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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링 서비스로 받아보는 네이처 소식지에서 강아지 나이를 계산하는 새로운 공식이 나왔다는 내용을 봤어요!

 

강아지 나이 계산하는 법

https://www.sciencemag.org/news/2019/11/here-s-better-way-convert-dog-years-human-years-scientists-say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는데요. DNA methylation을 측정해서 생물학적 나이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강아지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본 내용이에요. 강아지는 대체로 10개월 전후 해서 사춘기가 온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도 강아지 나이에 7배를 한다던가 여러 방법으로 사람으로 치면 몇살이라고 추정하는 방법이 있긴 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공식은 그보다 좀 복잡하네요?

 16 ln(dog age) + 31

어.. 자연 로그 등장하셨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걍 쉽게 계산 가능하시면 우리 집 강아지 나이를 바로 암산하셔도 되구요 ㅋㅋㅋ 이까이꺼 쉽게 계산 가능하지만 좀 귀찮다 하시면 아래 계산기를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 밑에 그림은 사진만 가져온 거라 그 아래쪽 링크 들어가시면 기사 중간에 저렇게 생긴 계산기가 나와요~

 

https://www.sciencemag.org/news/2019/11/here-s-better-way-convert-dog-years-human-years-scientists-say

대충 숫자를 좀 넣어보니 강아지는 빠르게 어른이 되네요. 생후 1년이면 벌써 31세로 보나봐요; 그치만 그 이후에는 좀 느리게 나이를 먹나봅니다 ^^ 오늘은 좀 바쁜 일이 있어서 간단한 강아지 나이 계산기 하나 소개하고 갑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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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겨울왕국2를 보고 왔어요~ 예전에 겨울왕국 1편을 봤을 때에는 꼭 사춘기 초반의 아이들을 위한 영화처럼 느꼈어요. 마치 이제 막 사춘기의 열병을 앓기 시작하면서부터 흔히들 중2병이라고 부르는 시기의 아이들, 그 아이들을 위한 영화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2편은 그 이후, 열병 같던 시기를 지나 이제 성인이 되어가는 시기, 고2 무렵부터 대학생 초반까지 아이..라고 해야할 지 어른이라고 해야할지 모호한 바로 그 시기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예전 나왔던 겨울왕국 1편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두 가지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바로 "Let it go"와 "Love will thaw" 입니다. Let it go. 노래 가사에도 나오지만 "be a good girl"이라고 하던 부모님의 말씀 잘 듣던 엘사가 이제는 그걸 놓아버리고(let it go) 스스로의 모습을 찾게 되지요. 그런데 스스로의 힘, 자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온 세상을 얼려버리고, 사랑하는 가족 안나의 심장에도 얼음을 꽂아버리게 되는데요. 마치 스스로를 주체 못하는 중학교 2학년 시기의 아이들 같지 않나요? 주변 다 얼려버리고 가족들 마음에 못을 박고 있지만(;;) 그건 다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스스로도 두려워서 그런 거에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녹이는 것은 결국 사랑, 안나가 엘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고 깨달은 엘사는 드디어 스스로의 힘을 조절하는 법, 얼음을 녹이는 법을 알게 됩니다 ^^

그리고 그 이후 잘 지내게 된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로 겨울왕국2는 시작하는데요. 과연 주위를 얼리지 않게 된 것만으로 다 된 걸까요? 이제 그 이후의 이야기, 두려움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난 다음,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그 이후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뒷 내용은 스포 천국입니다; 영화 다 보신 분들만 뒷 내용 보시면 좋겠습니다 ^^)

 

엘사와 안나가 평화롭게 살고 있고 올라프는 여전히 귀여워요 ㅎㅎ 올라프는 엘사와 안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살아있는 어린 시절의 상징이죠 ^^ 어린 아이들은 순수해서 오히려 잔인하다고 하던가요? 올라프가 어린이의 순수함 그대로 어찌 보면 참으로 서늘한 질문을 내놓습니다

왜 모든 건 변할까? 영원한 건 없을까?

녹아야 하는 눈사람을 마법으로 녹지 않게 묶어둔 올라프, 흘러가야 할 어린 시절의 추억인데 아직 곁에 있는 올라프. 그 올라프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합니다. 영원히 어린이로 살면 안돼? 본능적으로 이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어린 시절에의 향수가 질문을 던집니다. 변하지 않아도 되는 것, 그대로 있어도 되는 것, 영원한 건 없을까?

영화 속에선 이 질문을 하는 올라프가 너무 재밌어서 웃기고 재미난 장면으로 나와요 ㅎㅎ 아이들도 웃고 보는 사람들도 웃고, 왜 변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나중에 철이 들면,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되겠지? 하고 철 없이 말하는 올라프를 보며 다들 함께 웃어요. 그러면서 참으로 잔인하고 냉정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 다 변해야 하는 거구나. 어른이 된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알게 되는 건 아니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건 이렇게 사람들이 다 웃을 일,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일이구나..

물론 모든 것이 변해도 남아있는 것은 있죠. 함께 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사랑. 보이지 않는 핵심은 남아있어서 나중에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사랑해왔던 어린 시절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 변화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시 되돌아가지는 못한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웃음으로 이런 내용을 전달한다는 것은 차갑고 냉정한 진실을 조금은 따뜻하게 전해주고 싶었던 배려였을까요? 직접적인 말이 아니어서 저 반어법을 이해 못하는 아이들은 그저 올라프가 재밌어서 모르는 채 웃고 넘어갔을테고, 때가 되어 그 시기를 지났거나, 지나고 있는 경우에만 알아들을 수 있을테니 그것 역시 조금은 따스한 배려였을까요? 어쨌든 올라프의 변화와 영원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 전반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런데 그럼 그냥 영원히 어린 아이의 세계, 동화의 세계에서 살면 안될까요? 따뜻하고 아늑한 어린 시절의 세계, 거기에 머물면 안되는 걸까요? 부모님이 정해준 룰대로 "be a good girl"이 되지 않고 스스로의 모습을 찾았고, 이걸로 온 세상을 얼리지 않고 이제는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그냥 이대로 살면 안될까요?

그런데 멀리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아~ 아아~

주제곡 Into the Unknown의 멜로디 중에 나오는 이 멜로디. 영화 끝나고 나서도 이 멜로디가 머릿 속에 계속 울려요 ㅎㅎ 그리고 그게 이번 영화의 핵심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지워버리고 그냥 편하게 어린 시절 속에서 살아가고 싶어도, 그냥 변하지 않고 여기 머물고 싶어도,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소리 (call)

Calling, 부름이라는 건 종교적으로 사명이라는 뜻으로도 쓰여요. 기독교 문화권에 속하는 서양 문명에서의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 이 생을 살아가며 반드시 완수해야할 임무, 태어난 삶의 의미. 지금의 안락한 삶은 생존입니다. 그저 살아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다만 생존할 뿐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아가려면 저 소리, 끊임없이 머릿 속을 울리는 저 부름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랑하는 부모님이 만들어준 세상 속에 살게 되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랜기간 사랑 속에서 자라오면서 어린 시절의 이 세계가 편하고 익숙해지죠. 하지만 부모님이 강압적이 아니어도, 많이 맞춰주는 편이라고 해도,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태어났으니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알을 깨고 밖으로 나가야만 합니다. 바로 이 시기가 사춘기라 부르는 그 시기인 게 아닐까요?

영화 속에서 엘사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안 들리는 척 합니다. 그걸 들으면 여기에서 떠나야 하거든요. 지금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이 세계가 변해버리고 말거든요. 조금만 더 참고 맞추면 이대로 지낼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거든요. 하지만.. 점차 자신이 "이 세계"에 힘들게 맞추고 있다는 것, 사실은 저 소리를 따라가고 싶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익숙하고 편하고 따뜻한 이 곳을 떠나, 저 소리를 따라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Into the Unknown.

자막을 보다 보니 이 부분을 숨겨진 세계라고 표현했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은 숨겨진 게 아니라 그냥 모르는 세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일부러 숨긴 게 아니거든요. 그 세상은, 엘사만의 그 세상은,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 오로지 엘사만이 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니까요. 이 세상 모든 생명은 오직 그 혼자만의 우주를 가지고 있고, 우리 모두는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그곳은 어느 누구도 안내해 줄 수 없고, 가본 사람이 그린 지도도 없고, 오로지 혼자 헤쳐나가서 발견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제대로 된 악당이 없다는 이야기를 봤어요 ㅎㅎ 사실 굳이 찾자면 4대 정령들이 사납게 변한 상태를 악당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에 맞서는 엘사가 나오는 장면은 아름답기도 하고 긴박감 넘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중 이 물의 정령인 말이 참 멋있었어요! 얼음 마법을 쓰는 엘사와 물로 된 말이 대결하는 장면 멋지지요? ㅎㅎ

그런데.. 이 4대 정령은 물리쳐야 할 악이라기 보다는 휘몰아쳐서 피해를 주고 있지만 사실을 길들여서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에너지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1편에서 엘사는 사랑의 힘으로 얼음 마법을 다룰 수 있게 됩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이제는 이 4대 정령의 힘을 없애거나 물리치는 게 아니라 다룰 수 있게 되어야 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 힘들은 엘사의 내부에서 올라온 엘사 자신의 힘,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서 괴롭게 만들지만 사실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그런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 시절 그저 일상에 굴복해서 살아가면 더 편할텐데 그러지 못하게 만드는 내부의 충동들,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아직 거친 거라고 생각해요. 없애야 할 것, 물리쳐야 할 것이 아니라 그 에너지를 잘 길들여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잘 길들여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이 4대 정령들과 힘겨운 대결을 하던 엘사는 마침내 정령들과 화해하게 됩니다. 에너지들이 통합됩니다. 그리하여 함께 다섯 번째 정령을 향해, 부르는 목소리를 향해 갈 수 있게 됩니다.

어.. 난데없이 갑자기 따뜻한 사진이 나왔지요? ㅎㅎ 겨울왕국2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포토 이미지를 가지고 올리고 있었는데요. 엘사가 얼어버려 마법의 힘이 사라지고, 올라프가 눈송이로 돌아가버린 후, 혼자만 남은 안나가 울고 있던 장면을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없네요 ^^;

아무튼 이제 안나는 혼자 남았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함께 오던 가족도 친구도 없고 오로지 혼자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노래가 The Next Right Thing인데요. 가사에 보면 예전에도 어두운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어두운 적은 없었다며 슬퍼해요. 네, 지금이 가장 어두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오로지 혼자입니다. 왜냐하면 이 길은 혼자 가야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부족을 이루고 살던 시대에는 성인식이라는 게 있었다고 해요. 어린 아이가 한 명의 당당한 성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치루는 의식. 그 성인식은 힘든 고난을 이겨내야 하는 형식으로 치루게 되는데,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역경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 안나, 혹은 엘사로 상징되는 사춘기의 아이들은 오로지 혼자 고통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세상을 찾아야만 합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요? 대체 뭘 해야 하는 걸까요? 그건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해야 할 일은 하는 거에요. The Next Right Thing.

사실 겨울왕국 1편에서 사랑이 얼음을 녹였는데요. 잘 떠올려 보시면 안나의 사랑은 엘사를 녹이지 않았어요. 엘사를 향한 사랑의 마음은 안나 자신, 스스로를 녹였습니다. 엘사는 그걸 보고 사랑이 열쇠라는 걸 깨닫고 녹일 수 있게 된 것이었구요. 열쇠를 찾는 일, 얼음을 녹이는 일, 이 모든 고난을 헤쳐가는 일은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일입니다. 오로지 혼자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주위에서 응원해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 혼자서 가야만 하는 길이죠

하지만 그렇게 한 발 한 발 지금 여기에서 해야할 일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혼자서 어둠 속에서 홀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순록을 타고 크리스토프도 오고, 아렌델의 병사들도 옵이 사람들은 혼자서 어둠 속에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다며 울고 앉아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거에요. 혼자 있는 어둠 속에서 나오는 일은 오로지 혼자서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오고 난다면 분명 어둠 속에서는 보지 못했던 도움의 손길을 볼 수 있게 될거에요. 

한편 엘사의 경우에는 홀로 4대 정령들을 길들여서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을 부르고 있던 다섯 번째 정령의 목소리를 향해 드디어 나아갑니다. 세상을 이루는 4대 원소와 다섯 번째 원소, 이 내용은 사실 아주 새로운 내용은 아니에요. 여러 가지 버전이 있지만 그 중 한 가지에서는 물, 불, 바람, 흙의 네 원소와 함께 다섯 번째 원소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건 바로 spirit, 영혼이죠.

저 위의 그림에서 마름모 꼴로 된 네 가지 원소들의 기호가 있고 가운데에 있으면서 이 모든 것을 통합하는 다섯 번째 원소, 다섯 번째 정령의 기호가 별처럼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바로 엘사가 이 다섯 번째 정령이라는 게 밝혀집니다. 네, 그동안 엘사를 불렀던 목소리는 바로 자신의 목소리, 자신의 진정한 영혼이 부르는 소리였던 거에요 ^^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섯 번째 정령은 자연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다리, bridge 역할을 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안나가 아렌델의 여왕이 되고, 엘사는 숲 속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연의 다섯 번째 정령이 되면서 이 둘이 양쪽을 이어주는 다리가 됩니다. 둘이 자매이긴 한데 얼굴이 정말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부분을 보면서 아마도 안나와 엘사는 우리 안에 있는 페르소나, 안나는 사회적은 나를 나타내는 부분, 엘사는 스스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부분이고 이 둘을 통합해서 마침내 자신만의 세계로(into the unknown) 나아가는 영화였던 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어 갑니다. 자라나며 자기 자신만의 신화를 완성해갑니다. 익숙한 부모님이 만들어 준 어린 시절의 동화 세계를 깨고 나와 진정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스스로의 신화와도 같은 이야기, 안쓰럽고 힘들지만 반드시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가야만 하는 그 시기의 이야기, 자신만의 다섯 번째 정령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두려움을 이기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모험. 겨울왕국2는 그렇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2 OST 가사 모음

역시나 겨울왕국2에서도 노래가 참 멋졌어요. 인상적이었던 노래들 몇 곡 가사와 유튜브 주소 올려봅니다. 동영상은 아니고 노래와 가사만 나와요. 위의 그림만 보이면서 가사만 자막으로 나오는 영상입니다 ㅎㅎ 각 노래마다 제목 아래에 링크 올렸으니 들으면서 가사 보셔도 좋겠습니다 ^^

 

 

Into the Unknown

https://www.youtube.com/watch?v=l1uoTMkhUiE

Ah ah oh oh oh
Ah ah oh oh oh oh oh oh

I can hear you but I won't
Some look for trouble while others don't
There's a thousand reasons I should go about my day
And ignore your whispers which I wish would go away, oh oh oh
Ah ah oh oh
Oh oh
Ah ah oh oh

You're not a voice
You're just a ringing in my ear
And if I heard you, which I don't
I'm spoken for I fear
Everyone I've ever loved is here within these walls
I'm sorry, secret siren, but I'm blocking out your calls
I've had my adventure, I don't need something new
I'm afraid of what I'm risking if I follow you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What do you want? 'Cause you've been keeping me awake
Are you here to distract me so I make a big mistake?
Or are you someone out there who's a little bit like me?
Who knows deep down I'm not where I'm meant to be?

Every day's a little harder as I feel my power grow
Don't you know there's part of me that longs to go…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oh
Are you out there?
Do you know me?
Can you feel me?
Can you show me?
Ah ah oh oh
Ah ah oh oh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Where are you going?
Don't leave me alone
How do I follow you
Into the unknown?
Oh oh oh

 

 

The Next Right Thing

https://www.youtube.com/watch?v=w6g1yQV0dIY

I've seen dark before
But not like this
This is cold
This is empty
This is numb
The life I knew is over
The light's are out
Hello, darkness
I'm ready to succumb

I follow you around
I always have
But you've gone to a place I cannot find
This grief has a gravity
It pulls me down

But a tiny voice whispers in my mind
You are lost, hope is gone
But you must go on
And do the next right thing

Can there be a day beyond this night?
I don't know anymore what is true
I can't find my direction, I'm all alone
The only star that guided me was you

How to rise from the floor
When it's not you I'm rising for?
Just do the next right thing
Take a step, step again
It is all that I can to do
The next right thing

I won't look too far ahead
It's too much for me to take
But break it down to this next breath
This next step
This next choice is one that I can make

So I'll walk through this night
Stumbling blindly toward the light
And do the next right thing
And with the dawn, what comes then?
When it's clear that everything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Then I'll make the choice
To hear that voice
And do the next right thing

 

Show Yourself

https://www.youtube.com/watch?v=md7dK5-qvHc

Every inch of me is trembling
But not from the cold
Something is familiar
Like a dream I can reach but not quite hold
I can sense you there
Like a friend I've always known
I'm arriving
And it feels like I am home

I have always been a fortress
Cold secrets deep inside
You have secrets, too
But you don't have to hide

Show yourself
I'm dying to meet you
Show yourself
It's your turn
Are you the one I've been looking for
All of my life?
Show yourself
I'm ready to learn

Ah ah ah ah

Ah ah ah ah ah

I've never felt so certain
All my life I've been torn
But I'm here for a reason
Could it be the reason I was born?
I have always been so different
Normal rules did not apply
Is this the day?
Are you the way
I finally find out why?

Show yourself
I'm no longer trembling
Here I am
I've come so far
You are the answer I've waited for
All of my life
Oh, show yourself
Let me see who you are

Come to me now
Open your door
Don't make me wait
One moment more
Oh, come to me now
Open your door
Don't make me wait
One moment more

Where the north wind meets the sea

Ah ah ah ah

There's a river

Ah ah ah ah

Full of memory

Come, my darling, homeward bound

I am found

Show yourself
Step into the power
Throw yourself
Into something new

You are the one you've been waiting for

All of my life

All of your life

Oh, show yourself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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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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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 4학년, 1학년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 공부할 것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두 아이들 숙제를 일일이 챙겨주려면 정신이 없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원마다 숙제도 달라서 더 복잡해요; 그래서! 엄마가 챙겨서 해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 스스로 챙겨서 하도록 했습니다 ㅎㅎ 그랬더니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편하네요 ^^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 어디까지 해야 대체 끝이 나는지 모르는 일, 이 일이 끝나도 그 다음 또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일. 이런 일이라면 사실 어른도 하기 싫을 것 같아요. 또 그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숙제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 줄 때 숙제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고, 숙제를 어떻게 할 지 스케줄 정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맡겼어요.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끝나면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보내도록 해줬습니다. 대신 해야 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스케줄을 다시 짜보도록 했어요. 다시 스케줄 짜는 것도 역시 아이에게 맡겼습니다. 제가 조언을 해줄 수는 있지만 그걸 다 받아들일지, 일부만 받아들일지, 전혀 새로운 자신의 의견대로 할 지는 오로지 아이의 뜻에 맡겼습니다. 그렇게 훈련한지 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숙제 챙겨서 합니다. 이거 편해요! 아이들 키우시는 집에 이 방법 적극 추천합니다 ^^

둘째 아이 올해 학교 입학하면서 스스로 숙제 챙기는 걸 처음 해보다 보니 간혹 숙제를 다 못 해갈 때가 있었어요. 또 완성도도 좀 떨어지게 되었죠; 그랬더니 어느 날 학원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다른 집 아이들은 집에서 어머님들이 좀 봐주시는데 저희 둘째도 집에서 좀 더 봐주면 좋을 것 같다구요 ^^;;;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건 당연히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숙제한 걸 다시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숙제를 다 못해간 것은 맞지만 아이가 스케줄 관리하는 요령이 점차 생기고 있었고, 예전에는 전체 10 중에서 5 정도만 해갔다면(;) 이제는 한 6-7 정도는 해가는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선생님 눈에는 여전히 숙제 다 못해간 꼬맹이였겠지만요 ㅋㅋㅋ 

엄마가 딱 잡고 봐준다면 물론 여유있게 10 다 해가고, 훨씬 더 잘 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아이가 점차 발전하고 있으니 이대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에게도 점차 나아지고 있으니 앞으로 더 잘 해보자고, 다음에는 7-8 정도 해갈 수 있도록 해보자고 응원해줬구요. 그랬더니 점점 나아져서 요새는 이제 10 다 해갈 때도 있고 1-2 정도 못해갈 때도 있어요! 아이는 의기양양해져서 아직 나오지 않은 숙제까지 다 해버려서 12-13을 해버릴 꺼라고 하길래 말렸습니다 ㅎㅎㅎ  

학원에서는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는지 보는 테스트도 있어요. 초반에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아무래도 시험 보고 풀이 죽은 것 같은 아이에게 옆의 친구들이 아니라 어제의 너보다 잘하게 된다면 그거야말로 굉장한 거라고, 꾸준히 노력하면 되는 거라고 응원해줬었어요. 이후 꾸준하게 스스로 숙제 챙기면서 공부하더니 최근에 봤던 테스트에서는 아주 잘 봤다고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왔더라구요!

배우는 성향이 슬로우 스타터인 경우가 있어. 그런 경우 처음 시작할 때에는 천천히 가야 해서 잘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단단히 다지고 난 다음에는 더 멀리 갈 수도 있단다! 꾸준히 노력했더니 이제 잘 다져져서 앞으로 쭉쭉 가고 있는 모양이구나!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하는 멋진 모습 보여주렴 ^^

아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니 의기양양해진 모습으로 의욕에 불타오릅니다 ㅎㅎㅎ 집에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도 남과 비교해보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 아이가 잘 못하는 부분을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위로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방법 알려주고 도와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더 잘하게 된 경험은 분명히 아이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 믿습니다 ^^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는 방법은 여러 번 올렸지만 예전 글 또 한 번 링크 올려봅니다 ㅎㅎ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는 준비 단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환경조성과 앵커링에 대해 올려놨어요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 해주는 단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동기부여와 내면적 동기화에 대해 올려놨어요. 내면적 동기화에 나온 기법은 아직도 숙제 스스로 하도록 할 때 종종 씁니다ㅋㅋㅋ)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동기 부여 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스케줄짜기, 숙제 하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숙제 하도록 이끌기(ㅋ), 제대로 칭찬하는 법에 대해 올려놨어요)

 

이런 단계들을 거쳐 현재는 두 아이들 모두 자기 숙제는 대체로 스스로 챙겨서 하고 있는데요. 재미나게 공부하도록,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착각하도록 이끌어주면서 아이들 방향을 제가 원하는 곳으로 잡아준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강제로 하라고 떠밀지는 않았지만 여기 여기 와보라고 낚시질은 충분히 해줬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아이들이 스스로 해나가는 게 보입니다. 이제는 낚시질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향상시키고 싶어하고, 저는 거기에 어떤 내용이 도움이 될 지 조언해주고 있어요. 예전에는 저도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야해 라며 억지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어야 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정말로 아이들이 믿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니 엄마의 믿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더욱 더 스스로 해내게 되고,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까지 초반에는 부모가 끌어주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특별히 다른 개입을 하지 않아도, 그저 아이가 하는 대로 믿어주고 가는 방향대로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선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숙제 스스로 하니 편해요 ㅎㅎ 저도 편하지만 아이들도 편해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의미 모를 일을 하는 것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정해진 양의 일을 딱 끝내버리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놀면 아이들도 더 효율적으로 잘 합니다 ^^ 저는 그럼 아이들 숙제할 때 간혹 집중 흐트러지면 방해하며 환기도 시켜주고 내면적 동기화도 좀 더 강화해 주고 하는데요. 애들이 스케줄 관리 망해서(;) 자기 직전까지 숙제해야 하는 날이면 왜 빨리 끝내고 엄마랑 안 놀아주냐며 징징거립니다 (제가요 ㅋㅋㅋ) 그럼 애들이 내일은 꼭 놀아준다고 약속하는 신기한 일도 생겨요. 아하하 ^^; 물론 진짜로 그렇게 할일이 많도록 하면 안되구요; 집중해서 끝냈다면 놀 수 있었는데 못 노는 그런 상황이어야 이런 것도 통하는 거죠 ^^;

그래서 스케줄 스스로 관리하는 연습은 어릴 때 하면 좋은 것 같아요. 할일이 너무 많으면 정말 효율적으로 해야 할일을 다 마무리 할 수 있을텐데 처음 스케줄 관리 시작할 때에는 그렇게 효율적으로 하기 힘들거든요. 그다지 효율이 높지 않아도 되는 때, 해보다 망해서 할 일 다 못해도 괜찮을 때, 좀 천천히 해도 부모가 화나지 않을 수 있을 그런 시기에 스케줄 관리 연습하는 게 서로 편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또 여기에서 해야할 일은 숙제고, 다른 재미난 공부나 독서는 자유롭게 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독서 시간을 따로 시간 빼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책은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자유시간에 하는 놀이 활동으로 할 수 있도록 무수한 낚시질을 했죠. 지금도 하고 있구요 ㅎㅎㅎ 독서 관련 이야기는 또 엄청나게 길어질테니 오늘은 이야기 안 할게요 ^^;

 

ps. 스스로 숙제 하는 초등 4학년 아이 자랑질입니다~

ㅎㅎ 동네 수학학원 다니는데 최근에 본 학원 테스트에서 4학년 아이들 중 1등을 했다고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받아왔어요. 이러면 엄마가 현금으로 깡해줍니다 ㅋㅋㅋ 애들도 상품권보다 현찰을 좋아하네요~ 비록 대형학원은 아니지만 기특한 마음에 여기에 자랑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ㅎㅎㅎ 영어학원에서도 테스트 받아왔는데 SR 8.2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성과여서 아이에게 듬뿍 축하해줬어요! (칭찬 아닙니다. 축하에요ㅎㅎ 그동안 블로그 글 보셨던 분들은 아시지요? 노력했던 성과는 온전히 아이에게 주기. 잘 되면 축하를~ 안 되었다면 위로와 응원을~ 아이 성적은 아이 것이지 엄마 것이 아니니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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