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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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 주변에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요. 스마트폰에 TV에 컴퓨터에..ㅠㅠ 저희 둘째도 요즘 동영상 전쟁 중입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낚시질도 하고 동영상 보다가 조절할 수 있도록 쿠폰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 동영상을 너무 오래 보고 있을 때 사용하는 방법 하나 소개해볼게요~ ^^
<이봐! 너의 뇌가 파래지고 있어!!!! >
ㅋㅋㅋㅋ 뜬금없이 왜 뇌가 갑자기 파래지냐구요? 저희 둘째한테 이걸로 동영상 그만 보도록 써먹어봤더니 잘 통했던 방법이거든요. 사실이기도 하구요 ㅋ 이 방법을 써먹으려면 일단 아래의 그림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줘야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된 경우 뇌 영상>
보세요! 왼쪽 일반 학생의 뇌에 비해 오른쪽 스마트폰 중독 학생의 뇌는 앞부분이 파랗게 변했죠? 저 파랗게 변한 부분 중 앞부분은 고차원적 사고 및 인내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옆부분은 듣기 말하기 등의 언어능력을 담당하는 측두엽인데요. 파란색이 되었다는 건 그 부분 활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에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뇌가 파랗게 변했지요? ^^;
아이에게 이 사진 보여주고 원래는 왼쪽 처럼 되어야 하는데, 동영상을 오래 보면 오른쪽처럼 너의 뇌가 파랗게 변한다고 설명을 해줬어요. 그러면 아이도 충격을 받는지 자기 뇌 파래지면 안된다고 한동안 동영상 안보더라구요 ㅎㅎ 그치만 뭐.. 얼마 안가서 다시 보게 됩니다;;; 어차피 이런 매체를 아예 안보여 줄 수는 없으니 적당히 조절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요. 아이가 너무 오래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화들짝 놀라며 "뇌가 파래지고 있어!!!!" 라고 아이의 머리를 가리켜줍니다! 그럼 아이도 화들짝 놀라며 얼른 그만 보게 된답니다! ㅋㅋㅋㅋ
<출처: MBC 뉴스, 스마트냐 종이책이냐>
http://imnews.imbc.com/replay/2013/nwdesk/article/3282109_18585.html
저 뇌가 파래지는 사진의 출처는 뉴스에요. 위의 링크 들어가서 보시면 원본 뉴스 동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내용 소개해 볼게요 ^^
원래 내용은 종이책와 이북으로 공부할 경우 비슷한 학습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비슷한 인지능력을 지닌 아이들에게 한 명은 종이, 한 명은 스마트 기기에 정보를 주고 문제를 풀게 했다고 해요
그랬더니 종이에 풀었던 아이가 월등하게 잘 했지요? ㅎㅎ 그런데 혹시 왼쪽 아이가 더 잘 하는 아이일 수도 있으니 이번에는 서로 종이와 스마트기기를 바꿔서 해봤다고 합니다
오오 바꿨더니 이번에는 아까 잘 못했던 아이가 종이로 풀게되어 더 잘하게 되었어요.
독서 속도도 종이책이 태블릿 PC보다 빠른 것으로 되어 있네요
그리고 종이책을 읽을 때 활성화되는 부위와 태블릿 PC로 책을 볼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조금 다른데요. 태블릿 PC 볼 때 활성화되는 부위는 게임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필기도 키보드로 치는 것보다 손으로 쓰는 게 뇌 속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글씨를 쓰면 여러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뇌 속 연결이 더 풍성해진다고 하네요
ㅎㅎ 맨 처음 나왔던 반가운(?;) 사진이지요? 뇌가 파래지고 있습니다아~ 아이들에게는 여러 사진 보여주면 헷갈릴 수도 있고 위의 사진 보면서 여기선 더 빨개지지 않냐고 반박할 수도 있으니 이 기사 전체를 보여주지 마시고 깔끔하게 이것 하나만 보여주는게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우에는 또한 강한 자극에 익숙해져서 그보다 약한 자극에는 보다 둔감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해요. 보이거나 들리는 걸 인지해서 반응하는데 또래에 비해 두배나 느린 속도라고 하니 안쓰럽네요..
이렇게 스마트기기의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고 정작 현실의 자극에는 둔감하고 무뎌지는 것을 '팝콘 브레인'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음.. 팝콘브레인은 좀 알려줘야겠습니다. 요즘 베이블레이드에 빠져있는 둘째에게 동영상 많이 보면 반응속도가 느려져서 러쉬슛을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진지하게 전해줘야겠습니다!
* 러쉬슛: 둘째 아이가 요즘 꽂혀있는 베이블레이드 팽이 중 빅토리 발키리의 공격 스킬 중 하나.
<아이들 동영상 조절하기 낚시질 정리>
1. 스마트폰 중독될 경우 파랗게 변하는 뇌 사진을 보여준다
2. 동영상 조절에 실패하여 오래 보는 경우 "뇌가 파래져!" 라며 다급하게 아이의 뇌를 구출해준다 ㅋ
3. 아이가 스스로 다 본 다음 동영상을 끈다면 조절을 잘 한다고 폭풍 칭찬해준다
뭐 이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동영상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나게 놀아주기 같습니다. 무..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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