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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30
    [베란다 텃밭] 상추가 드디어 상추처럼 보여요! ㅋㅋㅋ 23
  2. 2019.04.26
    [돋보기 실험놀이] 화창한 날 돋보기로 종이 태우기 실험 24
  3. 2019.04.11
    블랙홀 사진, 어떻게 찍었을까? 30
  4. 2019.04.06
    [NASA 자료]우주 관련 만들기 pdf 모음 28
  5. 2019.03.19
    건강하고 안전한 슬라임? 우블렉을 만들었어요~ 28
  6. 2019.03.12
    [감광지 실험놀이] 햇빛으로 그리는 그림 22
  7. 2019.03.08
    일식에서부터 시작된 대장정, 바늘구멍 사진기 만들기~ 27
  8. 2019.01.05
    내일 부분일식 있어요! 집에서 일식 보는 방법~ 25
  9. 2018.12.11
    빅히스토리 - 이 세상 모든 것의 역사 16
  10. 2018.11.26
    [모세관현상] 휴지가 람보르기니입니다! ㅋㅋㅋ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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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베란다 텃밭에 당근, 상추, 방울토마토 씨를 뿌린지 벌써 한달이 지나고 두달째 접어들고 있어요 ㅋㅋㅋ ([교과연계 과학] 식물의 한살이 (Feat. 베란다 텃밭 농사 시즌3)) 이번에는 과연 뭐든 따서 먹을 수 있겠는지가 이번 농사의 최대 관건이었는데요. 드디어! 저희집 상추가! 상추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에 저희 집에서 무럭 무럭 자라나는 상추 사진 올려봐요~

<2019년 4월 14일>

왼쪽부터 당근, 상추, 방울토마토입니다~ 맨 왼쪽 당근은 너무 가까이 붙어서 무더기로 자라나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뜨려 주려고 옹기종기 모여난 당근을 뽑아서 옮겨 심었어요. 그랬더니 옮긴 것 중 반은 죽고 반만 살아남았습니다 ㅠㅠ

가운데 상추는... 초반에 좀 햇빛이 덜 드는 곳에 심었더니 대부분이 웃자라서 기~~다란 줄기가 생겨버렸어요 ㅠㅠ 결국 제대로 상추처럼 생긴 이 한 포기만 남기고 다 뽑아버렸습니다 ㅠㅠ 이때만 해도 상추 농사는 포기해야 하나보다 싶었죠. 달랑 저 잎사귀 세 개 나온 쟤 한 포기만 남았거든요 ㅠㅠ

가장 오른쪽 방울 토마토는 은근히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줄기에 털도 복실복실 한 것이 탐스럽게 보입니다~

 

<2019년 4월 21일>

오오오오오!!! 가운데 저 상추 보이세요?!? 잎사귀 가장자리가 오돌도돌 한 것이 진짜 상추같아 보이지 않습니까아? ... 아.. 얘 상추 맞지요? ^^; 암튼! 그래도 진짜 상추가 상추로 자라날 것처럼 보여서 너무 기뻤습니다! 잎사귀가 세 개이니 최소 세 장은 먹을 수 있겠군요! 둘째가 가장 작은 잎사귀는 자기꺼라며 찜했습니다! ㅋㅋㅋ

당근이랑 토마토는 자라는게 좀 지지부진 해보여요. 그래도 나름 죽지않고 잘 살고 있습니다! 당근은 어쩐지.. 잎사귀가 좀 산삼 같아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 잘 키워서 산삼같은 당근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ㅋㅋㅋ

 

<2019년 4월 27일>

오오! 상추가 열심히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주 아주 조그만 싹이 하나 더 나오고 있어서 잘 하면 잎사귀가 네 개가 될 것 같아요! 어서 어서 무럭무럭 자라서 맛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모양은 벌써 상추라 중간에 비실비실해지면 죽기 전에 잽싸게 잡아먹으려고 매서운 눈초리로 관찰 중입니다! ㅋㅋㅋㅋ

당근과 방울토마토는 어째 좀 안 크네요;; 제가 식물을 워낙 못 키워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부디 당근과 토마토도 잘 자라서 먹어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상추는 잎사귀 커지면 먹으면 되고, 토마토는 열매 열리면 먹으면 되는데.. 당근은 언제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알지요? 뽑아봤다가 알이 작으면 다시 심어도 살 수 있는 걸까요?;;; 음.. 당근이 좀 더 잘 자라기 시작하면 당근은 대체 언제 뽑아야 하는지 알아봐야겠네요 ^^;

 

<베란다 텃밭 가꾸다가 교내발명대회 상 탔어요!>

베란다 텃밭에 물을 주다가 보니 분무기가 영 불편해서 말이죠. 물 좀 편하게 뿌릴 수 있는 분무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마침 교내 발명대회가 있어서 아이들과 분무기를 개량해서 발명해봤어요~ ㅎㅎ 나름 다이소에서 분무기도 사고 다른 재료도 구해서 간단하게 뚝딱뚝딱 만들어보느라 재밌었습니다 ^^

그리고 덕분에 작은 상이지만 발명대회 교내 장려상도 받아왔네요 ㅎㅎ 어디 자랑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 자그마하게 자랑치고 갑니다~ 상추야 고마워! 덕분에 상탔다! 이제 맛있게 자라주렴! 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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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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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화창했던 주말 아침에 아이들과 돋보기를 가지고 놀았어요 ㅎㅎ 어릴 적 돋보기로 까만 종이 태우며 놀았던 기억이 나서 아이들과 종이 태우기 놀이를 해봤습니다 ㅋㅋㅋ 단, 이 실험 놀이는 반드시 어른과 함께 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미리 잘 알려주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거 잘못하면 진짜로 불 날 수 있으니까요!  

  

<돋보기로 종이 태우기> 

준비물: 돋보기, 여러 가지 색종이, 도와줄 어른(ㅋㅋ)

이 중 가장 중요한 준비물인 도와줄 어른이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실험이라고 알려주고는 시작해봤어요~ 여러 색깔 종이 중 어느 종이가 더 먼저 탈지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고 본격적으로 태워봅니다!

ㅎㅎ 생각보다 촛점을 정확하게 맞춰서 빛을 모으는 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엄마가 조금 도와주면서 실험을 진행했어요~ 각각의 색종이마다 몇 초만에 불이 붙는지 시간을 재서 기록해봤어요 ^^

예상했던 대로 검정 색종이가 가장 빨리 잘~ 탑니다! ㅎㅎ 한번 태워보고 신기해서 다시 태우는 중이에요 ㅋ 저렇게 빛을 모으고 잠시 있으면..

치치치 연기가 피어납니다! 그러면서 달큰한 종이타는 냄새가 나요 ㅋㅋ 불꽃이 나지는 않지만 순식간에 타들어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이렇게 타들어가서 꽤나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하고 그냥 작은 구멍 상태가 되기도 하네요. 구멍 크기도 다른데 종이가 타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매번 달라서 여러번 측정해서 평균을 내야했어요;;

검은색종이 말고 다른 종이들도 태워봅니다! 확실히 다른 종이는 타는데 걸리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검은 색종이처럼 타들어가는 구멍 크기도 좀 작네요 ㅎㅎ

실험 노트에 붙여서 정리해봅니다! 저희끼리 대충 적어보는 보고서지만 대략적인 형식을 만들어서 적어봤어요 ㅎㅎ

 

<탐구보고서 양식>

1. 탐구동기

2. 준비물

3. 탐구방법

4. 예상결과

5. 결과

6. 알게된 점

7. 느낀 점 & 더 궁금한 점

 

저희가 쓴 과학실험 보고서 양식입니다 ^^ 아직 아주 자세히 적고 있지는 않고 간단히 알아보고 정리하는 정도에요. 점차 내용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해볼 예정입니다~

 

알게된 점에는 집에 있는 책 내용을 찾아서 붙여보기도 하며 과학실험 탐구 보고서도 마무리 했습니다 ^^ 햇님이 화창하게 빛나서 갑자기 시작된 돋보기 실험으로 즐겁게 놀아봤습니다 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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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사진을 찍었다는 뉴스를 보고 신기해서 찾아봤어요! 대체 어떻게 블랙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걸까요? 블랙홀 사진은 Event Horizon Telescope에서 찍었다고 하는데 이름부터 심상치 않네요 ㅎㅎ 오늘은 그래서 관련 동영상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

Why is the black hole image so significant? Event Horizon Telescope

https://www.youtube.com/watch?v=BAvX2qZylwU

아이들과 나중에 보려고 동영상 찾아본거라 아직 보지는 않았어요. 블랙홀 사진을 직접 찍은게 왜 중요한 일인건지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 같아서 아이들과 한번 보려고 해요 ^^ 

일단 이번에 찍은 블랙홀 사진은 블랙홀 자체가 아니라 그 옆에 있는 event horizon 모습을 찍은 거라고 해요. 예전에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블랙홀 글에서도 한번 살펴본 적이 있는데요. 블랙홀은 거대한 질량이 매우 작은 부피로 압축된 singularity와 그에 빨려들어가는 입구인 블랙홀, 그리고 그 주변의 event horizon으로 되어 있어요.

이번에 찍힌 event horizon은 우리 말로 번역하면 사건의 지평선인데요. 저기 보이는 저 가장자리를 기점으로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모든 것은 빛을 포함해서 아무 것도 나오지 않으며, 중력이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고 해요. 예전에 인터스텔라 영화를 보셨다면 더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아요. 거기에서 중력이 매우 큰 천체 주위로 가니 시간이 느리게 흐르죠. 그래서 그 근처에서는 고작 한 시간 정도였는데 지구에서는 몇 년이 흘러버리고 말아요. 그런데 이 블랙홀 근처에서는 그보다도 더 질량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시간이 느려지다 아예 멎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시간이 멎어버리는 그 지점이 저 event horizon이에요. 시간이 멎어버린 그 너머의 지점, 저 너머에서는 아무런 사건도 일어날 수가 없어요.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버리는 거죠.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나는 마지막 가장자리가 바로 저 사건의 지평선인 셈입니다 ^^

이제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가서 어떻게 블랙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ㅎㅎ

 

How Astronomers Took The First Ever Image Of A Black Hole

https://www.youtube.com/watch?v=qpYcCI9uzKo

이 동영상에도 event horizon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보려고 괜찮아 보이는 동영상 정리해서 올리는 중이라 저도 아직 안봤어요. 일단 그냥 올려봅니다 ㅋㅋ

 

First-ever image of black hole captured by team of Harvard scientists and astronomers

https://www.youtube.com/watch?v=xVibTl-mrdw

오오오 Event Horizon Telescope 팀장님(?)은 하버드에 계셨군요! 어쩐지 후광이 비쳐보이는 듯 하여 멋져 보입니다!ㅋㅋㅋㅋ 이 분이 Director시네요!  

 

Event Horizon Telescope 홈페이지에 나온 블랙홀 사진 찍은 방법

https://eventhorizontelescope.org/science 

이건 Event of Horizon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인데요. 여러 대의 전파망원경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어떻게 블랙홀의 사진을 찍는지에 대한 설명 같아요. 역시 아이들과 함께 들으려고 저장만 하고 아직 저도 안 본 동영상입니다 ^^;

 

What is a Black Hole? - Space Place in a Snap

https://www.youtube.com/watch?v=OfMExgr_vzY&feature=youtu.be

이건 예전에 블랙홀에 대해 알아보면서 아이들과 여러번 봤던 동영상이에요. 예전에 올렸던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블랙홀 글에서 설명했던 내용입니다. 둘째가 이 동영상을 보고 또 보며 좋아했는데, 이번에 실제 블랙홀 사진 보면 완전 좋아하겠어요! ㅎㅎㅎ

 

NASA Captured A Black Hole Destroying Star!

https://www.youtube.com/watch?v=JYGcpku-txo

내친 김에 블랙홀 관련 동영상 재밌어 할 만한 것 몇 개 더 찾아봤어요~ 별 하나 먹고 있는 중인 블랙홀입니다! ㅎㄷㄷ 잘~ 먹네요 ^^;

 

Black hole Swallowing a star Video by NASA

 https://www.youtube.com/watch?v=xmpo96c38cI

별 먹는 블랙홀 좀 더 간단하지만 예쁜 그림입니다~ ㅎㅎ 동영상으로 보기는 이게 더 멋져 보여요

Black Holes 101 | National Geographic

 https://www.youtube.com/watch?v=kOEDG3j1bjs

블랙홀 동영상 목록 쭉~ 보다보니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온 동영상도 있었네요? 이것도 아이들이 보면 재밌어 할 것 같아서 일단 추가합니다~

 

NICER Charts the Area Around a New Black Hole

https://www.nasa.gov/feature/goddard/2019/nasa-s-nicer-mission-maps-light-echoes-of-new-black-hole

이건 올해 새로 발견된 블랙홀인가봐요! 진짜 사진은 아니고 렌더링 한 것 같은데 아이들과 이것도 보려고 일단 찜해둡니다! 이렇게 찜한 동영상들은 아이들과 동영상 재미난 거 보는 주말 아침에 함께 보는데요. 계속 보자고 하면 이걸 다 보고도 더 찾아서 보기도 하고, 중간에 별로 흥미 없어 하면 하나만 보다가 끝나기도 합니다. 찾은 노력이 아깝다고 기어이 끝까지 보여주는 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서요 ㅎ 무엇이든 아이들에게 맞춰서 재밌어 하는 부분으로 함께 맞춰나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

 

NASA 블랙홀 자료 모음

https://www.nasa.gov/black-holes

여기는 동영상은 아니고 블랙홀 관련해서 여러 기사나 자료를 모아놓은 곳이에요. 믿고 보는 나사 자료입니다! 여기가 좀 친절하잖아요? ㅎ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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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만들고 놀기 좋은 NASA 자료 하나 올리고 갑니다~ 자료가 굉장히 많아서 이 중 아이들이 재밌어 할 만한 거 하나 골라서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NASA Space Place 

https://spaceplace.nasa.gov/

여기 재미삼아 둘러보셔도 좋아요~ 재미나면서 유익한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

 

PDFs of Space Place activities

https://spaceplace.nasa.gov/make-do-pdf/en/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여러 가지 만들기 관련 pdf 자료 받으실 수 있어요~ 태양과 관련된 만들기도 있구요~

이번 달에 Earth day가 있으니 지구 관련 활동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좀 더 확장해서 태양계 관련 활동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Math-related Activities

https://spaceplace.nasa.gov/math-activities/en/

관련 자료로 수학 관련 액티비티도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이런 것도 한번 해봐도 재밌겠어요 ㅎㅎ

 

Activities for the Classroom

https://spaceplace.nasa.gov/classroom-activities/en/

헉... 대박;;; 큰일났어요; 관련 자료 뒤져보다가 핀홀 카메라, 바늘구멍 사진기를 발견했어요 ㅋㅋㅋㅋ 이거.. 아예 전개도도 있고 어떤 필름을 사면 되는지까지 다 설명이 되어 있네요? 이제 바늘구멍 사진기는 그만 하려고 했는데.. 이런 친절한 나사 같으니.. ㅠㅠ 일단 아이들에게 자료 보여주고 한번 더 시도해볼지 그냥 이제 고만할 지 의논해봐야겠습니다. 한번 신나게 놀아보고 났더니 엄마의 열정은 이미 많이 꺼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과연.. 우리는 나사에게 낚여서 다시 한번 바늘구멍 사진기를 만들게 될까요? 이제 귀찮아졌는데 말이죠 ㅠㅠ 아이들도 그냥 딴 거 하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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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과학실험 놀이는 엄마가 재미난 걸 준비해와서 해줬었는데요. 이번 우블렉 실험은 초등 4학년 첫째가 어딘가에서 우블렉에 대해 듣고 와서 하게 된 실험이에요 ㅎㅎ 슬라임은 성분이 걱정되어서 가지고 놀고 싶어도 오래 가지고 놀기 염려되었는데.. 그랬더니 어디서 옥수수 전분과 물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안전한 슬라임 같은 게 있다는 걸 듣고 와서는 당장 만들어보자고 난리가 났었답니다 ㅎㅎ 재료가 옥수수 전분과 물만 있으면 된다고 하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건강한 재료로 만든 안전한 우블렉, 함께 만들어 보실래요? ^^?

 

<우블렉(oobleck) 만들기>

첫째가 옥수수 전분을 꼭 사오라고 해서 마트에 갔는데 그건 없고 감자 전분만 있어서 이걸로 사왔어요. 어차피 녹말이면 되는 거라서 감자 전분도 괜찮습니다 ^^ 우블렉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는 전분, 물, 다 넣고 섞을 통, 반죽이 묻어도 치우기 쉬운 환경, 마지막으로 어질러지면 치우면 된다고 맘 다잡고 준비한 엄마의 멘탈이 필요하겠습니다! ㅋㅋㅋㅠㅠ

직접 실험을 제안한 첫째가 먼저 감자 전분을 큰 비커에 넣습니다. 꼭 비커일 필요는 없지만 어쩐지 여기다 하면 실험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으쓱해집니다 ㅋㅋㅋ 뒤에 자기도 해보겠다고 달려드는 둘째의 손이 찍혔네요? ㅎ

물을 붓고 섞다가 뒤에서 '나도! 나도!' 달려드는 둘째에게 섞는 걸 양보했어요 ㅎㅎ 둘째도 신이 나서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봅니다. 전분 가루와 물의 비율은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아요. 물이 많다 싶으면 가루 좀 더 넣었다가, 좀 더 액체처럼 흐르는 우블렉이 좋으면 물을 더 타면 됩니다 ㅎㅎ

세심하게 흐르는 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첫째입니다~ 이제 다 만들었으면 가지고 놀아야죠!

비커 안에 잘 섞어서 액체 상태인 우블렉 안에 손을 넣고 주먹을 꼭 쥐면 이렇게 고체 상태인 우블렉을 꺼낼 수 있어요! 그런데 손을 펴고 기다리면 점차 액체로 돌아갑니다. 점점 풀리는 게 보이지요? ㅎㅎ 이 상태에서 좀 더 기다리면 아래 사진처럼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이렇게요! ㅎㅎ 흘러내리는 걸 다시 꽉 쥐면 위쪽 사진처럼 다시 고체가 돼요! 아래 쟁반에 액체상태 우블렉이 온통 흘러있지요? 이거 손으로 슥슥 긁어서 모으면 다시 고체 상태인 것처럼 모을 수 있어요! 쏟은 물은 주워담을 수 없지만 쏟은 우블렉은 다시 주워담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다만 슬라임처럼 깔끔하게 손에 안 묻게 정리하거나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놀고 난 다음에는 손도 잘 씻어야 하고 온통 묻은 우블렉을 열심히 치워야 해서 좀 귀찮습니다 ㅠㅠ 한 번 가지고 논 우블렉은 지퍼백에 넣어서 다음 날까지는 가지고 놀 수 있었는데요. 오래 두면 위생상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 이후에는 잘 말려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

신이 나서 우블렉 만들고 가지고 논 이야기로 일기를 썼어요. 이렇게 정리하니 재미난 일기가 완성되었네요 ㅎㅎ

 

<Scishow Kids - Let's Make Oobleck!>

https://www.youtube.com/watch?v=nw8KaHglokQ

아이가 보고 우블렉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던 동영상이에요! 이걸 보고 안전한 슬라임이 있으니 놀아보자고 이야기 했던 거였어요 ㅎㅎ 우블렉에 대해 알려줘서 덕분에 신나게 놀았습니다. 고마워요 제시~~

<Crash Course Kids - Oobleck and Non-Newtonian Fluids: Crash Course Kids #46.1 >

https://www.youtube.com/watch?v=Fnd-2jetT1w

내친 김에 우블렉 실험이 끝난 뒤 아이들과 관련된 동영상을 더 찾아봤어요. 우블렉이란 건 알고보니 non Newtonian fluid, 비뉴턴유체라고 하는 액체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뉴턴유체는 물이나 기름처럼 흔히 우리가 액체라고 말하는 걸 말하는데 우블렉이나 슬라임처럼 액체인 듯 고체인 듯 애매한 애들을 비뉴턴유체라고 부르나봐요 ㅎㅎ

 

<Non-Newtonian Fluids >

https://www.youtube.com/watch?v=DQoelYi6qfw

보다 보니 non Newtonian fluid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것도 재밌었어요. 위의 그림이 우블렉 같은 종류에 대해 설명한 그림인데요. 녹말 가루가 길쭉한 모양인데 작고 동그란 물분자들 사이에 떠있는 거에요. 그런데 힘을 세게 주면 물분자들은 빠져나가고 녹말 가루만 뭉쳐서 고체처럼 변하고, 힘을 풀면 물분자가 다시 섞여들어가서 액체가 되는 거라고 하네요. 이런 우블렉과 같은 것을 dilatent라고 부른다고 해요.

그런데 비뉴턴유체에는 dilatent 말고 pseudoplastic 이라는 또다른 종류가 존재한다고 해요. 이건 바로... 케첩입니다!

 

<Why is ketchup so hard to pour? - George Zaidan>

https://www.youtube.com/watch?v=KB43fM_ozKQ

우블렉 같은 dilatent는 힘을 주면 고체가 되고 안주면 액체가 되는데요. 케첩과 같은 pseudoplastic은 힘을 안 주면 고체 상태인데 힘을 주면 액체 상태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안나오는 케첩을 탁탁 치면서 힘을 주면 액체 상태가 되어 주르륵 흘러나오는 거라고 하네요? 진짜 신기했어요 ㅎㅎ

 

 

 

 

이번 실험은 재미나게 대성공이었습니다~ 다만.. 치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 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래도 한 번쯤은 해볼만한 실험이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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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부분일식 관찰하면서 바늘구멍 사진기를 만들어 봤었는데요. 간단하게 일식 관찰하고 끝내려던 게 느닷없이 바늘구멍 사진기 만들기 활동으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일식에서부터 시작된 대장정, 바늘구멍 사진기 만들기~

다행히 바늘구멍 사진기로 풍경을 관찰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그 풍경을 진짜 사진처럼 담아보고 싶어서 또다시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 과학실험 키트라면 그냥 필요한 준비물이 꾸러미 안에 다 들어있고, 시키는대로 하면 멋진 결과물이 나올텐데.. 이렇게 집에서 내맘대로 하는 실험은 언제든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서 아슬아슬 합니다 ㅎㅎ 아무튼! 즉석카메라 폴라로이드 필름 종이라면 바늘구멍 사진기의 풍경을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사봤어요!

 

사이즈도 작고 가격은 사악하지만 못 살 정도는 아니니 일단 질렀습니다! 이거.. 플라스틱 통 안에 필름 종이가 들어있어서 통을 힘으로 뜯고 종이를 꺼내야 했어요 ㅋㅋ

바늘구멍 사진기 안에 상이 맺히는 기름종이 부위에 폴라로이드 카메라 필름 종이를 붙여봅니다!

상이 맺히는 위치를 기름종이로 보면서 잡아두고, 속상자를 꺼내서 필름종이를 붙인 다음 아까 그 위치에 맞춰서 넣었어요. 그러고는 하룻밤 그대로 둡니다! 조명도 키고 부디 성공하길 바라면서요!

 

...다음 날 보니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새하얀 필름 종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폴라로이드 필름 종이는 한쪽 옆에 화학약품이 들어있는 주머니 같은게 있더라구요. 아마도 이 종이를 카메라가 롤러로 종이 전체에 바르고 그 직후 사진을 찍으면 종이에 상이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통에서 걍 꺼낸 종이였으니 아무런 약품이 없는 그냥 종이로 실험을 한 셈이죠. 어허허;;

한번 손으로 그 약품 터뜨려서 밀어봤는데 얼룰덜룩 해질 뿐, 제대로 상을 담을 수 있느 상태가 아니어서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하는 실험은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끝내려다가... 마지막, 진짜 마지막으로 감광지를 가지고 한 번 더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감광지 실험, 햇빛으로 그리는 그림>

감광지는 햇빛에 닿은 부분은 색이 달라져서 그림자를 만들 수 있는 무언가로 실험하면 재밌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서에 쓰여져 있더라구요. 바늘구멍 사진기로 사진이 찍히는 지는 알 수 없어서 실패할 때를 대비해 재미난 실험도 함께 해보기로 했습니다~ 투명 OHP 판에 그림을 그려서 감광지 위에 올려볼 거에요~

각자 재미난 모양을 그려서 감광지 위에 올려보기로 합니다 ㅎㅎ 사실 색은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진짜로 상관 없는지 보기 위해 빨강, 파랑, 검정 다 동원해서 그려봤어요~

기왕 하는 김에 썬크림도 한 번 실험해보기로 했는데요. 엄마 썬크림과 베이비 썬크림이 차이가 나는지 보기 위해 발라봤어요 ㅎㅎ

대망의 바늘구멍 사진기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저 안쪽 속상자에 폴라로이드 필름 종이 대신 감광지가 들어있어요!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제발 멋진 로보트 사진이 찍혀있기를~

일요일 아침, 햇빛이 쩅하니 들어올 때 감광지 위에 그림 그린 것을 올려두었어요

3-4분 지나자 이렇게 그림자 진 부분이 파란 색으로 변합니다! 설명서에 보니 그럼 이제 물에 넣어야 할 차례로군요~

자, 햇빛이 그림을 그려놓은 감광지를 물에 넣어봅니다! 그럼 색이 변한다고 해요 ㅎㅎ

짜잔~ 정말로 색이 변했지요? 아까 하얀 부분은 푸른색으로, 푸른 색이었던 부분은 하얀색으로 반전되었어요 ^^

...그리고 우리의 로보트 사진은 실패했습니다 ㅋㅋㅋ ㅠㅠ 아무래도.. 이번 바늘구멍 사진기로 진짜 사진 찍기 실험은 여기까지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요 ^^;

그래도 나름 감광지로 놀아본 것은 재밌었어요~ OHP에 그린 그림의 색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림자가 지면 그저 그림자 모양대로 그려지더라구요 ㅎㅎ 사진 찍는 건 망했지만 감광지 실험으로 재밌게 놀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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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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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에 부분일식이 있어서 아이들과 간단한 pinhole viewer, 바늘구멍 사진기를 만들어서 관찰했어요 (내일 부분일식 있어요! 집에서 일식 보는 방법~) 예전에 개기월식 관찰할 때에는 달이 시시각각 변해가는 모습 사진으로 찍어서 보기도 했었는데요 (슈퍼 블루 블러드문! 개기월식 관찰 보고서) 이번에는 귀찮기도 해서 관찰보고서 만드는 대신 간단하게 관찰해보고 끝내기로 했었더랬습니다 ㅋㅋㅋ

 

SciShow Kids: 간단한 일식 관찰용 바늘구멍 사진기 만들기 

이 그림은 예전에 내일 부분일식 있어요! 집에서 일식 보는 방법~ 글에 올렸던 그림이에요 ㅎㅎ SciShow Kids 동영상에 나왔던 eclipse viewr, 일식 관찰하는 도구 만드는 방법을 보고 정리한 그림입니다. 혹시나 관련 동영상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주소로 가시면 됩니다~ 영어 동영상이에요 ^^

 https://www.youtube.com/watch?v=GXY1_-a26ek

다 필요없고 종이 두장만 있으면 바늘로 구멍 한번 뚫어주면 끝이라니 완전 간편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해봤어요~

일식 관찰하기 위한 종이 두장을 아이들이 각자 가져가서 꾸몄습니다~

한가한 일요일 아침, 막 일어난 참이라 머리도 까치집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종이 들고 보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지요? ㅎㅎ

첫째도 종이 들고 일식을 관찰해봅니다. 어.. 근데 이거 생각보다 많이 작게 보여서 엄청나게 귀여운 태양을 관찰했어요 ㅋㅋㅋ

정말 깨알 같은 태양...보다는 컸군요. 깨알의 열 배쯤(?) 되는 태양이 요렇게 귀엽게 가려져서 일식이 되는 모습을 보았어요 ㅎㅎ 나중에 뉴스에서 본 부분일식에서는 가려진 부분이 반대방향이더라구요! 그걸 보고 바늘구멍 사진기의 상은 반대로 맺히는 거라며 아이들과 신기해하며 봤습니다 ^^

 

....그리고 이걸로 끝냈어야 했어요.. orz 여기서 얌전히 끝냈다면 계획했던 대로 손쉽고 간단하고 편하게 마무리 되었을 텐데 ㅠㅠ 공연한 호기심에 진짜 바늘구멍 사진기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도 괜찮았어요. 간단하게 바늘구멍 사진기 키트를 사면 되니까요. 주문하면 배송도 빠르고 요즘 세상 좋잖아요?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집에 있는 검은 도화지가 떠오르면서 무료로 만들 수 있는 바늘구멍 사진기를 돈 주고 키트 주문하는 건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아 ㅠㅠ 흑흑.. 그래서 이런 짓을 하고 말았어요..

... 바늘구멍 사진기 전개도입니다; 이런 거 만드는 거 생각보다 귀찮아요; 그래서 한번 가지고 놀기는 아깝기도 하죠. 그래서.. 한단계 삽질을 더 추가(ㅜㅜ)하여 테이프나 풀로 붙이는 게 아니라 구멍에 끼워서 조립하는 바늘구멍 사진기 전개도를 그렸습니다. 그럼 조립해서 쓰고는 분해해서 노트 같은데 잘 보관하면 다음에 또 쓸 수도 있을 거라고 말이죠;

짜잔~ 어쩌다보니 집에 이 검은 도화지가 있어서 저를 삽질의 세계로 인도해준 바늘구멍 사진기입니다; 저기 구멍 뚫린 부분에는 기름종이를 붙였어요

그래서 이렇게 크기가 약간 다른 상자 두 개를 겹쳐서 바늘구멍 사진기를 완성했습니다!

....으응? 그런데.. 생각보다 잘 안보였어요; 형광등은 간신히 비스무레한 형태가 보이지만 나머지는 전혀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광원이 있어야 하나 하고 햇빛이 비치는 낮에도 봤지만 전혀 풍경도 보이지 않아서 실패한 실험으로 생각하고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에 그냥 만들어서 파는 DIY 바늘구멍사진기 제품을 보다가 해결책을 발견했어요! 이 바늘구멍 사진기는 촛점거리가 그리 길지 않았던 거에요! 상자를 큰 상자 안에 작은 상자를 넣는 것처럼 끼워서 촛점거리가 짧아지도록 하면 되는 거였던 거죠!

두둥~ 바늘구멍 사진기 안에 맺힌 창밖 풍경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아파트들이 거꾸로 서있지요? 이걸로 바늘구멍 사진기가 완성되었습니다아~~  

 

....하고 끝냈어야 했어요 ㅠㅠ 

 

 

 

 

 

저렇게 바늘구멍 사진기 안에 맻힌 상, 이걸 진짜 사진으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이게 저희를 삽질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질문이었습니다. 제대로 낚여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이거 관련된 실험들을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되었네요;;; 글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올릴게요. 과연 저희들은 저 바늘구멍 사진기로 진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까요? ㅎㅎ 그럼 다음 이야기는 다음 주에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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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하고는 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요^^; 그런데! 바로 내일! 대망의 부분일식이 있네요~ ㅎㅎ 개기일식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드물게 볼 수 있는 우주쇼인데다 마침 주말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어.. 사실 이 사진은 예뻐 보여서 퍼왔어요. 이건 개기일식이니까 내일은 이렇게까지 멋지게 보이지는 않습니다아~ ^^; 뭐 그래도 해가 잠깐 가려지는 모습을 보는 건 신기할 것 같아요!

 

<한국천문연구원 2019년 1월 6일 부분일식 관련 자료>

https://www.kasi.re.kr/kor/publication/post/newsMaterial/10789

이번 부분일식 관련 자료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퍼왔어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습니다~ 해가 달에 일부 가려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 건데요. 실제로 보면 더 신기할 것 같아요~

지역별 부분일식 관찰시간

역시나 한국천문연구원 자료에서 퍼온 내용이에요. 각 지역별로 부분일식 볼 수 있는 시간이 나와있는데요. 뭐 대충 아침 아홉시 40분에서 50분 사이에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겠어요! 너무 새벽도 아니고 밤도 아닌, 딱 좋은 시간이네요~

 

<우리집에서 부분일식 보려면 어느 쪽 하늘을 봐야할까?>

http://app.photoephemeris.com

지난 번 월식 볼 때에도 활용했던 사이트인데요. 지도에서 검색한 위치에서 해와 달이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 특정 시간대에 해와 달의 위치를 검색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도 저희집 거실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안 나가고 집에서 해결할 수 있겠네요! 만세~~ ㅋㅋㅋ

그런데 일식이 보고 싶다고 해서 그냥 맨눈으로 보면 절대로 안 됩니다! 잘못하면 태양빛 때문에 망막을 다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태양 관측 안경을 사용하거나 바늘구멍 카메라를 이용해서 관찰해야 한다고 해요. 저희는 바늘구멍 카메라를 이용해보기로 했는데요. 그게 가장 재료비도 싸고 간단하기 때문이죠! ㅋㅋㅋ

<SciShow Kids, Make an Eclipse Viewer! | Science Project for Kids>

https://www.youtube.com/watch?v=GXY1_-a26ek

역시나 믿고 보는 SciShow Kids 입니다~ 바늘구멍 카메라, 즉 pinhole camera를 만드는데요. 일식 보려고 만드는 거라서 pinhole viewer라고 했네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까지 보기는 귀찮은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일식 관찰용 도구 어떻게 만드는지 소개해볼게요. 바로 위의 동영상에 나온 내용입니다 ^^

 

일식 관찰, 바늘구멍 사진기 만들기

준비물: 약간 빳빳한 흰 종이 (가로 세로 13cm 두 장), 바늘

준비물 정말 간단하죠? 정 재료가 없다면 집에 있는 스케치북 한 장 뜯어서 가위로 잘라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종이 두 장을 준비했다면 이제 태양을 관찰해야죠!

ㅎㅎ 바로 이렇게 태양을 등지고 서서 두 종이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면서 흰 종이에 태양의 모습 상이 맺혀서 보이도록 조절하면 된다고 해요. 내일 아침에 아이들과 종이 꾸며보면서 신나게 놀아봐야겠습니다~

 

ps. 지난 번 관찰했던 월식

지난 번에 월식 있을 때에는 아이들과 하늘을 직접 바라보면서 시간대별로 사진도 찍고 함께 관찰했었어요~ (슈퍼 블루 블러드문! 개기월식 관찰 보고서) 이번에는 태양을 직접 맨눈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 한 번 바늘구멍 사진기를 이용해서 관찰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

 

 

ps2. 일식에 대한 교육자료

https://youtu.be/nBN3jheTBG0

위의 자료로 들어가시면 일식에 대한 동영상 보실 수 있어요~ 예전에도 한번 소개했던 자료네요 ^^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개기일식

NASA에 올라온 개기일식 동영상과 사진 모아봤어요~

예전에 있었던 개기일식 관련 자료 보시려면 위의 링크 구경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기일식으로 붉게 보이는 태양 바로 앞으로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떠가는 사진이 제일 멋지면서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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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빅히스토리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건 빅뱅으로 이 우주가 탄생하면서부터 시작된 모든 것의 역사에 대한 것이었어요.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도 우주에 비하면 무척이나 작은 공간이고, 이 지구의 짧은 역사 중에서도 우리 인류가 살아온 날들은 지구 역사 중 극히 짧은 시간에 불과합니다. 아이들에게 이토록 큰 흐름을 볼 수 있게 해준다면, 그저 더하기 빼기 맞고 틀리는데 연연하지 않고, 이걸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문제집을 풀어가며 동그라미 엑스표 치는 대신, 정말 멀리 보는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시작해봤습니다. 빅히스토리, 이 모든 것의 역사에 대한 공부를 말이죠

 

 

저 머나먼 우주, 지지고 볶고 지구 위에서 개미처럼 살아가는 우리랑은 상관도 없을 것 같은 저 우주가 사실은 우리의 고향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우리 몸을 만들고, 지구 위 모든 물질들을 만드는 수많은 원소들은 지구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여기선 만들 수가 없대요. 그건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면서 저 머나먼 우주에서 만들어진 후 우주의 먼지로 지내다가 서로 뭉쳐서 우리 지구를 만들고 그 위의 모든 것을 포함해 바로 우리 인간을 만들었죠. 바로 위의 사진에서 마치 온 하늘의 별이 쏟아져서 사람으로 이어진 것 처럼 보여요. 이처럼 우리 모두는 별에서 온 존재입니다 ^^

 

<초등학생을 위한 빅 히스토리>

아이들과 어린이 도서관에 가서 이런 저런 책을 보다가 우연히 집어들게 된 책인데요. 사실 어른인 제가 봐도 괜찮은 책이었어요! 오히려 빅히스토리에 대한 개념이 아직 잘 안 잡힌 저 같은 초보자(?)의 경우 이렇게 쉽게 개요를 잡아주는 책이 더 도움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책을 보다가 중간에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라는 사이트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오오~ 여기에는 관련 동영상도 많을 것 같고 여러 가지 재미나게 아이들과 해볼만한 게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가봤습니다!

 

<Big History Project>

https://school.bighistoryproject.com/bhplive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바로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 사이트로 가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도 꽤나 퀄리티가 좋아요! 밑에 있는 세가지 옵션 중에서 저는 오른쪽에 있는 파란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봤습니다

https://www.bighistoryproject.com/home

ㅎㅎ 이건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필요없이 그냥 볼 수 있는 빅 히스토리에 대한 내용이네요. 여기에도 꽤나 볼만한 자료가 많아요! 밑으로 쭉 내리면 빅 히스토리에 대해 여러 가지 내용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빅 히스토리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기 위한 재료들과 특정한 조건이 만나면 새로운 Threshold가 생겨나게 되는데요. 크게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빅 히스토리 Threshold

1. 빅뱅 The Big Bang

2. 별이 생겨나다 Stars Light up

3. 새로운 원소의 탄생 New Chemical Elements

4.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 Earth & The Solar System

5. 생명의 탄생 Life on Earth

6. 집합적 학습 Collective Learning

7. 농업의 탄생 Agriculture

8. 현대 사회 The Modern Revolution

각각의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에 소개해드린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여러 동영상 자료와 읽어볼만한 자료 보실 수 있습니다 ^^

 

What is Big History?

https://www.youtube.com/watch?v=aSG5Ao9rS4I

빌 게이츠가 빅 히스토리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ㅎㅎ 요것도 아이들과 한번 들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Big History Project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bighistoryproject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 유튜브 채널도 있네요! 동영상만 보시려면 여기로 보셔도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설명을 보면서 순서대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희는 그냥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 사이트에 있는 동영상 순서대로 보기로 했습니다 ^^

 

빅 히스토리 Crash Course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tq6be-CZJ3w&list=PL8dPuuaLjXtMczXZUmjb3mZSU1Roxnrey

오오 이건 빅 히스토리 순서대로 보실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재생 목록입니다! 빅 히스토리 내용이 순서대로 설명되어 있으면서 나중에는 그 내용의 의미에 대한 해설도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이것도 한번 아이들과 봐야겠어요 ^^

The history of our world in 18 minutes | David Christian

https://www.youtube.com/watch?v=yqc9zX04DXs

이건 빌 게이츠와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함께 만든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님의 TED 강연입니다. 18분만에 깔끔하게 빅히스토리 정리해주시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아직 못 들어봤습니다 ㅎㅎ 나중에 아이들과 들어보려고 저도 여기 찜해두는 중이에요 ^^;  

아직 아이들과는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 중에서 네번째 Threshold,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까지 봤는데요. 한번 쭉 훑어보고 다른 동영상들 보면서 관련 책 함께 읽어보고 재미난 활동들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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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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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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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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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제가 아무 책이나 아이랑 나중에 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을 사다가 책장에 꽂아두는데요. 뒤적 뒤적 하다 재밌어 보일만한 책을 잘 보이게 꽂아두고, 아이에게 심심할 시간을 선사하면 놀다 놀다 지쳐 책을 꺼내보기도 하지요 ㅋㅋㅋ 그렇게 꺼내보게 된 책에 이런 게 있었더랬습니다.

 

 <문구의 과학> 

이건 문구류 좋아하는 아이라면 안 꽂힐 수 없는 책입니다! 여러가지 문구류가 작동하는 원리에 대해 설명해놓은 책인데요. 문구 매니아인 저도 함께 꽂힌 책이죠 ㅋㅋㅋ 역시나 이건 뭔가 하고 뒤적뒤적 하던 아이가 점차 소파와 책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책 속으로 푸욱~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중간에 이거 신기하다며 만년필의 원리를 보여주더라구요. 바로 모세관 현상에 의해 잉크가 스며나오게 되어있는 원리였죠! 자, 여기서 입질하는 착한 어린이는 월척으로 낚아줘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그래서 모세관 현상에 대해 동영상을 먼저 찾아봤어요~

 

<SciShow Kids: The Color-Changing Celery Experiment! >

https://www.youtube.com/watch?v=KIug9Foou3s

위의 링크 보시면 모세관 현상에 대해 나오는 SciShow Kids 동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샐러리와 식용색소를 탄 물을 이용해 모세관 현상 실험을 해봤어요~ 재미나게 동영상 보더니 아이는 다시 저 책 속으로 빠져들어 갔답니다 ㅎㅎ

그렇게 지나가고 난 후 저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요. 딸내미와 둘이 빵집 데이트를 하던 중 문득 아이가 모세관 현상 실험해보자며 물컵에 휴지를 집어넣네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제 물컵까지 내주며 빵집에서 저희들끼리 모세관 현상 실험을 해봤습니다! ㅋㅋㅋ 이미 대충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실험이라고 이름 붙이고 물이 휴지를 타고 올라와 반대쪽 컵으로 넘어가는 걸 보는 건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한참 더 기다리면 정말 저쪽 컵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을지 궁금했지만... 더 앉아있는 건 빵집에 민폐인 것 같아서 그만 나왔습니다. 대신 집에 가서 새로운 실험을 해보기로 했어요! 이름하여 모세관 경주! 여러 가지 것들로 모세관현상을 이용해서 누가 누가 제일 빠른지 경주를 해보기로 했답니다~

 

<누가 누가 가장 빠른가! 모세관현상 경주 대회!>

어.. 사진이 너무 과했나요? ^^; 어쨌든! 가장 빠른 모세관현상계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실험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모세관 질주가 시작됩니다아아~~~

 

준비물

다양한 종류의 채소, 종이, 실 등 모세관 현상이 일어날만한 재료들

식용색소를 탄 물 (식용색소가 없다면 수성 물감을 타도 됩니다~)

함께 봤던 동영상에 나온 샐러리를 이용하고 싶었는데요. 마침 마트에 갔더니 샐러리가 없길래 길쭉하면서 반찬에 사용 가능한 채소를 몇 가지 집어왔어요 ㅎㅎ 저희가 사온 건 아욱, 부추, 콩나물입니다~ 그러면서 오는 길에 떨어진 낙엽도 두 장 집어왔어요. 하나는 큰 낙엽, 하나는 작은 낙엽~ 그리고..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우연히 반찬거리로 같이 사온 진미채도 길쭉하길래 한 줄기 뽑아봤습니다;;;

종이류도 함께 준비해봤어요~ 왼쪽부터 두꺼운 스케치북 종이, A4 용지, 휴지인데요. 각각 좁게 자른 것과 넓게 자른 것 두 장씩 준비했어요. 실도 그냥 실과 털실을 준비했습니다. 예상으로는 종이 종류 중 얇은 종이가 더 빨리 올라가고, 좁은 종이가 넓은 종이보다 빨리 올라갈 것 같았어요. 실도 가는 실이 더 빨리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지요~

ㅎㅎ 물에 식용색소를 타며 즐거워하는 둘째입니다~ 색이 너무 연해서 조금 더 타서 더 진하게 만들었어요 ^^

짜잔~ 드디어 채소들의 모세관 경주가 시작됩니다! 각각의 채소는 뿌리쪽을 자른 것과 잎사귀 쪽을 자른 것 두 종류를 넣었어요! 나뭇잎은 그냥 아래부분 잘라서 넣었고 진미채는 머리와 꼬리 방향을 알 수 없으니 그냥 하나만 넣었습니다 ㅎㅎ

빨대도 두께별로 실험해보고 싶었는데요. 투명한 여러 두께의 빨대를 구할 수 없어서 집에 있던 OHP 필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그냥 여러 넓이로 잘라서 돌돌 말아 테이프를 붙였어요 ㅎㅎ

짜잔~ 투명하면서 여러 종류 두께 빨대 모음이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걸쳐 놓을 때 편하려고 윗 부분은 자르지 않고 연결시켜 놨어요~ 자, 이제 드디어 경주 시작입니다~

....채소들은.. 그다지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ㅠㅠ 물이 덜 빨갰던 걸까요? 그래도 신기했던 건 콩나물이었어요! 유일하게 머리를 남겨놓고 뿌리쪽을 자른 콩나물만 붉은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아마도 하얀색이라 색도 잘 보였던 것 같은데요. 반대쪽으로 콩나물 머리쪽을 자른 건 모세관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네요? 나머지 채소와 잎사귀, 오징어채는 나몰라라~ 하고 어제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orz

으음.. 빨대도 모세관현상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너무 두껍게 만들었나봐요 ㅠㅠ 저 중 가장 가는 빨대를 가장 두꺼운 빨대로 만들고 더욱 더 가는 빨대들로 경주를 시켰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오늘 실험도 망하는 것일까요? ㅠㅠ

오오오~ 그러나 종이들이 절 살렸습니다! ㅎㅎ 계속된 실패에 약간 실망한 마음을 감추고 종이들을 슥 담궜는데요. 오오오! 휴지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모세관현상은 굉장히 천천히 꾸물꾸물 일어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좌아악~~ 타고 올라가는 물을 보니 현기증이 날만큼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ㅋ

휴지가 가장 빨리 올라가는데 옆에 있는 A4 용지는 그보다 천천히, 두꺼운 스케치북 종이는 훨씬 더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역시 두꺼운 종이는 느리게 올라가나봐요! 그런데 좁게 자른 것과 넓게 자른 것은 차이가 없었어요! 저 위에 사진에서도 휴지 두 장이 같은 높이로 올라가고 있지요? 이렇게 실험을 해보니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하네요!

실은... 가는 실 위로 올라가는 물이 색이 연해서 보이지 않았을 뿐더러 털실은 물 위에 자꾸 뜨는 것이.. 방수 실이었더라구요? ㅋㅋㅋㅠㅠ 결국 제대로 경주를 해본 것은 종이 선수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모세관 경주의 영예의 1위는 휴지 선수였습니다! 우리의 예상보다 너무너무 빨라서 모세관계의 람보르기니라는 별칭을 붙여주었어요! ㅋㅋㅋㅋ

 

 

 

ps. 파워포인트로 탐구보고서 만들기~

오랜만에 실험했던 걸로 보고서도 만들어봤습니다~ 비록 아무데도 따로 보고할 일 없는 보고서지만 이렇게 만들어놓으니 나중에 우리끼리 보면 재밌더라구요 ㅎㅎ 종이에 연필로 글씨를 쓰라고 하면 의무적인 느낌이라 싫어하더니 파워포인트에 사진들 붙여놓고 타이핑 해보도록 하니 서로 한다고 난리입니다 ^^ 우연히 들춰본 책 한권에서 시작된 일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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