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는 주말이 지나갔어요~ 지난 토요일에도 글 못 올렸는데 오늘도 제대로 된 공부 레시피는 못 올릴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땜빵(;;)으로 주말에 아이들 해줬던 햄스터 볶음밥 올려봅니다~ ....햄스터는 안 들어가요 ^^;
요리는 잘 못하니 기본 볶음밥에다가 주로 모양을 재미나게 만들어줘서 아이들이 밥을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낚고 있어요. 공부 뿐만 아니라 일상이 낚시질이라죠~ ㅎㅎ 요렇게 만들어 놓으면 평상시랑 똑같은 볶음밥인데 좀 더 재미나게 먹더라구요 ㅋ
....근데 이것도 슬슬 초등 2학년은 긴가민가 갸웃거리기 시작하네요? 아이들이 커 갈 수록 머리가 굵어져서 간단한 낚시질에는 잘 안 넘어가니.. 진짜 요리실력을 키우는 수 밖에 없나봐요 ㅠㅠ 어..어쨌든 아직 순진한 초딩 저학년 및 물정 모르는 해맑은 여섯살은 햄스터 볶음밥을 즐겁게 먹었답니다~ ^^
<햄스터 볶음밥>
준비물: 애호박, 당근, 양파, 소세지(여기까지 볶음밥에 들어갈 재료는 집집마다 다른 수 있으니 걍 볶음밥 기본 재료요~), 밥, 김, 오뎅
* 요리곰손 꿀팁: 볶음밥 기본 재료는 다들 아시죠? 요 애호박, 당근, 양파만 잘 썰어서 후라이팬에 넣고 소금 치고 달달 볶다가 밥 넣어서 섞어서 볶아주면 웬만해서는 망하기 힘든 기본 볶음밥 맛이 납니다! 여기에 추가로 햄이나 소세지를 넣어도 되고, 계란도 넣어주기도 했는데요. 남은 반찬 중 가위로 잘게 썰리는 반찬은 대충 아무거나 다 넣어도 요리가 됩니다! 잔반 처리 일등공신이 바로 볶음밥이죠! ㅎㅎ
1. 애호박, 당근, 양파, 소세지 등등 재료를 잘게 썰어준다. 당근은 썰다가 귀 부분이 될 반달 모양 얇게 썬 것 두 개는 남겨놓는다
2.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재료 넣고, 소금 넣고 볶는다
3. 재료가 익으면 밥 넣고 볶는다
*요리곰손 꿀팁: 재료가 다 익은 시점이 늘 헷갈리는데요. 가장 확실한 건 프라이팬에서 올라오는 김 냄새 맡아봐서 맛있는 냄새가 올라오면 된 겁니다! ㅎㅎ
4. 공기밥에 볶음밥 담은 다음 접시에 휙 뒤집어 놓고, 햄스터 모양으로 장식하면 완성~!
나름 오뎅으로 손이랑 발도 만들었어요~ 김으로 눈이랑 입 만들고 콩자반으로 코도 붙여줬는데.. 이 햄스터 볶음밥을 받은 여섯 살 둘째가 해맑에 웃더니
엄마, 귀랑 코는 지금 떼주세요
....에이.. 당근과 콩자반 성공하는 줄 알았는데 그 낚시질은 실패네요;; 뛰는 엄마 위에 나는 여섯 살이었습니다 ㅠㅠ 뭐 그래도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재미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번씩 심심하신(;;) 날 햄스터 볶음밥 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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