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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희 집에는 어항이 없었는데요. 둘째가 유치원에서 제브라다니오 두 마리를 받아오면서 물생활이 시작되었어요ㅋ 작은 컵에 있는게 안쓰러워서 어항을 사고, 좋은 환경 만들어준다고 여과기 사고, 집도 좀 꾸며준다고 수초 사고, 수초가 있으니 조명 사고, 내친김에 친구들도 좀 데려오고.. ㅋ 그렇게 시작되었는데 정작 중간에 제브라다니오 두 마리는 용궁으로 떠났어요ㅜㅜ 그래서 남은 아이들 키우며 있었는데요. 음.. 며칠 전 유치원에서 또 제브라다니오 두 마리를 주셨네요? 아하하^^;


네.. 바로 이 컵이었어요;;; 귀엽긴 한데 진짜 쪼꼬매서 물고기들은 답답할 것 같아요. 그래서 큰 어항으로 옮겨주기로 했어요^^

만일 집에 어항이 있고 이미 물고기를 기르신다면 새로운 종류의 물고기를 넣으실 때에는 합사 가능한 종류인지 먼저 알아보시는 게 좋아요. 간혹 같이 두면 안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합사 가능한 종류라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물맞댐을 해줍니다^^

물맞댐은 물고기가 새로운 물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거에요. 갑자기 어항물에 저 컵의 물을 따라서 물고기가 어항에 들어가게 하면 온도와 pH가 급격히 달라져 쇼크사 할 수 있다고 해요ㅜㅜ 그래서 물맞댐으로 새 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맞댐을 위해 제브라다니오들을 비닐봉지에 넣기로 했는데요. 둘째의 의견에 따라 위생장갑에 넣었어요^^; 이거...비추합니다ㅜㅜ 그냥 별 상관 없겠거니 하고 장갑에 넣었는데 나중에 물맞댐 끝내고 어항에 들어가도록 할때 좀 애먹었어요ㅠㅠ 그냥 비닐봉다리 하나에 원래 살던 물과 함께 물고기 넣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만일 수족관에서 새 물고기 데려오셨다면 이미 봉다리에 잘 들어있을 거에요^^

그럼 봉지채로 어항에 퐁당 넣어줍니다~ ㅎㅎ 지금은 온도를 맞추는 중이에요. 바깥 물온도와 비닐봉지 안의 온도가 비슷해지는 20-30분 동안 이대로 그냥 둡니다

그 후에는 가위로 봉지를 조금 잘라서 구멍을 내요. 두세군데 작게 잘라주고는 다시 어항에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밖의 물이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서 섞이게 됩니다. 그래서 pH가 갑자기 변하지 않도록 해주는 거에요^^ 이것도 이대로 20-30분 정도 둡니다. 그러고 나면 물고기도 새 물에 다 적응했을테니 봉지 안의 물고기가 밖으로 나가도록 봉지 아랫부분을 들면서 꺼내줍니다. 그럼 물맞댐 끝이에요~^^


ㅎㅎ 이거 하고 사진 찍느라 밥 주는 타이밍이 늦어지니 위쪽으로 몰려와 항의 중인 구피들입니다ㅋ 주인이 왔는데 왜 밥이 안 들어오냐고 난리네요^^; 아래쪽 파란 네온테트라들도 밥이 어딨지?하고 휙휙 돌아다니는 중이에요. 작은 크기의 귀여운 녀석들이었는데.. 굉장한 속도로 자라나는 중입니다;;




지난번 양평 계곡에서 데려온 다슬기에요~ 얘는 특별히 큼직한 다슬기인데 아이들이 '각시'라는 이름을 붙여줬어요ㅎㅎ 우렁이각시가 생각나서 그랬대요. 얘 말고 다른 작은 다슬기들은 각시팀 입니다ㅎㅎ 각시가 정말 이끼를 깨끗하게 먹어줘서 너무 좋은데요. 똑똑한 각시가 새로운 메뉴에 눈을 떴습니다!

바로 물고기밥입니다! 어허허 다슬기는 바닥과 벽에 있는 걸 먹는 줄 알았는데.. 수면에 있는 물고기밥도 이렇게 먹더라구요?ㅋㅋㅋ

벽으로 가다가 수초에 붙은 이끼를 먹기도 하구요ㅋㅋ


이제는 아주 땅까지 파고들어가서 매우 깨끗하게 청소 중인 각시님입니다~ 진짜 다슬기들 데려오고 어항청소가 편해졌어요! 다슬기각시 만세~~~^^


현미경으로 본 다슬기 먹방입니다~ ㅎㅎ 각시를 찍고 싶었는데 현미경으로 보려니 너무 빨리 바람같이 죽죽 먹고 다녀서 찍을 수가 없었어요ㅜㅜ 그래서 각시팀 중 제일 쪼꼬맹이 먹방입니다~ ㅎㅎ 작은 세상을 크게 바라보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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