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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끝났지만 주말을 이용해 여기 저기 다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마침 9월에 가볼만한 재미난 체험과 전시, 공연에 대한 자료를 받아서 소개해봅니다. 드디어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서울에서 가볼만한 문화체험들 올려볼게요~
<9월, 서울 문화 예술 프로그램>
http://sculture.seoul.go.kr/files/2018/07/5b8617c2a65e07.97587954.pdf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9월에 서울에서 벌어지는 각종 문화 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pdf 파일 받으실 수 있어요~ 재밌어 보이는 게 많이 있네요 ^^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바로 나오는 pdf 자료에 있는 달력이에요. 9월 한달동안 서울에서 벌어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 이 중에서 괜찮아 보이면서 아이들과 가볼 수 있을 만한 것 몇가지 골라봤어요 ^^
<한성백제박물관 사계 콘서트, 가을>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하는 무료 음악회는 주기적으로 있는데 늘 가야지 마음 먹었다가 못 가본 것 같아요. 아하하 ^^; 이번에야말로 진짜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는 중입니다~
무료 공연이라서 미리 예약하거나 표를 사지 않아도 되구요. 공연 30분전부터 입장 가능한데 당일 선착순 300명이라고 합니다 ^^
<서울역사박물관, 88 올림픽과 서울>
여기도 한 번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88 올림픽 때 샀던 기념주화가 집에 있어서 아이들이 한번씩 가지고 놀았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올림픽과 함께 변화한 서울의 모습 살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
<서울 도서관, 2018 서울 북 페스티벌>
http://lib.seoul.go.kr/bbs/content/3_41735
2018 북 페스티벌은 정말 기대되는 행사에요! 이번 주 주말이네요 ㅎㅎ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주말동안 펼쳐지는 여러 행사들의 시간표와 행사장 지도 보실 수 있어요! 쓰기 무대, 읽기 무대, 말하기 존, 듣기 존, 축제 도서관 등등 흥미로워 보이는 게 많이 있어요! 그야말로 책이 재미있어지는 낚시질들이 총출동을 한 것 같습니다! ^^
<2018 시민청 추석맞이 기념 행사>
http://culture.seoul.go.kr/affair/event.do?_method=eventView&idx=109955
요기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있다고 해서 관련 사이트 들어가봤는데 아직 제대로 공지는 올라오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9월 22일(토), 25일(화), 26일(수)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에 시민청 일대(B1,B2)에서 한다고 하네요. 여기도 가보고 싶은데.. 아쉽지만 저희는 이 때 서울에 없을 것 같아서 참여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시간되시는 분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찾아보니 구석 구석 재미난 체험도 많고 볼만한 것, 들을만한 것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중 한두가지 골라서 아이들과 재미나게 다녀와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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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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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둘째가 느닷없이 기타를 가지고 싶다고 해요. 아주 어릴 때 장난감 기타를 가지고 놀기는 했는데 요새는 더이상 가지고 놀지 않아 버렸거든요;;; 그런데 다시 장난감 기타를 사주기도 그렇고, 기타 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안 사주기도 그렇고... 그래서!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아~ ㅎㅎㅎ
<장난감 박스 재활용해서 기타 만들기>
재료: 장난감 박스, 가위, 테이프, 고무줄
사실 아무 생각없이 만들다가 중간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여기에서부터 과정 사진이 있네요^^; 암튼 자유롭게 재미난 장난감 상자로 울림통과 손잡이 부분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울림통은 그냥 네모 박스 그대로인데 가운데 구멍만 동그랗게 뚤었구요. 손잡이는 길쭉한 네모 상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넓적한 상자를 오리고 접어서 저렇게 만들었어요 ㅎㅎ
짜잔~ 울림통과 손잡이를 붙인 모습입니다! ㅎㅎ 사실 손잡이는 그냥 만든거라 길이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니 미리 아이에게 기타 잡아보라고 하고 아이 크기에 맞게 잘라서 만든 거에요. 다 만든 다음 포장지나 다른 걸로 꾸밀까 말까 고민했는데요. 의외로 장난감 상자가 알록달록해서 이대로도 괜찮네요! ㅎㅎ
그리고 기타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란 고무줄을 걸어줍니다~ 음.. 고무줄 거는 건 과정샷을 또 안 찍어서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해볼게요;;;
고무줄을 끼울 칼집을 울림통 구멍 가장자리 쪽에 내줍니다~ 여기에 고무줄을 걸 예정이니 고무줄 끼울 부위가 너무 얇으면 그냥 찢어져요;; 적당히 힘 받을 수 있을 정도 두께로 칼집을 냅니다. 어차피 나중에 다시 붙일테니 예쁘게 만들 필요는 없어요 ㅎㅎ
칼집에 노란 고무줄을 그림처럼 걸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노란 고무줄 하나당 기타 줄이 두 개가 생겨요 ㅎㅎ
칼집 냈던 부분은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그럼 고무줄이 안 빠지겠죠? ㅎㅎ
신이 난 저희 집 기타리스트입니다! ㅎㅎ 크기가 아주 딱 맞죠? 나름 알록달록해서 일부러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장난감 박스 무늬 그대로 쓰기로 했어요~ 저거 포장하려면 그것도 꽤나 일인데 이 무늬 참 멋지다며 아이를 세뇌하기로 합니다! ㅋㅋㅋ
<재활용품을 이용해 서로 다른 음을 내는 현악기 만들어보기>
재료: 플라스틱통, 고무줄
....둘째가 기타를 만들어 달라고 할 때에도, 박스로 이리저리 무언가 만드는 걸 보면서도 시큰둥하던 첫째가... 완성된 기타를 들고 신나서 노래하며 다니는 둘째를 보더니 좋아보였나봐요;; 자기도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ㅠㅠ 그치만 이미 장난감 박스는 다 써버렸는걸요; 그래서 뒤져보다가 이렇게라도 만들어봤어요. 모양은 좀... 덜 멋지죠? ^^;
하지만! 사진을 잘 보시면 보일지 모르겠는데 고무줄의 탄성을 조절해서 각자 다른 음이 나도록 만든 현악기(?)입니다! 맨 아래 줄은 느슨하게 걸고, 위로 가면서 점차 고무줄을 더 당겨서 걸었어요! 맨 아래줄보다 위로 갈수록 고무줄이 가늘어지지요? 점점 더 많이 당겨 걸어서 두께가 달라 보여요. 그래서 음이 올라갈수록 높아진답니다~ 첫째에게는 시시한(?;) 모양보다 기능적으로 다른 음이 나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이 악기가 더 멋지지 않냐고 세뇌를 시키도록 합니다! ㅋㅋㅋㅋ
짜잔~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재활용을 이용해 아이들의 장난감 악기를 완성했습니다 ^^
생각난 김에 예전에 신나는 악기 놀이 (집안의 물건들 악기로 변신~) 글에서 올린 적 있었던 물컵 악기도 등장시켰어요~ 물 높이에 따라 다른 음이 나도록 해서 신나게 잠깐 놀아봤습니다 ^^ 느닷없는 둘째의 기타 타령에 즐거운 악기 놀이 시간이 되었네요~ ㅎㅎ
ps. 갑자기 기타가 가지고 싶었던 이유..
지난 번에 첫째 아이가 권해줘서 같이 봤던 영화 코코를 다함께 너무 즐겁게 봤었어요 (영화 코코 - 조건 없는 사랑, 그 사랑의 이어짐) 그래서 거기 나오는 영화 음악도 Remember me, Un poco loco, World es mi familia 등등 열심히 따라불렀죠~ 근데 코코 영화 주인공인 미겔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걸 따라하고 싶어서 기타가 가지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한참동안 기타치며 노래하던 아이가 조용~해져서 가보니 기타를 한쪽에 걸쳐놓고 코코 영화 책을 보고 있네요 ㅎㅎ 의도한 바는 아니었는데 저도 모르게 책 읽기 낚시질을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하하 ^^;
ps2. 오랜만이야, 코델리아~~
오랜만에 만나서 무척 반가웠나봐요! 가족여행에 데리고 갈 수 없어서 코델리아는 집에 혼자 있고, 아는 분께 중간 중간 밥 챙겨주는 것 부탁드렸거든요. 밥은 충분히 먹었을텐데..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웠나봐요!
이렇게 쪼르르 밖으로 나와서 반갑다고 마중합니다! ㅎㅎ 오랜만이야~ 반가워, 코델리아~ ^^ 휴가 다녀온 후 정신 없어서 블로그도 좀 소홀했는데.. 이제 다시 일상으로 제대로 돌아와야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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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여행 다녀와서 계속 우려먹고 있는 놀고 먹는 제주도 여행 이야기입니다아~ ㅎㅎ 이번에는 제주 세계자동차박물관 소개해볼게요~ 여기는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아실 것 같아요 ^^ 저희는 사실 작년 겨울에도 다녀왔었는데요. 둘째가 워낙 좋아해서 이번에도 또 다녀왔답니다. 마침 블로그에 방문 후기를 쓰면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는 이벤트도 있어서 사심 가득한 방문 후기 한 번 올려봅니다아~ ㅋㅋㅋ
<제주 세계자동차박물관>
자동차박물관이라서 정말 오래된 자동차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신기한 자동차들이 많았어요. 차에는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도 멋있었는데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무언가 오래되어 보이는 자동차입니다ㅎㅎ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1학기 때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대해 학교에서 배웠거든요. 이런 자동차 박물관에서 오래된 옛날 자동차를 보는 것도 연계 학습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와~ 멋진 자동차들이 주루룩~ 늘어서 있습니다! 자동차를 잘 구분 못하는 제가 보기에는 비슷한 차들이 색깔별로 주루룩 있는 것 같은데.. 아빠와 아들은 제가 보는 것과는 무언가 다른 장면을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ㅎㅎ 첫째 딸아이보다는 둘째 남동생이 더 좋아했어요~
ㅎㅎ 이 사진은 작년 겨울에 찍은 사진이라 주유소 아저씨가 싼타 모자를 쓰고 계십니다아~ 뒷면에 주유소의 역사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처음 갈 때는 자동차 박물관이라서 그냥 멋진 자동차들 모아놓은 곳인가 했었는데 은근히 이런 교육적인 자료도 많더라구요 ^^
람보르기니입니다~ 둘째가 받은 용돈을 차곡 차곡 모아서 3만원이라는 거금이 되었어요! 그래서 아빠에게 자기가 돈이 많으니 차를 사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람보르기니로요! ㅎㅎㅎ 이번 여행에서 가는 곳마다 무언가 가격을 보면 자기는 3만원을 가지고 있다며 다 사주겠다고 선심 쓰네요. 3만원으로 지구를 살 기세입니다! ㅋㅋㅋㅋ
차에 예쁘게 그림을 그린 것도 있었는데 이건 뭔가 하고 보니 존레논 롤스로이스 페인팅이래요! 오오.. 뭔가 멋진 것 같습니다. 모든 공정이 수작업이고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사람만 맞춤 차량을 주문할 수 있다니.. 어쩐지 귀족적인 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안쪽 자동차들 보면서 할 이야기가 많겠지만, 저는 자동차 문외한이라서 눈에 띈 몇가지만 적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아~ ㅎㅎ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자동차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 어린이 교통체험장이에요! 미니 전기자동차로 면허 코스를 한바퀴 돌고 나면 어린이 면허증도 받을 수 있어요! 지난 번에 한 번 받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또 받기로 합니다! ㅋㅋㅋ
어린이 교통체험장은 하루에 한번만 체험할 수 있다고 해요. 체험 신청 접수를 하고, 면허증에 들어갈 사진을 찍은 다음, 줄 서서 기다렸다가 체험을 하죠! 그리고 면허시험을 보고 통과하면 면허증을 받습니다! ㅎㅎ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안전과 관련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여기 있는 미니 전기자동차들은 장난감이나 놀이시설이 아니라 실제로 차량등록이 되어 있는 차량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혼자서 운전을 하도록 두면 안되구요. 반드시 면허를 소지한 어른이 동반 탑승하고, 운전대와 엑셀, 브레이크는 어른이 조정해야 한다고 해요. 같이 탄 아이는 핸들을 잡고는 있지만 어른이 같이 잡아서 함께 운전하는 거죠 ^^
자, 그럼 면허증에 들어갈 사진을 찍습니다아~ 찰칵!
한 명씩 차례를 지켜 사진을 찍어요~
사진을 찍고 난 다음에는 이제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요. 기다리는 동안에도 벽에 여러 가지 내용을 구경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요. 요즘 우리가 길에서 흔하게 보는 신호등에도 역사가 있더라구요.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신호등이 아니었다는 얘기에 신기해서 내용을 찍어봤어요~
오오.. 원래 맨 처음 있었던 최초의 신호등은 정지 신호인 빨간등만 있었군요. 빨간색이 정지 신호인 건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그 이후에 색깔은 지금처럼 초록, 노랑, 빨강인 3색 신호등이 나오긴 했는데 지금과는 의미가 달랐나봐요. 초록불이면 좌우로 가는 거고 노란불일 때 직진이었네요? ㅎㅎㅎ 거기에 신호 바꾸는 것도 유리탑 속에서 사람이 보고 수동으로 바꾸는 거였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어요 ㅎㅎ
지금과 같은 신호등은 1928년에 나오게 되었군요!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호루라기를 불며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셨다니 어쩐지 친근한 느낌이에요 ㅎㅎ 아래쪽에는 세계의 신호등 모양에 대해서도 나와있었는데요. 둘째가 신이 나서 세계 여러 나라 신호등 중 쫄란드 신호등이 제일 멋지다고해서 읭? 했었네요! ㅋㅋㅋㅋ 다시 보니 폴란드를 쫄란드라고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깜빡이도 예전에는 좀 다른 모양이었어요. 이렇게 손 모양 신호기가 있어서 우회전 좌회전을 알리기도 했다니 재밌네요! ㅎㅎㅎ
드디어 저희 차례가 다가옵니다~ 저쪽에 차가 서있는데요. 도로 근처 풀밭에 토끼가 풀을 뜯어먹고 있어요 ㅎㅎ 운전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도로 옆 풀밭에 토끼들이 몇마리 살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다보면 이렇게 중간에 포토존이 있어서 운전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찰칵 찍을 수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찍으면 안되고 여기 한 곳에서만 이렇게 차를 세운 후 아이 혼자 앉혀놓고 찍을 수 있게 해놨어요. 마치 직접 운전하는 것처럼 찰칵~ ^^
작은 도로 곁에는 작은 건물들이 있어서 동화나라에 드라이브 하러 온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작은 세상 온 세계를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고 있습니다~
노란 버스를 세워놓기도 하구요. 앞에 보시는 것처럼 길이 교차하는 교차로도 있어요~
횡단보도까지 미니 사이즈로 있을 건 다 있습니다~ ㅎㅎㅎ
우리 말고도 여러 차가 운전을 하니 교차로를 건너가는 다른 차와 만나기도 해요~ 작고 귀여운 차가 천천히 한가롭게 운전하는 모습을 보니 날도 따사롭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토끼 한마리 더 발견했습니다~ ㅎㅎ 토끼가 막 돌아다니는 텔레토비 동산에 드라이브하러 온 기분이었어요~
자유의 여신상도 있고 경찰아저씨도 계십니다아~ 저분은 진짜 경찰아저씨는 아니고 인형이십니다~ ㅎㅎ
아이는 군기 팍 들어서 핸들 꽉 잡고 있는 것 보이십니까?!! ㅋㅋㅋ 저도 함께 핸들을 잡고 있기는 하지만 운전석 위치에 아이가 앉아있으니 어쩐지 긴장되는 모양이에요~
마침내 안전운전으로 모든 코스를 끝마치고 나와서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지난 겨울에 왔을 때에는 필기시험도 봤는데 이번에는 필기시험 없이 바로 면허증을 주시네요? 늦은 시간이라 그랬던 건지 이제는 필기시험이 없어진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
짜잔~ 둘다 자랑스레 면허증을 내밀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ㅎㅎ
내려오는 길에는 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못 들러서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이에요 ㅎ 사슴이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먹을 거 달라고 다가옵니다 ^^
먹이를 사서 주면 이렇게 받아먹어요~ 음..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아무거나 주면 안되고 꼭 전용 먹이를 사서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박물관 답게 이렇게 타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자동차도 있었어요. 지난 겨울 사진이라 털옷을 입고 있는 둘째입니다! ㅎㅎㅎ 지금은 보기만 해도 덥네요! ^^;
제주 여행 다녀와서 다녀왔던 곳들 몇 군데 소개해봤는데요. 계속 우려먹기는 양심상 뭣 해서 이제 슬슬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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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송사리 키우기~ (20) | 2018.07.26 |
제주 신화월드에 워터파크도 이번에 개장해서 다녀왔는데요. 여기에 테마파크도 있어서 거기도 하루 날 잡아서 다녀왔어요~ 여기는 놀이기구 탈 수 있는 곳인데 놀이기구가 아주 많지는 않아요 ^^; 그래도 저희 아이들처럼 너무 무서운 놀이기구는 잘 못타는 어린 아이들이 다녀오기에는 딱 좋은 것 같아요~ 어차피 큰 놀이공원 가도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지 않은 저희 식구가 가기에는 알짜배기(?;)만 모아놓은 놀이동산이었거든요! ㅎㅎㅎ 아무래도 초등 고학년 이상이거나 놀이기구를 아주 잘 타는 아이들은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구요. 또 너무 어린 아이들은 놀이기구마다 키 제한이 있어서 탈 수 있는 게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대략 유치원생부터 무서운 놀이기구 못 타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 정도까지 재미나게 놀다올 수 있을 것 같은 놀이공원입니다 ^^
<신화월드 테마파크>
ㅎㅎ 신화월드 테마파크 들어가면서 아이들 사진 찍었는데 뒤에 함께 찍힌 분들 스티커 붙여드리다 뒷 배경이 꽃밭이 되었네요~ 아무튼 날씨가 쨍쨍해서 사진은 참 예쁘게 잘 나왔는데 덥기는 엄청나게 더웠다죠; 아하하 ^^;
아빠와 둘이 테마파크 지도 살펴보며 가보고 싶은 곳 먼저 찾아보는 중입니다 ㅎㅎ 어트랙션은 많지 않으니 모조리 타버리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답니다!
회전목마...가 아니라 회전 라바라고 해야 할까요? ㅎ 신화월드 테마파크는 전체가 라바 테마로 되어 있어서 모든 게 라바 이야기와 통해요~ 그래서 회전목마에도 말은 없고 레드와 옐로우, 그리고 쇠똥구리였나 장수풍뎅이였나 그런 아이들을 타고 돌게 되어있네요~
라바를 타고 신나게 돌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레드가 신난다는 표정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네요 ^^
테마파크 중간 중간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예쁜 사진 찍으며 놀기에 좋았어요! 마치 우리가 라바 친구들이 된 것처럼 빅 사이즈 과일과 캔 깡통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어요~
여기는 어드벤처 플레이그라운드, 놀이터에요! 타는 놀이기구가 아니라 정말 미끄럼틀 같은 여러 놀이터 시설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그냥 놀 수 있어요!
역시 놀이터 시설도 다 라바 테마로 꾸며놔서 엄청 귀여웠어요~ 날씨만 이렇게 덥지 않았다면 여기서만도 한참 놀 수 있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케찹통도 있고, 커다란 연필도 있고, 아마도 뒤에 넘어진 노란 통은 허니머스타드 소스통이 아닐까 싶네요~ 동심으로 돌아가서 한 마리의 라바가 된 것처럼 놀고 싶어요~ ㅎㅎㅎ
ㅋㅋㅋ 캔 깡통들 모여 있는 소다통 미끄럼틀입니다~ 저렇게 꾸며놓으니 진짜 꼭 타보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미끄럼틀이 여러 개 있는데 다들 이렇게 꾸며놓으니 아이들이 돌아다니며 하나씩 다 타봤습니다~
먹다남은 수박도 있어요! ㅋㅋㅋ 마치 배처럼 생겨서 수박 해적선인가봐요! 라바들도 수박 해적선에 타고 있네요!
사실 이것도 미끄럼틀입니다~ 저렇게 계단으로 올라가서 먹다남은 수박 해적선 미끄럼틀 슝~ 하고 타고 내려왔어요 ^^
미끄럼틀 타고 내려와 다음 미끄럼틀을 향해 달리는 둘째 선수입니다~ 신났군요! 주위에서 사진 찍으며 어슬렁 거리는 정도만으로도 땀이 비오듯 흐르던 날이었는데.. 아이들은 신이 나서 에너지가 넘쳐흐릅니다! ^^;
겁도 없이 카멜레온 미끄럼틀도 타고 내려왔어요! ㅎㅎ 요 미끄럼틀은 카멜레온 혀를 타고 내려오는 거네요! 똑같은 미끄럼틀인데 요렇게 다르게 꾸며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신이 나서 노네요! 날이 좀 덜 더웠다면 여기서 더 놀았을텐데.. 너무 더워서 미끄럼틀 한번씩 타보고 다른 데로 가기로 했어요 ^^
이건 플라잉 라바, 회전그네 같은 놀이기구인데요. 생각보다 어지럽습니다 ㅠㅠ 원래 놀이기구 타는 거 엄청 좋아해서 잘 타는데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멀미가 나서 힘들었어요; 아이들은 한번 더 타자고 졸랐으나 엄마,아빠가 둘다 멀미가 나는 바람에 한번만 타고 애들 달래서 다음 놀이기구로 갔습니다. 아하하 ^^;
오스카 드래곤, 이건 저 푸른색 용 모양 기차에 앉아서 뱅글뱅글 도는 건데요. 별로 무섭지도 않고 그냥 빙빙 도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회전이 셉니다! 원심력에 밀려 허리가 구부러진 채로 바깥 벽에 붙어서 하염없이 돌았어요! ㅋㅋㅋㅋ 나름 재밌기도 한데 어지러웠습니다 @_@;
범퍼카도 있어요~ 범퍼카를 사랑하는 둘째 덕분에 놀이공원에 가면 범퍼카는 필수입니다~ 이녀석.. 사실 쿵쿵 부딪히는 거 말고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 거라 범퍼카 타면 다른 차랑 안 부딪히게 안전운전합니다! ㅋㅋㅋㅋ
오스카 스핀 앤 범프! 저거 무서울 것 같아요! 저 동그란 게 빙글빙글 돌면서 바이킹처럼 왔다 갔다 하기까지 하는데... 서서 탑니다! ㅎㄷㄷㄷ 보기만 해도 무서워 보여서 저희는 안 탔어요~ ^^;
댄싱 오스카, 이건 청룡열차 종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입구 모양 보고는 뭔지 몰라서 일단 들어가보고 나서야 알았네요 ㅎㅎ
들어가서 보니 펼쳐진 레일... 그냥 나갈까 고민하다가 다행히 360도 회전하는 것은 없어서 일단 타봤는데요. 의외로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했어요! 이거 타면서 저 혼자 비명을 질렀다죠. 아하하 ^^; 역시 한 번 더 타자는 아이들을 잘 달래서 두번은 안 탈 수 있었습니다 ㅠㅠ
벅스 댄스, 회전컵이에요! 아이들이 저 방향으로 뛰려는 걸 보자마자 아까 회전그네에서 어질거렸던게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라 잽싸게 달래서 지나갔습니다;;; 원래 회전그네, 회전컵 엄청 좋아했는데... 이제는 힘드네요 ^^;
뭔가 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식당 중 하나인 윙클스 비스트로에 들어갔어요. 거기에 육쌈사골냉면이 있어서 시켜봤는데요. 오오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어요! 사골 육수에 냉면은 대체 무슨 맛일까 약간 떨면서 주문했는데요 ㅋㅋ 새콤하고 시원한 국물에 냉면이라 나름 괜찮았습니다~ 저는 원래 냉면을 식초와 겨자 맛으로 먹거든요. 아하하 ^^;
게다가 옆에 딸려나온 불고기가 달착지근 해서 맛있었어요~ 위에 삼도 하나 그럴 듯 하게 올려져 있구요. 달콤한 불고기라 초딩 입맛인 저도 맛있었는데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
아이들은 키즈메뉴를 시켰는데요. 가운데 미트볼이 아주 맛있지는 않았나봐요;; 그래서 밥이랑 아까 육쌈사골냉면에 곁들여진 불고기랑 해서 밥을 먹었어요. 그렇게 먹으니 아주 딱 맞더라구요 ^^
요건 라바 스페이스 어드벤처, 열차를 타고 가면서 3D 안경을 쓰고 화면에 나오는 걸 맞춰서 점수를 얻는 슈팅게임입니다~
다 하고 나오면 이렇게 점수판이 떠요! 다들 정말 열심히 했죠! ㅋㅋㅋ
요건 라바를 찾아서, 비슷하게 3D 안경을 쓰고 하는 슈팅게임 같은 건데요. 열차를 타지 않고 방을 걸어서 돌아다니며 하는 거였어요. 참가자들을 두 팀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저희 팀이 이겼습니다~ ㅎㅎㅎ
테마파크에서 놀고 나오니 매표소 앞에 로봇을 타볼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요것도 해봤어요. 나름 왔다 갔다 조정도 하고 신나게 타고 온 것 같아요~
마지막 피날레로 매표소 앞 바닥분수에서 놀았습니다~ 집에 가려니 아쉬운 아이들이 바닥 분수를 보고 좋아하며 달려갔습니다 ㅎㅎ 저기서 저렇게 신나게 놀았어요~
이 날도 역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놀았습니다! 여벌옷 챙겨서 신화월드 테마파크에서 놀고 나온 다음 마무리로 바닥분수에서 한판 더 놀고 와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또 다음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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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드디어 일상으로 복귀해서 이제 열심히 일하며 블로그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아이들 재미나게 공부하게 하도록 하는게 이 블로그의 모토인데요. 그런 만큼 놀 때는 신나게 놀아야죠~ 일주일동안 책도 펴지 않고, 일기도 일단 다 미뤄두고 그저 신나게 뛰어놀다 왔습니다아~ ㅎㅎㅎ 신나게 놀아서 에너지를 마구 발산해줘야 또 공부할 때는 열심히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여행 기간동안 숙제를 내줬어요! 그 숙제는 바로 '무지무지 열심히 놀기!' ㅋㅋㅋ 아이들이 아주 훌~륭하게 숙제를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
<제주 신화월드 워터파크>
마침 저희가 여행 갔던 기간에 신화월드 워터파크가 개장을 해서 개장 첫날인 8월 3일에 다녀왔어요~ 개장 이벤트로 8월 10일까지는 선착순 188명 1+1 행사 중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좀 느즈막히 들어갔더니 벌써 선착순 이벤트는 끝나버렸어요 ^^; 그래도 원래 가격은 성인/소인 동일하게 39,000원인데 8월 프로모션으로 2인 54,000원 가격에 수건을 한장씩 받았네요 ㅎㅎ 4인 가족이라 이걸로 티켓 할인 받았는데요. 혹시나 홀수라면 항공권 프로모션이 있으니 7일 이내 제주 도착 항공권이 있으면 동반 2인까지 29,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어요~
음.. 그리고 안에 수건이랑 탈수기가 없습니다; 수건을 가지고 가야 하나봐요. 안쪽에서 수건 대여하는 곳도 찾지 못했는데 아예 대여도 하지 않는건지 제가 못 찾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입구 들어가는 길에 있는 워터파크 상품점에서 수건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2명당 한장씩 수건을 개장 이벤트로 받아서 잘 쓰고 가지고 왔습니다~ 물어보니 쓰고 거기 내는게 아니고 진짜 수건 가지고 집에 가는 거였더라구요 ㅎㅎ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는 물품에 돗자리, 개인 탈 것, 음식물 등이 있는데요. 물총도 반입 금지였네요;;;
요거 들고갔다가 반입금지여서 유료보관함에 보관하고 들어가야 했어요;;; 손바닥 크기만한 물총까지만 반입이 된다고 하니 물총은 그냥 안 들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음식물은 안되지만 물은 된다고 하니 물은 가지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워터파크 실내 모습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좀 어둡게 찍혔거든요. 그래서 난생 처음 사진에 효과를 넣어봤더니 무슨 80년대 빛바랜 사진처럼 이렇게 되어 버렸;;;; 아하하; 사진의 세계는 너무나 어려워요~ ^^;
아무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버블팝이에요. 저기 가운데 풍선 같은 게 있어서 방방 뛰다가 물로 풍덩 뛰어드는 건가봐요 ㅎㅎ 저희 아이들은 방방이라고 부르며 너무 너무 신나했어요 ^^
실외로 나와서 또 뭐가 있나 살펴보니 파도풀이 있습니다~ 구명조끼 입고 신나게 파도풀에서 놀았어요. 깊은 곳에서 노는 것도 재밌고~ 낮은 곳에 앉아서 파도를 맞으며 노는 것도 재밌어 하더라구요 ㅋㅋㅋ
요건 딥 블루 슬라이드라고 미끄럼 타고 내려오면 풍덩~ 하고 물에 빠지는 건가봐요! 아쉽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도 하고 무서운 거 잘 못 타기도 해서 슬라이드 종류는 하나도 이용 못 해봤네요 ^^; 나중에 좀 더 크면 같이 타도 재밌을 것 같아요~
힐링 스트림이라고 따뜻한 물이 있는 탕이 있어서 물에서 놀다가 추우면 한번씩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나오면 좋은 것 같아요. 여기 말고도 샌드캐슬 스파라고 되어 있는 곳도 따뜻한 탕이어서 중간 중간 쉬기 좋았어요
저기 저 컵 모양으로 생긴게 빅컵 슬라이드인 것 같아요. 타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었는데... 저도 무서워서 저건 못 탈 것 같아요 ^^;;;
그래도 궁금하긴 해서 사람들이 줄 서있는 곳에 가서 한 번 구경해봤는데요. 이렇게 네 명이 타는 보트를 타고 내려가는 건가봐요. 4인용 보트는 밑에 내려오면 이렇게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다시 위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2인용 보트는 직접 들고 가야한다고 해요
저기 내려온 2인용 보트를 줄서있는 분들께 전달해주고 계세요 ㅎㅎ 2인용 보트로 타려면 저렇게 보트 받는 곳에서도 줄을 서고, 다시 미끄럼 타러 가서 줄 서야 하나봐요. 뭐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니 이것만 구경하고 그냥 다시 놀러 다녔습니다~
ㅎㅎ 워터파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수풀이죠! 튜브를 타도 되고, 그냥 구명조끼를 타고 떠다녀도 재밌었어요~ 실내랑 실외 두 군데를 다 돌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다고 계속 돌자고 졸라서 한참 여기서 놀았어요~
유수풀 가다보면 이렇게 위에 물이 쏟아지게 만들어놓은 곳도 있는데요. 물이 위에서 떨어져서 시원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예뻐서 한 번 찍어봤어요 ㅎㅎ 늦은 오후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빈 튜브와 저희들만 둥둥 떠다녔답니다 ^^;
곳곳에 있던 먹을 거리 파는 곳도 한번 찍어봤어요. 요건 실내에 있었던 Dee Lishous! 이름 재미나게 잘 지었죠? ㅎㅎ 떡볶이와 어묵 같은 간단한 먹을거리를 팔고 있어요.
Just Cafe라고 되어 있는 곳도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는데 오히려 여기가 더 식사할 만한 음식이 있더라구요. 짜장면, 짜장밥, 어린이세트로 돈가스 같은 메뉴가 있었는데.. 짜장면 하나에 9,000원, 어린이 메뉴도 10,000원으로 비쌌어요;
....아까 제가 저스트 카페가 비싸다고 했던가요? 그 말 취소할게요; 여기는 또다른 먹을거리 파는 곳인 가든바인데요. 여기는 저렇게 빈백 소파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고 그냥 일반 식당 같은 테이블과 의자석도 있었는데요. 예쁘고 편하고 분위기 있게 먹기는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이 후덜덜 하네요 ^^; 새우튀김, 버섯튀김 같은 게 메뉴 하나당 19,000원쯤 하고, 가장 비싼 치킨은 무려 28,000원! 음... 양이 얼마나 나오는지는 안 시켜봐서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양으로 승부하는 곳은 아닌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아~ ^^;
2층에 찜질방도 있어서 한번 올라가봤어요~ 원래는 입장료 5,000원을 따로 더 내야 들어가는 곳이래요. 그런데 첫날이라 그런지 그냥 구경해보고 싶다고 하니 한번 둘러보라고 들여보내 주셨어요 ㅎㅎ
여긴 소금방인데요. 이런 찜질방 작은 게 3개 정도 있고 쉴 수 있는 곳이 조금 있긴 한데 아주 크거나 넓지는 않았어요. 수영하고 놀다가 좀 쉬고 싶을 때 여기 와서 잠깐 찜질하고 씻고 나가면 좋을 것 같긴 하더라구요. 수영장에는 수건이 없는데 찜질방에는 찜질복이랑 수건이 있다고 쓰여있었어요 ^^
찜질방에도 이렇게 먹을 곳이 있는데요. 여기도 입장료 5,000원을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 그래서 아래 수영장에 먹을 곳이 너무 꽉차서 먹을 자리가 없으면 찜질방에 올라와서 여기에서 무언가를 먹으며 쉬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ㅎㅎ
저희 아이들은 최대한 놀고 싶어해서 간단한 간식거리들을 먹으면서 계속 놀기로 했답니다아~ ㅎㅎ 신나게 뛰어놀아 배가 고파서 떡볶이랑 오뎅 먹으니 맛있었어요! 그치만 솔직하게 맛은 사실.... 뭐 놀이공원 안에 있는 먹거리가 다 그렇죠! 시장이 반찬 아니겠어요? 아하하 ^^;;;;
실외에는 아이들 놀이터도 있어서 무척 좋아했어요! 그물로 된 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미끄럼틀도 타고~ 중간 중간 설치된 물총도 쏘고~ 아주 물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노는 녀석들입니다! ㅎㅎ
요런 물 나오는 것도 있어서 둘이 탐색 중이에요. 저 핸들을 돌리면 물 나오는 세기가 달라지는 모양입니다 ㅎ 바닥분수도 다리 올라가면 중간에 있는데 그 옆에 있는 핸들을 돌리면 바닥분수 높이가 달라지더라구요 ㅎ
<안전하게 미끄럼틀 타기>
늘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주입시켰더니 아이들이 그게 몸에 밴 것 같아요 ㅋㅋ 둘째가 미끄럼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찍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입니다. 저기 밑에 빨간 동그라미 안쪽에 둘째가 미끄럼틀 아래쪽을 보고 있어요! 앞에 타고 간 다른 친구가 미끄럼틀 끝까지 나왔는지, 그래서 밖으로 잘 나갔는지 확인한 다음에 미끄럼틀 속으로 슝~ 하고 들어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네요! ㅋㅋㅋ
안전하게 미끄럼틀 타기
1. 앞 사람이 미끄럼틀 다 내려왔는지 확인한다
2. 앞 사람이 미끄럼틀 밖으로 나갔는지 확인한다
3. 탄다! 슝~
4. 안전하고 재미난 미끄럼틀 타기 완료!
ㅎㅎ 즐거운 여행을 기분 좋게 다녀오려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야겠죠?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놀이시설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을 거에요~ ^^
날이 저물고 있는데 마지막 한번씩만 더 타고 내려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는 아이들입니다 ㅎㅎ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신나게 놀다왔어요!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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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양평에 있는 예쁜 계곡이 있는 Natural Garden에 다녀왔을 때 다슬기를 잡아왔는데요. 사실은 그 때 조그만 송사리(?)도 데려왔었어요. 물가에 옹기종기 모여있길래 컵으로 떴더니 잡히더라구요? 아하하 ^^; 아무튼 그때 데려온 커다란 다슬기 각시는 저희 집 어항을 지금도 말끔히 청소해주고 있답니다 ㅎㅎ 그리고 송사리는.. 야생에서 크는 아이들이라 사실 잘 자랄지 의문이었는데요. 의외로 씩씩하게 잘 자라서 어엿한 저희 어항 식구가 되었어요! 오늘은 그래서 저희 집 어항의 새로운 식구가 된 송사리들을 소개합니다~
<양평 계곡에서 집으로 오던 날>
ㅎㅎ 저기 저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에는 다슬기가 들어있는데요. 그 옆에 있는 물통에는 송사리들이 들어있어요. 사실.. 얘네가 정확하게 어떤 품종의 물고기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 편의상 계곡에 있던 작은 물고기들이라 그냥 송사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물통에 떠있는 아주 아주 작은 물고기 한 마리 보이시나요? ㅎㅎ 너무 작은 치어라서 사실 데려오기는 하는데 제대로 키울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었어요;; 뭐 그래도 일단 집에 어항도 있으니 구피 치어 키우는 거랑 비슷하게 키우면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
일단은 집에 있는 어항은 물이 안정적으로 잡혀있으니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이미 마련이 되어 있었어요. 만일 이미 물잡이가 된 어항이 없으시다면 일단 물고기가 살 수 있도록 물잡이를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물잡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올린 [30cm 작은 세상] 어항 세팅하기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물잡이는 이미 잘 되어 있고, 물고기들이 이미 안정적으로 잘 살고 있어서 이 어항에 송사리들을 넣기로 했는데요. 이미 있는 터줏대감들이 송사리 치어보다 많이 큰 편이라서 그냥 넣으면 잡아먹힐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치어통을 넣고 그 안에 넣어줬어요. 물론 완전히 다른 어항 물에 송사리를 그대로 집어넣으면 온도와 pH 차이가 커서 쇼크로 죽을 수 있으니 물맞댐은 필수입니다~ 역시 물맞댐에 대해서도 예전에 [30cm 작은세상] 물맞댐 - 새로운 물고기 어항에 넣기 (Feat. 다슬기 먹방) 글에 올려놓은 게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치어통 하나를 어항 속에 동동 띄우고 그 안에 물맞댐을 마친 송사리 치어 세 마리가 들어갔습니다~ ㅎㅎ 이미 다 커버린 다른 물고기들 먹이는 너무 커서 입이 작은 치어들은 먹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치어용 먹이인 탈각 알테미어를 주니 잘 먹네요~ 아직은 눈만 동그랗게 떠다니는 것 같은 송사리 치어들입니다~ 저 옆에 같은 계곡 출신인 다슬기가 열심히 치어통도 청소해주고 있어요 ㅎㅎ 커다란 다슬기가 청소도 잘 해줘서 이름이 각시인데요. 진짜 신기하게 밖에 어항 벽 다 닦으면 치어통 속으로도 슥 들어가서 벽이며 바닥이며 찌꺼기들을 열심히 청소하고 다닙니다! 우리 일 잘하는 다슬기 각시 덕분에 어항청소가 너무 편해졌어요! 각시야, 고마워~
<집에 온지 2주차, 누군가 송사리들을 노리고 있다!>
치어통 안에서 평화롭게 적응 중인 송사리들입니다~ 생각보다 밥도 잘 먹고, 밥주는 때 보면 어서 달라고 강아지처럼 수면 위에서 이리 저리 휙휙 돌며 난리도 아닙니다! ㅋㅋㅋ 그런데.. 사진 찍다 보니 치어통 뒤에서 터줏대감 구피 한 마리가 치어들을 지켜보고 있네요! 헐.. 치어통에 넣어서 잘 보호해준 게 천만 다행인 것 같습니다 ^^;
<집에 온지 3주차, 제법 물고기 모양이 나오는 송사리들>
처음 왔을 때에는 눈만 보이더니 이제 제법 물고기 모양이 보이는 송사리들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치어통 밖으로 나가면 누군가의 뱃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질 것 같아서 조금 더 치어통 안에서 키우기로 했어요 ㅎㅎ 다슬기 각시는 부지런히 여기 저기 청소 중입니다~
크기가 조금 크는가 싶더니 며칠 사이에 부쩍 자랐어요! 이제 슬슬 치어통에서 꺼내줘야 하나 조금만 더 키워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치어통이 기울어지면서 다들 치어통을 탈출해버렸답니다! ㅋㅋㅋ
<집에 온지 4주차, 치어통 밖 어항 세상 속으로~ >
그동안 너무 과보호 했던 건가봐요; 잡아먹힐까봐 걱정했는데 멀쩡하게 잘 돌아다니고 있네요 ㅎㅎ 위쪽에 제브라다니오와 함께 송사리들이 헤엄치고 있어요~ 둘다 회색? 은색? 비슷한 색이라 잘 어울리네요 ^^
<송사리 색은 청록색? >
그런데 송사리를 키우다보니 얘네들이 그냥 은색이 아닌 것 같아요! 조명을 받아서 그런가 지나가는 송사리를 보니 푸른색 같기도 하고 초록색 같기도 한 금속성 빛이 나는데요. 하도 빨라서 제대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저기 저 중간에 청록색으로 빛나는 송사리가 보이실까요?
....제 손은 꽝손이라 역시나 찍고 싶었던 청록빛 송사리의 모습은 흐릿하게 찍히고 바닥에 쉬고 있던 코리도라스가 아주 멋지게 잘 나왔네요 ㅋㅋㅋ 쟤도 눈이 커서 재밌는데요. 바닥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근처에서 뭘 하면 눈만 또록~ 굴려서 쳐다봐요. 지금도 열심히 송사리 사진 찍고 있으니 뭐하나 하고 쳐다보는 것 같네요 ㅎㅎ
.... 코리도라스만 이쪽을 보고 있는 줄 알았더니 또 다른 녀석이 여기를 쳐다보고 있네요! 코리도라스 바로 위쪽으로 어항 중간에서 이쪽을 정면으로 보고 있는 녀석이 보이시나요?
바로 이 녀석이요! ㅋㅋㅋ 호기심 많은 송사리가 정면으로 인간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뭘 자꾸 찰칵찰칵 찍으니 신기한가봐요 ㅋㅋㅋ
이봐, 이제 그거 그만 하고 밥을 주는 게 어때?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ㅋㅋㅋ 살다 살다 송사리랑 눈이 마주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아이들 덕분에 송사리 키우면서 신기한 경험 해보네요 ㅎㅎ
저 멀리 푸른색 같기도 하고 초록색 같기도 한 신비한 색의 송사리들이 헤엄치고 있어요. 아직은 크기가 작아서 잘 찍히지 않는데요. 조금 더 자라면 멋진 어항 속 식구가 될 것 같네요~ ^^
ps. 어항 속 천재 다슬기!
우리 다슬기 각시는 어항 속 청소를 엄청나게 깨끗하게 해요~ 그래서 벽에 낀 이끼를 다 먹어버리고, 바닥에 내려가 돌 사이 사이 이끼까지 다 청소해버렸어요~ 그런데 아직도 배가 고픈가봐요. 물고기들 밥 줄 시간이 되니 이렇게 수면 위쪽으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지금 물고기 밥을 먹고 있어요! ㅋㅋㅋㅋ 보이시나요? 빨판으로 벽에 붙은 다음, 수면 쪽으로 입을 가져다 대고 거기에 떠있는 물고기 밥을 열심히 먹는 중입니다아~ 다슬기도 물고기밥을 먹는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
ps2. 어항 속 천재 곡예사, 새우~
다슬기가 수면에서 물고기밥을 냠냠 먹는 게 부러웠던지 우리 새우씨도 수면에 거꾸로 매달리기에 도전합니다! 그냥 혼자서는 할 수가 없으니 벽에 붙은 다슬기에 업혀서 매달렸네요! ㅋㅋㅋ 저 자세로 거꾸로 서서 수면에 뜬 물고기 밥을 조그만 집게발로 열심히 집어 먹었어요! 대박입니다! ㅋㅋㅋㅋ
오늘은 저희 집 어항에 완전히 익숙해져서 식구가 된 송사리(?)들 소개해봤는데요. 나중에 좀 더 자라면 정말 송사리인지 아니면 다른 종류 우리나라 하천의 민물고기 종류인지 찾아봐야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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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식물 정말 정말 잘 못 키우는데요. 지난 번 아이들이 씨앗을 심어서 채소들을 키워보고 싶다고 해서 거실에 텃밭을 꾸미게 되었어요 ㅎㅎ (아파트 거실 텃밭에서 채소들이 자라나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 자라나서 정말 정말 신기했는데... 그랬는데... 크흑 ㅠㅠ 아무래도 우리 채소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우리 오이가 떠나가고 있어요 ㅠㅠ
딸기와 토마토는 새싹에서 거의 자라지 않고 숨만 붙어있는 상태(;;)라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오이와 봉숭아는 쑥쑥 자라고 있었거든요. 잘 자라서 오이는 정말 수확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ㅠㅠ 정들었던 우리 오이, 그동안 자라왔던 모습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아파트 거실 텃밭 - 정들었던 오이의 일대기>
2018년 5월 새싹 ~ 어린 잎 시절
지난 번 올렸던 사진이에요~ 다있소 출신 화분 네 개에 각각의 채소들을 심어봤어요~ 5월에 심었으니 대략 두달 조금 넘었네요 ^^
떡잎이 나오고 그 다음 제대로 된 잎이 나오고 있어요! 오이 잎사귀가 꼭 깻잎 같지 않나요? ㅎㅎ 이런 거 처음 봐서 오이 잎사귀가 이렇게 넓고 큰지 몰랐어요 ㅋㅋ
2018년 6월, 덩굴 줄기가 나오다!
오오오, 덩굴줄기가 나오면서 여기 저기 휘감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지대를 만들어줬어요. 야심차게 집에서 버블티를 해먹겠다며 잔뜩 사다놓은 굵은 빨대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네요! 아하하 ^^;
옆에 있는 봉숭아도 쑥쑥 자랍니다~ 오이랑 봉숭아 둘은 아주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봉숭아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키가 커져서 재밌더라구요! 그에 비해 오이는 조금 천천히 자라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새로운 잎사귀가 나오는 걸 보는게 재밌었어요 ㅎㅎ
얘는 토마토에요. 여기까지는 좀 자라긴 했는데... 딸기와 토마토는 새싹보다 조금 큰 상태에서 더이상 자라지 않네요;;; 아마도 화분에 옮겨심을때 큰 친구들 옆에 너무 가까이 붙여서 그런 것 같아요; 햇빛을 받을 수가 없어서 정말 살아만 있는 상태입니다; 얘들아 미안 ㅠㅠ
2018년 7월 초, 꽃봉오리가 생기다!
잎사귀는 많이 나오는데 꽃은 대체 언제 피는 걸까 궁금해하며 보던 중, 꽃 봉오리를 발견했어요! 덩굴줄기가 하늘 위로 뻗어나가는 바로 밑부분 보이시나요? 아주 아주 자그마한 것이 있는데 평범한 잎사귀가 아니라 바로 꽃이 될 봉오리 부분입니다!
확대해서 보니 조금 더 잘 보여요! 마치 초록색 동그란 열매 위에 초록 왕관을 씌워놓은 것 같지 않나요? 아마도 저 초록 왕관이 꽃받침이 되는 부분 같아요! 우와! 어서 어서 꽃이 피면 좋겠어요!
봉숭아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봉숭아는 꽃이 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첫째가 슬퍼했어요. 오이는 둘째가 키우고 봉숭아는 첫째가 키우는 거라서요; 그래도 기다려주면 나중에 예쁜 꽃을 피울 거라고 달래줬어요~ .....근데 진짜 나중에는 꽃이 피는 거 맞을까요?;;; 저도 처음이라 사실은 잘 모르면서 괜히 자신있는 척 달래줬는데 잘 모르겠어요;;;
2018년 7월, 며칠 후 드디어 노란 꽃잎이 나오다!
드디어 이제 노란 꽃잎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우와! 너무 너무 신기해요! 조금 더 나오면 꽃이 활짝 피겠죠? 여기는 거실이라 벌이나 나비가 없으니 붓으로 수정도 시켜줘야 할 것 같아요! 이쯤에서 다같이 기뻐하기 위해서 오이랑 봉숭아 둘 다 첫째랑 둘째가 다같이 키우는 걸로 합의를 봤어요~ 그래야 오이도 나눠먹고 봉숭아 물들이기도 함께 할 수 있을테니까요 ㅎㅎ
봉숭아는 아직 꽃봉오리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봉숭아도 어서 꽃이 피면 좋겠어요!
2018년 7월, 현재, 오이꽃이 떨어지다..
오이꽃이 활짝 필 거라고 생각했는데... 봉오리채로 바닥에 떨어져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살펴보니 다른 꽃봉오리들도 건강해 보이지 않고 달려있는 줄기가 말라가는 것처럼 보이네요 ㅠㅠ
바닥에 떨어져버린 오이꽃.. 그리고 달려있는 꽃봉오리도 조만간 떨어질 것처럼 보여요 ㅠㅠ 왜 이럴까 주위에 물어봤는데요. 그건 아마도 바람이 없어서 그럴 거라고 하더라구요. 자연 바람이 불지 않으면 오이꽃은 피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거실 텃밭에서도 오이가 잘 자랄거라 생각했는데.. 물과 흙과 햇빛이 있어도 바람이 없으면 자랄 수 없는 거였나봐요. 흑흑 ㅠㅠ
우리가 무심히 누리고 있는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이, 사실은 참으로 정교하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걸 채워주고 있었나봅니다. 그냥 자연에서, 탁 트인 땅에서 자랐더라면 비가 와서 물을 주고, 햇님이 빛을 주고, 수시로 부는 바람이 꽃도 활짝 피게 해줬을텐데.. 무리해서 집 안에서 오이를 키우려고 했던 게 실수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두달 남짓 되는 기간동안 푸른 잎사귀로 씩씩하게 자라줘서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오이꽃이 떨어지면서 잎사귀들도 약간 시들시들해지는 것 같아서.. 아마도 우리 오이는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ㅠㅠ 오이야 안녕, 그동안 즐거웠어...
ps. 너는 대체 누구냐?!!
아파트 거실 텃밭에서 채소들을 키우다가 어느 날 난데없이 싹이 하나 올라왔어요. 흠칫 놀라서 이건 대체 뭔가 하고 보니... 오이가 자라는 걸 보고 신이 난 둘째가 수박을 먹다 씨 하나를 저기에 묻었다고 하네요;;; 아하하 ^^;
뭐.. 이번에 심었던 오이, 딸기, 토마토, 수박(?)은 제대로 자라지 못했지만.. 아직 봉숭아가 남아있어요! 오이 꽃이 떨어져 버리는 걸 보니 봉숭아는 과연 끝까지 잘 자랄 것인지 걱정되기도 하지만ㅠㅠ 부디 끝까지 잘 버텨줘서 예쁜 꽃을 피워주면 좋겠어요! 우리 봉숭아 화이팅~~~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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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너무 너무 더워요! 말 그대로 지구가 찜통 안에 들어간 것 같아요! 어디 물 속에라도 풍덩 들어가거나 얼음을 잔뜩 얼려서 그 안에 들어가고만 싶은 날씨입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얼음을 잔뜩 얼려서 집 안에 얼음 왕국을 한 번 만들어봤답니다~ ㅎㅎ 저희 아이들과 함께 얼음 왕국 한 번 다녀오실래요? ^^
<집 안에 얼음 왕국을 만들어 봅시다!>
준비물: 여러 가지 종류 얼음 얼릴 틀, 물, 냉장고, 흘린 물은 닦으면 된다는 엄마의 마음가짐(;;)
.... 큰 판을 한 번 벌려보자는 심정으로 얼음을 얼릴 수 있는 틀을 몽땅 모아봤어요~ 야심차게 얼음성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네모난 판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 정리통까지 다 동원했습니다! ㅋㅋ 얼음나라 주민이 될 진저브레드맨 모양 얼음틀이랑 얼음나라 애완동물이 될 동물모양 얼음틀까지 준비했답니다 ㅋㅋㅋ 어쨌든 있는 통 없는 통 다 끌어모았어요 ^^;
동그란 통은 이렇게 크기가 다른 두 가지 통을 이용해서 동그란 얼음 그릇 모양을 만들기로 했어요. 작은 통에 아무 것도 안 넣으니 자꾸 동동 떠서 위치를 고정시키기 위해 고무줄도 한 번 둘렀습니다 ㅎㅎ
기왕이면 먹을 수 있는 얼음성을 만들고 싶어서 정수기에서 받은 식수로 얼음을 얼리기로 했어요! 이렇게 넣어놓으면 얼음이 꽝꽝 언 다음 저걸 가지고 얼음성 한 번 만들어보려구요! 네모난 얼음은 벽돌처럼 붙여도 재밌지 않을까요? 얼음이 꽝꽝 얼면 물을 살짝 바르면 얼음끼리 붙기도 하니 그 성질을 이용해서 얼음성을 만들 거에요!
얼음성의 설계도
일곱살 둘째가 그린 얼음성 설계도입니다! ㅋㅋㅋ 자신만만하게 얼음성의 설계도를 그려오겠다고 하더니 혼자 책상에 가서 슥슥 삭삭 그려온 거랍니다~ 멋지다고 폭풍 칭찬해주고 얼음성 만들 때 이렇게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ㅎㅎ
중간 점검 - 얼음과 물이 만든 아름다운 얼음꽃!
아직 얼음이 꽝꽝 얼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요. 아이들이 애가 타서 얼음이 얼마나 얼었는지 보고 싶어 하더라구요. 뭐 얼음통이란 얼음통은 다 얼려놔서 쓸 얼음이 많이 있으니 중간에 한 두 개 정도 그냥 써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커다란 비이커에 얼렸던 얼음을 꺼내봤어요~
세상에.. 저도 이렇게 아름다운 얼음꽃이 생겨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어요! 그냥 통에 들어 있을 때에는 투명해서 몰랐는데요. 아직 덜 얼어서 가장자리는 얼고 가운데에는 그냥 물이 들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운데 물을 따라버리고 나니.. 이렇게 예쁜 얼음꽃이 피어 있네요! 마치 눈송이 같은 모양 얼음꽃이에요~
작은 통에 넣었던 것도 하나 꺼내봤는데 여기는 그냥 속이 빈 통처럼 생긴 얼음만 나오고 안쪽에 얼음꽃이 피지는 않았어요. 아마 작아서 그런가봐요 ㅎㅎ 중간 점검 해보니 아직 얼음이 더 많이 얼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룻밤 동안 꽁꽁 얼려서 다음 날 얼음성 만들어보기로 하고 아이들은 얼음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자러 갔답니다~ ^^
본격적으로 얼음성 만들기!
드디어 다음 날이 되었어요! 아침 해가 뜨자마자 아이들이 눈 비비고 일어나면서 얼음성! 하고 외치네요~ ㅎㅎ 얼음을 잔뜩 얼려놨더니 저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럼 얼마나 잘 얼었나 살펴볼까요?
......... 뚜껑을 열다가 빠지직 소리가 나서 보니 얼음판이 깨졌어요 ㅠㅠ 지켜보던 아이들 표정이 얼음이 되었습니다; 어...어쩌지요? 원래 계획은 이런 판 3개를 얼려서 "ㅠ" 모양으로 얼음을 쌓고 그 위에 동그란 탑도 두 개 올리고 얼음 마을 주민들과 얼음 동물들을 신나게 돌아다니게 하는 거였는데요. 세 개의 판 중 하나가 이미 깨졌으니 계획은 저멀리 날아가버렸습니다 ㅠㅠ 그..그치만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는 없지요! 괜찮다고 다른 얼음판 잘 꺼내서 그걸로 재미나게 만들면 된다고 하며 다 잘 되고 있다는 자신감있는 말투와 함께 조심스레 다음 얼음판을 꺼내봅니다!
아하하;;; 거의 다 깨졌는데 그래도 판 하나는 거의 완전하게 나왔어요! 이걸로 무언가 쌓아서 만들 수 있을까요? ^^; 뭐 그래도 판이 하나는 나왔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다른 얼음도 꺼내보기로 합니다~
...... 동그란 얼음 그릇 모양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깨졌어요 ㅠㅠ 어흑... 동그란 탑 두 개도 물 건너 갑니다;;; 그... 그래도 우리에게는 아직 동그란 얼음틀이 하나 더 남아있어요! 제발 그건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아~~~
오오오~ 처음으로 제대로 된 얼음이 하나 나와줬어요! 보이시나요? 완벽하게 동그란 얼음 그릇입니다아~ 처음으로 성공한 거라 엄청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뒤집어서 얼음성을 만들때 쓸 꺼에요~ 뭐 계획보다 규모가 많이 줄어든 성이 되겠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얼음 가지고 놀다보면 그것만으로도 재밌지 않을까요? ㅋㅋㅋ
얼음나라 애완동물들입니다아~?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벌써 녹기 시작하고 있어요 ^^; 빨리 만들어야겠군요;;;
얼음나라 주민들도 땀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어서 어서 시원한 얼음왕국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서두릅시다!
뭐 계획과는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일단 쌓아올릴 수 있는 얼음조각을 다 쌓아보고 얼음나라 주민도 한 명 올려서 얼음성을 만들어봅니다~
집 안으로 들어온 얼음왕국~
짜잔~ 멋진 얼음성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찍으니 나름 멋진 얼음성 같지요? ㅋㅋㅋ
만들어놓고는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열심히 사진으로 남겨두려고 찍어봅니다~ 날이 더워서 금방 없어져버릴테니까요 ㅎㅎ 게다가.. 사실은 이렇게 멋진 모습, 사진빨이랍니다아~ ㅋㅋㅋㅋ
실제로는 이런 느낌이에요 ㅋㅋㅋ 뭐 그래도 아이들은 시원하고 재미나게 잘 가지고 노네요 ㅎㅎ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작아진 미니 얼음성이지만 즐거움은 작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호~ 아까 깨져버린 동그란 얼음 그릇 기억나시나요? 아이들이 그걸로 소파베드를 만들었어요~ 얼음성에서 놀던 얼음 주민과 동물들이 여기 소파베드로 놀러나와서 굴러다닙니다 ㅎㅎ 깨진 것도 이렇게 쓸모가 있네요~
점차 녹아서 분리가 되는 얼음성 가지고 놀았는데요 ㅋㅋ 그래서 나중에는 이렇게 얼음 그릇에 조각들과 얼음 동물, 얼음 주민들 다 한데 모아서 가지고 놀기도 했어요~ 뭐 거대하고 멋진 얼음성 만들기는 실패했지만(;;) 나름 시원하게 잘 놀았습니다아~ ^^
ps. 사랑이 모든 걸 녹일꺼야 (Love will thaw)
겨울왕국 영화에서 엘사가 마지막즈음에 하는 말이죠! 사랑이 모든 걸 녹여준다는 걸 깨닫고 온통 겨울왕국이 되어버린 아렌델 왕국을 다시 봄으로 되돌리는 장면! 거기에서 엘사가 "Love will thaw"라고 말하며 모든 걸 녹여요. 더위에 얼음성이 녹는 걸 보더니 순식간에 첫째가 엘사로 변신하며 "Love will thaw"라고 말하며 마법을 부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ㅋㅋㅋ
너무 너무 더운 날 잠시나마 집안에 얼음왕국을 만들며 시원하고 재미나게 놀아봤어요 ㅎㅎ 얼음틀에 얼음만 잔뜩 얼리면 간단하게 해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얼음왕국 한 번 만들어보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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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둘째가 베이블레이드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요. 어느 날 첫째가 보고 있던 어린이 신문에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대회가 있다는 기사가 났던 모양이에요;;; 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어떻게 나갈 수 있나 알아봤는데요. 마침 집 근처 홈플러스에서 지역대회가 있다길래 한 번 다녀왔어요. 계란도 사야해서 겸사 겸사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어허허... 이 대회는 그렇게 설렁 설렁 다녀올 수 있는 대회가 아니었더군요! ㅋㅋㅋ 불꽃 튀는 베이블레이드 대결!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지역 대회 다녀온 내용 소개해볼게요~
<2018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지역대회 일정>
https://www.beybladeburst.co.kr/contest/schedule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지역대회 일정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가려고 찾아본 지역대회는 사전접수 75명, 현장접수 75명 받는다고 되어 있어서 '그럼 현장접수를 하면 되겠네~' 하고 아이와 둘이 룰루랄라 손 잡고 다녀왔어요 ^^ 계란 한 판 사고 아이는 팽이 한 두어번 돌리고 오면 되겠다는 생각이었죠 ㅋㅋㅋ
ㅎㅎ 대회에 나간다고 신이 난 둘째가 베이블레이드 만화 주인공인 강산 옷차림과 비슷한 옷을 고른다더니 찜통 더위에 이러고 나타났습니다! 음.. 긴팔을 반팔로 갈아있을까 물어보니 강산은 반팔 안 입는다는군요 ㅠㅠ 더우면 남방 벗기로 하고 결국 이렇게 입고 집 근처 홈플러스로 향했습니다~
<2018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지역 대회>
홈플러스에 도착해서 아이들 완구 파는 코너에 가니 지역대회를 한다고 꾸며놓은 곳이 보였어요. 오호! 제대로 찾아왔구나 하며 현장접수하는 곳으로 갔어요. 11시 30분부터 현장접수라고 했는데 11시 20분에 왔으니 일찍 왔구나 싶었죠. 현장 접수 하는 곳에 사람도 없어서 너무 일찍 왔나? 하고 진행하시는 분들께 여쭤보니... 접수 끝났다네요? 아하하 ^^;
망연자실.. 이제 어쩌나 하고 있는데 저희 표정이 너무 불쌍해 보였는지 담당자분이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이 대회가 워낙 인기 있어서 사전접수는 인터넷으로 하는데 그것도 열리자마자 2-3분 내로 마감되고, 오늘 현장접수 1등으로 오신 분은 무려 새벽 네시에 오셨다는군요. 두둥.... 그... 그런 분위기였군요... 몰랐어요 ㅠㅠ
나름 강산 캐릭터 복장까지 갖춰입은 둘째의 표정이 많이 안쓰러우셨는지 담당자분께서 저희 아이를 위해 다른 설명을 또 해주시더라구요. 본 대회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잠시 후 12시부터 선수 카드를 발급해주는데 그 카드는 받을 수 있다고 해요. 그럼 한 3시 정도부터 하는 자유 배틀에는 참가할 수 있다는군요! 그러니 그 선수카드 받고 난 다음 점심식사 하고 와서 자유 배틀에 참가하면 어떠냐고 알려주셨어요. 다행히 둘째는 그거라도 참가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해서 저희는 자유 배틀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나중에 보니 이 자유 배틀 대회는 참가 인원 150명 이상인 지역대회에서만 열리는데 이것도 1,2,3등은 선물을 받는다고 해요~ 그리고 선수 카드를 가지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회라고 합니다. 누.구.나.... 이게 이 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어요 ㅎㅎㅎ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지역대회 경기 규정과 주의사항>
친절하신 담당자님이 경기 규정도 잘 읽어보고 오라고 알려주셔서 규정도 찍어왔어요 ㅎㅎ 은근히 뭔가 규정이 여러 개 있더라구요;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시리즈 정품 팽이만 사용해야 하는데, 초제트 시리즈는 등록을 해야 사용 가능하다더군요. 근처에서 초제트 팽이 등록도 해주시던데 그건 또 뭔지 몰라 망연자실 하고 있었더니.. 또다시 친절한 담당자님께서 초제트 가지고 있는게 있는지 저희 둘째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그게 뭔지 모르는 저와 달리 일곱살 둘째가 뭐랑 뭐랑 두 개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해서 다행히 잘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
그런데 열두시가 다가오자 갑자기 줄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허겁지겁 달려가서 줄 끝에 서고 보니 빙~ 둘러서 코너까지 돌아서 줄 끝에 서게 되었어요 ㅋㅋㅋ 아까부터 있었는데.. 줄을 서 있을 걸 그랬군요 ^^; 둘러보니 줄 서있는 게 익숙한지 아이들이 휴대용 의자까지 들고 줄을 서 있어요. 저희 아이도 팽이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커다란 통에 팽이를 잔뜩 가지고 왔어요. 저렇게 담아간 저희 아이 팽이를 보더니 옆에 있는 아이들이 '너는 팽이가 별로 없구나?'라고 하네요; 아하하 ^^;
하지만 뭐.. 줄 서 있는 그 잠깐 동안에도 친해져서 같이 팽이를 돌리며 재미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것까지도 즐기는 것 같았어요. 뭐라 뭐라 알 수 없는 그들만의 팽이 언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둘째가 정말 물 만난 고기처럼 보였습니다 ㅋㅋㅋㅋ
한참을 기다려서 받은 베이블레이드 선수 카드에요! 블레이더 등록카드라고 하는군요 ㅎㅎ 일단 본 대회는 참여 못하니 집에 가려고 나왔어요~ 걸어가기는 조금 멀어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 아까 가져간 작은 통이 맘에 들지 않았던 둘째가 다른 큰 통으로 바꿔서 들고왔어요. 팽이도 몇 개 더 가져왔군요! ㅋㅋㅋ 이 통으로 가져오니 저 뚜껑 부분을 판처럼 쓸 수 있어서 저기에다 팽이를 돌리며 놀았어요 ㅎㅎ
줄 서있는 동안 앞에 있는 형아랑 둘이 죽이 맞아서 너무 너무 잘 놀길래 형아는 몇 학년인지 물어보니 6학년이래요! 6학년까지만 나갈 수 있는 대회라서 자기는 올해가 마지막 대회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저는 둘이 너무 잘 놀아서 좀 더 어린 학생인 줄 알았는데... 베이블레이드는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 나이 차이도 상관 없게 만들어주는 매개체 같았어요 ^^;
저희 바로 앞에는 다른 아이의 아버님 되시는 분이 자리를 대신 맡아주고 계셨어요. 정말 줄이 길어서 팽이를 돌리면서 놀고 있어도 힘들긴 하더라구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이렇게 줄 대신 서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ㅠㅠ
드디어 거의 차례가 다 되었어요! 먼저 앞에 있던 형아가 앞에 있는 사람이 엄청 잘 해서 이기기 좀 힘들겠다고 저희에게도 정보를 전해주고 갔네요 ㅎㅎ 의리있는 멋진 형아!
드디어 저희 아이 차례가 되었어요! 출전할 때 쓸 베이블레이드 팽이와 그걸 돌리는 런처를 가지고 대회 판 앞에 서있습니다!
먼저 심판이 베이블레이드와 런처를 다 확인해서 불법개조한 제품이 아닌지 확인합니다.
확인이 끝나고 베이블레이드와 런처를 돌려받고 있어요
그리고 무언가 세팅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어서 각자 자기 팽이를 무언가 조정하는 중입니다! 저희 꼬맹이도 무언가 꼼지락 꼼지락 만지고 있네요! 아주 진지해요! ㅋㅋㅋ
그리고 자유 배틀을 시작합니다! 자유 배틀은 3명이서 함께 팽이를 돌리는 거에요! 저 사진... 보이시나요? 아까 6학년 학생이 정말 강하다고 했던 분은 아마도 다른 아이 아버님이신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저희 앞에서 줄 서 계시던 아버님도 아드님의 자리를 맡아주셨던 게 아니었습니다. 직접 배틀에 참가하시는 거였어요! 이번 판 자유 배틀 참가자 중 나이가 한 자리 숫자인 건 저희 아이 뿐이네요! ㅋㅋㅋㅋ
그러나! 팽이 앞에서는 나이 차이 쯤 상관 없나봅니다! 저희 아이도 겁 없이 진지하게 덤벼드네요! 모두 다 진지합니다! 저기 팔에 돋은 힘줄 보이시나요? 여기는 진지한 한판 승부의 세계! 어리다고 봐주는 것 따위 없습니다아~ ㅋㅋㅋ
.. 한 시간 동안 줄 서서 붙어본 한 판, 장렬하게 버스트 당하고 (버스트: 팽이 분리당해서 지는 것 ㅋㅋㅋ) 의연히 걸어나오길래 괜찮은 줄 알았더니... 조금 걸어가더니 시무룩해지면서 저러고 가네요 ^^;
망연자실 발걸음을 옮기는 일곱살 둘째입니다 ^^; 아이 달래주느라 결국 계란은 못 사고 그냥 집으로 왔네요 ㅎㅎ 뭐 그래도.. 너무 너무 가고 싶었던 대회에 한 번 나가봤으니 좋은 경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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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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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서 재미난 교육자료 찾다보면 정말 아이들 흥미유발을 위해 애쓴다는 생각이 들어요 ^^; 여러가지 자료와 함께 이제는 보드게임도 무료 자료로 올려놓은 것 발견해서 한 번 소개해봅니다~ 보드게임 하면서 날씨와 해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료에요 ^^
<날씨에 대해 배우는 보드게임, Wild World of Weather Adventure Game>
위의 그림은 그냥 받은 pdf 파일 캡쳐한 사진이구요. 제대로 자료 받으실 수 있는 곳 주소는 마지막에 링크 올리도록 할게요 ㅎㅎ 보시면 저렇게 세계 지도 위에 위성이 다니는 길 따라면서 보드게임판을 그려놓았어요. 저 위를 돌아다니며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판 파일 외에도 이렇게 저 위를 돌아다닐 말이랑 주사위 대신 쓸 수 있는 스피너도 올려놨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 걸리면 풀어야 하는 퀴즈 카드도 있습니다 ㅎㅎ 퀴즈 난이도에 따라 easy, medium, hard 선택할 수 있어요. 퀴즈 풀면서 영어랑 과학 공부하는 건데요. 음..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고, 퀴즈 카드 보셔서 아이 수준에 딱 맞거나 약간 위인 정도라면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 설명하는 파일에는 게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날씨 현상에 대한 설명도 들어있어요~ 요건 미리 읽고 시작해도 좋고, 아니면 게임 하다가 은근슬쩍 궁금증을 유발하며 하나씩 읽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본격적으로 게임 하는 법 설명입니다~ 나름 게임 방법을 융통성 있게 조절해서 하면 재밌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해류에 대해 배우는 보드게임, Voyage on th High Seas>
요건 해류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이번에는 전세계 바다 지도를 통해 그 위로 말을 움직이면서 놀아보는 게임이네요 ㅎㅎ
게임 말과 스피너가 따로 파일로 올려져 있어요 ㅎㅎ 해류 게임이라 말도 배 모양이네요 ^^ 저 스피너는 오려서 만들어서 사용해도 되고, 어차피 1부터 12까지 숫자이니 그냥 주사위 두 개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여기도 게임 카드가 있습니다~ 퀴즈 문제도 있고 배에 엔진 문제가 생겼으니 포인트를 내놓는다거나 갑자기 10 포인트 번다던가 하는 이벤트 카드도 있네요 ㅎㅎ
역시나 게임 설명하는 자료에는 게임 방법 말고도 해류에 대해 여러 가지 알려주는 내용이 섞여 있어요. 마찬가지로 미리 읽어봐도 좋고, 게임 하다가 관련된 부분 나오면 은근슬쩍 곁들여서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
본격적인 게임하는 방법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룰을 적당히 조절하면서 즐겁게 놀아보라는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ㅎㅎ
특이하게도 게임 설명 말고도 여러가지 간단하게 해볼 만한 다른 활동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위의 내용처럼 간단한 실험을 해볼 수도 있고, 십자말 풀이도 있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NASA 교육자료 프린트물 다운받는 사이트>
https://spaceplace.nasa.gov/posters/en/
어.. 여기 장난 아닙니다! ㅎㅎ 위의 링크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출력할 수 있는 자료가 정말 정말 많아요! 오늘 소개해드린 보드 게임 두 가지도 여기에서 무료로 다운 받으실 수 있어요!
.... 그런데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큰 크기 그림으로 다운 받았는데 이걸 어떻게 프린트해야 크게 프린트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혹시 실제로 저걸 프린트 하게 되면 다시 알아보려구요. 왜냐하면 바로 두 번째 문제점 때문인데요. 저희 첫째가 보드게임을 싫어해서요 ㅠㅠ 어쩐 일인지 보드게임은 그냥 다 싫다고 하네요. 승부욕이 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게임 종류는 주사위 운도 따라줘야 하니 운 때문에 질 때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연습을 해도 안 되는 거라 그런게 싫대요;;; 하아... 보드게임이야 뭐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세상 일이 간혹 열심히 해도 안 되는 부분 있을 수 있는 건데 그 부분 힘들어할 것 같아 걱정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뭐 일단 이런 게임이 있다고 보여주고 흥미있어 하면 한번 프린트 방법 찾아봐서 같이 놀아보고~ 싫다고 하면 말려고 하는 중이랍니다 ㅋ 세상 재미나다는 보드게임 종류도 모조리 싫다고 하는 아이이긴 해서 과연 요걸로 낚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긴 합니다만.. 또 모르죠! 의외로 아이가 자신있어 하는 영어로 되어 있기도 하고, 공부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운빨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종류 게임이라 오히려 낚일지도요! ㅋㅋㅋ 그럼 부디 월척 낚기를 기원하며..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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