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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7.13
    e-북드림! 아이들 무료 전자책! 24
  2. 2023.07.06
    중2 기말고사, 인간미까지 잡고 마무리~ (Feat. 자기주도 길러주기) 29
  3. 2023.06.27
    중등 기말 준비 (Feat. 시험기간 가벼운 야식 메뉴) 28
  4. 2023.06.21
    중등수학 들어가기 전 초등수학 정리하기 40
  5.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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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3.04.28
    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33
  10. 2023.04.20
    챗GPT! 유튜브 요약해줘~ (Feat. 아이들 교육에 활용하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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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아이들 무료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해요! 학교 e 알리미로 이 소식을 받고 신나서 확인해봤는데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예스24 북클럽을 아이들에게 무료로 1년간 제공해주는 서비스였어요 ㅎㅎ 어... 보고 싶었던 책 중 여기 없는 책이 있어서 아이가 무료 전자책 볼 수 있게 되면 거기에는 이 책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이미 제가 유료로 이용 중인 서비스였네요. 아하하 ^^;;; 

 

사진: Unsplash 의 Toa Heftiba

 

여러 북클럽 서비스들 비교해보고 저는 예스24 북클럽 서비스 매월 5500원짜리 사용 중이거든요. 근데 이 서비스를 1년간 아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주는 거래요. 여기 은근히 학부모로서 볼만한 교육 관련 서적도 많고 아이들 볼 만한 책도 꽤 있어요. 아이들 볼만한 책으로 오백년째 열다섯, 수학특성화중학교,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같은 청소년 책들도 있구요. 수상한 편의점 등등 수상한 시리즈,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시리즈,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도 있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불편한 편의점도 초등 고학년에서 중고등학생들까지 읽기 좋고, 마션이나 아르테미스, 천 개의 파랑 같은 SF 소설도 꽤 괜찮아요. 삼국지도 여러 종류 있는데 이 중 고정욱 삼국지 아이들에게 읽히기 좋아요.

 

다만 무제한 도서는 북클럽 도서 중에서만 제공되는 거라서 북클럽 도서에 포함되지 않는 책은 이 서비스로는 이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꼭 보고 싶은데 여기 없는 책들은 사야합니다. 그래도 최신 도서도 많고 꽤 볼만한 책들이 많이 업데이트 되어서 무료 북클럽에 볼 책들 상당히 많습니다. 교육관련 서적도 많고, 자기계발, 과학 관련 책들, 인문학 책들이 많아요. 소설 쪽은 리디북스나 밀리의 서재가 더 많은 느낌입니다만 책 읽은 다음 독서노트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는 예스24 북클럽의 이북 뷰어 환경이 저랑 더 잘 맞아서 북클럽에 없는 이북을 살 때에도 예스24를 이용 중이에요 ㅎㅎ 원래 잘 쓰던 서비스인데 무료가 되어 버리다니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착한 일 하는 기업인 것 같아 어쩐지 제가 다 뿌듯하네요 ^^

 

 

전자책 ‘e-북드림’ 마음껏 읽으세요…7월부터 구독 무제한·무료 - 정책뉴스 | 뉴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전자책 ‘e-북드림’ 마음껏 읽으세요…7월부터 구독 무제한·무료

교육부는 롯데장학재단·예스24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아이들이 비용 걱정 없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전자책 무료 구독 서비스(이하 e-북드림)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

www.korea.kr

 

관련 기사에요. 이번 달부터 1년간 무료 이북 서비스를 학생, 교원,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이에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bookdreamlotte.yes24library.com/download/bookdream_guide_new_2.pdf

 

e-북드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있어요. 간단하게 살펴보면

1.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접속해서 로그인

2. e-북드림배너 클릭

3. PC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네모 네개 모여있는 모양 메뉴 버튼 클릭해서 아이디 확인

4. 예스24 이북 뷰어에 아이디 (3에서 확인한 아이디), 비밀번호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ID,소문자)로 로그인 

이렇게 하면 북클럽 도서 무제한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참고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신청하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접속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e-북드림 전자책도서관 (yes24library.com)

 

e-북드림 전자책도서관

  e-북드림 COPYRIGHT ⓒ YES24. ALL RIGHTS RESERVED.

bookdreamlotte.yes24library.com

 

아직 저희도 신청은 못하고 이번 주말에 신청해볼 예정이에요. 사실 제가 예스24 북클럽 서비스를 잘 쓰고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이북으로 보여줄까 했었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이북보다 종이책이 좋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여기 있는 책인 경우 살짝 맛보기 해보고 아이가 좋다고 하면 종이책을 구매한다던지, 아이가 읽는 종이책을 제가 같이 읽을 때 저는 이북으로 같은 책을 읽는 정도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권해주는 거랑 학교에서 선생님이 권해주시는 거랑은 좀 다른지 무료 이북 서비스를 지원해준다고 하니 이북으로 한 번 읽어보겠다고 의욕이 넘치네요 ㅎㅎ 주말에 설치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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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첫째 기말고사 끝났습니다~ 중간고사는 올백이었는데 기말에서는 영어 서술형에서 감점이 하나 나왔어요ㅎㅎ 사실 중간고사 올백 이후 다음 시험도 올백 맞아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은근히 있어서 이번에 그냥 막 틀려도 된다고, 차라리 틀려서 다른 사람들 기대치를 깨버리자고 했는데 목표 달성 했네요! ㅋㅋㅋㅋ 아이가 시무룩하게 영어 서술형 하나 감점된 것 같다고 하길래 올백만 맞으면 인간미 없다고, 이번에 인간미까지 챙겼으니 정말 최고라고 엄지 척 해주니 아이도 헤실헤실 웃으며 좋아합니다 ㅋ 사실 시험 못 봤을 때 아이들은 부모님의 반응에 대한 걱정이 큰 것 같아요. 열심히 시험이란 큰 스트레스 상황 잘 헤쳐나간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수고했다는 부모님의 인정인 것 같습니다 ^^ 

 

 

지난 중간고사 때에는 생애 첫 시험이라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정말로 저도 있는 자료 없는 자료 다 긁어모아서 최대로 서포트 해줬거든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tistory.com)

 

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중학교 2학년 첫째가 첫 내신 시험 중간고사를 올백으로 마쳤습니다~ 그래서 그 공부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저희도 이게 완전 첫 내신 시험이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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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백을 맞긴 했는데... 이후 후폭풍이 장난 아니었어요 ^^; 정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아넣은 아이가 이번이 첫 시험이고 앞으로 수능까지 많은 시험이 남아있는데 앞으로 몇 년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냐며 엉엉 울고 ㅠㅠ 한국에서 살기 싫다고 힘들어해서 진짜 이민 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기말고사 때에는 좀 쓸데없는 거 빼고, 너무 많이 잡아놨던 내용 다 빼고 필요한 것만 준비해서 보기로 했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등 기말 준비 (Feat. 시험기간 가벼운 야식 메뉴) (tistory.com)

 

중등 기말 준비 (Feat. 시험기간 가벼운 야식 메뉴)

지난 중간고사 올백이었던 중학생 첫째 아이가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소개하면서 간단한 야식 메뉴 올려봅니다~ 중간고사 때 한 번 해봤으니 기말고사는 좀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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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 기간도 줄이고 양도 확 줄였더니 이제는 이것만 해도 되는 것 맞냐고 불안해하더니 저 몰래 은근슬쩍 문제집 하나를 더 추가하더라구요. 저한테 걸려서 문제집 뺏기고 진짜 해야할 것만 추려서 준비했습니다. 그랬더니 다행히 할 만 하다고 해요. 이민 안 가도 될 것 같습니다 ㅋ 이번에는 올백은 아니었지만 사실 올백이나 한 두 개 틀리는 건 사소한 실수나 운으로도 달라질 수 있다고 봐서요. 이번이나 저번이나 훌륭하게 준비했고 잘 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는 차라리 영어 서술형에서 실수가 있어서 다행이래요. 사실 성적에는 중간, 기말 지필고사 말고 수행도 들어가는데 영어 수행 듣기평가에서 실수로 하나 틀렸었거든요 ㅋ 틀린 게 영어에 몰려서 다행이라며 중학교 2학년 1학기 영어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 중간, 기말, 수행 만점으로 마무리 한다고 좋아합니다 ^^ 

 

이번에 내신 성적이 있는 학기를 처음 경험해보면서 얻은 건 시험 성적 자체보다 어떻게 공부하고, 시험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시험을 어떻게 보면 되겠다 하는 감을 잡은 거라고 생각해요. 기말까지 본 아이가 중간고사 때에는 지나치게 준비했던 것 같고, 기말고사 때 적당히 준비한 것 같아서 앞으로 시험 준비 어떻게 하면 되겠다 하는 감이 좀 잡혔다고 해요. 사실 이번 기말고사 때에도 역사 같은 경우 굉장히 지엽적인 내용이어서 이런 것까지 시험에 나올까 싶은 것도 전부 봤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이거 시험에 안 나오면 다음에는 시험공부 할 때 이런 건 빼고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다 시험에 나왔다고 하네요 ^^; 결국 교과서는 씹어 먹듯이 조그마한 글씨까지 다 봐야 하나 봅니다. 열심히 꼼꼼하게 준비해야 하는 건 맞지만 너무 심하게 준비하면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길게 못 갈 수 있으니 적당한 선을 잘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지필고사 준비해서 공부하는 것도 그렇고, 평상시 수행까지 챙기려면 이제는 부모가 관리해주는 걸로는 한계가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하는데요. 아이들 어려서부터 스스로 계획 세워서 할 일 하고,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중점을 뒀었거든요. 첫째는 그렇게 이끌어주는 걸 잘 따라줘서 이제는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계획 방법, 공부 방법 잘 찾아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초등 5학년인데 공부를 잘 하고 싶은 마음,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려는 태도, 책을 좋아하는 습관은 잘 잡혀 있는데요. 아직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부분은 미흡해서 계속 그 부분 같이 잡아가고 있어요. 자기주도 생활습관 잡아주는 건 단기간에 되는 건 아니니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주면서 슬쩍 슬쩍 끌어주는 밀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 

 

<자기 주도 학습 관련 글 모음>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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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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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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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처럼 우려먹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시리즈입니다 ㅎㅎ 지금은 이제 첫째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제대로 잘 잡혀서요. 공부를 잘 하는 방법, 스스로의 길을 잘 개척하는 방법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의논하며 스스로의 길 찾아가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둘째는 아직 잡힐 듯 말 듯 한 시기라서 다양한 동기부여와 방해 요법, 그리고 스스로 해나가는 방법 찾는 걸 도와주는 것으로 자기주도 습관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방해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2)' 글에서 써먹던 방법인데요. 핵심은 외부에서 '공부해' 소리가 나오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는 거에요. 오히려 외부에서는 방해하는데 스스로 공부나 독서를 지속하는 상황을 만드는 거죠. 이게 쉽지는 않아요 ㅎ 상황 마다 때에 따라 적절히 밀당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책 좋아하도록 이끌어주는 글 모음>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책 좋아하도록 만들기 - 흥미유발 낚시질 모음 (tistory.com)

 

책 좋아하도록 만들기 - 흥미유발 낚시질 모음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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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읽기 독립! 스스로 책 읽게 만들기 (tistory.com)

 

읽기 독립! 스스로 책 읽게 만들기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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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초등 저학년,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기 (tistory.com)

 

초등 저학년,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기

어려서 독서습관을 잘 잡아주는 건 공부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에도 삶을 살아가면서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평생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 독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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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 - 흥미유발/읽어주기/함께읽기(2) (tistory.com)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 - 흥미유발/읽어주기/함께읽기(2)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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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tistory.com)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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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아주 어릴 때부터 흥미 유발 해주고 책 잘 읽도록 끌어주던 방법들 정리한 글 모음이에요.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과 독서력을 높이는 것, 이 두 가지 방향을 잘 끌어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독서교육 하면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는 일이 있다면 마지막 소개한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책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읽어본 독서 관련 교육 도서 중 가장 실전에 필요한 내용이 담긴 책이었습니다 ㅎㅎ 

 

음..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과 책 좋아하게 만드는 법에 대해 이렇게 글 올렸던 건, 제가 교육에 대해 많이 알기 때문이 아니라 저희 아이들 이끌어주려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실천해봤던 경험담을 공유하는 거라서요. 저도 아직도 계속 방법 찾아가고 있기도 해요. 요즘 둘째 자기주도 습관 잡는 중이라서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요. 이것 저것 해주는 것도 좋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 말아야 할 일 중 하나는 아이가 하고 있는 일 교정해주기입니다.

 

가끔 그럴 때 있지 않나요?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데 엄마가 보기에는 지금 수학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때 말이죠. 주말에 저도 아이가 지금 영어책 읽으면 딱 좋겠다 하는 생각에 뭐하나 살펴보니 예전에 읽었던 한글책을 재미나게 다시 보고 있더라구요. 순간 '아.. 저건 이미 봤던 책인데. 저거 말고 영어책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갔어요. 그렇지만 아이가 읽는 책을 제가 생각하기에 유익할 것 같은 책으로 바꾸는 순간, 아이는 스스로 고른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엄마가 준 숙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 마음 속 욕구를 잠재우고 내려놨어요. '지금 영어책이 아이에게 더 유익할 것 같아 보여도 스스로 고른 책을 뽑아서 읽고 있는 것도 좋은 일이다. 더 좋은 일 지금 하게 하려는 마음은 내려놓자.' 사실 이게 아이 일이 되다 보니 내려놓는 것도 쉽게 되지는 않아요. 그래도 부모도 참고 기다려주는 것, 느긋하게 마음 먹는 것을 연습하면서 아이와 함께 더 큰 어른이 되는 법 배우는 것 같습니다.

 

우스개소리로 어딘가에서 남편이 집 밖에 있으면 안 들어와서 화나고, 집에 들어오면 집에 있어서 화난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어요. 근데 애들은 영어하고 있으면 수학 시켜야 할 것 같고, 수학 하고 있으면 책 읽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물론 숙제해야 하는데 하염없이 책 읽고 있으면 약간 관여하는 게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아이가 하려는 일은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게 배려해줘야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는 힘이 길러질 것 같습니다. 힘든 공부를 끝까지 해내려면 공부는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신만의 길을 스스로의 힘으로 잘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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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간고사 올백이었던 중학생 첫째 아이가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소개하면서 간단한 야식 메뉴 올려봅니다~ 중간고사 때 한 번 해봤으니 기말고사는 좀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 그 때는 내신 시험이라는 걸 처음 준비해보는 거라서 아이가 긴장도 많이 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보겠다고 해서 그렇게 준비했는데요. 너무 많은 걸 하고 보니 앞으로 입시 끝날 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냐고 대한민국에서 살기 싫다고 아이가 엉엉 울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중간고사 올백이라는 성적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모양이에요. 이번에는 올백 못 맞으면 어떡하냐고, 아니 아예 망해버리면 어떡하냐고 걱정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시험 못 봐도 괜찮다고 달래주고는 있는데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ㅠㅠ

 

아이가 시험 관련해서 많이 힘들어 하길래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시험기간! 나의 멘탈은? (Feat. 시험 불안 테스트) (tistory.com) 게시글에서 시험기간 멘탈 어떤지 테스트 해봤었는데요. 예상외로 강철 멘탈이 나와서 당황했었어요 ^^; 시험 공부 기간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 강철멘탈이라니 이상했거든요. 생각해보니 여기서 말하는 강철멘탈이라는 건 스트레스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험 준비나 실제 시험 상황에서 해야할 일을 할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강철멘탈이라고 해서 힘들지 않다는 건 아니란 거죠. 안 힘든 게 아니라 힘들어도 할 건 한다는 의미일 뿐이죠; 결국 힘든 기간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건 아이가 헤쳐나가야 할 또 하나의 삶의 단계인 것 같아요. 곁에서 지지해주고 조언해줄 수는 있겠지만 그걸 버텨내는 건 아이가 해내야 할 일인 거죠. 곁에서 달래주고 위로도 해주면서, 이 또한 극복해낼 거라고 격려해주면서 맛난 간식 만들어주는 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tistory.com)

 

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중학교 2학년 첫째가 첫 내신 시험 중간고사를 올백으로 마쳤습니다~ 그래서 그 공부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저희도 이게 완전 첫 내신 시험이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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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중간고사 후 공부했던 내용 다시 복기하면서 다음 번에는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정리해서 올렸던 내용이에요. 지난 번 중간고사는 4주전부터 준비했는데요. 마지막 4주차 때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보다 짧은 기간이어도 될 것 같아서 기말고사 준비 기간은 3주로 잡았어요. 그리고 중간고사에 비해 양을 좀 줄였습니다

 

<기말고사 대비>

국어: 교과서와 프린트. 자습서, 평문. 학교 기출. 족보닷컴 (최다빈출 1회, 최다오답 1회, 파이널 심화) 

영어: 교과서와 프린트 (MP3 듣기, 백지테스트), 학교 기출. 내신콘서트, 이그잼포유 형성평가 3단계 파이널

과학: 교과서와 프린트. 평문, 오투. 학교 기출. 족보닷컴 파이널 심화. 학원 기출문제(부족한 부분만 발췌)

역사: 교과서와 프린트. 평문. 한끝. 학교 기출 

 

중간고사에 비해 양을 줄였더니 아이가 할 일이 많이 없다고 이래도 되는지 불안해해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영어 백발백중을 넣길래 일단 다른 공부 하고 시간이 남으면 하라고 말렸더니 슥 다시 뺍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막 다 틀리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서 걍 다 틀려도 된다고 이 기회에 올백 맞아야 한다는 남들의 기대치를 다 박살내버리자고 했어요 ㅋㅋㅋ 지난 번에는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봤으니, 이번에는 뺄 수 있는 거 다 빼보고 그럼 어느 정도 되는지 보기로 했어요. 그러면 다음 시험부터는 어느 정도 하면 될 지 좀 더 감이 잡힐테니까요. 이제 열심히 하는 아이 응원해 줄 시험기간 야식 메뉴입니다~ ㅎㅎ 

 

<시험기간 간단한 야식 메뉴>

어... 제맘대로 오이초코라고 이름 붙인 메뉴입니다 ㅎ

1. 오이를 얇게 썰어서 접시에 담는다

2. 초코시럽을 뿌린다

나름 상큼하고 씹어먹을 만 하고 칼로리가 낮습니다 ㅎㅎㅎ 생 오이 잘 먹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딸기 아이스크림

1. 우유에 딸기청을 섞는다

2. 샤베트 틀에 얼린다

샤베트 틀 중에 이렇게 하나씩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된 게 있어서 여름마다 해주고 있어요 ㅎㅎ

 

치즈과자

1. 치즈를 16등분 한다

2. 종이호일에 조각 조각 잘 떨어뜨려서 놓는다

3. 전자렌지 2분 돌린다 

유아기 때 많이 해주던 간식인데 지금도 잘 먹어요 ㅎㅎ 

 

크루통

1. 샌드위치 하고 남은 식빵 자투리를 조각 조각 자른다

2. 올리브유, 설탕,  파슬리 넣고 잘 섞는다 

3. 오븐 혹은 에어프라이어 180도 10분 굽는다

샐러드나 스프에 넣어도 좋고, 그냥 집어먹을 간식으로도 좋아요~

 

카나페

1. 참 크래커에 크림치즈 바른다

2. 토핑 얹기 (블루베리, 방울 토마토, 오이 등등)

오이는 얇게 썰어서 소금 뿌린 후 키친타올로 물기 없앤 건데요. 오이 샌드위치 해주고 남은 걸로 만들었어요~ 

 

스트레스 받을 때 뭔가 먹으면 기운이 나지요. 힘든 시험 기간 출출할 때 힘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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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수학 들어가기 전 초등 수학 개념 잘 익혔는지 한 번 확인해보면 좋은데요. 초등 수학 내용 한 번 쓱 훑어보기 좋은 책과 문제집 소개해봅니다. 사실 저희 둘째가 얼마 전에 중등 수학 학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대치동 수학학원 입학 테스트를 봤다가 똑 떨어졌는데요. 그래서 초등 수학 개념 다시 한 번 훑어보고 이번에 같은 학원 입학 테스트 통과했습니다~ 아주 어려운 입학 테스트는 아니었고 초등 수학 제대로 잘 익혔나 정도 보는 테스트였는데요. 중등수학 넘어가기 전에 초등수학 한 번 훑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서 저희가 본 책들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초등수학 정리해 볼 수 있는 책들>

 

저희가 본 책은 초등수학사전, 초등 키 수학 총정리 12일 완성, 뽐 초등수학 4,5,6 학년 개념 총정리 이렇게 세 권인데요. 아이스크림 홈런 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5, 6학년 각 학기마다 문제 풀어볼 수 있는 중간, 기말 시험이 있어서 그것도 풀어봤어요. 일단 교과서 내용 쭉 훑어본 다음 각 학기에 해당하는 전체적인 문제를 풀어보고, 거기에서 틀린 문제가 있으면 그 개념은 다시 한 번 살펴봤습니다. 아이에게 봤던 것 중에서 초등 수학 정리하려는 친구들에게 무엇을 추천하고 싶은지 물어보니 '초등수학사전'과 '뽐 4,5,6학년' 책 두 권을 추천하네요 ㅎㅎ  

 

<초등수학사전>

 

이 책은 중등 수학 사전도 있어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내용이 다 들어있습니다. 아이 말로는 개념 별로 흔히 헷갈릴 수 있는 상황을 짚어줘서 좋다고 해요

 

 

초등학생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 이렇게 명확하게 설명을 해줘서 좋대요 ㅎㅎ 

 

 

분수도 많이들 힘들어하는 부분인데요. 그런 부분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은 꼭 초등수학 마무리 할 때 보기보다 초등 수학 배우면서 그 때 그 때 같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다만 교과서에 나온 개념이 여기 모두 다 나온 것은 아니라서요; 이 책으로 배운 내용 복습하기에는 빠지는 내용이 많을 것 같아요. 다른 책으로 쭉 훑어볼 때 같이 보기 좋은 책 같습니다 ^^  

 

<초등 키 수학 총정리 12일>

 

어.. 이 책은 사실 12일 완성이라서 양이 적을 것 같아서 샀어요 ㅋㅋㅋ 짧고 굵게! 휘리릭 보기 좋을 것 같아서요ㅎ

 

 

보시면 간단한 설명과 함께 문제도 조금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휘리릭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개념을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해놓은 부록도 있어서 정말 중등 수학 들어가기 전 개념 한 번 훑어볼 정도라면 이 책도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저희 둘째처럼 5, 6 학년 과정 중 다시 잡아야 할 구멍이 좀 있어서 보는 거라면 이 책은 너무 간단합니다; 구멍 없이 초등 수학 다 끝났는데 중등 수학 넘어가기 전 한 번 훑어볼 용도로는 좋은 책 같아요~ 

 

<뽐 초등수학 4,5,6 학년 개념 총정리>

 

저희는 이 책 괜찮았어요! 수와 연산, 도형과 측정, 규칙성 파트로 나뉘어져 있어서 쭉 개념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는데요. 교과서 개념 보고, 아이스크림 홈런에 있는 각 학기 중간, 기말 풀어보고, 틀린 문제 한 번씩 본 다음 이 책 중간 중간에 있는 5, 6학년 정리 문제들 풀어봤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틀린 내용은 앞 부분에 관련 내용 나온 부분 다시 보면서 추가로 더 문제 풀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개념 설명 나오고 그와 관련된 문제 몇 개 있는 정도여서 부담스러운 양은 아니에요. 다행히 한 번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훑어본 이후여서 그런지 이번에는 각 학기 정리 문제들 대부분 다 맞아서 거의 그 부분만 풀고 나머지는 하얗고 깨끗한 문제집으로 남았습니다 ^^;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한 번 훑어보고 갔더니 지난 번 떨어졌던 학원 입학 테스트를 이번에는 붙을 수 있었어요 ㅎㅎ 학원 가서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서 걱정했는데 정작 아이는 다녀보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가서도 지금처럼 의욕 넘치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중학생 첫째의 기말고사 준비, 헨젤과 그레텔 공부법 ㅋ 

 

기말고사 준비 중인 첫째가 자기는 헨젤과 그레텔 공부법을 하고 있대요. 그래서 그게 뭐냐고 하니 저 사탕을 보여주네요. 공부 해야 하는 것 분량을 정해놓고, 그걸 다하면 저 사탕을 하나씩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사탕 하나씩 먹으며 따라가다 보면 공부를 다 할 수 있다고 헨젤과 그레텔 공부법이라네요? ㅋㅋㅋ 기말고사 끝날 때까지 맛있는 사탕 떨어지지 않게 잘 공급해줘야 될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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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에서 뭔가 키워서 먹어보는 게 꿈이었는데 드디어 직접 키운 걸 수확해서 먹어봤어요!!! 비실 거려서 죽을 줄 알았던 허브 딜이랑 미니로메인 상추를 수확해는데요. 바질과 방울토마토는 싹이 날 때는 정말 빨리 나와서 얘네를 먼저 수확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늦게 자라기 시작한 애들이 뒤늦게 쑥쑥 자라서 먼저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저희 집 거실에 생긴 텃밭이에요~ 수경재배라 흙이 없어서 더 깨끗한 것 같아요. 식물 키우면 늘 죽어서 정성 들이면 들일 수록 빨리 죽이는(;) 망손인데요; 이건 그냥 버튼 누르고 물통에 물만 떨어지지 않게 채워주면 되니 식물들이 알아서 자라네요! 신나요 ㅎㅎㅎ

 

https://yummystudy.tistory.com/917

 

자동 수경재배 기계를 샀어요!

식물 잘 못 키우는데 베란다 텃밭에서 무언가 키워서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자동 수경재배 기계를 샀습니다! 예전에 베란다 텃밭도 3번 정도 시도했었는데 매번 실패했었거든요 ^^; 그나

yummystudy.tistory.com

 

처음 자동수경재배 기계 사고 올렸던 글이에요. 이 때만 해도 진짜 수확해서 먹어볼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드디어 첫 수확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아~~~

 

 

어.. 딜이란 허브에요. 첫 수확이라는데 수확이라기엔 좀 빈약하지요? ㅎㅎㅎ 뭔가 자라는 잎 가장자리로 시들어 가려는 것처럼 보이는 줄기가 있길래 "안돼~~" 하고 죽기 전(;)에 수확했습니다 ㅋ 

 

 

어.. 사실 딜이란 허브가 뭔지 알고 키운 건 아니고 자동수경재배 샀더니 무료로 딸려온 씨앗 중 딜이란 게 있어서 심었던 거라서요 ㅎ 이건 어째 먹어야 하나 하고 찾아보니 이파리만 요리에 쓰는 향신료인가봐요. 줄기를 잡고 손으로 한 번 쓰윽 훑어주니 이렇게 여린 이파리만 잘 나옵니다~ 향기가 좋아요! 가볍게 물로 씻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없애줍니다. 찾아보닌 레몬딜버터 만들기가 가장 무난한 활용법 같아요. 레몬 대신 레몬즙, 버터, 딜 다진 것을 잘 섞어서 레몬딜버터를 만들었습니다~ 

 

 

우훗~ 뭔가 그럴 듯 해보여요~ 양이 적어서 식빵 두어장 정도 발라서 먹을 수 있는 분량 나왔습니다 

 

 

식빵에 발라서 먹어보니 나름 향긋해요~ 어... 그런데 향이 강하진 않아서 다음에 만들 때에는 딜과 레몬즙 더 많이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딜! 열심히 자라줘~~~ 

 

 

미니로메인은 보니까 포기 채로 수확하던데 아까워서 그냥 바깥쪽 잎만 뜯어서 수확했어요! 제법 양이 되는 것 같지요? 사진빨이랍니다아~ ㅋㅋㅋ 상추 잎이 크기도 작고 얇아서 건드리면 찢어져요; 어린 앞 채소를 사이즈만 뻥튀기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주말 아침 메뉴로 핫도그와 샐러드를 준비하면서 샐러드에 은근슬쩍 수확한 상추를 넣었어요~ 애들이 어디서 많이 보던 상추라며 좋아합니다 ㅎㅎ 

 

 

첫 수확 이후 매주 상추 가장 바깥 쪽 이파리를 뜯어서 먹고 있어요 ㅋ 일주일에 한 번 어린 잎 채소 뻥튀기 한 듯한 상추 모양 나뭇잎을 몇 장씩 먹고 있습니다; 나름 풋고추랑 같이 놓으니 상추 같(..;)지요? ㅎㅎ 크기가 작고 자칫하면 찢어져서 쌈 싸먹긴 어렵고 고기 한 점 먹고 상추 반찬으로 집어먹었습니다 ㅎㅎㅎ 좀 더 통통하게 자라주면 좋겠는데요 ^^; 

 

 

그래도 나름 장식용으로 쓰기에는 좋아요~ 이렇게 주고 아이들에게 채소도 다 먹으라고 협박하면 직접 키운 상추라 그런지 그런대로 잘 먹습니다 ㅋ 나머지 방울토마토와 바질도 어서 어서 자라서 수확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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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 되면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기도 해요. 그래서 시험에 대한 불안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테스트가 있길래 해봤습니다! 그리고 불안도가 높은 아이들의 경우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볼게요~

 

사진: Unsplash 의 Nik

 

중간고사 끝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기말고사 준비기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예전에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교육에 활용하기 좋은 메일링 서비스 (tistory.com) 글에서 소개했던 사이트인데요.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내용 보내주는 링키레터에서 시험 때만 되면 예민해지는 아이들에 대한 내용이 나왔더라구요 

 

 

엇.. 위의 내용을 읽다보니 시험으로 인해 예민해진 것 같은 중학교 2학년 첫째가 떠올랐습니다. 중간고사 때 정말 열심히 해서 올백을 맞았었는데요.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tistory.com)) 너무 열심히 했었는지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냐고 대한민국에 살고 싶지 않다고 울더라구요 ㅠㅠ 그러면서 다음 번에 올백 못 맞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길래 올백 아니어도 괜찮다고, 지난 번에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안 해도 될 것도 모두 다 했었으니 이번에는 꼭 해야 할 것만 한다면 저번처럼 힘들지 않을 거라고 다독여줬어요. 어.. 꽤 오래 힘들어해서 달래주는 데 한 2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ㅠㅠ 

그런데 마침 링키레터에서 이런 내용 보내주셔서 냉큼 읽어봤습니다! 시험 불안 테스트가 있길래 아이에게도 이거 한 번 해보자고 하니 재밌어 보인다고 바로 해보네요 ㅎㅎㅎ 다음 링크로 들어가시면 시험 불안 테스트 바로 해보실 수 있습니다~~ 

 

시험 불안 테스트 (smore.im)

 

시험 불안 테스트

시험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은?

smore.im

 

제가 보기에 상당히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도가 높아보였던 아이라서 테스트로 시험 불안 정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니 한 번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불안도가 높은 아이라면 그만큼 부모가 더 잘 지지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자, 아이의 시험 불안 테스트 결과가 나왔습니다! 

 

 

으...응?;; 강철 멘탈의 소유자요??! 2주간 매일 11시만 되면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온 가족 다함께 정말 이민 갈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우리 중2 아이가 강철 멘탈이었나요? ㅋㅋㅋ;;; 결과를 보더니 아이가 머쓱해하며 시험 자체가 불안한 건 아니고 그냥 스트레스를 좀 받았던 거 같다고 하하 웃네요. 그러면서 밤 11시의 자신은 그냥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달래요 ㅋ 예전에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사춘기, 뇌 때문입니다 (tistory.com) 라고 글 올렸던 적 있는데요. 확실히 이 시기에는 전두엽이 공사중이라 특히 늦은 밤 시간에는 감정 기복이 더 심해져서 지킬 박사 대신 하이드씨가 나오는 것 같아요 ^^; 

 

뭐 저희 아이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라고 나오긴 했지만요. 링키레터에 보면 정말 시험 불안도가 높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일단 불안해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지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험 불안 대처법으로 다음 세 가지가 있더라구요

 

<시험 불안 대처법>

1. 안정적인 가정환경: 잔소리 대신 수고했다는 말. 밝고 안정적인 집안 분위기

2. 심리적 압박감과 부담감 주지 않기: 성적에 대한 실망감 나타내거나 혼내지 않기. 노력하는 과정에 가치 두기

3. 시험관리기술 높이기: 시험 공부 계획 짜서 시행하기, 시험 시간 중 시간 관리, 예상 못한 문제 대응하기 등의 시험 요령

 

아이의 시험 불안 테스트 결과가 불안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면 이렇게 도와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시험 때만 되면 예민해지는 아이, OOOO이 높기 때문입니다 (stibee.com)

 

🔑 시험 때만 되면 예민해지는 아이, OOOO이 높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링키레터는? ✔️ 시험불안, 왜 그런가요?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 소소마켓 : 교실 내 CCT

stibee.com

 

기말고사 시험공부 다시 시작하는 중학교 2학년 첫째에게 기말고사에서는 올백 맞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이번에는 아예 좀 왕창 틀려도 괜찮겠다는 헛소리를 해주니 아이가 말도 안된다고 하하 웃으며 이번에는 너무 힘들지 않게 적당히 해보겠다고 해요ㅋㅋ 공부는 길게 가야 하는 길이니 너무 힘들면 중간에 지칠 것 같습니다. 좋은 성적도 좋지만 공부하는 과정도 힘들지만 즐거운 길이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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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일은 기다리는 일인 것 같습니다. 4년동안 자라지 않고 보이지 않는 뿌리를 내리다가 5년째가 되어서야 커다란 나무로 자란다는 모소대나무처럼, 아이가 스스로 자라나기까지 기다려주는 일이 바로 아이를 키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Jonas Jacobsson

 
 
어.. 모소 대나무 사진을 구하고 싶었는데 이건 그냥 대나무 사진인 것 같아요 ㅎㅎ 모소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첫 4년 동안은 3cm만 자란다고 하는데요. 5년째가 되면 하루에 30cm씩 쑥쑥 자라나서 6주만에 15m 이상 자라난다고 해요. 이렇게 크게 자랄 수 있는 것은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4년 동안 땅 밑으로 열심히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죠. 아직 뿌리를 열심히 내리고 있는 중인 초등 5학년 저희 둘째에게 너는 모소 대나무라고 이야기 해줬는데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 했던 내용 여기에도 한 번 올려봅니다 ^^

 

첫째인 누나는 이제 중학생이어서 쭉쭉 자라기 시작한 모소 대나무처럼 부쩍 부쩍 자라고 있어요. 스스로 정한 혼공 스케줄도 한동안은 잘 계획대로 지키고 있는지 저와 함께 봤었는데요. 이제는 그것도 필요 없다고 해서 정말 혼자서 계획 세워서 잘 지켜나가는 중입니다. 물론 아직 성인이 아니니 중간 중간 제가 살펴보기도 하고,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만 주도권은 아이에게 80-90프로 이상 넘긴 상태에요 ^^ 그런데 첫째를 키워봤던 경험이 둘째를 키우면서는 도움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네요. 아이들의 성향이 달라서 같은 방식이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 첫째와 둘째를 키우는 제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첫째는 아무래도 아무 것도 모르는 처음이라 모든 게 새롭고 모르는 일 투성이에요. 그러다보니 뭘 해야 하고 뭘 안 해도 되는 지 구분이 안 돼서 일단 몽땅 다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힘도 들고 나중에 이건 안 해도 됐었는데 괜히 애만 고생시켰다 싶은 것도 있었거든요. 그걸 바탕으로 둘째를 키우다 보니 둘째 때에는 꼭 해야 하는 일만 골라서 했는데요. 효율적인 건 좋은데 치열함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뭐 세상 일이 다 좋기만 한 일도 나쁘기만 한 일도 없는 것 같아요.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누나는 수학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과외를 더 선호했는데요. 자신에게 맞는 진도를 나갈 수 있고, 원하는 시간대에 할 수 있으면서 등원과 하원에 시간을 쓸 필요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계속 수학은 과외로 하고 있어요. 둘째는 그래서 덩달아 누나 따라 수학 과외로 하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자기는 혼자 하는 과외보다 친구들과 같이 배우는 학원이 더 좋다고 해서 대치동 학원 입학 테스트를 한 번 보기로 했습니다. 즐겁게 공부하도록 하는 게 저희 교육 목표이기도 하고 여기 블로그 주제이기도 하지만 그게 공부를 덜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서 다들 하는 선행 저희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5학년 둘째는 요즘 중학교 수학 들어가는 중이어서 대치 학원도 중등 수학 들어가는 반을 선택해서 입학테스트를 보기로 했어요. 문의해보니 6학년 1학기, 2학기 과정을 시험 본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서는 5학년 1학기를 배우고 있고, 수학 과외는 중학교 첫 부분을 배우고 있어서 6학년 부분 기억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찾아보다 에듀넷에서 인공지능으로 6학년 1학기, 2학기 내용을 문제 내달라고 하고 그걸로 한 번 복습하고 입학 테스트를 보러 갔습니다~

 

어... 인공지능이 만능은 아니었네요; 시험 보고 나온 아이가 굉장히 오랜만에 본 단원이 두 개 있었는데 대충 기억 나는 대로 풀긴 풀었는데 자신이 없다고 해요;;; 나중에 확인하니 인공지능이 아직 모든 단원 가능한 게 아니어서 일부 단원은 빼고 문제를 만들어줬다고 하네요 ㅠㅠ 아이에게 슬쩍 그래서 어느 정도 푼 것 같은지 물어보니 대충 60점 정도 받은 거 같다고 합니다. 나중에 결과 나온 거 보니 정말 60점이었어요. 메타인지는 확실한 것 같다고 칭찬해줬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아이가 자기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시무룩해요 ㅠㅠ 왜 그렇게 느끼는지 물어보니 자기는 과학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신문에 나오는 여러 가지 지식을 많이 알고 있지만 그건 성적에는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저희 둘째는 학교에서 단원평가 보면 대충 90-100점 정도 나오긴 하는데요. 같은 동네에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유명한 학원의 높은 레벨 반이어야 공부를 잘 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첫째 공부시켜 보다가 의미 없다 싶어서 둘째 때에는 건너뛴 유명 학원 레벨테스트, 경시대회들이 사실 그런 걸 도전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경험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필요 없어 보여서 안하고 줄이고 했던 것 때문에 둘째의 경우 편하게 공부하긴 했는데 절대량 자체가 좀 부족했던 것 같았어요. 공부에 가장 중요한 건 즐겁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들이 학교 공부나 평가 시험에서는 별 도움 안되는 것 같다고 느끼면서 자신감이 좀 없어진 것 같아서 아이에게 너는 모소 대나무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지금은 땅 속에 뿌리만 있어서 키가 작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런 배경 지식이나 스스로 계획을 세워보는 태도, 할 일을 알아서 챙겨서 해보는 과정들이 다 보이지 않는 뿌리로 자라는 중이라구요. 그래서 그 뿌리가 충분히 깊게 자라나면 하루에 30cm 씩 자라나는 모소 대나무처럼 쑥쑥 자라날 거라구요 ^^




 

아이를 달래주고 재운 다음 날, 아이 책상 위에 이런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어요.

"수학 잘 하고 싶다"

"공부 잘 하고 싶다"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포스트잇을 보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면 아이 마음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이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잘 되어 있었던 것으로 책을 좋아하고 스스로 뽑아서 잘 읽는 태도, 청소년 문학책 수준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독해력,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집중하는 태도, 해야 할 일 계획 세워서 실천 해보려고 노력하는 태도는 정말 좋은 점이라고 칭찬해줬습니다. 어... 마지막에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라고 한 것은 아직 아주 꼼꼼하게 실천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ENFP 아이가 나름대로 열심히 계획 세워서 실천하려고 하는 태도는 기특해요~ 앞으로 좀 더 채워야 할 부분으로 연산 실수, 문제를 대충 푸는 경향이 있었어요. 문제 풀이 할 때 처음 풀 때는 대충 푸는 경향이 있었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라고 하면 추가적인 설명 없이 다시 푸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틀린 문제를 다 맞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풀 때 집중력 있게 푸는 훈련과 연산 훈련을 더 해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학원 테스트 다시 한 번 보기 위해서 6학년 1학기, 2학기 내용 다시 한 번 차근차근 훑어보기로 했어요 ^^

 

아이와 함께 좀 더 추가해보기로 한 공부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으니 빠르게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지금 상황 살펴보면서 꾸준히 한걸음씩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높은 곳에 올라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게 공부인 것 같습니다. 둘째는 좀 편하게 가보려다 아무래도 공부에 있어서 절대량을 채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차근차근 필요한 양 채워나가 볼 예정입니다. 당장 큰 효과 보이는 게 없더라도 꾸준히 길게 보고 해나가는 경험 자체가 나중에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자산이 될 거라 믿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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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잘 못 키우는데 베란다 텃밭에서 무언가 키워서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자동 수경재배 기계를 샀습니다! 예전에 베란다 텃밭도 3번 정도 시도했었는데 매번 실패했었거든요 ^^; 

 

 
그나마 6개월 정도 키워서 간신히 수확했던 게 이 당근과 상추였어요 ㅋㅋㅋ 이후 베란다 텃밭은 포기하고 살았는데요. 요즘 자동수경재배 기계가 있어서 버튼만 누르면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식물 (oneulsikmul.kr)

 

다양한 수경재배 기계가 있는데 어떤 걸 살까 하다가 '오늘식물' 수경재배 기계를 샀어요~ 내돈내산입니다 ㅎㅎ 저 라탄 바구니가 예뻐 보여서 샀는데요. 생각보다 사진빨이 잘 안나와서 회사에서 광고하는 사진 가져왔어요 ^^; 
 
 

 

짜잔~ 같은 거랍니다~ ^^;;; 아니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따뜻한 느낌이고 예쁜데요. 식물 잘 자라게 하는 LED 등 때문인지 사진만 찍으면 이렇게 퍼렇게 변하네요;;; 아무튼 물과 영양제 붓고 버튼 누르면 14시간 동안 LED 등이 켜지고 10시간 동안은 꺼져요. 물 펌프가 돌아가는 소리도 나는데 알아서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버튼 누르면 그 이후에는 저기 왼쪽 아래 물 표시기 보면서 물과 영양제 섞은 것만 보충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수경재배기계 살 때 기본 세트로 온 씨앗 중에서 방울토마토, 미니로메인, 바질, 딜을 심었어요. 아무 씨나 심어도 되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파는 씨앗을 심어야 한다길래 시키는 대로 열심히 구멍 하나에 씨앗 하나씩 넣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씨앗에서 싹이 나올 때가지는 이렇게 뚜껑을 덮어두어야 한다고 해요. 저기 뚜껑 속에 살짝 싹이 돋아난 것 보이시나요?

 

 

오! 귀여운 싹이 올라왔어요~ 이제 뚜껑을 열고 그냥 키우기 시작합니다 ㅎㅎ 방울토마토와 바질, 딜은 싹이 금방 올라왔어요~ 어.. 그런데 미니로메인 상추들은 아직 올라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방울토마토가 제법 자랐지요? ㅎㅎ 한참 기다리니 미니 로메인 상추도 싹이 올라왔어요~

 

음... 두 포기만 올라오고 세 개는 아직입니다. 아무래도 씨앗 바꿔야 할 것 같아서 씨앗 세 개를 다시 심었어요. 저기 사진에 흙처럼 보이는 건 진짜 흙은 아니고 스펀지처럼 생긴 건데요. 싹이 나온 걸 구경하다가 보니... 표면에 하얗게 곰팡이 같은 게 보입니다??!!! 식물은 키우고 싶지만 벌레는 싫어해서 흙 화분 아닌 수경재배를 선택했던 터라 깜짝 놀라서 회사 홈페이지의 FAQ를 찾아보니 하얀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는 종종 있나봐요 ㅜㅜ 간단하게 칫솔과 과산화수소로 없애면 된다고 나와있어서 과산화수소와 칫솔을 준비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소독도 되고, 산소가 나오는 반응이 끝나면 남은 건 물이니까 인체에 해도 없을 것 같아서 안심이에요 ㅎㅎ 칫솔에 몇 번 칙칙 뿌려줍니다

박박 닦아야 하나 걱정했는데요. 과산화수소가 살짝만 닿아도 곰팡이는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ㅎㅎ 걍 한 번씩 곰팡이 올라오면 이렇게 정리해주면 되겠습니다. 너무 박박 닦겠다고 했더니 스펀지가 칫솔에 묻어나서요; 그냥 살살 곰팡이만 건드린다는 느낌으로 닦는 게 나은 것 같아요 ㅎㅎ 


제법 상추가 올라왔습니다! 어... 그런데 두 번째로 파종한 미니 로메인 씨앗도 1주일을 기다려도 싹이 나오지 않아요 ㅜㅜ 발아율이 생각보다 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휴지에 물을 잔뜩 묻혀서 씨앗을 15-6개 정도 싸서 놓았습니다. 아예 싹이 나기 시작하면 걔네들을 옮겨서 심으려구요 

2-3일 지나니 두어개 정도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저기 가운데 씨앗 하나가 뿌리를 내리고 있어요! 이렇게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만 골라서 빈 칸에 쏙쏙 넣어줬습니다 ㅎㅎ

그 사이 먼저 싹튼 로메인 상추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ㅎㅎ 싹 튼 씨앗은 저기 넣고 자리 잡을 때까지 뚜껑을 덮어줬습니다. 

드디어 뿌리가 잘 자리잡고 귀여운 싹이 뾰족 솟아났어요 ㅎㅎ 

이렇게 저희 거실 한 구석에 텃밭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아직 키우는 중이지만 이 정도로 계속 자라주면 정말 곧 따서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질과 딜은 하나씩만 심었는데 어떻게 먹을 만큼 자라날 지 기대됩니다 ㅎㅎ 자동수경재배 식물들 잘 자라는지 종종 소식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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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첫째가 첫 내신 시험 중간고사를 올백으로 마쳤습니다~ 그래서 그 공부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저희도 이게 완전 첫 내신 시험이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거든요. 일단 아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해보고 싶다고 해서 문제집과 기출문제들 구할 수 있는 건 다 구해서 해봤습니다. 그렇게 준비해서 시험을 보고 나니 어떤 건 정말 필요했고 어떤 건 필요 없었다는 게 구분이 된다고 해요 ㅎㅎ 다음 시험을 위해 내신 시험 과목별로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복기하며 정리한 내용 여기에도 공유해봅니다~ 

 

이 이미지는 Dell E의 도움으로 생성되었습니다

어.. 시험 끝난 우리 강아지가 완전 신나해서 Dall E에게 신나는 강아지 그림을 좀 그려달라고 하니 이런 게 나왔어요~ 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ㅋㅋㅋ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학교 2학년, 내신 준비 (tistory.com)

 

중학교 2학년, 내신 준비

중학교 2학년이 된 첫째가 생애 첫 내신 시험을 앞두고 긴장했어요 ^^; 저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둘다 긴장되고 두렵다면 자료를 많이 찾아봐서 정보를 알게 되면 좀 안심을 하는 타입이에요.

yummystudy.tistory.com

 

지난 번에 내신 시험 준비하면서 정리한 글 올렸었는데요. 정말 살 수 있는 문제집 몽땅 사고 기출 문제도 구할 수 있는 건 다 구해다줬어요. 기간도 4주로 잡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국영수과, 역사 모두 100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아서 아이가 무척 기뻐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역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건 교과서와 프린트, 그리고 선생님 수업이라고 하네요. 일단 각 과목별로 해본 것 중에서 좋았던 것과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정리해봅니다. 저희 아이에게 맞는 방법 정리한 것이니 각자 상황에 맞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국어>

역시 교과서와 프린트 암기가 가장 중요했다고 합니다.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안에 있는 설명이 선생님 설명과 약간씩 다른 경우가 좀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나가시는 선생님 붙잡고 이건 뭐가 맞는 건지 일일이 다 물어봤다고 해요. 어느 날인가 쉬는 시간 되자마자 선생님이 잽싸게 나가셨다며 아마 도망가신 것 같다고..ㅋㅋㅋㅋ;;; 다음 시간에는 꼭 잡고야 말겠다고 눈을 번뜩이는 아이를 보고 약간 무서웠습니다 ^^; 제가 얘 선생님 아닌 게 뭔가 되게 다행스러웠어요ㅎ 아무튼 그렇게 공부해서 좀 더 잘 알게 된 것 같긴 한데 그렇게 선생님과 자습서 설명이 달랐던 부분은 시험에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음에 공부할 때에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그냥 문제풀기 용도로만 보겠대요. 시중 문제집으로 체크체크도 사줬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국영수과,역사 기출 문제 묶어 놓은 열공 문제집도 큰 도움은 되지 않아서 이 두 가지는 다음에는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던 학교 기출문제는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꼭 풀어야 한다고 합니다. 족보닷컴에서는 최다빈출 3회, 최다오답 3회, 파이널 모의고사 기본, 심화 모두 출력해서 줬어요. 다음에는 최다빈출 1회, 최다오답 1회, 파이널 심화 정도만 풀어봐도 될 것 같다고 합니다 ^^

다음에도 할 것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교과서 & 프린트 암기
자습서, 평문: 설명보다 문제풀기용
학교 기출
족보닷컴: 최다빈출 1회, 최다오답 1회, 파이널 심화
체크체크
열공 

 

 

<영어>

영어! 아니 진짜 예상 밖의 복병이었습니다. 고3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1등급이 나오는데 중학교 기출문제 그냥 풀려보니 80점대가 나왔어요ㅋㅋㅋㅜㅜ 교과서와 프린트 본문 암기가 필요한 내용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영어 잘 해도 내신 시험은 시험범위 공부를 해야만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역시 교과서와 프린트가 가장 중요했다고 해요. 교과서 출판사에 들어가면 교과서 본문 MP3 다운 받을 수 있는데요. 그거 들으면서 선생님이 프린트로 나눠주신 추가 본문과 함께 암기했습니다. 교과서 본문, 대화문, 추가 본문은 모두 백지 테스트로 모두 적어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 교과서 자잘한 내용은 노트에 써놓고 틈틈이 소리내어 읽으면서 외웠다고 해요. 그리고 매일 자기 전 MP3 들으면서 교과서 필기 보고, 추가 본문 한 번씩 읽었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집은 백발백중 최종점검, 내신콘서트 통합본 사줬는데요. 둘 다 비슷해서 둘 중 하나만 해도 될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음에는 글씨가 맘에 드는 내신콘서트만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설명보다는 문제풀이 용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해요. 아, 그리고 지난 번 글에서 서술형 대비를 위해 "문법이 내신이다" 문제집도 샀다고 했었는데요. 이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아서 풀다 말았습니다 ^^; 기출문제는 족보닷컴, 이그잼포유 다 뽑아줬었는데요. 족보닷컴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서 다음에는 이그잼포유만 보기로 했습니다. 이그잼포유는 형성평가 3단계 파이널 문항만 뽑았었어요. 다음에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아이의 평가로 영어는 문제풀기보다는 본문 암기가 훨씬 중요했다고 해요. 특히 수업 시간에 말씀하셨던 필기 내용에서 서술형이 나와서 수업 열심히 듣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합니다 ^^ 

다음에도 할 것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교과서 & 프린트 암기 (MP3 듣기)
(교과서, 추가본문은 백지테스트 가능하도록 완벽 암기!)
백발백중/내신콘서트: 둘 중 하나만 
학교 기출
이그잼포유: 형성평가 3단계 파이널 
문법이 내신이다 
족보닷컴
열공

* 본문, 프린트 완벽 암기! 문제풀기보다 암기가 중요! 

 

 

<수학>

수학은 과외 선생님이 계셔서 준비해주시는 대로 따라했어요 ㅎㅎ 지나고 나서 대체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니 해당 범위 일품, 블랙라벨, 쎈 풀고 인근 중학교 기출 문제 다 풀었다고 합니다 ^^; 고등 선행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예전에는 안 풀리던 블랙라벨이 지금 풀어보니 다 맞는다고 해요. 수학은 많이 풀다보면 대부분 아는 문제 유형이고, 시험 어려운 학교 기출도 보통 문제가 어렵다기 보다는 숫자가 더럽다고 하던데... 그런데 그 숫자 더러운 게 아닌 새로운 유형의 어려운 문제를 저희 아이 학교 시험에서 만났다고 하네요 ㅋㅋㅋㅠㅠ 저희 아이도 시험지 받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해요. 시험 끝나고 애들 다 울고 ㅠㅠ 원래 OMR 카드 제대로 옮겼다 검토도 하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해요. 어려워서 찍고 넘어갔던 문제 마지막에 시험 종료 2분 전에 방법이 떠올라서 그거 풀고 화이트로 OMR 수정하고 시험 끝! 어허허허 수학은 다음에도 시간 부족할 수 있으니 검토 없이 단번에 다 맞겠다는 각오로 풀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건 학교마다 많이 차이가 날 테니 각자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과학>

과학은 평가문제집, 오투 풀어봤던 것 다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화1 집에서 혼공으로 할만한 인강 정보 올렸었는데요. 혼자 한 달 정도 해보다가 같은 내용 학원 수업도 비교해보려고 들어봤어요. 그 후 아이가 학원 수업이 더 좋겠다고 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 내신 기간에는 선행 수업은 멈추고, 내신 수업을 듣지 않아도 시험 범위 문제 정도는 보내주시더라구요. 어... 문제가 굉장히 많아서 그 중에서 아이가 좀 어려워했던 파트만 추려서 참고해서 봤습니다. 도움이 되긴 해서 저희는 다음 시험에도 비슷하게 진행하겠지만 꼭 필수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다음에도 할 것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교과서 & 프린트 암기
평문, 오투
학교 기출
족보닷컴: 파이널 심화
학원 기출문제 (부족한 부분만 발췌) 
족보닷컴: 최다빈출, 최다오답
열공

 

 

<역사>

역사는 매주 주말 교과서 읽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해요. 학교에서 내주신 추가자료도 꼭 봐야 한다고 합니다. 역사는 인과관계를 정리하면서 보는 게 좋은 거 같다고 해요. 한 번 쭉 쓰면서 인과관계 정리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문제집은 평가문제집, 한끝, 올리드 풀었는데요. 평가문제집과 한끝 정도 풀면 될 것 같은데 올리드는 기왕 집에 있는 문제집이니 그 때 상황 봐서 풀 수 있으면 풀고 아니면 말기로 했습니다. 족보닷컴은 다음에는 안 봐도 될 것 같다고 해요 ㅎㅎ 

다음에도 할 것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교과서 & 프린트 암기
평가문제집, 한끝 (올리드) 
학교 기출
족보닷컴 
열공

 

정리하자면 역시 교과서 & 프린트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학교 기출도 다음 시험 준비할 때 모든 과목에서 공통적으로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4주 기간을 잡고 공부했더니 좀 길어서 시험 전 주에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다음에는 3주로 하자고 했다가... 그러다 다 못 보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서 일단 그 때 시험 공부할 양 보고 다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평상시 매일 그 날 배운 걸 복습하는 습관을 들였던 게 이번 올백 맞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시험범위 공부 완료한 후 시험 전날에는 해당 과목을 몰입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보는게 필요할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에 올백을 맞아서 아이가 기특하긴 한데 다음에도 꼭 올백을 맞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길까봐 걱정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올백 맞은 것도 기특하고, 다음에 또 그걸 목표로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결과가 꼭 마음 같지 않더라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말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뭐 마음이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니 부담 갖지 말란다고 부담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떤 결과여도 부모는 늘 너를 지지한다는 메세지를 주고 싶었으니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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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대해 지난 번에 글 올려봤는데요. 아이들과 챗GPT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니 대답해주는 게 신기했어요. 그런데 단순히 챗 GPT에 생각나는 질문 해보는 건 정말 가지고 노는 활동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실제 챗GPT를 활용해보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니 좀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관련 책을 읽어봤는데요. 거기 나온 내용 중 챗GPT로 유튜브 스크립트 가져오고, 그 요약 내용 정리하는 게 활용하기 좋아보여서 소개해봅니다 ^^ 
 

사진: Unsplash 의 Andras Vas

 
제가 본 책은 "진짜 챗GPT 활용법"인데요. 챗GPT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실습해볼 수 있는 예시도 보여줘서 정말 활용해보고 싶을 때 따라해보기 좋은 것 같아요~


어.. 챗GPT를 만든 Open AI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투자를 받아서 구글과는 라이벌 관계라고만 생각했는데, 정작 챗GPT를 이루는 GPT 자체는 구글이 만든 트랜스포머라는 기법에서 나왔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 한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챗GPT는 언어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수학 계산은 힘들다고 해요. 말하자면 얘는 문과랄까요? 컴퓨터인데 문과라서 계산 못한답니다ㅋㅋㅋ 다만 문장과 문맥을 파악해서 확률적으로 그 다음에 올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의 말을 계산해서 보여주는 건가봐요.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얘가 가끔 이상한 딴 소리 하는 게 왜 그런 건지 이해가 되기도 해요 ㅎㅎ 아무튼 정확한 지식의 검색이나 계산 쪽은 약하지만 언어와 관련된 내용, 글을 요약하거나 하는 부분은 챗GPT가 잘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에 나온 내용 중 유튜브 내용 요약하기 기능을 한 번 사용해봤습니다~

 

<챗 GPT로 유튜브 스크립트 & 요약 내용 보기>

 

일단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거라 크롬 브라우저로 들어가서 "youtube summary with chatgpt"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그럼 저기 맨 위에 있는 링크 들어가시면 유튜브 요약해주는 기능 설치하실 수 있어요~
 
  

 

이 화면이 나오면 저기 오른쪽 위에 있는 크롬에 추가 버튼 누르시고 설치 완료하시면 됩니다~ 그럼 크롬으로 유튜브 링크로 들어가면 이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그러다보면 교육 관련 유튜브 동영상도 좋은 내용들 추천 받은 게 많거든요. 그런데 직장다니며 짬짬이 정보 검색하다 보니 유튜브 동영상 보는 게 좀 힘들더라구요; 같은 내용도 글로 되어 있으면 휘리릭 읽으면 되는데 1.5배속으로 해도 다 들어야만 하니까요. 그런데 유튜브 내용 스크립트를 바로 볼 수도 있고 요약도 해준다니 저처럼 유튜브 동영상 보는 게 힘드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챗GPT로 교육 동영상 내용 추려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ZQGDTdYm1ls 

"성적 제대로 올리는 찐 학원이 있다!?!!" 동영상도 제목을 보니 정말 무슨 내용인지 궁금했는데요. 이걸로 한 번 챗GPT에게 요약시키는 걸 연습해보겠습니다~ 아까 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했는데요. 그러면 오른쪽에 Transcript & Summary 버튼이 생겨요~
 

 
 

저기 화살표 부분을 눌러서 펼치면 스크립트가 바로 동영상 시간대별로 좌라락 나옵니다~ 
 

 
 오! 대충 무슨 내용인지 이걸로 확인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는 내용 요약은 아니고 스크립트 전체가 다 나옵니다. 
 

 

바로 이 버튼을 누르면 챗GPT를 통해 유튜브 내용을 요약해서 보실 수 있어요. 눌러보니 새 창이 열리면서 챗GPT가 요약을 해주네요. 음.. 이건 챗GPT에 회원가입 해야 이용 가능한가봐요. 어차피 무료로도 가입 가능하니 일단 가입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픈 AI (https://openai.com/) 들어가셔서 Try chatGPT 버튼 누르시면 바로 회원 가입 및 챗GPT 이용 가능합니다~ 
 

 

위의 동영상을 챗GPT가 요약한 내용이에요. 영어로 나오네요 ㅎㅎ 그럼 한글로 번역해달라고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다시 예쁘게 한글로 번역해줍니다 ^^ 아, 그리고 원래 챗GPT는 프롬프트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되어 있는데요. 유튜브 스크립트를 따로 받아서 그걸 챗GPT에 넣고 요약해달라고 하면 너무 길다고 입력이 안되기도 해요. 그런데 바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써서 하니 긴 내용도 여기서는 바로 요약해주네요 ^^ 한글로 번역하는 것도 프롬프트 지니라는 확장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데 일단 오늘은 유튜브 요약 정리만 해보고 그냥 한글로 번역해달라고 했습니다~ 
 

 

오.. 깔끔한 내용 정리네요. 결국 성적 올리는 학원이 딱 있는 게 아니라 맞는 학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이로군요. 내용 자체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예시나 방법론에 대해 보고 싶다면 동영상을 자세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치만 또 동영상 보는 것보다 글로 휘리릭 읽고 싶은 경우라면 아예 스크립트를 받아서 읽어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스크립트를 텍스트로 복사할 수 있어요. 저것만 누르고 기다리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ㅋㅋㅋ 그냥 복사만 한 상태거든요 ^^; 보기 편한 워드나 한글 중 아무 곳에나 붙여넣기 하시면 아래처럼 스크립트를 깔끔하게 받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막을 몽땅 모아서 받은 거 같아요 ㅎㅎ 어... 그런데.. 이 분 성함이 원래 분당한쌤? 아니, 강쌤이신데요;;;; ㅋㅋㅋ 아무래도 들리는 대로 그대로 받아적은 자막을 따온 거 같아요. 군데 군데 틀린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동영상도 몇 개 해봤는데 "한자어"를 "환자 워" 혹은 "한자 5"로 받아적기도 해서 빵 터지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게다가 이렇게 받아적은 영상은 요약할 때 엉뚱하게 요약하거나 너무 간단하게 요약하기도 해요. 그래도 대충 무슨 내용을 이야기 하는 건지는 알아볼 수 있어서 이렇게 스크립트 받아본 다음, 자세한 내용 보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그게 몇 분 몇 초부터 하는지 찾아서 볼 수도 있어서 활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 
 
 
 
 


 <챗GPT로 TED Ed 스크립트 보기>


 
https://link.ted.com/click/31168834.383896/aHR0cHM6Ly93d3cueW91dHViZS5jb20vd2F0Y2g_dj1yeUdwdzY2MGVoYyZ1dG1fbWVkaXVtPWVtYWlsJnV0bV9zb3VyY2U9VEVELUVkJTJCV2Vla2x5JTJCTmV3c2xldHRlciZ1dG1fY2FtcGFpZ249VEVELUVkLVdlZWtseV9BcHJpbDE2MjAyMyZ1c2VyX2VtYWlsX2FkZHJlc3M9ZDA3NWY5ODJiZDYzMWU5OTU0ODlkYjAwMTcyMTkxMzY/62d1af3754733608141ad21cBbe8ea243

 

가끔 TED Ed 볼 때 스크립트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것도 챗GPT를 이용하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자막과 달리 스크립트는 글자로만 되어 있어서 여기가 대체 어디쯤인가 궁금할 때도 있는데요. 그 때는 바로 이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저 동그라미에 점 찍힌 버튼 누르시면 지금 동영상이 재생하고 있는 구간의 스크립트를 바로 보여줘요~

 

 
이건 자막을 그냥 보시는 게 더 편할 수도 있고, 자막을 끄고 보여주다가 필요한 부분만 스크립트로 보고 싶으실 때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번 TED Ed 영상은 대변 이식에 관한 내용이라 아이들이 눈 동그랗게 뜨고 볼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이들에게 보여줄 유튜브 내용 점검할 때 챗GPT 활용하기>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science+max 

이건 가끔 아이들 재미로 보여주는 Science Max 인데요. 재밌기도 하고 과학적인 내용 설명해주기도 해서 좋아요~ 이런 동영상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대충 어떤 내용이 있나 미리 살펴보는 용도로도 챗GPT 활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오.. 지진과 건물 안전성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지는 에피소드였군요. 무언가 보여주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제목과 실제 동영상에 들어있는 내용이 제 생각과 다른 경우도 가끔 있잖아요. 그럴 때 동영상 미리 보지 않아도 이런 내용이 들어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그 밖에도 "진짜 챗GPT 활용법" 책을 보니 챗GPT의 다른 활용법, 다른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정말 인공지능을 활용해보고 싶은 초보자에게 유익한 책이었어요. 특히 저는 이번에 교육 관련 동영상 소개받은 건 많은데 언제 다 볼까 하고 있었는데 챗GPT 덕분에 쌓여있던 동영상을 순식간에 다 살펴볼 수 있었어요! ..... 어.... 그런데 순식간에 동영상들 다 보고나서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이런 단순 작업을 다 해줘서 일처리 시간이 빨라지니 여유 시간이 생기는 게 아니라 더 많은 동영상을 그 시간에 보고 있더라구요? 그러니 단순 반복 작업으로 굴러야 했던 걸 AI가 대신해주면 인간이 구르는 시간이 짧아져서 여유가 많아지는 게 아니라... 보다 복잡한 작업으로 대차게 구르게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아하하;;;; 아마도 인공지능이 발달해서 단순작업을 대체하면, 인간은 그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보다 높은 영역에서 지금처럼 지지고 볶고 굴러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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