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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25
    서울대학교 영재원에서 상장 받았어요~ 15
  2. 2023.01.18
    [법원전시관] 타임머신을 타고 온 꼬마 판사 22
  3. 2023.01.12
    과학선행) 화학1 예비 강의 & 기본 개념 강의 23
  4. 2023.01.09
    미국 인공위성 잔해 곧 한반도에 추락 가능성 17
  5. 2023.01.02
    학원 끊기 경험담 (Feat. 자기주도학습)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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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대학교 영재원 다녔던 첫째가 수료증과 함께 상장을 받아왔어요~ 포스터발표회와 강연감상문에서 우수상을 받아서 상장을 두 개 받아왔네요 ^^ 

 


서울대 영재원 수업은 머리에 쥐가 나는 느낌으로 어렵지만 재밌는 수업이었다고 해요 ㅎㅎ 대신 숙제는 많지 않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없어서 그다지 힘들지 않게 다닌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4학년 때에는 영재원 모두 떨어지고, 5학년 때 교육청 영재원, 6학년 때 서울교대 영재원을 거쳐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대 영재원에 다녔습니다. 아이의 주관적인 평가로는 교육청 영재원은 흥미로운 실험을 직접 해보는 정도였고, 서울교대는 숙제도 많고 탐구보고서도 써야 해서 뇌를 쥐어짜는 느낌이었다면, 서울대 영재원은 숙제는 없지만 수업이 어려워서 뇌를 갈아넣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ㅋㅋㅋ

 

학부모 입장에서 보자면 교육청 영재원은 흥미유발 하면서 비슷한 분야의 호기심이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고, 서울 교대 영재원 다니면서는 정말 아이 역량이 쭈욱~ 자라나는 게 보였어요. 저희는 집에서도 재밌어 보이는 실험 자주 해봤었는데 거기에서 더 어떻게 이끌어줘야 할지는 잘 몰랐거든요. 서울 교대 영재원 수업 마침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해서 저도 같이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수업과 숙제 수준이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어 보였어요.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즐겁게 그걸 해내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이의 역량이 자라나는 게 눈에 보였어요. '아.. 애들은 이렇게 쥐어짜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영재 교육을 이끌어가시는 교수님들의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서울대 영재원은 숙제는 그다지 많지 않은 대신에 수업 자체가 어려우면서 실제 현장에선 이렇게 적용되는 거로구나 하는 걸 볼 수 있었다고 해요. 작년에는 다행히 오프라인 교육이 많아서 수업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서울 교대는 아이들을 교육으로 키워준다는 느낌이라면 서울대 수업에서는 이미 큰 아이들이 실제 어려운 수업을 접해보는 경험으로 스스로 자라나는 것 같았습니다. 세 영재원 모두 아이가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필수는 아니지만 경험하면 좋다고 하는 거로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

 

<교육청 vs. 서울교대 vs. 서울대 영재원 비교> 

  교육청 영재원 서울교대 영재원 서울대 영재원
수업 및 숙제 흥미롭게 해 볼 만한 활동
숙제 많지 않음
탐구보고서 있음
약간 어려운 수업
숙제 많음. 독서 숙제 있음
탐구보고서 있음
어려운 수업
숙제 많지 않음
탐구보고서 없으나 포스터 발표대회가 있음 
경험해본 느낌  재밌는 체험
비슷한 관심사 가진 친구들 만날 수 있어서 좋음
어렵지만 재밌는 수업과 과제로 아이들 역량이 자라나도록 키워주심
뇌를 쥐어짜는 느낌
어려운 수업이라 힘들지만 실제로 지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보는 느낌
뇌를 갈아넣는 느낌

 

저희가 경험했던 내용 바탕으로 비교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 기간이 있어서 평소와 달라진 점도 있을 수 있을테니 그 부분은 감안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재원 경험은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니 아이가 원치 않는다면 안 해도 되지만, 아이도 재밌어 하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 영재원 심화 과정에서는 탐구보고서는 안 했었는데 사사과정에서는 원하는 주제로 탐구하는 게 주된 내용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희 첫째는 올해 중2가 되면서 이제는 공부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 해서 서울대 영재원 사사과정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도 아이들마다 원하는 바가 다를 테니 그에 맞춰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어쩌다 보니 영재원을 종류별로 경험해보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올렸던 교육청, 서울교대, 서울대 영재원 합격했던 글 모아서 올려봅니다. 각각의 글에 그동안 했던 내용 정리해서 올렸었어요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서울시교육청 영재원 과학분야 합격했어요 ^^ (tistory.com)

 

서울시교육청 영재원 과학분야 합격했어요 ^^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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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서울교대영재원 과학 합격했습니다 ^^ (tistory.com)

 

서울교대영재원 과학 합격했습니다 ^^

초등 5학년 저희 첫째가 이번에 서울교대영재원 과학 분야에 지원했었는데 최종 합격했습니다 ^^ 올해 서울교대영재원은 선발 방식이 좀 바뀌었어요. 1차 선발은 6주간 온라인 선교육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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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서울대 영재원 과학융합 분야 합격했습니다 ^^ (tistory.com)

 

서울대 영재원 과학융합 분야 합격했습니다 ^^

내년 중학생 되는 첫째가 서울대학교 영재원 과학융합 분야 심화 과정 합격했어요~ ㅎㅎ 초등 4학년 때에는 교육청 영재원 시험 봤다가 떨어지고, 5학년에 교육청 영재원 다니고 6학년에 서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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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엠베스트 영어능력평가 중학교 1학년 1등했어요~ 

얼마 전 엠베스트에서 영어능력평가를 봤는데 응시생 중에서 중학교 1학년 1등을 했다고 5만원짜리 상품권을 받아왔어요 ㅎㅎ 내친 김에 여기에 이것도 자랑하면서 그동안 영어 공부 해왔던 내용도 올려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SR 12.9+ 만점 받았어요~ (Feat. 영어, 독서 방법 공유) (tistory.com)

 

SR 12.9+ 만점 받았어요~ (Feat. 영어, 독서 방법 공유)

아이들 영어 리딩 실력 알아보는 것으로 SR 지수 많이들 해보는데요. 미국 아이들 기준으로 초등 3학년 정도 수준이면 3점대, 4학년 정도 수준이면 4점대 정도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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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 다니고 이후 초등학교 때에는 연계 학원 다니면서 꾸준히 영어 공부 해왔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면서 혼공으로 바꿔서 요새는 집에서 영어 공부 혼자 하고 있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tistory.com)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첫째의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고,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좋을지 열심히 정보를 찾아봤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말 정보가 많아서 중요하고 좋은 정보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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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중등 3학년 동안 어떻게 공부할 지 계획 세웠던 내용인데요. 이 중에서 영어는 다음과 같이 공부할 예정이었어요. 어휘, 문법, 독해를 꾸준히 풀면서 한 달에 한 번 모의고사 기출 문제 풀어보...려고 했는데 대충 1-2달에 한 번 정도 풀고 있습니다 ㅎㅎ 

 

 

어휘는 워드마스터 하이퍼 2000까지 모두 1회독이 끝났어요. 능률 보카 어원편부터 다시 2회독 들어갔습니다. 독해는 어드밴스트 리딩 엑스퍼트1, 리드업2 끝나고 어드밴스드 리딩 엑스퍼트 2 진행 중입니다. 문법은 3800제 3학년 끝나고 그래머존 기본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고3 모고 기출 풀어보면 한 문제 정도 틀리더라구요. 혼공으로도 잘 유지되는 것 같아서 꾸준히 이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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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전시관에서는 방학마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에 초등 5학년 올라가는 둘째가 초등 고학년 대상인 "타임머신을 타고 온 꼬마 판사" 프로그램 참여하게 되어서 어제 신나게 다녀왔습니다 ^^ 

 

 

이번 겨울 방학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신청은 이미 다 마감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다음 방학에도 또 신청할 기회가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다음 방학을 노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빨리 마감되니 방학 즈음 신청일자 미리 공지사항 확인해보시고 신청 시작 하자마자 신청해야 가능합니다 ^^; 

 

<초등 고학년 - 타임머신을 타고 온 꼬마판사 체험 프로그램>

 

초등 고학년 대상인 "타임머신을 타고 온 꼬마 판사" 프로그램은 이렇게 110분 동안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교육 받는 동안 보호자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이건 항상 있는 건 아니고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어제는 다행히 체험 프로그램 있는 날이어서 3시부터 대략 30분 정도 설명을 들으면서 소법정과 대법정 구경해볼 수 있었어요. 동생 데리고 오신 경우도 많았는데 그 아이들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 

 

 

서초역에 내리니 대법원 건물 바로 보이더라구요. 법원 전시관은 동관 1층에 있었습니다. 공항에서처럼 소지품 검사도 하고 들어가요 ㅎㅎ 

 

 

법원 전시관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벽인데요. 이거 찍어서 올리면 기념품 주신다고 해서 어제 잠깐 이 사진만 올렸습니다 ㅎㅎㅎ 사진 올리고 안내데스크에서 기념품 받을 수 있으니 집에 와서 정리해서 사진 올리면 기념품 받으러 다시 가야만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만 올리고 받아왔어요 ㅋ 이 기념품은 소진시까지 주신다고 하니 혹시 법원전시관 체험 이번에 신청하셨다면 SNS에 이 벽 사진 올리고 법원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기념품 받아가세요~ 

 

 

아이들 교육은 두시부터인데 보호자 체험 프로그램은 세시부터 시작이어서 그 사이 법원전시관 둘러봤어요. 이름만 들어봤던 경국대전 사본도 있고 옛날 한자로 쓰인 소송장이라던가 법복도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 했습니다 ^^ 그리고 드디어 세시가 되어서 안내해주시는 분과 함께 해설을 들으며 대법원 투어를 해봤습니다

 

 

오오.. 여기가 대법원 중앙홀이에요. 법관 임용식도 여기서 하고 대법원 관련된 중요한 활동은 여기서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저 끝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대법정이에요. 나중에 아이들 체험이 끝난 다음 단체사진도 이메일로 보내주셨는데요. 바로 저 중앙홀 끝 계단에 서서 찍었더라구요 ㅎㅎ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이신 가인 김병로 선생님 상이라고 합니다.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가들의 변호를 맡아서 하셨고 신간회 설립에도 관여하셨다고 하네요! 

 

 

중앙홀 양 옆으로는 역대 대법원장 초상화가 걸려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 아니고 그림이래요. 왜 사진으로 하지 않는지는 해설해주시는 분도 모른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여기는 소법정이에요. 1심은 지방 법원에서, 2심인 항소심은 고등법원에서 하는데, 3심인 상고심까지 하게 된다면 바로 여기 대법원의 소법정에서 재판을 하게된다고 하네요. 저기 의자 4개가 있는데 대법관 4명의 만장일치여야 확정된다고 해요. 여기서도 만장일치가 되지 않으면 대법정으로 가게 된다고 합니다

 

 

의자가 13개 있는 대법정이에요! 저기 저 법원 마크 바로 아래 있는 가운데 자리가 대법원장님 자리래요 ㅎㅎ 그런데 대법원장님 포함해서 대법관은 모두 14명이라고 해요. 근데 의자가 13개 밖에 없죠? 한 분은 서서 계시...는 게 아니고 행정 업무를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ㅎㅎ 

 

 

아이들 교육은 실제 법정은 아니고 체험을 위해 따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하는데요. 교육이 끝난 다음 이렇게 어린이용 법복을 입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몰랐는데 저기 저렇게 보라색 띠가 판사 옷이라고 해요

 

 

붉은 색 띠는 검사입니다 ㅎㅎ 쑥스러워 하면서도 판사 옷이랑 검사 옷 다 입어봤어요~

 

 

안내 데스크 쪽에 있는 법원전시관 기획전 관람 인증 이벤트에요 ㅎㅎ 어제 이거 때문에 얼른 사진 한 장 올리고 기념품 받아왔어요~

 

 

짜잔~ 귀여운 레고 열쇠고리입니다 ㅎㅎ 아이들 가방에 걸고 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교육 끝나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설문지 작성해서 내면 이렇게 책도 주십니다. 법과 관련된 만화책이에요 ^^ 여기 나오는 캐릭터는 붉은 색 띠 옷을 입고 있으니 검사인가봐요 ㅎㅎㅎ 

 

 

뮤지엄샵도 있어서 둘러봤는데 저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수첩이 있어서 사왔어요 ㅎ

 

 

이렇게 줄노트가 있고 포스트잇과 인덱스, 펜이 한꺼번에 있는 수첩 좋아합니다 ㅎㅎ 저희는 주로 과학에 치우친 편이어서 법과 관련된 교육은 생소하기도 했는데요 ㅎㅎ 모르던 것도 많이 배워가고 상당히 알차고 뿌듯한 체험이었습니다. 기회 되신다면 꼭 신청해서 다녀오세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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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첫째가 중등 물리, 화학 인강 들으면서 하이탑으로 모두 마무리 했는데요. 그래서 이제는 화학 1 선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영재고, 과학고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구요. 의대를 포함한 이과 계열 쪽 진로를 희망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과학 선행을 좀 해보려고 해요. 국영수과 중에서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수학일텐데요. 국영수가 어느 정도 되어 있다면 과학도 선행을 하는 편이 나중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에서 대부분 물리와 화학을 선행하고, 생명과학 중 유전 파트 정도 미리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고1에는 물화생지가 골고루 들어가는 통합과학을 배우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하기 직전에는 통합과학을 준비해야 하니 그 전에 미리 물1, 화1, 생1의 유전 파트 봐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물1의 경우 수학 진도가 수2까지 나간 다음 보는 게 좋다고 해서요. 일단 화1을 먼저 공부하고 그 이후 물1, 생1의 유전파트 공부하고 중3 겨울방학 때에는 통과를 보는 게 저희 과학 선행의 목표입니다 ^^ 

 

 

그런데 중등 과학과 고등 과학 사이에는 격차가 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학원에서도 중등 물화 과정 끝난 다음 브릿지 과정을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희는 집에서 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단비 같은 화학 특강 자료를 만났습니다! 

 

<유준형 화학 연구소 - 화학기초입문 무료 특강>

https://cafe.naver.com/junescienceschool/44770

 

무료인강_16 대치동 version, 화학기초입문 특강_총9강(완강)_4.6시간

안녕하세요. 화학1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초특강을 준비했습니다. 강의 듣기 전 수업에 필요한 아래 서브노트를 인쇄하세요. 화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알...

cafe.naver.com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화학1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 인강 보실 수 있어요! 인강을 듣는데 필요한 교재까지 위의 링크에서 pdf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첫째가 들어보더니 중학 과학 강의 들으면서 이해만 하고 넘어갔던 내용 중에서 화학1 수업을 위해 반드시 외워야 할 내용들을 짚어주셔서 좋다고 하네요. 아이 반응이 좋아서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은데 혹시 저작권 때문에 문제가 될까봐 유준형 선생님께도 문의했는데 흔쾌히 여기 자료 올려도 된다고 허락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특강은 총 9강으로 되어 있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서 중등 물화 끝내고 화학1 들어가기 전에 한 번 훑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화학기초특강 강의 목록 및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학1 들어가기 전 보기 좋은 기초 화학 강의>

  강좌 내용 시간 링크
화학기초특강 01 Mapping 24분 https://youtu.be/zzc99hmmtTU
화학기초특강 02 물질의 분류 24분 https://youtu.be/VZDY_J_bC6c
화학기초특강 03 원소, 원자 41분 https://youtu.be/TWe3gfDP0e4
화학기초특강 04 원소 기호 35분 https://youtu.be/c-uir8t1FVk
화학기초특강 05 이온, 앙금 30분 https://youtu.be/P2RO5g1JhAU
화학기초특강 06 화학 결합  32분 https://youtu.be/ArQVPf2RXbA
화학기초특강 07 전해질 36분 https://youtu.be/gxWiBnJMXJE
화학기초특강 08 비열 38분 https://youtu.be/T3MvcJcqa2U
화학기초특강 09 화학양론 기본 19분 https://youtu.be/qPZUr77N-YA

 

이렇게 예비 강의를 듣고 난 다음 본격적으로 화학1을 들어가려고 하는 중인데요. 과학 선행의 경우 내신용과 수능용이 좀 결이 다르다고 해요. 우선은 화학1을 처음하는 것이니 하이탑이나 완자로 기본 개념을 쭉 끝까지 한 번 듣고, 기출 문제를 풀기 전에 정훈구 선생님이나 고석용 선생님 화학1 강의를 다시 들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맨 처음 시작하는 기본 개념 강의를 찾아봤어요. 저희는 강남인강과 엠베스트를 이용 중이라서 주로 여기와 무료 강의 가능한 곳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화학 1 기본 개념 강의>

교재 인강 종류 선생님 링크
완자 강남인강 박인수 선생님 https://edu.ingang.go.kr/NGLMS/High/High2/Class.do?lecture_cd=KIL0013289
하이탑 강남인강 손혜연 선생님 https://edu.ingang.go.kr/NGLMS/High/High2/Class.do?lecture_cd=KIL0011143
하이탑 엠베스트 고종현 선생님 http://www.mbest.co.kr/lecture/lecture/view_lecture.asp?gID=963393
하이탑 엠베스트 윤관식 선생님  https://www.mbest.co.kr/lecture/lecture/view_lecture.asp?gID=1020979
EBS 교재 EBS 신영철 선생님 https://www.ebsi.co.kr/ebs/lms/lmsx/retrieveSbjtDtl.ebs?courseId=S20180001111

 

이 중에서 저희는 강남인강 손혜연 선생님 하이탑 강의로 화학1 해보기로 했어요. 여기에 추가로 완자, 완자 기출픽 문제집을 풀어볼지 우선 하이탑만 먼저 해볼 지는 일단 해보면서 맞춰가기로 했습니다 ^^ 해보다가 안되면 과학 선행은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겠어요. 어떤 방법이 잘 맞을지는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첫째의 수학 노트

 

중학생 첫째는 수학 풀이를 노트에 따로 적고 있어요. 수학은 깔끔하게 노트에 풀어야 잘 풀리니까요 ㅎㅎ 이렇게 풀어온 수학 노트는 어쩐지 버리기 아까워서 모두 모아두고 있습니다

 

 

어느 덧 이런 수학 노트가 열 두 권이 쌓였네요. 지금은 열 세 권째 노트에 열심히 풀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노력하는 만큼 부디 아이가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2. 우리 집 새총 

 

어.. 초등학생 둘째는 방학을 맞아 신났습니다 ㅎㅎ 지난 번 아이가 심심해서 만들어본 새총 이야기 올렸는데요. 금색으로 빛나는 홍삼 박스를 보더니 이거 예쁘다며 황금총을 하나 더 만들었네요 ㅋㅋㅋ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우리집 새총의 변천사 (아이가 심심하면 생기는 일ㅋ) (tistory.com)

 

우리집 새총의 변천사 (아이가 심심하면 생기는 일ㅋ)

방학입니다~~ 중학생 첫째는 어제 방학했지만 초등학생 둘째는 지난 주에 벌써 방학을 했어요. 방학 중에도 학원 다니고 이것 저것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요. 방학하고 첫 일주일은 학원도 방학

yummystudy.tistory.com

 

빨대와 고무줄에서 시작한 새총이 점점 더 멋있어집니다 ㅋ 방학 끝날 때 쯤에는 새총 장사를 해도 될 것 같아요 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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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안전 안내 문자 받고 놀라서 찾아봤습니다;; 

 

미국위성 잔해, 오후 12시20분~1시20분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종합) | 연합뉴스 (yna.co.kr)

 

미국위성 잔해, 오후 12시20분~1시20분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www.yna.co.kr

 관련기사는 위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우주환경감시기관 NSSAO>

 

예전에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국 우주정거장 로켓 추락?! 어디로 떨어질까? (tistory.com)  글에서 로켓 잔해 떨어지는 위치 추적하는 사이트 소개한 적 있는데요. 다시 가서 살펴보니 www.space-track.org 로 바뀌었는데 한반도에 추락하는 위성 잔해 관련 소식은 없군요;; 그래서 우리나라 연구 기관 찾아보니 우주환경감시기관 NSSAO가 있더라구요! 

 

우주환경감시기관 (한국천문연구원) (nssao.or.kr)

 

우주환경감시기관 (한국천문연구원)

NASA ERBS위성, 지구 추락 감시 중 [경계단계] 추락예상일 : 9일 12:49:01±30분 (KST) 최종 추락예측궤도에 한반도 포함 (배너클릭)

www.nssao.or.kr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는 위성 잔해 관련 내용은 이렇게 나오네요. 추락현황 들어가니 더 자세한 내용도 나옵니다 

 

 

오오... 우리 나라에서 독자 개발한 우주물체 추락예측 프로그램으로 카시오페이아가 있군요! 믿음직스럽습니다! 잔해가 다 타버려서 안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일단 조심해야겠습니다. 무사히 지나갔다는 소식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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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 스페셜 체인지에서 학원 끊기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고 해요. 저는 방송은 보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요약된 내용만 봤는데요. 그러고보니 올해 중학교 2학년 올라가는 첫째가 영어의 경우 성공적으로 학원을 끊고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 있는 셈이라 학원 끊기 경험담 한 번 올려볼까 합니다. 5세부터 영어유치원 다녔고 이후 쭉 초등 연계 학원 다니면서 열심히 학원 다녔던 아이에요. 저는 직장에 다녀서 집에서 엄마표로 해줄 수 없어서 선생님께 배우도록 했고, 대신 집에서는 숙제 열심히 챙겨서 하는 것과 원서 읽기, 영어 동영상 보기 정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생이 되면서 슬슬 혼자서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어휘, 문법, 독해 교재 정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로 잘 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수능 기출 1등급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지금까지처럼 유지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내신 시험은 아직 치뤄본 적이 없지만요 ^^; 일단 지금은 수학 과외 말고는 예체능 학원 하나만 다니고 나머지 국어, 영어, 과학은 인강과 문제집을 통한 혼공 하고 있어서 학원 끊어본 경험담 공유해봅니다 ^^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하면 어쩐지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란 이미지가 강한데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면 자기주도학습은 못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에게 무조건 혼자 공부하도록 하는 건 힘들 수 있어서요. 필요할 때 학원과 사교육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 학원 다니면서 학교와 학원 숙제를 스스로 챙겨서 하는 부분에서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보통 학교 숙제만으로는 계획을 세워야 할 만큼 양이 많지 않은데 학원 숙제까지 챙기게 되면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야 실행하기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숙제의 양과 기한이 정해진 상태에서 계획 세워서 실천하는 걸 연습해보는 건 아주 좋은 자기주도학습 연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때 계획 세우는 활동은 3단계가 한 세트입니다. 

 

1. 계획 세우기

2. 실천하기

3. 결과 검토하고 계획 수정하기 

 

SBS 스페셜 체인지에서도 학원 끊기의 첫 단계가 바로 계획 세우기라고 했는데요. 처음부터 자기주도로 어느 정도 분량을 어느 정도 기간에 할 것인지 바로 계획 세워서 혼공을 하기보다는 학원 숙제를 해내는 것부터 계획 세우기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계획 세우는 것도 해본 적이 없으면 혼자 하기는 힘듭니다. 옆에서 같이 고민하면서 어떤 방식이 있는지 알려주고 이것 저것 해보고 실패해보는 경험이 필요한 것 같아요. 위에 언급한 계획 세우기 3단계에서 결과를 검토하고 계획을 수정하는 부분이 있지요? 그러니 계획을 세울 때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를 미리 정해서 그걸 실천할 수 있었는지 혹은 몇 퍼센트 실천했는지 확인 가능해야 하고, 그렇게 계획대로 했을 때 결과가 만족할 만 했는지도 평가할 수 있어야 해요. 계획 세운 다음 실천하고 평가하는 과정, 계획을 수정하는 과정도 처음에는 아이 혼자 하기 힘드니 옆에서 도와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도와주는 과정에서 점차 아이가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한 발씩 빼면서 직접 계획 세우고 실천하도록 해줘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어떻게 하는 건지 보여줘도 실제로 처음 계획이란 걸 세워보는 아이가 짠 계획은 허술할 수 밖에 없어요. 어른이 보기에는 이것도 저것도 고쳐야 할 것 투성이입니다. 저도 너무 심하다 싶으면 이 부분은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조언해 주기도 했지만 그 조언을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일단 그대로 실천하게 했어요. 이후 실천해 본 다음 문제점을 겪어보고 나면 제가 조언해준 방향대로 바꾸기도 하고, 혹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의외로 잘 실행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아이들 어렸을 때 계획 세우는 법을 제가 했던 방식대로 알려주려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저도 이것 저것 계획 세우는 방법 써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그러다가 마침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찾았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 방법을 그대로 물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시행착오 없이 처음부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을테니 훨씬 편하게 무언가를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 방법은 가장 효율적인 게 아니라 가장 저에게 맞는 방식이었으며 그걸 찾아가기 까지의 시행착오 그 자체가 제 삶이었다는 것을요. 그러니 그 방식 그대로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건 시행착오를 없애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삶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게 가장 효율적이었던 방식이 저에게조차 늘 맞지는 않더라구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란 건 없고 그저 그 때 그 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이더군요. 이후 각자에게 맞는 방식은 서로 다르고 그걸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우리의 삶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도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 찾아나가도록 옆에서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 

 

계획 세우는 걸 연습할 때에는 해야할 양이 적은 듯 한 게 좋은 것 같아요. 또 아직 제대로 해내지 못 해도 괜찮은 시기에 하면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해야할 양이 많거나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면 아이도 힘들지만 어른 입장에서도 여유가 없으니 기다려주기 쉽지 않거든요 ㅠㅠ 그러니 초등학생 시기, 해야 할 일 다 마무리가 안 됐어도 괜찮은 시기에 이런 연습을 해보면 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해야할 양을 다 해내게 되면 완성도도 높여가는 거죠. 이렇게 계획 세워서 실천하기 해볼 때 주로 숙제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간혹 숙제는 왜 하냐며 아이들이 투덜거릴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아이가 해야할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 써먹었던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같은 편 되어서 욕해주기'도 효과 좋았어요. 아이들 아주 어릴 때 생활습관 잡으면서 자야할 시간에 안 자고 싶어하면 아이와 같은 편이 되어서 일찍 자러 간 햇님 욕하면서 함께 슬퍼하며 자러 들어갔거든요 ㅋㅋㅋ 숙제도 비슷하게 아이와 한 편이 된 입장에서 같이 욕해주면서 힘들겠다고 토닥토닥 해줍니다. 그럼 숙제를 내 준 선생님을 욕하냐구요? 아닙니다! 선생님도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같은 편입니다! 우리는 뇌를 욕했어요ㅋㅋㅋ 원래 뇌는 새로운 걸 배우면 그걸 익히기 위해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해요. 새로운 걸 배우는 게 '학'이라면 그걸 반복해서 익히는 과정이 '습'이죠. 그 '습' 과정을 위해 숙제가 필요한 겁니다. 아니 그냥 배우면 배운 대로 입력되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우리는 뇌 때문에 숙제를 해야 하는 거죠. 자, 아이가 숙제 왜 해야 하냐고 힘들어하면 이제 다같이 뇌를 욕해줍시다! 그럼 애들도 키득키득 웃으면서 나름 납득하고 숙제 하기 시작해요 ㅋ 

 

 

이런 식으로 학원 다니면서 숙제하는 걸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부터 자기주도 학습을 연습했는데요. 첫째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영어학원을 옮겨야 하는데 마땅하게 갈 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이 있으니 비슷한 방법으로 집에서 교재 사서 하면 되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일단 중등 문법까지 학원에서 한 번 배웠고 SR 지수도 12.9+이 나오고 학원에서 본 고1, 고2 모의고사가 모두 90점 이상이어서 좀 더 쉽게 결정했던 것 같아요. 여기 저기 많이 알아보고 독해, 문법, 어휘 문제집 정해서 나름대로 커리큘럼을 짜고 집에서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숙제 스스로 해보고 공부에 대한 욕심도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여서 혼공 실천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계속 학원을 다니다가 안 다니는데 다른 친구들은 계속 학원 다니는 것을 보니 불안해지더라구요. 아이도 불안해했지만 저도 이게 맞는 건가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 아무래도 오랜 기간 가르친 경험 있는 선생님이 짜주신 계획대로 하니 이대로 하면 될 것이란 믿음이 있잖아요. 혼공에서는 그 부분이 부족해서 불안해지더군요. 무작정 불안해하지 말자고 다독이기보다는 우리가 불안한 이유를 파악해서 극복해보자는 의미에서 여러 학원들 상담을 가서 커리큘럼을 보기도 하고, 입학테스트를 봐보기도 하고,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어보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하고 있는 혼공의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표로 만들어서 보여주기도 했죠. 그러다 영어의 경우 저희는 수능 기출 문제집을 주기적으로 풀어보면서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지 방향을 잡아가기로 하고 있습니다. 시중 기출 문제집에는 각각의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에 대한 상세한 해석과 함께 그 시험이 평소보다 난이도가 어땠는지, 각 문항이 어느 영역에 속한 문제인지에 대한 내용도 다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기출 문제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분석해서 어느 부분을 더 보충하면 되겠구나 하는 방향도 잡아볼 수 있어서 혼공 하는 중 활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

 

 

사실 집에서 공부하려고 하면 커리큘럼 짜고 교재 정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혼공 해본다고 무슨 교재가 좋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검색도 많이 해서요. 학원을 다닌다면 아이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짜주신다는 것만으로도 비용내는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저희는 영어는 오랜 기간 학원을 다녀서 그래도 커리큘럼 짜는데 그나마 고민이 덜 했는데요. 전혀 학원을 다녀보지 못한 국어와 과학은 더 감도 잡기 어렵더라구요 ㅠㅠ 무조건 학원을 안 다닌다고 자기주도 학습인 것도 아니고, 학원을 다닌다고 자기주도 학습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니 필요하다면 적절한 사교육 활용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커리큘럼 외에도 과제를 내주시니 강제력이 있어서 그 부분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또래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것도 혼공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우니 그 부분도 학원을 다닐 때의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어느 방법이 더 적절한가의 문제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학원 다니던 아이들 학원을 끊고 싶다면 바로 당장 끊기 보다는 숙제를 스스로 하는 연습을 하면서 준비를 한 다음 혼공을 시도해보는 게 더 합리적일 것 같아요 ^^

 

그동안 올렸던 글 중에서 혼공에 관해 올렸던 글 함께 소개해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혼공,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끌기 (tistory.com)

 

혼공,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끌기

지난 번 SBS 스페셜 혼공시대에 아이들이 혼자 공부하는 혼공에 대해 나왔다고 해요. 티비를 보지는 못 했지만 검색해보니 혼공, 혼자하는 공부인 자기주도 학습에 필요한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해

yummystudy.tistory.com

 

 

위의 글이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었다면 아래 글은 부모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저희 경험담과 주관적인 견해이니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내버려둬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집 부모는 어떻게 하는걸까? (tistory.com)

 

내버려둬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집 부모는 어떻게 하는걸까?

가끔 보면 있죠. 부모가 공부하라고 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공부해서 잘 하는 집. 공부해라 소리 안 하고 학원이나 과외도 안 시키는데 아이가 알아서 공부하는 집. 사실 어릴 때 저희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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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과 함께 독서도 스스로 할 수 있게 이끌어주면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독서에 관한 글도 추가합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읽기 독립! 스스로 책 읽게 만들기 (tistory.com)

 

읽기 독립! 스스로 책 읽게 만들기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yummystudy.tistory.com

 

이렇게 저희 집에서 학원 끊기 성공했던 경험담 올려봤는데요. 정말 오랜 기간에 걸쳐 자기주도 학습 연습하고 다니던 학원 끊었던 경우입니다. 학원을 끊어보려고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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