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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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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서 보내주는 웹진 EO Kids에서 이번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내용이 나왔어요. 요거 받은지느 한참 되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아이들과 한 번 해봤네요 ㅎㅎ 미세먼지는 지상에서 측정하는 게 정확할 것 같긴 한데요. 인공위성에서도 지구를 바라보면 뿌옇게 미세먼지가 보인다는군요;; 인공위성 Terra가 바로 그런 미세먼지를 찍어서 바람이 불면 어디로 이동하는지 측정하고 있다고 해요. 마침 미세먼지를 직접 측정해볼 수도 있는 실험 내용이 들어 있어서 오늘은 미세먼지와 관련된 내용 소개해볼게요~ 

 

<EO Kids, Air pollution: Seeing small specks from space>

https://earthobservatory.nasa.gov/blogs/eokids/air-pollution-seeing-small-specks-from-space/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중간에 PDF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는 링크가 있어요~ 저기에서 자료 받으시면 미세먼지와 관련된 내용 보실 수 있습니다 ^^

위의 PFD 파일에 있던 그림 중 하나에요. 미세먼지의 크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미세먼지는 영어로 particulate matter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약자로 PM10이나 PM2.5라고 하나봐요. PM 뒤에 붙는 숫자는 먼지의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 건데요. PM10은 저 머리카락 둘레에 두른 파란 구슬 크기 정도 되는 먼지인데 PM2.5는 그 먼지 주위를 두른 붉은 구슬 크기이니 정말 정말 작네요! 주로 PM10이 미세먼지, PM2.5는 초미세먼지로 보시면 됩니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는 건 크기가 너무 작아서 그래요. 코로 숨 쉴 때 웬만한 먼지는 콧 속의 점막이나 코털이 걸러주는데요. 저기 위의 그림을 보시면 우리 털보다 완전히 작지요? 그러니 털이 걸러주지 못하고 저 깊은 폐 속까지 들어가버린다고 해요 ㅠㅠ 그래서 마스크로 걸러주기 위해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써야 하는 거구요!

미세먼지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 번 올렸던 식약처에서 알려주는 미세먼지 안전 정보 글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O Kids 파일 받은 것 프린트 해봤어요~ 나름 그림도 예쁘고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간단히 읽어보기 좋아요 ㅎㅎ Vocabulary로 particulate matter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네요. 그야말로 살아있는 넌픽션 지문입니다! ㅎㅎ

 

- 미세먼지 측정해보기! -

위에 올려드렸던 PDF 파일에 나오는 실험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주위의 미세먼지를 측정해볼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ㅎㅎ

준비물: 4장의 종이 접시, 바세린, 테이프, 블록, 카메라

1. 실내 2 곳, 실외 2 곳 미세먼지 측정할 곳을 정한다

2. 미세먼지 측정기를 만든다. 블록에 종이접시를 테이프로 붙이고 그 위에 바세린을 바른다

3. 측정할 장소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둔다

4. 사진을 찍는다

5. 24시간 동안 둔다 (비나 눈이 오지 않는지 확인!)

6. 24시간이 지난 후 사진을 찍고 4번에서 찍은 사진과 비교한다. 제일 깨끗한 것부터 더러운 순서대로 접시를 놓아본다

 

준비물을 준비하다 보니 벽돌과 테이프는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역할인 것 같아요. 종이접시와 바세린은 구했는데 벽돌과 테이프는 구하지 못해서 그냥 접시에 바세린 발라서 안 날아갈 자리에 두기로 합니다 ㅋㅋㅋ 자, 이제 그럼 종이접시와 바세린을 가지고 미세먼지를 측정할 곳으로 가볼까요? ^^

바세린은 듬뿍 떠서 종이 접시에 두껍게 발라줬어요~ 여기에 미세먼지가 많이 붙으면 관찰하기는 좋겠지만 무척 슬플 것 같네요 ㅠㅠ 일단 요새는 미세먼지 상태가 좋았던 것 같은데 측정하는 날의 상태가 어떤지 먼저 확인해봅니다

으음.. 저희가 토요일 오후에 저걸 설치하고 일요일에 회수할 예정이었는데요. 일단 예보 상으로는 미세먼지가 갑자기 나빠지기 시작하네요? 측정을 위해서는 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ㅠㅠ

실외 1 - 놀이터 그네 옆 나무 둥치

아이들과 놀이터에 가서 미세먼지 측정기를 어디에 놓을까 둘러보다 맘에 드는 곳에 아무데나 두 개 두고 왔어요 ㅋㅋ 여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네 옆이에요! 저기에 설치했다가 다음 날 회수한 접시 사진도 찍었어요 ㅎㅎ 오른쪽이 바로 그 접시입니다! 그런데... 깨끗하네요? 눈으로는 까만 먼지가 한 두개 정도 앉은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안 보여요 ^^;

 

실외 2 - 놀이터 벤치 옆

같은 놀이터인데 그네 말고 주로 엄마들이 쉬는 벤치 옆에도 하나 두었습니다~ 이것도 회수하면서 보니 까만 먼지 한 두 개 말고는 없습니다~ 이거... 별로 먼지가 없으니 잘 안보여서 실망스럽긴 한데.. 먼지가 없으면 좋은 거죠 뭐~ ㅋㅋㅋ

 

실내 1 - 베란다

실내에도 두 군데 측정기를 두기로 했는데요. 여기는 베란다, 빨래를 주로 널고 있는 곳입니다 ㅎ 실내에 놔둔 접시는 실외 접시보다도 더 깨끗합니다. 맨눈으로 볼 때에는 먼지 한 톨 없네요 ^^;

 

실내 2 - 거실 책상 위

여기는 아이들이 주로 있는 거실 책상 위입니다. 여기서 공부도 하고 숙제도 하고 그림 그리거나 만들기 하고 놀 때 사용하는 곳이죠. 여기도 마찬가지로 깨끗합니다~ 우후후~ 지난 번 EO Kids 실험도 망했는데 (집에서 구름을 만들어보자!) 오늘도 망하나요? ㅋㅋㅋ 그럴 순 없어서 이번에는 현미경을 동원해봤습니다!

 

현미경으로 미세먼지를 관찰해보기!

어.. 야심차게 슬라이드 글라스와 커버 글라스 사놨는데 어쩌다보니 그동안 봤던 건 얘네들 안 쓰고도 볼 수 있어서요; 이번에 처음으로 써봤어요~ ㅎㅎ 각 접시에서 이쑤시개를 이용해 바세린 위층을 얇게 떠서 그대로 슬라이드 글라스 위에 올렸습니다. 아까 받았던 PDF 파일에서 미세먼지의 크기를 머리카락과 비교했던 게 생각나서 제 머리카락도 하나 뽑아서 올렸어요 ㅋㅋㅋ 각각의 접시에서 나온 바세린을 네 곳에 올리고 머리카락이 길게 지나가도록 올린 다음 커버 글라스를 덮어줍니다!

짜잔~ 이렇게 보니 뭔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ㅎㅎ 육안으로 볼 때에는 실외 2곳은 거뭇한 먼지가 한두개 보였고 실내는 아예 깨끗했어요. 그런데 현미경으로 보니 먼지가 조금씩 보입니다! 머리카락과 비교해서 크기를 보니 PM10 정도는 이 배율로도 보이는 것 같아요. 아마도 PM2.5는 저희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

나름 실외에서 있었던 측정기에서는 같은 배율에서 먼지가 2개씩 보였고 실내에서는 1개씩만 보였어요!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현미경으로 보인 먼지를 표시한 건데요. 그거 말고 주위에 거뭇하게 퍼져있는 건... 렌즈에 묻은 먼지입니다~ 아하하 ^^;;;;  

 

 

 

 

이번 실험을 끝내고 첫째는 조금 아쉬웠나봐요. 저 날 측정기 두고는 밖에서 신나게 놀다 와서 실내 측정기는 사람이 없는 빈 집에 있었던 셈이거든요. 첫째가 다음 번에 또 한다면 사람이 많은 곳에도 한 번 설치해보면 좋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나씩 궁금증이 생겨나면 그걸로 성공입니다! 사실 미세먼지를 어떻게 관찰하는가 방법이나 실험결과에 대해 배우는 것보다 사람 많은 곳에서 측정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질문이 하나 생겼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ㅎㅎ

둘째는 현미경으로 보는 부분에 돋보기를 들이대고 이것은 왜 더 커져 보이지 않고 잘 안보이는가를 궁금해하다가 돋보기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며 실험이 끝나버렸;;; 뭐~ 재미나게 실험해본 것만으로도 역시 둘째에게도 성공적인 실험놀이였습니다 ㅎ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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