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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배울 때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접근 방법이 있다고 해요. 우리가 주로 생각하는 시대순으로 주욱 이어지는 통사의 개념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어려워서 단편적인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된 것을 먼저 접하는 게 좋은데요. 자라면서 점차 시간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훑어보게 되고, 그러면서 비슷한 시대에 동양과 서양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었는지 연관지어서도 생각해보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초등학생 학년별 역사 교육 방법>

1,2 학년: 영웅 중심

위인전 위주의 단편적 이야기로 아이가 역사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아직은 시대 순을 이어지는 이야기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이 때 재미나게 읽은 이야기들이 나중에 통사 이야기 속에서 연결되면서 역사를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거에요 ^^

3,4 학년: 주제 중심

전쟁, 건축, 민속놀이 등등 주제를 통해 역사로 안내하는 책들이 이 시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민속놀이나 음식, 한복 등에 관해 살펴보면서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학년 여름방학 정도부터는 역사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요. 민속박물관이나 고궁박물관 등 역사 체험을 해보기 위해 가볼만한 곳은 참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 4학년 여름방학 쯤에는 한번 체험할만한 곳 찾아봐서 다녀봐야겠습니다 ^^

그리고 학교에서는 5학년 2학기, 6학년 1학기에 한국사를 배운다고 해요. 그러니 슬슬 4학년 겨울방학 쯤에는 한국사 통사나 역사동화 같은 것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용선생이나 한국사 편지 같은 책을 그 때쯤 읽히려고 생각 중입니다 ^^

5,6학년: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결

이 때쯤에는 비슷한 시대에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연결시키면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시대의 변천사를 함께 살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서론이 길었네요 ^^; 암튼 이런 저런 자료를 찾다가 재미난 걸 발견해서 내친 김에 정리하다가 역사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같이 정리해 버렸습니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역사 공부를 하려고 하지는 않는데요. 학습자료를 모아놓은 꿀박사 사이트에서 역사책읽기 동영상을 발견해서 그것 보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아하하 ^^;

 

<꿀박사 역사책 읽기 동영상>

http://www.kkulbaksa.com/standard/history/historyVideo.do?method=search&mc=S2025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여러 가지 역사적인 내용에 대한 동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이건 통사라기 보다 단편적으로 재미나고 짤막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니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나게 보기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골고루 시대순으로 이야기가 있어서 꽤나 볼만 하네요 ㅎㅎ

동영상이 상당히 많아서 이거 다 보려면 오래 걸릴까 싶어서 하나 열어봤는데요. 한 동영상이 5분 정도인 것 같으니 생각보다 다 보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요. 위의 동영상은 단군왕검에 대한 내용인데요. 곰이 마늘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사실은 곰을 숭배하던 부족에 대한 이야기라는 내용도 들어가있네요 ㅎㅎ 조금 간략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꿀박사 사이트>

http://www.kkulbaksa.com/standard/main/main.do

위의 주소가 꿀박사 메인 사이트 주소에요. 저기에서 역사책 읽기 클릭하셔도 위에 소개한 역사 동영상 보실 수 있어요. 이거 보다가 옆에 수학익힘책 풀이도 괜찮아보여서 소개합니다~

수학익힘책 문제풀이 들어가시면 이렇게 문제풀이 동영상이 떠요. 학년과 학기로 검색도 할 수 있으니 혹시나 집에서 수학익힘책 같이 풀다가 막히면 여기에서 풀이과정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이것도 동영상 하나 열어보니 5분 정도 되는 동영상인데요. 선생님이 직접 설명하면서 문제를 풀어주시네요! ㅎㅎ

 

<설민석 선생님 한국사 무료 강의>

http://www.etoos.com/Lecture/LectureDetail.asp?LType=PROMOTION&CHOICE_CD=&AREA_CD=&GRADE_CD=0008&CHOICE_LEVEL_ID=&LECTURE_ID=L47500&PROMO_ID=

설민석 선생님 한국사 강의는 유명하죠! 작년에 무료였는데 올해도 무료네요! 아이가 어려서 아직 보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같이 보려고 찜해놨어요 ㅎㅎ 위의 주소 들어가시면 무료 강의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는데요. 이것 말고도 설민석 선생님 강의 여러가지가 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 초보자가 보기에는 이 7강짜리 강의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http://go3.etoos.com/Lecture/LectureDetail.asp?LType=PROMOTION&CHOICE_CD=&AREA_CD=&GRADE_CD=0008&CHOICE_LEVEL_ID=&LECTURE_ID=L55440&PROMO_ID=018538

이건 조금 더 긴 21강 짜리 자세한 강의에요. 수능 시험 준비용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의 강의를 듣고 싶으시면 이걸로 들어보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한 번 들어보고 싶은데... 매번 시간 나면 해야지 미루다가 작년 한 해가 다 지나갔네요 ㅠㅠ 올해는 들어볼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

http://www.etoos.com/teacher/event/2017/07/sms_10/

찾다가 또 신기한 것도 발견했어요. VR을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같은 프로그램인데요. 미션 수행하다 보면 한국사 지식도 쌓이고 좋다고 광고가 되어 있길래 혹해서 받아봤어요 ㅋㅋㅋㅋ VR 기계가 없어도 PC 버전으로 해볼 수도 있다는데 아직 다운만 받아놓고 해보지는 못했네요 ^^;

  

 

 ....저 사실은 역사 문외한이에요 ㅠㅠ 역사, 지리, 기타 등등 사탐과목은 진짜 진짜 재미도 없고 잘 모르겠던 부분인데요. 이번에 관련자료 찾아보면서 이렇게 재미난 자료들로 공부를 했다면 역사나 지리가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겠다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 아이가 공부할 때 옆에서 저도 같이 한번 공부해볼까 합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자료 가지고 다시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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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자료 종종 찾아보는데요. 가끔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 하는 글을 보다 보면 이미 하고 있었던 경우도 있어서 신기해요 ㅎㅎ 4차혁명 시대에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에 대한 교육서적 소개글을 보고 '지금 시작하는 엄마표 미래교육'이란 책의 목차를 살펴봤는데요. 거기에 월드 플레이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생각의 탄생' 책에서도 보고 반가웠는데 또 소개가 되는 걸 보니 별것 아닌 것 같던 월드 플레이가 진짜 뭐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ㅋ

어찌 생각하면 이건 교육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놀이이고,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숨쉬듯 자연스럽게 할 것 같은 놀이인데요. 이건 정말 놀이이고 엉뚱한 상상력이 총동원 되는 거라 공부할 시간에 엉뚱한 딴 생각 한다고 그만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아이가 멋진 상상의 세계에서 놀고 있을 때 억압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면 그게 바로 월드 플레이 교육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아이들 손바닥 속의 새로운 세상 - 월드 플레이>

월드플레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요. 사실은 우리도 어린 시절 다 해봤던 거에요. 인형놀이 하면서 공주님이 되어서 멋진 왕자님과 무도회에도 갔다가, 괴물을 물리치는 모험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상상의 놀이. 그게 조금 더 발전된 것이 월드 플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

http://news.joins.com/article/21546136

검색해보니 월드플레이에 대한 기사도 올라온 게 있었네요. 위에 기사 내용 보실 수 있는 링크 올려놨어요 ^^ 기사 내용을 보면 독일 철학자 니체, '나니아 연대기' 작가 C. S. 루이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등등 월드 플레이를 하고 놀았던 천재들의 이름이 나오네요! 그러면서 '생각의 탄생' 저자 루트번스타인 박사님의 따님이 만들며 놀았던 월드 플레이, '카랜드'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어요

ㅎㅎㅎ 자신이 상상한 세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이것 저것 만들어놨어요! 언어도 만들고, 천지창조 신화, 생태계도 만들면서 구체적으로 옷과 집, 음식과 식기 등등도 구체적으로 그리고 묘사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나중엔 지도까지 그리구요. 위의 그림이 그런 지도 중 하나인가봐요 ㅋ

그렇지만 월드 플레이를 하려면 꼭 천지창조 신화를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이건 당연히 마음껏 즐기면서 상상하는 이야기 세계이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고 귀찮다면 어떤 것도 생략 가능해야 합니다! ㅋㅋㅋ 다만 월드 플레이로 상상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옆에서 약간씩 도와주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월드 플레이 해보기>

상상력이라는 색종이를 이용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월드 플레이인 것 같아요. 그러니 정해진 틀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하는 것도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아서 애매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그래서 저희 첫째와 했던 월드 플레이 방법 소개해볼게요~

 

1. 월드플레이 시작하기

갑자기 아이에게 '우리 이제부터 새로운 세계를 하나 상상으로 만들어볼까?' 라고 이야기 하면 아이도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ㅋㅋㅋ 저희 아이 아마 초등학교 1학년 때 쯤이었던 것 같은데요. '생각의 탄생' 책에서 월드 플레이 이야기를 읽고 신기해서 아이에게 제가 어릴 적 만들었던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해줬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반가워하며 자기가 만든 세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 때쯤 되니 상상의 세계에서 놀기는 하지만 그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좀 부끄러워 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그런데 엄마도 그런 세계를 만들며 놀았다고 이야기 해주니 굉장히 반가워 하더라구요 ^^

아이와 놀다가 자연스럽게 엄마 혹은 아빠가 어릴 때 했던 상상의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도 흥미롭게 들으면서 자기가 상상한 이야기 꺼내기 시작할 것 같아요. 바로 그렇게 아이의 월드 플레이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일단 성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월드 플레이가 좋다더라 하고 무조건 어릴 때부터 '같이 상상으로 세상을 만들어보자!' 라고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특별히 나이 제한 같은 것은 없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현실과 상상이 구분이 된 이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보통 5-6세부터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기 시작한다고 하니, 월드 플레이는 현실이 좀 단단해 진 이후, 이게 정말 상상이라는 걸 확실히 알면서 즐길 수 있을 7-8세 이후에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공부를 한다기보다 아이가 즐겁게 놀고 있는 걸 곁에서 함께 노는 형식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2. 아이의 상상력 뻗어나가도록 질문하기

일단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함께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면 흥미진진한 이야기 들어주면서 이것 저것 질문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질문도 하고, 어릴 적 엄마나 아빠가 했던 상상 속 세계에서 만들었던 것들 이야기도 좀 해주면 아이도 신이 나서 상상력을 쭉쭉 펼치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위 기사에 소개되었던 카랜드에 있었던 내용을 활용해서 질문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 월드 플레이에 도움될만한 질문들 -

이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천지창조 신화)

여기에 사람들도 살고 동물도 살아? 동물은 어떤 동물이 있어? 강아지도 있어?

여기에는 특별한 꽃이나 나무도 있어?

그 세계에 OO이도 있어? 거기에서는 혹시 다른 모습이야?

거기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어?

거기 사람들도 밥을 먹을까? 아니면 무얼 먹을까?

혹시 이 곳에서는 말을 거꾸로 할까? 요세하녕안!

그곳에 가려면 어떻게 가야해?

뭐 이런 질문들 하기도 하고 어릴 적 놀았던 상상의 세계에서 해봤던 상상을 이야기 해주기도 했어요 ㅎㅎ 진짜 아이가 예전에 했던 상상을 말해주기도 하고, 질문을 하면 새롭게 상상해보기도 하는데요. 예전에 엄마가 했던 상상 이야기 해주면 자기도 그런 상상 해봤다면서 모방하며 비슷한 상상을 전개해 나가기도 하더라구요ㅎ

저희 아이와 상상해봤던 아이의 재미난 상상의 세계 중에는 머리카락 나라가 있어요. 그 나라는 아이가 어떤 책을 펼치면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모두 머리카락이 됩니다! 머리카락 한 올이 되는 거에요ㅋㅋㅋㅋ 팔, 다리는 없고 길쭉한 모양이 되는 거지요. 그 속에서 저희 아이는 머리카락들의 왕이래요! 왜 왕인지 물어보니 머리카락 싸움에서 다 이겨버려서 그렇다는군요! ^^;

머리카락들은 샴푸를 먹는데 간식으로 린스도 좋아한다며 자기가 머리카락 왕국에 있을 때에는 어떤 어떤 향기가 나는 린스를 간식으로 가장 좋아한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 밖에 머리카락 나라에서도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데 머리 꼭대기에 엄지 손가락이 하나씩 있어서 그걸로 화면을 터치한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핸드폰 사달라고 한참 조를 때여서 머리카락 나라에서조차 핸드폰이 나오더라구요^^;

재잘 재잘 이야기 하는 걸 듣다 보면 진짜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위에 대략 도움이 될만한 질문을 적기는 했지만 꼭 저 질문대로 하지 않아도 좋아요. 아이가 마음껏 상상하기 시작한다면 질문은 그만 두고 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중간 중간 추임새와 궁금해지는 관련된 질문들 해주면서 잘 들어주면 아이는 마음껏 상상의 세계로 날아갈 거에요 ^^

 

3. 월드 플레이 하면서 함께 하기 좋은 활동

그림 그리기 놀이

인형 놀이, 역할 놀이

좋아하는 책이나 만화 속 세상에 들어가는 상상 해보기

레고로 상상 속 세계 건물 만들어보기

상상의 세계 글자 만들어보기

암호 만들기

새로운 규칙으로 게임 만들어 보기

거꾸로 말하기/ 거꾸로 책읽기

상상의 세계에 나오는 친구들 에피소드 만들어보기

커다란 공룡 같은 캐릭터가 있다면 실제 어떤 크기일지 상상해보기

뭐 거창하게 이야기 하기는 했지만 이런 활동들.. 사실 아이들이 그냥 놀면서 다 하는 놀이지요! ㅎㅎㅎ 저 위에 소개한 신문기사에 천재들도 어릴 때부터 했다고 해서 제목을 천재들의 상상 놀이라고 붙여보긴 했는데요. 이건 사실 천재가 아니어도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 같아요 ^^

첫째와 즐겁게 상상 속 세상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둘째도 같이 들으면서 중간 중간 자기가 상상한 내용 추가해서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조금 더 키워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언젠가 둘째의 상상 속에서 멋지고 재미난 세상이 솟아나면 거기에서도 다함께 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는 아직 작지만 아이의 상상 속 세상은 결코 작지 않아요. 그 안에 하나의 우주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공부하라는 말 대신 그 안에서 함께 놀며 구체적으로 재미난 내용들을 머리 속으로 그려본다면, 4차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상상력도 함께 자라날 거라고 믿어요!

아, 그리고 월드 플레이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니 뭔가 대단하고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한데요. 처음부터 구체적이고 굉장한 세상을 상상할 수는 없어요 ^^; 이것 저것 상상해보다가, 재미나게 하루 이틀 놀고 나면 더이상 가지 않는 상상의 세계도 많죠 ㅎㅎ 그런 것들 중 좋아하는 상상의 장면이 쌓이고 쌓이면 점차 아이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거에요!

 

 

제 어릴 적 상상의 세계는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 다섯 종류의 생태계가 다섯 개의 세상에 흩어져 있으면서 연결된 제법 큰 규모의 상상의 세계였어요. 꽤 커서까지 재미나게 상상하다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이 덕분에 저도 제 상상의 세계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네요 ^^

...거기에서 쓰이는 글자를 한글, 영어대문자, 영어소문자, 숫자, 문장부호, 영어 필기체 대소문자까지 모조리 일대일 대응이 되게 만들어서 그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노트에 적어놨는데요. 그거 읽으려면 일일이 해독 코드 보고 더듬 더듬 읽어야 해서 이제는 거의 읽을 수 없는 기록이 되어 버렸답니다! ㅋㅋㅋ 뭐 그래도 암호문 만들기 놀이 재밌었어요~ 이 이야기 해주니 첫째가 눈을 빛내며 그거 보여달라고 하는데요. 언젠가 우리끼리 암호문 만들기 놀이도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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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발레 학원을 가기 위해 길을 가고 있었어요. 약간 늦어서 아이와 손을 잡고 빨리 걷다가 마음이 급해져서 뛰었더니 아이가 말렸어요

엄마, 뛰다가 숨차서 쉬게 되면 오히려 더 늦어요. 차라리 빨리 걸어가요

약간 먼 거리여서 그것도 맞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냥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어요. 걸어가다 문득, 이렇게 걸어가는 게 마치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거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초반에 마음이 급하다고 너무 빨리 달리면 나중에 지쳐서 오히려 더 늦게 되고, 너무 천천히 가다가는 나중에는 뛰어도 따라잡을 수가 없고.. 그래서 우리는 지금 빨리 걸어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하니 아이도 그런 것 같다고 해요. 빨리 걸어가다가도 길가에 예쁜 것 있으면 잠시 멈추고 구경도 하다 다시 가자고 하니 "네~"하고 예쁘게 대답하네요 ㅎㅎ 그러더니 아이가 말해요

 

엄마, 공부는 도미노 같아요

도미노?

네, 도미노요

 

사진 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09061002151379719

 

지금 공부하고 있는 건 도미노를 쌓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그 도미노가 완성되면

주루룩 도미노가 연결되면서 마지막에 원하는 일이 깃발로 세워지게 되는 거에요

 

아.. 조그만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에서 오늘도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그래요. 지금 쌓고 있는 도미노는 재미없어 보이기도 하고 이것 하나만 놓고 보면 의미 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어 꿈을 이루어줄 길을 만들어줄 꺼에요. 주루룩 연결된 도미노의 길이.

 

 

문득 어떤 깃발을 세울지 정할 때 행여나 남의 의견에 따라가게 될까봐, 착한 딸이 되고 싶어 부모의 바람에 따라 정하게 될까 노파심에 한 마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바라는 일 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하라고. 남이 바라는 깃발을 세우면 안된다고. 그랬더니 또 이야기 하네요

 

엄마, 내가 아니라 남이 바라는 깃발은

내 것도 아니고 남 것도 아니고

그건 아무 것도 아니에요

 

.....괜한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는 이미 저보다도 더 확실히 알고 있었어요. 남이 나에게 바라는 일을 하는 삶은 나 자신의 삶도 아니고 그 사람이 짊어질 삶도 아니란 것을. 오로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런데 깃발이 너무 많아서 탈이라네요? ㅋㅋㅋ 아직은 꿈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조그만 아이. 이 아이가 원하는 깃발을 찾고, 그곳을 향해 열심히 땀방울의 도미노를 놓을 때 옆에서 함께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며 뒤에서 걸어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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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꿈을 하나 꾸었어요

커다란 나무가 하늘까지 솟아 있고

초록빛 나뭇잎이 무수히 흩날리며 떨어지는 중이에요

그 앞에 제가 서 있고 그 중 하나의 나뭇잎을 잡아야해요

그 때 목소리가 들려요

 

이 중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 아무리 고민해봐도 문제도 없고 해결책도 없고

그저 눈 앞에 흩날리는 초록빛 나뭇잎만 있을 뿐이에요

문득 손을 뻗어 손에 잡히는 나뭇잎을 잡았어요

그리고 그 나뭇잎을 잡는 순간 깨달았어요

아, 정답이란 건 없는 거구나

내가 고민하고 있는 삶의 수많은 갈림길은

정답이 있는 게 아니고

눈 앞의 무수한 나뭇잎처럼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고민거리를

모두 조금씩 가지고 있는

그저 눈 앞에 흩날리는 나뭇잎일 뿐이구나..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도록 교육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다시 한 번 정답이란 없다는 것을

그저 나와 내 아이들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고

내가 선택한 그 길을 책임져야만 한다는 것을 되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정답을 맞추는 교육을 받아왔어요. 저는 이 교육이 주입식으로 지식을 넣는 교육,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교육이면서 주변 친구들과 경쟁관계에 있도록 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교육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득, 그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건 바로 "정답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이었어요.

시험문제에는 정답이 존재합니다. 객관식이든 주관식이든 언제나 정답이 존재해요. 그리고 정답이 아니면 오답입니다. 이건 책임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답을 고른다면 그 때에는 어떠한 책임도 질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요. 모든 사람이 만장일치로 지지하는 답이면서 그 정답을 고른다면 100% 좋은 것이고 책임져야 할 일은 0%가 되지요.

그러나 실제 세상에서 선택해야 할 일들은 그렇지 않아요. 100% 모든 사람이 지지하면서 좋은 일만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그걸 선택한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은 0%인 선택. 그런 정답 같은 것은 없어요. 세상 모든 일에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좋기만 한 일도 없고 나쁘기만 한 일도 없지요. 그러니 스스로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결과로 좋은 점은 마음껏 누리면서 나쁜 점은 감당해나가야 합니다.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그 나쁜 점까지도 나의 선택이며 그 부분은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학교를 다니면서 늘 정답을 고르는 교육을 받았던 우리는 정답은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이걸 고르면 정답일까 싶어 골라봤는데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면 그럼 잘못 골랐던 걸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게 정답이었는 여부를 다른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정답은 선생님이 채점하시는 것이니까요. 수능 볼 때 언어영역에서 고전을 했었습니다. 내가 생각한 답은 정답이 아니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 답도 맞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걸 고집하면 점수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정답을 맞추려면 출제자의 의도, 내가 아닌 선생님의 의도대로 답을 적어야 합니다.

결국 정답이란 외부의 기준에 의해 정해지는 거였어요. 그러니 성인이 된 지금도 무언가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을 때 자꾸 외부에 물어봅니다. 부모님, 친구들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좋지만 최종 선택권은 나에게 있는 것인데 자꾸만 물어봅니다. 의견을 참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답을 찾기 위해서. 내부의 기준에 따라 내가 선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배워온대로 외부의 기준을 찾아 헤메게 됩니다.

 

또 하나 성인이 되어서까지 우리의 행동반경에 영향을 미치는 건 바로 시험범위의 존재입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서 우리는 시험범위를 잘 알아야 했어요. 왜냐하면 그 범위를 모두 공부해야 하는데 범위를 잘못 알고 있으면 시험 점수가 낮아지는 불이익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이 시험범위도 선생님이 지정해주십니다.

문득 우리나라 공교육이 미국의 공립학교 교육, 말 잘 듣는 공장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한 그 교육을 그대로 도입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시키는 일을 잘 하려면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잘 파악해야겠죠. 그 범위는 내가 생각하는 게 아니고 위에서부터 주어지는 일입니다. 어려서부터 시험범위를 파악하는 데 익숙해진 우리는 고용된 상태에서도 매우 효율적으로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일을 해야 하는지 파악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뭐, 월급쟁이로 살아가면서 일을 하는데 필요한 능력이기는 했으니 그에 대해 불만이 있지는 않아요. 다만 무서워졌던 것은 그럴 필요가 없는 곳에서 우리의 시험범위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였어요. 바로 아이들 교육에 관해 알아보면서요.

특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였던 것 같아요. 아이와 이런 저런 공부를 미리 해보기도 하고, 어떤 걸 준비하면 좋을까 검색해보기도 하다가 불안해하면서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을 다 한 것이 맞을까, 해야하는데 빠뜨린 것은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이 불안감이 시험범위를 제대로 체크한 게 맞을까 하고 확인하던 때의 심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어요. 어느 누구도 지정해주지 않았는데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그 범위를 찾고 있었던 거에요. 외부로부터 주어져야 하는 그 시험범위를 찾고 있는데 아무도 그 범위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 불안했던 거에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시험 범위고, 그 이외의 것은 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해주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서 이게 어디까지가 범위인지 알 수 없어 불안했던 거였어요. 사실 그런 범위 같은 것은 없는 문제였는데도..

시험 범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의 또다른 무서운 결과는 시험범위 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경쟁에서 이기려면 시험범위 안쪽을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워야 하는데, 범위 밖의 문제, 시험에 나오지 않는 문제에까지 관심을 쏟을 여력 따위는 없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시험범위 밖의 문제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일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성인이 된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해야 하는 일, 하면 도움이 되는 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그런 일들을 하고 나면 그 외의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건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니까요. 호기심을 가져봤자 시험범위 밖의 일이니 내 점수 올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할 시간만 잡아먹으니까요. 이것이 사실은 정말 무서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주어진 일 이외에는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정말 위에서 조정하면서 일을 부려먹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시험 범위에서 벗어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질문을 해야 합니다. 궁금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이며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선택할 자유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Holes. 요즘 아이랑 함께 읽고 있는 책이에요. 사실 저는 재미있어서 몇 번이고 봤던 책인데 아이가 읽기 시작해서 다시 한 번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중입니다 ^^ 여기에서부터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아직 책을 읽지 않았고, 나중에 읽을 예정이시라면 다음 내용은 읽지 않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여기 주인공인 스탠리는 운이 매우 나빠요. 언제나 wrong place, wrong time, 즉 안 좋은 시간에 안 좋은 장소에 있지요. 그리고 그건 스탠리가 알지도 못하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 잘못 때문이에요 ㅋㅋㅋ 그 할아버지의 한 순간의 실수로 저주에 걸리고만 스탠리의 가족은 대대로 안 좋은 시간에 안 좋은 장소에 있는 나쁜 운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인 스탠리에게 마법 같은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고 가족의 저주가 풀리면서 나쁜 운은 사라지고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됩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정말 복선에 복선에 복선이 깔리는 이야기라 처음 볼 때보다 두 번, 세 번 볼 때 더 재미난 정말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ㅎㅎㅎ

그런데, 저주가 풀리는 마법 같은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기 직전에 제 생각에는 정말 의미심장한 문장이 하나 나옵니다. 그건 바로 어떤 일에 대해 스탠리가 이번에는 one hundred percent 자기 책임이라고, wrong place, wrong time에 있어서 일어난 일이나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 father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라 100% 자신의 책임이라고 고백하는 문장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마법같은 일들. 저는 사실 이것은 정말 마법이고, 그 마법을 발동하는 주문이 바로 one hundred percent, 백 퍼센트 내 책임이라고 하는 스탠리의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안 좋은 장소에 안 좋은 시간에 있고 그 원인은 내가 알지도 못하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걸린 저주 때문이라는 말. 이 말에는 일어난 사태에 대해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이기도 해요.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니까요. 이 책에서 사용하는 단어랑 문장이 웃기기도 하고, 저주받은 계기가 되는 일도 우습기도 해서 그냥 웃고 넘어가긴 했는데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우리만의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를 탓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이 책에서처럼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그냥 나쁜 시간과 장소에 있었다고 백프로 남 탓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부는 내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있었던 것 같아요. 나도 잘못을 하기는 했지만 억울한 점도 있잖아? 내가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니었잖아? 나만 잘못한 게 아닌데 왜 내가 책임을 져야해?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저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내가 선택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의 의미는, 모든 상황 속에서 순수하게 나의 과실이 몇 %인지 계산하고 그만큼만 책임진다는 게 아니에요. 억울할 수도 있고 wrong place, wrong time에 있었을 뿐, 상황의 탓이었을 뿐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모든 나쁜 점들에 대해서도 내가 감수해야 할 것은 꿀꺽 삼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연히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간다는 게 바로 자유로운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지금도 우리는 나도 모르는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를 탓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정답도 시험범위도 없는 이 세상 속에서, 남이 정해준 답이 아닌 내가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어가면서, 100 퍼센트 내가 짊어져야 할 책임을 지고 우직하게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앞에도 그동안의 저주를 모두 풀어줄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스스로 선택한 나뭇잎 한 장을 손에 쥐고

오늘도 어깨에 올려진 짐을 한번 추스르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내가 선택한 나의 길을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봐야겠습니다

저에게도, 또 여기 들러주신 모든 분들께도

멋진 마법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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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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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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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ED Ed 동영상이에요~ 효율적으로 시간관리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길래 솔깃해서 봤어요 ㅋㅋㅋ 내용이 컴퓨터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약간 어려워서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어려워 보이네요. 이번 TED Ed는 엄마인 저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고 아이들에게는 옆에서 설명을 좀 해주면서 함께 봐야할 것 같아요 ^^;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 하는 법 How to manage your time more effectively (according to machines)>

https://ed.ted.com/lessons/how-to-manage-your-time-more-effectively-according-to-machines-brian-christian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동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Brian Christian이란 분이 만든 영상인 것 같은데 어려운 설명을 재미난 영상으로 소개해주셨어요! ㅋㅋㅋ 저기 위 화면에 보이는 분은 시간관리 방법에 대해 예시를 보여주실 바텐더입니다~

엄~청나게 잘 되는 집인가봐요! 오픈 시간 알람이 땡~ 하고 울리자마자 사람들이 저렇게 몰려오고 있네요! ㅋㅋㅋ 그래서 할 일과 시간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우리의 바텐더입니다! ㅎ

이 동영상에서는 시간관리 방법에 대해 컴퓨터가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설명해주면서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이건 이메일을 열었을 때 보이는 목록인데요. 보통 일이 이렇게 여러가지가 있으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 순서대로 일을 하는게 일반적인 시간관리 방법이에요. 이 방법은 할 일이 많지 않을 때에는 괜찮지만 일이 늘어나면 곤란해지는 방법이라고 해요

일의 목록을 읽어보고 우선 순위를 정한 다음, 그 순서에 따라 다시 일을 하게 되니 일의 양이 두 배가 되면 걸리는 시간은 네 배가 되어 버린다고 하네요. 컴퓨터 용어인 것 같은데 이런 현상을 quadratic time algorithm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일이 많을 때 그 일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 분류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쏟게 되어서 정작 일을 하는 시간보다 우선순위 정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 같아요. 이거..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시험 공부 기간이 되면 책상 정리하고 공부할 스케줄을 예~쁘게 잘 짜놓은 다음, 모든 힘을 거기에 다 쏟아서 잠깐 쉬고 공부를 시작해야 했던 추억, 저만 있나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개발된 방법이 몇 가지 우선순위 카테고리를 정해놓고 각각의 일을 모두 예쁘게 순서대로 정리하는 대신 저렇게 대충의 카테고리에 얼른 얼른 담아버리는 거에요~ 그리고 그 안에서 일 처리는 시간 순서대로 혹은 랜덤으로 닥치는 대로 해치워 버리는 거죠! 실제로 저도 이런 식으로 시간 관리 하고 있는데요. 아주 정확하게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대략적인 카테고리 안에서 일거리를 손에 잡히는 대로 해치워 버리면 더 빨리 정리가 되더라구요! ^^

그 밖에 시간 관리할 때의 문제점으로 interruption을 들고 있어요. 바텐더가 유리잔으로 멋지게 공중 묘기를 부리고 있는데 화장실을 가려는 급한 사람이 생겼어요! 공중에 잔 띄워 놓고 화장실 열쇠를 휙~ 던져주는 장면입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일을 하다보면 중간에 꼭 방해받는 요인이 생기게 마련이에요.

일을 집중해서 생산성있게 하려면 저런 방해 요소가 없어야 하고, 또 방해 요소라는 게 간혹 긴급한 일도 있으니 반응성을 높이려면 그때 그때 즉시 반응을 해줘야 하죠. 그래서 이 productivity와 responsiveness 사이에서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지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해요

즉시 즉시 반응한다면 반응성은 높지만 아무래도 집중해서 일을 하는 능력은 떨어지겠죠? 그래서 컴퓨터의 경우 반응 주기를 정해서 한시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체크를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방해 요인을 관리한다고 해요

Interruption, 방해하는 요인을 컴퓨터에서는 context switch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그 때 그 때 반응하기보다 이런 것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처리하는 걸 interrupt coalescing 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시간이 걸리는 자잘한 일들을 묶어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기타 잡다한 처리할 일들을 한꺼번에 하는 건데요. 그게 대충 얼마나 걸릴지 계산해서 그 활동을 하는 동안 아주 집중적인 일처리를 할 필요는 없으니 low battery 상태로 전환한다고 해요

그걸 우리 생활에 적용해본다면 자질구레한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하거나 무언가 기다려야만 할 것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다 되길 기다리는 걸로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게 하는 동안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서 정말 드문 일, 바로 휴식을 해볼 수 있겠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아 바텐더 아저씨가 격무를 마치고 바다에서 완전 편한 자세로 쉬고 계시는군요! ㅋㅋㅋㅋ

이렇게 컴퓨터가 효율적으로 일처리 하는 방법을 우리 사람들의 시간관리에 적용하는 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는 영상이었는데요. 더 관심있으시다면 저기 소개된 책을 한 번 보셔도 좋겠다고 책소개까지 해주고 있어요. audible.com/teded 에 들어가시면 무료로 오디오북을 들으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요즘처럼 할 일도 많고 정보도 넘쳐나는 세상에서 시간관리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매일 명언 하나씩 받아보고 있는데 엊그제 받았던 명언이 생각나네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어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기 위해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기다보면 가끔은 미하엘 엔데의 책 '모모'에 나오는 회색신사들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함께, 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흘러가는 여유의 중요함도 잊지 않으면서 소중한 시간 잘 관리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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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저희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다니는 어린이 수영장에서 장거리 생존 수영 대회가 있었어요 ㅎㅎ 유치부는 300m, 초등 1-4학년은 1000m, 초등 5-6학년은 1500m 거리를 수영으로 완주하는 대회였는데요. 저희 아이는 2학년이어서 1000m에 출전하였습니다!

무려 22바퀴를 도는 것인데다 이렇게 장거리 대회는 처음이어서 아이가 경기 나가기 전에는 걱정을 하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했었어요. 과연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원래 다니고 있던 곳이고 수업 때 선생님께서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나갔습니다!

ㅎㅎ 두 번째 레인에서 열심히 수영하고 있는 흰 모자에 검은색 수영복이 저희 아이에요! 열심히 가고 있는 중이라 잘 안보이지요? ㅋ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고 저희 아이도 정말 열심히 쉬지않고 수영을 해서 넘 기특했어요! 그리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멋지게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

1000m 완주해서 이렇게 상장과 메달을 받아왔어요! 아이가 정말 뿌듯해 했습니다 ㅎㅎ 수영 1000 미터도 완주를 했으니 뭐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붙은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수영을 배우면서 중간에 슬럼프도 있었고, 아이 할 일이 많아지니 계속 시켜야 하나 엄마인 제가 고민을 하던 시기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꾸준히 하는 운동이 하나쯤 있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수영도 좋은 운동이어서 수영을 꾸준히 배워도 좋지만 무슨 운동이든 꾸준히 한 가지 정도 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해지는 것도 물론 운동의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일 같아요 ^^

 

<운동을 꾸준히 해서 좋은 이유>

1. 몸이 건강해져서 체력이 좋아진다.

2. 운동을 함으로서 규칙을 배운다.

3. 꾸준히 조금씩 연습하는 만큼 실력이 쌓인다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일에 대한 결과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4. 힘든 일을 이겨내는 끈기를 기를 수 있다

 

저희 아이 슬럼프가 왔을 때 이게 슬럼프인지 아니면 정말 그만 두고 싶은 것인지 아이와 잘 이야기를 했었어요. 수영은 잠깐 힘들었던 것 같아서 연습량이 많은 힘든 수업을 빼고 좀 쉬엄 쉬엄 하다가... 아이의 수영 실력이 그렇게 하니 바로 조금 떨어지더라구요 ^^; 그걸 몸으로 느낀 아이가 다시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요즘은 원래대로 열심히 연습하는 반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그랬는데 이번에 1000 미터 완주한 경험이 무척 좋았나봅니다. 긴장하면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출전했던 아이가 눈빛이 반짝반짝 해져서 돌아왔네요! ㅋㅋㅋ

사실 요즘 아이들 학원 스케줄이 바쁘니 운동 하나, 악기 하나 보내려고 해도 고민이 되기도 해요.. 이거 정말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이가 하기 싫어하면 그만 둘까 싶기도 하죠. 그럴 때 저는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했어요. 학원을 조금 스케줄 조정하면서 슬럼프 지나가도록 유지할지, 아니면 여기에서 그만둘지. ([자기 주도] 학원 가기 싫어할 때 대처법) 그렇게 결정해서 스스로 하기로 한 수영이니 아이가 좀 힘들때 도와주고 나면 다시 스스로 힘을 내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

....반면 그렇게 이야기해서 이제는 안하기로 하고 끊었던 수업 중에 발레가 있는데요. 아이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집에서 혼자 발레 동작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발레가 무척 좋대요;;; 그럼 발레 다시 배울 건지 물어보면 잠시 생각하다 아니라면서 그냥 집에서 혼자 한다고 하길래 그냥 뒀어요 ㅋ 그렇게 발레를 끊고 한 2년쯤 지났는데요. 얼마전 아이가 저에게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엄마, 이제 발레 다시 배우고 싶어졌어요!

음... 이게 일시적인 걸까 아닌 걸까 고민이 되어서 발레학원은 바로 등록시켜주지 않았어요. 조금더 생각해보고 정말 정말 하고 싶다면 시작하라고 이야기 해줬죠. 사실 이미 수영을 하고 있으니 운동을 더 해야 할 것 같지는 않았고, 아이가 원해서 일단 알아봤더니 발레 수업이 저녁 일곱시 반은 되어야 끝나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늦게까지 학원에 있게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동안 버텼는데... 결국 제가 졌습니다;;; 요즘 아이는 수영에 발레에 아주 체육 소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

뭐 자기가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스케줄 정도는 고를 수 있어야 아이들도 할 맛이 나지 않을까요? ㅎ 반면에 연산은 잘 하다가 한동안 손을 놓고 있었는데요. 원래 풀기로 했던 기탄을 어느 순간부터 잘 안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수학 숙제를 할 때에도 어차피 연산이 조금씩은 섞이게 될 것 같아서 그냥 두었죠 ^^; 나중에 연산 연습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느끼게 된다면 그 때 시작해도 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얼마전 '그 때'가 생각보다 빨리 왔더라구요 ㅎ

엄마.. 저는 아무래도 뺄셈이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음.. 저도 뺄셈에 약한데 그대로 물려받았;;;; 흠흠; 암튼 스스로 구멍을 발견했길래 그 부분은 칭찬해주고 연산 연습을 하면 구멍을 메울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줬어요. 여기서 엄마인 저는 또 살짝 고민이 되더라구요.. 기왕 연산 연습 시작하는 것 뺄셈 뿐만 아니라 다른 더하기와 곱셈도 같이 하자고 하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또 이제 막 연산 연습 시작하니 그냥 뺄셈만 하다가 나중에 늘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뺄셈이 약한 것 같으니 뺄셈만 할 지 아니면 다른 연산도 같이 연습할지요

음.. 저는 다같이 하고 싶어요. 하루에 뺄셈, 덧셈, 곱셈 한 장씩 풀도록 할게요!

오오.. 스스로 하루 진도 나갈 분량까지 정해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놀랍게도 그 이후 진짜로 하루에 세장씩 꾸준히 풀고 있어요. 정말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 하기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사실 그동안 연산은 많이 놀아서 지금 나가는 기탄 연산은 세장을 오분 안에 풀어버릴 수 있을만큼 매우 매우 쉬워서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요 ㅋㅋㅋㅋ

 

 

ps. 수영 할 때 어느 쪽으로 호흡을 해야 할까?

아이가 수영 시간에 배워왔던 걸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신기한 게 있어서 올려봐요 ㅎ 손 모양을 저렇게 만든 다음 가운데 구멍 안에 사람 얼굴이 들어오도록 위치를 잡아요. 그리고 왼쪽 눈을 감아봐요. 그 때 얼굴이 사라지면 당신은 왼쪽 눈을 주로 보는 사람입니다!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으로만 봐도 얼굴이 그대로 보이면 당신은 오른쪽 눈을 주로 보는 사람입니다! 그럼 수영을 할 때 주로 보는 눈의 방향쪽으로 호흡을 하면 된다고 하네요! 신기했어요! ㅎㅎㅎ

 

 

...수영장에서 아주 멋진 낚시질을 해주셔서 흐뭇하게 월척으로 낚인 첫째 아이를 뿌듯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ㅎㅎㅎ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져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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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이용해 특별하게 이번 달에만 하는 칭찬스티커판을 만들었었는데요. 아이들 평상시에 매일 매일 할 일 체크리스트 만들었던 것도 한 번 올려볼게요 ^^

<할일 체크리스트 꽃 만들기>

준비물: 부직포, 가위, 찍찍이 테이프, 스카치 테이프, 바늘, 실, 네임펜

1. 꽃을 만들기 위해 부직포를 모양대로 잘라요. 초록색으로는 잎사귀와 줄기를 만들고

노란 색으로는 꽃잎을 만들었어요 ㅎ 이 노랑 꽃잎 한장마다 할 일을 하나씩 적을 꺼에요 ^^

2. 바탕색이 되는 부직포에 잎사귀와 꽃잎을 붙여주었어요. 이건 귀찮아서 스카치 테이프로 붙였는데요. 나중에 보니 저 꽃잎을 떼어낼 때 꽃이 통채로 떨어졌;;; 그래서 꽃은 바늘과 실로 바탕에 튼튼히 붙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 찍찍이 테이프로 꽃잎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만들 꺼에요 ㅎㅎ 얘네들을 꽃 한 가운데와 각각의 꽃잎에 붙일 수 있도록 모양을 잘라줍니다

4. 짜잔~ 할 일 체크리스트 꽃이 완성되었어요!

해야 할 일을 적은 다음 이렇게 오므려 놓구요

할 일을 하면 하나씩 꽃잎을 펼칠 거에요~ 꽃잎이 전부 다 펴져서 꽃이 활짝 피면 그 날의 할 일은 끝~

... 원래 둘째만 해주려고 했는데 그러면 첫째가 슬퍼할 것 같아서 그냥 똑같이 꽃 두 송이를 만들었어요 ^^; 사실 첫째는 플래너를 사용 중인데... 뭐 이것도 재미로 하고 싶으면 하면 되죠 ㅎ

이 할일 체크리스트 꽃은 제가 생각해낸 건 아니구요 ㅋ 여기 잠수네 초등 1,2학년 공부법 책 속에 소개되었던 방법이에요~ 나비맘이라는 분이 생각해내신 방법인데 너무 기발하고 좋아보여서 따라해봤어요! 나비맘님 감사합니다! ^^

꽃을 활짝 피게 만들면 달력에 칭찬 스티커를 하나씩 받을 예정이라 달력도 만들어서 붙여놨어요 ㅎ 이 달력도 아이들이 직접 만들도록 하면 좋은 것 같아요. 이 아이디어도 제가 아니라 다른 선배맘님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한 건데요. 달력을 직접 그리려면 자로 줄을 긋고, 그걸 같은 크기 칸으로 나누어서 칸을 만들어야 해요. 여기에다 지난 달 마지막 날의 요일을 확인해서 그 다음 요일부터 다음 달 첫 날을 적어야 하니 저절로 나누기, 날짜, 요일의 개념이 생기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달력의 위에는 그 달의 특징을 나타내는 그림을 마음껏 그리도록 했는데요. 정성스럽게 그린 눈 송이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 저거 스케치북인데 온통 눈송이 동그라미를 가득 그려놨어요. 그리고 말뚝 하나 박고 크리스마스라고 써놨네요 ㅋㅋ 정말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

 

사실 첫째 어릴 때 비슷한 체크리스트 만들었다가 점차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로 만들어서 이것 저것 해본 다음, 아이가 이제는 어린이용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는 중이거든요. 이제는 제법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 스스로의 실력을 늘리기 위해 해보고 싶은 활동을 자기 플래너에 기록하면서 스케줄 잡고 있는 초등 2학년입니다 ㅎㅎ 뭐 아직 아기라 가끔 완전 엉뚱한 펑크를 내거나 스케줄 잡는 거 깜빡하고 그냥 1-2주 아~무 계획 없이 해버리기도 해요 ^^;

예전에 첫째 때 했었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올렸었는데요. 다시 간단한 내용 소개해보면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기>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1. 환경 조성

1)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2) 손 뻗으면 닿는 거리에 있는 것들

3) 가장 중요한 환경, 관계

2. 좋은 감정 앵커링

1) 앵커링이란

2) 즐거운 낚시질 방법

 

<본격적으로 동기부여 해주는 방법>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1. 동기 부여

1) 동기란 무엇인가 알려주기

2) 다른 사람들의 동기에 대해 알아보기

3) 동기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기

4)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 알려주기

2. 내면적 동기화

1) 칭찬

2) 방해

 

 

<구체적인 관리 방법>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1. 스케줄 짜기

1) 규칙적인 습관 들이는 단계: 체크리스트

2)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

2. 숙제 하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숙제 하도록 이끌기

3. 잘 하고 있는 아이 제대로 칭찬하는 법

이런 과정들을 열심히 해줬었는데요. 이제 둘째도 체크리스트 단계부터 조금씩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 초반에는 차라리 그냥 엄마가 계획 세워서 하라고 시키는 게 빠르고 효율적인데.. 요즘 첫째 하는 걸 보니 확실히 자기가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게 멀리 돌아가는 길 같아도 제대로 가는 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스케줄도 열심히 짜면서 또 재미나게 공부해볼 수 있도록 열심히 낚아봐야겠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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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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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12월이 되면 어쩐지 설레는 느낌이에요 ㅎ 거리마다 성탄 분위기로 예쁘게 꾸며져 있으니 이제 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 트리는 한 번 사다놓으면 매년 꺼내서 쓸 수 있으니 하나 장만해놓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나무 모형을 꺼내고 장식을 아이들과 함께 하나씩 달아보니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

그나저나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걸로 한 번 낚시질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ㅋ

제가 아끼는 포장지책이에요ㅎ 어릴 때 선물 포장하는 것 너무 좋아했는데.. 요새는 바빠서 해본지 오래 되었는데요; 지나가다가 포장지를 책으로 묶어놓은 이걸 발견하고 홀린듯이 사다가 고이고이 모셔놨었네요 ㅎㅎㅎ 아직 한 번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예쁜 포장지로 만들면 기분도 좋을 것 같아서 드디어 뜯어봤네요! ^^

책장을 넘기다 제일 마음에 드는 포장지를 뜯었어요

펼치면 이렇게 한 장의 포장지가 나오게 됩니다. 저는 포장지책에서 한 장 뜯어서 만들었는데요. 그냥 예쁜 포장지 마음에 드시는 것 사다가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길게 세로로 반을 접습니다

트리 모양이 되도록 가위로 잘라요~ 이렇게 예쁜 포장지를 자르고 있으면 어쩐지 어릴 때 보던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어요. 예쁜 그림책에 이런 무늬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짠~ 펼치니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의 나무 부분이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다이소에서 산 컬러도화지인데 이거 좋아요! 색색으로 된 도화지가 한장씩 들어있어서 마음껏 쓰기도 좋고, 남은 종이 보관하기도 편하구요. 떨어지면 하나씩 또 사다가 쟁여놓는 만들기 인생템입니다! ㅋㅋㅋ

이제 트리에 붙일 선물을 만들 거에요. 이렇게 접을 수 있게 길쭉하게 잘라서 한쪽에 칼집을 넣은 건데요. 그럼 저 칼집 넣은 종이를 뜯으면 안에 적힌 선물 내용을 볼 수 있게 만들 거에요

칼보다는 가위가 편해서 저렇게 종이를 접어서 가위로 싹둑 잘라 칼집을 냈습니다 ㅎ

반으로 접어서 가장자리를 테이프로 붙이면 선물 쪽지 완성이에요~ ㅎㅎ 그럼 나중에 아이가 고른 선물의 저 네모난 칼집 부분을 뜯어내면 안에 든 내용을 볼 수 있어요~

간단한 선물을 적어놓은 쪽지를 다른 색으로도 만들어서 트리에 장식을 해봅니다

짜잔~ 한쪽 벽에 붙여놓은 크리스마스 트리 칭찬스티커판입니다! ㅋㅋㅋ 실제 할일 계획하는 판은 따로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낼 겸~ 간단하게 이번 달에만 해볼 일 한 가지씩을 정해서 두 아이에게 미션을 내줬어요 ^^ 첫째는 이제 책을 잘 읽는데 독서록을 쓰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독서록을 하나 쓰면 저 선물을 열어볼 수 있구요. 둘째는 이제 막 읽기 독립 시작하는 단계라 유치원에서 책을 네 권씩 빌려오는데요. 그 네 권의 책을 다 읽고 반납하는 날 선물을 하나씩 뜯어볼 수 있어요 ^^

...선물 만들기 귀찮아서 모조리 네모로 통일했는데요 ㅋ 좀 더 예쁘게 만드시려면 저 선물 딱지도 예쁜 모양으로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

한쪽에 꾸며놓은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에요~ 이렇게 해놓으니 기분이 그냥 설레고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ㅎㅎ 올 한 해 계획했던 일 잘 마무리 하고 즐거운 성탄절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첫째는 독서록 재미나게 쓰고, 둘째는 책 신나서 읽게 되기를 바라는 낚시질이었습니다 ㅋ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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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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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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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릴 때에는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일이 제일 큰 일이었는데요. 이제 학교에 다니면서 제법 복잡(?)한 일들이 생기고 있어요 ^^; 점차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아이의 선생님, 아이의 친구들, 아이의 할 일이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이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나가야만 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친구 관계는 가장 미묘하면서 해결해주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해요.

저희 아이는 주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많이 맞춰주는 아이에요. 그럼 친구 관계에서 별 문제가 없을까요? 아뇨.. 오히려 너무 맞춰주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 첫째의 경우에는 그래서 싫을 때 싫다고 말하기, 다른 친구들의 부탁 거절하기, 화가 날 때 바르게 화내기 등등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저희 첫째처럼 싫은 것을 표현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이런 교육이 필요하지만, 아직 저학년인 아이들은 모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워야 할 필요가 있어요. 사이좋게 지낸다는 것은 무조건 내가 참고 겉보기 싸우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친구들과 의견이 다를 경우 적절하게 내 의견을 표현해서 서로 즐거운 관계가 되도록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저희 아이 처음 학교 들어가면서, 그리고 1, 2학년을 겪으면서 교육했던 친구관계와 관련된 내용들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 사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법>

1. 싫다고 말하기

자기가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특히 요즘처럼 학교 폭력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시대에는 "싫어, 하지마"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괴롭힘을 당했는데 싫다는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학폭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하지만 학폭이 성립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문제보다도, 내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싫다는 말을 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하기도 하더라구요. '나는 착한 아이'라는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데 친구에게 싫다는 말을 하면 '나쁜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만 내가 싫은 것에 대해 싫다고 말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을 막아주는 셈이니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간단하게 '싫어'라고 말해줬다면 상대방은 금방 하지 않았을텐데, 그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 상대방을 나쁜 아이로 만들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것은 서로 서로 즐거운 상황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가장 첫번째 단추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싫다는 말을 하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혹시나 거절 과 나쁜 행동을 연관지어 생각하는지 한번 확인해보시고, 거절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이해시켜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2. 문제 해결 순서

이 부분은 사실 제가 기독교라서 성경책에 있는 조언을 따라했어요. ....아주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 성경 어느 구절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요;; 암튼 기억나는 내용은 대략 이렇게 되어 있어요

어떤 사람과 문제가 생기면 일단 그 사람을 일대일로 찾아가 해결을 시도한다

해결되지 않으면 여러 명의 사람과 함께 그 사람을 찾아가 해결을 시도한다

해결되지 않으면 목사님(? 혹은 그와 비슷한 권위있는 사람)을 찾아가 중재를 부탁한다

해결되지 않으면 그 사람과 안 만난다

간단하죠? ㅋ 예전에 읽었던 내용을 대략 기억하고 있는 것이어서 내용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그치만 매우 심플하면서 괜찮은 해결방안이어서 아이에게도 응용해서 알려주었어요 ㅎ

 

1) 친구와 문제가 생기면 아이가 직접 해결을 시도한다 (부모가 조언해 줄 수 있음)

아이가 직접 해결하는 단계에서는 물론 행동은 아이가 직접해야 하겠지만, 어떤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면 부모가 조언을 해줄 수 있어요. 이 때 구체적인 방법과 이야기 할 말을 함께 미리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면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친구들이 자꾸 입에다 간식을 넣어서 그게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자기는 먹기 싫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자꾸 간식을 입에다 넣는다고요. 처음에는 깜짝 놀랐어요. 이게 바로 집단 괴롭힘인가 싶기도 하다가, 바로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일단 진정하고 차근차근 물어봤어요. 아이들끼리 평상시에는 잘 지내는데 간식을 먹을 때에만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아직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단계는 아니고, 저희 아이가 강하게 하지 말라고 안 하니 그저 약간 심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단계 같았어요.

그래서 싫다고 이야기 했는지 물어보니 아이는 했다고 대답을 해요. 그런데 가만히 그 상황을 떠올려보다가... 혹시 다른 아이들이 장난치면서 하니 같이 웃으면서 싫어 라고 약하게 말한 건 아닌지 다시 물어보니.. 맞대요 ㅠㅠ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어요!

 

- 상황극을 이용한 거절 훈련 -

일단 싫다고 말할 때에는 웃지 말고 정색한 표정을 지어야 해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해야 장난이 아니라 진짜인 것을 알죠. 그래서 제가 친구 역할을 하면서 "이거 먹어~~" 라고 하며 먹이려고 할 때 아이가 웃지 않고 제대로 단호한 표정으로 거절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훈련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그래요

그치만 내가 이렇게 거절하면 내 침이 묻었으니 먹어야 한다고 하는걸요?

상황극이 이래서 필요해요. 이런 상황에 거절을 하고 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생되는 상황이 또다시 생기는데 해보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측이 안되거든요. 아이의 말에 다시 반박할 대답을 함께 생각해서 연습해봅니다

그리고 이러면 애들이 자꾸 착한 OO이가 변했어~ 라고 해요

여기서 착하다는 것의 정의를 제대로 알려줬습니다. 내가 원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착한 거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데 상대방 요구대로 무엇이든 하는 것은 바보라고. "네가 시키는대로 뭐든지 다 하는 것은 착한게 아니고 바보야. 그리고 난 바보가 아니야!" 라고 단호한 표정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훈련을 다시 시켰습니다.

뭐 이렇게 상황극으로 훈련을 해도 모든 상황을 다 해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몇번 해보다 보면 아이가 어떤 태도로 하면 될 지 감을 잡게 되니 실제 상황에서 대처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 번에 또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아이가 직접 연습한 대로 잘 해결하고 오더니 집에 와서 자신감있게 잘 처리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후에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 회유, 상대의 장점 찾기, 기다려주기 -

위의 경우처럼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상황극을 이용해서 싫다고 제대로 거절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해결이 되었는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어요;; 언젠가 아이가 친구의 물건을 망가뜨렸는데 하필 그 물건이 친구가 무척 아끼던 물건이었던 경우가 있었어요. 다행히 물건은 바로 고칠 수 있었지만 친구는 단단히 삐졌지요;; 태권도장에 다니던 친구였는데 저희 아이가 몇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도 며칠 동안 풀리지 않고 '우리 관장님한테 일러서 너 때려주라고 할꺼야!' 라고 했다더군요;;

흐어어엉... 관장님 많이 무서워요? 나 때리러 오시면 어떡해요오 ㅠㅠㅠㅠ

... 관장님은 널 때리지 않으실 거라고 이야기 해도 무서워하는 눈치였어요; 암튼 문제의 근본은 그 아이가 마음이 풀리지 않은 것이니 그 부분을 해결해주기로 했어요. 아직 이때는 반에 작은 간식 가져가는 것이 흔한 일이었던 때라 아이에게 금화 모양 초콜릿을 많이 가져가도록 했지요. 그래서 반 아이들에게 모두 하나씩 나눠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하나를 남겨놨다가 그 친구에게 몰래 주면서 '그때는 미안했어. 이건 특별히 너만 하나 더 줄게'라고 이야기 하도록 시켰어요 ㅎ

그 날 둘째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른 친구랑 다투고 울면서 돌아왔는데요. 그걸 보고 첫째가 그러더라구요

누가 그랬어! 누나한테 말만해! 누나 친구네 태권도장 관장님이 엄청 쎄거든? 누나가 부탁하면 다 혼내주신다고 했어!

... 관장님은 혼내주러 오시지 않겠지만 친구랑은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

그 밖에도 아직 아이도 친구들도 자라면서 배우고 있는 중이니, 친구관계에 서툰 친구를 기다려주는 요령이나 친구의 장점을 찾아보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2) 3회 해결 시도 후에도 문제가 다시 생기면 선생님께 말씀드린다

모든 일이 이렇게 깔끔하게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있어요; 아이가 직접 해결을 시도했는데도 문제가 반복될 수도 있어요. 아이도 아이 친구들도 아직은 어려서 사회생활을 배우는 중이니까요 ^^ 그리고 그럴 때에는 어른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일어난 친구 사이의 일은 우선적으로 선생님께 먼저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경우 선생님께 말씀드리는데, 이것도 우선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직접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도록 합니다. 

1, 2학년을 지나오면서 살펴보면 많은 문제가 1)번 단계에서 해결이 되고, 2)번 단계까지 가면  대부분 해결이 되는데요. 가끔 이 단계에서도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그 때에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가 되기 전에도 옆에서 조언을 해주거나 아이의 힘든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은 여전히 부모의 몫인 것 같아요. 조금 더 커서는 아이가 1) 2)번까지 혼자 해보고 안되면 3)으로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해도 되겠지만, 아직 저학년인 어린 아이는 그냥 힘든 일이 있다면 먼저 부모님께 털어놓을 수 있도록 관계를 잘 유지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곁에서 들어주면서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단계는 옆에서 응원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3) 선생님께 말씀드려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엄마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한다

만일 아이가 스스로 해결을 시도해보고 선생님께도 말씀드렸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부모가 나서서 행동을 해야 할 때도 있어요. 이 때에도 우선은 선생님께 면담 신청을 하는 등 선생님과 상의해서 해결해나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은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일을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실 수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정말 혼자 처리하기 힘든 일이 있을 때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든든한 보호막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소한 일이나 나서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하면 안되겠지만요 ^^;

첫째 딸아이는 주로 거절이나 화나는 것을 잘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둘째 아들에게는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미안해' 사과하고 그만하도록 교육할 예정이에요 ^^; 어디까지나 장난은 나와 상대방이 모두 즐거울 때가 장난이고, 나는 재미있고 상대방은 기분이 나쁘다면 그것은 그만해야 할 일이니까요.

 

오늘은 아이들이 친구관계에서 문제가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는데요. 그동안 올렸던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은 내용 함께 올려볼게요 ^^

초등학교 입학 준비 - 생활편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공부편(2)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공부편(1)

 

 

학교생활에 도움되는 싸이트 모음

[교육 관련 서적] 초등 저학년에 도움이 되는 책 목록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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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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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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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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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을 마치고 퇴근해서 집에 가니 첫째 아이가 열심히 혼자서 무언가를 끄적거리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저에게 슬며시 이야기를 해요

엄마, 처음에는 습관을 우리가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대요

ㅋㅋㅋ 초등 2학년 꼬맹이가 어딘가에서 본 말로 제법 그럴 듯한 소리를 하며 어른이 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ㅋㅋㅋ 아.. 이럴 때 웃지 말고 짐짓 굉장한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진지한 리액션을 보여줘야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다고 맞장구 쳐주면서 슬그머니 어디에서 그런 굉장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물어보니 요즘 다시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책을 읽고 있었더군요 ㅋ

첫째 아이 일곱살 무렵부터 스스로 시간관리 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공을 들였었는데요. 학교 입학하면서 자기 숙제는 알아서 챙기고, 이것 저것 스스로 생각하기에 추가하면 좋을 것 같은 활동도 챙기는 모습을 보니 요즘 뿌듯하더라구요 ^^ 예전에 올렸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요즘 저도 다시 상기하면서 이제는 둘째도 슬슬 스스로 하기 교육 시작해보려는 중입니다 ㅎ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기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 해주기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이렇게 관리해주던 아이가 이제는 스스로 자기계발서 읽으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혼자 고민해보기도 하네요 ㅎㅎ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잘 시간이 되어서 아이들은 재운 후 몰래 노트를 훔쳐봤어요 ㅋ

귀여운 노트를 좋아해서 가끔씩 선물로 사다주는데 그 중 한 권을 가져와서 사용하기 시작했네요 ㅎㅎ 어떤 내용이 들어있나 펼쳐봤어요~

오.. 이번 주는 절제라는군요. 주로 시간 관리에 대한 내용을 적어놨어요. 아마도 책에서 읽다가 인상깊었던 문장들을 그대로 베껴서 적어놓은 것 같아요. 나름 마지막에는 자신의 목표와 그에 대한 계획을 적어놓았군요! 음.. 바이올린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알아본다고 했는데 아이의 자유시간이 줄어들까봐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배우고 싶은 거였나봐요. 진짜로 알아봐야겠네요 ^^;

일주일 시간통이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펼쳐보니 이렇게 요일별로 시간표를 짜놨어요! ㅋㅋㅋ 중간 중간 자투리 시간도 있고 '멍' 이라고 적혀있는 멍 때리는 시간도 있네요? ㅋㅋㅋㅋ 주말에는 무엇을 할 지 정해져 있지 않은 커다란 물음표 시간도 있어요 ㅎ 나름 아이가 요일별로 시간을 다르게 정해야 한다는 걸 알고 적용한 시간표여서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이 볼만한 자기계발서>

이 책들은 예전에도 소개했던 책인데 아이가 종종 꺼내보는 책들이어서 다시 소개해봐요~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는 시간관리의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최고의 아이가 되는 법은 인성에 초점을 맞춰서 보면 좋은 책인데요. 의외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책이 그냥 경제동화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부분에 도움이 되네요. 이 책을 보고 아이가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 열 가지를 적어보기도 하더라구요 ^^

사실 아직도 스케줄 조절하는 것은 아이랑 저랑 함께 배워나가는 중이에요. 일단 아이가 정해서 해보는데 아예 어떻게 정할지 감이 안잡힌 것 같으면 저랑 함께 서너번 스케줄을 잡아봐요. 그 다음에는 아이가 직접 잡도록 하는데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는 걸 한두번 해보고, 그 이후에는 아이 혼자 잡도록 합니다.

물론 펑크도 나고 조삼모사 같이 일단 놀고 다음 날 죽음의 숙제 레이싱이 펼쳐지기도 해요 ㅋㅋㅋ 계획표 세운 걸 보면 그 상황이 어른의 눈에 바로 보이긴 하는데.. 일단 해보게 둡니다. 그 죽음의 숙제 레이싱을 해봐야 다음에 그렇게 안 잡아야겠구나 몸으로 배우거든요 ㅋㅋㅋ 요새는 제법 스스로 이것 저것 분배해서 스케줄 잡는데... 그래도 가끔씩 괴상한 스케줄 잡기도 합니다~ 슬쩍 슬쩍 고쳐줄 때도 있고, 적당히 그냥 겪어보라고 두기도 해요 ^^ 그러면서 점차 아이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갈 거라 믿어요~ ㅎㅎ

 

ps. 감사 나무에 붙인 나뭇잎

저희는 교회에 다니는데요. 지난 주일에 감사 나무에 붙일 감사 나뭇잎을 만들었어요. 첫째 아이의 감사 나뭇잎에 쓰인 말을 보고 아이가 많이 컸구나 싶었습니다 ^^

<감사를 적어주세요>

1. 많은 것이 늘게 해주셔서

2.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3. 몸을 튼튼하게 해주셔서

4. 좋은 부모님이 있어서 감사하다

아.. 2학년짜리 아이가 그저 작아보이기만 했는데 어느 새 마음은 이렇게나 자라있었네요 ^^

 

....반면 여섯 살 쪼꼬맹이는 앞으로 많이 많이 키워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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