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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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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정리하고 아이들 씻기고 있는데 느닷없이 둘째가 마요네즈를 만들고 싶대요. 기름이랑 식초랑 계란이랑 넣고 빨리 만들자고 졸라요

아~ 오! 최고요리 달콤짭짤 매콤새콤 지지고 볶고 젤~로 맛난 맛나맛나 공주?

하니 그렇대요! 무슨 암호 같죠? ㅋㅋㅋㅋㅋ 이건 사실 EBS 키득키득 맛있는 실험실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오맛나 공주의 풀네임이에요. 이 정도 외워주면 아이들이 또 까르륵 넘어가며 신나게 재미난 요리실험 놀이 해볼 수 있답니다^^

http://home.ebs.co.kr/kdkd/main

지금은 종영된 프로그램이어서 유료로 다시보기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저희 집에는 TV가 없는 대신 웅진 북클럽을 하고 있어서 탭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을 가끔씩 보고 있어요. 그 안에서도 결제를 해야 하는데 비밀번호가 있으니 제가 결제 해놓은 동영상들 중에서만 보고 싶은 걸 골라서 볼 수 있죠 ㅎ 이것 말고도 레이의 우주 대모험, 아웅다웅 동화나라 등등 여러 가지 괜찮은 동영상들을 볼 수 있어서 TV가 없어도 동영상이 보고 싶으면 이것 저것 볼 수 있어요~

마요네즈 만들기

준비물: 계란 노른자 1개, 식용유 50ml, 식초 1t, 소금, 설탕, 거품기, 약병

일단 재료를 준비했어요. 갑작스럽게 후다닥~ 준비를 하게 되어서 예쁜 과정샷은 없네요 ^^; 일단 실온에 30분 정도 둔 계란이 필요하다는데 아이들이 빨리 하고싶다고 재촉하는 바람에 뜨거운 물(수돗물 온수 최고 온도)에 계란을 잠시 넣어 두었다가 냉기만 없앤 계란으로 준비했어요 ㅎ 볼 하나에 계란 노른자 하나, 식초 1t, 소금 조금 넣어 놓고, 다른 볼에는 기름을 50ml 준비해 놓습니다

이 때 아이들 약병을 이용해서 기름을 계량하면 또 재밌어하면서 수학놀이를 겸할 수 있어요~ 약병 중 마침 30ml짜리 큰 병이 있길래 아이들에게 30ml가 되면 스톱!을 외쳐달라고 부탁하고는 천천히 올리브유를 부었습니다. 뚫어져라 약병을 보는 아이들을 보고 혼자 속으로 키득키득 한 건 안 비밀~ ^^ 30ml 붓고 그럼 50ml 되려면 얼마나 더 부어야 하지? 하니 초등 2학년 첫째가 순진무구한 얼굴로 20! 을 외칩니다! (옆에서 우러러 보는 동생. 현재 6세 ㅋㅋㅋ) 다시 진지하게 20ml 되면 스톱! 해달라고 하고 천천히 기름을 부었어요.

자, 이제 거품기로 마구 마구 섞어줍니다. 일단 기름을 제외한 나머지를 골고루 섞어준 다음 기름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섞어야 한대요. 기름을 한꺼번에 부으면 마요네즈가 아닌 이상하고 노란 액체로 변한다고 하니 조심 조심 조금씩 넣으면서 마구마구 저어주었어요

열심히 열심히 저어줍니다~~~ 사실 진짜 마요네즈 만들기를 하려면 거품기로 하면 팔 빠져요 ㅋㅋㅋ 요새는 좋은 핸드블랜더도 많으니 이렇게 만들 필요는 없답니다 ^^ 그렇지만 저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게 바로 이 거품기나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는 부분이라서 일부러 거품기를 꺼내서 아이들이 신나게 젓도록 했어요~ 쉐킷쉐킷~ 거품기는 하나밖에 없으니 차례대로 쉐킷쉐킷~ 이렇게 얌전히 자기 차례 되길 기다리는 법도 배우고 일석이조입니다 ㅎㅎㅎ

제법 걸쭉한 마요네즈가 되었는데.. 색이 노란색이네요? 맛도 올리브유를 넣었더니 올리브향이 나서... 음...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설탕을 넣고 다시 섞었더니 그럭저럭 먹어줄 만한 게 되기는 했어요;;; 올리브유로 만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아이들은 자기들이 만든 마요네즈라며 너무 너무 좋아해요 ㅎ

유치원에 가져가서 친구들 나눠주고 싶다고 해서 깨끗한 약병에 깔때기를 이용해서 직접 만든 마요네즈를 담아봤어요~ 누나도 학교에 가져간다고 해서 약병 두 개에 얼마 되지도 않는 마요네즈를 나누어 담았어요 ㅎ

으음.. 그런데 결국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지는 못했어요. 사실 맛이 너무 없기도 했고 ㅠㅠ 날씨가 더워져서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갔다가 상하면 친구들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열심히 마요네즈 만들었던 과정 사진을 종이 한장에 모아서 프린트 해주고 그걸 가지고 가기로 했어요~

여기 과정샷에는 없지만 약병에 기름과 물을 넣고 흔들어봐서 물과 기름이 진짜로 안 섞이는 걸 직접 보는 것도 좋아했어요. 물 안에 기름 방울, 기름 안에 물방울들이 섞이지 않고 동글동글 있는 모습은 귀엽기도 했구요 ^^

직접 만든 마요네즈~ 인터넷 후기 보면 산 거 보다 맛있다던데 저는 요리는 꽝이어서 그런지 사서 먹는 게 백만배 맛있네요 ㅠㅠ 요리 잘 하시는 분들은 재미도 있고 맛도 있는 마요네즈 만들기 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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