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한동안 정리하고 다시 일상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요ㅎ 짐정리, 할일 정리 끝내놓고 그동안 미뤄두었던 여행 수첩도 한번 찬찬히 정리해 봅니다. 벌써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지네요. 일상의 무거움을 모두 내려놓고 자유롭게 마음 가는대로 흘러가는 시간~ 여행은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
이제는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ㅋ;) 벌써 첫 날 어디 갔었더라 기억해내려고 하면 가물가물 해요 ^^; 다행히 여행수첩에 적혀있는 날짜에 붙여진 사진들을 보면 여기가 어디였는지 그 때 어땠는지 정도는 기억이 나네요ㅋ 간단하게 먼저 메모 남겨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쓸 수 있는 공간도 남겨놔요.
여행지에서 받았던 요런 자료들도 잘 챙겨 두었다가 여행 수첩에 잘라서 붙이면 예뻐요~ 모양도 내고 자료 정리도 되어서 좋아요 ㅎ
인터라켄에 머물면서 하루는 융프라우, 하루는 피르스트 쪽을 다녀왔는데요. 우리가 어디 어디 다녀왔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에요~ 이렇게 지도를 붙여 놓으면 그동안 다녔던 곳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이건 융프라우요흐 내부지도에요~ 사진으로 찍어온 거랑 이 지도를 보면 그 때 이 사진을 여기서 찍은 거구나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때 그때 포켓포토 프린터를 이용해서 사진을 붙이긴 했지만 여행 중에는 사진을 많이 프린트 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Save Sam 시리즈는 집에 와서 컬러프린트로 추가로 프린트 했어요 ㅎㅎ 오려서 수첩에 붙여놓으니 좀 그럴듯 한가요? 근데 이건 저만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
이번 여행 정리하다가 그동안 만들었던 여행수첩들을 꺼내왔어요 ㅎㅎ 여행 갈 때마다 수첩 하나씩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때에는 아무데도 못 가다가 좀 크면서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이번 여행이 세번째 수첩이었네요~
그래도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여행을 가면 놀이터나 동물원, 놀이공원 위주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어른들만 갈 때와는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되더라구요. 이건 놀이공원 티켓이랑 손목팔찌인데 이런 것들도 붙여놓으면 추억도 되고 예뻐요~ 아이도 신이 나서 그 때 있었던 일들을 열심히 적어놓았네요 ㅎ
궁전도 방문했었는데 그 궁전의 주인이었던 여왕님과 입장권 티켓이에요 ㅎㅎ
지금이야 아이들이 좀 커서 장거리 이동할 때 퍼즐책도 가지고 놀지만 그때는 아직 어려서 스티커 붙이고 놀거나 낙서하고 놀았어요. 그리고 공항 기념품점에서는 퍼즐책이 아니라 킨더조이 쵸콜릿을 샀지요 ㅎ 커다란 킨더조이 달걀모양 케이스에 여러 개 킨더조이가 들어있었는데요. 그 안에 들어있던 장난감 설명서를 고이고이 간직하길래 여행 수첩에다가 붙여줬어요~
여행 수첩 정리하다가 지난 여행 수첩까지 꺼내서 들여보다 보니 시간이 휘리릭 지나가 버리더라구요. 여행이 끝나고 나서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렇게 정리를 해놓으면 수첩을 꺼내볼 때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간 기분이 느껴져서 좋아요~ 추억을 만드는 우리집 여행기, 한 번 같이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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