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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

초등 2학년 저희 첫째도 이번에 시험을 봤었는데요. 아쉽게도 상은 타지 못했습니다 ^^; 그래도 이번 경시대회 준비하면서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도 이번에 준비하면서 예전과는 또 다른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는데요.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을 쳐봤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굉장한 일인 것 같아요! 이번 성대경시 봤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들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각 학년별 장려상의 수상컷은 성대경시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kku.edusky.co.kr/MN05/SM01/View.asp?num=537&ref=537&page=1

공지사항에는 장려상 수상컷까지만 나와있는데요. 초등 2학년의 다른 상들 수상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 후기 34회 성대경시 초등 2학년 수상컷>

대상 98점

금상 88점

은상 86점

동상 77점

장려 63점

우와.. 대상은 무려 98점이나 되네요! 앞부분 쉬운 문제는 2점이고 난이도에 따라 3점, 4점, 5점짜리 문제가 있는 건데.. 저 점수라면 어려운 건 다 맞고 쉬운 문제에서 실수로 하나 틀렸다는 이야기로군요! 진심으로 대단합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성적 발표 게시판에 들어가면 아이의 성적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정오표가 있으니 어떤 문제를 맞았고,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규칙 찾기와 도형에 강해서 그 부분 문제들은 거의 맞았는데.. 살펴보니 숫자를 가지고 노는 문제들에서 다 헷갈렸네요 ^^;; 숫자 가지고 놀기를 앞으로 조금 더 해봐야겠습니다~

성대경시는 상위 15%까지 장려상을 주는데요. 저희 아이는 상위 30% 정도 수준이었네요. 이건 지난 번에도 그 정도였으니 아마도 저희 아이 지금 상태가 그 정도인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사실 기출문제집이 있으니 유형 파악을 미리 해서 틀렸던 유형을 푸는 방법을 익히면 점수를 더 올려서 수상권에 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엄마의 욕심인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 지금 아이와 경시대회 준비를 하는 것은 경시 대회에서 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봐서 아이의 수학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니까요!

 

<성대경시 준비하기>

아무런 준비 없이 보기에는 조금 버거운 경시대회기는 해서요. 저희는 성대경시 볼 때 기출문제집 정도는 사서 풀어보긴 했어요. 그렇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상시 보던 것보다 어려운 문제를 접해볼 수 있고, 좀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 좋거든요! 성대경시 기출 문제집은 성대경시 홈페이지http://skku.edusky.co.kr/)에 들어시면 살 수 있는데요. 항상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보통 다음 경시대회 있기 두달쯤 전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

성대경시 전기는 2월에 접수를 시작해서 4월에 시험을 보고, 후기는 8월에 접수를 시작해서 10월쯤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접수 시작할 때 쯤부터 기출문제집을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저희 아이는 기출문제집을 사면서부터 한번 풀어보면서 준비를 시작했었어요 ^^

초등 1학년은 연필로 시험을 보니 그저 아는 만큼 열심히 잘 풀고 나오면 되는데요. 2학년부터는 OMR 카드에 수성 싸인펜으로 마킹을 해야 해요. 그래서 OMR 카드를 작성하는 것도 한번 정도 연습해보면 좋은 것 같아요.

http://skku.edusky.co.kr/MN04/SM03/

성대경시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OMR 카드를 다운 받을 수 있으니 이걸로 연습해봐도 좋아요~ 처음 OMR 카드 작성할 때에는 아이가 이름 표시하는 것도 생소해서 잘 모를 수 있으니 집에서 한번 이름이랑 번호 체크하는 법, 붉은 싸인펜으로 답 표시해뒀다가 마지막에 제대로 검은 싸인펜으로 표시하는 법, 수정 테이프로 틀린 답 지우는 법 정도 연습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희 아이랑 집에서 준비해봤던 후기에요~ 비록 상을 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준비 과정에서 나름대로 배웠던 것들 정리해봅니다 ^^ 사실 처음에 성대경시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좀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경시대회가 중요한 건 아닌데..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냥 보지 말까 생각도 했다가.. 결국 아이한테 물어보니 일단 시험은 보겠다고 하더니... 기출문제 풀다가 다시 안 보겠다고 하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저나 아이나 우왕좌왕 하며 대체 시험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도 정해지지 않았던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ㅠㅠ

그러다가 기출문제집을 풀더라도 즐겁게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예전에 했던 보물찾기를 응용해서 기출 문제집 재미나게 풀기 프로젝트를 만들었어요! 이름하여 문제 풀고 보물상자 열자! ㅋㅋㅋ

저 필통 안에는 보물을 넣어놓고 자물쇠로 잠궜는데요. 자물쇠의 비밀번호는 기출문제를 풀어야 알 수 있어요! 정답을 맞추면 그 정답에 나오는 번호로 이렇게 지도를 찾아가야 하지요!

최대한 여러 문제를 풀어야 비밀번호를 찾을 수 있도록 두 문제의 정답을 더해서 그게 짝수인지 홀수인지에 따라 여기 저기 찾아다니도록 지도(?)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책장의 어느 책의 몇 페이지를 보시오 라고 되어 있는 암호문을 다 풀어내면 드디어 보스 문제! 비밀번호를 알 수 있는 문제를 풀 수 있게 됩니다!

ㅎㅎ 앞부분 여러 문제를 풀어야 하는 문제들은 2, 3점짜리 문제들이구요. 4점짜리도 좀 있는데 이 보스 문제는 가장 어려운 5점짜리 문제에요! 이걸 풀면 자물쇠를 열 수 있고 그 안에 있는 보물(마이쮸 혹은 엄마 쿠폰 ㅎ)을 차지할 수 있게 됩니다아아!

....점차 진화해서 급기야 이런 지도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엄마가 막 신나서 지도를 그리니 아이도 재미나게 문제를 풀긴 했는데요.. 아이가 지도는 재미있는데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재미가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성대경시 시험 보지 않고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아예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더 하면 상을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엄마 욕심이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이게 중요한 건 아니다 싶어서 아이에게 성대경시를 보지 말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엄마 욕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아이도 욕심이 났었던 모양입니다. 성대경시를 보고 싶은 마음과 보기 싫은 마음이 둘 다 있는데, 보기 싫은 마음은 상을 타지 못할까봐 겁나는 마음이라더군요 ㅠㅠ 그래서 아이와 좀 더 상의한 후에 다시 한 번 준비를 해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그동안 풀었던 기출문제집을 다시 보면서 아이가 풀기 싫다는 문제를 보니 모조리 경우의 수와 관련된 문제에요. 아이가 자신있어 하는 규칙 찾기와 도형 문제는 재밌다더군요. 그래서 보니 경우의 수는 이런 기출문제집에서 문제만 풀어봤지 제대로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기출문제집 풀기는 잠시 중단하고 경우의 수를 엄마와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경우의 수>

이건 경우의 수와 관련된 책을 검색해봐서 나온 여러권의 책 중 집근처 중고책방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이라 사본 경우의 수 관련 수학동화책이에요 ㅎ 사고 보니 나름 괜찮아서 이걸로 아이와 함께 경우의 수에 대해 공부를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어려워하던 아이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공부를 하더니..

어? 티셔츠 3벌과 바지 2벌로 입을 수 있는 옷차림 경우의 수랑, 학교에서 놀이터로 가는 길 3가지, 놀이터에서 집으로 가는 길 2가지가 있을 때 학교에서 놀이터를 거쳐 집으로 가는 경우의 수. 이건 모양만 다르고 사실은 같은 문제네요?

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맞다고! 굉장하다고! 아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그 이후 아이는 경우의 수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서 이제는 경우의 수 문제가 재밌어졌대요!

 

 

.... 실제 경시대회 문제를 보니 아쉽게도 이번에는 경우의 수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고 숫자 가지고 놀기 문제가 많이 나왔네요;;; 이건 잘 가지고 놀던 건데 한동안 기출문제를 풀지 않았더니 어찌 가지고 놀았었는지 감을 좀 잊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틀리는 문제를 보니 주로 공부를 시작한 초반에는 2점짜리 문제도 우수수 틀리고, 공부를 시작하고 좀 지나서부터는 어려운 문제도 잘 맞추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성대경시 보러가기 전에 20분 정도 집에서 문제를 풀어서 워밍업을 해주고 갔습니다 ㅋㅋㅋ

뭐 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정오표를 보니 앞부분에 쉬운 문제들을 실수 없이 다 맞았어요 ^^ 비록 숫자 가지고 놀기 파트에서 많이 틀렸지만.. 그게 아닌 다른 문제는 5점짜리 문제도 맞췄더라구요 ㅎㅎ 이번에 중간에 엄마랑 아이가 같이 우왕좌왕 하는 바람에 기출문제집 한번도 다 풀어보지 못하고 본 셈인데요. 기본 실력으로 본 경시대회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도 평상시 수학 공부 하면서 재미나게 어려운 문제 도전해보고, 아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기출문제 정도 풀어보면서 성대경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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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저희 아이가 빠져있는게 있어요! 바로 아재 개그! 은근히 이거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저학년들용 수수께끼 책도 사주고, 우리끼리 만들어보기도 했는데요. 썰렁 썰렁한 아재 개그 한 번 풀어보실래요? ㅋ

 

<아재개그>

 

# 북극곰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 이름은?

 

알래스카

 

# 노루들이 다니는 길의 이름은?

 

노르웨이

 

# 세상에서 가장 큰 아가씨의 이름은?

 

태평양

 

# 인천 앞바다의 반대는?

 

인천 엄마다

 

# 아몬드가 죽으면?

 

다이아몬드

 

#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중학교는?

 

로딩중

 

# 소가 죽으면?

 

다이소

 

# 자가용의 반대는?

 

커용

 

# 쇼핑 중독에 걸린 동물은?

 

사자

 

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많아요! 사실 인터넷에 치면 아재 개그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이 마침 이런 아재 개그에 빠져있다면 이런 책을 이용해 책에 대한 호감도를 팍팍 올려주셔도 좋지요!

이런데 나오는 수수께끼 문제 중 은근히 아재개그가 많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일상 단어들을 이용해 아재 개그 문제 만들어내기 놀이도 좋구요! 혹시나 또 아시는 아재 개그 있으시면 덧글로 알려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신선한 아재 개그 발굴할 수 있다면 아이가 넘넘 좋아할 것 같아요! ㅋㅋㅋ

 

<끝말잇기>

끝말잇기는 다들 잘 하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이것도 은근히 어휘력 늘리기 좋은 놀이 같아요! 그치만 아무래도 아이들은 이기는 걸 좋아하니 끝말잇기 놀이 끝판왕 단어 같은 걸 좀 알려주면 열광합니다! ㅋㅋㅋ

 

끝말 잇기의 끝판왕 단어

기쁨

프리즘

칼슘, 나트륨 (그밖의 원자나 화합물 이름들;)

초콜렛

그릇

부엌

새벽녁

 

음.. 일단 저희는 이 정도 생각해봤는데요. 역시나 또 다른 끝판왕 단어나 저 단어에 방어할만한 단어 아시면 덧글로 달아주신다면 대환영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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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요리곰손 요리하는 레시피입니다! 빼빼로 만들면서 요리 욕구에 불이 붙었네요! ㅎㅎ 이름은 굉장하지만 만들기는 무척 쉽고 맛도 괜찮은 연어 데리야끼 스테이크입니다!

준비물
연어 200g
데리야끼 양념:간장 3숫갈,  참치액젓 1숫갈, 맛술 4숫갈, 굴소스 1숫갈, 올리고당 2숫갈, 설탕 1숫갈 ,마늘 반숫갈, 생강가루, 후추가루
(밥숫갈 계량입니다! 생강가루 없으시면 생강 갈은것 0.3숫갈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1. 데리야끼 양념 모두 섞어놓는다


2. 연어를 굽는다


* 요리 고수시라면 1과 2의 순서를 바꿔서 동시에 하셔도 됩니다 ㅎ

3. 데리야끼 양념을 끓인다

...이렇게까지 끓지 않아도 됩니다;; 불이 너무 세게 됐나봐요. 양념 붓자마자 이렇게 되어서 당황해서 바로 사진 찍고 연어 투하했습니다. 하마터면 사진 못 찍을뻔 했;;;

4. 연어를 조린다


적당히 국물 없어지면 되는데 약간은 국물이 남는게 좋아요. 연어 조각 잘라서 먹으면 안쪽은 양념이 없으니 남은 국물 끼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거든요ㅎㅎ

완성! 이제 맛나게 드시면 됩니다~ 단짠단짠의 끝판왕이니 단거 짠거 싫어하시면 안 권해드립니다^^;;;; 초딩 입맛이시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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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곰손이긴 한데 베이킹은 재밌어서 이것 저것 만들어보다 보니 조금 할 수 있게 되었어요 ㅋ 내일은 빼빼로 데이라서 집에서 빼빼로를 만들어봤어요~ 기본 쿠키 반죽으로 빼빼로의 틀이 될 과자도 직접 구웠는데요. 만일 과자 굽는 게 힘드시다면 기다란 스틱형 과자를 사서 초콜릿만 입혀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빼빼로 만들기>

준비물

기본 쿠키 반죽: 박력분 260g, 베이킹파우더 1/2t, 버터 100g, 설탕 100g, 달걀 1개, 바닐라 에센스 3-4방울

초콜릿 옷 입힐 것: 바 형태의 초콜릿 여러 개, 초코펜이나 스프링클 등 꾸밀 것

 

1. 버터와 계란은 실온에 30분 정도 두어서 준비

...해야 하는데요; 급한 마음에 늘 버터는 전자렌지에 30-60초 정도 돌리고 계란은 따뜻한 물에 담가둡니다 ㅋ 이러면 오래 안 기다리고 빨리 할 수 있어요~

2. 밀가루 260g 계량해두고, 베이킹파우더도 같이 섞어둡니다

저런 베이킹 저울이 있으면 편해요~ 재료를 잰 다음 분홍 화살표 있는 버튼을 누르면 다시 영점으로 돌아가서 다음 재료의 양을 거기에 더 부으면서 잴 수 있거든요 ㅎㅎ

3. 버터, 설탕, 바닐라에센스를 잘 섞어줍니다

서걱거리는 느낌이 없도록 잘 섞어주면 됩니다~ 간혹 버터를 전자렌지에서 물처럼 녹인 경우 지방층이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어주셔야 해요. 위에 물 같은 층이 뜨면 아직 덜 섞인 거에요! 분리되지 않도록 마구 저어주세요!

4. 계란을 풀어서 섞어줍니다

마찬가지로 분리되지 않도록 빠르게 저어서 마구 섞어줍니다!

5. 이제 가루를 섞어줍니다

이건 마구 섞으면 안되고 주걱을 11자로 움직여서 날가루가 없어질 때까지만 섞어주세요~

6. 이제 냉장실에 한시간 정도 휴지합니다~

7. 쿠키 모양을 만든 후 오븐에 180도에 15분 정도 구워줬어요~

밀대로 밀어서 길쭉한 모양으로 잘라주었어요~ 이 기본 쿠키 반죽은 밀대로 민 다음 아무 모양이나 다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ㅎㅎ 그리고 오븐에 따라 굽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10분쯤 부터는 색을 잘 보시면 좋아요~

8. 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여줍니다!

9. 쿠키가 다 구워졌어요!

10. 중탕한 초콜릿을 콕 찍어줍니다

11. 스프링클을 예쁘게 뿌려주면 완성!

생각보다 간단해요~ 아이들과 빼빼로 만들기 해보면 아이들도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한번 집에서 같이 만들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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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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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ED Ed에서 아이들이랑 볼만한 재미난 동영상을 봐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 바로 수학 기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내용인데요. 아무 생각없이 당연하게 쓰고 있던 수학 기호들이, 혹은 골치 아프게 생각했던 기호들이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던 것 같네요 ㅎ 수학 기호의 기원에 대한 영어 동영상 한번쯤 아이들과 같이 봐도 재밌어 할 것 같아요~

<Where do math symbols come from?>

https://ed.ted.com/lessons/where-do-math-symbols-come-from-john-david-walters?utm_source=TED-Ed+Subscribers&utm_campaign=e46852f20b-2013_09_219_19_2013&utm_medium=email&utm_term=0_1aaccced48-e46852f20b-50183921&mc_cid=e46852f20b&mc_eid=540b28e32f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영어동영상도 볼 수 있고, 동영상을 본 후 퀴즈도 풀어볼 수 있어요~ 우선 저 귀엽게 생긴 수학 기호들이 일단 마음에 드네요! ㅋㅋㅋ

예전에는 수학 기호가 없어서 모두 글로 풀어서 썼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 수학자가 학생들에게 가르쳐 줄 수학책을 집필하다가 "is equal to"를 끝도 없이 적어야 하는 게 너무 너무 귀찮아졌다고 해요;; 수학책이니 아주 그냥 저 문구가 매우 많이 나왔겠지요 ㅋㅋ 그래서 작대기 두개를 똑같이 찍찍 긋고는 이걸 같다는 의미로 사용하자! 하고 그 책에 " = " 기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

물론 같다는 의미로 작대기를 세로로 그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기호가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옆으로 누운 작대기 두 개가 가장 널리 쓰이게 되면서 오늘날의 " = " 기호로 정착이 되었다는군요

더하기 기호는 더 재밌어요! And 라는 뜻의 라틴어가 Et인데요. Et 글자에서 & 기호도 만들어지고 더하기 기호도 만들어진 거래요

바로 이렇게 이 부분을 따와서요! 오~ 이건 저도 처음 알았는데요? 신기해서 그럼 다른 기호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기대하며 봤는데... 수학 기호라고 해서 다 어떤 의미가 있어서 사용하게 된 건 아니고 어떤 기호들은 특별히 모양과 기능의 연관 없이 그냥 만들어진거니 그냥 외워라...라고;;;;; 아하하 ^^;

수학 기호에는 더하기, 빼기 같은 연산하는 기호도 있지만 원주율 파이처럼 실제 숫자를 쓰기 어렵거나, 쓰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하기도 한대요. 파이는 원과 관련된 계산에서는 자주 쓰이는데 그 때마다 3.141592...어쩌구~ 하면서 쓸 수는 없으니 이렇게 기호를 만들어서 사용하면 편리해지겠네요 ㅎㅎ

오오오 달리는 더하기 위해 날아가는 곱하기에요! ㅋㅋㅋ 연산이 반복되는 경우 그걸 또 전부 손으로 쓰기 귀찮아서 겹치는 연산을 한번에 써버리기 위해 곱하기나 거듭제곱 같은 연산자가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역시 게으름은 발명의 어머니입니다! ㅋㅋㅋㅋ

만일 수학 기호가 없었다면 어떤 계산식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긴 글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또 글은 중간에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서 뜻이 모호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런데 수학 기호를 이용하면..

위의 길다란 글이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수식으로 변합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ㅎㅎ

앗, 이건 외계인을 만나는 장면이에요. 만일 외계인을 만났을 때 그들도 우리랑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똑같은 모양은 아니더라도 우리랑 비슷한 의미의 수학기호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며 마무리를 하네요! ㅋㅋㅋㅋ 그림도 귀엽고 외계인도 귀엽고 이렇게 재미난 생각을 하는 이 영어강의 동영상 제작자도 귀엽습니다! ㅋㅋㅋㅋ  

 

 

수학 기호들에게 정 붙이면 은근히 그것도 재밌어요~ 수학 기호의 유래에 대해 이렇게 재미나게 미리 본다면 나중에 정말 수학 기호들을 외워서 공부해야 할 때 조금은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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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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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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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첫째가 지난 번 ESU Korea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에 진출했었어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 어린 아이이고 이런 큰 대회는 처음 나가보는 것이어서 저도 아이도 떨리기도 하고 좀 우왕좌왕 하기도 했었네요 ^^; 아쉽게도 본선에서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예선 통과 후 본선까지 2주의 시간이 주어지는데요. 어찌 준비해야 하나 좀 헤메다가 제대로 준비한 건 5일 정도인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어요. 그렇지만 이런 건 한번 실패해봐야 알게되는 것이니 우왕좌왕 준비해본 경험에서도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좀 더 알고 준비했다면 좋았을 것 같아서요. 오늘은 ESU Korea 영어말하기 대회 준비했던 과정 소개해 드리면서 어떻게 준비하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던 점 정리해볼게요 ^^

<ESU Korea 영어말하기 대회 준비과정>

- 예선 준비 -

ESU Korea 영어말하기 대회는 1년에 두 번 있어요. 지난 번 대회는 7월에 접수를 하고 8월 11일에 예선 결과 발표를 한 다음 8월말에 본선 대회를 했어요.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서 대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예선은 원고를 읽어서 녹한 파일을 보내면 되는 거라서 좀 부담없이 해볼 수 있어요 ㅎㅎ 약 3분 정도 분량의 원고를 작성해서 여러 번 읽어본 다음 녹음해서 파일로 제출하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3분 분량의 원고를 만들기까지도 좀 힘들었어요 ^^; 지난 번 초등부 주제는 If I were president 였는데요. 아이와 마인드맵을 이용해서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걸 하고 싶은지, 무언가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원고를 만들어 나갔어요. 약간 시사 상식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단기간에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저희는 그냥 아이의 상상력으로 채워진 원고를 준비했었네요 ^^;

원고가 완성된 다음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 선생님께 한번 이상한 곳 없는지 봐주십사 부탁드렸어요. 그렇게 검토한 원고를 이제 녹음해야 하는데.. 아이가 녹음을 한다고 하니 좀 긴장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평상시 엄마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는다고 생각하기로 하고 동영상으로 예쁘게 녹화를 했어요 ㅋ 동영상으로 찍으니 아이는 오히려 덜 긴장하고 평상시처럼 읽더라구요 ㅎㅎ 이 때 우리가 이 녹음 파일을 보내는 대회는 영어책 읽기 대회가 아니고 영어 말하기 대회이니, 원고를 보고 읽기는 하지만 최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으로 읽도록 했어요.

동영상을 찍은 다음에는 다음 팟인코더에서 음성 부분만 추출했는데요. 아이 목소리 나오기 전에 잡음이 녹음된 부분도 있었고 그냥 핸드폰 동영상 찍은 거라서 주변 잡음이 그냥 다 녹음이 되었더라구요 ㅠㅠ 그 때 마침 무료로 녹음된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골드웨이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도해봤어요! 열심히 방법을 대충 익혀서 잡음 제거를 시도해봤죠! Noise reduction이라는 옵션을 이용하면 멋진 녹음 파일이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해보니 아이 목소리가 기계음처럼 들렸;;;; 결국 그냥 아이 목소리 나오기 전 잡음 나오는 부분만 잘라내고 주변 잡음은 있는 채로 그냥 제출했습니다 ^^;  

나중에 들으니 이 단계에서 녹음실에 가서 녹음을 하기도 한다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찾아보니 진짜로 녹음실에서 녹음해주고 원고도 봐주는 곳도 있네요; 그렇지만 비용도 비용이고 그렇게까지 따로 시간을 내서 가야하나 싶어서 그건 그냥 하지 않았어요 ^^; 오오~ 그런데 예선 통과되었습니다! 본선 진출 확정이 되었어요!

 

영어 말하기 대회 예선 준비 팁

1. 아이와 함께 마인드맵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원고 작성

2. 영어학원 선생님께 교정 받기

3. 녹음 하기: 핸드폰으로 녹음하거나 동영상 촬영 후 음성만 추출 (다음 팟인코더 정도만 활용해도 충분할 듯)

 

 

- 본선 준비 -

본선은 5분 분량의 원고를 외워서 발표를 해야 해요. 그래서 예선 통과한 원고에 살을 붙여서 좀 더 길게 원고를 만들었어요. 단락마다 한 두 문장씩 추가하고 새로운 단락 하나 정도 더 넣으니 5분 가량의 원고가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여기에서도 시간이 꽤나 걸렸어요 ㅠㅠ 예선 통과 발표 후 본선까지 2주 밖에 시간이 없는데 본선 원고 만드는데에만도 제법 날짜가 지나가버렸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본선이 끝나고 나서 이야기 하기를 만일 다음에 다시 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접수한 다음에는 혹시 모르니 본선 원고 만드는 것 정도는 예선 결과 발표 나기 전에 미리 하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드디어 본선 원고를 다 만들어서 접수를 하고 원고를 외우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아이가 원고를 다 외운 다음 여러 가지 손동작이나 성량, 어조, 시선 처리 등등을 봐주려고 했어요. 마침 ESU Korea 홈페이지에 지난 대회 수상자들의 발표 동영상을 볼 수 있어서 아이와 한 번 같이 보기도 했어요! 이런 식으로 발표를 하게 되니 먼저 원고를 잘 외운 다음 같이 연습해보자고 이야기 해주니 아이도 의욕에 불타서 그렇게 하자고 대답하네요!

....그런데 날짜는 흘러가는데 아이가 계속 못 외우고 있어요;; 직장맘이라 아이가 다 외웠다고 할 때 같이 봐야지 생각하고 그냥 기다리다가 이상해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아... 아직 저학년이고 이런 경험이 없어서 이렇게 긴 원고는 어떻게 외워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었어요 ㅠㅠ

더군다나 여섯살 둘째는 누나 숙제가 끝나면 같이 놀아달라고 떼쓰고, 아이는 의욕적으로 외우고 싶긴 한데 방법을 모르니 외워지지는 않고, 주변은 산만하고.. 아이가 의욕만으로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더라구요 ㅠㅠ 나중에서야 상황 파악하고 일단 아이에게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동생 없이 원고를 외울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주기 위해 집 근처에 둘이서만 조용히 있을 수 있는 곳을 예약해서 갔습니다!

사실 여기는 커피와 도서관이라는 집 근처 스터디 카페에요; 일반 카페에서 저희가 막 외우고 있으면 주위 분들께 폐가 될 것 같아서 아예 스터디 카페의 방을 예약했습니다;;; 이러면 저희가 마음껏 떠들면서 해도 다른 분들께는 전혀 피해가 없어요! ㅎㅎㅎ 여기 와서 차분히 아이가 어느 정도 외웠는지 살펴보니.. 도입부 문단 하나 정도만 대충 외워져 있고 뒷부분은 감도 못 잡고 있었네요 아하하;;;

외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머리 속으로 대충의 윤곽을 그리면서 외우기도 하고, 여러 번 읽어서 입에 붙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내용의 흐름을 먼저 외운 다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외워나가야 해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내용을 외우는 방법을 좋아해서 아이에게도 그림을 그려줬어요! 작은 쌤들이 많이 그려져 있지요? ㅋㅋㅋ

...처음에는 재밌다고 보더니 정신산만하다고 치우래요;;; 그러더니 아이 스스로 외우기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외우기 위한 그림은 직접 그려야 머리속에 남아요! 그걸 터득하고는 그림을 그리며 내용을 외우고, 대략적인 내용 줄기를 외운 다음 다시 세세한 문장을 구체적으로 외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렇게 그림 그리는 게 재밌어서 중간 중간 맛난 간식 먹으면서 그냥 그림 그리면서 놀기도 했어요 ㅋㅋ

이렇게 한 번 외우는 방법을 알려준 다음부터는 아이가 열심히 혼자서 외우기 시작했는데.. 이게 본선 대회 5일전 일이에요 ㅠㅠ 아이가 외우는 속도를 다음 날 체크해보니 원고를 다 외운 다음 손동작을 만들면 시간 안에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본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울 때 3-4회 정도 원고를 참고해야 할 정도로 외워진 다음부터 손동작, 시선처리, 강약 조절, 높낮이 조절을 같이 시작했습니다. 고학년 이상이라면 혼자서도 가능하겠지만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고 첫 대회인 저희 아이에게는 도움이 필요하겠더라구요 ㅠㅠ

... 누나 연습을 방해한 원흉! 여섯살 남아입니다! ㅋㅋㅋ 누나가 열심히 원고를 들고 외우는 걸 보고 둘째도 응원을 해주고 싶었나봐요. 누나의 원고가 저 밑에 네모칸을 치고 치고 또 친 것처럼 복잡하고 많아 보였는지 그걸 흉내내어 그리고서는, 열심히 응원의 멘트를 적어 놓았습니다! 보이시나요? 사랑스러운 맞춤법 파괴가! ㅋㅋㅋㅋㅋ 누나 자레라, 누나 이겨라, 누나 조아, 누나 사랑해~ 동생도 정말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

 

무대 공포증 (Stage Fright) 이겨내는 법

https://ed.ted.com/lessons/the-science-of-stage-fright-and-how-to-overcome-it-mikael-cho

아무래도 큰 대회에서 앞에 나가 발표를 해야한다는 것은 처음 겪는 아이에게는 엄청나게 큰 일인 것 같아요. 저희 첫째도 원고를 외우다가도 '엄마! 무대에 나갔는데 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나면 어떡해요?' 라며 걱정을 하더라구요. 떨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내려오면 어떻게 하냐구요. 걱정하는 아이를 위해 우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걸 두려워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두려움을 겪어서 무대공포증이란 말도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무대공포증에 대한 TED Ed 강의를 보실 수 있는데요. 무대공포증은 왜 생기는지,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에 대해 나와있어서 아이와 함께 보니 좋았어요. 이 중에서 저희 아이는 아직 원고를 다 외우지 못해서 잊어버릴까봐 두려움을 느끼던 중이라 더 열심히 외우고 연습하면 두려움도 줄일 수 있을거란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어요. 또 엄마가 어렸을 때 발표했던 경험들을 이야기 해주니 아이도 흥미롭게 이야기 들으며 좀 더 용기를 내보기로 했어요 ^^

 

영어 말하기 대회 본선 준비 팁

1. 본선 원고를 미리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음

2. 아이가 원고를 외우는 방법 아직 모른다면 함께 방법 찾아보며 연습

3. 내용의 큰 흐름을 먼저 외우고 세부적인 문장 나중에 외우기

4. 무대에 대한 두려움 이겨내도록 도와주기

 

- 대회 당일 -

이 날은 공연히 저도 떨리더라구요 ^^; 아이가 발표를 하는 날이라 긴장할 수 있으니 소화 잘 되는 부드러운 식사를 하고 미리 대회하는 장소로 가서 일찍 도착했어요. 아이는 그 전날까지 외우기 연습을 하기는 했는데... 아주 잘 하면 한 번 정도 멈칫 했다가 다시 이어가서 끝까지 외우는 정도. 만일 우리에게 2일의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을 안은 채 실제 발표하러 가기 전까지 최대한 마지막 마무리로 외워봤습니다

드디어 발표하는 시간. 그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던 저희 아이, 정말 잘했습니다! 목소리가 작을까봐 걱정했는데 목소리 크기도 좋았구요. 매우 차분하게 발표하면서도 적당한 강약 조절, 손동작, 시선 처리 모두 좋았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연습했던 중 가장 매끄럽게 발표했어요! ㅋㅋㅋ 그런데...

땡~

발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벨이 울렸어요. 이 벨은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면 울리는 벨이니 이걸 듣기 전에 발표가 끝나면 안돼요. 이 벨이 울리고 딱 5분이 되었을 때 울리는 벨까지 들어도 됩니다. 그런데 마지막 세 번째, 제한 시간이 지났다는 벨까지 들으면 감점이 되지요. 이건 첫번째 벨이에요! 이걸 듣기 전에 끝나면 감점이니 지금 잘하고 있는거에요!

그런데.... 발표하다 중간에 벨소리를 들은 아이가 흠칫 놀라더니 발표를 멈췄습니다. 다행히 2-3초 후에 그냥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만.. 아직 어설프게 외웠던 원고는 아이 머리 속에서 하얗게 지워지기 시작했;;; 결국 마지막 파트에서 한 번 더 끊어지면서 발표 증 두 번 끊기고 마무리 했어요

그렇지만 잘 했습니다. 정말 차분하게 잘 발표해서 끝나고 난 다음 꼬옥 안아줬어요! 비록 제가 좀 더 일찍 상황을 알아차리고 2일만 먼저 시작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본격적으로 준비했던 5일 동안은 결코 후회 없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으니까요!

 

영어 말하기 대회 당일

1. 속이 불편하지 않도록 평상시 먹는 음식으로 식사하기

2. 옷차림은 단정하게

3. 시간을 알려주는 벨이 울리는 대회라면 미리 할리갈리 게임용 벨 같은 것을 이용해 미리 발표 중간에 벨이 울리는 연습을 해봐도 좋을 듯

 

- 영어 말하기 대회를 마치며 -

ESU Korea 영어말하기 대회, 처음 해 본 대회라 잘 몰랐는데요. 예선 파일 제출하고 난 다음 여기 본선 대회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잘 한거라고 진행해주시는 사회자께서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본선에 출전했던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본선 진출했다는 증명서를 상장처럼 이렇게 나눠주셨어요!

이름하여 참가상! ㅋㅋㅋ 뭐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보니.. 본선 대회를 준비한다는 게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더라구요. 우선 5분짜리 원고를 다 외워야 하고, 그걸 정말 그냥 말한다는 느낌으로 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준비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모두 무대 위에서 상장처럼 나눠주신 주최측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습니다. 상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잘했다는 응원 한마디가 참 감사했습니다 ^^

...그런데 첫째 아이가 집에 가는 길에 정말 슬프게 울었어요. 비록 준비 기간의 앞 부분은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방법을 알고 난 다음인 5일 동안은 정말 열심히 연습했거든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강도로 몰입해서 연습했는데 상을 받지 못해서 많이 속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 아이가 상을 받지 못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속상했어요.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상황 파악했더라면, 아이가 벨소리 듣고 놀라지 않도록 두세번 정도만 집에서 벨소리 울리면서 연습했더라면...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런 것들을 하지 못했더라도 결코 대충 준비하거나 한 것은 아니었기에 그동안 들였던 노력이 아깝기도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강도 연습에 힘들었던 아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지만 역시.. 이번에 상을 받았다면 '어? 이런 대회 초반에 잘 준비 못 해도 마지막에 조금 열심히 하면 상 받는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을지도 몰라요. 영어말하기 대회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어서 다음에 혹시 비슷한 대회를 나가게 된다면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저도 아이도 함께 배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뭐든지 되는 건 아니라는.. 쓴 교훈이지만 소중한 교훈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넘어져봐야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했을 때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맷집을 키울 수 있을테니까요 ^^

우리는 이번 경험을 멋진 실패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실패하고 넘어져서 울고 다시 일어서지 못하면 그건 정말 실패에요. 그렇지만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가고, 또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그러다 결국 성공을 하게 된다면 지금의 실패는 멋진 실패가 될 꺼에요. 아이와 그런 멋진 실패를 함께 잘 쌓아 나가서 아이가 앞으로의 인생에서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아이는 아직 어려서 좌절의 쓴맛을 견디기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 날 정말 많이 속상해했어요. 그래서 당일에는 아이가 힘들어서 쏟아내는 분노를 그저 받아주고 토닥여주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날... 저희 집에 아이의 친구 펄 햄스터 코델리아가 집에 오게 되었답니다 ^^;

한차례 감정의 폭풍이 지나가고 시일이 좀 지난 후에는 아이와 함께 이건 멋진 실패였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ㅎ 서점에서 어느 날 신문 모양의 책을 신기하다고 가져왔길래, 진짜 신문에는 그 날 그 날의 중요한 일이 기사로 실린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그럼 거기에는 박근혜, 최순실에 대한 이야기 같은 것도 나오는 거에요?'

아.. 영어말하기 대회 주제가 If I were president 였는데, 저희 아이는 그저 어린 아이의 동심 같은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요. 상당수의 아이들이 당시의 사회적 이슈였던 내용을 다루기도 했더라구요. 그래서 신문에는 시사 상식 내용이 나온다고 이야기 해주니 눈을 빛내며 당장 신청하자고, 자기도 보겠다고 하더군요 ㅋ

주한영국대사관 견학을 다녀오게 된 것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좋았던 점이에요~ (영국 대사관 다녀왔어요 ^^ 게시글에 영국대사관 견학한 자세한 내용 올렸어요) 이런 저런 경험을 해보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ㅎㅎ

 

http://www.esukorea.org/

ESU Korea 영어말하기 대회 홈페이지에요~ 블로그에 글 쓰려고 정리하느라 다녀왔는데 지금 보니 벌써 다음 대회 일정 공지가 떴네요! 12월 1일부터 1월 19일까지 예선 접수를 받고, 1월 30일에 예선 결과가 발표되고 2월에 본선 대회를 하는 일정이네요. 첫째가 멋진 실패라고 받아들이고 나서부터는 다음 대회에 꼭 나간다고 벼르고 있는데.. 우선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다음 대회 일정 발표된 건 당분간 아이에게 비밀로 해야겠습니다 ^^; 뭐 다음에 아이가 계속 하고싶어 한다면 또 기회가 있겠지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 팁만 정리해본다면

영어 말하기 대회 예선 준비 팁

1. 아이와 함께 마인드맵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원고 작성

2. 영어학원 선생님께 교정 받기

3. 녹음 하기: 핸드폰으로 녹음하거나 동영상 촬영 후 음성만 추출 (다음 팟인코더 정도만 활용해도 충분할 듯)

 

영어 말하기 대회 본선 준비 팁

1. 본선 원고를 미리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음

2. 아이가 원고를 외우는 방법 아직 모른다면 함께 방법 찾아보며 연습

3. 내용의 큰 흐름을 먼저 외우고 세부적인 문장 나중에 외우기

4. 무대에 대한 두려움 이겨내도록 도와주기

 

영어 말하기 대회 당일

1. 속이 불편하지 않도록 평상시 먹는 음식으로 식사하기

2. 옷차림은 단정하게

3. 시간을 알려주는 벨이 울리는 대회라면 미리 할리갈리 게임용 벨 같은 것을 이용해 미리 발표 중간에 벨이 울리는 연습을 해봐도 좋을 듯

이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어요. 무엇보다도 큰 대회는 꼭 상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상을 받든, 받지 않든 좋은 경험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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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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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영국대사관에 다녀왔어요~ 정신 없이 다녀오는 바람에 어제 블로그는 하루 쉬었네요 ^^; 사실 저희 첫째가 지난 번 ESU Korea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갔었는데요. 본선에는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상은 받지 못했어요 ^^; 그래도 본선에 진출했던 아이들에게 주한 영국 대사관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아이와 함께 영국 대사관에 다녀왔습니다~

주한 영국 대사관 바로 옆에는 성공회 성당이 있었어요. 학생 때 교과서에서 성공회라는 단어를 배우기는 했는데.. 이렇게 떡 하니 성공회 성당이 서울에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네요 ^^; 성공회는 목사님이 아니라 신부님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천주교 신부님과는 달리 결혼 하실 수 있다고 해요~

아직 주한 영국 대사관을 들어갈 시간이 되지 않아서 바로 옆에 있던 성공회 성당과 경운궁 양이재를 둘러봤어요. 황족과 귀족의 자제분들을 위한 수학원(修學院)으로 쓰였다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아이가 눈이 동그래져서 여기가 학원이었어요? 라고 물어봅니다 ㅋㅋㅋ 나중에 들으니 덕수궁의 원래 이름이 경운궁이었다고 해요. 그러다 나중에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라고 합니다 ^^

드디어 들어갈 시간이에요~ 철문 위에 기와지붕이 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영국 국기를 단 차가 한 대 나오네요 ㅎㅎ 번호판이 일반 차량과 달랐어요. 외교002 번호로 시작하더라구요. 우리나라와 두 번째로 수교를 맺은 나라가 영국이어서 번호가 002라고 하네요. 처음 수교를 맺은 지 벌써 130년이 넘었고 가장 처음 수교를 맺은 나라는 미국이라서 미국 외교관 차량은 외교001로 시작한다고 하네요~

주한 영국 대사관 내부에 있는 아스톤홀에서 영국에 관해 홍민영 선임 공보관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10년간 영국에서 살다 오셔서 무려 25년간이나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근무를 하셨다고 해요! 외교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나라 사이의 일에 관련된 업무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요. 3년동안 한 나라에서 일하고 2년간은 자국에서 일하다 다시 3년간 다른 나라로 간다고 해요. 외교관 업무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강의였어요 ^^

강의를 들었던 아스톤홀 뒤쪽으로 나무로 된 복도가 있었는데요. 강의가 끝난 후 가보니 뜬금없이 이런 바가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 황금색 종도 달려있어서 아이들이 신나서 다들 종 한 번씩 쳐보고 사진도 찍어봤어요 ㅎㅎ

강의 후에는 대사관 내의 여기 저기를 둘러보며 진짜 견학을 했어요~ 아기 자기 예쁜 곳도 많고 수영장도 있었어요 ㅎㅎ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막 뛰어다니기도 하고~ 즐겁게 돌아다니며 구경했습니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님은 아쉽게도 대전에 가셨다더라구요. 오찬 약속만도 12월까지 모든 스케줄이 꽉 차있고 대사님 스케줄은 분 단위로 관리된다는 말을 듣고 좀 놀랐습니다. 그렇게까지 바쁘실 줄은 몰랐거든요; 그치만 훈남인 닉 뒤비비에 대사 대변인님이 와주셔서 저는 더 좋았;;;;

바쁘셔서 우리가 못 만났던 찰스 헤이 대사님도 웃음이 매력적이시네요 아하하; 그치만 닉 대변인님 영국 신사 스타일 훈남이셨어요~ ㅎㅎ

 

 

<ESU Korea 영어말하기 대회>

http://www.esukorea.org/

저희 아이가 나갔던 영어말하기대회에요. 중앙일보와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후원을 하는 대회여서 본선진출자들은 주한영국대사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요. ESU는 영국에서 만든 영어말하기 대회이고 현재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최고 후원자로 있다고 해요. 세계 50여개국에 지국이 있어서 각 나라의 우승자들이 벌이는 IPSC, International Public Speaking Competition에 각 나라 대표들이 참가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대회의 고등부 우승자도 저 대회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연 2회 대회가 있으니 두 명의 우승자 중 한명을 선발해서 나가게 된다고 해요 ^^

 

으음... 오늘 영어말하기 대회 준비하는 과정 및 준비요령 같은 것도 정리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고 내일 나머지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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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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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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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둘 이상이면 아이들끼리 투닥거리며 싸우는 게 일상인데요 ㅠㅠ 그럴 때마다 어떻게 아이들이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정말 싸울 일이 아닌 것 가지고도 아이들은 티격태격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한 명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고, 중재하다가 버럭 화를 내고 둘 다 혼내버리기도 하지요; 그냥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는데 왜 이리 싸울까 안 싸울 수는 없을까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이것도 교육이다 싶어요. 바로 의견이 다른 상대방과 어떻게 조율하면 되는지에 대한 교육이요. 이렇게 접근하니 아이들이 싸울 때마다 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게 되니 싸움을 중재하는 법도 달라지고 아이들도 조금씩 더 성숙해지는 느낌이에요 ^^

어제는 아이들이 또 투닥거리고 있는데 잘 들어보니 둘다 같이 놀고 싶은데 원하는 놀이 방식이 달라서 그런 것이었어요. 첫째는 발레 놀이를 하고 싶고, 둘째는 캐치볼이 하고 싶었던 상황이죠. 점점 감정이 격해지고 있길래 우선 둘 사이를 떼어 놓았습니다

1. 일단 멈춤

감정이 점점 격해지면 실제로 속상했던 것과는 상관 없이 상대방을 상처주는 말이 나오기 쉬워요. 그러니 일단 마구 솟아오르는 화가 진정될 때까지는 혼자 삭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이들 키우면서 가끔 감정이 격해질 경우 "엄마 화가 나서 잠깐 화를 식히고 올게" 하고는 잠깐 구석에 가서 심호흡을 하고 오기도 했었는데요. 그러고 나면 아이들이 '아.. 여기서 쫌 더 가면 엄마몬스터로 변신하는 위험지대구나' 싶은지(ㅋ) 아이들도 하던 행동을 좀 자제하고 저도 좀 더 이성적이 되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아이들도 막 화가 난 시점에서는 "일단 화를 가라앉히고 이야기하자!" 하고 각자 약간 떨어진 공간에서 심호흡을 하고 오도록 합니다

2. 감정 읽어주기

그러고 난 다음에는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줘요. 어제 같은 경우는 둘째가 좀 더 감정이 격한 상태여서 잠시 둘째를 먼저 데리고 조용한 곳에서 감정을 읽어줬어요. "누나랑 캐치볼을 하고 싶었는데 놀아주지 않아서 속상했구나" 하고 토닥토닥 안아줍니다. 일단 아이가 좀 진정이 될 때까지 안아서 달래준 다음에는 다시 이야기를 해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발레 놀이를 하자고 해서 기분이 나빴어?" 하니 끄덕끄덕 합니다. "그런데 누나도 캐치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기분이 안좋았던 것 같아. 그럼 둘 다 재밌을만한 놀이를 찾으면 어떨까?" 라고 은근슬쩍 조율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감정을 환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계해서 유도해줍니다 ㅋ

3. 감정 환기시키기 & 중재할 방법 찾기

이건 두 가지를 꼭 같이 할 필요는 없어요. 감정 환기만 먼저 시키고 나중에 중재할 방법을 찾아도 됩니다. 어쨌든 어제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버렸는데요. 위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이야기 하니 마음에 안 들었는지 둘째가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 표정을 짓는 찰나, "여기에다가 각자 함께 하면 좋아할 것 같은 놀이를 적어보자! 세 가지씩 적을까, 다섯 가지씩 적을까?" 라며 종이랑 필기도구를 슥 주니 둘째가 '이건 뭐지?' 하고 넘어왔습니다! ㅋㅋㅋㅋ

어느새 슬며시 다가온 첫째에게도 "동생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놀자고 해서 속상했구나" 라고 마음을 읽어주며 은근슬쩍 종이를 한 장 쥐어줍니다. 아마 둘 다 아직 속상한 마음이 남아있을 테니 세 가지든 다섯 가지든 상대방은 싫어하고 자기만 좋아하는 놀이를 적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러니 이럴 땐 "그리고 엄마도 세 가지 적어볼께! 우리 다 적은 다음 거실에서 만나자!" 하고 은근슬쩍 엄마 찬스를 끼워넣습니다! 그리고 각자 구석에서 끄적끄적 적어본 다음 모였어요~

<첫째의 중재안>

1. 발레

2. 태권도

3. 행진 연습

ㅋㅋㅋ 역시나 1번은 원래 하고 싶었던 발레 놀이입니다. 그래도 2번은 동생이 좋아할 것 같은 태권도네요! 행진연습은 어떤 놀이인지 물어보니 자기는 발레를 하고 동생은 태권도를 하는 거랍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누나라고 둘째보다는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요만큼이라도 더 있어 보이네요 ^^;

<둘째의 중재안>

1. 캐치볼

2. 야구

3. 테니스

ㅋㅋㅋㅋ 이 녀석! 이걸 중재안이라고! 몽땅 다 자기만 좋아하는 거잖아요! ^^;;;; 그런데 하고 싶은 놀이를 적다보니 마음은 이미 다 풀린 모양이에요~

그리고 사심 가득한 엄마의 중재안입니다~

<엄마의 중재안>

1. 보물찾기

2. 책 읽기

3. 숙제 레이싱

4. Boo Boo Choo song

5. 할머니께 드릴 카드 만들기

6. 가족 신문 만들기

ㅋㅋㅋㅋ 다같이 하고 싶은 놀이에 숙제 레이싱을 넣었어요! 뭐 엄마도 엄마만 하고 싶은 것 좀 넣어도 되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 4번 Boo Boo Choo song은 사실은 놀이를 적다가 흥이 난 둘째가 와서 제 놀이 목록에다가 적어버린 건데요. 이게 뭐냐고 하니 그룹 퀸의 "We will rock you"라는 노래라고 하네요;; 유치원에서 들어본 모양인데 중간에 쿵쿵짝 박자에 맞춰서 Boo(발로 쿵) Boo(발로 쿵) Choo(손뼉 짝) 하면서 노래를 한 모양이에요! 신이 나서 그 노래를 부부츄 송이라고;;;;;

암튼 다 모였으니 하나씩 놀이 이름을 대면서 손을 번쩍 들도록 했어요! 첫째 목록에는 첫째만 번쩍 손을 들고, 둘째 목록에는 둘째만 번쩍 손을 들었어요. 숙제 레이싱에는 엄마만 손을 번쩍 들었답니다! ㅋㅋㅋㅋ

암튼 해보다 보니 보물찾기와 가족신문 만들기에 세 명 모두 손을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사이좋게 놀 수 있었답니다~ ㅎㅎㅎ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중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서 살짝 살짝 엄마가 도와주는 방법은 사실 이 책을 보고 배웠어요. 아이들이 무조건 싸우지 않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의견이 차이가 날 때 조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그게 정말 인상적이었던 책이었습니다.

 

<싸우지 않고 배려하는 형제자매 사이>

아이들이 서로 싸울때 싸우지 않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을 배운다면 그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무척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그저 첫째는 형이니까 누나니까 참으라고 하기보다는 각자 형제 자매에 대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고 서로가 좋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조율해 나가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 같아요. 부모는 싸움을 중재해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중재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왔던 것 중 부모가 아이들 싸움에 끼어들어야 할 때 내용을 보면

1. 지금 아이들이 무척 화가 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2.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며 의견을 듣는다

3. 부모가 봐도 어려운 문제라는 걸 인정해준다

4.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 스스로 풀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5. 아이들이 있는 방에서 나온다

정말 이 내용을 응용해서 아이들이 다툴 때 써먹고 있는데요. 일단 아이들끼리 조율을 하기 시작하면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더라구요! 처음 해 볼 때에는 불안 불안 하면서 방에서 나왔는데, 이제는 적당히 중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다음에는 걱정하지 않고 방에서 나와 아이들끼리만 있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ㅎㅎ

 

ps. 엄마가 늦게 퇴근 하는 날

엄마가 늦는 날 첫째가 동생의 숙제를 봐주면서 자기 숙제도 하는 모습이에요 ㅎㅎ 의젓하게 자기들끼리 알아서 숙제를 하더라구요. 오히려 엄마가 봐주던 날보다 숙제도 더 잘하고 빨리 끝냈다는 후문입니다 ㅋㅋㅋ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함께 있으면 누구보다 든든한 것이 형제 자매 사이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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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국어 카드는 조동사 후이(할 수 있다)와 커이(해도 된다)에요~ 할 줄 아는 능력과 관계된 말이 후이, 할 수 있다이고 해도 된다는 허락과 관계된 말이 커이, 해도 된다 입니다. 생각보다 헷갈려요 ^^;

후이! 할 수 있다 라는 조동사입니다. 그래서 이 뒤에 동사를 붙이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할 줄 안다고 신나서 손가락으로 V 표시를 하는 쌤이에요~ ㅎㅎ

못한다는 건 뿌를 붙여서 뿌 후이! 여기에서 보시면 뿌 위에 성조가 위로 올라가게 되어 있지요? 사실 뿌의 성조는 밑으로 내려오는 4성인데요. 뒤에 4성인 글자를 만나면 위로 올라가는 1성으로 변한다고 해요. 나머지 성조랑 만나면 원래 그래도 4성을 씁니다. 이거랑 비슷하게 1이라는 뜻의 이 도 뒤에 나오는 글자의 성조에 따라 성조가 바뀌어요~

이띠아~r, 조금 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바로 1을 나타내는 이 의 성조가 바뀌는 게 나오네요! 3성인 글자가 다음에 나오면 이렇게 4성으로 바뀝니다! 병음 표기를 보면 꼭 이띤~r 처럼 읽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요;; 이렇게는 발음도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대요; 그냥 이띠아~r 해주시면 됩니다~ ㅎㅎ

예~, 무엇무엇도 그렇다 할 때 도 에 해당하는 말이에요~

요우 용~ 수영입니다! ㅎㅎ 수영하다라는 동사에요.

화 쉬에~ 스키를 타다라는 동사에요. 스키를 타본 적이 없어서 대충 그려봤는데.. 스키 이렇게 타는 거 맞나요? 처음에 무릎을 너무 구부러지게 그렸더니 쌤이 썰매를 타고 있었어요 ㅋㅋㅋ 무릎을 조금 펴고 나름 스키 타는 걸 그려봤는데.. 스키인지 알아보지 못할까봐 한국어로 뜻도 적었습니다 ㅋㅋㅋ

이건 해도 된다는 의미의 커이 입니다~ 오케이 표시를 하고 싶었는데.. 쌤이 레고 손가락을 해버렸어요 ㅋㅋㅋ

안된다는 뜻의 뿌 커이 입니다~ 여기에서 뿌는 원래 성조대로 4성이에요 ^^

찬쨔~ 참가하다는 뜻의 찬쨔입니다~ ㅎㅎ

시아 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에요! 퇴근하다! 우리 쌤 과장님도 퇴근 중이십니다! ㅎㅎㅎ

 

그럼 또 문장으로 만들어볼까요?

니 후이 요우 용~ 마?

당신은 수영을 할 수 있습니까?

이 문장은 뒤에 의문문을 만드는 마 를 붙여서 만든 문장인데요. 마를 붙이는 대신 후이 뿌후이 를 중간에 넣어서 의문문을 만들 수도 있대요

니 후이 뿌후이 요우 용~?

당신은 수영을 할 수 있나요 없나요?

아마 비슷한 의미인데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 뿌~~ 라는 형식으로 의문문을 만드는 단어들이 좀 있는데요. 이런 단어가 들어가거나 션머(무엇?) 같은 의문대명사가 들어간 경우 뒤에 마 는 붙이지 않습니다!

워 후이 이띠아~r

조금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수영을 조금 할 줄 안다면 이렇게 대답하면 됩니다~

워 이띠아~r 예 뿌후이.

저는 조금도 못합니다

아아... 저는.. 워 이띠아~r 예 뿌후이 화 쉬에~. ㅠㅠ

(질문! 저는 무엇을 조금도 못할까요? ㅎㅎ )

워 커이 시아 빤 마?

저 퇴근해도 됩니까?

ㅎㅎㅎ 배우고 있는 중국어 예시 문장에 이런 게 나와요~ 저 퇴근해도 됩니까? 하고 상사에게 물어보는 주인공!

뿌 커이

안돼!

ㅠㅠㅠㅠ 너무 슬픈 대답이었어요 흑흑.. 주인공이 어서 어서 회의 끝내고 집에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ps. 중국어 진짜 공부한 자료..

사실 중국어 카드 재밌게 만든다고 하긴 하는데요. 이건 그림 그리고 여기 블로그에 올리는 재미로 중국어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흥미 유발해주는 중이구요 (스스로 흥미유발 중이에요 ㅋ ....그냥 혼자 하면 자꾸 그만 둘까, 때려칠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 실제로 진짜 공부는 이렇게 정리 노트 만들고 종이에다가 쓰면서 외우고 있어요. 그래도 머리에 들어왔다가 단어들이 반 정도는 다시 나가는 중입니다 ㅠㅠ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중국어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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