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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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한 낚시질의 일환으로 서점이나 도서관이 즐겁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좋아요~ 대형 서점에서 종종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걸 활용해서 아이가 서점을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효과적인 낚시질이 됩니다 ㅋ
http://www.kyobobook.co.kr/prom/2017/general/170417_handwriting.jsp
이번에 교보문고에서 손글씨 쓰기 대회를 한다고 해서 응모했는데요. 위의 인터넷 주소로 들어가 용지를 신청해도 되고 영업점을 방문해 계산대에 응모용지 받고 싶다고 이야기 해도 된다고 해요. 저는 마침 퇴근길에 아이 책 사다가 응모용지 신청해서 받아 왔어요. 그런데 다시 확인해보니 인터넷으로 응모용지 신청하는 것은 이미 마감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직 7월 14일까지가 응모 기간이니 기간이 만료되지는 않았을텐데 의외(?)로 인기있는 대회인가봐요? ^^; 혹시 영업점 중에서는 남아있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집 근처 영업점으로 전화해서 용지가 남아있는지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전에는 영풍문고에서 어린이 글짓기 대회를 했어요. 이건 이미 마감된 이벤트에요. 저희 아이는 자유롭게 혼자 글 쓰는 것은 좋아하는데 여기 대회에 글을 보내자고 이야기 하니 자신이 없는지 주저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신감도 불어넣어줄 겸 아래 대회와 관련된 주제를 모른 척 일기로 한 번 써보라고 한 다음 아이 몰래 아이가 쓴 일기글로 제가 응모해버렸어요~ ㅋㅋㅋ
뭐 아이 몰래 보냈으니 떨어지면 저 혼자 알고 있고, 상을 타면 아이 보여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했는데, 떡하니 상을 탔네요! 비록 큰 상은 아니고 장려 밑에 입상이지만 그래도 나름 2000원짜리 온라인 도서교환권도 부상으로 오네요 ㅋㅋㅋ(상술에 낚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지만.. 뭐 어쨌든 기분 좋으니 패쓰요~ ㅋㅋㅋ)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니 언제 응모했냐고 놀라면서도 은근히 좋아하는 기색이에요~
상장은 집으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럴 듯 한 상장이 온 것 같아요 ㅎㅎㅎ 아무래도 많은 아이들에게 상장을 주는 것 같으니 집으로 배달 오는 것도 기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오..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법 뭔가 있어 보이는 상장이에요ㅋㅋㅋ 이걸 받고 의기양양한 아이에게 듬뿍 칭찬을 해줬더니 신나하면서 또 무언가 이야기를 쓴다고 자기 노트에 끄적이러 달려갑니다 ㅋㅋㅋ
이렇게 서점 행사를 통해 서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책 읽기에 대해 좋은 느낌을 앵커링 시켜주는 것인데요(앵커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글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외부 대회에 참가하면 상을 타면 자신감을 심어줘서 좋고, 못 타면 실패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실패를 해보는 것도 무척 중요한 경험인데 이런 외부 대회 같은 경우는 그 충격이 아주 크지 않아서 나중에 제대로 된 실패를 맛보게 될 때를 대비한 완충 작용을 해줄 수 있거든요.
아, 물론 이것도 상황 봐가면서 적절히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 이번에는 첫 대회인데다가 대회 나가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만일 상을 못 탔다면 응모했다는 사실 자체를 이야기 해주지 않았을 거에요. 그렇지만 이번 교보 손글씨 대회 같은 경우는 이미 영풍문고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상을 못 탄다고 하더라도 아이에게 알려주면서 언제나 상을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꼭 상을 타지 않더라도 도전해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알려줄 예정이랍니다 ^^
저희 아이는 어린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요. 요새 수영장에서는 수영도 레벨 테스트를 하더라구요;;; 초반에 레벨테스트 몇 번은 한 번도 안 떨어지고 되었던 모양인데 어느 날 아이가 수영장 버스에서 내리는 데 표정이 심상치 않은 거에요. 아니 대체 무슨 일인가 조심스레 물어보니..
엄마... (웃으려고 애쓰며) 오늘... 저... (눈물이 차오르는데 안 울려고 애쓰면서) 레벨 테스트... 떨어졌어요.. (울먹울먹 하다가 억지로 웃음)
악ㅋㅋㅋㅋㅋ 저 듣다가 빵 터질 뻔 했어요. 근데 이 레벨테스트 처음 떨어져 본 게 아이에게는 굉장한 일이었구나 싶어서 진짜 이 악물고 참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오히려 과장되게 기쁘게 말해주었죠!
그랬구나! ♡♡이가 오늘 멋진 실패를 했구나!
아이와 평상시 이야기하면서 종종 멋진 실패에 대해 이야기 해본 적 있거든요. 실패를 했을 때 거기에서 그냥 다 포기해버리면 그건 진짜 실패지만, 실패를 딛고 일어서 다시 나아간다면 그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실패라구요. 또 아무런 실패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이니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멋진 실패를 해야 비로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러니 이번 레벨테스트 떨어져본 것은 멋진 실패라고 응원해주고, 그렇지만 그래도 한번도 맛보지 못했던 실패를 맛봐서 많이 속상하겠다고 꼬옥 안아주었어요 ^^
그 뒤로도 두 번 정도 더 레벨 테스트를 떨어진 후에야 그 레벨을 통과할 수 있었는데요. 그 날은 정말 신나하면서 멋진 실패를 딛고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나서 어느 날인가 집에 오면서..
엄마, 오늘 어떤 오빠가 레벨 테스트 떨어졌다고 울었어요! 아마 처음이었던 모양이에요!
라고 하더니 고개를 주억 거리며 '역시 비가 온 뒤에 땅이.. 어.. 그거 땅이 좋아지는 게 뭐였죠?' 하고 물어보네요 ㅋㅋㅋㅋ 뭐 수영장 레벨테스트든 외부 대회 탈락이든 여러 가지 실패를 골고루 겪어보면서 우리 아이들 마음의 땅이 점점 단단해질 수 있는 거겠죠? ^^
서점 이벤트를 이용해 책과도 친해지고, 외부 대회를 활용해 상 타면 자신감도 심어주고, 못 타면 비온 뒤 땅도 굳게 해주는 오늘의 낚시질 재밌으셨나요? ㅎㅎㅎ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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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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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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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독서교육에 대해서도 언제 어떤 종류의 책을 보여주면 좋을지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 글에서 소개해드린 [초등고전읽기혁명] 책에서 보고 아이들 고전교육에 대해서는 어떤 시기에 어떤 종류의 책을 소개해주면 좋겠다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는데요([교육 관련 서적] 초등 저학년에 도움이 되는 책 목록). 고전 말고 일반적인 독서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어서 [초등적기독서] 책도 읽어봤어요. 오늘은 이 책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이 책은 앞 부분에 적기독서가 왜 중요한지, 독서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어떤 자세로 임하면 좋은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있고 뒷 부분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별 독서교육에 대해 소개되어 있어요. 우선 첫 부분에 부모의 독서 상식에 대해 체크해 보는 체크 리스트가 있네요! 다음에 나오는 질문이 맞다고 생각하면 o, 틀리다고 생각하면 x를 표시하고 부모로서의 독서상식을 테스트 해보세요~ ㅎ
표시 해보셨나요? 그럼 o가 몇개인지를 확인해보시고 아래 결과를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저는 13개 나왔어요~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긴 하지만 팔랑귀인 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ㅠㅠ 뭐 열심히 엄마 공부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저희 아이들에 대해서만은 자신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겠죠~ ^^
우선 독서 교육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전집은 좋다 아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한가봐요. 다만 전집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한데 바로 지금 아이에게 맞는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읽힐 책을 골라서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책을 들인다든지, 본전 생각이 나서 아이가 책을 읽도록 강요를 하게 되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리게 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전집도 잘만 활용하면 꽤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쪽인데요. 과학동화라면 언제든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찾아가서 관련된 책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전집이 집에 하나쯤 있는 것 좋다고 봐요. 다만 이걸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한다! 라고 하면 당연히 아이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전집을 사두지만 읽도록 강요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가 저절로 알아서 읽지는 않으니 관련 내용 나오면 같이 책 찾아보기/엄마가 괜히 재밌는 척 혼자 읽고 있는 모습 아이에게 들키기/잠자기전 책읽기 시간에 재미나게 읽어주기/혹은 읽어주다 중요장면에서 끊고 이제 그만 자라고 재운 후 거실 바닥에 펼쳐두기 등등 다양한 낚시질 방법으로 유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더불어 본전 생각이 덜 나는 중고전집을 사거나 대여점/도서관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ㅎㅎ
또 권장도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맹신하는 태도나 학년별 추천도서를 보고 고학년인데 저학년 책 읽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태도도 좋지 않다고 나와있어요. 사실 책이란 읽는 사람에 따라 천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으니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커서 읽으면 또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러니 굳이 학년이나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은 마음껏 읽도록 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초등 2학년 아이도 가끔 동생 보는 책에 폭 파묻혀 읽을 때가 있는데요. 가끔은 어린 시절 추억에 빠져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ㅎㅎ 그렇게 즐겁게 읽다보면 책 자체가 즐거워지는 셈이니 어린 시절 읽던 책 다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그 밖에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적기 독서 교육 방법 등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요. 사실 적기 독서라는 건 아이가 1학년이면 1학년 책을 읽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 것 같아요. 같은 1학년이라도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니 저마다의 속도에 맞춰 아이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해 주고 책을 읽는 힘을 기르도록 시기에 맞춰 도와주는 게 적기독서교육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각 학년별 독서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잘 소개가 되어 있어요. 책의 뒷 표지에 한 눈에 보기 좋게 학년별 독서교육 포인트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네요 ^^
여기 나온 이 독서교육 포인트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각 학년별 내용 중간 중간에 읽으면 좋은 아이들 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6학년 적기독서법 부분에서는 성장소설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성장소설이라고 해도 책마다 내용이 다 다른데, 어떤 책은 꼴찌였던 아이들이 믿어주는 선생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고, 또 꿈을 위해 노력하다 자신에게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꿈을 다시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책도 있고,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책도 있었어요. 같은 성장소설이라도 아무래도 아이의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달라질 것 같은데 그럴 때 이 책에 나온 소개글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각 학년별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다 소개하면 저작권 때문에 안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정도만 소개해 보려고 해요 ^^; 교육서적 읽다보면 이 책처럼 각 학년별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는 방법이 제시되거나 그 학년이 되면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 소개되어 있기도 해요. 이럴 때에도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권장도서 활용법(권장도서, 추천도서 활용하는 법)을 응용해봐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현재 초등 2학년이에요. 그래서 일단 2학년에 관한 내용은 열심히 읽고 소개된 책들도 나중에 쇼핑목록에 추가할 책 리스트에 적어놨어요~ 그리고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면 학기가 시작될 때쯤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서 각 학년에 맞는 독서교육법을 그때 그때 다시 한번씩 읽어보며 정리하려고 해요. 그래서 제 플래너에는 2018년 2월 중에 '초등적기독서, 3학년 부분 읽어보기' 라고 표시를 해 놓을 거에요. 지금 아무리 미리 읽어놔도 그때쯤 되면 희미해져 버릴 테니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을 다시 봐야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거든요 ^^
너무 쉬운 책을 보여줘도 재미가 없고, 너무 어려운 책을 줘도 흥미가 떨어져요. 바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재밌는 책을 고르고, 시기에 맞는 독서능력을 키워줘서 책과 친해지게 도와주는 법! 바로 그게 초등적기독서교육인 것 같습니다.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주 제대로 된 낚시질, 적기독서교육 한 번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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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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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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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어 공부는 집에서 엄마표로 하시는 경우, 학원 도움 받는 경우, 주로 엄마표로 하면서 영어 도서관 정도 활용하는 경우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5세부터 영어유치원을 다녔고 초등 2학년인 지금 연계학원으로 계속 다니고 있어요. 나름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골고루 잘 발달하고 있고 읽기는 얼마전 SR 지수 5.5를 받아왔네요! ㅎㅎ (SR 지수가 궁금하시다면 [영어 교육 정보] AR 점수? SR 지수? 한 번 보셔도 좋아요~) 그런데 영어학원을 보낸다고 해서 그냥 학원에 맡기시면 안돼요. 그래서 오늘은 영어 학원 다니면서 챙기면 좋을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1. 숙제 챙기기
학원 보내면서 챙겨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것은 바로 숙제 챙기기에요! 너무 사소한 것 같아서 별로 꿀팁 같아 보이지 않는다구요? 근데 이게 은근히 기본이면서도 꾸준히 챙기기 어려운 내용이기도 해요. 숙제만 잘 챙겨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영어 실력도 늘지만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연습이 되기도 해요.
학습은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학(學)과정과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습(習)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요. 학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 과정을 하고 왔다면 집에서 습 과정인 숙제를 통해 아이의 진짜 실력으로 쌓일 수 있도록 해줘야 해요. 단순히 학원에서 시켜서 하는 숙제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실력 향상을 위해 공부하는 거라고 인식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아요.
저희 아이에게는 아이 머리 속에 있는 영어나무를 키우는 중이라고 이야기 해주면서 즐겁게 공부하면 아이 안의 영어나무가 쑥쑥 자라나는 거라고 설명해줬어요 ㅎ그러면서 학원에서 보내주시는 진도표를 이용해서 스스로 숙제를 챙길 수 있도록 했어요.
연두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그 날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이고 오른쪽에 분홍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그 날 집에서 할 숙제에요. 이 진도표를 미리 주시는데 아이에게 진도표를 보고 숙제를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직접 챙기도록 했어요. 처음에는 조금 실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제법 혼자 알아서 숙제 잘 챙기고 있답니다 ^^
가끔 숙제 하기 힘들어 할 때에는 즐겁게 공부하면 영어나무가 자라지만 억지로 하기 싫은 상태에서 할 때에는 오히려 나무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해주면서 잠깐 환기하고 기분 좋게 집중할 수 있는 상태에서 숙제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이건 유치원 때부터 해오던 숙제 스스로 하기 ([자기주도] 스스로 숙제 하기 - 숙제 도우미) 방법과 연관이 되니 이제는 아이가 집중력 떨어지고 늘어지는 시점에 기분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는 정도만 하면 스스로 기분 전환 방법 찾아내고 있습니다 ^^ 이렇게 숙제를 하는 과정에서 영어 실력도 늘지만 숙제를 스스로 챙기는 과정에서 자주도학습을 연습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 아이 현재 수준, 학원 관리 정도 파악
숙제를 꾸준히 챙겨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끊임없이 실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요. 물론 학원에서도 레벨 관리를 해주시긴 하지만 아무래도 내 아이 상태는 엄마가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학원 자체 내부 시험을 통해 아이가 커리큘럼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겠지만,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분야가 골고루 잘 발달하고 있는지 한번씩 살펴보는 것도 좋아요.
저는 가끔 집에서 영어로 대화를 시도해보고 있어요ㅋ 둘째 아이도 요새 영어유치원에서 영어로 말하기에 재미가 들려서 셋이 다같이 영어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가끔은 둘이 영어로 싸우기도 합니다;;; 굳이 엄마가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어요. 영어로 대화를 시도해보면서 아이가 자기 생각을 영어로 잘 표현해낼 수 있는지 한번씩 보시면 되겠습니다^^
읽기는 가장 흔히 쓰이는 게 SR 지수인데 이것도 학원에서 주기적으로 평가를 하니 그것을 보고 아이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SR 지수는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책의 레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니 그걸 보고 영어책 어떤 종류를 장만하면 좋은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ㅎ 저희 아이가 4점대 중반이었을 때에는 3점대 후반에서 4점대 중반 정도의 책을 많이 보여줬었는데요. 지금은 5.5로 올라가서 4점대 중반에서 5점대 중반까지의 책으로 난이도를 조금 올렸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아이가 재미있어 할 만한 정도의 난이도 책으로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듣기는 영어 동영상 같은 걸 보면서 그에 대해 이야기 해보며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지 한 번씩 살펴보고 있어요. 쓰기 역시 학원에서 writing 시간에 나오는 숙제를 같이 해보면서 상태를 파악하기도 하는데요. 가끔 아이가 자유롭게 영어로 이야기 쓰도록 격려해주면서 아이 실력을 가늠해보기도 합니다 ^^
이렇게 아이 상태를 파악한 다음 아이가 어떤 부분을 좀 더 보강하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 있을 때에는 학원 선생님께 연락드려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 드리기도 했어요. 또 중간 중간 학원에서 자체평가 시험을 보고 난 후에는 학원에서 먼저 연락 주셔서 이번 테스트 결과 어떤 부분은 잘 되었고 어떤 부분은 보충이 필요한데 집에서는 이렇게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연락이 오기도 했구요. 가끔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될 때는 선생님과 상의하면 좋은 결론을 얻는 경우도 있었구요. 이렇게 선생님과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다보면 학원에서 우리 아이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아닌지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지금 다니는 곳 만족하면서 보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학원에 모든 것을 맡기면 안되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것 같아요. 엄마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피드백을 선생님과 주고받는다면 선생님도 아이에게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주면 좋은지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추가로 해주면 좋을 것들
미국 교과서로 진도를 나가는 학원들이 많이 있을 거에요. Journeys 같은 경우는 맨 앞의 목차에 수록도서가 소개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걸 보고 관련 도서를 찾아서 아이와 함께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Wonders 같은 경우는 수록도서가 없는데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 아니라 교과서 만든 곳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내용이라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 내용과 관련된 책이나 자료를 함께 찾아보고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독서가 중요한 것은 영어책도 마찬가지에요. 특히나 숙제로도 영어책 읽기가 있는데 숙제로만 책을 읽다보면 재미가 없어질 수 있으니 숙제 아닌 재미난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재밌는 책 낚시질도 계속 해주시면 좋아요 ^^ 여러가지 재미난 챕터북을 활용하는 것도 좋고 얇은 지식책 시리즈들 (magic school bus, DK 지식책 시리즈 등등) 활용하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동영상으로 영어 노출 시간을 늘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에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를 영어로 보여줘도 좋고, TED Ed 같은 교육 동영상을 활용해봐도 좋아요 ^^
여기 들어가보시면 영어로 된 아이들용 TED Ed 동영상이 무척 많이 있답니다 ^^ 엄마가 먼저 한번 들어보고 아이들 수준에 맞는 동영상으로 골라서 보여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영어학원 보내면서 몇가지 좀 더 챙겨주시면 아이 영어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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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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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수에 대해 물어봤던 아이가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긴 영어 단어는 뭔지 물어보네요. (세상에서 가장 큰 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 글 [신나는 수학] 세상에서 가장 큰 수, 구골플렉스를 아시나요?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그래서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긴~ 영어 단어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
Pneumom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우와.. 깁니다 길어! ㅋㅋㅋ 이건 화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종류를 흡입했을 때 걸리는 폐의 병 이름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주우욱~ 읽어주니 의욕이 불타올라 열심히 외우는 초2 딸내미 덕분에... 저도 외웠습니다! ㅋㅋㅋㅋㅋ 끊어서 외우면 쉬워요~
Pneumono(폐의)
ultra(작고) microscopic(작은)
silico(규소성분의) volcano(화산에서 나오는)
coniosis (병이름)
이렇게 끊어서 외워준 다음 휘리릭~ 연결해서 말해주면 엄청나게 긴 영어 단어가 됩니다! ㅋㅋㅋ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위의 가장 긴 단어를 찾아보다가 같이 찾게 된 행복하다라는 또 하나의 형용사입니다! ㅋㅋㅋ 사실 메리 포핀스에 나오는 행복해지는 주문이라고 하는데요. 아이에게 이것도 이야기해주니 자기는 현실에서 실제로 쓰이는 가장 긴 단어를 외우고 싶다고 해서 이 단어는 말고 위의 단어로 열심히 외웠습니다 ㅋㅋㅋㅋ
티탄
사실 찾아본 중 가장 긴 단어는 티탄이라는 성분의 화학명칭인데요;; 위의 사진이 한 단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무려 178,817개 글자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아이가 울까봐 이건 안 알려줬습니다. 혹시라도 지나가던 어떤 초딩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긴 단어가 뭔지 아냐고 아는 척 하면서
Pneumonoultramicoscopicsilicovolcanoconiosis!
를 외친다면 저런 티탄의 화학 명칭이라는 더 긴 단어가 있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주세요! 저거 외우겠다고 덤비면 곤란합니다 ㅠㅠ
가끔 가다 한번씩 이렇게 간단하게 영어로 놀아줘도 좋아요~ 그다지 영어 공부 실력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ㅋㅋ 아이들은 정말 놀면서 크는 것 같아요. 이렇게 영어로 놀다보면 나중에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힘이 바닥에 쌓여가는 것 아닐까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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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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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 사주려고 보면 책이 정말 많아요. 서점에 한 번 가보면 책들이 쏟아져 나와서 이 중에 어떤 걸 사주면 좋을지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아이들 권장도서 혹은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하면 책을 고를 때 도움이 되기도 해요. 오늘은 이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인터넷 자료들 찾다보면 아이들 권장도서, 추천도서 목록이 많이 있어요. 아이 연령대별로 혹은 주제별 추천도서가 있기도 하고 관심분야에 따른 추천도서 목록도 있어요. 워낙 많은 종류의 권장도서 목록이 있어서 그걸 다 보기는 어렵구요. 제가 주로 활용하는 권장도서 목록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행복한 아침독서
http://www.morningreading.org/
매년 추천도서 목록을 올려주는 사이트에요. 여기 추천도서 목록은 나이별, 학년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찾아보기 쉬워요~ 사실 매번 이 사이트를 가지는 않고 새해가 밝아오면 1년에 한 번씩 여기 사이트 찾아가서 저 중간에 있는 추천도서 목록 받으러만 한번씩 가는 곳이에요 ㅋㅋㅋ
여기서 받았던 자료인 추천도서 목록 파일 올려볼게요. 내년에 또다시 업데이트 되니 그때는 저 사이트로 가서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
(초등학교도서관용0228)2017아침독서추천도서.xlsx
(중고등학교도서관용0228)2017년아침독서추천도서.xlsx
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
이 책에는 영어, 수학, 국어 공부법이 총 망라되어 있는데요.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와 그것과 관련해서 어떤 활동을 해주면 되는지에 대해서도 안내가 되어 있어서 한 권 장만해놔도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국어와 바슬즐 관련한 통합 교과 연계 도서도 추천이 되어 있고 1, 2학년을 위한 1년 독서플랜까지 있어서 참고해보기 좋은 책 같아요~
사실 여기 올려드린 것 말고도 권장도서 목록은 차고 넘쳐요.. 너무 많아서 문제죠. 여기 있는 권장도서 목록은 주로 단행본인데 전집류까지 포함해서 고민하기 시작하면 머리도 아파지고 집 안에 책도 너무 많아지는데다가 그 책을 다 읽을 수도 없어요. 음.. 학년별 들여놓으면 좋은 전집에 대해서는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에 기회되면 또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그런데 사실 권장도서, 추천도서 다 안 읽어도 돼요!
이건 정말 이런 좋은 책이 있으니 추천한다는 의미이지, 그걸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강한 의미의 추천으로 필독도서라고 쓰여진 목록도 많은데 그것도 마찬가지에요. 가장 좋은 책은 내 아이가 즐겁고 재미있게 읽는 책입니다. 만일 서점에 아이와 같이 가서 책을 고를 때 권장도서와 권장도서는 아니지만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이 있다면? 당연히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면 됩니다.
아니 그럼 권장도서 목록은 왜 찾아보냐구요? 사실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이 있을 때도 있지만 아이도 망설이고 있을 때도 있고, 그냥 혼자서 서점에서 아이책 사러 갈 때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 말고도 읽으면 좋을 책들을 조금씩 섞어서 보여줘야 독서편식도 예방할 수 있구요.
크게 봐서 아이들 책은 재밌는 스토리가 있는 창작책과 여러가지 정보를 전달하는 지식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주로 한쪽 분야의 책만 좋아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어요. 그럴 때 다른 분야의 책을 소개해주면서 엄마가 읽어주기도 하고, 관련된 활동도 해보면서 아이의 흥미를 끌어주면 독서 편식 없이 골고루 잘 읽도록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에는 지식책은 조금 어려워하는 경향을 보여서 자꾸 자꾸 끌어주었더니 요새는 창작책, 지식책 다 잘 읽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어린 아이이니 북그래프(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의 종류가 어떻게 되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요 ^^
권장도서 목록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 하면서도 내용도 어느 정도 검증된 책이니 활용할 수 있다면 좋아요. 다만 목록이 너무 많으면 이걸 다 읽어볼 수 없는 노릇이니 한번에 5-6권 정도씩 나누어서 보면 좋아요. 목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겠다! ...그럴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어요 ^^;
제가 하는 방법을 참고로 소개해드리자면 주로 스케줄러를 사용해서 일정 관리를 하는데요. 처음 권장도서 목록을 보게 되면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본 다음 눈에 띄는 책 목록을 추려요. 그 중 서점이나 도서관에 나가면 찾아볼 도서 5-6권 정도를 찾아볼 책 목록으로 그 날의 일정에 적어놔요. 나머지 목록은 가지고 있다가 매번 서점이나 도서관에 갈 일이 생길 때마다 여기에서 5-6권 정도씩 찾아보는 거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찾아보면 보통은 이 중에서 한 두세권 정도 찾을 수 있어요~ 아예 못 찾는 날도 있는데 그럼 그냥 아무거나 집어와요 ㅋㅋㅋ
<권장도서, 추천도서 활용법>
1.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반드시 모두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기억하자
2. 권장도서와 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우선이다
3. 권장도서 목록 훑어보며 그 중 마음에 드는 책 목록을 추려놓는다
4. 대략 5-6권 정도 그 날 찾아볼 책 리스트를 뽑아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찾아본다
5. 보통 그 중에서 2-3권 정도 찾을 수 있다. 못 찾는 책은 그냥 잊어버린다
6. 아이가 창작책, 지식책을 골고루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권장도서 목록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낚시질이 될 수 있어요~ 너무 자주는 말고 가끔 한 번씩 새 책을 두 세권씩 사오면 새로운 기분에 책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거에요~ 다음에 또 다른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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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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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박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저희집 수박 킬러들이 신이 났습니다! 그냥 두면 빛의 속도로 비싼 수박님이 사라지실 기세! ㅠㅠ 그래서 잽싸게 일부 수박을 빼돌려 수박바로 변신시켜 봤습니다~ 그럼 좀 며칠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ㅋ
아이들에게 무려 수박 아이스크림을 해주겠다는 감언이설(?)로 꼬셔서 수박 몇조각을 빼돌렸어요ㅋ 씨를 제거하고 잘게 썬 다음 믹서기에 위잉~ 갈아주세요!
...지난 번에 바다젤리 만들때 이쁘게 한다고 알록달록 젤리와 초콜릿 넣었다가 망했었는데요;; (바다 젤리 만들기~) 이번에도 미련을 못 버리고 수박씨 재료 초콜릿을 준비했습니다아~~ 또 망하면 어쩌죠? ㅋㅋㅋ
암만 봐도 이건 수박씨로 딱이라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일단 해봅니다! 안되면 이번에도 호러 수박바를 먹는거죠 뭐 ^^;
수박 갈아놓은 것을 샤베트 용기에 담고 수박씨 모양을 내주기 위해 초콜릿을 투하했어요~ 이렇게 보면 정말 수박씨 같지요? ㅎㅎ 아이들도 열광하며 씨가 무척 많은 수박바를 만들기 위해 초콜릿을 봉다리째 투하하려고 시도합니다;;; 그건 아니라고 말려주었어요 ^^;
이제 막대기를 꽂고 냉동실로 보내줍니다~ 아직까지는 호러 수박바로 변신하지는 않고 있어요! 이번에는 드디어 제대로 되는 것일까요? ㅋㅋㅋ
음하하하 최대한 맛있어 보이게 하려고 각도 잡고 스티커 효과도 줘봤는데... 수..수박바 같으신가요? ㅠㅠ 저기 저 중간에 검은 줄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알알이 박힌 수박씨가 되었어야 하는 부분인 듯 하네요 ㅠㅠ 뭐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하루에 하나씩만 먹어야 하니 덕분에 최소 4일은 간식 걱정 없이 버티겠어요! 수박님의 수명이 연장되셨습니다아! ㅋㅋㅋㅋ
이번에는 공부 낚시질이 아니라 수박 조금 먹기(?) 낚시질이었습니다~ 수박 킬러들 때문에 수박님이 집에 오셔도 2-3일이면 거덜나는 저희 집 같은 상황이시라면 이렇게 조금씩 얼려놓으면 특별식이라는 느낌과 함께 수박을 조금 더 오래 두고 드실 수 있답니다~ ㅋㅋ 아이들과 재미나고 경제적인(ㅋ) 수박바 만들기 해보세요~ (씨없는 수박도 괜찮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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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가끔씩 영어로 된 재미난 동영상들 찾아보는데요. 이번에 함께 본 동영상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재미난 실험에 대해 나와있었는데 풍선으로 호버크래프트를 만드는 내용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재밌겠다고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바로 준비해봤습니다 ^^
과학실험 하면 멋진 실험실과 기구들이 떠오르는데요. 집에서 할 때는 멋진 건 기대하면 안돼죠 ㅋㅋ 그래도 재미삼아 아이들 실험 가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줬더니 과학 실험하자고 하면 실험 가운 걸치고(잠옷 위에다 ㅋㅋ) 멋진 과학자로 변신하면서 신나하는 아이들입니다 ^^
일단 못쓰는 CD랑 다쓴 페트병, 그리고 블루테이프라고 클레이 같이 생긴 접착제를 준비했어요. 풍선도 있는데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바람에 준비물 사진에는 안 찍혔네요 ㅋㅋㅋ 하나만 만들면 싸우니까 똑같이 만들게 두개씩~ 원래 동영상에서는 글루건을 사용했는데 글루건이 없어서 블루테이프를 사용했는데요 ^^; 만들어보니 꼭 글루건이나 블루테이프가 아니어도 붙일 수 있고 공기가 새지 않게 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들 만들기하고 노는 클레이도 가능할 것 같구요 ^^
짜잔~ 페트병 꼭지를 잘라준 다음 블루테이프로 CD에 붙여줬어요. 페트병 자르는 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ㅠㅠ 힘이 센 아빠가 집에 계실 때 요런 부분은 함께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풍선을 불어서 꼭지를 저 페트병 입구에 씌우면 이렇게 멋진 풍선 호버크래프트가 탄생한답니다~ 이번에는 힘쓰는 일이 있어서 아빠도 같이 온가족이 다함께 실험해봤어요~ 의자 위에 벌떡 일어나 움직이는 풍선 호버크래프트를 보고 양손으로 오오오오~ 가리키고 있는 둘째의 흥분 상태가 보이시나요? ㅋㅋㅋ
<풍선 호버크래프트 만들기>
준비물: 못 쓰는 CD, 다 쓴 페트병, 풍선, 글루건(블루테이프, 클레이 등 페트병을 CD에 붙일 수 있으면서 공기가 새지 않을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가능)
1. 페트병 입구를 자른다
2. CD 가운데 구멍에 맞추어 자른 페트병을 붙인다
3. 풍선을 불어서 꼭지를 페트병 입구에 씌운다
4. 야호~ 풍선 호버크래프트 완성!
재미나게 잘 놀고 나서 여기에 글로 올려보려고 하다가 검색해보니.. 이거 과학실험 키트도 있네요? ㅋㅋㅋㅋㅋ 일일이 재료 찾지 않고 그냥 실험키트 하나 사서 해봐도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는 있겠어요. 그치만 저는 되도록이면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서 과학 실험 해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봐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생인 저희 아이들과 이렇게 과학실험 놀이를 해보는 건 과학 원리를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거든요. 그건 부수적으로 배우면 좋고 아니어도 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 실험이 재미있다는 것 알려주면서, 꼭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책, 교구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 있는 무엇을 가지고도 다 실험해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정해진 것 없이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마음껏 뭐든지 해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해봐서 실패해도 된다는 것. 이런 것들을 알려주기 위해 여러가지 일상적인 재료를 가지고 아이들과 실험 놀이 해보고 있습니다 ^^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기 위해 실험 가운도 각자 하나씩 있는데 간단한 실험도구인 비이커, 샬레, 시험관이랑 스포이드, 삼각 플라스크도 집에 있어요 ㅋㅋㅋ 아직 아이들이라 유리로 된 제품은 다칠 수 있으니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으로 사다놨는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저렴한 가격에 사실 수 있어요~) 거름종이에 액체를 걸러보는 실험이라든지 액체 두 종류를 섞어보는 것 등 이런 저런 실험을 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그냥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도 그냥 두고 있어요. 그렇게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가끔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제법 자기들 끼리 실험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렇게 이번에도 과학은 재미나다는 낚시질을 놀이와 함께 해보았어요~ 과학 실험 재미난 것 소개해주는 영어 동영상도 많으니 이런 건 과학과 영어를 한꺼번에 낚을 수 있답니다 ㅋㅋㅋ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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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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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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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요새 구구단을 외우고 있는 중인데요. 엊그제는 슬그머니 옆에 오더니
"엄마, 구구단표 커다란 게 집에 있으면 구구단 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동안 구구단 개념 잡기랑 응용해서 계산해보기 (구구단표 찾아보면서 풀기), 관련된 수학동화 보기 정도 해봤었는데 이제는 슬슬 구구단을 외우려는 중입니다 ^^
학교 앞 문방구에서 구구단표 포스터 사다가 집에 붙여놓은 다음 아이에게 혹시 가지고 다니면서 외울 작은 구구단 카드도 있으면 좋을지 물어보니 반색을 하며 있으면 좋겠다고 해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구구단 카드 만들기 한 번 올려봅니다~
혹시 예전에 했던 구구단 개념 잡기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예전글 링크 참고해주세요~
구구단 개념 잡고 이럴 때 쓴다 알려주는 것 까지는 어떻게 재밌게 되는데요. 사실 구구단은 결국 외워야 해요. 암기도 중요한 공부 방법 중 하나이니 힘들어도 이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입니다. 그 산 넘어갈 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줄 도구 정도 한번 챙겨줘볼까요? ^^
들고다니기 좋게 A4 용지 절반 정도 크기 앞 뒤로 볼 수 있는 카드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본 워드 파일 첨부할게요~ 이걸 프린트 하셔서 오린 다음 앞 뒤로 구구단이 보이게 붙이고 코팅해주시면 됩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요. 종이 밑에 투명한 손코팅 필름지가 있어요 ^^; 이건 대형 서점에서 샀는데 자주 코팅을 하지 않지만 가끔 한 번씩 엄마표 자료 만들어주는 제 경우 매우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재료에요~
종이를 잘 자르고 손코팅 필름지도 반으로 자른 다음 우선 한장을 보호필름 벗기고 바닥에 잘 놔요. 그 위해 앞뒤로 겹친 구구단 종이를 잘 놓고 남은 절반의 손코팅 필름도 보호필름 벗긴 다음 위에다 덮어주시면 됩니다~
짜잔~ 문질문질 잘 붙도록 손으로 종이 가장자리까지 잘 붙여준 다음 이렇게 오려주면 들고다니며 보기 편한 한 장 짜리 구구단 카드 완성입니다~ 저희 아이는 최대한 뭔가 적어보여야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만들었는데요. 혹시 카드를 여러장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아이라면 각각의 구구단을 하나씩 잘라서 아홉장의 카드로 만든 다음 펀치로 구멍 뚫어서 고리로 묶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구구단 외우면서 저희 아이가 요새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구구단 관련 수학동화에요~ 오른쪽의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는 아예 2학년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이 한꺼번에 들어가 있으니 수학동화 여러권 사기 귀찮으신 분들은 저거 한 권이면 전천후로 이용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ㅋㅋㅋ
아이랑 같이 카드를 만들었더니 신나하면서 책가방에 넣어서 가져갔어요~ 자기는 벌써 7단까지 외웠다며 이제 곧 다 외우겠다고 하길래 '어 그럼 카드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라고 하니 절대 아니라며 제가 뺏어갈까봐 황급히 책가방에다 쑤셔넣고 있네요 ㅋㅋㅋ 오늘의 낚시질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엄마랑 같이 직접 만든 카드는 아이도 더 애착을 가지는 것 같아요. 구구단 외울 시기가 된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한 번 만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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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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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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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일기쓰기는 늘 당연히 있는 숙제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은 학교에서 내주시는 숙제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래도 독서기록장과 일기는 꾸준히 나오더라구요. 어릴 적 기억에 방학 때에도 일기쓰기 숙제는 항상 있었는데 너무 당연히 계속 있던 거라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일기쓰기가 사소한 숙제가 아니라니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어요. 사실 강남 엄마는 일기쓰기 과외도 시킨다는 부제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해서 사보게 되었던 책이에요 ㅎ
저자는 정말로 일기 쓰기 과외 선생님을 하셨던 분인데 일기 쓰기 과외 했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다 풀어주셨어요! 사실 너무 받아적을 게 많아서 거의 책 한 권을 그냥 요약하다시피 정리를 하며 봤습니다. 다 읽고 보니 일기는 정말 사소한 숙제가 아니었네요.
공부에 욕심도 많은 엄마이지만 워킹맘이다 보니 영어, 수학도 엄마표로 봐주지는 못하고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 자유시간 확보를 위해 되도록이면 다녀야 하는 학원 숫자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이 친구들 보면 벌써 논술학원이나 그룹수업도 받고 있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아직은 책을 즐겁게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이렇게 두어도 될까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그런데 바로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기 쓰기가 생활 속에서 글쓰기 지도를 해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 같네요!
일기 쓰기는 크게 5단계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고 해요.
<일기쓰기의 5단계>
0. 준비 단계: 날짜와 날씨 쓰기
1. 글감 고르기: 주제문 정하기
2. 시작 글쓰기: 시간성, 계절성, 장소, 사건, 인물, 인용
3. 본문 글쓰기: 각 문단 소 주제문
4. 마무리 글쓰기: 앞 내용 큰 소리로 읽게 한 후 앞 내용 정리 혹은 느낌 쓰기
5. 소리내어 읽기
각 부분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서 지도해주면 좋은지에 대한 내용이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날씨의 경우를 예로 들면, 날씨는 매일 매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이를 관찰함으로써 주위를 세밀히 관찰하는 보는 눈을 키울 수 있고, 또한 감각적인 표현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이니 표현력을 연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고 하네요.
저는 사실 일기에 날씨를 쓰는 이유가 나중에 몰아쓰면 그날 날씨 어땠는지 일일이 기억할 수 없으니 한꺼번에 쓰는 거 잡아내려고 생각해낸 선생님들의 꼼수일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ㅋㅋㅋㅋ (어릴 때 개학 전 날 일기장 앞에서 끙끙대면서 그때 날씨가 어땠는지 기억하려고 애쓰던 거.. 저만 그랬나요? ㅋㅋㅋ)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깊은 의도가 있었네요 ㅎ 책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날씨를 잘 표현해내기 위해 아이에게 질문하는 법과 여러가지 예시들이 나와있어요. 다른 부분들에도 아이를 지도해주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따라해보기 좋은 것 같아요~
일기를 잘 쓰기 위한 비법도 제시가 되어 있었어요 ㅎ
<일기를 잘쓰기 위한 비법>
1. 서론 5줄, 본론 10줄, 결론 5줄 쓰기
2. 날씨는 색깔, 냄새, 촉감, 혹은 주변 사물 등을 넣어 13자 이상으로 쓰기
3.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글감을 끌어내어 일기의 주제문 만들기
4. 서론 부분
10분 정도 아이 혼자 5줄 정도 쓰도록 두고 기다려주기
시간이나 인물, 사건 등 인상적인 글로 시작
서론 노트를 만들기
5. 본문 부분
주제문에서 확장된 소주제문 여러 개 만들어 하고 싶은 말 모두 담기
어휘력/수사학/오감표현
6. 마무리 부분
앞에 쓴 글을 큰 소리로 읽어보고 주제문 상기하도록 도와주기
떠오른 내용 3번 생각한 뒤 3문장 이상으로 마무리
아 정말 여기는 간단히 적었는데 각 부분 부분마다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네요. 교육서적 여러 권 읽어봤는데 어떤 책은 한 번 훑어본 것으로 되었다 싶은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꼭 사다놓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봐야겠다 싶은 책이 있었어요. 이 책은 소장가치가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제 돈 주고 사서 본 건데 쓰다보니 홍보 같은 느낌 ㅠㅠ 홍보 아니에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자의 일기쓰기를 지도하는 마음가짐이었어요. 아이가 글을 잘쓰게 하겠다, 일기를 멋지게 쓰게 하겠다가 아니라 아이와 소통하는 도구로써 일기를 이용할 수 있고, 일기쓰기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아이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 라는 마음가짐. 학부모가 아닌 엄마로 돌아가게 하는 가르침이었던 것 같아요 ^^ 이렇게 접근한다면 아이가 엄마 기준에 맞는 멋진 일기를 쓰지 않더라도 닥달하지 않고 정말 마음 속 깊은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는 친근한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기쓰기 지도하는 단계>
1. 처음 3개월: 아이를 탐색하고 파악하는 기간. 어떤 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2. 이후 3개월: 신뢰를 쌓는 기간. 비밀 공유하기. 엄마는 무조건 자기편이라는 것 알려주는 단계
3. 다음 3개월: 글 쓰는 게 즐거운 일이 되도록 노력. 일기는 글을 통해 소통하는 즐거울 일이라는 것 알려주기
4. 마지막 3개월: 주제나 형식을 다양하게 연습
위의 4단계를 거쳐 1년 동안 신뢰를 쌓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글쓰기가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준 이후에야 비로소 글쓰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드디어 이제부터 다양한 어휘 사용, 멋진 수사 표현, 단락 나누고 주제문과 뒷받침 문장 쓰기 등의 스킬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는 거죠. 일기쓰기 과외 선생님이셨다고 하는데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일기쓰기 지도에 얼마나 공을 들이셨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학년별 지도하는 방법,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중점 포인트 및 일기 주제 등에 대해서도 나와 있으니 저처럼 집에서 직접 일기쓰기 지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일기를 잘쓰는 데 연연하기보다 아이와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같이 일기쓰기 한 번 해봐야겠어요 ^^
그러면서 일기 쓰기도 재밌는 일이라고 우리 아이 또 한 번 낚아보러 갈까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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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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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가 신이 나서 뛰어들어와 말해요
"엄마, 엄마! 구골플렉스가 뭔지 아세요?"
으응? 뭣이라고? 처음 들었을 때 저는 무슨 구글에서 만든 무언가 재미난 상가들이 모여있는 쇼핑몰 이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이가 신이 나서 세상에서 가장 큰 숫자의 이름이라고 설명을 해줬어요. 오호.. 그런게 있었구나. 그래서 이번에는 같이 구골플렉스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어요~
구골플렉스 Googolplex
먼저 구골이라는 단어는 1938년 에드워드 캐스너라는 수학자의 9살난 조카가 만들어낸 단어래요. 처음에는 '1 뒤에 네가 지칠 때까지 0이 이어지는 수'라고 했다가 나중에 1 뒤에 0이 100개 오는 수, 즉 10의 100승을 구골이라고 했대요.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10의 구골승' 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생각해냈는데 바로 이 숫자가 구골플렉스라고 하네요 ^^
구골플렉스.. 뭐 1 뒤에 0이 어마어마하게 붙겠구나 하고 생각은 하지만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오신다구요? 만일 이 숫자를 직접 적어본다고 하면 10 포인트로 적으면 글씨가 너무 커서 적을 공간이 없대요. 그럼 1포인트로 적어볼까요?
여기 글 쓰는 곳에서는 1포인트 글씨로 변경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워드 문서에서 한번 글씨 크기를 변경해봤어요. 위에 10포인트로 써놓은 큰 숫자 보이시죠? 같은 수를 글씨 크기만 줄여봤어요. 1포인트로 적으니 아예 읽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 그런데 바로 이 1 포인트 크기로 1 뒤에다가 0을 적고 적고 계속 적어 나가서 구골플렉스만큼 적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길이가 학교 운동장만 할까요? 아뇨 더 크대요. 그럼 대한민국만큼? 아뇨 좀 더 커요. 그럼 지구만큼???
무려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만큼의 길이에 모두 써도 공간이 부족하대요!
굉장한 숫자이지요? 만일 우리가 1초에 0을 두개씩 계속 적어나간다면 1.51×1092년이 걸려야 구골플렉스를 다 적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건 우주 나이 1.51×1010년의 1082배라고 하니 이건 뭐 네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적는 수준이 아니고 우주 멸망의 그 날까지 적어도 다 못 적는 수준이네요! ㅋㅋㅋㅋ
구골플렉스에 대해 알아보다가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찾았는데요. 원래 우리가 아는 구글의 이름은 바로 이 구골을 따라서 구골이라고 지으려고 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돈이 없어서 열심히 투자자들을 섭외하던 중, 초기에 거액을 투자해주신 분이 실수로 Googol 대신 Google 이라고 잘못 쓴 수표를 주시는 바람에.. 회사 이름이 구글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있네요! ㅋㅋㅋㅋ 잔짜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요 ^^
어, 그런데.. 구골플렉스에 대해 찾아보다가 구골플렉스보다 더 큰 숫자에 대해 나온 걸 봤어요! 바로 그레이엄수 라는 숫자네요!
그레이엄수
와.. 이건 뭐 숫자를 표기할 방법 자체를 따로 만들어버렸어요. 덧셈의 한 수 위를 곱셈이라고 하면, 곱셈을 겹쳐서 표시할 수 있는 계산법이 거듭제곱인데요. 이제는 이 거듭제곱을 거듭제곱하는 연산자를 새로 창조해 낸 다음 이걸 64번이나 반복했네요!
숫자가 너무 커서 십진법으로는 표기가 불가능한데 맨 밑에 500자리 숫자 정도만 계산해놓은 게 있다고 하네요. 위의 길고도 긴 숫자들이 그레이엄수의 발가락의 털 끝의 때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ㅋㅋㅋ
매우 큰 숫자들
큰 숫자 찾아보다가 찾은 여러 가지 큰 숫자들의 이름이에요~ 윗 부분은 0이 너무 많아서 그냥 뒷부분 사진 잘랐어요ㅋㅋ 아이와 함께 찾아보다가 그레이엄수를 발견하더니 아이는 무척 신나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음날 구골플렉스를 알려준 친구에게 가서 그레이엄수는 더 크다며 자랑(?)을 하고 오더군요. 그랬더니 친구도 부러워(?? 어째서??)했다는 후문입니다 ^^; 초딩의 세계도 참 독특하고 오묘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렇게 오늘도 신나는 수학의 세계로 성공적으로 낚시질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거리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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