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분류 전체보기 (750)
즐거운 영어 레시피 (61)
재밌는 놀이 레시피 (107)
책벌레 독서 레시피 (93)
신나는 수학 레시피 (25)
궁금한 과학 레시피 (126)
학교가 신난다! 교과연계 레시피 (26)
스스로 자기주도 레시피 (94)
섬기는 성품 레시피 (17)
컴퓨터 코딩 레시피 (15)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7)
엄마도 한다! 엄마표 중국어 (17)
햄스터 키우기 - 펄 코델리아 (34)
함께하는 엄마 공부 (38)
보관 (0)
작은 단상 (81)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LINK



반응형

지난 번 '신과함께'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몇 가지 정리해서 올리고 있어요 ㅎㅎ 이번에는 집 지키는 신들의 으뜸인 성주신에 대해 올려보려고 해요 ^^ 

'신과함께 웹툰'에 나온 성주신과 '신과함께2 영화'에 출연하는 성주신입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네요 ㅋㅋㅋ

이번 이야기도 역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책을 참고해서 내용 정리했습니다 ^^

 

<성주신과 지신 황우양 부부>

옛날에 천하궁 천대목신과 지하궁 지탈부인이 살았대요.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황우양인데요. 황산들에 살아서 황우양이라 이름 지었다고 해요. 이 아이가 매우 특출나서 돌 되니 막 걸어다니고, 세 살 때 온갖 말을 다 하고, 다섯 살에 글 다 배워서 알더니, 일곱 살에 나무와 돌과 흙을 가지고 집 짓는데 그 솜씨가 날쌘 목수 뺨칠 정도였대요. 그래서 스무 살에는 엄청나게 훌륭한 목수가 되어서 동네 처녀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오오~ 성주신 어릴 때부터 완전 영재급이었군요! 막 만들기도 좋아하면서 엄청나게 잘 만들고.. 요새 같으면 이과쪽이고 영재니 무조건 의대 갔을 텐데 아마도 소신 지원해서 건축학과 간 모양입니다! ㅋㅋㅋㅋ 아, 그래서 나중에 집 지키는 성주신이 되셨던가요? ㅎ

암튼 이 때 하늘 천하궁에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궁궐이 다 부서져 버렸대요. 그래서 솜씨 좋은 목수를 불러 다시 지으려고 하는데 신하 중 한명이 황우양을 추천했어요. 그랬더니 옥황상제가 옥황차사 보고 황우양을 잡아오라고 하네요? ㅎㄷㄷ 아니.. 일 시킬 거면 보수 팍팍 줘서 의뢰할 것이지 잡아와서 그냥 지으라고 하는군요;;

차사는 상제 명령이니 황우양을 잡으러 가요. 그랬더니 황우양 집에 있는 신왕들이 나와서 못 잡아가게 막아요. 문 지키는 문왕신, 곳간 지키는 업왕신, 집짐승 지키는 마부왕이 막으니 잡아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집안에서 부엌 지키던 조왕 할머니가 슬그머니 오더래요. 그러면서 당신 누구냐고 물으니 황우양 잡으러온 옥황차사라고 답했어요. 그러자 조왕 할머니가 잡으러 왔는데 왜 안 잡아가냐고, 어서 잡아가라고 하네요?;;;

차사가 황당해하며 아니, 집안 부엌 지키는 조왕할미가 왜 식구 안 지키고 잡아가라고 하냐니 황우양이 평소에 신발 벗으면 부뚜막에 던지고, 벗은 버선도 함부로 부뚜막에 막 던져서 싫으니 어서 잡아가라고 합니다! 오오오~ 옛날에도 옷 벗을 때 허물 벗듯 스르륵 벗어서 아무데나 던지는 사람들 꼭 있었나봅니다! 그러면 조왕 할미가 지켜야 할 때 안 지켜주고 어서 잡아가라고 한방에 훅 보내는 수가 있습니다아! ㅋㅋㅋㅋ

암튼 조왕 할미가 이러 저러하면 황우양을 잡을 수 있을거라 알려줘서 옥황차사가 황우양을 잡았어요! 그러면서 어서 하늘 천하궁으로 가자 하니 황우양은 연장을 준비해야 해서 준비 기간을 좀 달라고 해요. 석달 말미 주라니 안된다 하고, 한달이라도 주라 하니 안된다 하고, 겨우 사흘 말미를 주고 전부 준비해서 오라고 해버리네요;;;

황우양이 이 불가능한 미션을 받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자고 앓아 누웠어요;;; 그걸 보고 부인이 왜 그러냐고 물어봐요. 황우양이 말해주니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고 어서 일어나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있으라고 하더니.. 천하궁에 편지 써서 재료 내놓으라고 했던 모양이에요; 하늘에서 쇠를 내려줘서 그거 받아서 하루만에 온갖 연장 뚝딱 만들어내고는 어서 다녀오라고 황우양 등을 떠밀었어요;;; 오오.. 능력자 부인입니다!

그런데 부인이 황우양에게 천하궁 가는 길에 절대로 누가 물어도 대꾸를 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해요. 네네~ 그렇지요~ 늘 이렇게 신신당부를 해 놓으면 꼭 그거 안지켜서 사단이 나요 ㅋㅋ 황우양도 가는 길에 소진들에서 소진랑이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요. 소진랑이 자꾸 당신 누구냐고 묻는데 대답 안하고 가다가 소진랑이 뒤에서 대답 안한다고 욕하니까 버럭 하고 대답을 하고 말아요;;;

알고보니 소진랑은 지하궁 돌성 쌓다 온 사람인데요. 그 지하궁에 썼던 재료 남은 걸로 천하궁 지을 텐데 그거 잘못 만지면 죽을 거라고 말해줘요. 그러면서 자기랑 옷과 말을 바꾸면 그거 가려내는 방법 알려준다고 해요. 황우양이 자기가 입었던 부인이 해준 좋은 옷이랑 말 주고 소진랑의 누더기 옷과 비쩍 마른 말을 타고 천하궁으로 가니, 소진랑은 자기가 황우양인 것처럼 꾸며서 황우양네 집으로 갔어요

처음에는 황우양인 것처럼 속여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옷도 보여주고 말도 보여줬는데 부인이 속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그냥 막 쳐들어가려고 하는데 역시나 집안 지키는 신왕들이 못 들어가게 막아요. 그랬더니 소진랑이 부적을 써서 오방신장을 불렀어요. 동쪽의 청제장군, 서쪽의 백제장군, 남쪽의 적제장군, 북쪽의 흑제장군, 가운데 황제장군이에요. 오호~ 이 오방신장도 아마 신과함께 웹툰에 나왔던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아무튼 이 오방신장이 집안 신왕들 다 쫓아내버려서 결국 소진랑이 집안에 들이닥치고 말았어요 ㅠㅠ

그러면서 남의 부인인 황우양 부인을 자기 부인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요새 미투 선언으로 성추행, 성폭행이 사회적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 게 옛날에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소진랑 나쁜놈!!!

암튼 현명한 우리 부인은 이제 힘으로는 안 될 것 같으니 기지를 발휘해 이 상황을 벗어나기로 해요. 안그래도 시집살이 힘들던 차에 잘 됐다며 당신을 따라가겠다고 해요. 그런데 시아버지 제삿날이니 제사나 치르고 다음 날 떠나자고 합니다. 소진랑이 그러자고 해 하룻밤 말미를 주니 부인이 명주 속적삼 소매 한자락을 뜯어서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 혹시 나중에 오거든 소진들로 오라고 몰래 글씨를 썼어요. 이걸 주춧돌 밑에 묻어두고 다음 날 떠납니다

소진랑이 좋다고 다음날 부인도 데리고 집안 재물 모조리 다 뺏어가지고 소진들로 가요. 그런데 또 부인이 기지를 발휘합니다. 바로 자기는 지금 귀신이 붙어있으니 그걸 다 떼어 내려면 삼년간 개똥밭에 굴파고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는 거에요. 그렇게 하면 귀신이 떨어질테니 그러고 나서 백년해로 하자고 꼬셨어요. 소진랑이 그럼 그러자고 하며 개똥밭에 굴 파주고 부인을 거기에 살게 했어요. 이제 부인은 그 안에서 시간을 벌고 황우양이 그 사이에 빨리 와주기를 바라고 있었죠 ㅠㅠ

한편 황우양은 천하궁을 열심히 짓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머리에 쓴 갓이 닳아 거죽만 남고, 옷도 닳아 거의 없어지고, 신도 다 닳아버리는 꿈을 꾼 거에요. 그래서 점쟁이를 찾아갔더니 그 꿈은 살던 집은 허물어져 쑥대밭 되고, 부인은 남의 집에 가서 살고, 세간재물 모조리 도둑맞을 꿈이라고 하네요! 오오~ 용한 점쟁이, 딱 맞췄어요!

황우양이 그래서 집에 빨리 가려고 일 년 할 일 한 달에 하고, 한 달 할 일 하루에 해서 석달 뒤에 천하궁을 모조리 완공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거.. 부실공사 아닌가요? 음.. 뭐 어쨌든 여기 내용으로는 부실공사 아니고 그냥 황우양의 능력이 출중하게 더 뛰어나져서 그랬던 걸로 나옵니다;;;

천하궁 공사를 끝내고 집에 오니 진짜 집도 다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슬퍼하고 있는데 까마귀들이 와서 주춧돌을 자꾸 쪼아댑니다. 그래서 거길 살펴보니 부인이 남겨놓은 메세지가 있어요! 그래서 바로 소진들로 갔더니 거기 집에 있는 것들이 다 원래 자기 것이었거든요! 마침 우물가에서 부인을 만나게 되어 부인의 도움으로 몰래 소진랑 집에 들어가서 자고 있던 소진랑을 꼼짝 못하게 묶어서 잡아버렸어요!

소진랑이 꼼짝없이 잡혀서 재물은 다시 다 바치겠고, 부인은 개똥밭 땅굴에 살아서 아무 짓도 안했으니 살려달라고 빌어요! 그랬더니 황우양이 목숨은 살려줄테니 삼년동안 서낭당 돌항아리 안에 가둬놓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밥 찌꺼기나 받아먹도록 했답니다!

여러분!! 남의 부인 탐내는 이런 성추행, 성폭행은 이렇게 하려고 시도만 해도 항아리에 3년간 갇혀서 밥찌꺼기나 먹어야 하는,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징역 3년에 해당하는 중죄입니다! 그래도 소진랑은 시도하려고는 했지만 실제로 부인을 성폭행 하지는 않았어요. 만약에 실제로 성폭행을 했다면...

이분께 죽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아무튼 일이 잘 해결되고 두 사람은 금실 좋게 오래 오래 잘 살았다가 나중에 황우양은 성주신이 되고 부인은 지신이 되었다고 해요~ 성주신은 집 지키는 신으로 터주신, 조왕신, 문왕신, 업왕신, 마부왕, 철융신, 삼신, 측신 온갖 신왕을 부리는 우두머리 신이고, 지신은 집터를 지키는 신으로 집안 사람들의 액운을 막아주기도 한다고 해요. 성주신이 불안하면 지신이 도와주고, 지신이 불안하면 성주신이 도와주며 집안을 지켜준다고 하네요~

 

헥헥..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는 재미있는데요. 긴 이야기를 요약해서 정리하려니 올리고 나면 힘들어요 ^^;;; 아무튼 다음 번에 또 기회 되는 대로 또 재미난 우리 나라 신화 이야기 올려볼게요~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
반응형

지난 번에 중국어 입력기 설치하는 법 알려드리고 저도 그거 설치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는데요 ㅋㅋ 중국어를 자주 쓰시는 중국어 고수님들은 중국어 입력기를 설치하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중국어 입력하는 방법 (중국어자판,병음표기,간체-번체 변환)) 하지만 저처럼 아직 초보 단계라 중국어 입력기 설정 변환도 못하는 수준이시라면ㅠㅠ 중국어 입력기는 일단 접어둡시다;;; 그거 깔았다가 겨우 겨우 파파고의 도움으로 삭제했던 아픈 기억이 있거든요 ㅠㅠ (파파고가 저를 살렸습니다아 ㅠㅠ)

그런데 중국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하니 아무래도 컴퓨터로 중국어를 입력할 수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중국어 사전에서 매번 검색해서 따다 붙이는 건 너무 불편해서요. 그래서 가끔씩만 중국어 사용할 일 있는 저 같은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 좋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오늘은 그 방법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가끔씩만 중국어 입력할 일 있을 때 쓸 수 있는 중국어 입력 방법! 그건 바로 한글 문서를 활용하는 거에요! ㅋㅋㅋ 등잔 밑이 어둡다고 그랬던가요.. 세상에 한글 문서에 그냥 중국어 입력하는 기능이 있었더라구요 ㅠㅠ 저만 몰랐나요? ^^;

 

<한글 문서 글자판 바꿔서 중국어 입력하기>

 

한글 문서에서 입력 - 글자판 - 글자판 바꾸기로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은 팝업창이 뜹니다!

 

그러면 제1글자판과 제2글자판은 자주 쓰는 한글과 영어이니 그대로 두었구요. 제3글자판을 중국어 간체로 바꿔보았어요. 이렇게 해두면 오른쪽 Shift+Space 키를 누르면 중국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만세~~~

병음을 치고 난 이후 Space 키를 누르면 병음으로 쓴 부분이 중국어 간체로 바뀌면서 파란색으로 표시가 되는데요. 아마 자주 쓰이는 글자가 맨 먼저 표시 되는 것 같아요. 이 글자를 그대로 쓰고 싶다면 엔터키를 치면 되고, 이 글자가 아니라면 화살표 키를 위 아래로 누르면 같은 병음의 여러 한자가 뜨니 그 중에서 고르셔도 됩니다

한 글자씩 해도 되지만 자주 쓰이는 글자는 여러 글자 병음을 한꺼번에 친 다음 스페이스 키를 치면 한번에 단어가 변환 되더라구요 ㅎㅎ 아, 그리고 중국어의 독특한 모음 글자 ü 의 경우는 v로 치면 됩니다 ^^ 성조를 꼭 표시하고 싶다면 모음 뒤에 숫자로 표시해도 되는데요.  를 치고 싶다면 그냥 wo 쓰고 스페이스 키를 눌러도 되고 wo3을 치고 눌러도 되더라구요~ 자주 쓰이는 글자는 굳이 성조 표시 안해도 그냥 나오니 대충 병음 발음만 쳐서 글자 찾는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

그런데 한글 문서에서 변환시켰을 때  글자는 변환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글자랑 몇몇 필요한 병음은 중국어 사용할 때 쓸 문서에다가 다른데에서 찾아서 복사한 다음 저장해놨어요~

 

ā á ǎ à

ō ó ǒ ò

ē é ě è

ī í ǐ ì

ū ú ǔ ù

ü ǖ ǘ ǚ ǜ

 

한글 문서에서 이제 중국어 입력은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병음 표시를 적으려니 그건 한글 문서에서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그냥 한글 문서에 적은 중국어를 복사해서 병음으로 변환시켜주는 곳에서 바꾼 다음 복사해서 붙이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중국어 간체를 병음으로 변환시켜 주는 사이트>

http://xh.5156edu.com/conversion.html

저기에 변환시키면 자동으로 문장을 통채로 바꿔줘서 편한데요. 병음이 잘못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한번씩 확인해주고 필요한 병음으로 바꿔줘야 하더라구요 ㅎ 그래서 위에 여러 가지 병음 기호들을 저장해놨답니다 ㅋ

 

자자,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어 공부할 준비가 되었어요! 이제부터는 중국어 카드가 아니라 지난 번처럼 재미난 중국 이야기와 함께 그 때 그 때 사용하면 좋은 표현들 같이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
반응형

오랜만에 중국어입니다~ ㅎㅎ 이제는 제법 여러 가지 배우다 보니 중국어 카드는 더 이상 만들지 않고 그 때 그 때 배웠던 내용 정리해보려고 해요. 가르쳐주시는 중국 선생님이랑 쿵짝이 잘 맞아서 수업 시간에 같이 막 수다 떨기도 하는데요 ㅋㅋㅋ 그래도 대체로 수업 시간에는 수업 내용과 관련한 내용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요. 이번에는 쇼핑할 때 할인 관련한 내용 중 재미난 게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

这件正好打七折。

zhè jiàn zhènghǎo dǎ qī zhé 。

쩌 찌앤 쩡하오 따 치 쩌.

이 옷은 마침 30% 할인입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문장이에요~ (쩌 찌앤)이 이 옷, (쩡 하오)는 마침, (따 ~ 쩌) 는 ~만큼 할인해준다는 뜻이고 ~에 들어간 (치)는 한자 그대로 7이에요. 어? 그런데 이상하죠? 7 할인이라는데 우리말 해석은 30% 라고 되어 있어요! 이건 의역을 해서 그래요. 7 할인은 물건값의 7할만 받는다는 뜻이래요. 그러니 9 할인이면 우리 나라식으로는 10%할인이에요. 표기 방식이 좀 다르죠?

만일 중국에 가서 10% 할인해준다고 따이(一)쩌 라고 해버리면 물건값의 10%만 받는다는 뜻이니 그렇게 팔면 망합니다아~ ㅋㅋㅋ 보통 따찌유(九)쩌, 따빠(八)쩌, 따치(七)쩌 정도 많이 한다고 해요. 우리식으로는 그럼 10%, 20%, 30% 세일인 셈이죠 ^^

그럼 25% 할인은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건 7.5라고 해서 치띠엔우(七点五)라고 표시한다고 해요. 그러니 따치띠엔우쩌 라고 쓰는 거죠 ㅎ 혹은 띠엔을 생략하고 그냥 따 치우 쩌 라고 간단히 쓰기도 한다는군요 ^^

언어를 배우면 그 나라의 방식에 대해 배우게 되기도 해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중국이라 더 신기하네요 ㅎㅎ 아무튼 중국 여행 가게 된다면 이제 할인하는 물건의 경우 할인율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알게 되었으니 더 똑똑하게 쇼핑하고 올 수 있을것 같아요~

 

<옷 살 때 쓸 수 있는 중국어 표현>

我可以试试件吗?

wǒ kěyǐ shìshi zhè jiàn ma ?

워 커이 쉬쉬 쩌 찌앤 마?

이 옷 입어봐도 되나요?

(워) 는 나, (커이)는 해도 될까요 라는 뜻의 조동사, (쉬쉬)는 시도해보다 라는 동사, (쩌 찌앤)은 이 옷, (마)는 의문문 끝에 붙이는 말이에요. 그래서 이 옷 입어봐도 될까요? 라는 뜻이 됩니다~ 사실 이 중 쉬쉬는 시도해보다 라는 뜻의 동사  (shì, 쉬)를 두번 붙여서 쓴 말이라고 해요. 중국어에서 이렇게 동사를 두 번 붙여서 쓰면 동사의 느낌이 좀 부드럽게 약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쉬를 한번 쓰면 이거 해보겠다! 라는 강한 느낌이라면 쉬쉬 두 번 쓰면 이거 좀 해봐도 될 지 라는 느낌으로 조금 부드럽게 순화된 표현이라고 하네요 ^^

有没有别的颜色?

yǒu méiyǒu biéde yánsè ?

요 메이요 삐에떠 옌써?

다른 색 있나요?

(요 메이요)는 있나요? (삐에떠)는 다른, (옌써)는 색이에요. 그래서 다른 색 있나요? 라는 뜻이 됩니다. 요 메이요는 우리 말로 직역하면 "있어요 없어요?: 인데요 ㅋㅋ 이 표현 은근히 유용한 거 같아요. 있으면 요, 없으면 메이요 하면 되니까 답하기도 편하구요!

有没有小一点儿的?

yǒu méiyǒu xiǎo yìdiǎnr de?

요 메이요 시아오 이띠아~r 떠?

더 작은 것 있나요?

(요 메이요)는 있나요?, (시아오 이띠아~r 떠)는 좀 더 작은 거. 그래서 좀 더 작은 거 있나요? 에요. 좀 더 큰 게 있는지 묻고 싶으시다면 시아오 자리에 大(dà, 따)를 넣으시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옷 사이즈 구분 알려드리고 오늘은 마무리 할게요~

特小号         小号     中号         大号     特大号

tèxiǎohào  xiǎohào  zhōnghào  dàhào  tèdàhào

트시아오하오 시아오하오 쫑하오      따하오   트따하오

XS                S            M               L          XL

한자로 보면 더 쉽지요? ㅎㅎ 가끔 이런 사이즈 없이 판매하는 프리 사이즈는 중국어로 均码  jūn mǎ 쭌 마 라고 한다고 해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