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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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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쓸까 말까 고민하느라 지난 번 글 올리고 제법 시간이 지났네요 ^^; 뭐.. 어차피 시작한 거 그냥 오늘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지난 번에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 생활편에서 입학 전 준비해야 할 생활습관, 공부편(1)에서 국어공부에 대해 알아봤어요
초등학교 입학 전 가장 중요하게 보셔야 할 부분은 사실 생활습관 부분이에요. 아무래도 스스로 해야하는 일도 생기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요. 그 밖에 공부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고 꼭 여기까지 해야 한다는 지침 같은 것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많이 배워가면 편한 경우도 있지만, 또 다 아는 건 재미 없다는 아이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내 아이 발달 상황과 성향에 따라 각자 다르게 접근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럼 공부편은 왜 준비했는지 이상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입학 전에 어디까지 준비해야 한다 하는 건 없지만 대체로 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된다는 건 비슷하니, 그 부분에 대해 알고 있으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기본적으로 어떤 과정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어디까지 할지 속도는 내 아이 상황에 맞춰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럼 오늘은 수학과 영어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2. 수학
1) 연산
수학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저런 연산 문제집을 입학 준비하면서 풀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아이와 연산 문제집을 같이 풀어봤는데요. 그러다가 엄마 몬스터로 변신해서 불을 뿜었습니다 ㅠㅠ 아니, 똘똘하던 우리 아이 맞나요? 분명히 숫자도 일찍 세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간단한 더하기 빼기 잘 하던 아이인데 숫자로 쓰인 식을 보고 풀라고 하니 왜 모를까요? 진정 우리 아이는 수학감이 없는 것인가 고민하고 있을 때 이미 큰 아이 키우셨던 선배맘 중 한 분이 구체물을 이용해서 숫자에 대한 개념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알려주셨어요.
구체물을 이용하는 건 바로 눈으로 볼 수 있는 물체로 숫자를 알려주는 거에요. 되도록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인 것 여러 개로 숫자를 표시할 수 있어야 해서 저는 바둑알을 이용했어요! 이게 OOO 을 3이라고 한다는 우리 어른들에게는 너무나 쉽고 당연한 사실이 아이들에게는 참 어려운 문제일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OOO 랑 OO를 더하면 다섯개라고 쉽게 외치는 아이들 중 3+2를 물어보면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또 이 단계를 넘어선 이후에는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제 숫자로 3+2는 5라고 자신있게 말하던 아이도 그럼 7+5는? 이라고 말하면 숫자로 이리 저리 10을 만들고 어쩌고 하면서 12라는 걸 설명해줘도 이해하기 어려워 하기도 해요. 그럴때는 다시 구체물, 바둑알을 꺼내드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 하나 바둑알로 놓아 가면서 눈으로 수를 보여주세요. 그럼 아이도 점차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숫자로 된 똑같은 설명식을 보여줘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http://www.joymath.net/mall/product.php?prodcode=JMT1010
음.. 그냥 바둑알보다 편하게 수를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교구도 있긴 해요. 저런 수막대 종류도 괜찮아요. 위의 링크는 저 사진을 가져온 사이트 주소인데요. 꼭 저게 아니어도 비슷한 수막대는 많이 있어요~ 그런데 가끔 저희 아이처럼 아주 꼬치 꼬치 캐묻는 아이의 경우는 저 파란 색 열개를 노란색 한 줄로 치환하는 과정에서 이게 왜 같은지 고민하는 경우도 발생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저는 그냥 바둑알로 했습니다;;; 아님 지금 생각해보면 레고 같은 조각 많이 사다가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예를 들어 23 + 8 을 하고 싶으면 바둑알을 열개씩 두 줄, 셋째 줄에 3개 놓고, 옆에다 8을 놓은 다음 일곱개를 가져와 셋째 줄을 다 채우고 결국 31일 되는 과정으로 눈으로 보게 해주면 되는 거에요. 그런 과정을 여러 번 거치다가 저희 아이는 어느 날 57 + 25 같은 어마무시한 바둑알을 일일이 놓게 되는 상황에 놓이자 '으앙~' 하더니 '어! 그럼 10이 되는 수는 이 커다란 걸로 바꿔서 놓을래요!' 라고 하며 드디어 열개씩 묶으면 편한 십진법의 이치를 깨우쳤답니다! ㅋㅋㅋ
더불어 10이 되는 보수 개념도 함께 알려주면 좋아요. 위의 구체물 예시에서 셋째 줄 3이 있을 때 10이 되기 위해 7을 가져왔지요? 이렇게 보수를 계속 가져와야 하니 보수 개념을 놀이랑 같이 알려줘도 좋아요. 바둑알로 엄마가 1부터 9까지 수 중 아무거나 만들면 아이가 거기에 보수를 더해서 10이 되도록 바둑알을 가져다 놓는 거에요!
그래서 구체물로 직접 눈으로 수를 보면서 연산 문제집도 슬금 슬금 아주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해주신다면 탄탄하게 연산 다져가실 수 있을 거에요~ 이 연산은 정말 기본 중의 기본! 하루에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주시면 좋습니다 ^^
연산 문제집 중 어떤 걸 사야할 지 고민되신다면 초등 수학 연산 문제집 비교 정리해 놓은 것 한 번 보셔도 좋은데.. 이건 저희 초등 2학년 아이 연산 문제집 뭐 살까 고민하다 비교해 본거라 좀 나중에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2) 사고력 수학
사고력 수학도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이건 한 마디로 문장으로 풀어서 설명된 수학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러니까 한글을 읽을 줄 알고, 연산도 어느 정도 된 이후에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 구체물로 수 개념 잡고 있다면 사고력 수학은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ㅎㅎ
한글도 다 떼고난 다음이라 글도 읽을 줄 알고, 수 개념도 잘 잡혀서 어느 정도 연산도 가능하다면 문장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아요. 이게... 이 과정에서 엄마 멘붕이 한 번 더 옵니다! ㅋㅋㅋ 아까 구체물을 이용해서 진짜 고생 끝에 드디어 바둑알 필요 없이 숫자로 계산을 잘 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25 + 7 도 그냥 숫자로 보여줘도 32라고 계산이 됩니다! 그래서 야심차게 문장제 문제를 보여줘요.
바구니에 사과가 25개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사과를 일곱 개 더 넣으면 사과는 모두 몇 개가 될까요?
두둥~ 25+7은 푸는데 아이가 이걸 못 풉니다? 그럼 또 우리 아이가 단순 연산은 하는데 수학 머리는 없구나 하고 좌절하기 시작하죠; 근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 수학 문제나 국어 문제에 나오는 특이한 단어랑 문법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말이 낯설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음을 구하시오' '모두 고르시오' 뭐 이런 종류 말들 평상시에 안 쓰잖아요 ㅋ 그러니 그게 무얼 하라는 것인지 당연히 모를 수 있죠. 그러니 차근 차근 무슨 뜻인지, 이런 말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하는데... 이 단계에서 불 몇 번 뿜고 저희 아이는 학원으로 갔습니다! ㅋㅋㅋ ^^;;; 집에서 엄마랑 할 때 이 아이는 수학감이 없는 걸까 걱정했던 아이는 친절한 학원 선생님의 지도로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거듭났답니다;;; 뭐 이 부분은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학원을 가야한다는 건 아니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 찾아서 해주시면 되겠어요 ^^
문장제 문제는 말 그대로 식을 문장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사고력 문제는 그보다 더 머리를 써야하는 문제들이에요. 근데 이게 예전 우리 어렸을 때 보던 퍼즐책에 나오던 퀴즈 문제랑 비슷해요! 그래서 재미난 퍼즐이나 퀴즈책을 구해다가 보여주는 것도 사고력 문제 풀 때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보다 커서 나중에 고학년이 되면 교과 심화를 하기도 하고, 선행을 나가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아직 먼 이야기이니 오늘은 수학 파트는 여기에서 마무리 할게요 ^^;;;
아참, 여러가지 수학에 대한 개념을 잡아주는 수학동화를 읽히는 것도 좋은데.. 마찬가지로 우선 한글 떼기가 된 다음에는 여러 가지 책 독서 할 때에 그 때 그 때 단계에 맞는 수학동화책도 조금씩 곁들여주는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3. 영어
공부 중에서도 그나마 국어와 수학은 또 어느 정도 기본적인 방향이 있다지만 영어는 그야말로 다양한 방법과 경우의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처럼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초등 3학년 공교육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 때부터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이건 목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것 같아요.
굳이 원어민 같은 회화, 유창한 영어는 필요없다. 수능 영어, 내신 영어 점수 잘 받고, 영어로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된다 하시면 그냥 초등 3학년부터 시작해도 될 것 같은데요. 문제는 그 때 바로 시작하려면 영어 학원 쪽은 갈만한 곳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그런 경우 집에서 엄마표나 과외로 어느 정도 수준을 끌어올린 후 학원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 저희 아이들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또 다른 언어로 받아들이게 하고 싶은 경우에는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경우 학교 입학 후에도 꾸준히 쭉 학원이든 엄마표든 이어서 시켜줘야해요;; 그리고 수능 영어, 내신 영어는 언어로써의 영어가 아니라 우리나라 특유의 독특한 별개의 무언가이니 그건 나중에 따로 준비해아 합니다 ㅠㅠ
이렇게 다양한 영어 교육 방법에 대해서 다 이야기 할 수는 없구요. 어차피 저는 영어유치원 나와서 연계학원 다니고 있는 중인 저희 아이들 이야기만 해볼 수 있겠어요 ^^; 그래서 그냥 영유 나오고 이어서 학원 다니는 아이들의 경우 초등 입학 전 준비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학원을 어디로 정할지도 무척 고민이 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학교 입학하는 것만으로도 적응하기 힘들까봐 영어학원은 그냥 영유 연계로 보냈어요. 그 이후 혹시 좋지 않으면 바꾸면 된다는 생각으로 보냈는데 관리도 잘 되고 아이도 즐겁게 다니면서 실력도 쑥쑥 늘고 있어서 그대로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그렇지만 영유 연계가 없거나, 연계 학원이 아닌 다른 대형학원을 선택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학원마다 수업 스케줄로 다르니 주 3회로 할지, 주 5회로 할 것인지 셔틀버스는 있는지 아니면 라이딩을 해야 하는지, 학원의 커리큘럼은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을 골고루 포함하는지 등등 여러 가지 사항을 보고 결정해야겠죠. 또 학원 말고 요새는 잠수네 등의 엄마표로 진행하거나 영어도서관을 하시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
일단 학원으로 정해져서 영어학원을 꾸준히 보내게 된다면 집에서도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숙제 잘 봐주고 추가적으로 영어책과 동영상 정도 보여주시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영유 출신 아이들이 그 외에 신경써야 할 부분은 한국어 어휘 부분이에요! 여기에 대해서는 예전에 썼던 글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영어 학원 활용법>
<영어책 읽히기>
<영어 동영상 보여주기>
<한국어 어휘 잡아주기>
드디어 초등학교 입학 준비 시리즈 끝냈네요! 근데 이 중에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부보다 좋은 생활 습관 형성이 최우선이죠! 거기에 마음까지 예쁜 인성 좋은 아이라면 분명 공부도 더 잘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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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도록 열심히 낚시질을 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초등 2학년 첫째는 시간만 나면 책을 읽어요 ㅎㅎ 그러더니 우리 펄 햄스터 코델리아에게도 책을 읽어주네요? ㅋㅋㅋ 아래 사진에 분홍색 화살표 끝에 분홍 집 안 쪽에 코델리아가 책 읽어주는 걸 잘~ 듣고 있습니다! ㅎㅎ 은근히 중간 중간 바바박 땅도 파면서 저기에서 꼼짝 않고 끝까지 책 읽는 걸 다 듣고 있네요?
그래서 문득 코델리아가 정말로 책을 읽는다면 어떨까 상상해봤어요~
<독서하는 코델리아 상상도>
아웅~ 쪼끄만 햄스터용 책을 만들어주면 너무 귀엽지 않을까요??? 그래서 만들어 봤어요! 햄스터용 독서 레시피! ㅋㅋㅋ 우리 펄 코델리아에게 멋진 책을 선물해 주기로 했어요~
<햄스터용 책 만들기>
준비물: 애호박, 에어프라이어 혹은 건조기
짜잔~ 우리 코델리아의 책은 애호박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ㅋㅋ 애호박을 이렇게 책 모양으로 착착 썰어줍니다~ 모양만 예쁜 밥 만들기 십년차 요리곰손에게 이런 재미난 모양 만들기는 일도 아니지요~ .....맛은 보장 못합니다만;; 햄스터 입맛 정도는 맞춰줄 수 있지 않을까..요? 아하하 ^^;
햄스터에게 야채나 과일은 줘도 되기는 하지만 되도록 말려서 줘야 하고 간을 해서는 안된대요! 그래서 이걸 건조기로 말려줘야 하는데 건조기가 없어서 그냥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보기로 했어요 ㅋ 물기가 없도록 굽고 나면 딱딱해질 것 같아서 미리 책 모양 되도록 잘 펼쳐서 굽기로 했습니다!
책은 세 권만 만들고 나머지는 얇게 잘라서 말린 애호박 간식을 주기로 했어요. 책 모양 세 권 만들고 나니 힘들어서 남은 건 그냥 착착착 썰어버렸;;; 흠흠! 뭐 이제 시작이니 한꺼번에 너무 많은 책을 보도록 해도 힘들지 않을까요? ㅋㅋㅋ
짜잔! 완성된 책....이... 으음... 생각했던 모양과는 조금 다르네요? ㅋㅋㅋ 어.. 어찌 되었든 갈색으로 근사하게 잘 구워진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코델리아에게 독서 교육을 시켜주러 갑시다!
<독서하는 코델리아 실제 모습>
아하하... 그래도 무언가 책을 보는 귀여운 모습을 상상했는데요. 이 녀석, 처음부터 입으로 들이대는군요! 동영상 처음에는 꼭 다 타버린 무언가(ㅠㅠ)를 먹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림자져서 어두워서 그래요! 뒷부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갈색으로 잘 구워진 애호박이랍니다~ 뭐 어쨌든 펄 코델리아는 말린 애호박 책을 맛나게 꼭꼭 씹어서 잘 먹었답니다. 우리에게 책은 마음의 양식이었는데, 햄스터 코델리아에게 책은 맛있는 양식이었네요 ^^;;;
<햄스터에게 야채, 과일 주는 법>
1. 야채, 과일은 되도록 물기 없게 건조된 것으로 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설사 할 수 있대요.
2. 햄스터에게 줄 수 있는 야채: 당근, 호박, 브로콜리, 고구마 등등
3. 햄스터에게 줄 수 있는 과일: 사과, 단감, 바나나 등등
너무 신 맛이 강한 오렌지나 귤은 되도록 주지 않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양파, 마늘, 생강 등도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설마 그런 걸 간식으로 주시지는 않겠지요? ^^;;;
그런데 독서하는(?) 코델리아를 함께 보던 둘째가 갑자기 어딘가로 달려가요! 그러더니 열심히 무언가를 끄적끄적 해서 가지고 오네요? 자랑스럽게 내민 이 종이는 바로 코델리아 노래래요!
코델리아 송 (작사: 의기양양 육세남아)
나는 hamster 나는 hamster
그런데 나는 사람을 조와에(좋아해)
그런데 난 사라(사람) 소을(손을) 안먹어
ㅋㅋㅋㅋㅋㅋㅋ 햄스터 맨 처음 왔을 때 적응기에 건드리지 않게 하려고 얘네들 건드리면 물 수 있다고 주의를 줬더니 은근히 무서웠나봐요^^; 요즘 슬슬 핸들링 교육하면서 손에도 잘 올라오고, 손 위에서 간식을 먹기도 하고, 그냥 집에 간다고 하기도 하는데 절대로 물지는 않아요 ^^ 그랬더니 그게 많이 인상적이었나봅니다~ 이렇게 노래 가사를 적어오더니 다음 번에는 코델리아에게 노래를 가르쳐주자고 하네요! 아마도 우리 펄 코델리아는 열혈 교육자 주인들을 만나서 조만간 천재 햄스터로 거듭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어디 햄스터 영재학원라도 알아봐야 하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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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키우기] 새 식구가 왔어요~ (16) | 2017.08.29 |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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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가 이런 책 보면 좋겠다 싶은 것들은 사다가 아이 책장에 꽂아놓은 다음 저는 잊어버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ㅎㅎ 자꾸 '그 책 읽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잔소리나 무언의 압박을 하게 되거든요 ^^; 그런데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다가 아이가 읽었던 책 북그래프로 옮기면서 '으응?? 이렇게 좋은 책이 있었나??' 라고 제가 완전히 새롭게 다시 발견하는 책들도 있답니다! 잊어버려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진짜로 잊어버려서 '뭐지?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가?' 하고 다시 보니 예~~전에 사다가 스윽 꽂아놨던 책이었던 경우도 제법 있어요. 아하하^^;;;
오늘은 그렇게 재발견(?)한 책들 중 초등 저학년 아이들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괜찮은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라는 시리즈인데요. 은근히 재미있게 헷갈릴 만한 어휘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3권짜리 세트에요. 각각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 우리 말의 숫자와 시간>
우리 말의 숫자와 시간에 대해서도 은근히 어휘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사흘 후라고 하면 3일 후인데 아이들 중에는 이걸 4일 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 밖에도 아래 나와 있는 것처럼 1월이나 12월은 따로 이름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재미나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 교과서 속 비슷한 말, 높임말>
ㅋㅋㅋ 이것도 재밌어요~ 기억해야 하는 것을 '잊어버리다'와 물건을 '잃어버리다'는 분명 다른 말인데 가끔 헷갈려 할 때가 있어요. 틀린 것은 정답이 있는 문제에 오답을 이야기 한 것이고 어떤 것이 다르다는 것은 서로 같지 않다는 의미이지요. 이렇게 비슷하면서 다른 말들에 대해 정확한 뜻은 무엇인지 설명이 나와 있어요 ^^
만화로 설명된 부분도 많고 그냥 글로 설명된 부분도 섞여 있어서 일단 아이들이 호기심 가지고 보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은 학습만화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따로 사주지도 않거든요. 아주 아주 아주~ 드물게 한번씩 사다주니 이렇게 만화가 섞여 있는 책이 있으면 정말 신나서 보더라구요 ^^;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 알쏭달쏭 관용표현>
ㅋㅋㅋㅋ 저 이 표지에서 고모가 국수 먹여주시는 거 보고 빵 터졌습니다! 국수를 이렇게 먹여주시는 게 아니지요!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우리는 별 생각 없이 쓰고 있는 말들 중 초등 저학년 아이라면 엉뚱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들도 제법 있더라구요 ㅋ
파김치가 된 엄마도 웃기면서 짠했어요 ㅠㅠ 그런데.. 그런데.. 깨알 같이 함께 소개된 이 초간단 파김치 레시피는 뭡니까아? ㅋㅋㅋㅋ 아 은근히 재밌어요, 이 책! ㅋ 가끔 이야기 하다가 이런 관용표현이 나오면 아이가 물어볼 때도 있는데요. 잘 설명해 줄 때도 있지만 가끔 바쁠 때에는 정말 간단히 의미만 이야기 해주기도 해요. 그런데 이 책에는 왜 그런 관용 표현이 나왔는지랑 정확한 의미를 콕 집어서 이야기 해주니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오늘 소개해드린 책도 재미나게 그동안 헷갈렸거나 잘 몰랐던 표현들 배우는 책인데요. 그 밖에도 초등 저학년에 어휘력 향상을 위해 볼만한 책들이 많아요 (초등 저학년 어휘력 향상 글에서 소개해드린 책들 함께 보셔도 좋아요 ^^). 문제집들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이런 책으로 어휘 실력 늘려가는게 더 재미도 있고 오래 갈 것 같아요 ^^
오늘은 사다놓고 엄마는 잊어버리고 있던 책을 아이가 발굴해서 재밌다고 봤던 책 소개해 드렸는데요 ㅋ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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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중국어 숙제가 자꾸 밀리고 있어요;;; 아이들과 숙제 레이싱에서 맨날 꼴찌를 달리고 있습니다 ㅠㅠ ....이렇게 해보다 보니 숙제 나름 꼬박 꼬박 챙겨서 해가는 저희 아이들이 대단해 보이네요 ^^;
오늘은 '있다'와 '없다', 그리고 '있니?' 라고 물어보는 말로 카드를 만들어봤어요~
짠~ 있다! 우리의 쌤 손에 뭔가가 있지요?
어라? 없다! 쌤 손에 있던 게 없어졌어요! ㅋㅋㅋ 이 그림만으로는 도무지 아무도 뭔 소린지 모를 것 같아서 파란 글씨로 뜻을 같이 적어줬어요 ^^; 그래도 저희 첫째가 이 없다-메이요 카드를 귀엽다고 좋아하네요 ㅋ
있어 없어? 라고 물어볼 때 쓰는 요메이요~ 이걸 붙이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볼 수 있어요 ㅎ '이다' 와 '아니다' 인 시, 뿌시 (是, 不是)가 헷갈릴 수 있는데 우리 말로 이다, 아니다로 바꿀 수 있으면 시, 뿌시, 있다 없다로 바꿀 수 있으면 요, 메이요(有, 沒有)로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
그리고 질문을 할때에는 끝에 마 를 붙이면 되는데, 션머(무엇?)나 쉐이(누구?) 같은 의문사가 들어가거나 이 요 메이요 같은 질문의 의미가 들어간 단어가 포함된 문장은 끝에 마를 붙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
이건 '(누구누구)의' 라는 뜻인 뜨 래요~ 내꺼 라고 말하고 싶으면 워뜨! 니꺼 라고 하고 싶으면 니뜨!
우리의 쌤이 이번에는 차를 타고 있습니다! 저 글자는 車 의 간체자래요! 차는 똑같이 차네요! ㅎ 발음은 처 에 가깝습니다 ㅎ 저건 쌤의 차에요! 쌤뜨처! ㅋㅋㅋ
오오~ 쌤이 새 신발도 샀어요~ ㅋㅋㅋ 신발은 시에쯔!
멋진 모자도 쓴 쌤~ 모자는 마오쯔! 은근히 우리말이랑 비슷~~한 발음인 거 같기도 해요. 신발은 시에쯔~ 모자는 마오쯔~ 어찌 들으면 그닥 비슷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애 둘 키운 아줌마 머리로 외워보려고 발악을 해봅니다 ㅠㅠ 시에쯔~ 마오쯔~
오~ 우리의 쌤이 이번에는 멋들어진 손목시계를 찼어요~ 손목시계는 쇼우삐아오! 손 수 글자가 쇼우 발음이네요. 표 글자는 삐아오. 수표? 손에 차는 표? ㅎㅎㅎ 어쨌든 다시 한자의 우리말식 발음하고는 비슷하니 그걸 보면서 외워봅니다! 쇼우삐아오! 손목시계!
지갑, 치엔빠오 입니다~ 어라? 차도 있고 모자, 신발, 손목시계까지 다 있는 쌤이 지갑은 비어있네요! ㅋㅋㅋ 차랑 이것 저것 사느라 돈을 다 썼나봐요! 스튜핏!!! ㅋㅋㅋ
<문장 만들어보기>
자, 이제까지 배운 단어카드를 모아서 이번에는 좀 긴 문장(?)을 만들어봤어요!
나 시 니 뜨 처 마? (저것은 당신의 차 입니까?, 저거 니 차야?)
ㅎㅎㅎ 여기에는 시 혹은 뿌시로 대답해주면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요 메이요 로 만들어볼게요~
니 요 메이요 마오쯔? (당신은 모자가 있습니까?, 너 모자 있어?)
여기에는 요 혹은 메이요로 대답하면 됩니다~
아~ 숙제 끝나고 나니 뿌듯한데.. 쫌 있다가 중국어 선생님 또 오셔서 오늘도 숙제를 잔뜩 내주시겠지요? ㅠㅠ 뭐.. 그래도 숙제만 간신히 하고 있는데 조금씩 조금씩 중국어 아는 단어가 늘어가니 재밌긴 하네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숙제 정리하면서 중국어 카드 또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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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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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양배추로 지시약을 만들어서 놀아봤어요~ 그냥 양배추는 안되고 적양배추를 끓여서 즙을 만들면 그게 pH 지시약이 된다고 하네요! 초등학생용 과학실험 책에 나온 걸 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기로 했어요~
<적양배추 지시약 만들기>
준비물: 적양배추, 물, 식초, 비눗물, (삼각플라스크, 시험관, 스포이드: 필수는 아님)
1. 적양배추를 물에 넣고 끓인다
이거 끓이면 붉은색 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보라색 물이 나와서 당황했어요! ㅋㅋㅋ 이 양배추 색이 좀 보라색으로 이상했거나 사진이 잘못 나온게 아니에요. 진짜 마트에서 파는 흔한 붉은 빛깔 나는 적양배추 사다가 잎사귀 몇 장 뜯어서 넣고 끓였는데 이런 색이 나오네요?
2. 끓인 물은 식힌 다음 적채즙만 삼각 플라스크에 담는다
꼭 삼각플라스크일 필요는 없어요~ 그치만 실험할 때에는 어쩐지 이 플라스크에 넣어야 진짜 과학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용기에요 ㅋㅋㅋ 색깔이 진짜 무슨 시약 같지요? 부엌에서 양배추 끓여 만들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게 멋진 색의 지시약이 탄생했어요!
3. 시험관에 조금 나누어 담는다
삼각플라스크에 있으면 색이 좀 진해 보이기도 하고, 여기 식초 한 방울 넣어서 모조리 산성으로 만들어버리면 오늘의 실험이 한 방에 끝나버려 허무하기도 하니 ㅋㅋ 이렇게 작은 시험관에 조금씩 나누어 담아요~
4. 식초를 스포이드로 떨어뜨려본다
오오오... 저기 분홍색이 퍼져나가는 게 보이시나요? 잠시 후 시험관이 모두 예쁜 분홍으로 변했어요!
5. 비눗물을 스포이드로 떨어뜨려본다
이번에는 파란색이네요! 여기에서 식초를 떨어뜨릴 때 쓴 스포이드를 비눗물 떨어뜨릴 때에도 쓰면 안됩니다! 그럼 식초가 묻어서 파란색이 잘 안 나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예 다른 스포이드를 쓰거나, 같은 스포이드를 쓸 경우 물로 잘 씻어준 다음에 쓰셔야 해요~
짜잔~ 왼쪽부터 식초, 비눗물,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양배추 지시약입니다~ 색이 참 예쁘지요? ㅎㅎㅎ
...내친 김에 지시약에 종이를 담궈서 리트머스 종이 같은 것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요. 볼 때는 물이 참 진했는데.. 실제로 종이를 담궈보니 거의 색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푹 끓은 양배추로 도장을 찍었습니다! 꾹꾹! ㅋㅋㅋㅋ 그랬더니 제법 색이 나와요~
종이에 양배추를 문지른 후 비누로 손을 씻다가 장난삼아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렸더니 이렇게 초록색 그림이 나오네요! ㅋㅋㅋ 이거 식초는 냄새가 심해서 가지고 놀기 안 좋은데 비누로 손 씻고 손가락 그림 그리기는 재밌고 손도 씻어져서 좋았어요! ㅋ
이렇게 적양배추즙이 지시약이 되는 이유는 적양배추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때문인데요. 적채의 붉은 색을 만드는 천연 색소이기도 하고, 산성과 염기성에 따라 색이 변하는 물질이라서 이번 지시약의 주물질이기도 하네요 ^^
<안토시아닌>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b175
위의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면 안토시아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어요~ 지금 보니 재밌는 지시약 실험을 하게도 해주지만 우리 몸에도 좋은 항산화제였네요 ^^
이번 실험은 간단히 양배추만 몇 장 뜯어서 끓인 다음 해보면 되니 집에서 하는 실험 중 준비도 간단하고 뒷처리도 쉬우면서 재미나게 해보기 좋은 실험 같아요~ 다음에 또 재미난 실험꺼리 있으면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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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면 배워봐야지 했던 파이썬을 요즘 조금씩 해보고 있어요~ 안 그래도 할 일도 많은데 이걸 왜 시작했는지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어서 저처럼 시간 없으신 분들께 간단한 코딩 배우기 추천해봅니다! ㅎㅎ
<코드 아카데미로 파이썬 배우기>
코드 아카데미는 코딩교육 사이트 살펴보기 에서 살펴봤던 사이트 중 하나인데요. 저희 아이들처럼 어린 아이들이 배우기는 조금 어려워보이고, 초등 고학년 내지 중학생 이상이거나 성인들이 코딩 접하기 좋을 것 같은 사이트에요~
코드 아카데미 바로 가기
위의 주소로 들어가시면 코드 아카데미로 바로 갈 수 있어요. 회원가입을 해야 안에 있는 교육 내용을 볼 수 있기는 한데 이메일 주소랑 패스워드, 이름만 적으면 되니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어요~
여기에는 파이썬 말고도 재미나게 배워볼 만한 강의가 많이 있는데요. 각각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면 배울 수 있는지도 써있어서 좋았어요 ㅋㅋ 파이썬도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고 배울 수 있어 보여서 일단 도전해봤습니다~
지난 번에 조금 했던 게 있어서 코드 아카데미에 접속하면 이렇게 지난 번 했던 부분에 이어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Resume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파이썬 강의 페이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맨 왼쪽 하얀 부분은 파이썬에 대해 설명을 해놓은 강의 부분이고, 가운데 회색 부분은 실습용 파이썬 코드를 제가 적어볼 수 있는 부분, 맨 오른쪽 검은 창은 코딩해서 적은 결과물이 출력되는 창입니다~
왼쪽 화면 설명 부분이에요~ 영어로 되어 있긴 하지만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개념 설명이 간단히 되어 있고 아래 실습용 문제가 나와 있어요. 설명 읽어보고 간단하게 중간 회색창에 실습용 코드 입력해보면 되는 방식입니다 ^^
음.. 캡쳐하니 글씨가 작아서 안보이긴 하는데요;; 중간 회색창에 실습 문제 푼 내용 적은 다음 회색창 아래에 있는 하늘색 RUN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검은색 창에 결과가 출력되어서 나와요. 그럼 문제를 맞게 풀었으면 맨 왼쪽 하얀색 강의 내용 있는 부분에서 문제 앞부분 네모칸이 파랗게 체크가 됩니다 ㅎㅎ 조기 왼쪽 아래 작은 네모칸이 파랗게 바뀌었지요? ^^
이번에는 일부러 틀려봤어요 ㅋ 그럼 문제 앞의 작은 네모칸에 빨간 x 표시가 됩니다. 문제 아래 쪽에 힌트도 있어서 그걸 보고 다시 풀어볼 수도 있어요~ 아니면 온라인으로 질문도 할 수 있구요 ^^
뭐 다시 고쳐서 맞으면 파란 체크로 바뀌고 다음 내용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몇 페이지 하고 나면 하나의 내용에 대한 강의가 끝나게 돼요 ^^
이렇게 강의를 잘 마쳤다고 오른쪽 아래 창이 뜹니다! 어쩐지 뿌듯해요! ㅋㅋㅋ 한 단원 끝나면 퀴즈도 풀어볼 수 있는데 은근히 재밌어요~ 문제가 많지 않고 아직까지는 복잡하지 않아서 쉽게 풀 수 있어요 ㅋ
다음 단원 바로 시작할 건지 물어보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또 다른 일들을 하러 가야죠;; 아... 바빠요 바빠.. ㅠㅠ
ㅎㅎ 아까 시작할 때는 14% 였는데 오늘 강의 보고 나니 19%로 늘었네요? 아직 초보자 수준이지만 강의 꾸준이 들어서 100% 듣고나면 파이썬에 대해 감이 조금 올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요새 스크래치 가지고 놀고 있는데.. 정말 코딩 공부가 아니고 가지고 놀고 있어요 ㅠㅠ 적당히 가지고 놀게 하다가 4학년 쯤 부터 파이썬 한 번 가르쳐볼지, 지금 스크래치를 조금더 제대로 가르쳐볼지 고민중인데요. 아이도 할 일 많고 바쁘니 지금은 그냥 노는 정도로 해볼까 싶기도 하네요;;;
코드 아카데미로 파이썬 강좌 해보니 영어만 어느 정도 가능하면 초등 고학년 정도면 이걸로 배울 수도 있을 것 같아보여요~ 책들은 너무 두꺼워서 엄두가 안나는데 이건 그냥 읽고 조금씩 따라하다 보면 개념이 잡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네요! 혹시 파이썬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 계시다면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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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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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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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었던 책 북그래프로 옮기면서 저희 아이가 재미있어 했던 수학책 몇 가지 소개해볼게요 ^^ (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수학은 정말 이게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어려워도 달려들어서 풀어보게 되니 흥미유발이 중요한 것 같아요. 수학을 공부하는 책은 아니지만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낚싯밥 책들 몇 가지 올려봅니다 ㅎ
<캠핑할 때도 수학이 필요할까?>
캠핑할 때 놀러가서도 수학이 필요하대요! ㅋㅋㅋ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거랑 수학을 연결시켜서 생각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아요. 일상생활에서 수학적인 개념을 찾아보는 활동은 꼭 이런 책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해주면 좋은데요. 그렇게 일상에서 수와 도형, 규칙성 같은 수학적은 내용을 함께 찾다보면 수학이 친근하고 재밌어지기도 하고, 또 나중에 수학적인 내용을 일상에 적용해볼 수도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이 책은 플랩북이어서 글밥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런 플랩북 종류에 지식책이나 수학이나 과학에 흥미유발 해줄 수 있는 책이 많은데요. 손으로 여러가지 플랩을 열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볼 수 있어요ㅋㅋㅋ
이건 이 책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플랩이에요! ㅋㅋㅋ 중간에 있는 네모에 적혀있는 내용 보이시나요? '이 전개도를 접으면 정사각뿔이 만들어져요' 라고 되어 있는데 진짜로 접을 수 있는 전개도를 붙여놨어요!
짠~ 이렇게 접으면 진짜 정사각뿔이 나타납니다! 올레~ 저 이런 거 좋아해요! ㅋㅋㅋ 이거 접고 혼자 좋아하고 있으니 저희 아이는 그냥 다른 플랩 뒤집어서 읽어보네요;;; 안 재밌나...? 재밌지 않나요?? ㅠㅠ
뭐.. 저 정사각뿔은 저 혼자 좋아했지만 아이도 이것 저것 열어보면서 재밌어 해서 읽고 또 읽고 하는 책이에요~ 그래서 북그래프에 여러번 등장하고 있는 책이죠 ㅋ
<단서를 찾아라>
이것도 재밌어요~ 이건 꼭 수학이라기 보다 그림에서 단서를 찾는 관찰력 테스트 같은 것인데요. 여기에 필요한 논리력이나 관찰력이 수학이나 과학에도 도움이 되죠. 그치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밌어 하면서 보는 책이라 비행기나 기차 등 장시간 이동할 때 효자책입니다!
각 페이지마다 이렇게 왼쪽에는 글이 쓰여 있고 오른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범인을 찾아나가는 추리물인데 왼쪽 글에 있는 힌트를 보고 오른쪽 그림 속에서 단서를 찾아서 범인을 함께 찾아나가는 책이에요! 이거 비행기 타고 가면서 하다가 저랑 아이랑 같이 해봤는데 어른인 제가 해봐도 재밌더라구요!
<미로 저택의 비밀>
비슷한 책으로 미로 저택의 비밀도 재밌어요! 이것도 범인을 찾아 나가는 추리물인데요. 단서가 되는 문제를 풀면 그 답에 따라 '몇 페이지로 가시오' 라고 적혀 있어서 이리 저리 페이지를 돌아다니면서 문제 풀면서 범인을 잡는 거에요! 이것도 한번 잡으면 정신없이 볼 수 있어서 장거리 여행용으로 아껴놨다가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봉인을 풀어주면 좋은 그런 책입니다! ㅋㅋㅋ
<멘사 기초 퍼즐>
언젠가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얼마나 똑똑한지 보는 지능 검사로 아이큐를 알 수 있다고 이야기 하다가 천재들의 단체인 멘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해봤었어요. 그 이후 눈을 빛내며 열심히 공부해서 멘사에 들어갈 거라더라구요! '으응? 그게 공부해서 되는 건가?' 라는 속마음은 감추고 일단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줬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아이가 요새 풀고 있는 퍼즐 책인데 은근히 재밌어요 ㅋㅋㅋ 사실 이런 게 사고력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들이랑 비슷한건데.. 문제집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으면 숙제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퍼즐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면 재밌는 게임이 되나봐요! ^^; 뭐 요새 신나서 풀고 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이걸 풀면 진짜 멘사가 될 수 있는 걸까 하는 진지한 질문은 그냥 안하기로 결심했어요 ㅋㅋㅋ 뭐든 재미나서 해보면 좋은 거겠죠~
오늘 소개해드린 책 말고도 스도쿠 같은 퍼즐책도 재밌어요~ ([신나는 수학] 아이들 스도쿠 책 추천) 여러 가지 재미난 게임이나 퍼즐(신나는 수학 놀이)로 수학에 흥미유발 해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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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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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5일, 카시니(Cassini)라는 우주선이 20년간의 우주 비행을 마치고 대망의 피날레를 토성에서 맞이할 예정이에요! 우선 관련된 NASA에서 만든 영어 동영상을 먼저 소개할게요
Cassini's Grand Finale
https://youtu.be/xrGAQCq9BMU?list=PLTiv_XWHnOZpKPaDTVy36z0U8GxoiIkZa
https://saturn.jpl.nasa.gov/mission/grand-finale/overview/
위의 주소는 동영상 링크이고 아래 주소는 관련된 설명이 있는 홈페이지 주소에요. 카시니는 1997년 발사되어서 토성을 향해 7년 동안 날아간 다음 거기에서 토성 주위를 13년 동안 돌면서 여러 가지 과학적인 발견을 했다고 해요. 별 생각 없이 수금지화 목토천해명 이렇게 태양계 행성 이름 외우곤 했어서 토성이 우주선으로 7년이나 날아가야 할 만큼 멀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아, 그리고 요새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에서 빠졌죠 ^^;) 게다가 공을 멀~리 던질 때 조금만 각도가 틀어져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버리는데 7년 동안 굉장한 속도로 날아가서 정확하게 토성에 도착한 카시니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거기에서 우리에게 토성에 대해, 그리고 우주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 카시니는 이제 연료가 거의 다 떨어져서 피날레를 위한 마지막 비행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https://saturn.jpl.nasa.gov/resources/7628/
여기 들어가면 위의 동영상 full script 볼 수 있어요. 혹시나 동영상 스크립트가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서 보셔도 좋겠습니다 ^^
Quick Facts
https://saturn.jpl.nasa.gov/mission/grand-finale/cassini-quick-facts/
이건 카시니가 20년간 이룩한 일들을 숫자로 살펴본 그림이래요~ 저 가운데 신기하게 생긴 녀석이 카시니 우주선입니다 ㅎㅎ 13년간 사진을 무려 45만장 이상 찍었군요! 그리고 그 중에서는 토성의 위성 중 하나에 물이 있을 가능성, 지구가 아닌 행성에도 생명체가 살아있을 가능성을 알게 해준 사진도 있었다고 합니다!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여러 가지 재미난 것들 살펴보실 수 있어요~
https://saturn.jpl.nasa.gov/mission/spacecraft/cassini-orbiter/
실제 카시니 모습이에요! 생각보다 허접해보여서 놀랐어요! ㅋㅋㅋ 저 금색이 좀 더 멋진 금색일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멋진 모습보다는 실제로 작동되는 기능 쪽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 거겠지요? ㅎ 저기 밑에서 이것 저것 하고 계신 분들의 모습을 보니 카시니의 실제 크기가 짐작이 되네요! 무려 20년이나 우주 비행을 한 우주선이라 굉장히 클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아담한 사이즈 같아요 ㅋ
https://saturn.jpl.nasa.gov/mission/top-tens/science-highlights/
그동안 카시니가 1년 동안 찍었던 사진 중 가장 멋진 10장의 사진과 가장 인상적인 Scientific Highlights 링크된 곳 주소에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링크에서 본 토성의 얼음위성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유유히 카시니가 지나가는 일러스트(진짜 사진 말고 일러스트요 ㅋ)가 가장 멋진 것 같아요!
https://saturn.jpl.nasa.gov/news/3084/nine-ways-cassini-matters-no-1/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만들어 준 인간들과는 7년 동안 날아가야 할 어마어마한 거리로 떨어져서 그들과 교신하며 고고히 얼음 위성 위를 떠다니는 우주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멋진 것 같아요!
Cassini 현재 위치
https://saturn.jpl.nasa.gov/mission/saturn-tour/where-is-cassini-now/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링크에요. 어마어마한 속도로 날아가고 있어서 토성과의 거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어요! 시속 만7천킬로! 자동차가 무지하게 빨리 달려서 시속 170키로 속도로 달려도 엄청나게 빠른 것 같은데 무려 그것보다 백배의 속도로 토성을 향해 날아가고 있어요!
End of Mission Timeline
https://saturn.jpl.nasa.gov/mission/grand-finale/cassini-end-of-mission-timeline/
위의 링크에서는 이제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걸려있습니다. 카시니 우주선의 마지막 임무의 시간 예정표가 나와요. 그리고 거기에 링크된 동영상으로 Cassini가 마지막, 토성의 유성우로 사라지는 장면을 상상한 장면이 나옵니다. 위의 그림에 빛나는 카시니 우주선이 보이시나요? 장장 20년의 비행 끝에 마지막 임무는 토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에서 지구로 보내고, 자신은 산산히 부서져 사라지는 것입니다. 아마 토성에 누군가 살고 있다면 빛나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아요.
카시니 우주선을 이렇게 토성에서 산산히 분해되게 만드는 것은 혹시라도 주변 위성에 생명체가 있을 경우 조정 불능 상태의 카시니가 그 위성과 충돌해 영향을 주게 될까봐 일부러 그런 거래요. 이제 곧 연료가 다 되어 지구에서 더이상 우주선의 행로를 조절할 수 없게 되는데, 그렇게 되기 전에 이렇게 토성의 대기에서 산화시키면 그럴 위험이 없어지는 거죠. 어쨌든... 노장의 장렬한 최후를 보게 되는 것 같아서 숙연한 기분입니다.
그동안 수고했어. 잘 가, 카시니~
그러고보니 저희 둘째는 화성 탐사 로버 스피릿과 오피를 좋아하는데.. 나중에 오피가 은퇴할 때 되면 울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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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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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인성교육, 성품교육에 대해 예전에 한 번 정리를 해서 올렸었는데요 ([성품교육] 아이들 인성교육 자료) 이제 초등 2학년이 된 첫째 아이가 요새 학교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바로 적절한 방법으로 거절하기요. 내가 하기 싫은 것은 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친구들이 싫어할까봐 그냥 내가 참는 방향으로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첫째에게 서로 마음 상하지 않고도 제대로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혼자 계속 참다 보면 언젠가는 폭발하게 마련이고, 그동한 적절하게 조절했다면 잘 유지되었을 관계가 그런 폭발로는 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나 전달법, 비폭력대화 등 여러가지 대화법에 대해 저도 많이 공부했었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대화"라는 책이 있어서 이걸로 함께 대화하는 방법을 공부해보려고 사왔어요. 내용이 괜찮아 보여서 한 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대화>
비폭력대화는 워낙 유명하지요! 이게 어린이용과 청소년용 책도 나와서 좋더라구요 ^^ 이 책은 어린이가 읽고 활용하기 좋은 책인데요. 부모가 아이를 대할때 읽어보면 좋은 "내 아이를 위한 비폭력대화", "사춘기 내 아이와 마음이 통하는 비폭력대화" 책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런 책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차례입니다~ 음...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다시 적어볼게요;
1. 나를 들여다봐요
2. 상처 주는 말을 알아차려요
3. '나'로 말을 시작해요
4. 보고 들은 대로 말해요
5. 느낌을 말해요
6. 필요를 말해요
7. 부탁해요
8. 화가 날 땐 이렇게 말해요
9. 칭찬도 비난도 똑같아요
10. 내 마음을 내가 알아줘요
화를 많이 내고 친구들과 다툼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적절하게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야겠지만 화를 거의 내지 않고 착한 아이들도 잘 살펴봐야해요. 그래서 사실은 화를 안쪽으로 참고 있는 거라면 적절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화가 나는 상황을 중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
각 내용은 이렇게 다른 친구들의 일기로 시작해요 ㅎ 그래서 아이가 남의 일기 훔쳐보는 기분이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아이들 입장에서 '아, 맞아 맞아. 이런 일 있었어.' 라며 공감하기도 하고, 또 이런 일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비폭력대화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려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일기에서 있었던 상황과 관련지어서 본격적으로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
마지막 내용 마무리도 좋아서 올렸는데 또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네요 ㅠㅠ 다시 적어볼게요
나랑 친해지기 = 나를 사랑하기
있는 그대로 보기
→ 몸 어디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해야 해.', '~해서는 안 돼.' 라는 생각도 그대로 바라보기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이거 생각보다 어른도 하기 쉽지 않아요. 꾸준히 훈련을 해야 정말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이런 훈련을 한다면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져서 힘들어지기 전에 스스로 자기 마음을 돌봐주고 치료해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
이렇게 배운 내용을 실천해볼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실제로 활용해보기 좋은 책 같아요~ 첫째랑 해보려고 샀는데 둘째도 옆에서 같이 듣고 해볼 수 있도록 해주려구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다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
무조건 남의 말 들어주고 참는 건 착한 게 아니라 그저 적절히 감정 표현할 줄 모르는 거에요. 화를 너무 많이 내는 아이도, 화를 너무 많이 참는 아이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자기계발책도 많이 나왔더라구요. 다음에 또 괜찮은 책 있으면 또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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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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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초등학교 입학 준비 생활편 올렸었는데요 (초등학교 입학 준비 - 생활편) 오늘은 공부에 관련된 부분 적어볼까 해요. 사실 공부에 관련된 부분은 사람마다 정말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올리지 말까도 생각해봤는데요. 반드시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 교육 방향에 대해 생각하면서 고민했던 과정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올려봅니다. 그러니 이건 정답이 아니라 어느 초등학생 엄마의 개인적인 의견 정도라고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생활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다들 이렇게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는 부분이 있지만 공부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아요. 학교도 한글은 떼고 들어가야 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요새는 학교에서 한글 가르쳐주는 시간이 늘어서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으니까요.
공부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내 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주관이 확실하게 서야 할 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하든 주위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이야기들을 하게 마련이거든요 ㅋ 그럴 때마다 이리 저리 흔들리면 아이도 함께 휘둘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목표를 확실하게 잡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에 관련된 내용에서는 7세 후반~초등 저학년 사이에 하면 좋을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리해볼게요~ 반드시 입학 전에 이걸 다 하셔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꼭 어디까지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으니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서서히 시작해서 차근 차근 아이 상황에 맞게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 국어
1) 한글 떼기
저희 첫째 때에는 한글을 떼고 입학을 하는게 좋았어요. 학교에서 쉬운 기역, 니은부터 배우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받아쓰기 시작하면서 난이도 높아지는 속도에 헉 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ㅋ 가나다라 수준 배우다 2주 정도 후에 급격히 높은 난이도의 받아쓰기! 이건 학교 오기 전에 한글 떼고 오라는 것 같더라구요; 그치만 올해부터는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받아쓰기가 없는 학교도 있고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한글부터 배운다니 학교에 들어가서 한글 배우기 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것도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학교 가기 전에 한글 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ㅋ 글자가 궁금해서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미리 배워도 됩니다~ 그리고 아이 성향이랑 주변 친구들 하고 있는 상황도 좀 보시면 좋아요. 저희 아이들은 특히나 다른 친구들에 비해 자기가 잘 한다고 생각하면 신나서 더 하는데 못 한다고 생각하면 아예 안 하고 싶어하는 타입들이라서(;;) 약간 일찍 시작해서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시켜주고 있어요 ㅋ
첫째의 경우 미리 약간 배웠던 것 학교 수업시간에 나오니 손도 번쩍 들고 발표해서 칭찬 받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다른 아이들의 경우 이미 알고 있는 건 다 아는 거라고 학교 수업 재미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 아이 성향을 봐서 예습이 맞는 아이인지, 복습이 맞는 아이인지를 먼저 파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습이 잘 맞는 아이 |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걸 좋아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보는 걸 편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접하게 해줄 때 천천히 적응시켜줄 필요가 있다 예전에 봤던 걸 다시 접할 때 반가워한다 |
복습이 잘 맞는 아이 |
봤던 책보다 새로운 책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한다 처음 접하는 것을 겁내지 않고 일단 도전하고 본다 |
으음.. 오늘 국어, 수학, 영어에 대해 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말이 계속 길어지네요;; 이러다 국어 얘기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겠어요 ㅠㅠ 어..어쨌든 한글 떼기는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시작해주시면 되는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일반 유치원에서는 유치원에서 한글을 가르쳐주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영어유치원이고 원에서 가르쳐주시지는 않아서 방문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듣지 않고 집에서 기적의 한글이나 한글이 야호 같은 교재로 엄마표로 한글 가르쳐 주시는 경우도 많아요~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아이와 엄마의 상황에 따라 각자 맞는 방법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2) 독서
한글을 혼자 읽기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가 읽기 독립시키기 적기라고 하더라구요. 점차 간단한 책부터 아이 혼자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혼자 잘 읽게 되더라도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건 계속 해주는 게 좋다고 해요. 아이가 읽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어릴 때에는 대부분 들을 때 더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 점차 자라면서 읽을 때의 이해력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대략 중학생이 될 때 쯤 읽으면서 이해하는 게 더 편해지는 시기가 온다고 해요. 이 시기는 대략적인 것이니 우리 아이는 언제까지 읽어줘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아이가 알고 있을 것 같아요 ㅋ 아무래도 듣기가 더 편한 아이는 계속 읽어달라고 하겠죠? 그러니 아이가 읽어달라고 할 때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아이가 점차 혼자 책을 읽게 되면서 점점 어려운 책, 두꺼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능력도 훈련을 시켜주는 게 좋은데요. 크게 독서 능력은 난이도와 글밥 양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면 좋아요. 쉬운 책부터 시작했다면 점점 어려운 난이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얇은 책부터 시작해서 점점 두꺼운 글밥 많은 책으로 늘려가는 건데요. 이때 난이도를 아이가 약간 어려워하는 정도로 높여서 보여준다면 글밥은 얇은게 좋고, 글밥이 많은 책으로 글밥 양을 늘리려는 중이라면 난이도는 낮은 쉽고 재밌는 책이 좋아요!
또한 창작책과 지식책, 골고루 다양한 분야 책들을 아이에게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처음 접하는 장르의 책은 혼자 책을 잘 읽는 아이라도 처음부터 보기는 힘드니 이런 책들은 엄마가 읽어주거나 함께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좀 설명해주는 게 필요해요. 그러니 아이의 독서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혹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히기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또 아이가 어떤 책을 얼마나 읽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 부분과 관련되서는 예전에 올린 북그래프 방법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초등 저학년 때에는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건 무조건 강제로 책을 읽혀야 한다는 게 아니라 책을 재밌다고 생각하게 잘 낚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ㅋ 책을 재밌게 읽히기 위한 방법은 예전에 정리해놓은 글이 있으니 한번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엄마표 독서교육]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그리고 저희 아이는 영어책이랑 한글책 레벨을 맞춰서 읽히는 것도 중요하게 보고 관리했었어요. 영어유치원을 나와서 처음에는 영어책을 더 편하게 읽어서 한글책 보는 게 걱정이었는데요;; 나중에는 한글책을 재미 붙여서 보니 영어책을 또 안 읽게 되더라구요. 잘 살펴보니 둘 중 하나가 특별히 더 독서 능력이 늘게 되면 그걸로는 재미난 책을 읽을 수 있는데 다른 하나로는 낮은 난이도, 시시한 책을 봐야 하니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두루두루 잘 읽을 수 있도록 한글책과 영어책 보는 난이도와 글밥이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
3) 독해 및 문제 풀이
독서가 가장 중요한 일이고 책을 많이 읽으면 좋긴 하지만.. 책만 읽는다고 국어 점수가 다 잘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ㅎ 아무래도 국어 시험은 문제를 풀어서 맞춰야 하고 여기에는 요령이 좀 필요하거든요. 이 부분은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집에서 엄마랑 풀어보거나 학교에서 단원평가 볼 때 그 부분 문제 좀 풀어봐도 되고 국어 방문학습지를 이용해도 좋아요.
이게 문제에 나오는 용어는 일상에서 쓰이지 않는 표현이 많아서 무슨 말인지 몰라서 틀리기도 하더라구요. 생각해보세요. "다음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 라는 문제가 있다면 이런 말을 처음 보는 아이는 당황하게 되어 있어요. 다음? 고르시요? 뭐라는 거지? 그러면서 멘붕이 오는 거죠 ㅋㅋㅋ 그러니 일단 문제에 있는 말이 어떤 뜻인지,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차근차근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입학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다 문제를 풀라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한글떼기에서부터 여기까지 과정은 7세 정도에서 초등 저학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들이에요. 어떤 아이는 한글 떼는 중간 단계에서 입학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읽기 독립도 되고 시중 문제집도 조금씩 풀어보는 단계에서 입학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아가들 누가 빨리 걷기 시작했는지가 나중에 달리기 실력과 큰 상관 없듯이, 공부도 차분히 자기 속도에 맞춰서 배워나가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4) 글쓰기
이것도 참 신기한 일 중 하나인데요. 책도 잘 읽고 자기 생각도 잘 이야기하는 아이인데도 그걸 글로 쓰라고 하면 못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바로 저희 아이요! ㅋㅋㅋ 1학년 때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가 있었는데요. 일기쓰기 해보면서 "오늘 무엇이 재미있었니?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꼈니? 그래서 어떤 생각을 했니?" 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재미나게 했어요. 이대로만 쓰면 멋진 일기가 되겠다 싶어서 방금 이야기한 것을 글로 써볼래? 라고 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아이가 멍~한 눈빛이 되면서 전혀 못 쓰더라구요 ^^;;;
이게 생각해보면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말로 할 때에는 속도가 빠르지만 글로 쓰려면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말할때 쓰는 표현과 글을 쓸 때 쓰는 표현이 달라서 글로 쓰는 것은 좀 더 어려워요. 여기에 아이들은 글씨를 처음 쓰기 시작하니 글씨를 집중해서 생각해서 한글자 쓰고 나면, 그 전에 했던 생각은 싹~ 머리속에서 날아가버리기도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와 이야기 해본 다음 아이가 말한 문장을 제가 외워서 불러줬어요. 아이가 쓰다가 멈칫 하면 "아까 네가 이렇게 말했어~" 라고 뒷부분 불러주는 거죠. 이걸 몇 번 훈련하다 보니 자기가 생각했던 문장을 글로 받아쓰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
글쓰기도 요새는 논술 수업 같은 것을 듣기도 하던데 아직 저희 아이는 시켜본 적은 없어요. 다만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로 글쓰기 연습을 해보고 있는데요. 일기쓰기도 굉장히 중요하고 아이의 글짓기 능력 향상에 좋은 숙제인 것 같아요! 일기와 독서록 쓰기를 다양하게 해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써놨던 글(독서록, 일기쓰기 재미나게 하기) 참고해보셔도 좋고, 특히 일기쓰기에 대해서는 [교육서적]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에 소개한 책을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힘들어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 수학이랑 영어는 다음에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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