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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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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저희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다니는 어린이 수영장에서 장거리 생존 수영 대회가 있었어요 ㅎㅎ 유치부는 300m, 초등 1-4학년은 1000m, 초등 5-6학년은 1500m 거리를 수영으로 완주하는 대회였는데요. 저희 아이는 2학년이어서 1000m에 출전하였습니다!
무려 22바퀴를 도는 것인데다 이렇게 장거리 대회는 처음이어서 아이가 경기 나가기 전에는 걱정을 하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했었어요. 과연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원래 다니고 있던 곳이고 수업 때 선생님께서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나갔습니다!
ㅎㅎ 두 번째 레인에서 열심히 수영하고 있는 흰 모자에 검은색 수영복이 저희 아이에요! 열심히 가고 있는 중이라 잘 안보이지요? ㅋ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고 저희 아이도 정말 열심히 쉬지않고 수영을 해서 넘 기특했어요! 그리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멋지게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
1000m 완주해서 이렇게 상장과 메달을 받아왔어요! 아이가 정말 뿌듯해 했습니다 ㅎㅎ 수영 1000 미터도 완주를 했으니 뭐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붙은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수영을 배우면서 중간에 슬럼프도 있었고, 아이 할 일이 많아지니 계속 시켜야 하나 엄마인 제가 고민을 하던 시기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꾸준히 하는 운동이 하나쯤 있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수영도 좋은 운동이어서 수영을 꾸준히 배워도 좋지만 무슨 운동이든 꾸준히 한 가지 정도 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해지는 것도 물론 운동의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일 같아요 ^^
<운동을 꾸준히 해서 좋은 이유>
1. 몸이 건강해져서 체력이 좋아진다.
2. 운동을 함으로서 규칙을 배운다.
3. 꾸준히 조금씩 연습하는 만큼 실력이 쌓인다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일에 대한 결과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4. 힘든 일을 이겨내는 끈기를 기를 수 있다
저희 아이 슬럼프가 왔을 때 이게 슬럼프인지 아니면 정말 그만 두고 싶은 것인지 아이와 잘 이야기를 했었어요. 수영은 잠깐 힘들었던 것 같아서 연습량이 많은 힘든 수업을 빼고 좀 쉬엄 쉬엄 하다가... 아이의 수영 실력이 그렇게 하니 바로 조금 떨어지더라구요 ^^; 그걸 몸으로 느낀 아이가 다시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요즘은 원래대로 열심히 연습하는 반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그랬는데 이번에 1000 미터 완주한 경험이 무척 좋았나봅니다. 긴장하면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출전했던 아이가 눈빛이 반짝반짝 해져서 돌아왔네요! ㅋㅋㅋ
사실 요즘 아이들 학원 스케줄이 바쁘니 운동 하나, 악기 하나 보내려고 해도 고민이 되기도 해요.. 이거 정말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이가 하기 싫어하면 그만 둘까 싶기도 하죠. 그럴 때 저는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했어요. 학원을 조금 스케줄 조정하면서 슬럼프 지나가도록 유지할지, 아니면 여기에서 그만둘지. ([자기 주도] 학원 가기 싫어할 때 대처법) 그렇게 결정해서 스스로 하기로 한 수영이니 아이가 좀 힘들때 도와주고 나면 다시 스스로 힘을 내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
....반면 그렇게 이야기해서 이제는 안하기로 하고 끊었던 수업 중에 발레가 있는데요. 아이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집에서 혼자 발레 동작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발레가 무척 좋대요;;; 그럼 발레 다시 배울 건지 물어보면 잠시 생각하다 아니라면서 그냥 집에서 혼자 한다고 하길래 그냥 뒀어요 ㅋ 그렇게 발레를 끊고 한 2년쯤 지났는데요. 얼마전 아이가 저에게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엄마, 이제 발레 다시 배우고 싶어졌어요!
음... 이게 일시적인 걸까 아닌 걸까 고민이 되어서 발레학원은 바로 등록시켜주지 않았어요. 조금더 생각해보고 정말 정말 하고 싶다면 시작하라고 이야기 해줬죠. 사실 이미 수영을 하고 있으니 운동을 더 해야 할 것 같지는 않았고, 아이가 원해서 일단 알아봤더니 발레 수업이 저녁 일곱시 반은 되어야 끝나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늦게까지 학원에 있게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동안 버텼는데... 결국 제가 졌습니다;;; 요즘 아이는 수영에 발레에 아주 체육 소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
뭐 자기가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스케줄 정도는 고를 수 있어야 아이들도 할 맛이 나지 않을까요? ㅎ 반면에 연산은 잘 하다가 한동안 손을 놓고 있었는데요. 원래 풀기로 했던 기탄을 어느 순간부터 잘 안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수학 숙제를 할 때에도 어차피 연산이 조금씩은 섞이게 될 것 같아서 그냥 두었죠 ^^; 나중에 연산 연습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느끼게 된다면 그 때 시작해도 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얼마전 '그 때'가 생각보다 빨리 왔더라구요 ㅎ
엄마.. 저는 아무래도 뺄셈이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음.. 저도 뺄셈에 약한데 그대로 물려받았;;;; 흠흠; 암튼 스스로 구멍을 발견했길래 그 부분은 칭찬해주고 연산 연습을 하면 구멍을 메울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줬어요. 여기서 엄마인 저는 또 살짝 고민이 되더라구요.. 기왕 연산 연습 시작하는 것 뺄셈 뿐만 아니라 다른 더하기와 곱셈도 같이 하자고 하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또 이제 막 연산 연습 시작하니 그냥 뺄셈만 하다가 나중에 늘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뺄셈이 약한 것 같으니 뺄셈만 할 지 아니면 다른 연산도 같이 연습할지요
음.. 저는 다같이 하고 싶어요. 하루에 뺄셈, 덧셈, 곱셈 한 장씩 풀도록 할게요!
오오.. 스스로 하루 진도 나갈 분량까지 정해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놀랍게도 그 이후 진짜로 하루에 세장씩 꾸준히 풀고 있어요. 정말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 하기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사실 그동안 연산은 많이 놀아서 지금 나가는 기탄 연산은 세장을 오분 안에 풀어버릴 수 있을만큼 매우 매우 쉬워서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요 ㅋㅋㅋㅋ
ps. 수영 할 때 어느 쪽으로 호흡을 해야 할까?
아이가 수영 시간에 배워왔던 걸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신기한 게 있어서 올려봐요 ㅎ 손 모양을 저렇게 만든 다음 가운데 구멍 안에 사람 얼굴이 들어오도록 위치를 잡아요. 그리고 왼쪽 눈을 감아봐요. 그 때 얼굴이 사라지면 당신은 왼쪽 눈을 주로 보는 사람입니다!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으로만 봐도 얼굴이 그대로 보이면 당신은 오른쪽 눈을 주로 보는 사람입니다! 그럼 수영을 할 때 주로 보는 눈의 방향쪽으로 호흡을 하면 된다고 하네요! 신기했어요! ㅎㅎㅎ
...수영장에서 아주 멋진 낚시질을 해주셔서 흐뭇하게 월척으로 낚인 첫째 아이를 뿌듯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ㅎㅎㅎ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져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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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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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이용해 특별하게 이번 달에만 하는 칭찬스티커판을 만들었었는데요. 아이들 평상시에 매일 매일 할 일 체크리스트 만들었던 것도 한 번 올려볼게요 ^^
<할일 체크리스트 꽃 만들기>
준비물: 부직포, 가위, 찍찍이 테이프, 스카치 테이프, 바늘, 실, 네임펜
1. 꽃을 만들기 위해 부직포를 모양대로 잘라요. 초록색으로는 잎사귀와 줄기를 만들고
노란 색으로는 꽃잎을 만들었어요 ㅎ 이 노랑 꽃잎 한장마다 할 일을 하나씩 적을 꺼에요 ^^
2. 바탕색이 되는 부직포에 잎사귀와 꽃잎을 붙여주었어요. 이건 귀찮아서 스카치 테이프로 붙였는데요. 나중에 보니 저 꽃잎을 떼어낼 때 꽃이 통채로 떨어졌;;; 그래서 꽃은 바늘과 실로 바탕에 튼튼히 붙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 찍찍이 테이프로 꽃잎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만들 꺼에요 ㅎㅎ 얘네들을 꽃 한 가운데와 각각의 꽃잎에 붙일 수 있도록 모양을 잘라줍니다
4. 짜잔~ 할 일 체크리스트 꽃이 완성되었어요!
해야 할 일을 적은 다음 이렇게 오므려 놓구요
할 일을 하면 하나씩 꽃잎을 펼칠 거에요~ 꽃잎이 전부 다 펴져서 꽃이 활짝 피면 그 날의 할 일은 끝~
... 원래 둘째만 해주려고 했는데 그러면 첫째가 슬퍼할 것 같아서 그냥 똑같이 꽃 두 송이를 만들었어요 ^^; 사실 첫째는 플래너를 사용 중인데... 뭐 이것도 재미로 하고 싶으면 하면 되죠 ㅎ
이 할일 체크리스트 꽃은 제가 생각해낸 건 아니구요 ㅋ 여기 잠수네 초등 1,2학년 공부법 책 속에 소개되었던 방법이에요~ 나비맘이라는 분이 생각해내신 방법인데 너무 기발하고 좋아보여서 따라해봤어요! 나비맘님 감사합니다! ^^
꽃을 활짝 피게 만들면 달력에 칭찬 스티커를 하나씩 받을 예정이라 달력도 만들어서 붙여놨어요 ㅎ 이 달력도 아이들이 직접 만들도록 하면 좋은 것 같아요. 이 아이디어도 제가 아니라 다른 선배맘님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한 건데요. 달력을 직접 그리려면 자로 줄을 긋고, 그걸 같은 크기 칸으로 나누어서 칸을 만들어야 해요. 여기에다 지난 달 마지막 날의 요일을 확인해서 그 다음 요일부터 다음 달 첫 날을 적어야 하니 저절로 나누기, 날짜, 요일의 개념이 생기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달력의 위에는 그 달의 특징을 나타내는 그림을 마음껏 그리도록 했는데요. 정성스럽게 그린 눈 송이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 저거 스케치북인데 온통 눈송이 동그라미를 가득 그려놨어요. 그리고 말뚝 하나 박고 크리스마스라고 써놨네요 ㅋㅋ 정말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
사실 첫째 어릴 때 비슷한 체크리스트 만들었다가 점차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로 만들어서 이것 저것 해본 다음, 아이가 이제는 어린이용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는 중이거든요. 이제는 제법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 스스로의 실력을 늘리기 위해 해보고 싶은 활동을 자기 플래너에 기록하면서 스케줄 잡고 있는 초등 2학년입니다 ㅎㅎ 뭐 아직 아기라 가끔 완전 엉뚱한 펑크를 내거나 스케줄 잡는 거 깜빡하고 그냥 1-2주 아~무 계획 없이 해버리기도 해요 ^^;
예전에 첫째 때 했었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올렸었는데요. 다시 간단한 내용 소개해보면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기>
1. 환경 조성
1)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2) 손 뻗으면 닿는 거리에 있는 것들
3) 가장 중요한 환경, 관계
2. 좋은 감정 앵커링
1) 앵커링이란
2) 즐거운 낚시질 방법
<본격적으로 동기부여 해주는 방법>
1. 동기 부여
1) 동기란 무엇인가 알려주기
2) 다른 사람들의 동기에 대해 알아보기
3) 동기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기
4)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 알려주기
2. 내면적 동기화
1) 칭찬
2) 방해
<구체적인 관리 방법>
1. 스케줄 짜기
1) 규칙적인 습관 들이는 단계: 체크리스트
2)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
2. 숙제 하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숙제 하도록 이끌기
3. 잘 하고 있는 아이 제대로 칭찬하는 법
이런 과정들을 열심히 해줬었는데요. 이제 둘째도 체크리스트 단계부터 조금씩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 초반에는 차라리 그냥 엄마가 계획 세워서 하라고 시키는 게 빠르고 효율적인데.. 요즘 첫째 하는 걸 보니 확실히 자기가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게 멀리 돌아가는 길 같아도 제대로 가는 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스케줄도 열심히 짜면서 또 재미나게 공부해볼 수 있도록 열심히 낚아봐야겠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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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12월이 되면 어쩐지 설레는 느낌이에요 ㅎ 거리마다 성탄 분위기로 예쁘게 꾸며져 있으니 이제 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 트리는 한 번 사다놓으면 매년 꺼내서 쓸 수 있으니 하나 장만해놓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나무 모형을 꺼내고 장식을 아이들과 함께 하나씩 달아보니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
그나저나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걸로 한 번 낚시질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ㅋ
제가 아끼는 포장지책이에요ㅎ 어릴 때 선물 포장하는 것 너무 좋아했는데.. 요새는 바빠서 해본지 오래 되었는데요; 지나가다가 포장지를 책으로 묶어놓은 이걸 발견하고 홀린듯이 사다가 고이고이 모셔놨었네요 ㅎㅎㅎ 아직 한 번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예쁜 포장지로 만들면 기분도 좋을 것 같아서 드디어 뜯어봤네요! ^^
책장을 넘기다 제일 마음에 드는 포장지를 뜯었어요
펼치면 이렇게 한 장의 포장지가 나오게 됩니다. 저는 포장지책에서 한 장 뜯어서 만들었는데요. 그냥 예쁜 포장지 마음에 드시는 것 사다가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길게 세로로 반을 접습니다
트리 모양이 되도록 가위로 잘라요~ 이렇게 예쁜 포장지를 자르고 있으면 어쩐지 어릴 때 보던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어요. 예쁜 그림책에 이런 무늬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짠~ 펼치니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의 나무 부분이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다이소에서 산 컬러도화지인데 이거 좋아요! 색색으로 된 도화지가 한장씩 들어있어서 마음껏 쓰기도 좋고, 남은 종이 보관하기도 편하구요. 떨어지면 하나씩 또 사다가 쟁여놓는 만들기 인생템입니다! ㅋㅋㅋ
이제 트리에 붙일 선물을 만들 거에요. 이렇게 접을 수 있게 길쭉하게 잘라서 한쪽에 칼집을 넣은 건데요. 그럼 저 칼집 넣은 종이를 뜯으면 안에 적힌 선물 내용을 볼 수 있게 만들 거에요
칼보다는 가위가 편해서 저렇게 종이를 접어서 가위로 싹둑 잘라 칼집을 냈습니다 ㅎ
반으로 접어서 가장자리를 테이프로 붙이면 선물 쪽지 완성이에요~ ㅎㅎ 그럼 나중에 아이가 고른 선물의 저 네모난 칼집 부분을 뜯어내면 안에 든 내용을 볼 수 있어요~
간단한 선물을 적어놓은 쪽지를 다른 색으로도 만들어서 트리에 장식을 해봅니다
짜잔~ 한쪽 벽에 붙여놓은 크리스마스 트리 칭찬스티커판입니다! ㅋㅋㅋ 실제 할일 계획하는 판은 따로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낼 겸~ 간단하게 이번 달에만 해볼 일 한 가지씩을 정해서 두 아이에게 미션을 내줬어요 ^^ 첫째는 이제 책을 잘 읽는데 독서록을 쓰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독서록을 하나 쓰면 저 선물을 열어볼 수 있구요. 둘째는 이제 막 읽기 독립 시작하는 단계라 유치원에서 책을 네 권씩 빌려오는데요. 그 네 권의 책을 다 읽고 반납하는 날 선물을 하나씩 뜯어볼 수 있어요 ^^
...선물 만들기 귀찮아서 모조리 네모로 통일했는데요 ㅋ 좀 더 예쁘게 만드시려면 저 선물 딱지도 예쁜 모양으로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
한쪽에 꾸며놓은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에요~ 이렇게 해놓으니 기분이 그냥 설레고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ㅎㅎ 올 한 해 계획했던 일 잘 마무리 하고 즐거운 성탄절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첫째는 독서록 재미나게 쓰고, 둘째는 책 신나서 읽게 되기를 바라는 낚시질이었습니다 ㅋ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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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수영 1000미터 완주했어요! (19) | 2017.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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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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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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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릴 때에는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일이 제일 큰 일이었는데요. 이제 학교에 다니면서 제법 복잡(?)한 일들이 생기고 있어요 ^^; 점차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아이의 선생님, 아이의 친구들, 아이의 할 일이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이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나가야만 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친구 관계는 가장 미묘하면서 해결해주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해요.
저희 아이는 주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많이 맞춰주는 아이에요. 그럼 친구 관계에서 별 문제가 없을까요? 아뇨.. 오히려 너무 맞춰주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 첫째의 경우에는 그래서 싫을 때 싫다고 말하기, 다른 친구들의 부탁 거절하기, 화가 날 때 바르게 화내기 등등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저희 첫째처럼 싫은 것을 표현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이런 교육이 필요하지만, 아직 저학년인 아이들은 모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워야 할 필요가 있어요. 사이좋게 지낸다는 것은 무조건 내가 참고 겉보기 싸우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친구들과 의견이 다를 경우 적절하게 내 의견을 표현해서 서로 즐거운 관계가 되도록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저희 아이 처음 학교 들어가면서, 그리고 1, 2학년을 겪으면서 교육했던 친구관계와 관련된 내용들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 사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법>
1. 싫다고 말하기
자기가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특히 요즘처럼 학교 폭력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시대에는 "싫어, 하지마"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괴롭힘을 당했는데 싫다는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학폭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하지만 학폭이 성립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문제보다도, 내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싫다는 말을 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하기도 하더라구요. '나는 착한 아이'라는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데 친구에게 싫다는 말을 하면 '나쁜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만 내가 싫은 것에 대해 싫다고 말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을 막아주는 셈이니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간단하게 '싫어'라고 말해줬다면 상대방은 금방 하지 않았을텐데, 그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 상대방을 나쁜 아이로 만들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것은 서로 서로 즐거운 상황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가장 첫번째 단추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싫다는 말을 하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혹시나 거절 과 나쁜 행동을 연관지어 생각하는지 한번 확인해보시고, 거절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이해시켜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2. 문제 해결 순서
이 부분은 사실 제가 기독교라서 성경책에 있는 조언을 따라했어요. ....아주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 성경 어느 구절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요;; 암튼 기억나는 내용은 대략 이렇게 되어 있어요
어떤 사람과 문제가 생기면 일단 그 사람을 일대일로 찾아가 해결을 시도한다
해결되지 않으면 여러 명의 사람과 함께 그 사람을 찾아가 해결을 시도한다
해결되지 않으면 목사님(? 혹은 그와 비슷한 권위있는 사람)을 찾아가 중재를 부탁한다
해결되지 않으면 그 사람과 안 만난다
간단하죠? ㅋ 예전에 읽었던 내용을 대략 기억하고 있는 것이어서 내용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그치만 매우 심플하면서 괜찮은 해결방안이어서 아이에게도 응용해서 알려주었어요 ㅎ
1) 친구와 문제가 생기면 아이가 직접 해결을 시도한다 (부모가 조언해 줄 수 있음)
아이가 직접 해결하는 단계에서는 물론 행동은 아이가 직접해야 하겠지만, 어떤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면 부모가 조언을 해줄 수 있어요. 이 때 구체적인 방법과 이야기 할 말을 함께 미리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면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친구들이 자꾸 입에다 간식을 넣어서 그게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자기는 먹기 싫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자꾸 간식을 입에다 넣는다고요. 처음에는 깜짝 놀랐어요. 이게 바로 집단 괴롭힘인가 싶기도 하다가, 바로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일단 진정하고 차근차근 물어봤어요. 아이들끼리 평상시에는 잘 지내는데 간식을 먹을 때에만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아직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단계는 아니고, 저희 아이가 강하게 하지 말라고 안 하니 그저 약간 심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단계 같았어요.
그래서 싫다고 이야기 했는지 물어보니 아이는 했다고 대답을 해요. 그런데 가만히 그 상황을 떠올려보다가... 혹시 다른 아이들이 장난치면서 하니 같이 웃으면서 싫어 라고 약하게 말한 건 아닌지 다시 물어보니.. 맞대요 ㅠㅠ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어요!
- 상황극을 이용한 거절 훈련 -
일단 싫다고 말할 때에는 웃지 말고 정색한 표정을 지어야 해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해야 장난이 아니라 진짜인 것을 알죠. 그래서 제가 친구 역할을 하면서 "이거 먹어~~" 라고 하며 먹이려고 할 때 아이가 웃지 않고 제대로 단호한 표정으로 거절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훈련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그래요
그치만 내가 이렇게 거절하면 내 침이 묻었으니 먹어야 한다고 하는걸요?
상황극이 이래서 필요해요. 이런 상황에 거절을 하고 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생되는 상황이 또다시 생기는데 해보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측이 안되거든요. 아이의 말에 다시 반박할 대답을 함께 생각해서 연습해봅니다
그리고 이러면 애들이 자꾸 착한 OO이가 변했어~ 라고 해요
여기서 착하다는 것의 정의를 제대로 알려줬습니다. 내가 원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착한 거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데 상대방 요구대로 무엇이든 하는 것은 바보라고. "네가 시키는대로 뭐든지 다 하는 것은 착한게 아니고 바보야. 그리고 난 바보가 아니야!" 라고 단호한 표정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훈련을 다시 시켰습니다.
뭐 이렇게 상황극으로 훈련을 해도 모든 상황을 다 해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몇번 해보다 보면 아이가 어떤 태도로 하면 될 지 감을 잡게 되니 실제 상황에서 대처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 번에 또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아이가 직접 연습한 대로 잘 해결하고 오더니 집에 와서 자신감있게 잘 처리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후에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 회유, 상대의 장점 찾기, 기다려주기 -
위의 경우처럼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상황극을 이용해서 싫다고 제대로 거절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해결이 되었는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어요;; 언젠가 아이가 친구의 물건을 망가뜨렸는데 하필 그 물건이 친구가 무척 아끼던 물건이었던 경우가 있었어요. 다행히 물건은 바로 고칠 수 있었지만 친구는 단단히 삐졌지요;; 태권도장에 다니던 친구였는데 저희 아이가 몇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도 며칠 동안 풀리지 않고 '우리 관장님한테 일러서 너 때려주라고 할꺼야!' 라고 했다더군요;;
흐어어엉... 관장님 많이 무서워요? 나 때리러 오시면 어떡해요오 ㅠㅠㅠㅠ
... 관장님은 널 때리지 않으실 거라고 이야기 해도 무서워하는 눈치였어요; 암튼 문제의 근본은 그 아이가 마음이 풀리지 않은 것이니 그 부분을 해결해주기로 했어요. 아직 이때는 반에 작은 간식 가져가는 것이 흔한 일이었던 때라 아이에게 금화 모양 초콜릿을 많이 가져가도록 했지요. 그래서 반 아이들에게 모두 하나씩 나눠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하나를 남겨놨다가 그 친구에게 몰래 주면서 '그때는 미안했어. 이건 특별히 너만 하나 더 줄게'라고 이야기 하도록 시켰어요 ㅎ
그 날 둘째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른 친구랑 다투고 울면서 돌아왔는데요. 그걸 보고 첫째가 그러더라구요
누가 그랬어! 누나한테 말만해! 누나 친구네 태권도장 관장님이 엄청 쎄거든? 누나가 부탁하면 다 혼내주신다고 했어!
... 관장님은 혼내주러 오시지 않겠지만 친구랑은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
그 밖에도 아직 아이도 친구들도 자라면서 배우고 있는 중이니, 친구관계에 서툰 친구를 기다려주는 요령이나 친구의 장점을 찾아보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2) 3회 해결 시도 후에도 문제가 다시 생기면 선생님께 말씀드린다
모든 일이 이렇게 깔끔하게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있어요; 아이가 직접 해결을 시도했는데도 문제가 반복될 수도 있어요. 아이도 아이 친구들도 아직은 어려서 사회생활을 배우는 중이니까요 ^^ 그리고 그럴 때에는 어른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일어난 친구 사이의 일은 우선적으로 선생님께 먼저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경우 선생님께 말씀드리는데, 이것도 우선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직접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도록 합니다.
1, 2학년을 지나오면서 살펴보면 많은 문제가 1)번 단계에서 해결이 되고, 2)번 단계까지 가면 대부분 해결이 되는데요. 가끔 이 단계에서도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그 때에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가 되기 전에도 옆에서 조언을 해주거나 아이의 힘든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은 여전히 부모의 몫인 것 같아요. 조금 더 커서는 아이가 1) 2)번까지 혼자 해보고 안되면 3)으로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해도 되겠지만, 아직 저학년인 어린 아이는 그냥 힘든 일이 있다면 먼저 부모님께 털어놓을 수 있도록 관계를 잘 유지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곁에서 들어주면서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단계는 옆에서 응원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3) 선생님께 말씀드려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엄마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한다
만일 아이가 스스로 해결을 시도해보고 선생님께도 말씀드렸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부모가 나서서 행동을 해야 할 때도 있어요. 이 때에도 우선은 선생님께 면담 신청을 하는 등 선생님과 상의해서 해결해나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은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일을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실 수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정말 혼자 처리하기 힘든 일이 있을 때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든든한 보호막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소한 일이나 나서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하면 안되겠지만요 ^^;
첫째 딸아이는 주로 거절이나 화나는 것을 잘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둘째 아들에게는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미안해' 사과하고 그만하도록 교육할 예정이에요 ^^; 어디까지나 장난은 나와 상대방이 모두 즐거울 때가 장난이고, 나는 재미있고 상대방은 기분이 나쁘다면 그것은 그만해야 할 일이니까요.
오늘은 아이들이 친구관계에서 문제가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는데요. 그동안 올렸던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은 내용 함께 올려볼게요 ^^
[교육 관련 서적] 초등 저학년에 도움이 되는 책 목록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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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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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을 마치고 퇴근해서 집에 가니 첫째 아이가 열심히 혼자서 무언가를 끄적거리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저에게 슬며시 이야기를 해요
엄마, 처음에는 습관을 우리가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대요
ㅋㅋㅋ 초등 2학년 꼬맹이가 어딘가에서 본 말로 제법 그럴 듯한 소리를 하며 어른이 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ㅋㅋㅋ 아.. 이럴 때 웃지 말고 짐짓 굉장한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진지한 리액션을 보여줘야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다고 맞장구 쳐주면서 슬그머니 어디에서 그런 굉장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물어보니 요즘 다시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책을 읽고 있었더군요 ㅋ
첫째 아이 일곱살 무렵부터 스스로 시간관리 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공을 들였었는데요. 학교 입학하면서 자기 숙제는 알아서 챙기고, 이것 저것 스스로 생각하기에 추가하면 좋을 것 같은 활동도 챙기는 모습을 보니 요즘 뿌듯하더라구요 ^^ 예전에 올렸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요즘 저도 다시 상기하면서 이제는 둘째도 슬슬 스스로 하기 교육 시작해보려는 중입니다 ㅎ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기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 해주기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이렇게 관리해주던 아이가 이제는 스스로 자기계발서 읽으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혼자 고민해보기도 하네요 ㅎㅎ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잘 시간이 되어서 아이들은 재운 후 몰래 노트를 훔쳐봤어요 ㅋ
귀여운 노트를 좋아해서 가끔씩 선물로 사다주는데 그 중 한 권을 가져와서 사용하기 시작했네요 ㅎㅎ 어떤 내용이 들어있나 펼쳐봤어요~
오.. 이번 주는 절제라는군요. 주로 시간 관리에 대한 내용을 적어놨어요. 아마도 책에서 읽다가 인상깊었던 문장들을 그대로 베껴서 적어놓은 것 같아요. 나름 마지막에는 자신의 목표와 그에 대한 계획을 적어놓았군요! 음.. 바이올린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알아본다고 했는데 아이의 자유시간이 줄어들까봐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배우고 싶은 거였나봐요. 진짜로 알아봐야겠네요 ^^;
일주일 시간통이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펼쳐보니 이렇게 요일별로 시간표를 짜놨어요! ㅋㅋㅋ 중간 중간 자투리 시간도 있고 '멍' 이라고 적혀있는 멍 때리는 시간도 있네요? ㅋㅋㅋㅋ 주말에는 무엇을 할 지 정해져 있지 않은 커다란 물음표 시간도 있어요 ㅎ 나름 아이가 요일별로 시간을 다르게 정해야 한다는 걸 알고 적용한 시간표여서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이 볼만한 자기계발서>
이 책들은 예전에도 소개했던 책인데 아이가 종종 꺼내보는 책들이어서 다시 소개해봐요~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는 시간관리의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최고의 아이가 되는 법은 인성에 초점을 맞춰서 보면 좋은 책인데요. 의외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책이 그냥 경제동화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부분에 도움이 되네요. 이 책을 보고 아이가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 열 가지를 적어보기도 하더라구요 ^^
사실 아직도 스케줄 조절하는 것은 아이랑 저랑 함께 배워나가는 중이에요. 일단 아이가 정해서 해보는데 아예 어떻게 정할지 감이 안잡힌 것 같으면 저랑 함께 서너번 스케줄을 잡아봐요. 그 다음에는 아이가 직접 잡도록 하는데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는 걸 한두번 해보고, 그 이후에는 아이 혼자 잡도록 합니다.
물론 펑크도 나고 조삼모사 같이 일단 놀고 다음 날 죽음의 숙제 레이싱이 펼쳐지기도 해요 ㅋㅋㅋ 계획표 세운 걸 보면 그 상황이 어른의 눈에 바로 보이긴 하는데.. 일단 해보게 둡니다. 그 죽음의 숙제 레이싱을 해봐야 다음에 그렇게 안 잡아야겠구나 몸으로 배우거든요 ㅋㅋㅋ 요새는 제법 스스로 이것 저것 분배해서 스케줄 잡는데... 그래도 가끔씩 괴상한 스케줄 잡기도 합니다~ 슬쩍 슬쩍 고쳐줄 때도 있고, 적당히 그냥 겪어보라고 두기도 해요 ^^ 그러면서 점차 아이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갈 거라 믿어요~ ㅎㅎ
ps. 감사 나무에 붙인 나뭇잎
저희는 교회에 다니는데요. 지난 주일에 감사 나무에 붙일 감사 나뭇잎을 만들었어요. 첫째 아이의 감사 나뭇잎에 쓰인 말을 보고 아이가 많이 컸구나 싶었습니다 ^^
<감사를 적어주세요>
1. 많은 것이 늘게 해주셔서
2.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3. 몸을 튼튼하게 해주셔서
4. 좋은 부모님이 있어서 감사하다
아.. 2학년짜리 아이가 그저 작아보이기만 했는데 어느 새 마음은 이렇게나 자라있었네요 ^^
....반면 여섯 살 쪼꼬맹이는 앞으로 많이 많이 키워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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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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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둘 이상이면 아이들끼리 투닥거리며 싸우는 게 일상인데요 ㅠㅠ 그럴 때마다 어떻게 아이들이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정말 싸울 일이 아닌 것 가지고도 아이들은 티격태격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한 명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고, 중재하다가 버럭 화를 내고 둘 다 혼내버리기도 하지요; 그냥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는데 왜 이리 싸울까 안 싸울 수는 없을까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이것도 교육이다 싶어요. 바로 의견이 다른 상대방과 어떻게 조율하면 되는지에 대한 교육이요. 이렇게 접근하니 아이들이 싸울 때마다 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게 되니 싸움을 중재하는 법도 달라지고 아이들도 조금씩 더 성숙해지는 느낌이에요 ^^
어제는 아이들이 또 투닥거리고 있는데 잘 들어보니 둘다 같이 놀고 싶은데 원하는 놀이 방식이 달라서 그런 것이었어요. 첫째는 발레 놀이를 하고 싶고, 둘째는 캐치볼이 하고 싶었던 상황이죠. 점점 감정이 격해지고 있길래 우선 둘 사이를 떼어 놓았습니다
1. 일단 멈춤
감정이 점점 격해지면 실제로 속상했던 것과는 상관 없이 상대방을 상처주는 말이 나오기 쉬워요. 그러니 일단 마구 솟아오르는 화가 진정될 때까지는 혼자 삭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이들 키우면서 가끔 감정이 격해질 경우 "엄마 화가 나서 잠깐 화를 식히고 올게" 하고는 잠깐 구석에 가서 심호흡을 하고 오기도 했었는데요. 그러고 나면 아이들이 '아.. 여기서 쫌 더 가면 엄마몬스터로 변신하는 위험지대구나' 싶은지(ㅋ) 아이들도 하던 행동을 좀 자제하고 저도 좀 더 이성적이 되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아이들도 막 화가 난 시점에서는 "일단 화를 가라앉히고 이야기하자!" 하고 각자 약간 떨어진 공간에서 심호흡을 하고 오도록 합니다
2. 감정 읽어주기
그러고 난 다음에는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줘요. 어제 같은 경우는 둘째가 좀 더 감정이 격한 상태여서 잠시 둘째를 먼저 데리고 조용한 곳에서 감정을 읽어줬어요. "누나랑 캐치볼을 하고 싶었는데 놀아주지 않아서 속상했구나" 하고 토닥토닥 안아줍니다. 일단 아이가 좀 진정이 될 때까지 안아서 달래준 다음에는 다시 이야기를 해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발레 놀이를 하자고 해서 기분이 나빴어?" 하니 끄덕끄덕 합니다. "그런데 누나도 캐치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기분이 안좋았던 것 같아. 그럼 둘 다 재밌을만한 놀이를 찾으면 어떨까?" 라고 은근슬쩍 조율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감정을 환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계해서 유도해줍니다 ㅋ
3. 감정 환기시키기 & 중재할 방법 찾기
이건 두 가지를 꼭 같이 할 필요는 없어요. 감정 환기만 먼저 시키고 나중에 중재할 방법을 찾아도 됩니다. 어쨌든 어제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버렸는데요. 위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이야기 하니 마음에 안 들었는지 둘째가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 표정을 짓는 찰나, "여기에다가 각자 함께 하면 좋아할 것 같은 놀이를 적어보자! 세 가지씩 적을까, 다섯 가지씩 적을까?" 라며 종이랑 필기도구를 슥 주니 둘째가 '이건 뭐지?' 하고 넘어왔습니다! ㅋㅋㅋㅋ
어느새 슬며시 다가온 첫째에게도 "동생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놀자고 해서 속상했구나" 라고 마음을 읽어주며 은근슬쩍 종이를 한 장 쥐어줍니다. 아마 둘 다 아직 속상한 마음이 남아있을 테니 세 가지든 다섯 가지든 상대방은 싫어하고 자기만 좋아하는 놀이를 적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러니 이럴 땐 "그리고 엄마도 세 가지 적어볼께! 우리 다 적은 다음 거실에서 만나자!" 하고 은근슬쩍 엄마 찬스를 끼워넣습니다! 그리고 각자 구석에서 끄적끄적 적어본 다음 모였어요~
<첫째의 중재안>
1. 발레
2. 태권도
3. 행진 연습
ㅋㅋㅋ 역시나 1번은 원래 하고 싶었던 발레 놀이입니다. 그래도 2번은 동생이 좋아할 것 같은 태권도네요! 행진연습은 어떤 놀이인지 물어보니 자기는 발레를 하고 동생은 태권도를 하는 거랍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누나라고 둘째보다는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요만큼이라도 더 있어 보이네요 ^^;
<둘째의 중재안>
1. 캐치볼
2. 야구
3. 테니스
ㅋㅋㅋㅋ 이 녀석! 이걸 중재안이라고! 몽땅 다 자기만 좋아하는 거잖아요! ^^;;;; 그런데 하고 싶은 놀이를 적다보니 마음은 이미 다 풀린 모양이에요~
그리고 사심 가득한 엄마의 중재안입니다~
<엄마의 중재안>
1. 보물찾기
2. 책 읽기
3. 숙제 레이싱
4. Boo Boo Choo song
5. 할머니께 드릴 카드 만들기
6. 가족 신문 만들기
ㅋㅋㅋㅋ 다같이 하고 싶은 놀이에 숙제 레이싱을 넣었어요! 뭐 엄마도 엄마만 하고 싶은 것 좀 넣어도 되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 4번 Boo Boo Choo song은 사실은 놀이를 적다가 흥이 난 둘째가 와서 제 놀이 목록에다가 적어버린 건데요. 이게 뭐냐고 하니 그룹 퀸의 "We will rock you"라는 노래라고 하네요;; 유치원에서 들어본 모양인데 중간에 쿵쿵짝 박자에 맞춰서 Boo(발로 쿵) Boo(발로 쿵) Choo(손뼉 짝) 하면서 노래를 한 모양이에요! 신이 나서 그 노래를 부부츄 송이라고;;;;;
암튼 다 모였으니 하나씩 놀이 이름을 대면서 손을 번쩍 들도록 했어요! 첫째 목록에는 첫째만 번쩍 손을 들고, 둘째 목록에는 둘째만 번쩍 손을 들었어요. 숙제 레이싱에는 엄마만 손을 번쩍 들었답니다! ㅋㅋㅋㅋ
암튼 해보다 보니 보물찾기와 가족신문 만들기에 세 명 모두 손을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사이좋게 놀 수 있었답니다~ ㅎㅎㅎ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중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서 살짝 살짝 엄마가 도와주는 방법은 사실 이 책을 보고 배웠어요. 아이들이 무조건 싸우지 않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의견이 차이가 날 때 조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그게 정말 인상적이었던 책이었습니다.
<싸우지 않고 배려하는 형제자매 사이>
아이들이 서로 싸울때 싸우지 않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을 배운다면 그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무척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그저 첫째는 형이니까 누나니까 참으라고 하기보다는 각자 형제 자매에 대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고 서로가 좋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조율해 나가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 같아요. 부모는 싸움을 중재해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중재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왔던 것 중 부모가 아이들 싸움에 끼어들어야 할 때 내용을 보면
1. 지금 아이들이 무척 화가 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2.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며 의견을 듣는다
3. 부모가 봐도 어려운 문제라는 걸 인정해준다
4.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 스스로 풀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5. 아이들이 있는 방에서 나온다
정말 이 내용을 응용해서 아이들이 다툴 때 써먹고 있는데요. 일단 아이들끼리 조율을 하기 시작하면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더라구요! 처음 해 볼 때에는 불안 불안 하면서 방에서 나왔는데, 이제는 적당히 중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다음에는 걱정하지 않고 방에서 나와 아이들끼리만 있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ㅎㅎ
ps. 엄마가 늦게 퇴근 하는 날
엄마가 늦는 날 첫째가 동생의 숙제를 봐주면서 자기 숙제도 하는 모습이에요 ㅎㅎ 의젓하게 자기들끼리 알아서 숙제를 하더라구요. 오히려 엄마가 봐주던 날보다 숙제도 더 잘하고 빨리 끝냈다는 후문입니다 ㅋㅋㅋ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함께 있으면 누구보다 든든한 것이 형제 자매 사이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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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척척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하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은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 일 도와드리겠다고 하면 한 두번 시켜보다가 그냥 안 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냐, 됐어.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야
엄마가 그냥 할 게. 너는 공부/숙제를 해
뭐 이런 식으로 집안일은 아이들에게 시키지 않고 엄마가 다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아이들을 시키면 일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으니 결국 엄마가 다시 해야 해서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 시간에 차라리 숙제를 하거나 책을 읽으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그런데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아이들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자기의 역할에 따라 가족 전체를 위해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자기가 맡은 역할을 해냄으로써 성취감도 맛보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일을 하는 즐거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지요.
무엇보다 자기가 맡은 집안일을 챙겨서 하게 되면 스스로 무언가에 대한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바로 이게 자기 주도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아이들에게 연령에 맞게 적절한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자기주도학습 교육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에게 맡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집안일>
1. 청소할 때 밀대 밀기
ㅎㅎㅎ 어느 휴일의 아침 풍경입니다~ 청소기를 위잉~ 돌리면서 밀대 1호와 밀대 2호에게 뒤를 따르게 했어요. 그랬더니 졸졸졸 따라오던 1호와 2호가 저를 톡톡 치면서 물어보네요?
엄마! 그냥 엄마가 방을 하나 끝내면 저희가 그 방에 들어가서 저희 끼리 하면 안돼요?
뭐 안될 게 있나요. 흔쾌히 그러라고 이야기 해준 다음 청소기 밀다가 몰래 아이들만 있는 방으로 가서 보니 밀대 1호가 밀대 2호 꼬리를 달고 이리 저리 슥슥 닦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자기가 대장 하고 싶었나봐요 ^^; 뭐 2호는 아무런 불만 없이 1호 뒤를 따라 열심히 밀고 있습니다~
이건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집안일이어서 아이들과 처음 집안일 해볼 때 시도해보기 좋은 것 같아요~ 간단해서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일인데다가 많이 힘들지도 않구요 ^^ 꼭 밀대 밀기가 아니어도 어른과 함께 해볼 수 있으면서 아이들이 하기에 난이도가 높지 않은 집안일이라면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2. 장난감통 걸레로 닦기
ㅎㅎ 장난감을 몽땅 넣어놓는 장난감 정리함인데요. 가끔 한 번씩 장난감들 꺼내서 버릴 건 버리고 통도 싹 닦아주는데 아이가 자기가 해보겠다고 덤벼서 옳다구나 하고 걸레를 쥐어줬어요! ㅋㅋㅋㅋ 제법 야무지게 걸레를 쥐고 안팎으로 박박 닦아주네요!
3. 이불 개기
이불 개기는 저희 아이들에게는 협동 작전이 필요한 집안일이에요! 먼저 바닥에 잘 펼쳐 놓은 다음,
둘이 동시에 양쪽 끝을 잡고 접으러 갑니다! ㅋㅋㅋㅋ 속도 맞춰서 열심히 걸어가며 접고 있어요~
접으면서 주름도 탁탁 펴주면서 아주 예쁘게 각을 잡아서 이불을 개놨습니다! ㅎ 나름 아이들이 함께 협동해서 해야 하는 집안일은 이렇게 손발을 맞춰보는 훈련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
4. 물건 사오기 심부름
ㅋㅋㅋ 아이들끼리만 물건 사오기 심부름도 물건을 고르고, 돈을 내고, 잔돈을 받아와야 하니 제법 굉장한 경험인가봐요! 이 가게는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서 몰래 유리벽 너머에서 키득거리며 찍은 사진이에요 ㅎ
그밖에도 빨래 갤 때 옆에서 간단한 빨래 같이 개기, 식탁 닦기, 간단한 설거지, 물건 정리하기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간단한 집안일을 담당하도록 정해주면 교육적으로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켜야 하는 이유>
http://ttimes.co.kr/view.html?no=2016081016237774264
집안일을 시켜야 하는 이유와 똑똑하게 집안일 시키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는 기사 링크인데요. 위의 링크에 들어가서 보시면 아이들에게 왜 집안일을 시켜야 하는지와 똑똑하게 집안일 시키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어요~ 여기에 나온 똑똑하게 집안일 시키는 방법을 정리해보면
1. 행동이 아니라 사람을 칭찬해라
2. 용돈으로 보상해서는 안된다
3. 내가 아닌 가족을 위한 일을 권하라
4. 솔선수범하라
5. 그리고 절대 집안일을 봐 주지 마라
사실 저도 제대로 집안일 시켜보려고 아직은 노력 중인 상황이에요. 은근히 집안일 시키는게 어려운 일이거든요;; 차라리 내가 해버리면 편한데 서투른 아이들 손을 빌려 하다보면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기도 하죠 ㅠㅠ 나중에는 진짜 엄마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기까지는 세월이 걸릴 꺼에요. 그렇지만 분명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중요한 교육 중 하나이니 열심히 해보려구요! 그러다보면 정말로 도움이 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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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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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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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아이가 엄마에게 재밌다고 알려준 생활동화 책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아이들 인성 교육, 성품 교육 하면서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고 있는데요. 마침 학교 도서관에서 무척 재밌으면서 좋은 습관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있다며 보여주더라구요~ ^^
(혹시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인성교육, 성품교육 자료 궁금하시면 [성품교육] 아이들 인성교육 자료 여기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어요 ^^)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ㅎㅎ 학교 도서관에서 두 권씩 빌려오고 있는 생활동화 책이에요. 이번 책은 독서 습관을 잡아주는 책이랑 아껴쓰는 절약에 관한 책이네요~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데요. 여기 이야기 부분이 완전 재밌다면서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책은 제목이 좀 평범한데 지난 번 빌려왔던 책은 '거짓말이 왜 나빠?' 라든지 '게임만 하고 싶어' 처럼 자극적이었어요 ㅋㅋㅋ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에서는 중간에 오히려 약속 안 지키기 게임을 해보자는 할아버지가 나오는 등 아이가 진짜 눈을 못 떼고 대체 다음에 무슨 내용이 이어지나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ㅎㅎ
마지막 부분에는 이렇게 좋은 습관 따라잡기 실천 사항이나, 지금 나는 잘 하고 있나 체크 리스트 같은 게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좋은 습관 직접 길러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뒷면을 보니 이렇게 다른 책도 많이 있네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8권이나 있어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생활동화 리스트>
1권_ 김치 안 먹을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책)
2권_ 내 맘대로 할 거야 (떼쓰는 습관을 고쳐주는 책)
3권_ 게임만 하고 싶어 (게임 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책)
4권_ 게으른 게 좋아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5권_ 정말 씻기 싫어 (청결 습관을 길러주는 책)
6권_ 뚱뚱해서 싫어? (비만 습관을 고쳐주는 책)
7권_ 못하면 어떡해? (자신감 있는 아이로 길러주는 책)
8권_ 나도 책이 좋아 (독서 습관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책)
9권_ 나쁜 말은 재밌어!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주는 책)
10권_ 엄마가 치워 (정리 정돈 습관을 길러주는 책)
11권_ 거짓말이 왜 나빠? (정직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12권_ 왜 아껴 써야 해?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13권_ 나 혼자 어떡해 (자립심 강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14권_ 그래, 잘될 거야! (긍정적인 아이로 키워주는 책)
15권_ 약속 꼭 지킬게!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16권_ 부글부글 화가 나 (감정을 잘 표현하게 도와주는 책)
17권_ 내 잘못 아니야 (핑계대지 않는 아이로 길러주는 책)
18권_ 내 짝꿍이 되어 줄래 (함께 어울릴 줄 아는 아리로 길러주는 책)
19권_ 나는 내가 참 예뻐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20권_ 난 꿈이 없는걸 (꿈을 갖고 키우게 도와주는 책)
21권_ 공부가 재밌어?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22권_ 힘센 게 최고야 (속마음을 잘 표현하게 도와주는 책)
23권_ 다음 왕따는 누구?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도록 도와주는 책)
24권_ 삐딱한 자세가 좋아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
25권_ 나 먼저 할래 (차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
26권_ 나도 끝까지 할 거야! (끈기 있는 아이로 길러주는 책)
27권_ 스마트폰 자격증이 필요해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고쳐주는 책)
28권_ 왜 자꾸 짜증 나지?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ㅎㅎ 꽤나 괜찮아 보여서 아이에게 이 책 집에 놓고 보고 싶은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잠시 생각해보더니 그냥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겠다고 하네요. 신이 나서 꾸준하게 하루 두 권씩 빌려 오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용 생활동화인데요. 상당히 내용도 괜찮고 재미도 있는 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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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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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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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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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둘째는 블랙홀을 무척 좋아해요~ 사실 NASA 영어 동영상을 찾아보게 된 것도 둘째가 우주와 태양계에 대해 관심을 보여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거였거든요 ㅎ 그래서 NASA 동영상 보여주면 둘째는 정말 정말 좋아하면서 보는데 첫째는 그냥 저냥 같이 보는 정도에요. 첫째는 암석이랑 돌에 요즘 관심을 보여서 그쪽 관련된 자료는 뭐가 있나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죠 ㅎㅎ
아무튼 둘째가 어느 날 혼자 끄적 끄적 그려서 가져온 그림이 재밌어서 오늘은 둘째의 스스로 프로젝트, 우주와 블랙홀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ㅋㅋㅋ
<블랙홀, 공간의 구부러짐>
이게 뭔지 아시겠어요? 저는 도저히 뭔지 모르겠어서 이걸 자랑스레 그려서 들고온 둘째에게 무엇인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가운데 점을 가리키며) 이게 블랙홀이고, (주위 동심원들 가리키며) 이건 공간이 구부러진 거에요' 라고 설명해주네요! 오오... 저는 달팽이의 한 종류인 줄로만 알았;;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림은 그다지 멋지진 않았지만 혼자서 블랙홀을 그렸다는데 엄마 혼자 감동 받았어요! ㅋㅋㅋ 뭐 근데 하도 여러 자료에서 블랙홀에 대해 들어본 말이 많아서 하는 이야기지 여섯살 짜리가 공간이 구부러진다는 게 뭔지 진짜 알고 말한 건 아닌 것 같아요 ^^;;
<태양과 지구의 공전>
ㅎㅎㅎ 지구의 엄마인 태양이 가운데에서 해맑게 웃고 있지요? 그리고 주위를 돌고 있는 파란 지구가 태양 주위에 원을 그리고 있어요~ 태양이 귀여워서 너무 귀엽다고 한 번 웃어줬더니... 저희 집에는 이거랑 똑같은 태양만 한 다섯 개쯤 생긴 것 같아요 ㅠㅠ 그 중 스스로 제일 잘 그린 것 같은 태양과 지구를 오려서 거실 벽에다 직접 붙여놓으신 여섯살 둘째입니다;;;
<드디어 성공한 별 그리기>
이건 우주랑은 그다지 상관 없는 별 그림인데요. 연필을 대고 스스슥 하고 그리면 다섯 개 꼭지를 가진 별이 그려지는 게 무척 신기했나봐요. 네 살 때부터였나.. 자기도 이 별을 그려보려고 무척 많이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지 잘 못하더라구요 ^^; 그러다 최근 별 그리기를 성공해서 의기양양하게 보여주더니 대왕별을 하나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꼼꼼하게(?;) 색칠해서 역시 거실 벽에다 붙여놨어요 ^^; 저희 아이는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은 아니에요. 사람은 모조리 졸라맨이고 다른 것도 딱 졸라맨과 어울리는 수준인데 유독 태양과 별에 관한 것은 열심히 예쁘게 그리고 색칠도 꼼꼼하게 하네요 ^^;
이렇게 우주에 관심이 많은 둘째 아이 덕분에 저희 집에는 우주 관련 책이랑 동영상이 제법 있네요 ㅎㅎ 그 중 몇 가지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볼 만한 것 소개해볼게요~
<NASA 동영상>
이건 여러 번 소개 했었지요? 그동안 소개했던 NASA 관련 자료들 모아봤어요 ^^
이건 NASA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 지구를 도는 위성들을 직접 볼 수도 있고, 태양계의 모습이라든가 아주 아주 먼 우주에 있는 태양계 외부의 행성과 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아래에는 그동안 여기 소개했던 NASA에서 만든 교육 동영상들을 소개해봤어요 ^^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허리케인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개기일식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Cassini's Grand Finale
<레이의 우주 대모험>
http://www.ebse.co.kr/ebs/flz.AlcCourseInfo.laf?courseId=ER2009I0RWW01ZZ
EBS에서도 좋은 교육 동영상을 만든게 있는데 아이들이 재밌어해요~ 이건 우주에 큰 관심 없는 첫째도 잘 보는 영상이에요 ㅎㅎ 사실 저희 아이들은 한국어판으로 잘 봤었는데 영어로 된 버전도 나왔네요. 저 링크에 들어가시면 VOD로 동영상 볼 수 있는데 MP3와 스크립트도 다운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
Solar System
이건 교보문고 매대에서 건진 팝업북이에요~ 제가 팝업북이나 플랩북 종류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종류 책이 많네요 ㅋㅋ
화성을 탐사 중인 로버에요! 책을 펼치면 튀어나오는 로버가 꼭 진짜 같지 않나요? ㅎㅎ 내용은 아직 여섯 살 둘째에게는 어려워서 그냥 이렇게 튀어나오는 로버랑 다른 재미난 팝업을 가지고 놀고 있어요 ㅋ 그러다 가끔 이게 어떤 거냐고 물어보면 그때 그때 쓰여있는 설명을 읽어줍니다 ^^
오렌지 과학동화 - 지구 안녕!
이건 오렌지 과학동화 시리즈에 들어있는 '지구 안녕'이라는 책이에요~
우주선이 지구를 떠나서 멀리 멀리 가면서 우주를 탐사하는 내용인데 아직 어린 저희 둘째가 읽기에는 딱이에요 ㅎㅎ 물론 아직 혼자서는 못 읽고 읽어주고 있습니다 ^^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힘 - 중력이야기
우주에 관심이 많다 보니 중력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서점에서 둘러보다가 아이가 이건 꼭 사야한다고 졸라서 사준 책이에요 ^^;
글밥도 많지 않고 아이 눈높이에서 중력을 잘 설명해준 책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가 읽기 독립 막 시작하려던 때에 신나서 혼자 읽었던 책이랍니다. 설거지 하다가 뒤에서 중력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뭔소린가 하고 보니 이걸 혼자 읽고 있었다죠. 아하하 ^^;
태양계 이야기 - 별들의 선수권대회
ㅎㅎ 이건 행성들이 귀여운 아이들로 변신해서 운동회 같은 걸 하는 이야기 책이에요~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아이랑 재밌게 읽었었어요~
<천문대 체험>
아이와 천문대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저희는 서울시립천문대가 집에서 가까워서 그쪽으로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천문대가 여러 곳에 있더라구요. 아래에 링크를 올려놨으니 갈 만한 천문대가 어디 있는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http://www.astrocamp.net/ac_04.php
아이에게 좋을 것 같은 자료를 많이 제공해 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을 같이 더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더군다나 그런 경우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자료를 좀 더 찾아나가다 보면 아이의 꿈을 찾는 과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있으면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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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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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인성교육, 성품교육에 대해 예전에 한 번 정리를 해서 올렸었는데요 ([성품교육] 아이들 인성교육 자료) 이제 초등 2학년이 된 첫째 아이가 요새 학교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바로 적절한 방법으로 거절하기요. 내가 하기 싫은 것은 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친구들이 싫어할까봐 그냥 내가 참는 방향으로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첫째에게 서로 마음 상하지 않고도 제대로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혼자 계속 참다 보면 언젠가는 폭발하게 마련이고, 그동한 적절하게 조절했다면 잘 유지되었을 관계가 그런 폭발로는 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나 전달법, 비폭력대화 등 여러가지 대화법에 대해 저도 많이 공부했었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대화"라는 책이 있어서 이걸로 함께 대화하는 방법을 공부해보려고 사왔어요. 내용이 괜찮아 보여서 한 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대화>
비폭력대화는 워낙 유명하지요! 이게 어린이용과 청소년용 책도 나와서 좋더라구요 ^^ 이 책은 어린이가 읽고 활용하기 좋은 책인데요. 부모가 아이를 대할때 읽어보면 좋은 "내 아이를 위한 비폭력대화", "사춘기 내 아이와 마음이 통하는 비폭력대화" 책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런 책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차례입니다~ 음...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다시 적어볼게요;
1. 나를 들여다봐요
2. 상처 주는 말을 알아차려요
3. '나'로 말을 시작해요
4. 보고 들은 대로 말해요
5. 느낌을 말해요
6. 필요를 말해요
7. 부탁해요
8. 화가 날 땐 이렇게 말해요
9. 칭찬도 비난도 똑같아요
10. 내 마음을 내가 알아줘요
화를 많이 내고 친구들과 다툼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적절하게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야겠지만 화를 거의 내지 않고 착한 아이들도 잘 살펴봐야해요. 그래서 사실은 화를 안쪽으로 참고 있는 거라면 적절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화가 나는 상황을 중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
각 내용은 이렇게 다른 친구들의 일기로 시작해요 ㅎ 그래서 아이가 남의 일기 훔쳐보는 기분이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아이들 입장에서 '아, 맞아 맞아. 이런 일 있었어.' 라며 공감하기도 하고, 또 이런 일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비폭력대화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려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일기에서 있었던 상황과 관련지어서 본격적으로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
마지막 내용 마무리도 좋아서 올렸는데 또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네요 ㅠㅠ 다시 적어볼게요
나랑 친해지기 = 나를 사랑하기
있는 그대로 보기
→ 몸 어디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해야 해.', '~해서는 안 돼.' 라는 생각도 그대로 바라보기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이거 생각보다 어른도 하기 쉽지 않아요. 꾸준히 훈련을 해야 정말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이런 훈련을 한다면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져서 힘들어지기 전에 스스로 자기 마음을 돌봐주고 치료해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
이렇게 배운 내용을 실천해볼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실제로 활용해보기 좋은 책 같아요~ 첫째랑 해보려고 샀는데 둘째도 옆에서 같이 듣고 해볼 수 있도록 해주려구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다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
무조건 남의 말 들어주고 참는 건 착한 게 아니라 그저 적절히 감정 표현할 줄 모르는 거에요. 화를 너무 많이 내는 아이도, 화를 너무 많이 참는 아이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자기계발책도 많이 나왔더라구요. 다음에 또 괜찮은 책 있으면 또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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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추천하는 초등학생용 생활동화 (24) | 2017.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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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자료 (22) | 2017.09.27 |
초등 수행평가 (18) | 2017.08.30 |
[자기주도학습] 어린이용 프랭클린 플래너 (18) | 2017.07.18 |
[자기주도학습] 도움이 되는 책들 (4) | 2017.06.28 |