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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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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매너리즘에 젖은 어른들이 하는 말보다 더 신선하고 깊게 다가오는 아이의 통찰에서 오히려 배우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희 첫째와 이야기하다가 나온 내용인데요. 아이가 전해주는 공부 잘 하는 비법, 한 번 들어보실래요? ^^

<공부를 잘 하는 비법, 비교와 비난을 하지 말자>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엄친아, 엄친딸에 대한 내용이 나왔어요ㅎ 그게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그건 보통 비교의 대상으로 쓰이는 엄마 친구 아들, 엄마 친구 딸의 줄임말인데, 대부분 들리는 말 속에 있고 실제 주변에는 별로 없는 그런 아이들이라고 설명해줬죠 ㅋㅋㅋ

이 이야기를 듣더니 아이가 그래요. 처음에는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어서 주변 친구들과 자기를 비교했다더라구요. 저 친구보다 잘하고 싶어서 그 아이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살펴보기도 했다구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과 비교는 하지 않고 스스로 그냥 열심히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무수히 이야기 해줬던 좋은 말들이 내면화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 그랬더니 친구들 보면서 쟤는 무얼 하고 있을까 생각할 시간에 그냥 자기 공부를 하게 되어 오히려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지는 뭐 흔하게 듣던 이야기라 그렇구나 하고 맞장구 치고 있었다죠ㅎㅎ 그런데 아이가 하나를 더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엄마, 공부를 잘 하려면 비교도 하지 말고 비난도 하지 말아야 해요

응? 비교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비난? 대체 어떤 비난을 이야기 하는 건가 물어보니 아이가 그래요.

내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비난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해야 해요

아아.. 어쩐지 아이에게 공부가 아니라 인생 수업을 들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조그만 아이 눈에도 보이는 것을 어른인 저는 놓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상황에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어제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그건 학교 공부 뿐만 아니라 인생 공부에도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비교와 비난은 시간 낭비, 마음 낭비에요

요즘 시간 관리 책이랑 자기계발서를 조금 읽더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 모양이더라구요 ㅎㅎ 다른 친구들보다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남들은 무얼 하나 살펴보게 되는데 그 시간도 꽤 많다는 거에요. 최소 하루 15분 정도로 잡는다고 해도 그걸 3년 정도 모으면 한 분야에 대해 꽤나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라며 그 시간에 자기 실력 쌓는 게 좋겠다고 하네요 ㅋㅋㅋ

마음 낭비라는 말도 참 와닿았어요. 남들은 무얼 할까 생각하는 그 시간만 낭비가 되는게 아니고, 그렇게 비교를 하고 난 다음에는 어쩐지 에너지가 빠져나가 추욱 늘어지는 상태가 되기도 하죠. 그걸 마음 낭비라고 부른 것 같아요. ....그동안 시간 낭비, 마음 낭비 한 적 꽤 있었던 것 같아 아이 이야기 듣다가 반성했습니다 ^^;

그런데 비교라는 것, 경쟁이란 것이 늘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세상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경쟁에도 좋은 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선의의 경쟁인 경우죠. 이런 경쟁은 자신의 라이벌, 맞수를 이기기 위한 자신의 실력을 기르는 데 더 큰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있는 힘껏 맞선 이후에는 결과에 대해 승복하고 서로 상대방을 축하해주거나 격려해줄 수 있게 되는 거죠! 아이들과 봤던 만화영화 발레리나에 나오는 까미유라는 아이를 보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예전에 이야기 해보기도 했었어요^^

까미유는 처음에는 그냥 나쁜 아이로 나와요;; 발레리나는 주인공 펠리시가 가난한 고아소녀인데 역경을 딛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영화인데요. 까미유는 그 과정에 등장하는 성격 더럽고 다 가진 부잣집 아이인데 나중에 펠리시에게 대박으로 깨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저는 유독 이 아이가 눈에 들어왔어요. 발레 선생님이 최종 주인공 역할을 맡을 아이를 결정하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지요. "네가 춤추는 이유는 무엇이니?"

저는 여기에 자신만의 진정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었던 주인공도 정말 멋지지만, 솔직하게 "엄마가 시켜서요. 음.. 쟤가 주인공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대답하며 펠리시에게 축하의 악수를 해줬던 까미유도 참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엄마가 시켜서 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까미유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재능도 있고 욕심도 있는 아이거든요. 하지만 마지막 순간 결과에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이 아이도 참 대단한 아이구나 싶었어요 ^^

저희 아이들도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선의의 경쟁이라면 경쟁도 좋을 것 같아요. 그건 내가 이겨도 기쁘지만 상대가 이겨도 기쁘게 칭찬해주는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기도 했습니다 ^^

 

<여러 문장들 모음>

마음에 와닿는 문장은 수첩에 따로 모아놓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출처는 적어놓지 않아서 어디에서 읽거나 듣고 적어놓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때로는 책을 읽다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 문장인 경우도 있고, 인터넷 상에서 덧글을 보다가 무릎을 탁 치고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좋은 말들은 참 많은데.. 그 중 어느 하나가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가면 꽤나 커다란 울림으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더라구요. 오늘의 내용과 관련이 있어보이는 명언들 몇 가지 올리면서 오늘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동안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길 끝에서 내 어깨의 짐이 나의 스승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삶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 10%와 그 일에 대한 자신의 반응 90%로 이루어진다. 자신의 태도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은 오직 자신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우리 자신 밖에 없다. 타인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방식을 바꾸자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불만을 갖지 말고 현실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불만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적극 바꾸는 것이다.

 

나의 경쟁상대는 옆의 친구가 아니라 어제의 나자신이다

 

어제보다 오늘 발전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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