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5세부터 영유 다니기 시작해서 초등학교 때 꾸준히 연계 학원 다니며 영어 공부 했어요. 그래서 6학년 졸업할 때 즈음에는 SR 12.9+ 안정적으로 나오고 고2 모의고사 만점 나와서 중학생이 된 지금은 학원 끊고 혼공으로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 단어, 문법, 독해 문제집 골고루 풀면서 영어책 읽고 주말에 영어로 된 동영상 쉬면서 보는 정도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스피킹의 경우 이대로 두면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고민하다 시작한 Power English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소개해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처음부터 혼공하지는 않았고 5세부터 영어유치원 다니고 이후에도 꾸준히 연계 학원 다니면서 영어 공부 했어요. 중학생이 된 지금 영어를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학원을 가지 않으니 다른 공부할 시간이 생겨서 좀 여유로운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저희가 해온 영어 공부 방법 정리한 내용도 겸사 겸사 소개해봅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SR 12.9+ 만점 받았어요~ (Feat. 영어, 독서 방법 공유) (tistory.com)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어요 ^^ 처음부터 어느 정도 다진 이후에는 혼자 공부하도록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올해 중학교 입학하면서 영어 학원은 다니지 않고 있는데요. 다른 건 괜찮은데 스피킹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화상영어를 해볼까 싶다가 그것도 정해진 시간에 선생님과 약속을 잡고 해야하니 생각보다 부담스러웠어요. 어쩔까 고민하다가 문득 제가 듣고 있던 EBS Power English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외국인과 대화할 일이 간혹 있어서 영어 회화 감을 유지하기 위해 화상영어를 해봤었거든요. 은근히 그 시간 비워둬야 하고 신경쓰여서 오래 유지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 없이 제가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는 영어 회화 컨텐츠를 찾다가 EBS Power English를 발견했었습니다. 라디오에서 듣는 경우에는 오전 7시40분에서 8시 사이에 들어야 하는데요. 이 시간에 맞추기는 어려워서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서 아무때나 제가 시간 괜찮을 때 듣고 있어요 ㅎㅎ 교재도 있어서 이걸로 제대로 공부하려면 교재를 사는 게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좀 부담없이 들으려고 선택한 거라서 교재 없이 흥얼흥얼 가벼운 일 할 때 대충 듣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크리스틴 쌤.. 미안해요;;;)
오랜 기간 꾸준히 하려면 부담 없고 편해야 해요. 교재도 없이 대충 듣다가 힘든 날은 그냥 안 듣다가 하면서 어느 새 몇 년 동안 Power English 애청자가 되었는데요 ㅎㅎㅎ 문득 생각해보니 중학생 된 저희 아이도 이걸 들어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영어 회화 프로그램인데 dialogue 말고도 모든 설명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그냥 영어로 설명해주고 잡담하는 내용도 모조리 영어에요. 분량은 대략 20분 정도 되는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들을 수 있고 요일마다 주제가 있어서 article을 하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dialogue를 중점적으로 다루기도 해요. 나름 여러 가지 표현과 단어들을 배울 수 있는데, 가장 유용한 점은 native speaker가 아니라서 헷갈리는 뉘앙스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many와 a lot of는 모두 많다는 뜻인데 many는 구어체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거나, 무언가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말에 같이 하자는 대답으로는 sure가 쓰일 수 있고 무언가 허락을 구하는 말에는 of course가 어울린다는 설명이 나왔어요. 어떤 표현은 일상 대화보다는 보고서에 어울린다든가, 또 어떤 건 친구 사이에서는 해도 되지만 보스에게 쓰면 해고될 수 있다든가(ㅋㅋㅋ) 그런 설명이 많습니다. 이런 것처럼 정말 회화에서 쓰이는 표현과 그 표현의 미묘한 뉘앙스에 대해 알려줘서 재밌기도 하고 유용합니다 ^^
그런데 내용 보시면 아무래도 성인 대상으로 하는 영어 회화 프로그램이다 보니 학생들 학습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정말 영어 회화에 쓰일 만한 내용이라서요. 영어 공부 어느 정도 해놓은 이후 회화 유지를 위해 활용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도 성인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라서요. 대화 주제가 노안이 왔다거나(ㅋㅋㅋㅠㅠ), 중고차 사기 당한 내용, 와인을 마시러 다니는 내용 등등 주로 어른들이 마주치는 상황에 대한 내용이에요. 내용 자체는 그렇지만 진행하는 크리스틴 쌤과 카메론 쌤이 워낙 재미나게 수다를 떨어서요 ㅋㅋㅋ 아줌마 수다 좋아하는 중등 이상 학생이라면 재밌어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저희 아이도 소개해줬더니 재밌다고 잘 듣더라구요. 들어보고 난 후 소감을 물어보니 아는 표현도 있지만 몰랐던 표현도 있어서 유익했다고 해요. 재밌고 편하게 흘려듣기 좋고 분량도 20분 정도라서 그 날의 공부 계획 스케줄러에 적고 스트레칭 하면서 듣기 딱이라고 하네요 ㅎㅎ
지금까지 소개한 EBS Power English 활용하시려면 라디오에서 직접 본방송 때 들으시거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본방송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4.5 MHz 라디오에서 오전 7시 40분에서 8시 사이에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저희처럼 시간 딱 맞춰서 하기보다 그 날 그 날 편한 시간에 들으시려면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하셔도 좋아요. 멜론에서도 이용가능하고, EBS에서 하는 오디오 어학당에서도 가능합니다. 음악도 들으면서 외국어 회화도 하고 싶다 하시면 멜론이 적당할 것 같구요. 일반 음악은 듣지 않고 EBS 컨텐츠를 좀 더 많이 활용할 예정이시면 오디오 어학당 하시면 되겠습니다 ^^
<멜론에서 EBS Power English 듣기>
저희는 멜론을 이용하고 있어요. 멜론 홈 화면에서 저 오른쪽 위 작대기 세 개 있는 메뉴 버튼 누르시면 다음 화면이 나옵니다.
그럼 저기 있는 "어학"으로 들어가시면 다양한 외국어 관련 어학 프로그램이 나와요 ㅎㅎ 영어도 있지만 다른 외국어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프로그램 들으시면 됩니다~ 저희가 듣는 Power English는 "어학" - "영어회화" - "Power English"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이거 말고도 다양한 프로그램 많아요 ㅎㅎ
ㅎㅎ 이렇게 강좌 목록 올라와서 아무때나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대신 여기는 강좌 올라오는 속도가 오디오 어학당 보다는 느려서요. 최대한 빠르게 오늘 내용을 듣고 싶은 경우라면 오디오 어학당에 최신 내용이 좀 더 빠르게 올라옵니다. 저희는 걍 뭐.. 대충 올라온 거 설렁 설렁 듣고 있어서 멜론도 좋아요 ㅎㅎㅎ
저희는 오프라인 재생은 필요 없어서 스트리밍 클럽 무제한 듣기로 월 3,900원짜리 이용 중입니다~ 이걸로 음악도 듣고 영어도 들어서 좋아요 ㅎㅎ
<EBS 오디오 어학당 활용하기>
EBS 오디오 어학당 들어가시면 이렇게 나오는데요. 거의 윗부분에 Power English 나오더라구요. 역시 장수 인기 프로그램~~ ㅎㅎㅎ
강좌 목록 보이시죠? 위의 멜론에서 보였던 것보다 최신 강좌가 더 빨리 올라와 있어요. 다른 음악은 듣지 않고 최신 내용 좀 더 빠르게 보길 원하시면 오디오 어학당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건 월 4,900원이네요 ㅎㅎ 저희는 다른 어학 프로그램은 아직까지는 사용할 계획이 없어서 하던대로 멜론으로 들을 예정입니다. 몇년 동안 저 혼자 들었는데 아이랑 이걸 같이 듣게 될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ㅋㅋㅋ 함께 들으니 저도 더 신나게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 어느 정도 한 이후 이제 슬슬 내신과 수능 위주 영어 공부로 돌려야 하는 시기 학생들에게 괜찮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즐거운 영어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리 크리스마스~ (14) | 2021.12.24 |
---|---|
영화 이야기로 된 챕터북들 (AR 4점대) (25) | 2019.12.07 |
SR 정체기? 어휘력과 이해력의 틈새를 채우는 시기! (13) | 2019.12.05 |
Brussel Sprouts! 방울 양배추를 먹어보자! (25) | 2019.10.15 |
영어 교육 관련글 모음 (15) | 2019.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