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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

초등 3학년인 첫째 아이는 예전에 혼자서 스크래치 사이트 찾아서 튜토리얼 따라해본 이후 그럭 저럭 재미삼아 스크래치 가지고 조금씩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요. 코딩 교육 자료 찾아보다가 엔트리 자료를 찾기도 했고 ([코딩교육 자료] 엔트리 자료 모음) 나중에 학교에서 배울 때에는 엔트리를 배울 것 같기도 해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사실 스크래치나 엔트리나 그게 그거 같아서 어차피 먼저 시작한 스크래치 그냥 계속 해도 될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약간 다른 점도 있긴 하고 스크래치도 아직 초보 단계이니 바로 엔트리로 바꿀까 싶기도 하구요;;

어쩔까 하다가 일단 아이에게 엔트리에 대해 알려주고 엔트리 교육 자료 중 초등 3, 4학년 초급 자료 앞부분을 몇개만 보여줬습니다. 어차피 아이가 배울 것이니 아이가 선택해야 하는 문제니까요 ^^ 그래서 오늘은 애송이 스크래처(ㅋㅋ) 저희 집 초등 3학년 아이가 바라본 스크래치와 엔트리의 차이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저희 초딩이가 가장 먼저 이야기한 커다란 차이점! 그것은 바로 스크래치에는 고양이가 나오고 엔트리에는 로보트가 나온다는 점입니다아아! ㅋㅋㅋㅋㅋㅋ 네, 아주 어마어마한 차이점이죠 ㅎ 저 로보트의 이름은 엔트리봇인데요. 나름 귀여워서 아이가 좋아하네요 ㅎㅎ

 

<스크래치 사이트>

https://scratch.mit.edu/

스크래치는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해볼 수 있어요. 주소에서 짐작하실 수 있듯이 MIT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스크래치라서 스크래치 하는 사람들을 스크래처라고 부르더라구요 ㅎㅎㅎ

 

<엔트리 사이트>

https://playentry.org/#!/

엔트리는 국내에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학교에서도 이걸로 배우게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처음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에 어렵지 않을까 반신반의 하더니 이거 스크래치랑 비슷하다며 신이 나서 이것 저것 해보네요 ㅎㅎ

 

<명령어 블록 배치의 차이>

아이가 들어가서 이것 저것 해보더니 둘다 거의 비슷하다고 해요. 그런데 명령어 블록을 배치하는 방식, 메뉴 배열 방식이 달라서 어떤 블록이 어디에 있는지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명령 블록은 두 가지 프로그램에 다 비슷한 형태로 있는 것 같아 보였어요. 위의 화면은 스크래치 화면인데요. 왼쪽에 화면이 보이고 오른쪽에 명령 블록을 조립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화면에 있는 고양이는 스프라이트라고 부르는데요. 이 스프라이트마다 무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명령 블록을 조립해서 만들 수 있어요~

엔트리 화면인데 비슷하지요? ㅎㅎ 그런데 메뉴의 구성과 이름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엔트리봇은 여기서는 오브젝트라고 부르는데요. 각 오브젝트마다 수행할 명령 블록을 조립하는 방식이니 용어와 메뉴 배열이 조금 다른 걸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합니다~

 

<엔트리파이썬 기능>

요건 엔트리에 있는 기능인데요. 엔트리로 명령블록을 이용해 이것 저것 조립해서 코딩한 다음, 엔트리파이썬 모드로 변경하면 같은 프로그램을 텍스트 형식의 코딩언어인 파이썬으로 바꿔볼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엔트리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어차피 스크래치나 엔트리나 블록으로 좀 더 편하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과도기적 단계인데요. 나중에 코딩 쪽으로 좀 더 관심이 생긴다면 파이썬이나 C언어로 가야할텐데 그 과도기적 단계는 엔트리쪽이 좀 더 신경쓴 것 같네요 ^^ (스크래치도 텍스트 형식의 코딩과 연계되는 모드나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연계 프로그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

 

<스크래치와 엔트리 비교>

음.. 자칭 초보 스크래처(ㅋㅋ)인 저희 첫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밖에도 스크래치의 경우 말하기 명령 블록에 2초 동안 말하기가 기본으로 되어 있는데, 엔트리에는 4초동안 말하기로 되어 있어서 불편하다고 하네요. 빠른 진행을 위해 자기는 다 2초로 고치고 있대요ㅎㅎ 그리고 오브젝트의 위치를 잡기 위해 x,y 좌표를 확인하는 것도 스크래치에서 스프라이트 좌표 잡는 것보다 좀 더 까다롭다고 해요. 이건 뭐 아직 저희 아이가 스크래치에 익숙해져 있고 엔트리는 접한지 하루 밖에 안되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습니다 ㅋㅋㅋ

스크래치와 엔트리가 또 무엇이 다를까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했는데요. 스크래치는 명령을 받는 객체 이름이 스프라이트이고 엔트리는 오브젝트라는 차이점 외에도 스크래치는 배경을 장면이라고 따로 지정하는 것에 비해 엔트리는 배경도 하나의 오브젝트로 봐서 좀더 다루기 편하게 만든 것 같아요. 그리고 스크래치에는 없는 학습, 강의 기능이 있어서 교육용으로는 엔트리 쪽이 조금 더 우세하지 않나 싶네요. 반면 스크래치는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해외 스크래처의 작품도 볼 수 있고 멋지게 잘 만드는 방법에 대한 영어 동영상도 많으니 영어 낚시질에는 스크래치가 그만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이의 이야기와 그밖에 내용 검색해본 내용을 종합해서 정리를 해볼게요

 

스크래치와 엔트리의 다른 점

 

스크래치

엔트리

 주인공ㅋ

 고양이

엔트리봇 

객체

스프라이트, 장면

오브젝트

메뉴

배치가 서로 다름

명령블록

비슷하지만 기본값이나 이름 등이 조금씩 다를 수 있음

교육관련

해외 사용자가 있어 영어 동영상 있음

학습, 강의 기능이 있음

연계

.

엔트리파이썬 기능으로 파이썬과 연계

 

뭐 이런 다른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명령 블록을 조립해서 만드는 직관적인 방법이라 아이들이 배우기 쉽다는 점, 공유하기 기능으로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부분은 덧글로 친목활동으로 넘어가기도 해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점 등은 두 가지 모두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치 아이폰을 쓸 것인가 갤럭시를 쓸 것인가 고민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뭐든 먼저 익숙해진 쪽을 더 선호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하하 ^^;

 

<코딩 교육의 목표>

오늘은 이렇게 스크래치와 엔트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이가 마침 엔트리도 재밌어해서 엔트리 교육자료를 감질나게(ㅋㅋ) 하나씩~ 하나씩~ 아이에게 배달해줄 예정입니다~ 앞부분은 이미 자칭 스크래처인 아이에게는 조금 쉬울 것 같아서 3개 강좌를 한꺼번에 줬는데요. 상황 봐서 앞으로도 2-3개씩 묶어서 주다가 교육자료 난이도가 높아지면 한번에 주는 양 줄여서 주려구요 ^^ 개인적으로는 아이폰보다 국내 환경에서는 갤럭시를 선호하는 타입이라 교과 과정에 활용될 가능성도 높고 파이썬과 연계도 되는 엔트리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코딩교육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4차혁명 시대라 소프트웨어, 컴퓨터 쪽으로 진로를 잡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아무리 인공지능이 핫한 시대가 온다고 해도 결국 기본은 사람입니다. 알고리즘 교육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기 위한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짜는 연습을 하기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스크래치나 엔트리 해보면서도 아이는 부쩍 그 부분,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부분에서 성장해나가는 걸 느낍니다. 특히나 그냥 재미로 하는 코딩인데도 자기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실현하려면 어떤 단계를 거쳐 어떤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 머리 써서 짜내는 모습을 보니 코딩 교육은 확실히 제가 원하던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진짜로 코딩 쪽으로 흥미를 보인다면 파이썬이나 C언어 등 텍스트로 된 코딩 언어 쪽으로 가면 되겠지만.. 그 쪽으로 굳이 가지 않을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가볍게 배우는 코딩 교육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4차혁명 시대의 교육, 코딩교육과 관련해 예전에 올렸던 글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4차혁명 시대의 교육 (1)

4차혁명 시대의 교육 (2) - 코딩과 타로, 인문학에 대하여

코딩 교육 어떻게 할까?

 

 

ps. 엔트리 하루 배워서 만든 초보 스크래처의 생일선물 ^^

 

하루 전에 엔트리 교육자료를 줬을 뿐인데 신난다고 이것 저것 만져보더니 엄마 선물이라며 프로그램을 만들어줬어요! ㅎㅎㅎ 에니메이션으로 쭉 나오다가 저한테 선물 마음에 드는지 물어보면 제가 입력창에 대답을 써야 하는 건데요. 그럼 그 대답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생일 축하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네요~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책을 선물로 줬어요 ^^

아이가 엄마에게 엔트리로 코딩 공부하도록 낚인건지, 엄마가 아이에게 선물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퉁치도록 낚인건지 헷갈리지만 어쨌든 기분 좋으니 올해는 이걸로 넘어가줘야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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