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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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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라벨에 대해 이야기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워라벨은 Work and 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질을 적당히 균형 맞춘다는 의미인데요. 사실 요새는 일이 너무 많은 경향이 있으니 너무 일만 하기보다 적당히 휴식도 하는 것, 가족과의 생활도 챙길 수 있는 삶으로 가는 방향을 이야기 하게 되는데요. 적당히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조율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겠다는 개념은 무척 중요하고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이 해야할 것은 일(work)라고 부르죠. 그래서 해야할 것(일)과 하고 싶은 것(삶의 질)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에서 워라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일을 하지는 않지만 요즘 아이들은 공부에 예체능에 이것 저것 할 것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아이들 중에도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 균형이 무너진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에게도 워라벨, 아니 공부와 삶의 질 사이의 균형이니 공라벨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어쨌든 아이들에게도 바로 그 균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잘 놀아야 나중에 열심히 공부한다?

어릴 때 잘 놀면 끝까지 잘 논다?

두 가지 이야기 다들 들어본 적 있으실 것 같아요. 어릴 때 열심히 놀아야 나중에 진짜 공부해야 할 때 에너지가 넘치게 남아있어서 잘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어릴 때 놀면 끝까지 잘 논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어쩌란 말인가 하기도 했었어요 ㅋㅋㅋ 사실 두 가지 이야기가 다 맞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각자 서로 다른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으니까요. 두 가지 경우가 다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이미 누군가에게는 있었던 일이겠죠. 다만, 그럼 내 아이에게는 어떤 길을 가게 해줘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 바로 그 부분이 우리가 고민하는 지점인 것 같아요 ^^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똑같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놀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아이들이 잘 놀기 위해서는 어떻게 놀아야 할까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게 해준다고 할 때,그럼 티비가 보고 싶다고 하면 하루 종일 티비를 마음껏 보게 해준다면 아이가 실컷 잘 놀게 된 걸까요?

놀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능동적으로 아이가 무언가를 하는 놀이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놀이. 아마도 티비를 보고 쉬는 것은 수동적으로 하는 놀이에 속할 것 같아요. 그 경우 아이의 뇌도 정말 활동을 하지 않고 쉬게 되는 거죠^^; 반면 능동적으로 아이가 하는 놀이, 블록을 쌓거나 만들기를 하거나 친구들과 뛰어놀 때에는 놀이를 하면서 뇌도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될 거에요. 뇌가 열심히 활동하는 상태이지만 정말 즐거워서 하는 거라 놀이라고 느끼는 능동적 놀이. 어릴 때 열심히 놀아야 나중에 에너지가 쌓인다는 건 바로 이런 능동적인 놀이를 말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능동적으로 잘 놀고 나면 나중에 크면 저절로 알아서 공부를 하게 될까요? 아뇨,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 공부할 방향과 양을 정하고, 스케줄을 짜서 공부를 실제로 하는 것. 여기에는 스케줄을 짜는 기술도 필요하고 실제로 공부를 하는 엉덩이 힘도 필요한데요. 이건 나이가 들면 저절로 아는게 아니라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열심히 능동적으로 놀면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배워가야 하는 것 같아요.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할 줄 아는 아이, 그런 아이가 바로 공라벨을 실천하는 아이 아닐까요? ^^

 

 

무조건 놀기만 하는 것 아이들도 원하지 않는다

아이들도 잘 하고 싶어한다

핵심은 일관된 테두리 안에서의 자유

아이들은 일단 놀고 싶어할 거라는 게 어른들 생각인데요. 물론 노는 것 좋아하죠! 어른들도 일단 노는 것 좋은 걸요 ㅎㅎ 하지만 어른들이 무조건 놀기만 하고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아이들도 그냥 놀기만 한다고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이들도 나름의 또래 사회가 있고, 그 안에서 친구들에게, 어른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무조건 놀기만 한다고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첫째 아이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다니던 영어 학원 적응하면서 영어책 읽기 숙제를 조금 힘들어했어요. 영어책을 읽고 퀴즈로 풀어야 했는데 그 퀴즈 푸는 걸 싫어했거든요. 그래서 쿨하게 그거 하지 말라고 했어요. 한달 동안 영어 학원 숙제는 하면서 그 퀴즈 숙제는 하지 않았죠.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재미난 영어책을 즐겁게 읽었어요~

두둥~ 그런데 한달이 지난 다음,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퀴즈 푼 정도에 따라 가방에 달고다니는 딱지를 주시네요?!?! 아이가 그걸 보더니 엄청나게 속상해했어요. 자기도 딱지 받고 싶다면서요ㅠㅠ 그래서 그 때부터 열심히 다시 퀴즈도 풀면서 영어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아이가 퀴즈 푸느라 힘들어 할 때 그 딱지 큰 의미 있는 것 아니고 그냥 재미난 책 읽어도 된다고, 너의 영어 실력에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니라고 이야기 해줘도 아이에겐 그게 아니었어요 ㅠㅠ 아이가 원한 건 영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니까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따라잡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ㅠㅠ 결국 나중에 따라잡기는 했지만 그 한 달 놀았던 걸 다 따라잡는데 무려 2년이 걸렸습니다... orz

아이들은 노는 것 좋아해요. 하지만 그 아이들도 잘 하고 싶어하는 마음,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 둘 사이에서 잘 균형을 잡아야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즉흥적인 욕구를 조절하기 힘든 아이들이니 무조건 놀고 싶을 때 놀고 공부하고 싶을 때 하라고 하면 일단 놀고 보게 될 것 같은데요 ㅋㅋㅋ 그 결과 공부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느낄 경우에, 아이가 많이 놀았으니 괜찮다고, 행복하다고 느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적절한 테두리 범위에서 규제를 해주는 게 아이도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어미개가 강아지를 키울 때 그렇게 키운다고 해요. 처음 태어났을 때에는 품에서 꼭 품고 있다가 강아지들이 조금씩 자라나면 아가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를 조금씩 넓혀준다고 합니다. 어쩌다 강아지가 그 테두리 밖으로 나가면 슬쩍 가서 테두리 안으로 물고 들어온다고 해요 ㅎㅎ 대신 안쪽에서 놀고 있으면 무얼 해도 그냥 둡니다. 보기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데 강아지가 어디 있는지 항상 주시하고 있고, 테두리를 벗어나면 즉시 물어서 테두리 안으로 데리고 온다고 해요. 그리고 그 테두리는 강아지들이 자라나면서 점차 넓어지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 교육하는 데에도 이런 테두리를 정해주고, 아이가 테두리를 넘으면 반드시 안으로 데려오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대신 테두리 안쪽에서라면 아이가 마음껏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그대로 두는 거죠. 그리고 아이가 자라나면서 아이의 활동반경이 조금씩 넓어질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내 품 안에 가둬놓는 게 아니라 언젠가 아이가 자신의 길을 떠날 수 있도록 조금씩 범위를 넓혀주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놀 때는 즐겁게 놀고, 또 공부할 때에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 같아요. 아이의 꿈을 찾는 일이죠. 그런데 간혹 주객이 전도되어서 '나중에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지금은 공부를 해야해' 라고 일단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미 입시에 가까이 다가간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시기일테니 그 말이 맞겠지요? 하지만 저희 아이들처럼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시간과 여유가 있을테니 지금 원하는 일, 스스로 즐거워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의 뇌는 시냅스로 연결이 되면서 발달을 한다고 해요. 그런데 사춘기가 되면서 형성되었던 시냅스 중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던 시냅스는 연결을 끊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시냅스 가지치기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만일 어린 시절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보다 그냥 해야할 일만 하도록 한다면 이 시기에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기능을 하는 시냅스가 가지치기 당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이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을 때에 이미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찾는 기능은 사라져 버렸을 지도 몰라요. 이제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어린 아이들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야할 일 하느라 하고 싶은 일 찾는 걸 무조건 미루기만 하면 그 시냅스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건 재미가 바로 나침반이 될 것 같아요.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해서 아침마다 좋은 문구를 하나씩 받아보고 있는데 마침 오늘 아침에 받은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정말로.. 재미는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재미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게 아니라, 바로 그 부분에서부터 꿈을 찾는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우리 아이들은 정말 인공지능이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시대에 활동하는 세대가 될 거에요. 기계적으로 해야 할 일만 하다보면 그런 일들은 나중에는 진짜 기계인 인공지능 기계들이 훨씬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우리 아이들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동시에 하고 싶은 일, 진짜 재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낚시질을 하는 중이랍니다 ㅋ 하지만 무조건 엄마가 좋을 것 같은 방향으로 낚는게 아니라 아이가 가려는 방향 유심히 보면서 부모도 함께 방향을 잡아나가야 진정으로 행복한 아이들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다시 한 번 아이들 표정 살펴보며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방향은 어디인지,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살펴봐야겠어요.

내 아이의 표정을 나침반 삼아 나아갑니다

비록 같이 해나가다 보면 울퉁불퉁 좌충우돌 할 때도 있지만.. ^^;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하고 나가다 보면 언젠가 다같이 행복한 길에서 웃으며 함께 걸어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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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오랜만에 중국어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시장에서 쓸 수 있는 표현에 대해 배웠어요. 이번에도 역시 여러 가지 표현 배우면서 중국과 한국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무게를 재는 단위 근, 이 단위가 중국과 한국에서 쓰이는게 다르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서 여러가지 중국어 표현과 함께 배웠던 내용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시장에 가면 이렇게 채소나 과일 같은 것을 사기도 하는데요. 가격을 물어볼 때 한 근에 얼마인지 물어보고 싶다면 이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这种绿茶多少钱一斤?

zhè zhǒng lǜchá duōshao qián yì jīn?

쩌 쫑 뤼차 뚜어샤오 치엔 이 찐?

이 종류 녹차는 한 근에 얼마입니까?

수업 시간에 나온 문장 그대로 적어봤어요 ㅎ (쩌)는 이것 할 때 이, (쫑)은 종류 할 때 종, (뤼차)는 녹차, (뚜어샤오 치엔)은 얼마인지, (이 찐)은 한 근 이라는 뜻이에요. 합하면 한 근에 이 종류 녹차가 얼마냐고 묻는 표현이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신기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중국이랑 우리랑 한 근의 개념이 다르다고 해요! 우리는 고기는 한 근이 600g이고 채소나 과일은 한 근이 400g이잖아요. 그런데 중국은 모두 다 똑같이 500g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중국 시장에서 과일 한 근 달라고 했는데 500g 주시면 인심이 좋아서 후하게 주신 게 아니고 원래 정량을 주신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깃집 가서 500g 주면 왜 덜 주냐고 따지지 말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중국과 한국의 차이, 무게 단위 근>

중국: 1근 = 500g

한국: 1근 = 600g (고기) or 400g (채소나 과일)

 

중국어를 배우다보면 비슷한데 달라서 더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이것과 저것(쩌와 나), 일과 이(이와 얼)에 이어서 한 근의 무게도 같은 글자의 단위를 쓰면서 실제 무게는 다르다니 신기하네요! ㅎㅎ

 

七百块一斤。

Qī bǎi kuài yì jīn。

치 빠이 콰이 이 찐.

한 근에 칠백위안입니다 

 

거기에 대한 대답이에요. (치 빠이 콰이)가 칠백 위안, (이 찐)이 한 근, 그래서 한근데 칠백 위안이라는 말이 됩니다. 어, 그런데 위안이란 말을 안 쓰고 콰이라는 단위를 쓰니까 좀 이상하지요? 그건 구어체랑 문어체에서 쓰이는 표현이 달라서 그렇다고 해요 ^^

 

 

<중국 화폐 단위 구어체와 문어체>

 

-구어체

 

块     毛     分

kuài  máo  fēn

콰이    마오    f펀

 

-문어체

元       角       

yuán   jiǎo       fēn

위엔     찌아오    f펀

 

1위안이 어느 정도 가치인지가 대략 감이 오지 않았는데요. 선생님이 대략 한국돈 10만원이 중국돈 600위안 정도라고 알려주셨어요. 오오... 그럼 저 녹차 진짜 비싸네요! 한 근에 10만원이 훌쩍 넘다니! 고급 차인 모양이군요!

 

또 하나 신기했던 건 100의 표기법이에요! 우리는 100은 그냥 백이라고도 쓰는데요. 중국에서는 꼭 일백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일을 생략하면 이상한 말이 된다고 하니 그것도 신기했어요.

 

어쨌든 저 위의 돈 단위는 맨 앞이 제일 큰 단위인데요. 우리말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위안, 지아오, 펀 이라고 표기한다고 해요. 지아오는 0.1위안, 펀은 0.01위안이라고 하는데요. 요새는 펀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또 신기한 일이 생기더라구요! ㅋㅋㅋ 실제 통화로 쓰이지는 않지만 펀 단위의 가격이 표기가 되기는 하는데요. 그래서 3.99위안 짜리 물건을 사고 4 위안을 내면 그냥 1지아오를 거슬러준다고 해요. 그럼 3.99짜리 물건 두 개를 사고 8위안을 내면 얼마를 거슬러 받을까요? 바로 2지아오를 거슬러 받는다고 해요! 그냥 산수로 계산하면 0.02를 거슬러 줘야 하니 0.1인 1지아오만 거슬러주면 될 것 같은데 0.2인 2 지아오를 거슬러준다니 어쩐지 횡재하는 기분이에요! ㅋㅋㅋ

 

太贵了!   能不能便宜一点儿?

Tài guì le!  néng bu néng piànyi yìdiǎnr?

타이 꾸이 러! 능뿌능 피엔이 이띠아~r?

매우 비싸군요! 조금 깎아주실 수 있나요?

원래 수업시간 배웠던 문장으로 돌아가서 너무 비싸다고 깎는 표현입니다! (타이)는 매우, (꾸이 러)는 비싸군요, (능뿌능)은 ~~할 수 있나요? 라는 표현, (피엔이)는 깎아주다, (이띠아~r)는 조금, 그래서 합하면 매우 비싸군요! 조금 깎아주실 수 있나요? 라는 표현이 됩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피엔이는 우리나라 발음으로 읽으면 편의 에요. 편의를 봐주는 게 깎아준다는 의미인 걸까요? ㅎㅎ 아무튼 편의가 깎아준다는 의미라니 만일 중국사람이 한국에 와서 편의점을 보면 24시간 상시 할인 마트라는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배우는 교재에서는 미안하지만 못 깎아준다면서 마무리되는 내용이었습니다 ㅋㅋㅋ 여기에서 미안해요-괜찮아요, 고마워요-천만에요 짝이 되는 말들이 나왔는데요. 늘 헷갈리는 이 네 가지 조합 한 번 정리해보고 오늘은 마칠게요;;;

 

对不起

duì bu

뙤 뿌 치

미안합니다


没关系

méi guān xì

메이 꽌 시

괜찮습니다

 

 


xièxie 

시에시에

고맙습니다


不客气

búkèqi 

뿌커치

천만에요

아.. 일부러 다른 색으로 분리해보기도 했는데 봐도 봐도 헷갈리는 조합이에요;;; 선생님이 시에시에 하셨는데 순간 튀어나온 건 뙤뿌치 ㅠㅠ 선생님은 갑자기 뭐가 미안하냐며 빵 터지시고 말이죠 ^^;;; 이번 수업 중에도 무언가 발음이 힘들어서 버벅대고 있었더니 방금 제가 대만 사투리로 말했다며 우리 선생님은 오늘도 웃느라 데굴데굴 구르셨습니다;;;; 매번 큰 웃음 드리고 있네요 ㅠㅠ

 

뭐.. 하다보면 언젠가 잘 되는 날도 오겠지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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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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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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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학교 입학할 때,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엮어서 책으로 만들어줬었어요. 얼마 전 아이가 그 책을 다시 꺼내어 읽더라구요. 문득 아이가 처음 학교 입학하던 때가 떠올라 그 때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글 내용 몇 가지 한 번 올려봅니다 ^^

 

 

<공부하는 이유>

OO아, 요즘 공부하느라 힘들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나가고 있는 OO이를 보면 대견하고 기특해.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공부는 도대체 하는 것일까?

OO이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일을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OO이의 길을 걸어갈 있게 거야.

지금의 OO이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일은 공부인데

도대체 공부는 하는 것일까?

일단 공부는 뭐라고 생각해?

공부는 모르는 것을 배워나가는 일이야.

사실 학교에 가기 전에도, 유치원에 가기 전에도

OO이는 태어나면서부터 공부를 셈이지.

아기 때에는 먹는 , 마시는 , 손을 움직이는 , 기는 같은 것을 배웠고

점차 크면서 걷고 뛰고 말하면서 점차 OO이의 세상이 넓어져서

친구들과 지내는 , 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야.

그럼 이제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배우는 것일까?

그건 OO이가 자라서 세상에 나가게 되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게 필요한 일들을 배우고 있는 중이란다.

그래서 사실 공부란 OO이가 몰랐던 일들을 배워나가는 과정이야.

그런데 중에서 특별히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고

시험을 통해 얼마나 배웠는지 확인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걸 따로 공부라고 부르기도 .

모르는 것을 배워나가서 궁금한 알아나가고

OO이가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배우는 것이 의미의 공부라면

국어, 영어, 수학 문제를 풀고 시험을 보는 것은 작은 의미의 공부란다.

작은 의미의 공부를 하면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나중에 OO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여러 가지 좋은 길을 있게 되지.

넓은 의미의 공부는 OO이가 궁금한 것들을 알아보고 배워가는 과정이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있게 해주는 공부이니

OO이가 다른 사람들과 OO 스스로에 대해 알게 되어서

멋진 사람이 있도록 해주는 일이지.

사실 엄마도 지금 공부 중이야.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맡겨주신 가장 소중한 보석,

우리 OO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기 위한 공부 ^^

우리 즐겁게 공부해서 멋진 엄마와 딸이 되어보자! 사랑해~

 

<용기란 무엇일까?>

살아 가면서 가끔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어.

내가 있는 것보다 일이 기다린다고 생각되거나

자신이 없는 일을 해야만

모르는 것을 앞에 두고 있을 무섭다고 느끼게 되지.

그럴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과연 용기란 무엇일까?

무서워 보이는 것을 보고도 두렵지 않은 것이 용기일까?

 

 

 

 

 

 

정말 무서운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는 것은 용기라기 보다 지혜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만일 정말 높은 곳을 걸어가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무작정 걸어가다가 떨어져서 다친다면 그건 용기 있는 행동일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무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

그것이 바로 진정한 용기라고 생각해.

두려울 수는 있어.

그렇지만 그렇다고 거기에서 멈추고 돌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야.

무섭기 때문에 이게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내가 있는 최대한 준비를 해서 앞으로 나아가 보는 .

그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생각해.

사실 알고 보면 아닌데 모를 때에는 무서운 것들도 있고

해보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보기 전에는 무서운 그런 일들도 있거든.

그러니 앞으로 두려움이 생긴다면 두려움을 잊어버리려고만 하지 말고

두려운지 생각해보고,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를 해서

OO이 앞에 놓인 두려운 일들을 헤쳐 나가보렴.

엄마는 OO이가 해나갈 있도록 언제나 너의 곁에 있을게.

그리고 세상 모든 곳에 계시며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 OO이를 지켜주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해주렴.

사랑해~

 

 

 

<책의 첫 머리에 썼던 엄마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 우리 OO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과

많은 것을 배우며 몸도 마음도 자라나게 될텐데

세상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켜주셔서

주님께서 보시기에 기쁜 아이로 자라날 있기를 바랍니다

넓은 세상을 만나서

OO이가 때로는 힘든 , 어려운 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고

언제나 즐거운 일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OO이가 멋진 어른으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힘든 일도, 어려운 일도 겪어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디 어려운 일들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담담히 이겨내어 정말 멋진 OO이가 있도록

주님께서 언제나 돌봐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아이가 처음 입학했을 때, 그 때의 마음이 요즘 조금 희미해져 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보냈던 편지를 보며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봅니다. 아이가 정말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라며,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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