서명/)

 

이름:                         (서명/)

 

 

 

나름 진짜 계약서 같지요? ㅎㅎ 재미도 있고 실제로 아이들과 해나갈 내용을 이렇게 적어놓으면 지키기도 더 쉬울 것 같아요~ 사실 계약서 내용은 아이들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면서 다듬은 거라서요. 아이들과 상의해서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

아이들 꿈 찾기 위해 물어봤던 질문지와 용돈계약서, 용돈청구서 만들었던 양식은 파일로 올려봅니다.  

용돈교육 - 꿈 찾기.docx

용돈교육 - 용돈계약서.docx

용돈교육 - 용돈청구서.docx

출처만 밝히신다면 이 내용은 가져가셔도 좋고 다른 곳에 퍼가셔도 괜찮습니다 ^^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

 

아이들 용돈교육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기본적인 틀을 세우는 부분은 이 책에서 많이 참조했습니다. 앞으로 할 교육도 이 책 내용을 기본으로 해서 자료도 찾고 덧붙여서 만들어갈 예정이에요 ^^ 아이들의 용돈 교육에 대해 단지 용돈 교육만이 아닌 정말 인성교육까지 담고 있는 엑기스 같은 책입니다. 얇기도 해서 한번 읽어보기 좋으니 아이들 용돈 교육 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셔도 좋은 책이에요. 강추합니다!

 

<아이들 경제관련 책>

아이들이 볼만한 경제 관련 책

열 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용돈 써 보면 경제가 쉽다

아기 돼지 삼형제가 경제를 알았다면

장터에서 쉽게 배우는 경영 이야기

부자 나라의 부자 아이,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아이

 

그동안 첫째가 봤던 경제 관련 책들 보니 이런 정도 읽어본 것 같아요. 나름 재미도 있으면서 경제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책들이라 아이들에게 권해줄만한 책들입니다 ^^

그동안 계속 한 번 정리해서 올려야지 하다가 드디어 용돈교육 첫 내용 올려봤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과 용돈 교육 해보면서 조금씩 내용 올려보도록 할게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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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작년을 돌아보고 새롭게 한 해를 계획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작년 2018년은 무언가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이들과 그동안 했던 것들 정리해보니 상반기에는 이것 저것 시도해보며 정신 없다가 그나마 하반기가 되면서 조금씩 정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ㅎㅎ

거실에 커다란 달력을 하나 붙여놓고 재미난 일 했던 날에는 그 일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놓거나 관련된 그림을 그렸었는데요. 그랬더니 나중에 보니 이렇게 멋진 한달의 기록이 되더라구요 ^^

한달이 시작되면 우선 일정이 잡혀있거나 기념일을 여기에 표시해놓고, 재미난 일 있었거나 무언가 적을만한 일을 한 경우 아이들과 함께 기록을 했어요. 지나간 다음 이번 달에 뭐했더라 생각하면 기억에 남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요. 이렇게 기록을 해놓으면 좀 더 즐겁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1년의 기록을 한 줄로 쭈욱~ 펼쳐놓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중간 중간 달력 쓰는 방법을 바꿔보기도 해서 중간에 스티커표로 활용했던 달도 있었네요 ㅎㅎ 그런데 저희 아이들과는 스티커표 활용하는 것보다 그냥 이야기를 하는 편이 더 잘 맞아서 이제는 칭찬스티커는 활용하고 있지 않아요 ^^

사실.. 몇년 전 첫째 아이 학교 입학할 때 여러 가지 고민했었는데요.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여러 가지 중에서도 특히 스케줄 관리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어요. 학생 때부터 다양한 플래너나 다이어리 써보기도 하고, 그 후에도 수많은 스케줄 관리 방법들 속에서 헤메다가 몇 년 후 효율적이기도 하고 잘 맞는 스케줄 관리 방법을 만나서 정착하는 중이었거든요.

생각해보니 몇년간 고생해서 알아낸 가장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 방법을 아이에게 바로 전수해준다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럼 아이는 몇 년간 시간 허비할 필요 없이, 시행착오 거칠 필요 없이 바로 가장 효율적인 스케줄을 바로 쓸 수 있게 될테니까요. 그래서 공들여서 아이 눈높이에 맞게 스케줄 관리하는 법 알려주려고 노력했는데.. 그러다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건 가장 효율적인 스케줄이 아니라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스케줄이었다는 걸.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스케줄을 찾아야만 하며, 그 과정은 시간을 허비하거나 시행착오인 게 아니라 그 자체가 아이의 삶이라는 걸.

뭐 그래서 그 이후에는 제 방식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은 때려치웠어요 ㅎㅎ 대신 아이들이 스스로 시간관리 하는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고 있죠. 예를 들어 그날 숙제를 다 못했다면 한두번 정도는 다음에는 잘 할 수 있을거라 북돋워주는데요. 세번째 정도가 된다면 아마도 지금 시간관리 방법이 잘 안 맞는게 아닐까 이야기해주며 시간관리 방법 자체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격려해줬어요. 덕분에 첫째는 이제 자기만의 관리 방법으로 스스로의 시간을 관리합니다([초등 자기주도] 아이가 스스로 하는 시간 관리 비법). 제 방법과는 많이 다르지만요. 게다가.. 그 당시 가장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삶이 그때와 조금씩 달라지면서 그 방법도 이제는 저랑 안 맞더라구요? ㅋㅋㅋ 삶은 흘러가고, 그 때 그 때 가장 잘 맞는 방법도 달라지나 봅니다. 이젠 그저 함께 흘러가며 그 때 그 때 맞춰나가고 있어요 ^^

 

초등 3학년 아이가 뽑은 2018년 최고의 책!

올해 최고의 책! 해리포터 시리즈

작년에도 최고의 책 선발대회를 했었는데요 (2017년 책 선발대회~) 첫째가 올해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도 올해 최고의 책을 뽑아봤어요. 올해 최고의 책은 단연 해리포터입니다! 아아아 이건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걸 아이들과 함께 볼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습니다! 사진 속에 책들이 좀 낡았지요? 특히나 해리포터 1권은 1998년도에 산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 결혼도 하기 전, 파릇파릇한 대학생이었을 때 샀던 책인데 이걸 이제 아이들과 함께 보네요! ㅎㅎㅎ 아직 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까지만 읽어서 여기까지 사진 찍었어요. 한 시리즈 끝날 때마다 함께 영화도 한 편씩 보고 있답니다~

 

최고의 팝업북! 팝업으로 만나는 도구와 기계의 원리

ㅎㅎ 재밌어서 홀린듯이 샀던 책인데 역시나 아이들도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책은 둘째가 더 좋아했던 것 같은데 첫째도 신기한 팝업북이라고 올해의 책으로 꼽아줬네요 ^^

 

Harry Potter Film Wizardry

동방북스 창고세일 갔다가 득템한 책이죠! 두 녀석들이 진짜 마르고 닳도록 보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여기 들어있던 Marauder's map 가지고 둘이서 쑥덕 거리면서 뭘 꾸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열심히 주문을 외우면서 가지고 놀더라구요 ㅎㅎ

 

최고의 사투리책! 비밀의 화원

이 책은 요크셔 사투리 덕분에 히트쳤어요! ㅎㅎㅎ 사실 그거 말고도 내용도 재밌으면서 좋은 책인데요. 사투리 덕분에 재미나게 고전의 세계로 발을 담글 수 있었으니 고마운 책입니다~ 번역본마다 다르게 표현된 요크셔 사투리가 궁금해서 진짜 영어 요크셔 사투리도 찾아봤었는데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최고의 경제책! 부자 나라의 부자 아이,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아이

이 책도 아이가 추천하는 경제 동화입니다! 어쩐지 계속 손이 간다면서 한 번 빌려서 보고는 이건 사야한다고 사달라고 졸라서 사줬던 책이에요. 올해는 경제 관련해서도 아이들에게 교육을 좀 해볼 참인데 마침 유용한 책이었어요 ^^

 

최고의 만화책! 야밤의 공대생 만화

이 책도 진짜 재밌습니다! 은근히 중독성 있는 그림체에요 ㅋㅋㅋ 여러 과학자와 수학자들의 야사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제가 봐도 재밌어서 같이 보면서 키득거렸던 책입니다. .....나중에 첫째가 근데 이 책에는 비속어가 좀 나와서 약간 죄책감을 가지고 봤다더군요 ^^;;;;

 

2019년의 계획

아이들과 야심차게 올해의 계획도 세워봤어요. 올해는 이제 둘째가 학교에 입학하게 되니 둘째 아이가 스스로 시간관리 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잡아주는게 엄마인 제 목표가 되겠네요 ^^ 아이들도 각자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봤습니다. 올해가 끝날 때 이 목표들이 모두 이루어져 있으면 좋겠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13가지 성품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첫째 아이가 새해에는 해보고 싶은게 있다며 쪼르르 달려가서 책을 한 권 가져와요. 첫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책이었는데요. 그 안에 있는 내용을 펼쳐서 보여주네요. 바로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우리가 성품에 대해 일주일에 하나씩 배우고는 있는데 실제로 실천을 해보는 부분은 좀 약한 것 같다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이 13가지 성품을 하나씩 정해서 실천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합니다. 물론 대환영이죠! 그래서 올해의 성품교육에는 이 13가지 덕목도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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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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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어쩐지 아이들이 조용~합니다? 시끌시끌해야 하는 아이들이 조용하면 어쩐지 불안해요 ㅋㅋㅋ 대체 이 아이들이 지금은 무슨 사고를 치려고 하는 중일까요?  

으음?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책상에 오손도손 모여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날 숙제는 다 끝내놓았으니 숙제도 아니고... 대체 뭘 하느라 저렇게 열심일까요?

오호라~ 아이들이 오늘은 식당을 열 계획이라고 해요! 거창하게 레스토랑 이름까지 지었는데 그 이름하여 "맛의 신세계!" 어째서 슬픔의 비가 내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맛있다고 합니다! ㅋㅋㅋ

 

....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식당을 여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 고객으로 아빠와 엄마가 지목되었습니다. 이 식당 이상해요;; 지목된 손님은 반드시 사먹어야 하고 경쟁사도 없는 독점이자 강매를 하는 식당입니다! ㅋㅋㅋ 뭐.. 어쨌든 재밌어 보이니 아이들이 모의한 작은 사고, 엄마도 함께 치기로 하고 식당 영업을 개시합니다아~ ㅋㅋㅋ

아이들이 따라서 할만한 간단한 레시피가 있는 요리책을 빌려주었더니 둘이서 쑥덕쑥덕 모의해서 메뉴를 몇가지 정했어요. 야심차게 그 메뉴에 있는 걸 다 준비할테니 그 중에서 고르라길래, 그러다 안 팔리면 적자라고 설득해서 선주문 후조리 시스템으로 바꿨습니다;;; 하마터면 배터지게 먹어치워야 할 뻔 했어요. 아하하 ^^;

다행히 적자라는 말에 민감해진(ㅋㅋ) 사장님 두 분이 선주문 시스템으로 바꿔주셔서 메뉴 중 괜찮아 보이는 걸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자, 이제 그 메뉴를 만들기 위해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적어보고 있는 사장님이십니다~ ㅎㅎ

ㅎㅎ 야심차게 재료 목록을 작성해서 장을 보러 왔어요~ 음.. 그동안 받은 용돈을 탈탈 털어서 가지고 왔는데요. 그동안 모은 3만원으로 뭐든지 사주겠다고 외쳐서 그걸로 지구를 살 기세인 둘째(;;)와 순진한 미소를 지으며 자기는 다 저금해서 쓸 수 있는 돈이 2천원 밖에 없다며 3만원으로 재료를 모두 사자고 부추기는 첫째(;;)를 데리고 그냥 제가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음.. 그래도 팔 음식이고 저는 명색이 손님이니 제가 재료를 사주는 건 아니구요. 말하자면 도매상이랄까...요? 레시피에 필요한 바나나 1개나 양파 1/8개 같은 건 마트에서 살 수 없으니 엄마가 장을 본 다음 레시피에 필요한 양 만큼을 사장님들께 팔기로 했어요. 물론 비용은 반반씩 나누라고 하구요. 아하하 ^^;

장 볼 목록을 열심히 적어온 사장님이 무얼 사야할지 보면서 가고 있어요. 카트를 끄는 힘쓰는 일은 둘째 사장님이 맡았습니다! ㅋㅋㅋ 어쩐지 첫째 사장님은 머리 쓰는 일을 전담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

토마토 코너에 가서 보니 토마토가 두 종류가 있어요. 이 중 뭘 사면 좋을까 하고 물으니 둘째 사장님이 자기는 커다란 토마토가 더 맛있다고 해요. 그래서 큰 토마토는 비싸고 작은 토마토는 좀 더 싼데 큰 걸로 살 건지 물어보니... 갑자기 작은 토마토도 맛있을 것 같다며 진지한 얼굴로 냉큼 싼 토마토를 집는 둘째 사장님입니다~ ㅋㅋㅋㅋ

자자, 장보기를 마치고 이제 집으로 가져가야죠~ 사장님 두분이 영차영차 짐을 들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기회에 돈을 벌려면 힘이 든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으니 열심히 낑낑대며 둘이 짐을 들고가도록 했어요ㅋ 가는 길에 몇번이고 쉬면서 손이 아프다며 호호 불고 갔답니다 ^^;

자 이제 장봐온 물품 중에서 필요한 양만큼 엄마 도매상에서 사야하는데요. 마트에서 사온 가격이 있으니 그걸 기준으로 가격을 정했어요. 자몽은 10개 7,980원이니 8천원으로 쳐서 한개 800원에 팔았습니다~ 나머지도 비슷하게 원래 가격을 참고해서 가격을 정했구요 ^^

생각보다 사야하는 물품이 많더라구요; 여기에 마요네즈 1큰술이라던지 소금, 후춧가루 같은 것은 엄마의 부엌 재료를 빌려주기로 하고 퉁쳐서 양념값으로 500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

아이들 어렸을 때 만들어주던 음식들 요리책인데.. 어느덧 그 아이가 커서 자기가 그 음식을 엄마 아빠에게 만들어주겠다고 이 책을 가져가네요! ....비록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만들어서 팔 꺼라고 하긴 하지만(;;) 감개무량합니다 ㅎㅎㅎ

최대한 간단해보이는 걸로 골라서 콘샐러드에요~ 물론 이 중 칼로 썰어야 하는 것은 제가 대신 해줬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째 손님이 해야하는 일이 많아지네요? 대신 사장님들께 수고비로 100원을 받기로 합니다. 아하하 ^^;

짜잔~ 완성된 콘샐러드와 자몽에이드에요! 이렇게 해놓으니 멋지네요! 가격도 원가와 수고비를 계산해서 책정해봅니다. 사실 아무렇게나 가격을 정해서 부르려고 하는 사장님들께, 제대로 된 청구서와 영수증을 주지 않으면 무전취식 하겠다고 우겨서 청구서를 받아냈습니다! ㅋㅋㅋ

음.. 사실 콘 샐러드는 더 저렴할 수 있었는데요. 자몽에이드가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그에 맞춰 샐러드 가격도 조금 더 올라갔습니다 ^^;

저는 야채 샌드위치와 과일 요거트 샐러드, 자몽에이드를 시켰어요~ 제법 그럴 듯 하지요? ㅎㅎ

허억.. 무조건 원가 계산이 우선인 가격 책정 방식이라 갖가지 과일이 들어간 샐러드가 가장 비싸네요! 하지만 맛은 제법 괜찮았어요! ....덕분에 군침 흘리는 사장님들의 눈빛이 따가워서 손님들은 조금만 먹고 남길 수 밖에 없었;;; 손님이 남기자 기뻐하며 사장님들이 남김없이 음식들을 모조리 해치워버렸답니다~ 손님을 마구 부려먹은 다음 손님 음식을 사장님들이 먹어치우는 참 이상한 식당이죠? ㅋㅋㅋ

 

계산해보면 총 재료비가 9,000원인데 음식값은 총 13,000원이에요. 순수익이 무려 4,000원이네요! 동업자끼리 반반씩 나누니 하루 수익이 무려 2,000원! ... 돈을 벌려면 힘들다는 걸 알려주려고 했는데요. 어쩐지 손님을 너무 부려먹은데다가 수고비가 조금씩 붙은게 제법 되는 바람에 이윤이 생각보다 많이 남았어요; 다음에는 엄마 알바생의 인건비를 좀 더 높여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하하 ^^; 

 

 

 

 

ps. 폭풍 성장 중인 계곡 출신 송사리들

지난 6월에 양평 계곡에서 송사리들을 데려왔는데요. (집에서 송사리 키우기~) 저기 저렇게 조그맣던 송사리 아가들이 이제 제법 많이 자랐어요!

어.. 화살표 붙어있는 저기 저 커다란 녀석이 송사리 맞습니다! ㅋㅋㅋ 실오라기에 눈만 두개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던 녀석들이 이제 늠름한 생선이 다 되었어요;;; 얘네가 얼마나 크게 자라는지 몰라서 좀 지켜보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더 많이 자라게 된다면 다시 계곡에 가서 놓아줘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야생에서 자라던 애들이라 적응 못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밥 때가 되면 누구보다 활발하게 강아지처럼 밥달라고 난리를 치고 있네요. 아하하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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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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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복이기도 하고 제헌절이기도 한 날이네요 ㅎㅎ 비록 공휴일은 아니지만 국경일입니다~ 7월 17일이 제헌절인 건 일부러 조선 건국일에 맞춰서 그렇게 정한 거라고 하는데요. 지난 13일에는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가 열리기도 했다고 해요 ^^ 오늘은 제헌절 관련된 여러가지 체험 활동과 관련 자료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어린이 동아 기사 - 일일 국회의원이 된 어린이들>

http://kids.donga.com/?ptype=article&no=20180716103939281576

와! 국회의사당에서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가 열리는군요. 벌써 14회라고 해요. 초등 6학년 학생들이 모여서 의정활동을 해보는 활동인가봐요. 여기 참여해 볼 수 있다면 굉장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요건 나가고 싶다고 해서 신청하면 다 되는 건 아닌 것 같군요 ㅎㅎ 혹시 나중에 아이가 6학년이 되었을때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좋을 것 같아요 ^^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

http://child.assembly.go.kr/child/main/childMain/main.do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어요~ 역대 어린이 국회 자료도 보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법원 어린이 홈페이지>

http://www.scourt.go.kr/kids/index.html

여기는 법원 어린이 홈페이지인데요. 여기에도 괜찮은 자료가 많아요! 어린이들에게 법원과 사법부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주기 위해 여러 가지 자료들 올려주셨네요 ^^

 

http://www.scourt.go.kr/kids/edu/edubook/index.html

법교육 자료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이렇게 관련 자료 중 법과 관련된 교육 자료를 책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초등생 교육자료로는 만화책으로 된 것도 다운받을 수 있으니 법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이 자료 보여줘도 좋을 것 같아요 ^^

 

<법원 전시관>

https://museum.scourt.go.kr/courtmuseum/main.work

여기는 법원 전시관이에요.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도 있는데 요건 이미 신청 마감되었어요 ^^; 그렇지만 그냥 전시관 가서 둘러보고 올 수도 있으니 한 번 구경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토,일, 공휴일에는 하지 않으니 간다면 평일에 시간 내서 다녀와야겠네요.

 

<국회방문자센터 어린이 참관>

https://museum.scourt.go.kr/courtmuseum/main.work

여기는 국회 방문자센터에요. 어린이 참관도 가능하니 아직 어린 저희 아이들은 어린이 체험관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 4학년 이상 고학년 아이들을 위한 의정체험관도 있네요 ^^

 

<게임으로 배우는 우리 헌법>

https://www.crezone.net/?crmodel=7-7-%ec%a0%9c%ed%97%8c%ec%a0%88-%ea%b2%8c%ec%9e%84%ec%9c%bc%eb%a1%9c-%eb%b0%b0%ec%9a%b0%eb%8a%94-%ec%9a%b0%eb%a6%ac-%ed%97%8c%eb%b2%95&&crmodelcat=계기교육-수업모델&tab_act=listing_crmodel1

요건 게임으로 우리 헌법에 대해 배워보는 교육자료에요. 신기해서 한번 자료 받아봤어요 ㅋㅋ

오호~ 자료를 받아보니 이런 권력 카드와 시나리오 카드가 있어서 여러 활동을 해보는 체험을 하는 게임이네요. 활동 방법도 나와있긴 한데 아직 어린 저희 아이들은 확실히 못 할 게임이라 구경만 해봤습니다 ㅋㅋㅋ 이거 어쩌면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관련된 책 소개>

요건 예전에 선거하는 날 관련된 책 소개하면서 말씀드렸던 책들인데요. 오늘 같은 날 다시 봐도 좋을 것 같아서 재탕으로 써먹으려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ㅎㅎ

반장 선거 해 보면 정치, 법이 쉽다

정정당당 선거

우리 민주주의가 신났어!

위의 책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예전에 올렸던 [사회이슈] 5월 9일 대선을 맞아 아이와 같이 보면 좋을 책들 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음.. 열심히 관련 자료를 찾기는 했는데 오늘은 공휴일도 아니고, 책도 이미 읽었던 거고, 게임은 해보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고.. 오늘은 삼계탕이나 푹 고아서 먹이고 간단하게 책 보며 이야기 정도 해봐야겠어요 ^^; 어느 한가한 날 기회되면 관련된 곳 한 번 놀러가보려구요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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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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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 배워왔어요. 음.. 사실 역사 무식자인 저는 누군가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물을 때 세종대왕님, 이순신 장군님이라고 대답하면 어쩐지 식상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봤던 자료 같이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아.. 많이 들어서 식상하다고 생각했던 건 그냥 대충 배워서 그래요. 대충 수박겉핥기 식으로 단어와 연도를 외우는 역사 수업을 받은 저에게 이순신 장군이란..

임진왜란 때 잘 싸워서 일본군을 물리쳤다. 유명한 해전으로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등등이 있다. 시험에 나올테니 임진왜란 연도 같은건 외우고 (에이...) 특이하게 죽기 전에 우리 편이 질까봐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했다 (이건 좀 감동인가.. 근데 하도 많이 들어서 식상하기도 함)

뭐 이런 정도? 그런데.. 아이와 함께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다 보니 그저 이런 단어의 나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무언가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구체물로 역사 해보기. 아이들 수 개념 처음 배울 때 구체물로 배우면 잘 이해가 되는데 추상적인 숫자로 넘어가는 건 좀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런데 역사는 구체물 없이 그저 추상적 단어로만 배우니 모호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요. 역사 무식자이긴 하지만 만들기는 나름 자신있는 편이니 일단 한 번 질러보자는 심정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바로 저희 집 거실에 한산도대첩을 펼쳐봤어요~

 

<한산도대첩 만들어보기>

준비물: 파란 전지 4장, 초록 전지 3장, 가위, 테이프, 지도, 배 그림 인쇄한 종이(거북선 3척, 판옥선 53척, 세키부네 73척)

원래는 지도를 확대 복사해서 주루룩 연결하거나 커다란 지도를 사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요. 음... 지도를 연결되도록 프린트 하는 것도 어렵고, 우리가 축척 정확하게 맞춰서 모형 만들 것도 아니니 지도를 보고 전지로 오려서 한산도를 만들기로 했어요 ㅎㅎㅎ 지도를 보고 대충 지형을 초록 전지에 그린 다음 오려줍니다~

전지 4장을 붙여 만든 바다에 땅이 솟아오르고 있어요~ 오오오~ ㅋㅋㅋ 사실 지도 보면서 대체 어느 부분을 전지로 만들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한산도 대첩이라고 하는데 한산도는 섬이니 사방이 바다잖아요? 그럼 그 중 어느 바다에서 했을까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일본에서 우리나라 처들어오는 중이니 남동쪽 바다를 그릴 뻔 했어요 ^^; 그런데.. 책을 찾아보니 일본군은 견내량에 있었는데 그걸 우리 조선 수군이 유인해냈다고 되어 있어요. 견내량은 또 어딘가.. 집 근처에서도 헤메는 길치인데 지도에서 견내량 어찌 찾나 고민하다 그냥 검색을 해보니 거제대교가 있는 좁은 물길이 나와요! 여기가 견내량인가봐요! 다시 책을 보니 미륵도와 한산도에 숨어있던 수군이 나타나 학익진을 펼쳤다고 되어 있더군요. 그걸 읽고 다시 지도를 보니... 아! 여기였구나 싶은 곳이 바로 눈에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견내량에서 유인해낸 왜선들을 잡으려고 미륵도와 한산도에 우리 수군이 숨어있던 곳이? 바로 이 부분을 확대해서 한산도대첩이 이루어질 지형을 만들었습니다!

... 뭐 약간 달라보이고 축척이 틀어지고 이상한 지형들도 보이지요?;; 어쩔 수 없어요; 대충 보고 손으로 그린 거라 이게 최선입니다 ㅠㅠ 그..그래도 왜선 세키부네들이 있을 견내량과 우리 수군이 숨어있을 미륵도와 한산도, 그리고 대망의 한산도대첩이 있을 바다가 준비되었습니다아~

이제 배가 있어야죠~ 거북선은 3척만 있었고 나머지 배는 모두 판옥선이었다고 해요. 모두 합해 56척의 우리 배가 있었으니 거북선 3척과 판옥선 53척을 만들어줍니다. 세키부네는 73척을 만들었어요

두둥~ 배 아랫부분은 흰 종이가 충분히 남도록 모두 오려서 접으니 이렇게 세울 수 있는 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한산도대첩을 벌여볼까요?

우어어어.. 이렇게 펼쳐놓고 보니 당시 우리 수군들 진짜 무서웠을 것 같아요; 세키부네 73척을 견내량에 구겨넣으니 진짜 많아 보이는군요; 73대 56이면 좀 열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많이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세키부네는 저렇게 뭉쳐 있고, 우리 수군은 미륵도와 한산도에 나누어 숨어 있으니 정말 세력이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짜잔~ 여기는 한산도에 숨어있는 우리 수군입니다. 아마도 거북선이 저렇게 가장 앞에서 기회를 노리고 숨어있지 않았을까요? 아, 그리고 저희가 축척은 대충만 맞춰서 만드는 바람에 지형에 비해서 배가 엄청나게 크게 나왔는데요;;; 사실 실제로 판옥선 크기는 저기서 보이는 크기보다 훠얼~씬 작다고 보셔야합니다. 배를 더 작게 만들거나 지도를 더 크게 만드는 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대충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아하하 ^^;

달랑 5척의 판옥선이 저 왜군들을 유인하러 갔다죠? 그냥 유인작전을 했다, 혹은 5대의 판옥선이 유인했다 들었을 때에는 그렇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모형을 만들면서 보니 5척의 판옥선을 타고 있던 수군들은 정말 죽기를 각오하고 갔겠구나 싶었어요. 사실 이 모형도 멀찍이서 보면 그렇게까지 실감이 나지 않아요. 자, 가까이 왜군들을 유인하러 갔던 판옥선의 입장에서 한번 바라봅시다!

...판옥선과 세키부네의 차이에 대해 책에 하도 나와서 이제는 좀 익숙해졌는데요. 그래서 말인데 판옥선은 느리지만 방향전환이 쉽고 선체가 튼튼하다고 해요. 그 말은 세키부네가 직진 속도는 더 빠르다는 말이죠. 그런데 바로 그 앞에서 유인해야 하니 날 잡아잡수~ 하고 유혹하면서 허둥지둥 도망치는 척, 빨리 와서 공격하고 싶도록 우왕좌왕 하는 척 하면서 도망가야해요! 그것도 너무 멀리 가면 안돼고 잡힐 듯 말 듯 거리를 유지하면서! 우와... 진짜 살 떨리는 유인작전이었을 것 같아요 ㅠㅠ 

가까이가서 유인하는 입장에서 판옥선과 세키부네를 보고 있는 둘째입니다. 자 이제 일본군의 추격이 시작됩니다!

우리 판옥선 힘내라! 힘내라! 일본군은 좁은 견내량에 있다가 나오고 있기도 하고, 저 허둥지둥 하고 있는 판옥선 잡으면 공을 세우는 셈이니 서로 욕심을 내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달려왔을 것 같아요. 최소한 4열 종대로 줄 맞춰서 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ㅎ 아마도 빠른 배는 먼저 잡으려고 앞장서고, 그 뒤로 서로 빨리 가려고 마구 달려오고 있었겠지요?

두둥~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쫓아오던 일본군이 적당한 위치에 오자 숨어있던 우리 수군들이 일자진으로 잽싸게 나옵니다! 이것도 모형으로 만들어보니 아하 그렇구나 싶었어요. 만일 우리 수군이 이미 일자진으로 만들어져 있다면 일본 배들이 그렇게 막무가내로 쫓아오지 않았겠죠? 아마도 무슨 계략이 있나보다 하고 자기들도 진을 치거나 했을 거에요. 그러니 이 전술은 넓은 바다가 아닌, 숨어있을 곳이 양쪽으로 있는 한산도와 미륵도 사이여야만 가능했던 겁니다! 그래서 세키부네들을 이곳으로 유인해와야 했던 거구요!

자, 일자진을 펼치며 갑자기 나타난 우리 조선 수군을 보고 당황한 일본 배들입니다! 그러나 세키부네는 속도는 빠르지만 방향전환이 쉽지 않아요! 당황해서 엉키기 시작하는 일본배들을 이제 학익진으로 에워쌀 예정입니다아!

어.. 잠깐 사과 좀 먹고 할까요? ㅎㅎ 전지에 손으로 그려서 한산도를 만들어버리는 한산도대첩 구체물 만들기를 하다보니 에너지 소모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잠깐 한숨 돌리면서 사과 한 쪽 먹고 갈게요~ 아하하 ^^;

방향전환에 유리한 우리 판옥선들이 드디어 그 유명한 학익진을 펼칩니다! 학의 날개 모양으로 상대방을 감싼다고 해서 학익진이죠! 이 전술은 압도적으로 월등한 대포가 우리 수군에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천지현황 네 글자를 본떠 천자총통, 지자총통 등등이 있었는데 이런 우리 수군의 대포는 일본군보다 훨씬 멀리 날아갔다고 해요. 학익진의 뒤에는 혹시라도 침몰되는 배가 있을 경우 그 자리를 메꿔 진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언제라도 대체해서 들어갈 수 있는 배들이 뒤에 있기는 한데요. 실제로 일본군의 배가 우리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우리 배가 너무 많이 침몰하면 곤란합니다. 진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 대포의 사거리가 월등히 길기 때문에 이 진은 우리군에게 아주 유리한 전술이 됩니다!

거북선은 등 부분을 덮고 그 위를 송곳 같은 것으로 뾰족뾰족하게 했다죠? 그래서 근접전에서 일본군이 그 위로 타고 오를 수 없게 해놨어요. 거기에다 빠르지만 선체는 더 약한 세키부네와 튼튼한 거북선이 부딛히면 백프로 세키부네가 침몰합니다! 그러니 거북선은 안으로 들어가 들이받고 판옥선들은 학익진으로 둘러싸고 왜선들에게 대포의 비를 선사합니다!

이것... 정말 대단한 전술인 것 같아요. 전략은 전쟁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를 아우르는 것이니 배를 미리 많이 준비하는 것은 전략에 속해요. 전술은 준비된 것을 가지고 그때 그때 펼치는 작전 같은 거죠. 일본군은 73척의 배를 가졌으니 전략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위의 사진을 다시 보시면 어떤가요? 교전이 벌어지는 바로 이 지점, 여기에서 어느 군의 배가 많은가요? 우리 수군의 배에요! 전반적인 전략의 우위를 전술을 통해 국지적인 전략의 우위로 바꿔놓았어요!

ㅎㅎ 뭔 소리냐구요? 원래는 일본 배가 많은데요. 우리 판옥선을 추격하는 바람에 길게 늘어선 일본배들이 학익진에 둘러싸이자 교전이 벌어지는 바로 이 지점에서만은 우리 배가 더 많아요! 거기에 방향 바꾸기 쉽지 않은 일본배는 여기에서 빠져나가기도 힘들고, 뒤따라오던 배들이 뻔히 보면서도 방향을 재빨리 틀지 못해 호랑이굴로 어쩔 수 없이 밀려들어가거나, 무리해서 방향 바꾸다가 기울어져 쓰러지는 배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장군님께서 거북선으로 세키부네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고 계십니다아~ ㅋㅋㅋ 둘째가 아주 그냥 신났어요!

둘이서 열심히 한산도대첩을 벌이는 중입니다~ 책에 보니 59척의 배를 침몰시켰다고 나와요. 음.. 정확한 배 숫자는 자료마다 약간씩 다른 것 같은데 저희는 그냥 저희가 참고한 책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총 73척 중 59척을 뺀 14척의 배만 남기고 모조리 쓰러뜨리고 있는 중입니다~ 와.. 글자로 그냥 59척을 쓰러뜨렸다고 볼 때는 그렇구나~ 하고 봤는데 실제로 다 쓰러뜨리고 보니 도망가는 14척의 배가 정말 적어보이네요. 올 때의 위용과는 달리 많이 초라해보여요;;;

이렇게 저희들끼리 거실에서 한산도대첩을 해보니 재밌기도 하고 좀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보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

 

<이순신 장군, 거북선 관련 책들>

- 희망을 쏘아올린 거북선 -

이 책은 얇아서 어린 아이들과 읽기에 부담없을 것 같아요. 저희 둘째와 함께 본 책입니다 ^^ 앞부분은 간단한 내용인데 뒷부분에는 지식적인 내용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둘째와는 일단 앞부분만 같이 읽고 뒷부분 내용은 슬쩍 알려주기도 하고 그냥 지나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

책에 소개된 판옥선과 세키부네의 차이입니다~ 판옥선은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이고 세키부네는 바닥이 뾰족한 첨저선이네요.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지식적인 내용도 많이 있어서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이순신의 거북선 노트 -

이번에 가장 많이 참고했던 책이에요 ㅎㅎ 거의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전지로 만들어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위에 소개해드린 책보다는 조금 두껍고 알찬 내용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판옥선의 크기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 이걸 보고 짐작해볼 수 있었어요~ 음.. 그래서 지도랑 배의 축척을 맞춰볼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그건 너무 힘들것 같아서 어차피 다 마음대로 만들었답니다! ㅋㅋㅋㅋ ^^;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무기에요! 위쪽 대포들이 천지현황 이름을 딴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입니다! 비록 육지에서는 일본군의 조총에 밀렸지만, 해전에서 대포는 오히려 우리쪽 대포가 월등했다고 해요!

 

-이순신의 생각실험실 -

오오~ 이 책은 거북선을 만들기 위한 이순신 장군님의 사고과정을 따라가면서 거북선에 숨어있는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왜 그런 구조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한번 같이 읽고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ps. 거북선에 탑승하신 코델리아 장군님;;

첫째가 가지고 놀던 나무블록으로 거북선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마침 산책나온 코델리아를 거북선에 태웠습니다! ㅎㅎ 바로 거북선 머리 쪽으로 가서 이건 뭔가~ 하고 살펴보는 코델리아에요 ^^

(와르르~) ..........;

헐.. 건드리자마자 부서져버린 거북선 머리와 자기가 부숴놓고 쳐다보고 있는 코델리아입니다;;;;

튀자!

ㅋㅋㅋㅋ 사고치고 도망가는 중인 코델리아입니다~ 그냥 다시 세우면 되니까 큰일은 아니었는데.. 엄청난 사고를 친 줄 알고 움찔했나봐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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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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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먼 훗날 스스로 독립해서 잘 살아가려면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 분야에서 멋진 일을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잘 사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주도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경제 교육도 필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 용돈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지는 않았구요. 슬슬 매주 용돈을 주면서 저축을 해보는 것에 대해 먼저 알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마침 지난 설날에 받은 세뱃돈이 있으니  아이들 이름으로 각자 통장에 저축하고, 그걸 통해 은행에 대해서도 배우고 용돈 교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

....설날 세뱃돈을 이제야 은행에 넣는 건 그동안 정신없이 바빠서 어쩔 수 없었어요 ㅠㅠ 게다가 아이들이 직접 자기 통장을 만들도록 하려고 하니 스케줄 맞추기도 쉽지가 않았네요. 아하하 ^^;

 

<아이 통장 만들 때 필요한 것>

1. 가족관계증명서

2. 기본증명서 (상세)

3. 보호자 신분증

4. 아이 이름 도장

일단 저희가 만든 우리은행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이렇게 여러 서류와 신분증, 아이 도장이 필요해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는 공인인증서가 있으시다면 인터넷으로 발급 가능합니다 ^^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발급 받기>

http://efamily.scourt.go.kr/index.jsp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바로 위 그림에 붉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시면 저렇게 발급 가능한 서류들 목록이 떠요. 맨 위에 기본증명서, 둘째 줄에 가족관계증명서 보이시지요? ㅎㅎ 저희는 아이가 둘이어서 가족관계증명서 한 장, 아이들 각각 기본증명서 한 장씩 뽑았습니다. 기본증명서는 반드시 "상세"로 뽑아야 한대요 ^^

 

<은행에서 아이 통장 만들기>

ㅎㅎ 바쁜 엄마 덕에 서랍에서 잠자고 있던 복주머니들입니다아~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에다가 그동안 조금씩 주었던 용돈에서 모은 걸 합치니 그래도 제법 돈이 되네요? ㅎㅎㅎ

통장 만드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서류에 도장도 찍고 이름도 쓰고 하는 사이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실제로 은행에서 이렇게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오니 은행에서도 더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 주시네요 ^^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 이제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동생이 볼 세라 책으로 잘~ 가리고 번호를 누르는 첫째입니다! ㅋㅋㅋ

책이 없는 둘째는 가리지 못하고 그냥 번호를 눌렀는데요. 제가 사진을 찍었더니 그럼 비밀번호가 뭔지 다 알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누르는 장면만으로는 번호를 알 수 없다고 설명해줬는데... 여전히 불만스러워 했어요 ㅋㅋㅋ 혹시 보이시나요, 둘째의 비밀번호? ^^;

드디어 두 아이들의 통장을 무사히 발급 받았습니다! 자기 이름 통장을 받으니 아이들도 기뻐했어요~ ㅎㅎ

 

<아이들의 용돈 교육>

아직 용돈 교육 제대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매주 조금씩 용돈 주면서 여러가지 용도로 모아보는 정도 해보고 있는데요. 용돈을 무조건 모으는 게 아니라 네 가지로 분류해서 모으고 있어요. 저축, 투자, 기부, 소비 이렇게 네 가지로 말이죠 ^^ 저축, 투자, 기부용으로는 3칸으로 나뉜 돼지 저금통이 있어서 여기에 각각 넣고 있고, 소비는 지갑에 모으고 있습니다 ^^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용돈 기입장도 사줬는데요. 받은 용돈이랑 그 용돈을 어떻게 분류해서 모으고 있는지 정도 쓰고 있어요. 아직 간식거리나 장난감 등등은 어른들이 사주고 있어서 이 돈을 가지고 진짜 소비를 해보는 것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이제 통장도 만들었으니 슬슬 다음 단계로 진행해보면서 본격적인 용돈 교육 해보려구요~

 

<아이들 경제교육 관련 책>

- 생활 속 사회 탐구: 내 통장이 생겼어요 -

ㅎㅎㅎ 이건 제목부터 딱 맞는 거지요? 통장 만들고 와서 아이들과 함께 읽었더니.. 둘째는 재밌어 하며 듣는데 첫째는 시시하다고 저쪽으로 가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좋아하던 책인데 이제는 너무 쉬운가봐요 ^^; 뭐 그래도 7세부터 초등 1-2학년 정도까지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용돈 써보면 경제가 쉽다 -

첫째가 좋아하며 읽은 책이에요. 용돈을 통해 경제에 대해 배우고, 더 나아가 우리 집의 가계와 국가 경제까지 다루는 책입니다 ^^

 

- 10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

이 책도 재미있어 하며 잘 읽었어요~

 

- 아기 돼지 삼 형제가 경제를 알았다면 -

이것도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여러 가지 경제 용어들에 대해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

아차! 제일 중요한 책을 빼먹을 뻔 했네요! 저희 첫째가 이 중 가장 사랑하는 책! 본인 말로는 백 번도 더 읽었다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간혹 순진한(..;) 동생을 꼬드겨 엄마 아빠를 고객으로 하는 서비스 업체를 기획하거나 공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노력하기도 하는데요 ㅋㅋ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수익이 없습니다 ^^; 용돈 교육 좀 더 진행하면서는 이 부분도 본격적으로 북돋워 줄 예정이긴 하지만요~

 

 

 

예쁜 저금통 사주고 용돈 주면서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한 개념을 심어줬는데 이번에 통장 함께 만들어보면서 또 경제 교육에 대한 낚시질을 해봤어요~ 조금씩 조금씩 돈이란 것에 대해, 그걸 어떻게 모으고 또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돈을 이용하여 그보다 더 높은 가치를 위해 잘 모으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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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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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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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우리 나라 옛 건축물들을 답사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궁궐, 왕릉, 관아 건물에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는 일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그 중에서도 양반들이 많이 살았던 곳, 북촌 한옥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

북촌 한옥 마을에 따로 전용 주차장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주차장을 이용했는데요. 여기 은근히 괜찮은 전시도 많고 밥도 맛있으니 시간 되시면 여기도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북촌 한옥 마을만 휘리릭~ 둘러보고 왔답니다 ㅠ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주차요금>

http://www.mmca.go.kr/contents.do?menuId=9051001539

주차요금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전시 일정 같은 것도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확인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국립현대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북촌 한옥 마을을 가는 길에 이런 건물이 있었어요! 멀리서 보니 우리 옛 건물이 있긴 있는데 궁궐 위치는 아닌 것 같고 대체 뭘까 궁금해 하고 있으니 첫째가 아무래도 관아 건물 같대요. 음.. 지붕 위에 저기 뭔가 하나 붙어있는 것도 아마도 잡상 같은데요. 잡상도 하나 밖에 없으니 궁궐 중요한 건물은 아니고 관아급이 아닌가 싶네요. ....저게 잡상 맞는지는 전문가가 아니니 자신이 없긴 합니다. 아하하 ^^;

대체 이게 무슨 건물인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니 이런 설명이 붙어있어요. 오오.. 종친부라고 해서 역대 임금님의 어보와 어진,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하던 곳이로군요! 한옥 마을 보러 왔다가 의외의 멋진 수확입니다! ㅎㅎㅎ

 

<북촌 한옥 마을>

드디어 북촌 한옥 마을에 왔어요~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한복을 빌려서 입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는데요. 저희는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체험은 해보지 못하고 그냥 정말 동네 구경만 하다 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우아한 한옥들이 줄지어 서있는 거리를 보니 멋지네요! 지나다니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 어쩐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온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ㅎㅎ

 

- 높이 솟은 솟을대문, 양반댁 집 대문 -

옛날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에 아이가 "이리오너라~" 하는 자세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물론 진짜 소리를 내지는 않았어요 ^^;;; 음... 북촌 한옥 마을 곳곳에 보니 관광객들이 많아서 이곳 주민분들이 많이 힘드신 것 같았거든요.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드나들다 보면 소란스럽기도 하고 갖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흥분해서 목소리가 높아지면 "쉿~ 우리 소곤 소곤 대화하자! 여기 사시는 분들은 지금 집에서 쉬시는 시간이야~" 라고 잘 타일러서 최대한 조용히 보고 왔습니다. 서로 서로 예의와 배려로 맞춰가야 이 아름다운 마을을 모두가 함께 보존해 갈 수 있을테니까요 ^^

그나저나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집에서 책을 찾고 보니 정말로 양반댁이었더라구요! 저기 낮은 담장 위로 대문이 솟아있는 것 보이시나요? 저렇게 담장보다 대문을 높게 올릴 수 있는 건 양반이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솟아있는 대문이라 솟을대문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 양반이 아닌 부유한 집 대문, 평대문 -

여기 이 집은 대문이 있는 부분도 옆의 담장과 같은 높이에요. 이런 경우는 평대문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양반이 아니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솟을대문을 할 수 없어서 평대문을 달았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양반댁이 많은 곳에 멋진 기와집을 가질 정도면 정말 부유한 집이었을 것 같아요!

 

한옥 하면 떠오르는 건 날아갈 듯한 처마의 선이에요! 그래서 찍어봤어요~ 음.. 그런데 왜 인지 모르겠는데 궁궐이나 관아의 지붕보다 저 부분이 짧아보이네요? 단청이 없는 것도 차이점인데 궁궐은 저 부분이 단순히 더 긴 건지, 아니면 다른 구조물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다시 궁궐에 가보게 된다면 한 번 비교해봐도 재밌을 것 같네요 ^^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여러 가지 예쁜 물건들을 파시는 곳에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요. 혁필로 글씨 그림 민화 그려주시는 분께서 저희 아이들 이름을 그려(?) 주셨어요~ 저희 아이 이름이 홍길동인 건 아니구요 ㅋㅋㅋ 샘플로 혁필로 그리는 글씨에 대해 보여주시는 그림이 있어서 하나 찍어왔어요~

북촌 한옥 마을 꼭대기에 올라서 보니 예쁜 지붕들이 많이 늘어서 있습니다.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는 풍경이에요. 어쩐지 마음이 느긋하게 풀어지는 풍경입니다 ^^

내려오는 길에 계단이 하나 있었는데 둘째가 그 계단으로 내려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봤어요. 저희 정말 사전조사 같은 것 없이 무작정 와서 발길 닿는 대로 다니고 있었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그냥 골목길 걸어보려고 내려가 본 그 계단에서 복정 우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오.. 이 우물은 맛이 좋아서 궁중에서만 사용하려고 뚜껑에 자물쇠까지 채웠는데 대보름에만 일반인들이 물을 길을 수 있었다는군요! 신기하네요~

... 지금은 아마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맛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잘 관리하던 옛날에는 정말 맑은 물이 샘솟는 우물이었겠지요? 지금은 바로 그 앞에 코리아 목욕탕이 있습니다~ ㅎㅎㅎ

집에 가는 길, 반짝이는 투명 풍선을 하나씩 사들고 즐거워하며 가고 있어요~ 즐거운 추억거리이지만 풍선은 하루만에 헬륨이 빠져버렸답니다 ㅠㅠ ... 남은 줄은 크리스마스 때 트리 장식으로 써야겠어요;;;

 

<북촌 한옥마을 관련 책들>

- 정겨운 한옥 마을 북촌 나들이 -

조만간 북촌 한옥 마을 한 번 가봐야지 하며 책을 사다놨었는데요. 이 책은 그림책인데 엄마와 함께 북촌 나들이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라 어린 아이들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재미나게 읽어보면서 북촌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마루랑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 -

이 책도 한 번 읽어보고 가야지 했었는데 갑자기 북촌을 가게 되어서 이건 다녀와서 읽게 되었어요 ^^; 뭐 그래도 사진을 많이 찍어와서 책 본 다음 뒤늦게 평대문과 솟을대문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것도 재밌었어요~

평대문에 대한 설명입니다~ 위에는 사립문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이건 초가집에 있는 문인가봐요. 이번에 양반댁 기와집을 구경했으니 다음에는 초가집을 구경하러 가봐야겠습니다 ^^

솟을대문이에요~ 한옥마을 구경가서는 뭔지 모르고 그저 멋지다~ 하고 구경하고 왔는데요. 확실히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서 다음에는 조금 더 알고 가면 좋겠다 싶네요 ㅎㅎ

 

<북촌 한옥마을 관련 동영상> 

- 서울 역사 기행 1부 북촌팔경 -

https://www.youtube.com/watch?v=H1aDEdewUYA

북촌 한옥마을에 대해 소개하는 EBS 영상이에요~ 자세하게 여기 저기 소개가 되어 있어서 한번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pmFY81nyluA

몰랐는데 나중에 동영상 보다보니 북촌8경이라는 게 있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보니 그 중 본 곳도 있고 못 본 곳도 있어요. 뭐.. 여행이라는 게 안내 책자에 나온 모든 곳을 모조리 다 찍고 와야 하는 스탬프 투어도 아니고ㅋㅋ 그저 발 닿는 대로 다니며 일상을 벗어나는 경험을 하고 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이번에는 양반들이 살던 기와집이 있는 곳, 북촌 한옥 마을에 다녀왔어요~ 이제 정말 일반인들이 살던 초가집만 보면 대충 저희가 계획했던 우리 옛 건축물들에 대한 답사가 마무리 될 것 같아요 ^^ 

 

<그동안 다녀온 우리 옛 건축물>

창경궁! QR 코드 귀면상을 찾아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조선의 왕릉

궁궐과는 또 다른 우리 옛 건물, 제주목관아 

 

예전에 올렸던 내용 혹시 궁금하시면 위의 링크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각각 방문했던 곳마다 다녀온 이야기와 함께 찾아보면 좋을 책이나 자료 올려놨어요 ^^ 

 

 

ps. 정말 재밌었던 둘째의 일기ㅋ 

이렇게 답사를 다녀오고 나면 저희끼리 간단하게 사진 찍은 것 프린트해서 붙여보기도 하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동생이 잠든 다음 첫째가 저에게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둘째가 혼자 일기도 썼다구요. 그래서 기특해서 한 번 들춰봤다가 혼자 빵터졌습니다! 저 그림... 정말 엄청 재밌어보이지요? ㅋㅋㅋㅋㅋ 아직 냉소적 블랙유머 따위는 모르는 일곱살이라 진심으로 재밌었던 거라 믿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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