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분류 전체보기 (750)
즐거운 영어 레시피 (61)
재밌는 놀이 레시피 (107)
책벌레 독서 레시피 (93)
신나는 수학 레시피 (25)
궁금한 과학 레시피 (126)
학교가 신난다! 교과연계 레시피 (26)
스스로 자기주도 레시피 (94)
섬기는 성품 레시피 (17)
컴퓨터 코딩 레시피 (15)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7)
엄마도 한다! 엄마표 중국어 (17)
햄스터 키우기 - 펄 코델리아 (34)
함께하는 엄마 공부 (38)
보관 (0)
작은 단상 (81)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LINK



  1. 2023.04.04
    챗GPT, 아이들과 함께 해봤어요~ 27
  2. 2023.03.23
    중학교 2학년, 내신 준비 23
  3. 2023.03.07
    삼국지,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힐까? (여러 삼국지 비교) 25
  4. 2023.02.11
    [교육서적] SKY BUS, 학부모가 될 준비 18
  5. 2023.01.25
    서울대학교 영재원에서 상장 받았어요~ 15
  6. 2023.01.18
    [법원전시관] 타임머신을 타고 온 꼬마 판사 22
  7. 2023.01.12
    과학선행) 화학1 예비 강의 & 기본 개념 강의 23
  8. 2023.01.09
    미국 인공위성 잔해 곧 한반도에 추락 가능성 17
  9. 2023.01.02
    학원 끊기 경험담 (Feat. 자기주도학습) 19
  10. 2022.12.31
    우리집 새총의 변천사 (아이가 심심하면 생기는 일ㅋ) 13
반응형

요즘 챗 GPT가 난리죠 ㅎㅎ Open AI 들어가서 Chat GPT 회원 가입하고 몇 마디 대화 나눠보긴 했는데요. 신기하긴 한데 이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이걸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서는 약간 막연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Chat GPT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 아이들과 함께 봤는데 여기에도 소개해봅니다 ^^

 

사진: Unsplash 의 Emiliano Vittoriosi

 

메일링 서비스로 받아보는 내용 중에 챗 GPT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을 담은 게 있어서 봤는데요. 서울 디지털 재단에 챗GPT 사용법에 대한 pdf 파일과 유튜브 동영상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연구보고서 상세 - 지식정보 - 서울디지털재단 (sdf.seoul.kr)

 

서울디지털재단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입니다.

sdf.seoul.kr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관련 자료 보실 수 있습니다. pdf 파일에는 간단한 Chat gpt에 대한 소개, 사용법과 함께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예시가 나와있어요. 기본적으로 말로 질문하면 대답해주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이 Chat GPT를 이용해서 글쓰기나 아이디어를 만들기도 하고, 엑셀이나 프로그래밍을 할 수도 있더라구요. 그 밖에 하이퍼 파라미터를 이용해 글의 길이나 어조, 톤을 조절하는 방법과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었어요~ 

 

[어디나 5분 클래스] 특별편⭐️ 누구나 사용 가능한 챗GPT 이용방법 알려드림! [1부] - YouTube

위의 서울 디지털 재단에서 올려주신 Chat GPT 활용 동영상 1편입니다. 여기서는 정말 기본적인 소개와 회원 가입 후 이용해보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어요~

 

[어디나 5분 클래스] 특별편⭐️ 누구나 사용 가능한 챗GPT 이용방법 알려드림! [2부] - YouTube

동영상 2편은 좀 더 구체적으로 활용해보는 방법을 보여주는데요. 하이퍼 파라미터로 글의 어조나 길이 조절하는 것과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어떻게 쓰는지, 챗GPT를 사용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나와있어요. 

 

“챗GPT, 휴가계획 짜줘” 호텔·항공권 예약도 대신해준다 | 중앙일보 (joongang.co.kr)

 

“챗GPT, 휴가계획 짜줘” 호텔·항공권 예약도 대신해준다 | 중앙일보

애플의 앱스토어가 누구든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해 모바일 생태계의 변혁을 일으켰던 것처럼 챗GPT 플러그인이 AI 생태계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www.joongang.co.kr

이 챗 GPT를 플러그인으로 활용해서 휴가계획을 짜거나 항공권, 호텔 예약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진짜 세상이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잘만 활용하면 AI로 인해 우리 세상이 훨씬 편해질 것 같아요~

 

지금까지 Chat GPT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Chat GPT를 해봐야겠죠? 

OpenAI

 

OpenAI

Introducing GPT-4, OpenAI’s most advanced system

openai.com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중간에 Try ChatGPT라고 쓰인 버튼이 있는데요. 이걸 누르면 챗GPT 해볼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무료 회원가입 후 이용해볼 수 있어요. 여러가지 질문을 해보면 정말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다양한 대답을 해주는데요. 다만 여기 Chat GPT는 이미 저장된 정보를 가지고 대답을 해주기 때문에 최신 정보는 알 수 없어요. 

 

새 Bing - 자세한 정보

 

새로운 Bing 소개

실제 질문을 하고, 완전한 답변을 얻고, 채팅을 통해 만들어 보세요.

www.bing.com

최신 정보까지 검색 가능한 것으로 Chat GPT를 이용한 New Bing이 있는데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회원가입 필요 없고 그냥 검색 엔진인데 Chat GPT를 활용한 거래요. 그래서 최근 정보까지 모두 포함해서 검색 가능합니다. 다만 이것은 검색 엔진이 주가 되는 거라서 여러가지 활동 연동하는 건 Chat GPT나 낫다고 하는데요. 나름 파이썬 코딩하기나 엑셀 함수 만들기도 시켜보니 New Bing도 잘 하는 것 같아요. 편리하게 쓰기에는 얘가 나은 것 같아요 ㅎㅎ 

 

 

"모르면 가난해진다." 요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필요한 '이 능력' - YouTube

 

그럼 챗 GPT 시대에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는데요. 링키레터에서 소개 받은 관련 동영상이 있어서 이것도 소개해봅니다. 예전 시대에는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세 가지로 지식, 기술, 태도를 들 수 있었다면 이 중 지식, 기술은 인공지능이 대체 가능하니 태도가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해요. 특히 Chat GPT에 질문하면 무한한 정보의 바다에서 답을 쏙쏙 골라서 알려주니 잘 질문할 수 있다면 좋겠죠? 그리고 질문해서 Chat GPT로 찾는 정보와 그 정보를 통해 무언가 알고 싶어 하는 다른 사람들을 잘 연결시켜 주기 위해서는 경청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해요.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건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라고 강조하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생각보다 정말 제대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드문 것 같아요. 잘 듣는 능력은 Chat GPT 시대가 아니라 어느 시대든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요즘은 모든 게 빨라지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다 보니 인내, 참을성을 기르는 게 참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이 영상에서는 즉각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활동보다 노력해서 잘 하게 되면 즐거운 배드민턴 같은 취미 활동을 아이들과 해보는 걸 권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부모도 20-30년 뒤 뭐 할지 대비해야 하니 자기자신을 개발하는 본보기를 보이는 게 좋다고 해요. 정말 아이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우니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교육이고, 그런 교육을 하려면 결국 치열하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실천하는 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동영상에서도 100세 시대에 나중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나이가 들어서는 내가 정말로 즐거워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찾아서 그걸 하며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직업을 대체하는 것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요. 주로 귀찮고, 많은 사람들이 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활동 위주로 인공지능이 대체할 활동이 개발될 것이라고 봤어요. 아무래도 그래야 돈이 되니까 많이들 그런 걸 개발하려고 하겠죠? ㅎㅎ 저도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인공지능, 특히 Chat GPT가 어느 정도 활용되고 지금 일을 대체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이것 저것 Chat GPT와 대화 해봤는데요. 아무래도 검색해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니 보다 넓은 범위에서 검색할 수 있고 편리한 건 있는데 아주 새로운 내용을 만드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분명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테고 그걸 이용해 인류는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겠지만, 그 길을 걸어가는 건 결국 인간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동영상에서는 가장 중요한 좋은 태도를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나와요. 좋은 태도란 좋은 습관 이 꾸준히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오늘의 10분이 쌓여서 10년 후의 나를 만드는 것일테니까요. 

 

 

<New Bing의 자기소개>

챗GPT도 있고 New Bing도 있어서 그럼 둘 중 뭘 쓰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한 번 직접 물어봤어요 ㅎㅎㅎ 아무래도 챗GPT는 최근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니 New Bing에게 둘의 차이점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경우 화면 오른쪽 위에 말풍선에 들어있는 b 버튼이 있는데요. 이걸 누르면 아래처럼 오른쪽에 New Bing과 대화할 수 있는 화면이 바로 뜹니다. 그래서 검색하거나 이렇게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바로 바로 물어볼 수 있어요!  

 

 

질문 입력하기 전 초기 화면에 응답 톤 설정도 있는데요. 창작, 균형잡힘, 정확함 세 가지 모드 중 하나를 고르면 그에 맞게 대답해줍니다 ㅎㅎ New Bing에게 둘의 차이점을 알려주고 표로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나옵니다 

 

오오.. 신기해요. 표도 만들 줄 아는군요. 밑에는 어느 사이트에서 참조했는지에 대한 정보도 나와있어서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원문도 볼 수 있어요. 신기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 보니... 가끔 참조한 문서 들어가서 읽어보니 내용이 그 내용이 아닌 경우도 간혹 있더라구요? ChatGPT와 New Bing 둘다 가끔 말을 지어내기도 한다더니 진짜처럼 지어내기도 하네요; 그러니 이렇게 물어본 내용은 대충 참고만 하고 정확한 자료를 원한다면 제대로 다시 찾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하하 ^^; 

 

영어로 검색하면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같은 내용을 영어로도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확실히 정보의 양과 질이 달라지네요! 참고하는 자료도 영어 사이트로 달라졌는데 그래서 정보양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맨 위 서울 디지털재단에서 만든 자료에서 소개한 확장 프로그램인 프롬프트 지니를 쓰면 좋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한국어로 질문한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서 Chat GPT에서 검색하고 다시 한국어로 번역해서 알려준다고 해요 ^^ 어쨌든 위의 자료로 보자면 Chat GPT와 비교했을 때 New Bing은 최신 자료에 대해 검색이 가능하고 하루 질문양이 제한이 없고 대화 모드가 3가지면서 ChatGPT-4 버전을 사용한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AI language tool power가 Bing이 더 powerful 하다고 해서 이건 무슨 뜻인지 물어보니 더 사람처럼 느껴지게 말한다는 뜻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럼 어떤 경우에 챗GPT를 쓰면 좋은지 물어보니 일반적인 지식과 예산 및 계획 관련 질문은 New Bing이 좋고, 빠른 요약이 필요한 경우는 Chat GPT가 더 잘 한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New Bing과 chatGPT에게 각자 자기소개를 부탁해봤어요 ㅎㅎ

New Bing


ChatGPT

 

ㅎㅎ 얘네들과 이야기 해보면 상당히 재밌는데요. 몇 번을 다시 물어도 화내지 않고 설명해줘서 좋아요. 중학생 첫째가 전기와 회로 부분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니 그것도 설명해주는데요. 더 쉽게 설명해달라고 하니 정말 더 쉽게 설명해주더라구요. 실험해보느라고 한 다섯번 쯤 계속 더 쉽게 설명해달라고 하니 단계적으로 점점 더 쉽게 설명해주는데 사람이었다면 마지막 쯤에는 화냈을 것 같아요. 아하하 ^^; 아무튼 New Bing도 Chat GPT도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툴인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반응형
And
반응형

중학교 2학년이 된 첫째가 생애 첫 내신 시험을 앞두고 긴장했어요 ^^; 저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둘다 긴장되고 두렵다면 자료를 많이 찾아봐서 정보를 알게 되면 좀 안심을 하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첫 내신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찾아봤습니다 ^^ 

 

 

어.. 사진은 그냥 unsplash.com에서 그럴 듯 해 보이는 사진 퍼온 겁니다 ㅎㅎㅎ 요즘은 지필고사인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중요하지만 그 때 그 때 수업시간과 숙제로 하게 되는 수행평가도 내신에 중요하다고 해요. 그러니 일단 기본적으로는 학교 수업 잘 듣고, 그 때 그 때 숙제와 수행 평가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평소에 열심히 하는 건 당장 볼 때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작년 1년 동안 학교 생활 열심히 한 첫째 생활기록부를 보니 아이가 했던 것들을 하나 하나 다 적어주셨더라구요! 아이도 그걸 보더니 '아.. 열심히 한 활동이 생기부에 이렇게 기록이 되는 거구나' 싶어서 앞으로도 학교생활 재미나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합니다 ㅎㅎ 또 그걸 보더니 은근히 '이렇게 하면 여기 이렇게 기록이 되겠네' 하는 요령도 생겨서 이건 독서록으로 넣고 교내 대회 중 참가해 볼 것도 골라 보는 등 계획도 세우더라구요. 중학교 2학년 아이들에게 나이스에서 1학년 때 생활기록부 내용 보여주는 것도 자신의 1년이 어떻게 기록되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지필고사인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에 대해 살펴봐야 하는데요. 너무나 당연하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와 수업 중 나눠주신 프린트라고 합니다. 거기에 실제 시험의 출제자이신 담당 선생님의 수업 중 말씀은 가장 중요한 시험 준비 포인트가 되겠죠! 그러니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듣고 시험 기간에는 교과서와 프린트를 꼼꼼하게 보는 건 기본일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봐야할 것으로 자습서, 평가문제집, 시중 문제집, 기출문제가 있다고 해요. 처음 이 이야기 들었을 때 대체 뭐가 뭔지 감도 안 잡혔거든요; 그래서 저희 같은 분들을 위해 대충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교과서와 짝을 이루는 문제집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학교 교과서는 여러 종류 검정 교과서 중에서 학교마다 선택하는 게 달라서 학교마다 교과서가 다를 수 있는데요. 해당 교과서 출판사에 맞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이 있습니다. 주로 국어나 영어의 경우 추천하는 것 같아요. 자습서는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고 평가문제집은 주로 문제가 많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도 아직 첫 시험 전이라 다른 분들 의견 열심히 찾아보는 중인데요. 국어와 영어는 자습서까지 보는 걸 권하는 경우도 있고 평가문제집이면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서술형 문제가 포함된 경우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해요. 학기 초 학교에서 평가기준에 관련된 내용 알려주시는데 거기에 지필고사 서술형 출제 여부 및 비율 나와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국어는 서술형 없고 영어만 서술형 40%네요. 나머지 과목은 자습서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고 사회, 역사, 과학은 평가문제집 정도는 도움 된다는 의견과 필요 없다는 의견이 모두 있었습니다. 

 

시중 문제집은 교과서 출판사와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문제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일 많이 들어본 건 과학은 오투, 사회는 한끝이었는데요. 저희 아이 학교 과학 교과서가 오투 문제집이 나오는 비상 교과서여서 처음에 멋모르고 저희 아이 학교는 평가문제집이 오투가 되는 건 줄 알았었어요 ㅎㅎㅎ 알고보니 오투는 교과서 종류와 상관 없이 볼 수 있는 시중 문제집이고 비상 교과서용 평가문제집은 또 따로 있더라구요. 과목들마다 시중 문제집 정말 다양하게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과학은 하이탑도 봤는데 하이탑은 설명이 자세하고 오투는 문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국어는 체크체크 공통 문제집이 있는 걸 봤어요. 또 서점에서 파는 문제집인데 기출문제집인 것도 있더군요. 영어 문제집으로 백발백중, 내신콘서트가 있는데 내신콘서트가 좀 더 난이도 있는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영어는 그 외에 문법 문제집과 서술형 대비가 필요하다고 들었는데요. 문법은 평소에 공부하고 있는 문제집을 보면 되지 않을까 하고 서술형 대비로 어떤 문제집을 보면 좋을까 찾다가 출판사 블로그에서 "문법이 내신이다" 문제집 소개를 보고 이것도 한 번 사볼까 합니다. 평소 문법 공부 많이 했던 아이라서 실전서로 분류된 이 책으로 한 번 사보려구요. 

 

서점에서 어떤 문제집이 있나 구경하다 보니 학교별로 기출문제집을 묶어놓은 것도 있더라구요. 열공 기출문제집이었는데요. 학교 이름이 붙어있어서 이건 뭔가 하고 사보니 각 학교마다 선택한 교과서에 맞는 기출문제집을 묶어놓은 것이었어요 ㅎㅎ 비슷한 것으로 올백 기출문제집도 있더군요. 저희는 서점에서 찾은 열공 시리즈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서점에서 살 수 있는 문제집 말고 인터넷에서 기출문제 검색해서 찾아볼 수도 있다고 해요. 기본적으로 학교 기출문제는 학교 홈페이지나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으니 그쪽 먼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와 답이 모두 올라와 있었어요 ^^ 그리고 다른 사이트로 족보닷컴, 내신코치, 기출비, 이그잼포유, 황인영 영어 카페 등등 들어봤는데요. 족보닷컴은 학교 기출문제와 단계별 학습 문제가 있다고 해요. 최다빈출 - 최다오답 - 고난도 문제 순으로 공부하면 좋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유료사이트인데 사용기간에 따라 이용권 구매도 되고 포인트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내신코치도 좋다고 해서 찾아봤는데요. 아쉽게도 저희 아이 학교 교과서는 없길래 문의해보니 저작권 문제로 여기는 없고 쏠북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해요. 쏠북은 가격이 좀 비싼 것 같아서 저희는 그냥 다른 사이트를 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기출비, 황인영 영어카페는 네이버 카페인데요. 기출비는 모든 과목, 황인영 영어카페는 영어 과목 기출문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자료가 많은데요. 두 카페 모두 자료를 다 보기 위해서는 등업이 필요합니다. 등업이 어렵진 않아요 ㅎㅎ 황인영 영어카페의 경우 자료가 매우 많으니 시험 직전에는 직보(직전 보강) 자료를 주로 찾아보면 좋다고 합니다. 이그잼포유도 유료 사이트인데요. 학원 자료와 겹치는 게 많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어.. 인터넷 자료 받는 것도 비용도 많이 들고 양도 상당히 많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첫 시험이라 긴장한 첫째가 일단 추천된 모든 문제집과 인터넷 자료가 다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건 다 사보기로 했습니다;;; 꼭 전부 다 풀 필요는 없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필요 없어 보이는 건 새 걸로 버려도 된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

 

<중등 내신 시험 준비 자료 정리>

음.. 수학은 과외를 하고 있어서 과외 선생님이 내신 대비할 때 필요한 문제집과 프린트 챙겨주시기로 했어요. 그래서 수학은 따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는 경우 이런 점은 편하네요 ㅎㅎ 나머지 과목들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대충 제가 찾아본 내용 정리해봤습니다 

  많이 추천하는 내용 좀 더 많이 할 경우 기타
국어, 영어 교과서, 프린트가 기본
평가문제집
기출 문제
자습서까지 보기도 함
영어는 문법, 서술형 대비 추가로 하기도 함 
국어 서술형 있을 경우 시험 어려워 문제 많이 풀어봐야 함
영어 기출: 황인영 영어 카페, 이그잼포유 
사회, 과학 교과서, 프린트가 기본
과학은 오투, 사회는 한끝 
혹은 평가 문제집
기출 문제
과학 하이탑은 설명 더 자세함 평가문제집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고 시중문제집 추천하기도 해서 다들 의견이 다름 
기타 과목 교과서, 프린트가 기본
기출 문제
  평가문제집까지는 필요 없다는 의견 많았음 

 

공부할 자료가 준비됐다면 본격적으로 시험 공부를 어떻게 할 지 계획을 세울 차례인데요. 대신 대비 기간은 넉넉하게 잡으면 4주, 빠듯하게 잡으면 3주 정도라고 해요. 먼저 교과서와 프린트를 읽고, 자습서를 활용할 경우 그 다음 자습서를 보고, 평가문제집 풀어보고, 마지막으로 기출 문제 풀어보면서 요약 및 오답 정리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계획 세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올렸던 글에 소개한 책 중 "자유학년제 중2 첫 시험 중학 학부모 생활"이란 책이 있는데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학교 입학 준비 관련 책 (tistory.com)

 

중학교 입학 준비 관련 책

첫째가 중학교 입학합니다~ 그래서 중학교 입학할 때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책을 읽어봤어요.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고, 저자마다 조금씩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었는데요. 대략적

yummystudy.tistory.com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간단한 소개 내용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정말 세세하게 계획 세우는 법 알려주고 있어서 첫 시험 공부 계획 짜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이번에 처음 내신 시험 보는 아이들 모두 긴장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ps. 화학1 학원으로 

지난 번에 저희 첫째 화학1 선행 위해 알아봤던 예비강의와 인강에 대해 글 올렸었는데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과학선행) 화학1 예비 강의 & 기본 개념 강의 (tistory.com)

 

과학선행) 화학1 예비 강의 & 기본 개념 강의

중학생 첫째가 중등 물리, 화학 인강 들으면서 하이탑으로 모두 마무리 했는데요. 그래서 이제는 화학 1 선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영재고, 과학고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구요. 의대를

yummystudy.tistory.com

집에서 혼공을 하면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줄고 스케줄도 좀 유동적으로 조절 가능해서 편한 점이 있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과학 선행은 혼공으로 해보려고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학원도 도움이 된다면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혼공으로 한 달 공부해보고 학원으로 같은 파트를 다시 다녀보기로 했어요. 어차피 화1 1단원은 킬러 파트라고 하니 두 번 공부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봤거든요. 그래서 같은 파트를 두 가지 방법으로 해 본 첫째가 과학 선행은 학원 다니는 것이 더 좋겠다고 결정해서 학원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ㅎㅎ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에요. 인강을 들으면서는 어느 부분을 모조리 외워야 하고 어느 부분을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지 구분이 좀 어려웠다고 해요. 그리고 진행하는 속도를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하는지, 너무 느리게 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학원은 정해진 스케줄 대로 따라가면 내신 기간에는 시험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기간에만 선행을 나가도 어느 정도 기간 안에 진도가 다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하네요ㅋ 물론 이건 저희 첫째에게 맞는 내용이니 아이들마다 각자 상황과 필요에 맞춰서 맞는 방법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인강에 대해 글을 올린 게 있어서 뒷 이야기도 올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반응형
And
반응형

예전에 이문열 삼국지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요. 요즘 갑자기 다시 읽고 있어요 ㅎㅎ 재밌게 읽었던 생각에 아이들과도 함께 봐도 좋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음.. 다시 읽어보니 문장이 너무 옛날 문체여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좀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성인 책이라 아이들 보여줘도 되나 싶은 장면들도 있더라구요; 

 

마침 "가방 들어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쓰신 고정욱 작가님이 내신 고정욱 삼국지가 있길래 이건 어떤가 하고 살펴봤어요. 확실히 문장도 요즘 아이들 읽기 편하게 다듬어져 있고, 19금 내용은 적절히 순화되어 표현됐어요. 중간 중간 배경설명도 곁들여져 있어서 아이들 읽기 좋은 것 같아요. 약간 축약된 내용이 있어서 괜찮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저도 삼국지는 이문열 삼국지 밖에 안 읽어봐서 일단 이문열 삼국지랑 비교해서 읽어보기로 했어요 ^^

 

 

권 수는 고정욱 삼국지도 이문열 삼국지처럼 10권입니다. 그렇지만 글씨 크기와 편집 때문에 이문열 삼국지에 비해 내용은 좀 축약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처음 부분 읽다보니 유비, 관우, 장비가 만나는 처음 부분은 두 책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삼국지와는 어떤가 해서 다른 삼국지 책도 찾아봤어요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이북을 마음껏 보는 예스 24 북클럽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서요. 북클럽 도서 중 삼국지 책을 찾아보니 설민석 선생님의 삼국지가 있네요! 이미 이문열 삼국지 시작했는데 너무 긴 책을 추가로 읽기는 힘들 것 같아서 첫 부분을 이 책으로 찾아봤어요! 어.... 내용이 또 다릅니다; 뭐죠? 삼국지 이야기 원래 저자마다 다 다른 이야기였던가요?!?? 할 수 없이 한 권 더 찾아봅니다; 

 

 

나관중 삼국지 한 권에 요약되어 있는 다른 책을 북클럽 도서에서 찾았어요. 음... 여러 삼국지 찾아보고 느낀 건 아마도 유비, 관우, 장비가 만나는 처음 부분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아서 작가마다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유비, 관우, 장비가 어느 때인가 만났고, 군사를 일으키는 비용은 장비가 냈고, 두 명의 장사꾼이 말을 바친 건 사실인 것 같고 여기에 작가마다 나름의 이야기를 덧붙인 것 같아요. 어쨌든 그 이후의 이야기는 약간 축약되기도 하고 사소한 부분이 약간 다르기도 하지만 이문열 삼국지, 고정욱 삼국지, 한권으로 읽는 삼국지는 대체로 비슷한 내용이에요. 그런데 설민석 삼국지는 좀 다릅니다. 아주 큰 흐름은 비슷하긴 한데... 세부 내용이 축약이라기보다는 미묘하게 다른 내용이에요 ㅠㅠ 문체도 소설이라기보다는 역사 수업 중인 일타쌤이 재미나게 얘기해주시는 걸 발췌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세부 내용이 나머지 책들과 전개가 아예 다른 부분들이 많아서요. 혹시 다른 버전 삼국지는 내용이 다른 걸까 싶어서 북클럽으로 볼 수 있는 또다른 삼국지,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도 부분적으로 살펴봤습니다 ㅠㅠ 

 

 

어... 결론적으로 이문열 삼국지, 고정욱 삼국지,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모두 같은 내용인데 축약된 정도가 다르고 아주 사소한 부분들이 차이 나는 경우 있구요. 설민석 삼국지만 내용이 꽤 차이가 나서 좀 궤를 달리하는 삼국지 같습니다. 어... 더이상 판본 찾아보는 건 삼국지 연구 논문 쓰는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ㅠㅠ 

 

 

예전에 중고서점에서 나중에 아이들 삼국지 읽혀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만나는 삼국지도 사둔 게 있었는데요. 이번에 읽는 김에 읽어보니 아이들 읽기 좋게 내용이 짧게 축약되긴 했는데... 너무 축약되어서 이게 재밌을까 싶었어요; 삼국지 한 번 읽어보려다 이번에 총 6종의 삼국지를 대충 훑어보고 비교해보게 되었는데요. 어른이 읽기에는 이문열 삼국지가 재밌고, 책 잘 읽는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라면 고정욱 삼국지 추천할만 합니다. 성인인 경우에도 이문열 삼국지 문체가 너무 옛날 문체여서 잘 안 읽힌다면 고정욱 삼국지도 보기 괜찮은 것 같아요!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는 내용이 많이 축약되어서 삼국지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좀 길어도 이문열 삼국지나 고정욱 삼국지 쪽이 나을 것 같아요. 설민석 삼국지는... 음... 죄송한데 내용이 다른 삼국지들과 좀 달라서 저는 별로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어흑... 어쩌다보니 이문열 삼국지 보면서 한 단원 끝날 때마다 6종의 삼국지를 비교 분석하며 읽다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이문열 삼국지는 다 좋은데 제갈공명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서 5권이 되어야 겨우 나오는데요. 고정욱 삼국지는 그래도 3권 끝부분 쯤 제갈공명이 나와서 앞부분 진도가 빨라서 좋아요ㅎ 이제 대충 다른 삼국지와 비교하는 건 끝내고 남은 부분은 저는 이문열 삼국지, 애들은 고정욱 삼국지로 달려보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반응형
And
반응형

교육 관련 동영상 중에서 요즘 분당강쌤 유튜브 영상 종종 보는데요. 분당강쌤이 교육 관련 책도 내셨다고 해요! 마침 다산에듀에서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잽싸게 신청해서 읽어봤습니다. 서평단 활동을 위해 무료로 제공받은 책 읽어보고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대체로 일반적인 경우 활용하기 좋은 책이면서 학부모의 마음가짐, 기본에 대해 짚어주는 책이었어요. 읽다보면 동영상에서 들었던 분당강쌤 말투가 막 떠오르기도 해서 술술 쉽게 읽히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아이를 키우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현실적인 대학 입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어서요. 저도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읽어서 자녀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예비 학부모님, 그리고 현재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분들께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첫째는 중학생이지만 둘째는 올해 5학년 올라가는데요. 이 책을 읽고 저도 다시 한 번 초심을 다잡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SKY BUS>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일단 대입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을 잊지 않도록 되새겨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핵심되는 것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상황을 알고 내 아이를 알아서 목표에 맞춰 나아간다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목표가 다르다면 가는 길을 달라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그 목표를 대입으로 잡고 그 과정을 안내해주는 길잡이 같은 책입니다. 책 앞표지 띠지에는 "초등 6학년이 되기 전 SKY에 올라타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있는데요. 사실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교 다닐 때 즈음 되면 부모가 끌고 가는 건 힘들고 아이가 스스로 해나가기 시작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공부에 대한 태도와 요령을 초등학교 6년 동안 잡아야 그 이후 학습적인 지식을 쌓아서 대입을 향해 갈 수 있는 건 맞는 말 같습니다.

 

올해 중2가 되는 첫째는 저도 처음이라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그 내용 적용하고 했는데 5학년 올라가는 둘째는 미처 못 챙겨준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 벌써 고학년이라는 게 안 믿겨지기도 하구요 ㅎㅎ 하지만 책을 읽다가 언제나 지금이 가장 빠른 순간이고, 오늘이 바뀌면 내일부터는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찬 메세지를 보고 다시 마음 다잡고 둘째와도 즐겁게 공부하기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지피지기를 위해 이 질문들에 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아이의 상황과 대입을 위한 입시에 대한 공부로 지피지기를 해 놓은 후, 그 안에서 얻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길이 보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교육 서적이나 동영상, 인터넷 자료, 혹은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정보 홍수로 많은 이야기가 떠도는 지금 학부모가 중심을 잘 잡고 목표를 명확히 한 다음 유용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아이들을 이끌어줘야 할 것 같아요. 

 

초등 6년간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에 대한 태도와 정서, 그리고 스스로 성실하게 실천하는 자세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일단 저희 집에서 첫째는 다행히 이 모든 기초 과정이 잘 자리 잡아서 중학생인 지금 스스로 열심히 계획 세워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 혼자서 전부 다 하기는 힘드니 저는 옆에서 정보 모으고, 기운 내도록 응원하고, 힘들어하면 위로해주고 있어요. 그러면서 학원을 이용하는 게 좋을지 혼공으로 해도 될지 꾸준히 저도 함께 공부하며 탐색 중입니다. 적절히 이용한다면 사교육도 매우 훌륭한 도구가 될 테니까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tistory.com)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첫째의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고,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좋을지 열심히 정보를 찾아봤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말 정보가 많아서 중요하고 좋은 정보를 모

yummystudy.tistory.com

 

올해 초에 올렸던 저희 아이들 대략적인 공부 계획이에요. 수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강과 혼공으로 돌려서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계획표를 보면서 해야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봤는데요. 중학교 1학년을 마무리하면서 보니 아이도 무척 뿌듯해 합니다 ㅎㅎ

 



5학년 올라가는 둘째는 아직 스스로 계획 세워서 실천하는 걸 완벽하게 하지는 못해요. 그래도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재밌어 하는 과목들도 있어서 공부 정서와 태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계획을 수립하는 것과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실행하는 부분에서 아직은 도움이 필요한 단계에요. 남은 5-6학년 기간 동안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도와줄 예정입니다 ^^ 책에서도 초등 과정에서는 결과보다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라고 나와 있는데요. 왜냐하면 초등 단계에서는 지식 그 자체보다 지식을 얻기 위한 도구(공부 정서와 태도)를 얻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얻은 도구를 이용해 중학교부터는 본격적인 학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어릴 때 행복한 경험은 평생의 자산이 되기 때문에 초등 과정에서는 지금 현재의 행복도 매우 중요하다고 나와요. 저도 동의합니다. 사실 대입이란 종착지가 있어서 그 때까지 고생하고 행복은 그 때부터 찾으라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인생에 종착지란 건 없고 단계 단계 인생의 전환점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멈추지 않고 끝없이 나아가야 하거든요. 그러니 어딘가 도달한 이후 행복을 찾는다는 개념은 허상이고, 이 나아가는 길 자체,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하는 것 같아요 ^^ 

 

책의 앞 부분이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마음가짐과 목표를 잡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뒤에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공부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교과서라고 소개하는데요. 사실 교과서는 우리나라 교육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공인된 책이니 공부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고 도움이 되는 책인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여기서는 초등 과정에서 공부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교과서 정독하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혹 학교 수업 시간에 교과서 내용을 모두 다 가르쳐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도 교과서 내용을 빠짐없이 공부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부분은 사회, 과학 교과서만 꼼꼼히 봐도 실력이 오른다고 해요. 

교과서를 단순히 소설 읽듯이 전체적인 흐름 파악하면서 읽어서는 안되고,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차를 이용해 그 지식들을 구조화 해서 이해할 수 있다면 초등 과정 공부법으로는 충분히 훌륭한 것 같아요! 이번 방학 때 저희는 둘째와 함께 위의 "공부의 줄기 잡기" 글에 올렸던 것처럼 지난 2학기 배운 내용들 훑어보면서 각 단원 하나마다 나뭇잎 모양 포스트잇 한 장으로 정리해서 공부 나무 만들기 해볼 에정이에요. 이러면 복습도 되고 핵심내용 축약하기와 그게 어디 속해있는지 눈으로 보는 구조화가 한 번에 됩니다 ㅎㅎ 반드시 같은 방법일 필요는 없지만 각자 맞는 방식으로 방학 때에는 지난 학기 복습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책에는 각 과목별 학습 방법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는데요. 국영수사과 공부 어떻게 시키면 좋을지 고민인 학부모님들께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영어 공부는 분당강쌤도 교과서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고 했는데요. 영어 공부는 그야말로 목표에 따라 방법이 천차만별이라서 영어 공부는 각자 상황에 맞게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영어유치원부터 연계학원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데요.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이 목표라서가 아니라, 영어를 공부하는 대신 영어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어릴 때부터 꾸준히 쌓아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 목표와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 

 




공부정서 테스트 (doda.app)

 

공부정서 테스트

학습고민 SOS

doda.app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메일링 서비스를 꾸준히 받아보고 있는데요. 그 중 링키레터에서 공부정서 테스트가 있길래 아이들에게 시켜봤어요 ㅎㅎ 첫째와 둘째 둘 다 해봤는데요. 다행히 둘 다 '즐거움을 느끼는 긍정형'이라고 나오네요 ^^




아이들이 공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위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테스트 해보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SKY BUS 책에도 나오지만 일단 즐거워야 하고, 너무 힘들지 않고 만만하게 할 수 있어야 오래 갑니다. 그리고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오래 하는 것은 나중에 쌓인 것을 되돌아보면 엄청난 결과물이 되어 있어요. 그러니 초등 때에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공부는 즐겁다는 공부 정서와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공부 습관과 태도일 것 같아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교육에 활용하기 좋은 메일링 서비스 (tistory.com)

 

교육에 활용하기 좋은 메일링 서비스

오랜만에 블로그 글 올립니다~ 휴가 다녀와서 코로나에 걸려 격리되는 바람에 한참 쉬게 되었어요; 이제 드디어 좀 회복이 되어서 다시 블로그에 글 올리기 시작합니다 ^^; 요즘은 정말 다양한

yummystudy.tistory.com

생각난 김에 예전에 올렸던 교육에 도움 되는 메일링 서비스 리스트 글도 함께 올려봅니다. 링키레터 좋아요~ ㅎㅎ 어.. SKY BUS 서평단 글에 링키레터 홍보를 올리고 있네요;; 물론 SKY BUS도 정말 좋은 책입니다! 교육에 관심있는 예비 학부모 혹은 초등 학부모님들께 강추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반응형
And
반응형

작년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대학교 영재원 다녔던 첫째가 수료증과 함께 상장을 받아왔어요~ 포스터발표회와 강연감상문에서 우수상을 받아서 상장을 두 개 받아왔네요 ^^ 

 


서울대 영재원 수업은 머리에 쥐가 나는 느낌으로 어렵지만 재밌는 수업이었다고 해요 ㅎㅎ 대신 숙제는 많지 않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없어서 그다지 힘들지 않게 다닌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4학년 때에는 영재원 모두 떨어지고, 5학년 때 교육청 영재원, 6학년 때 서울교대 영재원을 거쳐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대 영재원에 다녔습니다. 아이의 주관적인 평가로는 교육청 영재원은 흥미로운 실험을 직접 해보는 정도였고, 서울교대는 숙제도 많고 탐구보고서도 써야 해서 뇌를 쥐어짜는 느낌이었다면, 서울대 영재원은 숙제는 없지만 수업이 어려워서 뇌를 갈아넣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ㅋㅋㅋ

 

학부모 입장에서 보자면 교육청 영재원은 흥미유발 하면서 비슷한 분야의 호기심이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고, 서울 교대 영재원 다니면서는 정말 아이 역량이 쭈욱~ 자라나는 게 보였어요. 저희는 집에서도 재밌어 보이는 실험 자주 해봤었는데 거기에서 더 어떻게 이끌어줘야 할지는 잘 몰랐거든요. 서울 교대 영재원 수업 마침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해서 저도 같이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수업과 숙제 수준이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어 보였어요.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즐겁게 그걸 해내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이의 역량이 자라나는 게 눈에 보였어요. '아.. 애들은 이렇게 쥐어짜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영재 교육을 이끌어가시는 교수님들의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서울대 영재원은 숙제는 그다지 많지 않은 대신에 수업 자체가 어려우면서 실제 현장에선 이렇게 적용되는 거로구나 하는 걸 볼 수 있었다고 해요. 작년에는 다행히 오프라인 교육이 많아서 수업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서울 교대는 아이들을 교육으로 키워준다는 느낌이라면 서울대 수업에서는 이미 큰 아이들이 실제 어려운 수업을 접해보는 경험으로 스스로 자라나는 것 같았습니다. 세 영재원 모두 아이가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필수는 아니지만 경험하면 좋다고 하는 거로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

 

<교육청 vs. 서울교대 vs. 서울대 영재원 비교> 

  교육청 영재원 서울교대 영재원 서울대 영재원
수업 및 숙제 흥미롭게 해 볼 만한 활동
숙제 많지 않음
탐구보고서 있음
약간 어려운 수업
숙제 많음. 독서 숙제 있음
탐구보고서 있음
어려운 수업
숙제 많지 않음
탐구보고서 없으나 포스터 발표대회가 있음 
경험해본 느낌  재밌는 체험
비슷한 관심사 가진 친구들 만날 수 있어서 좋음
어렵지만 재밌는 수업과 과제로 아이들 역량이 자라나도록 키워주심
뇌를 쥐어짜는 느낌
어려운 수업이라 힘들지만 실제로 지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보는 느낌
뇌를 갈아넣는 느낌

 

저희가 경험했던 내용 바탕으로 비교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 기간이 있어서 평소와 달라진 점도 있을 수 있을테니 그 부분은 감안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재원 경험은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니 아이가 원치 않는다면 안 해도 되지만, 아이도 재밌어 하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 영재원 심화 과정에서는 탐구보고서는 안 했었는데 사사과정에서는 원하는 주제로 탐구하는 게 주된 내용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희 첫째는 올해 중2가 되면서 이제는 공부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 해서 서울대 영재원 사사과정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도 아이들마다 원하는 바가 다를 테니 그에 맞춰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어쩌다 보니 영재원을 종류별로 경험해보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올렸던 교육청, 서울교대, 서울대 영재원 합격했던 글 모아서 올려봅니다. 각각의 글에 그동안 했던 내용 정리해서 올렸었어요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서울시교육청 영재원 과학분야 합격했어요 ^^ (tistory.com)

 

서울시교육청 영재원 과학분야 합격했어요 ^^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yummystudy.tistory.com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서울교대영재원 과학 합격했습니다 ^^ (tistory.com)

 

서울교대영재원 과학 합격했습니다 ^^

초등 5학년 저희 첫째가 이번에 서울교대영재원 과학 분야에 지원했었는데 최종 합격했습니다 ^^ 올해 서울교대영재원은 선발 방식이 좀 바뀌었어요. 1차 선발은 6주간 온라인 선교육을 하면서

yummystudy.tistory.com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서울대 영재원 과학융합 분야 합격했습니다 ^^ (tistory.com)

 

서울대 영재원 과학융합 분야 합격했습니다 ^^

내년 중학생 되는 첫째가 서울대학교 영재원 과학융합 분야 심화 과정 합격했어요~ ㅎㅎ 초등 4학년 때에는 교육청 영재원 시험 봤다가 떨어지고, 5학년에 교육청 영재원 다니고 6학년에 서울교

yummystudy.tistory.com




 

 

ps. 엠베스트 영어능력평가 중학교 1학년 1등했어요~ 

얼마 전 엠베스트에서 영어능력평가를 봤는데 응시생 중에서 중학교 1학년 1등을 했다고 5만원짜리 상품권을 받아왔어요 ㅎㅎ 내친 김에 여기에 이것도 자랑하면서 그동안 영어 공부 해왔던 내용도 올려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SR 12.9+ 만점 받았어요~ (Feat. 영어, 독서 방법 공유) (tistory.com)

 

SR 12.9+ 만점 받았어요~ (Feat. 영어, 독서 방법 공유)

아이들 영어 리딩 실력 알아보는 것으로 SR 지수 많이들 해보는데요. 미국 아이들 기준으로 초등 3학년 정도 수준이면 3점대, 4학년 정도 수준이면 4점대 정도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초등

yummystudy.tistory.com

 

영유 다니고 이후 초등학교 때에는 연계 학원 다니면서 꾸준히 영어 공부 해왔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면서 혼공으로 바꿔서 요새는 집에서 영어 공부 혼자 하고 있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tistory.com)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첫째의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고,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좋을지 열심히 정보를 찾아봤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말 정보가 많아서 중요하고 좋은 정보를 모

yummystudy.tistory.com

 

전반적으로 중등 3학년 동안 어떻게 공부할 지 계획 세웠던 내용인데요. 이 중에서 영어는 다음과 같이 공부할 예정이었어요. 어휘, 문법, 독해를 꾸준히 풀면서 한 달에 한 번 모의고사 기출 문제 풀어보...려고 했는데 대충 1-2달에 한 번 정도 풀고 있습니다 ㅎㅎ 

 

 

어휘는 워드마스터 하이퍼 2000까지 모두 1회독이 끝났어요. 능률 보카 어원편부터 다시 2회독 들어갔습니다. 독해는 어드밴스트 리딩 엑스퍼트1, 리드업2 끝나고 어드밴스드 리딩 엑스퍼트 2 진행 중입니다. 문법은 3800제 3학년 끝나고 그래머존 기본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고3 모고 기출 풀어보면 한 문제 정도 틀리더라구요. 혼공으로도 잘 유지되는 것 같아서 꾸준히 이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반응형
And
반응형

법원전시관에서는 방학마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에 초등 5학년 올라가는 둘째가 초등 고학년 대상인 "타임머신을 타고 온 꼬마 판사" 프로그램 참여하게 되어서 어제 신나게 다녀왔습니다 ^^ 

 

 

이번 겨울 방학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신청은 이미 다 마감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다음 방학에도 또 신청할 기회가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다음 방학을 노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빨리 마감되니 방학 즈음 신청일자 미리 공지사항 확인해보시고 신청 시작 하자마자 신청해야 가능합니다 ^^; 

 

<초등 고학년 - 타임머신을 타고 온 꼬마판사 체험 프로그램>

 

초등 고학년 대상인 "타임머신을 타고 온 꼬마 판사" 프로그램은 이렇게 110분 동안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교육 받는 동안 보호자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이건 항상 있는 건 아니고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어제는 다행히 체험 프로그램 있는 날이어서 3시부터 대략 30분 정도 설명을 들으면서 소법정과 대법정 구경해볼 수 있었어요. 동생 데리고 오신 경우도 많았는데 그 아이들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 

 

 

서초역에 내리니 대법원 건물 바로 보이더라구요. 법원 전시관은 동관 1층에 있었습니다. 공항에서처럼 소지품 검사도 하고 들어가요 ㅎㅎ 

 

 

법원 전시관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벽인데요. 이거 찍어서 올리면 기념품 주신다고 해서 어제 잠깐 이 사진만 올렸습니다 ㅎㅎㅎ 사진 올리고 안내데스크에서 기념품 받을 수 있으니 집에 와서 정리해서 사진 올리면 기념품 받으러 다시 가야만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만 올리고 받아왔어요 ㅋ 이 기념품은 소진시까지 주신다고 하니 혹시 법원전시관 체험 이번에 신청하셨다면 SNS에 이 벽 사진 올리고 법원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기념품 받아가세요~ 

 

 

아이들 교육은 두시부터인데 보호자 체험 프로그램은 세시부터 시작이어서 그 사이 법원전시관 둘러봤어요. 이름만 들어봤던 경국대전 사본도 있고 옛날 한자로 쓰인 소송장이라던가 법복도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 했습니다 ^^ 그리고 드디어 세시가 되어서 안내해주시는 분과 함께 해설을 들으며 대법원 투어를 해봤습니다

 

 

오오.. 여기가 대법원 중앙홀이에요. 법관 임용식도 여기서 하고 대법원 관련된 중요한 활동은 여기서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저 끝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대법정이에요. 나중에 아이들 체험이 끝난 다음 단체사진도 이메일로 보내주셨는데요. 바로 저 중앙홀 끝 계단에 서서 찍었더라구요 ㅎㅎ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이신 가인 김병로 선생님 상이라고 합니다.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가들의 변호를 맡아서 하셨고 신간회 설립에도 관여하셨다고 하네요! 

 

 

중앙홀 양 옆으로는 역대 대법원장 초상화가 걸려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 아니고 그림이래요. 왜 사진으로 하지 않는지는 해설해주시는 분도 모른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여기는 소법정이에요. 1심은 지방 법원에서, 2심인 항소심은 고등법원에서 하는데, 3심인 상고심까지 하게 된다면 바로 여기 대법원의 소법정에서 재판을 하게된다고 하네요. 저기 의자 4개가 있는데 대법관 4명의 만장일치여야 확정된다고 해요. 여기서도 만장일치가 되지 않으면 대법정으로 가게 된다고 합니다

 

 

의자가 13개 있는 대법정이에요! 저기 저 법원 마크 바로 아래 있는 가운데 자리가 대법원장님 자리래요 ㅎㅎ 그런데 대법원장님 포함해서 대법관은 모두 14명이라고 해요. 근데 의자가 13개 밖에 없죠? 한 분은 서서 계시...는 게 아니고 행정 업무를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ㅎㅎ 

 

 

아이들 교육은 실제 법정은 아니고 체험을 위해 따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하는데요. 교육이 끝난 다음 이렇게 어린이용 법복을 입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몰랐는데 저기 저렇게 보라색 띠가 판사 옷이라고 해요

 

 

붉은 색 띠는 검사입니다 ㅎㅎ 쑥스러워 하면서도 판사 옷이랑 검사 옷 다 입어봤어요~

 

 

안내 데스크 쪽에 있는 법원전시관 기획전 관람 인증 이벤트에요 ㅎㅎ 어제 이거 때문에 얼른 사진 한 장 올리고 기념품 받아왔어요~

 

 

짜잔~ 귀여운 레고 열쇠고리입니다 ㅎㅎ 아이들 가방에 걸고 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교육 끝나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설문지 작성해서 내면 이렇게 책도 주십니다. 법과 관련된 만화책이에요 ^^ 여기 나오는 캐릭터는 붉은 색 띠 옷을 입고 있으니 검사인가봐요 ㅎㅎㅎ 

 

 

뮤지엄샵도 있어서 둘러봤는데 저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수첩이 있어서 사왔어요 ㅎ

 

 

이렇게 줄노트가 있고 포스트잇과 인덱스, 펜이 한꺼번에 있는 수첩 좋아합니다 ㅎㅎ 저희는 주로 과학에 치우친 편이어서 법과 관련된 교육은 생소하기도 했는데요 ㅎㅎ 모르던 것도 많이 배워가고 상당히 알차고 뿌듯한 체험이었습니다. 기회 되신다면 꼭 신청해서 다녀오세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반응형
And
반응형

중학생 첫째가 중등 물리, 화학 인강 들으면서 하이탑으로 모두 마무리 했는데요. 그래서 이제는 화학 1 선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영재고, 과학고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구요. 의대를 포함한 이과 계열 쪽 진로를 희망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과학 선행을 좀 해보려고 해요. 국영수과 중에서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수학일텐데요. 국영수가 어느 정도 되어 있다면 과학도 선행을 하는 편이 나중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에서 대부분 물리와 화학을 선행하고, 생명과학 중 유전 파트 정도 미리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고1에는 물화생지가 골고루 들어가는 통합과학을 배우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하기 직전에는 통합과학을 준비해야 하니 그 전에 미리 물1, 화1, 생1의 유전 파트 봐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물1의 경우 수학 진도가 수2까지 나간 다음 보는 게 좋다고 해서요. 일단 화1을 먼저 공부하고 그 이후 물1, 생1의 유전파트 공부하고 중3 겨울방학 때에는 통과를 보는 게 저희 과학 선행의 목표입니다 ^^ 

 

 

그런데 중등 과학과 고등 과학 사이에는 격차가 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학원에서도 중등 물화 과정 끝난 다음 브릿지 과정을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희는 집에서 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단비 같은 화학 특강 자료를 만났습니다! 

 

<유준형 화학 연구소 - 화학기초입문 무료 특강>

https://cafe.naver.com/junescienceschool/44770

 

무료인강_16 대치동 version, 화학기초입문 특강_총9강(완강)_4.6시간

안녕하세요. 화학1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초특강을 준비했습니다. 강의 듣기 전 수업에 필요한 아래 서브노트를 인쇄하세요. 화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알...

cafe.naver.com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화학1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 인강 보실 수 있어요! 인강을 듣는데 필요한 교재까지 위의 링크에서 pdf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첫째가 들어보더니 중학 과학 강의 들으면서 이해만 하고 넘어갔던 내용 중에서 화학1 수업을 위해 반드시 외워야 할 내용들을 짚어주셔서 좋다고 하네요. 아이 반응이 좋아서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은데 혹시 저작권 때문에 문제가 될까봐 유준형 선생님께도 문의했는데 흔쾌히 여기 자료 올려도 된다고 허락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특강은 총 9강으로 되어 있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서 중등 물화 끝내고 화학1 들어가기 전에 한 번 훑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화학기초특강 강의 목록 및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학1 들어가기 전 보기 좋은 기초 화학 강의>

  강좌 내용 시간 링크
화학기초특강 01 Mapping 24분 https://youtu.be/zzc99hmmtTU
화학기초특강 02 물질의 분류 24분 https://youtu.be/VZDY_J_bC6c
화학기초특강 03 원소, 원자 41분 https://youtu.be/TWe3gfDP0e4
화학기초특강 04 원소 기호 35분 https://youtu.be/c-uir8t1FVk
화학기초특강 05 이온, 앙금 30분 https://youtu.be/P2RO5g1JhAU
화학기초특강 06 화학 결합  32분 https://youtu.be/ArQVPf2RXbA
화학기초특강 07 전해질 36분 https://youtu.be/gxWiBnJMXJE
화학기초특강 08 비열 38분 https://youtu.be/T3MvcJcqa2U
화학기초특강 09 화학양론 기본 19분 https://youtu.be/qPZUr77N-YA

 

이렇게 예비 강의를 듣고 난 다음 본격적으로 화학1을 들어가려고 하는 중인데요. 과학 선행의 경우 내신용과 수능용이 좀 결이 다르다고 해요. 우선은 화학1을 처음하는 것이니 하이탑이나 완자로 기본 개념을 쭉 끝까지 한 번 듣고, 기출 문제를 풀기 전에 정훈구 선생님이나 고석용 선생님 화학1 강의를 다시 들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맨 처음 시작하는 기본 개념 강의를 찾아봤어요. 저희는 강남인강과 엠베스트를 이용 중이라서 주로 여기와 무료 강의 가능한 곳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화학 1 기본 개념 강의>

교재 인강 종류 선생님 링크
완자 강남인강 박인수 선생님 https://edu.ingang.go.kr/NGLMS/High/High2/Class.do?lecture_cd=KIL0013289
하이탑 강남인강 손혜연 선생님 https://edu.ingang.go.kr/NGLMS/High/High2/Class.do?lecture_cd=KIL0011143
하이탑 엠베스트 고종현 선생님 http://www.mbest.co.kr/lecture/lecture/view_lecture.asp?gID=963393
하이탑 엠베스트 윤관식 선생님  https://www.mbest.co.kr/lecture/lecture/view_lecture.asp?gID=1020979
EBS 교재 EBS 신영철 선생님 https://www.ebsi.co.kr/ebs/lms/lmsx/retrieveSbjtDtl.ebs?courseId=S20180001111

 

이 중에서 저희는 강남인강 손혜연 선생님 하이탑 강의로 화학1 해보기로 했어요. 여기에 추가로 완자, 완자 기출픽 문제집을 풀어볼지 우선 하이탑만 먼저 해볼 지는 일단 해보면서 맞춰가기로 했습니다 ^^ 해보다가 안되면 과학 선행은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겠어요. 어떤 방법이 잘 맞을지는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첫째의 수학 노트

 

중학생 첫째는 수학 풀이를 노트에 따로 적고 있어요. 수학은 깔끔하게 노트에 풀어야 잘 풀리니까요 ㅎㅎ 이렇게 풀어온 수학 노트는 어쩐지 버리기 아까워서 모두 모아두고 있습니다

 

 

어느 덧 이런 수학 노트가 열 두 권이 쌓였네요. 지금은 열 세 권째 노트에 열심히 풀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노력하는 만큼 부디 아이가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2. 우리 집 새총 

 

어.. 초등학생 둘째는 방학을 맞아 신났습니다 ㅎㅎ 지난 번 아이가 심심해서 만들어본 새총 이야기 올렸는데요. 금색으로 빛나는 홍삼 박스를 보더니 이거 예쁘다며 황금총을 하나 더 만들었네요 ㅋㅋㅋ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우리집 새총의 변천사 (아이가 심심하면 생기는 일ㅋ) (tistory.com)

 

우리집 새총의 변천사 (아이가 심심하면 생기는 일ㅋ)

방학입니다~~ 중학생 첫째는 어제 방학했지만 초등학생 둘째는 지난 주에 벌써 방학을 했어요. 방학 중에도 학원 다니고 이것 저것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요. 방학하고 첫 일주일은 학원도 방학

yummystudy.tistory.com

 

빨대와 고무줄에서 시작한 새총이 점점 더 멋있어집니다 ㅋ 방학 끝날 때 쯤에는 새총 장사를 해도 될 것 같아요 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반응형
And
반응형

느닷없이 안전 안내 문자 받고 놀라서 찾아봤습니다;; 

 

미국위성 잔해, 오후 12시20분~1시20분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종합) | 연합뉴스 (yna.co.kr)

 

미국위성 잔해, 오후 12시20분~1시20분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www.yna.co.kr

 관련기사는 위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우주환경감시기관 NSSAO>

 

예전에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국 우주정거장 로켓 추락?! 어디로 떨어질까? (tistory.com)  글에서 로켓 잔해 떨어지는 위치 추적하는 사이트 소개한 적 있는데요. 다시 가서 살펴보니 www.space-track.org 로 바뀌었는데 한반도에 추락하는 위성 잔해 관련 소식은 없군요;; 그래서 우리나라 연구 기관 찾아보니 우주환경감시기관 NSSAO가 있더라구요! 

 

우주환경감시기관 (한국천문연구원) (nssao.or.kr)

 

우주환경감시기관 (한국천문연구원)

NASA ERBS위성, 지구 추락 감시 중 [경계단계] 추락예상일 : 9일 12:49:01±30분 (KST) 최종 추락예측궤도에 한반도 포함 (배너클릭)

www.nssao.or.kr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는 위성 잔해 관련 내용은 이렇게 나오네요. 추락현황 들어가니 더 자세한 내용도 나옵니다 

 

 

오오... 우리 나라에서 독자 개발한 우주물체 추락예측 프로그램으로 카시오페이아가 있군요! 믿음직스럽습니다! 잔해가 다 타버려서 안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일단 조심해야겠습니다. 무사히 지나갔다는 소식 기다려봅니다! 

반응형
And
반응형

어제 SBS 스페셜 체인지에서 학원 끊기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고 해요. 저는 방송은 보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요약된 내용만 봤는데요. 그러고보니 올해 중학교 2학년 올라가는 첫째가 영어의 경우 성공적으로 학원을 끊고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 있는 셈이라 학원 끊기 경험담 한 번 올려볼까 합니다. 5세부터 영어유치원 다녔고 이후 쭉 초등 연계 학원 다니면서 열심히 학원 다녔던 아이에요. 저는 직장에 다녀서 집에서 엄마표로 해줄 수 없어서 선생님께 배우도록 했고, 대신 집에서는 숙제 열심히 챙겨서 하는 것과 원서 읽기, 영어 동영상 보기 정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생이 되면서 슬슬 혼자서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어휘, 문법, 독해 교재 정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로 잘 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수능 기출 1등급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지금까지처럼 유지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내신 시험은 아직 치뤄본 적이 없지만요 ^^; 일단 지금은 수학 과외 말고는 예체능 학원 하나만 다니고 나머지 국어, 영어, 과학은 인강과 문제집을 통한 혼공 하고 있어서 학원 끊어본 경험담 공유해봅니다 ^^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하면 어쩐지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란 이미지가 강한데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면 자기주도학습은 못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에게 무조건 혼자 공부하도록 하는 건 힘들 수 있어서요. 필요할 때 학원과 사교육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 학원 다니면서 학교와 학원 숙제를 스스로 챙겨서 하는 부분에서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보통 학교 숙제만으로는 계획을 세워야 할 만큼 양이 많지 않은데 학원 숙제까지 챙기게 되면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야 실행하기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숙제의 양과 기한이 정해진 상태에서 계획 세워서 실천하는 걸 연습해보는 건 아주 좋은 자기주도학습 연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때 계획 세우는 활동은 3단계가 한 세트입니다. 

 

1. 계획 세우기

2. 실천하기

3. 결과 검토하고 계획 수정하기 

 

SBS 스페셜 체인지에서도 학원 끊기의 첫 단계가 바로 계획 세우기라고 했는데요. 처음부터 자기주도로 어느 정도 분량을 어느 정도 기간에 할 것인지 바로 계획 세워서 혼공을 하기보다는 학원 숙제를 해내는 것부터 계획 세우기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계획 세우는 것도 해본 적이 없으면 혼자 하기는 힘듭니다. 옆에서 같이 고민하면서 어떤 방식이 있는지 알려주고 이것 저것 해보고 실패해보는 경험이 필요한 것 같아요. 위에 언급한 계획 세우기 3단계에서 결과를 검토하고 계획을 수정하는 부분이 있지요? 그러니 계획을 세울 때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를 미리 정해서 그걸 실천할 수 있었는지 혹은 몇 퍼센트 실천했는지 확인 가능해야 하고, 그렇게 계획대로 했을 때 결과가 만족할 만 했는지도 평가할 수 있어야 해요. 계획 세운 다음 실천하고 평가하는 과정, 계획을 수정하는 과정도 처음에는 아이 혼자 하기 힘드니 옆에서 도와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도와주는 과정에서 점차 아이가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한 발씩 빼면서 직접 계획 세우고 실천하도록 해줘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어떻게 하는 건지 보여줘도 실제로 처음 계획이란 걸 세워보는 아이가 짠 계획은 허술할 수 밖에 없어요. 어른이 보기에는 이것도 저것도 고쳐야 할 것 투성이입니다. 저도 너무 심하다 싶으면 이 부분은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조언해 주기도 했지만 그 조언을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일단 그대로 실천하게 했어요. 이후 실천해 본 다음 문제점을 겪어보고 나면 제가 조언해준 방향대로 바꾸기도 하고, 혹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의외로 잘 실행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아이들 어렸을 때 계획 세우는 법을 제가 했던 방식대로 알려주려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저도 이것 저것 계획 세우는 방법 써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그러다가 마침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찾았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 방법을 그대로 물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시행착오 없이 처음부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을테니 훨씬 편하게 무언가를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 방법은 가장 효율적인 게 아니라 가장 저에게 맞는 방식이었으며 그걸 찾아가기 까지의 시행착오 그 자체가 제 삶이었다는 것을요. 그러니 그 방식 그대로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건 시행착오를 없애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삶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게 가장 효율적이었던 방식이 저에게조차 늘 맞지는 않더라구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란 건 없고 그저 그 때 그 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이더군요. 이후 각자에게 맞는 방식은 서로 다르고 그걸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우리의 삶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도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 찾아나가도록 옆에서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 

 

계획 세우는 걸 연습할 때에는 해야할 양이 적은 듯 한 게 좋은 것 같아요. 또 아직 제대로 해내지 못 해도 괜찮은 시기에 하면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해야할 양이 많거나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면 아이도 힘들지만 어른 입장에서도 여유가 없으니 기다려주기 쉽지 않거든요 ㅠㅠ 그러니 초등학생 시기, 해야 할 일 다 마무리가 안 됐어도 괜찮은 시기에 이런 연습을 해보면 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해야할 양을 다 해내게 되면 완성도도 높여가는 거죠. 이렇게 계획 세워서 실천하기 해볼 때 주로 숙제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간혹 숙제는 왜 하냐며 아이들이 투덜거릴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아이가 해야할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 써먹었던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같은 편 되어서 욕해주기'도 효과 좋았어요. 아이들 아주 어릴 때 생활습관 잡으면서 자야할 시간에 안 자고 싶어하면 아이와 같은 편이 되어서 일찍 자러 간 햇님 욕하면서 함께 슬퍼하며 자러 들어갔거든요 ㅋㅋㅋ 숙제도 비슷하게 아이와 한 편이 된 입장에서 같이 욕해주면서 힘들겠다고 토닥토닥 해줍니다. 그럼 숙제를 내 준 선생님을 욕하냐구요? 아닙니다! 선생님도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같은 편입니다! 우리는 뇌를 욕했어요ㅋㅋㅋ 원래 뇌는 새로운 걸 배우면 그걸 익히기 위해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해요. 새로운 걸 배우는 게 '학'이라면 그걸 반복해서 익히는 과정이 '습'이죠. 그 '습' 과정을 위해 숙제가 필요한 겁니다. 아니 그냥 배우면 배운 대로 입력되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우리는 뇌 때문에 숙제를 해야 하는 거죠. 자, 아이가 숙제 왜 해야 하냐고 힘들어하면 이제 다같이 뇌를 욕해줍시다! 그럼 애들도 키득키득 웃으면서 나름 납득하고 숙제 하기 시작해요 ㅋ 

 

 

이런 식으로 학원 다니면서 숙제하는 걸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부터 자기주도 학습을 연습했는데요. 첫째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영어학원을 옮겨야 하는데 마땅하게 갈 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이 있으니 비슷한 방법으로 집에서 교재 사서 하면 되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일단 중등 문법까지 학원에서 한 번 배웠고 SR 지수도 12.9+이 나오고 학원에서 본 고1, 고2 모의고사가 모두 90점 이상이어서 좀 더 쉽게 결정했던 것 같아요. 여기 저기 많이 알아보고 독해, 문법, 어휘 문제집 정해서 나름대로 커리큘럼을 짜고 집에서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숙제 스스로 해보고 공부에 대한 욕심도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여서 혼공 실천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계속 학원을 다니다가 안 다니는데 다른 친구들은 계속 학원 다니는 것을 보니 불안해지더라구요. 아이도 불안해했지만 저도 이게 맞는 건가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 아무래도 오랜 기간 가르친 경험 있는 선생님이 짜주신 계획대로 하니 이대로 하면 될 것이란 믿음이 있잖아요. 혼공에서는 그 부분이 부족해서 불안해지더군요. 무작정 불안해하지 말자고 다독이기보다는 우리가 불안한 이유를 파악해서 극복해보자는 의미에서 여러 학원들 상담을 가서 커리큘럼을 보기도 하고, 입학테스트를 봐보기도 하고,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어보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하고 있는 혼공의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표로 만들어서 보여주기도 했죠. 그러다 영어의 경우 저희는 수능 기출 문제집을 주기적으로 풀어보면서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지 방향을 잡아가기로 하고 있습니다. 시중 기출 문제집에는 각각의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에 대한 상세한 해석과 함께 그 시험이 평소보다 난이도가 어땠는지, 각 문항이 어느 영역에 속한 문제인지에 대한 내용도 다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기출 문제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분석해서 어느 부분을 더 보충하면 되겠구나 하는 방향도 잡아볼 수 있어서 혼공 하는 중 활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

 

 

사실 집에서 공부하려고 하면 커리큘럼 짜고 교재 정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혼공 해본다고 무슨 교재가 좋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검색도 많이 해서요. 학원을 다닌다면 아이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짜주신다는 것만으로도 비용내는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저희는 영어는 오랜 기간 학원을 다녀서 그래도 커리큘럼 짜는데 그나마 고민이 덜 했는데요. 전혀 학원을 다녀보지 못한 국어와 과학은 더 감도 잡기 어렵더라구요 ㅠㅠ 무조건 학원을 안 다닌다고 자기주도 학습인 것도 아니고, 학원을 다닌다고 자기주도 학습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니 필요하다면 적절한 사교육 활용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커리큘럼 외에도 과제를 내주시니 강제력이 있어서 그 부분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또래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것도 혼공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우니 그 부분도 학원을 다닐 때의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어느 방법이 더 적절한가의 문제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학원 다니던 아이들 학원을 끊고 싶다면 바로 당장 끊기 보다는 숙제를 스스로 하는 연습을 하면서 준비를 한 다음 혼공을 시도해보는 게 더 합리적일 것 같아요 ^^

 

그동안 올렸던 글 중에서 혼공에 관해 올렸던 글 함께 소개해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혼공,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끌기 (tistory.com)

 

혼공,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끌기

지난 번 SBS 스페셜 혼공시대에 아이들이 혼자 공부하는 혼공에 대해 나왔다고 해요. 티비를 보지는 못 했지만 검색해보니 혼공, 혼자하는 공부인 자기주도 학습에 필요한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해

yummystudy.tistory.com

 

 

위의 글이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었다면 아래 글은 부모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저희 경험담과 주관적인 견해이니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내버려둬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집 부모는 어떻게 하는걸까? (tistory.com)

 

내버려둬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집 부모는 어떻게 하는걸까?

가끔 보면 있죠. 부모가 공부하라고 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공부해서 잘 하는 집. 공부해라 소리 안 하고 학원이나 과외도 안 시키는데 아이가 알아서 공부하는 집. 사실 어릴 때 저희 부모님

yummystudy.tistory.com

 

 

혼공과 함께 독서도 스스로 할 수 있게 이끌어주면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독서에 관한 글도 추가합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읽기 독립! 스스로 책 읽게 만들기 (tistory.com)

 

읽기 독립! 스스로 책 읽게 만들기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yummystudy.tistory.com

 

이렇게 저희 집에서 학원 끊기 성공했던 경험담 올려봤는데요. 정말 오랜 기간에 걸쳐 자기주도 학습 연습하고 다니던 학원 끊었던 경우입니다. 학원을 끊어보려고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반응형
And
반응형

방학입니다~~ 중학생 첫째는 어제 방학했지만 초등학생 둘째는 지난 주에 벌써 방학을 했어요. 방학 중에도 학원 다니고 이것 저것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요. 방학하고 첫 일주일은 학원도 방학이어서 이것저것 할 일들도 가능한 건 모조리 다 빼고 진정한 방학을 맞이하였습니다 ㅋㅋㅋ 그랬더니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었던 아이가 너무 너무 심심했나 봐요. 혼자 방학이고 누나는 학교에 가니 같이 놀 사람도 없었던 거죠. 그래서 저희 집에 새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ㅋ

 

 

다 쓴 색연필을 분리해서 통을 확보하고, 나무 젓가락과 테이프, 고무줄을 이용해서 새총을 만들었대요 ㅎㅎ 쭈욱 나무젓가락 손잡이를 당기고 그 안에 역시 나무젓가락 짧게 잘라 만든 총알을 넣고 탕~ 하고 놓으면 발사됩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 집 새총 프로토타입이었습니다. 여기다 나무 젓가락을 좀 더 붙이고 테이프로 둘둘 감더니 장전 된 상태로 손잡이를 걸어둘 수 있는 대를 만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때는 이 새총이 여기서 끝날 줄 알았습니다 

 

 

어.. 택배 상자가 해체되어 총으로 변신하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저 총 모양으로 오린 상자 뒤에 색연필 고무줄 새총을 붙여서 실제로는 이것도 새총입니다~ 나름 진짜 총 같지요? ㅎㅎㅎ

 

 

2D 새총이 이제는 3D 새총으로 변신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나름 고심해서 만든 역작이에요. 마구 테이프로 붙인 것처럼 보여도 의외로 모두 의미가 있는 디테일입니다! 총신 윗부분에 동그란 원통 모양이 마치 조준할 때 쓰는 스코프 같지요? 정말 스코프 맞다고 합니다~

 

 

총을 들고 조준하면서 보면 저렇게 스코프 안쪽으로 십자가 모양까지 그려놨어요 ㅋㅋㅋㅋ 안 쓰는 투명 파일 하나가 이걸 위해 분해되었다고 합니다. 은근히 집안에서 재료 열심히 찾은 모양이에요. 재료가 없으면 비슷한 걸 해체해서 만들면 된다다! 훌륭한 만들기 정신입니다! ㅋㅋㅋ 

 

 

물감으로 총을 군대 색으로 칠했네요. 그리고 탄창을 만들었다고 해요. 스코프 달린 윗쪽 말고 아래쪽으로 총에 구멍이 뚫려있지요? 탄창 넣는 구멍이라고 합니다. 출근했다 돌아오면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 새총, 흥미진진합니다 ㅋㅋㅋ

 

 

탄창을 총에 이렇게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습니다

 

 

이건 탄창을 보관하는 주머니라고 하는군요. 이렇게 뚜껑을 열면 탄창을 넣을 수 있어요

 

 

탄창 주머니의 뒷면에는 찍찍이를 붙여서 방탄조끼에 붙일 수 있게 했다는군요

 

 

어... 방탄조끼는 아빠 메리야스...ㅋㅋㅋㅋㅋ 택배 상자를 모조리 뜯어써서 이제 더이상 재료가 없어서 다 못 붙였대요. 이제 택배 상자도 끝장나고 완전한 일주일의 방학도 끝장나고 ㅋㅋㅋ 이렇게 저희 집 새총의 끝판왕이 만들어졌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학원이 개학하니 할 일도 좀 생기겠네요ㅎ 일단 심심하고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야 창의력이 자라난다고 생각해요. 방학 때 알찬 계획으로 다음 학기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일주일 정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